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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키패스 5개 뿌렸는데…“스스로 만들지 못했다” 英 혹평 쏟아졌다

손흥민(토트넘)이 현지 매체의 혹평을 받았다.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번리를 2-1로 꺾었다. 리그 2경기를 남겨두고 5위를 마크한 토트넘(승점 63)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를 4점 차로 추격했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4위 등극도 가능하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직전 리버풀을 상대로 골 맛을 본 손흥민은 이번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번리에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수비수 페드로 포로와 미키 판 더 펜의 득점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출전한 토트넘의 공격수들은 찬스를 여러 차례 놓치는 등 저조했다. 손흥민도 화살을 피하지 못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6을 부여하며 “좋은 플레이로 다른 선수들에게 몇 번의 기회를 제공했지만, 스스로 많은 것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손흥민을 향한 지원도 썩 좋지 않았다”고 혹평했다. 무난한 평점을 줬지만, 평가는 그렇지 못했다. 또 다른 매체인 90MIN은 평점 5을 건넸다. 매체는 “파페 사르처럼 중앙에서 번리 수비수들을 거의 뚫지 못했고, 윙으로 갔을 때 훨씬 더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손흥민을 향해 “실망스러운 오후였다”며 평점 6을 건넸다. 대체로 현지 평가는 박했다. 물론 손흥민의 활약이 그만큼 나빴는가는 의문이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 4회(유효슛 1회)에 그쳤지만, 기회 창출에 힘썼다. 팀 내 최다 키패스(5회)를 기록하며 동료들의 슈팅을 끌어냈다. 여러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동료들이 해결하지 못해 어시스트로 이어지진 않았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7.5, 후스코어드는 평점 7.2를 건넸다. 두 매체 기준으로 토트넘 공격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4연패를 끊은 토트넘은 오는 15일 맨체스터 시티, 2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친다. 김희웅 기자 2024.05.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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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때문에 토트넘 떠난다…EPL 2번째 도전도 사실상 ‘실패’

손흥민(토트넘) 덕에 왔다가 손흥민 때문에 떠난다. 토트넘 임대생 티모 베르너의 이야기다.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베르너가 시즌 종료 후 RB 라이프치히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베르너는 1~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한 손흥민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됐다. 앞서 첼시에서 한 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쓴맛을 본 베르너가 두 번째 도전에 나선 것이다. 그는 손흥민이 빠진 자리를 메웠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1월부터 손흥민 복귀 전까지 EPL 4경기, FA컵 1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5경기 기록은 2도움. 하지만 손흥민이 팀에 복귀하자마자 벤치로 밀려났다. 베르너는 지난 18일 열린 울버햄프턴과 리그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다가 후반 26분 이브 비수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앞으로는 손흥민의 백업 역할을 맡을 공산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 대목이다.사실상 토트넘 완전 이적은 무산되는 분위기다. 토트넘은 1500만 파운드(253억원)에 베르너를 완전 영입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적시장 전문가 딘 존스는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히샤를리송과 손흥민이 중추 역할을 위해 계속 경쟁하는 것에 관해 토트넘은 만족할 것”이라면서도 “토트넘은 선택의 여지가 있지만, 베르너가 남을지는 매우 불확실하다. 아마 현재로서는 그렇지 않은 편이 가까울 것이다. 토트넘은 장기적으로 다른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경쟁 구도에 있는 손흥민과 베르너의 주요 수치를 적나라하게 비교했다. 손흥민은 경기당 득점, 유효슛 비율, 키패스, 어시스트 등 모든 부문에서 베르너보다 우위에 있었다. 기브 미 스포츠는 손흥민보다 영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베르너가 짐을 쌀 수밖에 없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만약 토트넘 완전 이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베르너의 두 번째 EPL 도전은 ‘실패’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올 시즌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던 라이프치히로 돌아가야 하는 처지에 놓여 커리어가 꼬일 수도 있다.김희웅 기자 2024.02.2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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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SON존서 ‘뻥’…결정력 아쉬운 토트넘, 맨유와 2-2 무…드라구신 데뷔

