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성은 9일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에 ‘흉스프레소’ 팀원들과 함께 출연, 느와르부터 고향집이 생각나게 하는 다양한 분위기의 곡을 부르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영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 파이어 사가 스토리’의 OST인 아이슬란드 출신의 두 남녀가 고향을 떠올리며 부른 곡 ‘Husavik’을 열창하며 판정단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강렬한 열정과 카리스마를 불태우며 시청자들을 사로잡던 평소의 이미지를 타파하고자 부드러운 감성의 하모니를 선보인 고은성은 그마저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그만의 뛰어난 감수성으로 무대를 꽉 채우는가 하면 진정으로 무대를 즐기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팀 지목전으로 진행된 이번 경쟁전 1라운드 무대는 흉스프레소의 ‘감성’과 라비던스의 ‘흥’의 대결이었다. 무대 후 현장 평가단의 점수가 단 1점 차였을 만큼 박빙의 승부였던 이번 대결에서는 라비던스가 승리했지만 흉스프레소 역시 완벽한 무대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은성은 여유롭게 첫 타자로 무대를 마친 후 현장에서는 ‘찐팬’으로서 기타 팀들의 무대에 열광하기도 하고 동료 배우들의 마음을 대변하면서도 재치 있는 입담과 리액션으로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