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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성소수자 가수 ‘유로비전’ 최종 우승…참가 논란 이스라엘 5위

유럽 최대 가요제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스위스 가수 니모(NEMO)가 우승했다.12일(현지시간) 가디언, AP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제68회 유로비전 결승전에서 스위스 대표 니모가 경연곡 ‘더 코드’(The Code)로 591점을 받아 우승을 거머쥐었다.유로비전은 유럽방송연합이 지난 1956년부터 매년 주최하고 있으며 연합에 소속된 방송사를 둔 30여국의 대표가 자작곡으로 참가하는 유럽 최대 규모 국가 대항 가요제다. 니모는 스스로를 남성도 여성도 아닌 ‘논바이너리’(non-binary)로 정체화한 성소수자로, 유로비전 역사상 첫 논바이너리 우승자로 등극했다. ‘더 코드’는 “나는 나 자신을 찾기 위해 지옥에 다녀왔지/이제 난 천국을 찾았어/나는 규범을 깨부쉈지”라는 가사로 성소수자인 니모의 자전적인 여정을 그린 곡이다.이날 니모는 “‘더 코드’는 내가 남자도 여자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 곡”이라며 “내 인생을 바꾸고 내 인생에 대해 말하는 노래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그들도 진실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줬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오렌지빛 재킷과 분홍색 스커트 의상을 입은 니모는 우승 후 공연에서 트로피를 흔들다가 떨어뜨리는 해프닝도 겪었다. 유리 트로피는 두 동강이 났지만 니모는 “나는 규칙도 깼고 트로피도 깨트렸다. 트로피는 고칠 수 있을 거고 유로비전도 약간의 수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재치 있게 덧붙였다.스위스 가수가 우승을 거머쥔 건 지난 1988년 가수 셀린 디옹 이후 36년 만이다. 최종 2위는 547점을 받은 크로아티아 대표 가수 베이비 라사그나(Baby Lasagna)가 차지했다.반면 이번 대회 참가를 두고 거센 논란이 일었던 이스라엘 가수 에덴 골란은 최종 5위에 등극했다. 방송 전부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참가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주최 측인 유럽방송연합이 출전을 허용했다. 지난 2022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출전을 제한받은 바 있다.골란의 참가곡 ‘10월의 비’는 정치적 중립성 논란도 불거졌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노래 제목을 ‘허리케인’으로 바꾸고 가사도 일부 수정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한편 이번 유로비전은 세계적 팝 그룹 아바(ABBA)의 우승 50주년을 헌정하며 모국 스웨덴에서 개최됐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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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예] ‘킬링 로맨스’만 있나? A급 배우들이 출연하는 B급 영화 모음.zip