토트넘이 결정력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승부는 가리지 못했다.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주장’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빠진 후 치른 첫 리그 경기였다. 이날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 히샤를리송, 브레넌 존슨이 선봉에 섰다. 토트넘(승점 40)은 5위를 유지했다. 아스널과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렸다.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격한 베르너는 세간의 우려가 있었던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도움 1개를 적립하기도 했다. 신입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도 후반 교체 투입돼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0의 균형이 깨졌다. 맨유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이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망을 출렁였다. 토트넘은 얼마 지나지 않아 따라붙었다. 전반 19분 페드로 포로가 처리한 코너킥을 히샤를리송이 머리에 맞춰 골네트를 흔들었다. 베르너는 적극적으로 맨유 골문을 노렸다. 특히 ‘손흥민존’에서 여러 차례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볼은 골문을 크게 벗어나거나 수비수에게 맞고 나왔다. 유효슛으로 기록되지도 않았다.맨유는 전반 40분 다시금 앞서갔다. 래시포드가 회이룬과 페너리 박스 안에서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후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절묘하게 빨려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45분 베르너가 드리블 후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 반대편으로 빠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이 균형을 맞췄다. 주인공은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 베르너가 왼쪽 측면에서 볼을 쥔 후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는 벤탄쿠르에게 패스했다. 벤탄쿠르는 볼을 터치한 후 반 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두 팀은 남은 시간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특히 토트넘이 후반 막판 적극적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맨유 골문을 열진 못했다. 드라구신은 후반 40분 올리버 스킵과 교체돼 약 10분간 피치를 누볐다.김희웅 기자 2024.01.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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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에 밀리고 또 밀려 3년간 ‘322분’…“출전이 필요해” 선배의 여전한 믿음

토트넘 입단 3년 차. 여전히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2001년생 미드필더 브리안 힐의 이야기다. 2021년 7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힐은 큰 기대를 받았다. 스페인 무대에서 유망주로 평가받았고, 당시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에릭 라멜라(세비야)와 스왑딜 형태로 토트넘과 계약했다. 물론 곧장 주전을 꿰차리란 시각은 적었다. 주로 왼쪽에서 뛰었던 힐의 자리에는 손흥민이 버티고 있었다. 당연히 출전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았고, 힐은 스페인 발렌시아, 세비야 임대를 오갔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다시 돌아온 토트넘에도 그를 위한 자리는 없다. 힐은 지난 26일 애스턴 빌라전(1-2 패)에서 올 시즌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앞서 나선 2경기는 모두 교체 자원으로 투입됐다. 힐은 유효슛, 키패스 각각 1회씩을 기록했다. 경쟁자들보다 썩 인상적이지는 않았다.반등은 요원하다. 세 시즌 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리그 322분을 소화하는 데 그친 힐의 입지가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토트넘 ‘선배’ 앨런 허튼은 믿음을 보냈다. 충분한 출전 시간을 부여한다면, 부상자가 넘치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다고 봤다.허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힐은 과거에도 그랬고, 확실히 수비수들에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는 패스 길도 볼 줄 안다. 토트넘이 (2선에서) 창의적인 불꽃을 튀게 하고 싶다면, (적임자가) 그가 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토트넘은 현재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 더 펜 등 포지션별 핵심 선수를 부상으로 잃었다. 2선에서 번뜩이는 공격력을 보여주는 매디슨이 빠지면서 올 시즌 꾸준히 골 맛을 보던 손흥민도 다소 잠잠해졌다. 허튼은 힐이 토트넘 2선에 또 다른 힘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그는 “우리는 이 경기(애스턴 빌라전)로 힐을 평가할 수 없다. 사람들은 이것이 그의 기회였다고 주장하겠지만, 그는 확실히 경기 출전이 필요하다”며 “누군가가 추운 날씨에 (경기에) 들어와서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기대할 수는 없다. 이 한 번의 경기로 그를 평가하는 것은 가혹하다”고 두둔했다.김희웅 기자 2023.11.3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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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 원더골' 서울, 광주에 3-1 완승…익수볼이 웃었다 [IS 상암]

