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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유 이어 MC몽도 억울함 호소? MC몽, "죽어도 군대 갈 수 있는 방법 없었다"

최근 스티브 유(유승준)가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해 유튜브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번엔 MC몽이 군 입대 관련 루머에 대해 해명해 관심을 모은다.지난 1일 유튜브 '1theK Originals - 원더케이 오리지널'에는 MC몽이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오해 등에 대해 적극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그는 본인 앨범에 달린 댓글들을 읽어 보면서 소회를 털어놨다.특히 "'국방부에서 늦게라도 입대시켜주겠다고 했지만 MC몽이 거절했다'는 것은 완전한 루머임"이라는 댓글을 읽으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MC몽은 "이게 제일 가장 황당했다"면서 "면제를 받은 저, 그리고 무죄를 받은 저는 죽어도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강조했다.이어 "MC몽은 고의로 입대를 안 한 것도 아니고 법제처에서 조치를 해줬다는 것도 루머"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쩔 수 없는 꼬리표다. '저 억울해요' 이런 말 하기도 싫다"며 "별말 안 했는데 어디 나와서 처음 표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MC몽은 병역 관련 얘기를 이어가다 '쇼미더머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음악성은 현 쇼미프로듀서 씹어먹는다"는 댓글을 본 MC몽은 "저는 힙합을 하지 않는다"며 "자꾸 힙합 하는 친구들과 저를 (비교하는) 얘기를 나눈다"고 난감해했다. 이어 MC몽은 Mnet '쇼미더미니' 프로듀서 제안이 들어왔지만 할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한편 MC몽은 지난 2010년 고의 발치를 통해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그는 2012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 다만 그는 고의로 입대 시기를 연기한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3.0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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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업자득, 잘 살아라" 김형석, 유승준 궤변에 단호한 일침

작곡가 김형석이 유승준에게 일침을 날렸다. 김형석은 20일 자신의 SNS에 '내 노래를 불러주고 동생으로 맺은 인연이라 사실 그 동안 좀 안쓰럽다 생각했다. 지금 보니 내 생각이 틀렸네. 자업자득.잘 살아라'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앞서 '유승준 방지법' 발의에 항의하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한 유승준을 향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형석 작곡가는 유승준의 앨범 ‘For Sale’의 타이틀곡 ‘나나나’와 앨범 ‘Now Or Never’의 수록곡 ‘슬픈침묵’ 등 유승준 앨범에 참여했다. 유승준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승준 원천 방지 5법 발의안? 김병주 의원 지금 장난하십니까? 그동안 참아왔던 한마디 이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유승준은 해당 영상에서 약 40분간 '유승준 방지법'(국적법·출입국관리법·재외동포법·국가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 발의와 관련해 "세금으로 일하는 정치인이 할 일이 없느냐, 말이 되느냐, 장난하느냐"며 홀로 분노했다. 망언과 실언, 궤변도 이어졌다. 유승준은 "내가 아동성범죄자냐" "우리의 적은 북한 공산당이다" "촛불시위는 쿠데타다. 집단주의에 빠져 선동되는 건 공산주의나 하는 짓이다" "대한민국의 선교사님들의 피로 세워진 나라다" "너넨 약속 다 지키고 사냐" 등 자신만의 세계에 갇힌 듯한 발언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이제는 미국인이 된 스티브 유 씨가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병역 의무를 저버린 것은 팬들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헌법을 어긴 것이다"고 단언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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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비난 여론 정면돌파..3년 만에 단독 콘서트 개최·음원 발매