영화의 매력은 작품 안에서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확장된다는 점 아닐까요. 좋은 영화 한 편이 촉발한 감상과 의미를 다른 분야의 예술과 접목해 풀어보고자 합니다. ‘환승연예’는 영화, 음악, 도서, 미술 등 대중예술의 여러 분야를 경계 없이 넘나들며 이야기하는 코너입니다.어딘가 맥락이 결여돼 있고 어이가 없어 실소를 터뜨리게 되는 장면. 그런 장면들이 러닝타임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화를 ‘병맛’, 혹은 ‘B급’이라 부른다.14일 개봉한 영화 ‘킬링 로맨스’가 바로 그런 작품이다. 이하늬, 이선균이라는 걸출한 배우들이 동화 속 세상 같은 설정 속에서 마음껏 망가진다. 뜬금없는 것 같은 노래 시퀀스와 비현실적 장면들의 연속. 이 영화를 보고 깔깔 웃었다면 다음의 작품들도 필히 시청해 볼 것을 추천한다. #남자사용설명서(2014)말해 뭐해. ‘킬링 로맨스’를 연출한 이원석 감독의 전작이다. 게다가 ‘남자사용설명서’는 이원석 감독이 각본도 직접 썼다.우유부단한 성격 탓에 온갖 궂은 일을 도맡는 CF 조감독 최보나(이시영). 남자들에게 둘러싸인 직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 하고 있고 제대로 된 연애를 한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그러던 보나가 ‘남자사용설명서’라는 비디오 테이프를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톱스타로 나오는 오정세는 물론, ‘남자사용설명서’를 만든 닥터 슈왈스키 역의 박영규까지 배우들의 연기만 봐도 헛웃음이 계속 터진다. ‘킬링 로맨스’보다 조금 더 마니악한 설정과 어른들을 위한 장면들이 등장한다.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 파이어 사가 스토리(2020)코미디 연기의 대명사 윌 페렐이 ‘할리우드 스마일’ 레이첼 맥아담스와 만났다. 영화는 유럽 최대의 노래 경연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진 라르스(윌 페렐)와 시그리트(레이첼 맥아담스)의 도전을 그린다. 진지하게 노래에 임하지만 제3자가 보기엔 충격과 공포인 라르스와 시그리트의 무대. 진지해서 더 웃긴 ‘엇박의 묘미’가 제대로 살아 있는 작품이다.레이첼 맥아담스가 무대에 오르기 전에 관객들을 매료시키기 위해 바지를 있는대로 추켜올린다거나, 윌 페렐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몸에 딱 붙는 의상을 입는 등 원초적 개그가 곳곳에 포진돼 있지만, 이야기의 기승전결이 자연스러워 병맛 레벨이 낮은 관객들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무엇보다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야 야 딩동’을 비롯해 영화 속 OST들을 플레이리스트에 몽땅 넣게 될 것이다. #무비 43(2014)경고하건대, 이건 세다. B급 병맛에 제대로 빠져 있다고 생각하는 관객이라면 이 영화를 재생해 봐도 좋겠다.영화 캐스트는 병맛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화려하다. 휴 잭맨, 엠마 스톤, 제라드 버틀러, 케이트 윈슬렛, 리차드 기어, 나오미 왓츠, 저스틴 롱, 클로이 모레츠, 할리 베리, 크리스틴 벨 등등. 여기에 연출가 역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로 유명한 제임스 건을 비롯해 ‘그린 북’으로 2019년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과 작품상을 휩쓴 피터 패럴리, 배우로 더 유명한 엘리자베스 뱅크스까지. 고급 인력들이 병맛을 위해 몸과 영혼을 몽땅 갈아 넣었다.‘무비 43’은 똑똑한 동생을 골탕먹이기 위해 두 친구가 ‘무비 43’이라는 영화를 찾아 달라고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무비 43’ 후보로 짧은 영상들이 계속해서 등장한다. 특히 휴 잭맨은 비주얼부터 파격이니 관람에 각별히 주의할 것.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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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 샌프란시스코 팬사인회…20분만 티켓 매진

알렉사(AleXa, 김세리)가 미국에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알렉사는 지난 26일 오후 2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유명 K팝 레코드샵 Saranghello(사랑헬로)에서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현장 일대를 메운 수많은 팬들을 위해 온정 넘치는 커뮤니케이션을 나누며 '글로벌 슈퍼루키'의 진면모를 보여줬다. 최근 미국 NBC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에 유일한 K팝 가수로 참여해 경연곡 '원더랜드(Wonderland)'로 전 세계 팬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알렉사는 폭발적인 응원을 보내준 팬들과 보다 가까이 소통하고자 팬사인회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티켓 오픈 20분만에 순식간에 매진되며 알렉사를 향한 미국에서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알렉사는 무대 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잠시 접어두고 사려 깊고 따뜻한 매력을 발산해 이목을 모았다. 알렉사는 팬들을 위해 친필 사인 CD뿐 아니라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을 준비하는 등 팬들을 위한 '역조공'으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달궜다. 팬사인회를 성료한 알렉사는 "어릴 때 와봤던 아름다운 샌프란시스코에 팬들을 만나기 위해 다시 오게 되어 설레 잠을 설쳤다"며 "이렇게 직접 만나 열정적으로 응원해주는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했다. 특히 한 꼬마팬의 감동의 눈물을 잊을 수가 없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 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알렉사는 K팝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 출연 중이다. 방송 전부터 미국 전역을 휩쓴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미국의 50개 주와 워싱턴 DC, 5개 해외 영토를 대표하는 56명의 아티스트들이 미국 최고의 히트곡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최대 규모의 올 라이브 음악 경연으로, 8주에 걸쳐 미국 NBC에서 방송한다. 특히 MC 켈리 클락슨, 스눕독과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원작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유럽 팬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준결승 진출 발표를 앞두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3.2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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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 오늘(21일) 美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경연 돌입