서울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광주와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서울은 윌리안의 리그 데뷔 골과, 후반전 나상호의 1골-1도움 맹활약 속에 웃었다. 박동진도 쐐기 골을 터뜨렸다. 광주는 후반전 허율의 한 골로 만회하는 데 그쳤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리그 7승째(2무 3패)를 거두며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광주는 최근 5경기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 승리의 주역은 윌리안와 나상호였다. 윌리안은 경기 내내 공·수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후반전은 나상호의 몫이었다. 교체투입된 나상호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불을 뿜었다.홈팀 서울은 3-4-3 포메이션으로 출발했다. 임상협·황의조·윌리안이 최전방으로 출격했다. 이어 김신진·팔로세비치가 중원을 맡고, 이태석·김진야가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백3는 김주성·오스마르·이한범, 골키퍼 장갑은 백종범이 꼈다. 나상호·박동진·기성용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경기 전 주장에서 물러난 일류첸코 역시 벤치에서 출격을 대기했다. 윌리안은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에 나섰다.원정 팀 광주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하승운·허율이 투톱을, 엄지성·이순민·정호연·주영재가 미드필더진을 책임졌다. 백4는 김한길·안영규·티모·두현석, 골문은 이준이 맡았다. 골키퍼 이준은 이날이 리그 첫 번째 출전이었다. 경기 전 이정효 광주 감독은 ‘리스크를 안더라도 골을 터뜨리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경기를 주도한 건 서울이었다.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라인을 높게 올리며 광주를 압박했다. 균형은 9분 만에 깨졌다. 선제 골은 홈팀 서울의 몫이었다. 광주의 압박을 벗어 나온 윌리안이 오스마르·황의조 연계 패스를 받고 중앙선 부근부터 단독 드리블 돌파를 해냈다. 박스 앞까지 나아간 윌리안은 티모와 이순민을 앞에 두고 타이밍을 뺏는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공은 깔끔하게 감기며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윌리안의 서울 데뷔 골이었다.윌리안은 14분에도 중앙선에서 벌어진 광주의 압박에도 드리블 능력을 뽐내며 공을 지키기도 했다.첫 20분은 서울의 축구가 그라운드를 가득 채웠다. 서울은 전체 슛 5회, 유효슛 3회를 기록한 반면 광주는 단 한 차례도 슛을 시도하지 못했다.광주는 엄지성·하승운이 위치한 왼쪽에서 활로를 모색했지만 서울 수비가 우위였다. 특히 윌리안이 적극적인 수비가담을 통해 광주의 흐름을 끊었다. 이후에도 서울의 슛은 멈출 기미가 없었다. 25분에는 ‘주장’ 오스마르가 중거리 슛을 시도하며 광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오스마르의 오른발 슛은 골문 왼쪽 포스트를 맞고 나갔다. 27분 임상협 역시 과감하게 왼쪽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광주는 하프라인 아래서부터 역습을 전개했으나 좀처럼 패스가 이어지지 못했다.오히려 35분 하프라인에서 볼 소유에 실패하며 황의조·임상협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내주기도 했다. 황의조의 스루 패스를 받은 임상협의 왼발 슛은 이준이 막아냈다.40분 오랜만에 볼을 점유한 광주는 지공을 펼칠 수 밖에 없었다. 그만큼 전반전 서울의 수비는 견고했다.광주의 공격 실패는 곧바로 역습으로 이어졌다. 41분 윌리안의 단독 드리블이 시작되자 정호연은 반칙을 범할 수 밖에 없었다. 정호연에게 옐로카드가 주어졌다. 3분 뒤에도 관중은 윌리안을 외쳤다. 윌리안은 다시 한번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을 펼친 뒤 황의조에게 멋진 스루 패스를 연결했다. 황의조의 패스는 광주 수비에 막혔다. 전반전이 끝난 시점 서울의 기록은 슛 10회, 유효슛 5회. 광주는 전반전 동안 단 한 차례도 슛을 기록하지 못했다. 서울이 그야말로 공·수에서 압도한 45분이었다. 선수 중에는 윌리안이 공·수에서 모두 빛났다.이정효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 2장을 꺼내들었다. 하승운·주영재가 빠지고 이희균·아사니가 투입됐다.볼 소유 시간을 늘린 광주의 첫 슈팅은 후반 3분에야 나왔다. 투입된 이희균이 패스로 좌측 측면을 허물었다. 이후 엄지성이 중앙 부근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두현석이 한 차례 슛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다.광주가 분위기를 바꾸는 데는 단 2분이면 충분했다. 후반 5분 이희균이 왼쪽 측면부터 중앙으로 공을 몰고 가다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백종범이 막아냈으나, 공은 멀리가지 않았다. 앞으로 떨어진 공을 침투한 허율이 재차 밀어 넣으며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허율의 시즌 2호 골. 한동안 소강 상태가 이어지자, 서울도 교체 카드 2장을 꺼냈다. 후반 18분 로테이션을 위해 벤치에서 출격을 대기한 나상호·기성용이 투입됐다. 효과는 2분 만에 나왔다. 올 시즌 득점 1위 나상호가 해냈다. 20분 윌리안이 강한 압박으로 광주 수비지역에서 볼을 탈취했다. 비록 수비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황의조가 크로스로 연결했다. 박스 안 나상호는 원더 발리 슛으로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나상호의 리그 8호 골. 실점 직후 이정효 감독은 허율을 빼고, 산드로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하지만 경기 분위기는 여전히 서울의 몫이었다. 김한길이 제대로 공을 소유하지 못하자, 황의조가 이를 뺏어 순식간에 골문으로 향했다. 황의조의 회심의 슛은 수비에 막혔다. 3분 뒤에도 나상호는 황의조를 향해 날카로운 로빙 패스를 연결하며 광주 수비를 위협했다. 나상호의 질주는 이어졌다. 35분 왼쪽에서 나상호가 드리블을 하며 광주 측면을 허물었다. 이에 안영규가 예측 태클을 하며 나상호를 저지했다. 두 선수의 충돌이 있었으나, 페널티킥(PK) 판정은 나오지 않았다. 이후 주심은 경기를 진행하다 곧바로 비디오 판독(VAR)을 진행했다. VAR 결과 페널티킥은 주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나상호의 발끝은 이번에도 빛났다. 41분 왼쪽 측면 드리블 돌파를 해낸 뒤, 박동진에게 흘려줬다. 박동진의 슛은 아사니를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박동진의 2경기 연속 골이자, 리그 3호 골이었다.이후 서울은 윌리안을 빼고 일류첸코를 넣으며 마지막 교체를 마쳤다. 광주는 45분 이희균이 단독 돌파를 해낸 뒤 이순민에게 연결했다. 이순민은 회심의 슛을 시도했지만, 백종범에 의해 막혔다. 추가시간은 5분,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후반전은 나상호의 단독 쇼였다. 상암=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5.0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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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한교원 골·김정훈 선방쇼 앞세운 전북, 리그 3승 달성·7위 등극