MC몽이 3년 만에 컴백을 확정짓고 비난 여론에 정면 돌파한다.MC몽은 10월 25일~26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몽스터 주식회사'를 개최한다. 최근 소속사 밀리언마켓과 전속계약을 한 가운데 첫 행보로 콘서트 개최를 확정지었다. 단독 콘서트는 2016년 12월 연 공연 'UFO' 이후 3년 만이다.18일 밀리언마켓은 SNS에 콘서트 포스터를 게재했다. 선글라스를 낀 MC몽의 이미지와 함께 이번 콘서트명과 ‘제1회 주주총회 : 할로윈파티’라는 테마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할로윈을 연상하게 하는 이미지의 포스터다.콘서트 일정과 더불어 10월엔 음반 계획도 잡혀있다. 10월 말 발매를 목표로 정규 8집을 준비 중이다. 2017년 2월 허각과 듀엣한 싱글 '반창고'를 냈지만, 앨범 발매는 2016년 11월 7집 'U.F.O' 이후 3년 만이다.아직 잡힌 방송 스케줄은 없지만 이번 컴백으로 방송 복귀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방송 관계자는 "절친한 연예인 뿐만 아니라 PD, 작가 등 MC몽을 방송에 복귀 시키고 싶어하는 관계자들이 많다. MC몽을 복귀시키려는 움직임과 시도가 꾸준히 있었고, 현재도 마찬가지"라면서 "쉽진 않겠지만 이번에 공연과 정규 앨범으로 활동 재개를 하면서 방송 복귀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하지만 비난 여론이 결코 만만치 않다. 1998년 피플크루로 데뷔한 MC몽은 가요와 방송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했지만 2010년 고의 발치로 병역 면제를 받은 혐의로 재판 받으며 활동을 중단했다. 2012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2014년 컴백했지만 이후 계속 여론 반응이 싸늘하다. 최근엔 유승준 이슈와 맞물리며 MC몽에 대한 시선이 더욱 곱지 않다. 비난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준비한 컴백인 만큼 이번에 MC몽이 방송 복귀까지 성사시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지 기자 2019.09.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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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무산됐던 신보 깜짝 발매…12년 만에 "되돌리고 싶어" [종합]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븐 승준 유)이 깜짝 신곡을 내고 자신의 지난 날을 후회했다.유승준은 18일 정오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 미니앨범 '어나더 데이'(Another day)를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국내 컴백을 시도했다가 무산된 앨범으로, 두 달여만에 깜짝 공개됐다. 당시 유승준의 컴백을 둘러싼 싸늘한 여론에 유통사가 발매를 보류하기도 했다.유승준이 국내에서 신보를 내는 것은 2007년 '리버스 오브 YSJ'(Rebirth of YSJ) 이후 12년 만이다. '가위' '나나나' '열정'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승승장구했던 그는 해외 출국했다가 돌연 미국 국적을 취득하고 돌아와 병역 회피 논란에 섰다. 이후 입국이 거부됐으며, 입국을 허락해 달라며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을 상대로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냈지만 2016년 1심에 이어 재작년 2심에서도 패소했다.신보에는 '어나더 데이', '플리즈 돈트 노우'(Please Don't know), '캘리포니아', 'Rat-a-tat-' 등 총 4곡이 담겼다. 가수 H-유진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유승준은 " 각기다른 여러 장르의 곡들로 구성이 되어있는 이번 앨범은 유승준이 모든 작사에 직접 참여했으며 유승준의 기존 음악과는 다른 다양한 음악스타일을 느낄수 있는 앨범이다. 해외 아티스트 Pinnacle , TOY 가 피쳐링에 참여하였다"고 소개했다.'어나더 데이'에서 유승준은 "시간이지나 알게되었어/ 사랑받은것을 그때 왜 난 몰랐을까/ 이루고 싶었던것도/ 이 세상의 좋은것들도/ 그보다 더 중요한게 있는걸"이라며 지난 날의 선택을 후회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1.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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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이병헌과 찍은 사진 공개 "추억소환"