알렉사가 세계적 팝스타들과 서바이벌 무대를 펼친다. 알렉사는 21일 오후 8시(동부 표준시/태평양 표준시) 방송하는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에서 경연곡 '원더랜드(Wonderland)' 무대를 선보인다.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마이클 볼튼·얌 하우스를 비롯해 켈시 램·저스틴 제소·유지 스카이워킨·앨리자베스 본 프레슬리·키원 스타·크리스티안 파간·휴스턴·제이크 오 등과 함께 프리미어 에피소드(Premiere Episode) 조에 편성, 내로라하는 실력파들과 치열한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알렉사는 자신의 고향인 오클라호마주를 대표하는 것은 물론 56명의 유명 해외 가수들 중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 참가해 의미가 남다르다. 라인업이 공개된 이후부터 글로벌 K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더불어 알렉사는 현지에서 경연 무대를 준비하는 기간에도 팬들과 소통을 놓지 않고 있어 팬들의 응원이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알렉사와 그의 무대를 향한 기대감은 국내외 각종 SNS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19일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공식 SNS에 경연자들의 무대 일부를 담은 리허설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알렉사의 무대가 가장 많은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기록하고 있다. 과연 알렉사가 어떤 무대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켈리 클락슨과 스눕독이 진행을 맡은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미국의 50개 주와 워싱턴 DC, 5개 해외 영토를 대표하는 56명의 아티스트들이 미국 최고의 히트곡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최대 규모의 올 라이브 음악 경연이다. 방송 전부터 미국 전역에 큰 화제를 모았을 뿐만 아니라 원작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유럽 팬들에게도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3.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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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英 ‘브릿 어워즈’ 수상 불발… 2년째 아쉬운 노미네이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브릿 어워즈’(BRIT Awards) 수상이 불발됐다. 방탄소년단은 9일(한국시간) 런던 오투 아레나에서 개최된 ‘브릿 어워즈’의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후보로 소개됐다. 하지만 트로피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이 구성한 듀오 실크 소닉에게 돌아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에 한국인으로는 최초 노미네이트됐다. 올해 역시 후보에 이름을 올려 40년 만에 새 음반을 내고 돌아온 아바, 유럽 최대 음악 축제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우승팀인 이탈리아 록밴드 마네스킨 등과 겨뤘다. 지난해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 이후 장기 휴가에 들어간 방탄소년단은 국내에서 휴식을 이어가는 관계로 이날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팬들은 시상식이 생중계되는 유튜브 채팅창에서 그룹을 상징하는 보라색 하트를 남기며 아쉬움을 달랬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버터’(Butter)와 콜드플레이와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각각 최고 순위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9월 공개된 ‘마이 유니버스’는 해를 넘겨 이달 들어서도 17주째 차트 진입에 성공하는 등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977년 시작된 ‘브릿 어워즈’는 영국음반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1980년대 후반부터 인터내셔널 부문을 신설해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에게 상을 주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정규 4집 ‘30’을 발표한 아델(Adele)이 ‘마스터카드 앨범 오브 더 이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송 오브 더 이어’까지 3관왕을 차지하며 주인공이 됐다. 방탄소년단과 ‘마이 유니버스’로 호흡을 맞춘 밴드 콜드플레이는 ‘베스트 록/얼터너티브 액트’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샘 펜더에게 밀려 수상은 하지 못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2.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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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올스타전' 고은성, 천상계 음색 '귀호강'