거센 바람이 분 제주월드컵경기장, 승점 3점을 가져간 건 송민규-한교원의 골을 앞세운 전북 현대였다.전북은 23일 오후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전북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7위(3승 1무 4패)에 올랐다. 제주는 홈 첫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뤄야했다.홈팀 제주는 전방에 지상욱·유리 조나탄·김대환을 배치했다. 이어 이창민·구자철이 중원에, 이주용·안현범이 측면을 책임졌다. 수비에는 김주원·김봉수·김오규가 배치됐고, 골문은 김동준이맡았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직전 수원 삼성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원정팀 전북은 송민규·하파 실바·이동준 3톱 카드를 꺼냈다. 미드필더에는 정우재·아마노 준·백승호·박창우가 배치됐다. 끝으로 수비진에는 박진섭·김건웅·정태욱과 골키퍼 김정훈이 선발 출전했다. 박창우는 데뷔전을 치렀다. 같은 3-4-3 전형을 내세운 제주와 전북은 치열하게 측면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거센 바람 탓에 정확한 패스를 시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첫 교체 카드를 꺼내든 건 제주였다. 남기일 감독은 전반 13분 김대환·지상욱을 빼고 헤이스와 서진수를 투입했다. 첫 유효 슈팅은 전북의 몫이었다. 전반 1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로빙 패스가 아마노 준에게 연결됐다. 아마노는 박스 안에서 회심의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김동준이 캐칭에 성공했다.8분 뒤 제주도 반격에 나섰다. 제주가 압박에 성공한 뒤 안현범이 멋진 드리블로 중앙 부근까지 몰고 갔다. 안현범은 백승호를 제치고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제주와 전북의 한 차례씩 공격이 무산된 가운데 40분 균형이 깨졌다. 중앙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송민규가 완벽하게 컨트롤 했다. 이후 페이크 두 번으로 제주 수비 2명을 제치며 깔끔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송민규는 득점 직후 김상식 전북 감독과 크게 기뻐했다.제주는 3분 뒤 유리와 헤이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마지막 슛까지 이어지지 못했다.후반전에서도 전북의 기세는 이어졌다. 후반 3분 송민규가 다시 한번 제주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며 기세를 탔다. 바로 1분 뒤 제주 안현범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으나 골키퍼 김정훈의 빠른 판단에 의해 막혔다.후반 6분 전북에 다시 한번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직전 플레이에서 이주용과의 큰 충돌로 쓰러졌던 이동준이 다시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전북은 한교원을 투입시켰다. 이후 제주는 높은 라인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반대로 전북은 라인을 내리며 빈틈없는 수비 진영을 유지했다. 좀처럼 막혔던 제주의 공격은 갑자기 불을 뿜었다.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유리가 높은 타점에서 헤더로 연결했다. 이후에도 이창민, 헤이스가 한 차례씩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유효슛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모두 골키퍼 김정훈의 선방에 의해 무산됐다.제주의 반격은 계속됐다. 이어 김주공, 정운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30분 예상치 못한 변수가 나왔다. 이미 경고가 한 차례 있던 하파 실바가 김주원과 경합 중 팔꿈치 사용으로 두 번째 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했다.제주의 공격은 계속됐다. 헤이스가 올린 크로스를 전북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혼전 속에 튄 공을 김주공이 골대 바로 앞에서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김정훈이 막아냈다. 거센 제주의 공격 속, 전북에게 또다른 악재가 겹쳤다. 이번엔 벤치에서 퇴장이 나왔다. 후반 38분 제주에게 코너킥이 주어지자 강하게 항의하던 김상식 감독에게도 퇴장선언이 내려졌다. 하지만 전북의 방패는 견고했다. 오히려 날카로운 역습으로 추가골까지 만들어냈다. 후반 44분 공격에 나선 제주가 중앙에서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한교원이 최전방에서 공을 뺏어내 제주 골문까지 달려갔다. 곧이어 송민규에게 패스를 건냈다. 송민규의 슛은 제주 수비를 맞고 나왔으나, 한교원이 이를 재차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완성했다.이후 반전은 없었다. 추가시간 주어진 47분 롱볼을 김주공이 슛으로 이어갔으나 골문 위로 벗어났다. 이어 49분 이주용이 거친 파울로 퇴장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전북은 리그 3승째를 올렸고, 제주는 다시 한번 홈 첫 승리에 실패했다.김우중 기자 2023.04.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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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의 유쾌한 SNS글 "우린 맨시티와 동맹"