가수 유승준이 배우 이병헌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유승준은 18일 SNS에 '모히또가서 몰디브 한 잔해야지. 내가 먼저 사진 찍자고 들이댄 또 다른 형님. 오늘 추억소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옛날 휴대폰 정리하다가'라고 글을 남기며 이병헌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병헌이 유승준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고, 유승준은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는 모습이다.유승준은 꾸준히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하고 한국에서 앨범을 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비난 여론에 국내 컴백은 불발됐다. 김연지 기자 2018.12.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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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국내 컴백 무산 되나…유통사들 '난색' [종합]

가수 유승준의 국내 컴백이 좌절될 전망이다. 싸늘한 여론에 유통사들이 유승준의 앨범 발매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유승준은 21일 자신의 웨이보에 선공개곡 '어나더 데이'(ANOTHER DAY) 앨범 자켓과 '11.22.18'이란 발매일을 공개했다. 국내에선 2007년 '리버스 오브 YSJ'(Rebirth of YSJ) 이후 11년 만의 컴백이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차가운 여론에 유승준은 유튜브에 공개한 '어나더 데이' 티저 영상을 삭제했다. 유통사는 "우리 쪽에 제안이 왔으나 최종적으로 유통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다른 유통사를 찾는다면 발매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와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유통사는 "유승준 측이 접촉을 해온 것은 맞지만 내부적으로 검토해 유통하지 않기로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고 전했다. 유통사들이 난색을 표하는 상황에서 유승준의 복귀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는 '어나더 데이'를 통해 과거 자신이 선택한 일에 대한 후회와 반성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발매도 전에 냉담한 대중들의 벽에 부딪혔다.유승준은 1997년 4월 데뷔하고 '가위', '나나나', '열정' 등 히트곡을 다수 내고 사랑받았다. 하지만 2002년 1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고 법무부는 그의 입국을 제한했다.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냈지만 2016년 1심에 이어 지난해 2월 2심에서도 패소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1.2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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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11년 만의 음원 발매 취소설…티저 삭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42)의 복귀가 또 물거품이 될 전망이다.유승준은 21일 자신의 웨이보에 앨범 재킷과 함께 '어나더 데이'(ANOTHER DAY)란 선공개목 제목과 '11.22.18'이란 날짜를 공개하며 음원 발매 소식을 알렸다. 다음 달 디지털 앨범도 낼 예정이었다. 국내에서 신보는 2007년 '리버스 오브 YSJ'(Rebirth of YSJ) 이후 11년 만이다.그러나 유튜브에 게재됐던 티저 영상이 이날 오후 삭제됐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음반유통사가 유승준의 음원 및 앨범 발매를 취소했다. 과거에도 몇 차례 앨범을 발표하려고 했으나 사회 정서 및 냉담한 여론에 부딪혔고 2007년 앨범 역시 소규모였다. 이번에는 수익금을 전부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는데도 거센 비난이 일었다.유승준은 4급 보충역으로 입대를 3개월 앞둔 2002년 1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법무부는 입국 제한 조처를 했고 그해 2월 인천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했다. 1997년 4월 데뷔해 '가위' '나나나' '열정' 등 히트곡을 내며 최고의 댄스 가수로 사랑받았지만 이후에는 중국 등에서 활동하며 한국 땅을 밟지 못했다.2015년 5월 두 차례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어떤 방법으로든 두 아이와 함께 떳떳하게 한국 땅을 밟고 싶다"고 호소하며 사죄했다. 또 입국을 허락해 달라며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을 상대로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냈지만 2016년 1심과 지난해 2심 모두 패소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1.2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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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입국 대신 노래로…11년 만에 컴백