고은성이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에서 진정한 귀호강을 보여줬다. 고은성은 9일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에 ‘흉스프레소’ 팀원들과 함께 출연, 느와르부터 고향집이 생각나게 하는 다양한 분위기의 곡을 부르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영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 파이어 사가 스토리’의 OST인 아이슬란드 출신의 두 남녀가 고향을 떠올리며 부른 곡 ‘Husavik’을 열창하며 판정단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강렬한 열정과 카리스마를 불태우며 시청자들을 사로잡던 평소의 이미지를 타파하고자 부드러운 감성의 하모니를 선보인 고은성은 그마저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그만의 뛰어난 감수성으로 무대를 꽉 채우는가 하면 진정으로 무대를 즐기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팀 지목전으로 진행된 이번 경쟁전 1라운드 무대는 흉스프레소의 ‘감성’과 라비던스의 ‘흥’의 대결이었다. 무대 후 현장 평가단의 점수가 단 1점 차였을 만큼 박빙의 승부였던 이번 대결에서는 라비던스가 승리했지만 흉스프레소 역시 완벽한 무대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은성은 여유롭게 첫 타자로 무대를 마친 후 현장에서는 ‘찐팬’으로서 기타 팀들의 무대에 열광하기도 하고 동료 배우들의 마음을 대변하면서도 재치 있는 입담과 리액션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팬텀싱어 올스타전’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2021.02.1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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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여왕' 마돈나, 14일 컴백…9월 월드투어 개최

'팝의 여왕' 마돈나가 돌아온다.마돈나는 14일 신보 'Madame X'로 화려하게 컴백한다. 2012년 'MDNA'와 2015년 'Rebel Heart'로 트렌디함을 보여온 마돈나는 이번엔 '버전 업 라틴 팝'을 무기로 내세웠다. 지난 4월 선 공개된 'Medellin'은 쿠바 전통 댄스 음악 차차차에서 차용한 비트를 기반에 두고, 콜럼비아 출신 레개톤 뮤지션 말루마(Maluma)와 호흡했다. 마치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듯 입을 맞춘 미드 템포 곡으로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홀로그램 퍼포먼스를 펼친 바 있다. 또 다른 수록곡 'Future'는 지난 5월 텔 아비브에서 열린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초청되어 선보이기도 했다.유니버셜뮤직은 "1982년 말 발표한 데뷔 싱글 ‘Everybody’ 이래 줄곧 대중 문화를 이끄는 트렌드 세터로 활약을 펼쳐온 마돈나는 환갑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마돈나는 오는 9월부터 장기간의 'Madame X' 월드 투어를 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6.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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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팩터' 최초 동양인 우승자 임다미, 호주로 돌아간다

가수 임다미가 아름다운 추억을 안고 호주로 떠났다.임다미는 지난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통일 염원의 노래 '코리안 드림(Korean Dream)' 발매 후 각종 프로모션을 위해 한국을 찾았던 임다미는 약 열흘 동안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기자회견 및 미디어 쇼케이스 무대에 올랐던 임다미는 특유의 가창력으로 한국 리스너에 눈도장을 찍었다. 또 정동하, 보이스퍼 등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보여주며 한국과 첫 인사를 나눴다. KBS '올댓뮤직'에 출연해 관객들과 만나는 한편 유튜브와 SNS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했다. KBS '아침마당', SBS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등을 통해 라이브를 소화했으며 진솔한 이야기들을 풀어내 청취자들의 공감을 샀다.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도 랭크되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임다미는 호주로 갔지만 방송은 남아있다. KBS1 '콘서트 7080' KBS 라디오 '옥탑방 라디오' 등에서 계속 얼굴을 내민다.한편 임다미는 2013년 호주의 '엑스팩터(The X Factor)' 경연 프로그램의 동양인 최초 우승자이자 2016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Eurovision Song Contest)'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교포 가수다.황지영기자 2017.08.24 12:35
경제