독일 분데스리가 FSV마인츠05가 구단 소셜미디어(SNS)에 유쾌한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재성(31)이 활약하고 있는 마인츠는 22일(한국시간)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2~23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마인츠는 전반전 선제골을 내준 뒤 점유율 26:74로 크게 밀렸지만, 4개의 유효슛만으로 3골을 넣으며 뮌헨을 격침했다.이날 선발 출장한 이재성은 77분간 경기장 전역을 누비며 활약했다. 특히 후반 19분에는 강력한 하프 발리슛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슛은 얀 좀머 뮌헨 키퍼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문전에 있던 아조로크가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마인츠는 두 골을 더 추가하며 뮌헨에게 승리를 거뒀다. 경기 뒤 마인츠의 SNS에는 기쁨을 감추지 못한 게시글들이 올라왔다. 구단 공식 계정에선 아론 카리콜의 세 번째 골이 터지자 자판을 무작위로 친듯한 메시지와 함께 글이 작성됐다. 구단 영어 계정에선 '마인츠와 맨체스터 시티와 동맹, 홈에서 뮌헨에게 3골을 넣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뮌헨은 지난 12일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마인츠 SNS는 이를 다시 한 번 재조명하며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한편 전날 승리를 거둔 마인츠는 승점 45점(12승 9무 8패)를 기록하며 리그 6위까지 올랐다. 이어 2월부터 이어진 무패 행진(6승 4무)을 10경기까지 늘렸다. 다음 일정은 오는 5월 1일 펼쳐지는 볼프스부르크와의 원정 경기다. 이번 시즌 31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재성은 시즌 8호골과 팀의 11경기 무패행진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3.04.23 13:57
프로축구