국내 입국이 제한된 유승준이 노래로 한국의 문을 두드린다.21일 유승준이 11년만에 컴백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22일 선공개곡 ‘언어더 데이(another day)’를 발표한 뒤 12월 5일 앨범 전곡과 선공개곡에 대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유승준이 모든 작사에 직접 참여한 이번 앨범은 수익금이 전액 기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유승준은 2002년 1월 미국으로 출국해 시민권을 획득, 병역 기피 논란에 섰다. 군대에 가겠다고 다수 인터뷰를 통해 말해왔던 그는 미국 시민권자 신분으로 병역이 자동 면제됐고, 이에 법무부는 유승준에 대해 입국 제한 조치를 내렸다. LA총영사관을 대상으로 비자발급거부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가 항소심에서 패소했다.현재 유승준은 중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며 지난 2004년 9월 오유선 씨와 결혼하고 두 아들에 이어 지난 10월 쌍둥이 딸을 얻으며 다둥이 아빠가 됐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유승준 웨이보 2018.11.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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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군무의 시대… 제2의 비·세븐은 어디에

'유승준이 군대에 갔으면 어떻게 됐을까.' 15년 동안 국내에 발을 들이지 못하는 유승준 기사에는 이런 댓글이 간혹 달리곤 한다. 문득 느끼는 솔로 댄스 가수의 부재. 언제부터인지 'K팝=아이돌 그룹'이라는 공식이 생기면서 솔로 가수들의 설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남자 솔로 가수 하면 박진영·싸이·비·세븐이 떠오른다. 이들은 꾸준히 앨범을 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지만 그 시너지를 뒷받침해 줄 후배들은 없다. 세븐이 데뷔한 2003년을 끝으로 솔로 계보가 사실상 끊어졌다. 데뷔했다고 해도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는 게 현실이다. 당대 최고의 춤꾼만이 할 수 있다는 솔로 댄스 가수의 영광은 이제 옛말이 됐다. 대형 기획사들이 남자 솔로 가수 배출을 중단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성이 약화됐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10인조 이상의 그룹들이 생겨나면서 퍼포먼스에 강점을 둔 무대가 각광받기 시작했다. 다양한 무대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룹이 훨씬 유리하다. 소름 돋는 독무가 아닌 이상 각 잡힌 군무가 시선을 끌기에 더 좋다"고 말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또한 군무의 추세로 흘러가고 있다. 4월 방송되는 남자 아이돌 그룹 육성 프로젝트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는 물론, 지난 26일 방송한 SBS 'K팝스타6'도 마찬가지다. 걸그룹 퀸즈·민아리와 보이그룹 보이프렌드가 톱4에 진출했으며 솔로로는 샤넌이 유일했다. 샤넌의 상승세를 지켜보면 여자 솔로 댄스 가수의 수요는 어느 정도 남아 있는 듯하다. 실제로 보아를 필두로 아이비·손담비·NS윤지 등이 중간 계보를 이어 가고 있으며, 김청하 등 신인들의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댄스 가수의 몰락은 왜 남자 가수에게만 국한될까. 이에 한 가요 매니저는 "남녀 그룹 팬 문화에 차이가 있다. 걸그룹은 센터나 리더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어떤 그룹하면 누군가 떠오를 정도로 일명 '하드캐리' 멤버가 확실하다"면서 "실력이 뒷받침된다면 솔로 성공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고 내다봤다.반면 보이그룹은 조금 다르다. 관계자는 "선호하는 개인 멤버가 있어도 그 그룹 안에서 응원하기 때문에 특정 멤버를 지지하는 티를 내는 걸 금기하는 팬덤도 있다"며 "혼자보다 둘 이상 뭉쳐 더 큰 팬덤을 아우르는 편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황지영 기자 2017.03.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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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th 골든★열전④] 최초의 3회 연속 대상 기록..김건모 편

