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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대한민국 유네스코 가입 70주년 축하 메시지 "응원"

박해진이 의미있는 인사를 전했다. 박해진은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맞아 유네스코 70주년 기념페이지(70.unesco.or.kr)와 유튜브를 통해 축하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유은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장, 유네스코 본부 평화예술인 소프라노 조수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홍보/친선대사로 활약 중인 배우 이영애, 신세경, 팝페라테너 임형주, 음악가 양방언, 유네스코학교 학생, 교사 및 후원자 등 66명의 축하 메시지를 공개한데 이어 오늘 오전 배우 박해진을 포함해 10여 명의 개별 메시지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박해진은 "코로나19로 인해 단절과 차별의 문제가 심화되고 있지만, 인간의 마음속에 평화의 꽃을 피우자는 유네스코의 사명은 계속될 것입니다"라며 "교육, 과학, 문화를 통해 세계 평화를 이루기 위한 유네스코와 우리나라의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해진은 현재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의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6.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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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전광렬, 20년 전 허준 소환 '허준이 허준했다'

'선을 넘는 녀석들' 전광렬이 진짜 허준을 만나는 역사 탐사에 참여했다. 7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41회에는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맞아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자랑스러운 유산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선의 역대 왕들이 잠들어 있는 '종묘'와 허준이 쓴 의학서 '동의보감'을 탐사하며, 이에 얽힌 다양한 역사 이야기들을 나눴다. 이날 탐사에는 '동의보감'과 관련된 스페셜 게스트로 배우 전광렬이 함께했다. 그가 출연한 드라마 '허준'은 당시 최고 시청률 64.8%를 기록한 '국민 드라마'로, 이라크에도 수출돼 최고 시청률 80%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전광렬은 20년 전 허준 시절을 소환, 지금까지도 기억하고 있는 허준의 대사, 지식들을 풀어냈다. 첫 번째로 간 곳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였다. 종묘는 조선의 역대 왕, 왕비들의 신주를 모신 곳. 설민석은 중건이 된 경복궁과 달리, 종묘는 완전성, 진정성이 훼손되지 않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종묘에서는 매년 조선시대 때와 똑같이 제례를 올리는 등 조선왕조 500년 역사를 그대로 지켜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선조가 임진왜란 당시 피난을 갈 때 가장 먼저 챙긴 것이 선왕들의 신주였을 정도로, 종묘는 조선왕조에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종묘에 모든 왕들의 신주를 모실 수 있던 것은 아니라고. 종묘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연산군과 광해군의 뒷이야기는 흥미로움을 더했다. 종묘에 이어 의학서적 최초로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허준의 '동의보감' 탐사를 시작했다. 허준 박물관에서 진짜 허준과 상봉한 전광렬의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광렬은 허준의 초상화를 보며 "허준 선생님, 잘 계셨습니까? 제가 왔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묘하게 닮은 두 허준의 얼굴을 비교하며 웃음을 안겼다. 전광렬과 함께하는 역사 속 허준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했다. '동의보감'의 저자이자 조선 최고 명의로 알려진 허준은 역사 속 실존 인물이지만, 30세 이전의 역사 기록은 없어 미스터리함을 남겼다. '선을 넘는 녀석들'은 유희춘의 '미암일기'에 최초로 언급된 허준의 기록을 통해 허준이 파격적인 인사로 내의원으로 들어오게 된 배경 등을 추리했다. 천연두에 걸린 어린 광해군을 돼지 꼬리 피와 약재를 사용해 치료한 허준의 이야기와 이로 인해 초고속 승진을 한 출세 배경, 임진왜란 때 선조의 주치의로 활약한 허준의 인생역전 스토리를 이어나갔다. 전광렬은 '우리 땅에서 나는 약재를 우리말로 써라'라는 선조의 명으로 동의보감을 쓰게 된 허준의 이야기를 듣고 "그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하며, 의학의 대중화에 힘쓴 허준과 동의보감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 예고 영상에는 방송 처음으로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초판을 접하는 전광렬과 '선을 넘는 녀석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서울 곳곳에 숨겨진 6.25전쟁의 상흔들을 탐사하는 배우 성유리의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14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0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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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 