[사진으로 궁금증 해결] 동성애 지지, 찬란한 행진

세계 곳곳에서 동성애 지지 행진, 일명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Gay Pride Parade)’가 열리고 있다. 수많은 동성애자들이 그늘을 걷어내고 거리를 활보하는 동성애 지지 행진은 언제나 유쾌하다. 무지개 빛으로 치장한 참가자들은 보란 듯이 과감한 애정 행각을 보이기도 한다. 이들이 활짝 웃을 수 있게 된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1945년, 제2차 세계대전으로 무너진 사회 질서를 바로 잡는 게 미국의 과제였다. 당시 미국은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을 철저하게 배제했는데, 그 중 동성애자도 포함됐다. 1947년부터 3년간 동성애자들의 일자리 신청 1700건이 거부되고, 동성애자로 의심받는 공무원 420명이 해고됐다. 또한 4380명이 군에서 해임됐다. 당시 미국에서는 이성의 옷을 입는 것을 금지하고, 대학에서는 동성애자로 의심되는 학생과 교수들이 쫓겨났다. 동성애자들은 체포되어 신문에 보도 되는 등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했다. 동성애자들은 결국 이중 생활을 하거나 은둔하는 등 점점 음지로 내몰렸다.“경찰은 물 한 주전자를 끓어오르도록 한 거나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그 물이 끓어 넘치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만 했다.”, 메레디스 베이컨 교수. 스톤월 항쟁, 사진 위키피디아단지 성적 취향으로 차별 당했던 동성애자들이 1969년 6월 28일 울분을 터트렸다. 경찰들은 보통 이른 저녁 시간에 게이 바를 단속하곤 했다. 경찰들이 바를 습격할 때면 이성의 옷을 입거나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한 사람은 체포되고, 나머지는 흩어졌다. 그런데 이날은 달랐다. 새벽 1시 20분, 유난히 늦은 시간에 경찰들이 미국 뉴욕시 그리니치 빌리지에 있는 게이 바 ‘스톤월 인’을 급습했다. 경찰들은 이날 따라 과격했다. 동성애자들은 과도한 폭력을 휘두르는 경찰에 저항했다. 경찰과 동성애자들이 대치하던 중 한 사람이 “게이의 인권을 달라”고 외쳤고, 이어 사람들은 한마음으로 “우리는 극복하리라”는 노래를 불렀다. ‘스톤월 항쟁(Stonewall Uprising)’이라 기록된 이날 사건 이후로 동성애 지지 움직임은 당시 민권 운동의 한 축이 되었다. 일년 후인 1970년 6월 28일 뉴욕 크리스토퍼 스트리트에서는 미국 역사 최초의 동성애 지지 행진 ‘퀴어 퍼레이드(Queer Parade)’가 열렸다. 이미 동성애에 대한 인식은 바뀌고 있었다. 뉴욕 타임스는 동성애 지지자들이 15개 블록에 걸친 길을 완전히 점령했다고 1면에 보도했다. 이후로 미국 주요 도시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동성애 지지 행진이 열렸다. 1990년엔 세계보건기구(WHO)는 질병 부문에서 동성애를 삭제한 5월 17일을 기념해 ‘세계 동성애 혐오 반대의 날(International Day Against Homophobia)’로 지정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부터 ‘퀴어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지난 6월 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한 동성애 지지자들이 서울 신촌 거리를 행진했다. 이날 동성애를 반대하는 기독교인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지만 큰 충돌 없이 행사가 마무리됐다. 지난해 9월에는 영화감독 김조광수와 김승환 레인보우 팩토리 대표가 최초로 동성 결혼식을 올렸다. 김조광수 감독은 본인의 혼인신고를 불수리처분한 서대문구청장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동성애자들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과 차별은 한국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여전히 존재한다. 지난해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성년자에게 ‘비전통적’ 성관계를 선전하거나 동성애자들에 대해 사회적 동등함이라고 알려줄 경우 처벌할 수 있는 반(反)동성애자법에 서명했다. 오스트리아 출신 가수 콘치타 부어스트가 유럽권 가요제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여장 남자 가수라는 이유로 대회 출전을 반대하는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강선아 기자 sunnyk123@joongang.co.kr[사진 AP=뉴시스, AFPBBNews·로이터=뉴스1] 2014.08.06 00:14
경제

