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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항공 비상경영 넘어 ‘위기경영체제’…경영진 임금 30% 이상 반납

제주항공이 비상경영을 넘어 위기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항공 이석주 대표는 사내메일을 통해 “작년부터 항공업계가 공급과잉과 한일관계 이슈로 인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이슈로 항공 여행수요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항공산업은 수익성 저하 차원을 넘어 생존을 염려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 국면에 진입했다”며 “위기대응을 위해 경영진이 먼저 임금의 30% 이상을 반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주항공 인사원칙인 고용안정성을 유지시키면서 금번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기존 승무원 대상으로 진행했던 무급휴가제도를 전직원 대상으로 확대한다”며 임직원들의 협조를 구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수익성 제고, 기단규모의 조절, 투자 우선순위 재설정 등을 넘어선 그 이상의 대응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라 판단하고 위기경영체제 돌입을 통해 자구책을 마련하는 등 위기상황 극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2.12 17:27
경제

현대차그룹 임원, 급여 10% 자진삭감…위기경영체제 돌입

현대차그룹 전체 임원이 경영위기를 실감하고 자신들의 급여 10%를 자진해서 삭감하기로 했다.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계열사 임원들은 자발적으로 임금을 10% 삭감하기로 정하고 이번 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의 이번 경영위기는 주력 사업인 자동차 부문에서 비롯된 것으로 관측된다.올해 9월까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562만19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시장 경기침체가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최근들어 현대차그룹은 수익성 악화까지 겹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5년간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2011년 10.3%에서 지난해 6.9%로 줄어들어 5년간 연평균 0.85%p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6.6%였다. 기아차의 영업이익률도 2011년 8.1%에서 올해 5.2%로 떨어졌다.현대·기아차는 각각 오는 26일과 27일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현대차그룹 임원들이 자발적 임금 삭감을 결정한 것은 지난 2009년 글로벌 경영위기 이후 7년여 만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10.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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