개장 4주년 맞아…온라인마켓서 이벤트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된 전북 고창에 위치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이 개장 4주년을 맞았다. 22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상하농원은 아이와 어른들이 자연 속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깨닫고, 모든 사업의 근간인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는데 기여하는 농어촌 테마공원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고창군, 매일유업의 공동 투자로 조성됐다. 2008년 첫 삽을 뜬 이후 8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16년 4월 22일 첫 공식 개장했다. ‘짓다, 놀다, 먹다’라는 컨셉트를 담은 상하농원은 농업(1차)와 식재료 가공(2차), 유통과 관광서비스(3차) 산업을 하나로 묶은 6차산업 체험형 테마공원이다. 상하농원은 장인들이 공들여 건강한 식료품을 만드는 공간인 공방, 직접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교실, 공방에서 만들어진 제품과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공간인 농원상회와 파머스마켓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자연의 건강함을 맛보며 경험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 그리고 자연과 어울려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동물 농장까지 한곳에 어우러져 있는 매력적인 여행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2018년에 오픈한 ‘파머스빌리지’는 자연속에서 진정한 팜스테이를 경험할 수 있는 다목적 호텔 공간이다. 파머스빌리지에서는 숙박외에도 250명을 수용 가능한 웨딩 연회장과 150명이 워크샵을 진행 할 수 있는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다. 매일 아침 파머스빌리지에서는 상하농원에서 재배한 건강한 농산물과 고창 지역의 깨끗한 제철 재료로 요리한 친환경 조식 뷔페를 제공하고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상하농원은 개장 4주년을 맞아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교육과 체험이 결합된 에듀테인먼트 요소가 겸비된 다양한 산책로 개발과 상하농원 동물식구 권리장전을 도입하여 양떼목장 확장, 계사 리뉴얼을 통한 동물들의 복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 6월엔 자연 속에서 만나는 품격 있는 휴식을 컨셉트로 한 야외수영장도 오픈할 예정이다. 상하농원 온라인 마켓은 4주년을 맞아 내달 3일까지 신규 회원 가입자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가입 감사 쿠폰, 주차 별 특가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유기농 새싹보리 분말’ ‘오트밀 크랜베리 그래놀라‘ ‘상하농원 양념젓갈 5종’ 등 신제품도 출시했다. 자 상하농원 관계자는 개장 4주년을 맞아 ”건강한 먹거리와 자연의 가치를 공감할 수 있는 상하농원은 교육과 체험이 결합된 애듀테인먼트 요소를 갖춘 배움과 힐링의 공간으로 농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4.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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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이버대 "호텔관광경영학과 한숙영 교수, ICOMOS-ICTC 참석"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본부 이사인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호텔관광경영학과 한숙영 교수가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ICOMOS-ICTC(국제문화관광위원회) 연례회의에 보팅 멤버(Voting Member)로 참석했다고 학교 측이 밝혔다. 이번 2018년 ICOMOS-ICTC(국제문화관광위원회) 연례회의에는 캐나다, 프랑스, 스페인, 필리핀 등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전문가 12명이 참석하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미국 벌링턴까지 이어지는 문화유적지를 답사했다.세계 각국의 국제유적 및 관광 전문가들은 답사한 유적지들의 세계유산으로의 등재 가능성과 관광자원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관광포비아 현상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한국위원회 부위원장인 한숙영 교수는 지난해 인도 델리에서 개최된 ‘제19차 ICOMOS 총회’에서 이사회 멤버(Board Member)로 당선됐으며 임기는 2020년까지이다. 한숙영 교수는 “국제문화관광위원회 회의에 참가하며 세계의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보와 보존방향에 대해 이사회 임원들과 의견을 나누었다”며 “앞으로도 세계의 역사적 기념물과 유적,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가하고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제기념물 유적협의회(ICOMOS)는 세계의 역사적 기념물 및 유적의 보존에 관한 국제적인 비정부 조직으로, 유네스코 기념물 및 유적 보호에 관한 자문 기관이다. 