시상식의 꽃은 대상이다. 최고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골든디스크 시상식의 대상이라면 더 그렇다.30년 역사의 골든디스크에서 처음으로 3회 연속 대상을 수상한 가수는 김건모다. 김건모가 대상을 수상하던 1994년부터 1996년까지는 앨범과 디지털음원으로 대상을 두 팀에게 수여하던 현재와는 달랐다. 본상을 10팀에게만 줬고, 대상은 단 한 팀에게만 수여했다. 그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김건모는 가요계 르네상스라고 불리던 90년대 가요계에서 그 만큼 최고 가수로서의 확고한 위상을 갖고 있었다. 골든디스크 30회 동안 가장 빛났던 스타 10명(팀)을 선정했다. 조용필·변진섭·故 김현식에 이은 4번째 스타는 '까만콩' 김건모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를수 없는 '핑계' '잘못된 만남' '스피드'를 부르며 시대를 풍미한 댄스 가수다.골든디스크 시상식은 K팝이 현재의 거대한 문화로 자리잡기까지, 그 흐름과 현장을 목격했고 한국 가요 성장의 궤를 함께 했다.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30회 시상식은 오는 20일~21일 열린다. ▶골든디스크 최초 3회 연속 대상 수상자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김건모의 이름은 앞으로도 '최초'라는 타이틀로 회자될 전망이다. 판매량이 최고 가수를 가르는 주된 척도인 만큼 김건모의 '최초 3년 연속 대상'의 의미는 값지다. 김건모는 기록의 사나이다. 아직도 단일 앨범 최고 판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전설적인 가수다. 김건모에게 골든디스크 2번째 대상을 안겨준 3집 '잘못된 만남'은 28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최단 시간 최대 판매량으로 한국 기네스에 등재됐다.1992년 10월 29일 1집을 발표하며 데뷔한 김건모는 '첫인상'으로 1993년 골든디스크에서 곧바로 본상을 수상했다. 신인 김건모의 화려한 등장이었다. 김건모는 이듬해 1994년 곡 '핑계'로 무려 대상을 차지했다. 1집 본상, 2집 대상의 '미친' 행보였다.이 기록은 3년간 유지됐다. 3집 '잘못된 만남'과 4집 '스피드'가 연이어 대상을 차지한 것. 90년대 중반 가요계에서 김건모의 노래는 '필수'였던 셈이다. 변진섭·신승훈·고 김현식에 이은 김건모의 대상 수상은 가요계의 흐름이 발라드에서 댄스 음악으로 넘어갔음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였다.김건모의 이 기록은 불멸로 남게 됐다. 가수 조성모와 그룹 슈퍼주니어도 3회 음반 대상 수상자지만 연속은 아니었다. 음반 시장에서 음원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골든디스크는 지난 2006년부터 디지털 음원 대상을 신설했다. 이후 3회 연속 대상 수상 가수들이 늘었다. SG워너비는 2005년 '죄와 벌'로 음반 대상으로, 2006년 '내 사람'으로 음원 대상을, 2007년 '아리랑'으로 다시 음반 대상을 받았다. 소녀시대는 2009년 곡 'Gee'로 음원 대상, 2010년 'Oh!'로 음반 대상, 2011년 'The Boys'로 음원 대상을 수상했다. ▶김건모가 이끈 대중가요 르네상스90년대 가요계는 젖과 꿀이 흘렀다. 수많은 스타가 탄생했고, 가요 기획사들도 어마어마한 음반 판매량 덕분에 풍요로울 수 있었다. 그 중심에 있던 가수가 김건모였다. 2001년 통산 판매량 1000만장을 넘어섰다. 앨범에서 음원으로 흐름이 넘어간 지금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기록. 이른바 '길보드'라고 불리던 길거리 매대 판매량까지 더하면 실제 판매량은 이 기록의 두배가 될거라는게 정설이다.김건모는 ‘금수저’는 아니었다. 그야말로 다재다능함으로 정상의 위치에 올라선 가수였다. 그의 재능은 프로듀서 김창환이 알아봤다. 이후 신승훈·노이즈·클론·박미경과 라인음향에 소속돼 전성기를 구가하게 된다.김건모 성공 비결은 첫 째도 가창력, 둘 째도 가창력이었다. 그만큼 탁월했다. 발라드·댄스·레게 등 모든 장르의 표현이 가능했다. 혼자 부르면 숨이 넘어간다는 '잘못된 만남'을 격한 안무와 함께 표현할 수 있었다. 흑인 감성이 짖어, R&B 음악에도 최적화된 가수였다. 댄스 음악이 한 곡 빅히트를 기록하면 '아름다운 이별''미안해요''혼자만의 사랑' 같은 발라드로 1위에 오르곤 했다. 그야말로 팬들을 지루할 틈 없게 했다. 김건모와 서태지와 아이들이 이끈 댄스 음악의 붐은 지금의 아이돌 시대까지 이어졌다. 90년대 중반 김건모를 시작으로 듀스·R.ef·솔리드·DJ DOC·쿨·터보·유승준 같은 댄스 스타들이 탄생했다. 앨범만 발표하면 100만장씩 팔아치우던 댄스 음악의 최절정기였다. 이 흐름은 H.O.T·젝스키스 등의 아이돌에게 넘어갔고, 20년에 걸친 댄스 음악 장기 집권기가 탄생했다. 황미현 기자 2016.01.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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