[사진으로 궁금증 해결] 동성애 지지, 찬란한 행진

세계 곳곳에서 동성애 지지 행진, 일명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Gay Pride Parade)’가 열리고 있다. 수많은 동성애자들이 그늘을 걷어내고 거리를 활보하는 동성애 지지 행진은 언제나 유쾌하다. 무지개 빛으로 치장한 참가자들은 보란 듯이 과감한 애정 행각을 보이기도 한다. 이들이 활짝 웃을 수 있게 된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1945년, 제2차 세계대전으로 무너진 사회 질서를 바로 잡는 게 미국의 과제였다. 당시 미국은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을 철저하게 배제했는데, 그 중 동성애자도 포함됐다. 1947년부터 3년간 동성애자들의 일자리 신청 1700건이 거부되고, 동성애자로 의심받는 공무원 420명이 해고됐다. 또한 4380명이 군에서 해임됐다. 당시 미국에서는 이성의 옷을 입는 것을 금지하고, 대학에서는 동성애자로 의심되는 학생과 교수들이 쫓겨났다. 동성애자들은 체포되어 신문에 보도 되는 등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했다. 동성애자들은 결국 이중 생활을 하거나 은둔하는 등 점점 음지로 내몰렸다.“경찰은 물 한 주전자를 끓어오르도록 한 거나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그 물이 끓어 넘치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만 했다.”, 메레디스 베이컨 교수. 스톤월 항쟁, 사진 위키피디아단지 성적 취향으로 차별 당했던 동성애자들이 1969년 6월 28일 울분을 터트렸다. 경찰들은 보통 이른 저녁 시간에 게이 바를 단속하곤 했다. 경찰들이 바를 습격할 때면 이성의 옷을 입거나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한 사람은 체포되고, 나머지는 흩어졌다. 그런데 이날은 달랐다. 새벽 1시 20분, 유난히 늦은 시간에 경찰들이 미국 뉴욕시 그리니치 빌리지에 있는 게이 바 ‘스톤월 인’을 급습했다. 경찰들은 이날 따라 과격했다. 동성애자들은 과도한 폭력을 휘두르는 경찰에 저항했다. 경찰과 동성애자들이 대치하던 중 한 사람이 “게이의 인권을 달라”고 외쳤고, 이어 사람들은 한마음으로 “우리는 극복하리라”는 노래를 불렀다. ‘스톤월 항쟁(Stonewall Uprising)’이라 기록된 이날 사건 이후로 동성애 지지 움직임은 당시 민권 운동의 한 축이 되었다. 일년 후인 1970년 6월 28일 뉴욕 크리스토퍼 스트리트에서는 미국 역사 최초의 동성애 지지 행진 ‘퀴어 퍼레이드(Queer Parade)’가 열렸다. 이미 동성애에 대한 인식은 바뀌고 있었다. 뉴욕 타임스는 동성애 지지자들이 15개 블록에 걸친 길을 완전히 점령했다고 1면에 보도했다. 이후로 미국 주요 도시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동성애 지지 행진이 열렸다. 1990년엔 세계보건기구(WHO)는 질병 부문에서 동성애를 삭제한 5월 17일을 기념해 ‘세계 동성애 혐오 반대의 날(International Day Against Homophobia)’로 지정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부터 ‘퀴어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지난 6월 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한 동성애 지지자들이 서울 신촌 거리를 행진했다. 이날 동성애를 반대하는 기독교인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지만 큰 충돌 없이 행사가 마무리됐다. 지난해 9월에는 영화감독 김조광수와 김승환 레인보우 팩토리 대표가 최초로 동성 결혼식을 올렸다. 김조광수 감독은 본인의 혼인신고를 불수리처분한 서대문구청장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동성애자들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과 차별은 한국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여전히 존재한다. 지난해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성년자에게 ‘비전통적’ 성관계를 선전하거나 동성애자들에 대해 사회적 동등함이라고 알려줄 경우 처벌할 수 있는 반(反)동성애자법에 서명했다. 오스트리아 출신 가수 콘치타 부어스트가 유럽권 가요제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여장 남자 가수라는 이유로 대회 출전을 반대하는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강선아 기자 sunnyk123@joongang.co.kr[사진 AP=뉴시스, AFPBBNews·로이터=뉴스1] 2014.08.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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