현재 153개국의 문화재 분야 전문가 11,000여명(2017년 5월 통계)이 가입하고 있으며, 각 회원국에는 국제기념물 유적협의회 국가위원회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한숙영 교수는 ICOMOS 총회 이사회 멤버(Board Member)로 당선된 후 국제기념물 유적협의회의 향후 정책방향 결정과 세계 각국의 문화유산 보존 및 관련정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한숙영 교수는 세종사이버대학교에서 호텔관광경영학을 가르치며 문화재청 국제협력분과 문화재전문위원, 세계유산 남한산성 관리위원회 위원, 남북문화체육협력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승한기자 2018.10.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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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마크 "미국, 유네스코 탈퇴… 개인적으론 반대"

'비정상회담' 미국 비정상 대표 마크가 최근 미국의 유네스코 탈퇴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30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의 유네스코 탈퇴와 미얀마 로힝야족 사태에 대한 전 세계의 핫이슈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이날 마크는 최근 반 이스라엘 성향을 이유로 유네스코에서 탈퇴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사실 미국의 유네스코 탈퇴가 처음은 아니다. 복잡한 역사가 있다"고 운을 뗐다.이어 "1984년 레이건 대통령 때 처음으로 친 소련 성향을 이유로 유네스코를 탈퇴했다. 2002년 부시 대통령 때 재가입하고, 2011년 팔레스타인의 유네스코 가입이 승인되자 분담금 납부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거부해왔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미국 의견은 반반이다"며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도 탈퇴하고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저기 탈퇴하다 보니까 조금 걱정이다. 국제무대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역할을 할 수 있지 않냐. 저 개인적으로는 반대다"고 소신을 전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10.30 23:26
스포츠일반

‘꽃누나’따라 떠나는 신비의 나라 터키 필수품?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로 인해 동유럽으로 눈길을 돌리는 여행객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꽃누나 일행이 크로아티아에 가기 전 들른 터키 이스탄불에서의 여정이 방영되면서 동서양을 아우르는 신비로운 매력과 형제의 나라라고 칭하며 한국인에 우호적인 터키가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든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터키 일주 여행 상품이 연이어 매진을 기록하는 등 여행업계를 비롯한 항공, 통신업계도 터키 여행객 맞이 준비가 한창이다.인천~터키 이스탄불 구간은 대한항공, 터키항공 등이 매일 직항편을 운행하고 있다. 인천에서 이스탄불까지는 11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시차는 터키가 우리나라보다 7시간 느리다. 입국시 별도의 입국비자는 필요 없고, 무비자로 90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 터키 인기에 힘입어 여행사들도 다양한 터키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레드캡투어는 ‘프리미엄 코스 완벽한 터키일주 9일(대한항공 이용)’을 139만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또 전문 여행 인솔자가 모든 일정을 동행하며 여행이 가능하며, 가이드 북 제공, 사진 인화 서비스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참좋은여행도 터키일주 9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99만원부터 시작하며, 유류할증료와 공동경비 기타 옵션상품의 비용은 별도다. 이 외, 온라인투어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이벤트를 마련, 터키 9일 상품을 정상가보다 7%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출국 전 이승기가 꽃누나들을 대신해 로밍서비스를 신청할 때 외친 ‘원패스’는 1일 9천원에 무제한으로 데이터로밍을 이용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로밍 요금제다. 출국 전 미리 데이터 무제한 로밍 서비스에 가입해두면 해외에서도 필요할 때 요금걱정 없이 안심하고 스마트폰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 여행 필수품으로 꼽히고 있다. SK텔레콤은 터키를 포함한 전세계 111개국에서 1일 9천원에 데이터를 마음 놓고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이 요금제는 가입 후 사용하지 않은 날에는 요금이 부과되지 않아 원하는 날짜만 골라서 합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현지 시간 기준으로 00시 00분부터 23시 59분을 기준으로 요금이 산정된다. 신청한 기간 동안에만 무제한 데이터 로밍을 이용하고 싶은 고객들은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 기간형' 서비스를 통해 지정한 시간부터 24시간 단위로 데이터 로밍을 일 9천원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현재 터키의 수도는 앙카라지만 지난 1600여 년 동안 수도로서 역할을 해온 이스탄불은 여전히 터키 사회 및 문화의 중심지로 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꽃누나 일행 역시 이스탄불에 머물며 비잔틴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아야소피아 박물관과 고대 궁전을 연상케 하는 예레바탄 지하궁전에 방문해 이스탄불 여행의 매력을 전달했다. 동로마제국 때 그리스도교 대성당으로 지어진 아야소피아는 오스만 제국 지배하인 1453년부터는 이슬람 사원으로 사용, 이후 터키 정부는 아야소피아를 박물관으로 지정하고 종교적 행위를 일절 금지했지만, 웅장한 실내와 프레스코화를 보려는 관광객들로 늘 북적인다. 특히 터키를 대표하는 사원인 블루모스크와 나란히 야경을 밝히는 모습을 보면 그 이국적인 모습에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게 된다. 아야소피아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예레바탄 지하궁전도 이스탄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 명소 중 하나다. 이 밖에 오스만 제국의 술탄과 여인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하렘이 있는 톱카프 궁전과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을 잇는 다리인 갈라타교 등 볼거리가 넘쳐난다.이스탄불에서 동쪽으로 420km 떨어진 사프란볼루는 현재까지 오스만 투르크 양식의 전통 가옥을 그대로 보존해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도시로 13세기부터 20세기 초에 철도가 개통되기 직전까지 동서 실크로드 무역로를 오가는 상인들의 경유지였다. 하얀 벽에 장밋빛 지붕을 가진 오스만 시대 전통 목조 가옥들과 아기자기하고 예쁜 상점들이 도시의 골목골목을 구경하는 재미를 더한다. 또 사프란볼루에 있는 모든 숙소들 역시 오스만 시대 전통 가옥으로 숲 속의 오두막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운치 있는 느낌의 목조 가옥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친절하고 사랑스러운 땅’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카파도키아는 스타워즈 등 SF영화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얻은 지역이다. 화산폭발과 대규모 지진활동으로 잿빛 응회암이 뒤덮고 있으며, 오랜 풍화 작용으로 특이한 모양의 암석군을 이뤄 이를 보려는 관광객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카파도키아에서도 특히 옛날 수도사들의 은신처로 쓰인 동굴터가 밀집된 지역인 괴레메가 가장 유명한데, 괴레메 지역의 특이한 지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열기구투어가 터키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좋다. 괴레메에는 바위 속 동굴을 호텔로 꾸며놓은 동굴숙소가 많아 독특한 경험을 해볼 수도 있다. 이 외, 기독교인들이 종교 박해를 피해 이주해 은신하면서 형성된 거대한 지하동굴인 데린쿠유 지하도시도 관광객이 지하 120m까지 직접 들어가 동굴을 체험해 볼 수 있어 세계 각지에서 이를 보려는 관광객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터키 남부 지역으로 지중해 최고 휴양도시로 손꼽히는 페티예에서는 세계 3대 패러글리이딩 명소로 꼽히는 욀뤼데니즈 해변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패러글라이딩을 예약하면 숙련된 파일럿이 함께 탑승해 컨트롤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하늘을 날며 페티예의 아름다운 해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보트투어를 통해 지중해의 잔잔하고 맑은 바닷물에서 바다 수영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이 밖에 클레오파트라가 방문했다고 전해지는 목화솜처럼 새하얗게 빛나는 석회층과 그 위로 흘러내리는 온천물로 마치 구름 위에서 온천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는 파묵칼레, 성모마리아가 그리스도가 죽은 후 여생을 보낸 곳이라 전해지며 고대 도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에페스 등 터키에는 전세계인의 발길을 유혹하는 매력적인 관광지들이 넘쳐난다.터키 여행이 즐거운 또 다른 이유는 오감을 즐겁게 하는 음식들 때문이다. 중국, 프랑스와 함께 세계 3대 음식인 터키 음식은 그 인기만큼이나 여행 중 우리의 입맛을 끊임없이 유혹한다. 특히 대부분의 음식들이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편이라 터키 여행 중에는 적어도 음식 때문에 고생하는 일은 거의 없을 뿐더러, 유명 관광지에서는 한식당도 쉽게 찾을 수 있어 음식으로 인한 향수병은 걱정할 필요 없다. 터키는 국민의 97~98%가 이슬람교를 믿지만, 정치와 종교가 분리된 민주주의 국가이다. 국민의 대부분이 이슬람교를 믿고 있어 이슬람의 문화와 가치관이 지배적이긴 하지만, 여행하는 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하루에 다섯 번씩 기도시간을 알리는 아잔이 온 도시에 울려 퍼진다. 터키의 화폐단위는 예니 터키리라(YTL)로 달러, 유로를 챙겨가면 현지 환전소나 호텔 등에서 환전이 가능하다. 한국과는 같은 220V 플러그를 사용해 따로 어댑터를 챙겨가지 않아도 된다. 터키의 날씨는 같은 계절의 한국보다 따뜻한 편이지만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크므로 여러 종류의 옷을 넉넉히 챙겨가는 것이 좋다. 이 외 상세 여행정보는 터키관광청(www.goturkey.com)을 통해 자세한 현지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3.12.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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