‘피유효슛 107→22실점’ 인천 GK 김동헌, 2022시즌 K리그1 ‘선방지수’ 1위

인천 골키퍼 김동헌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1일 발표한 K리그1 2022시즌 누적 ‘GK 선방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연맹은 올 시즌 5월부터 축구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비프로일레븐과 함께 매월 K리그 골키퍼들의 '선방지수'를 월 단위로 공개하고 있다. 선방지수는 골키퍼에게 날아오는 유효슈팅의 기대득점값(xGOT, Expected Goal on Target)을 활용해 산출된다. 골키퍼 입장에서 유효슈팅의 기대득점값은 기대실점이된다. 선방지수는 기대실점에서 해당 골키퍼가 실제로 허용한 실점을 뺀 수치다. 피유효슈팅의 기대득점값이 높을수록 막아내기 어려운 슈팅을 많이 맞이한 것이고, 실점이 적을수록 막아낸 유효슈팅이 많은 것이다. 선방지수가 양수(+)인 경우에는 예상 실점보다 적은 골을, 음수(-)인 경우 예상 실점보다 더 많이 골을 내줬다는 뜻이 된다. 선방지수 산출 시 자책골은 제외된다. 김동헌은 올 시즌 25경기에 나와 유효슈팅을 총 107차례 맞이했다. 이들의 기대득점값은 29.35였으나, 실제로는 22골만 허용하며 선방지수 7.35를 기록했다. 이는 올 시즌 절반 이상 출장한 K리그1 골키퍼 중 가장 높다. 인천 U18을 거쳐 2019년 인천에 입단한 김동헌은 올해 가장 많은 25경기에 나왔고, 5월부터 7월까지 세 달 연속 K리그1 선방지수 TOP5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인천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특히, 17라운드 강원전에서 전반 추가시간에 골이나 다름없던 강원 황문기의 슈팅을 끄집어내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김동헌의 뒤를 이어 전북 수문장 송범근이 선방지수 6.55로 2위에 올랐다. 송범근은 35경기에 출장해 34실점으로 0점대 실점률을 기록했고, 8월과 9월 선방 지수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3위는 2.52를 기록한 울산 조현우다. 기대실점은 35.52였지만, 실제실점은 33골이었다. K리그2에서는 부천 골키퍼 최철원이 선방지수 10.65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37경기에서 맞이한 유효슈팅은 총 141개였고, 기대실점은 47.65였다. 최철원은 기대실점보다 10골 적은 37골만 내줬다. 안산 수문장 이승빈은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 30경기에서 선방지수 5.95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4.66을 기록한 김포 이상욱이었다. 한편, 연맹은 올 시즌 새롭게 선보인 선방지수를 포함해 향후 다양한 질적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11 10:23
프로축구

피 유효슛 22회→4실점… 김천 수문장 황인재, 9월 ‘GK 선방지수’ 1위

김천 수문장 황인재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4일 발표한 K리그1 9월 ‘GK 선방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연맹은 올 시즌 5월부터 축구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비프로일레븐과 함께 매월 K리그 골키퍼들의 '선방지수'를 월 단위로 공개하고 있다. 선방지수는 골키퍼에게 날아오는 유효슈팅의 기대득점값(xGOT, Expected Goal on Target)에서 해당 골키퍼가 허용한 실점을 뺀 수치다. 피유효슈팅의 기대득점값이 높을수록 막아내기 어려운 슈팅을 많이 맞이한 것이고, 실점이 적을수록 막아낸 슈팅이 많은 것이다. 선방지수가 양수(+)인 경우에는 예상 실점보다 적은 골을, 음수(-)인 경우 예상 실점보다 더 많이 골을 내줬다는 뜻이 된다. 황인재는 9월 한 달간 3경기에 나와 유효슈팅을 모두 22차례 맞이했다. 이들의 기대실점 값은 7.64이었지만, 실제로는 4골만 내주며 선방지수 3.64를 기록했다. 특히, 31라운드 제주를 상대로 전반 37분 윤빛가람의 페널티킥 선방을 포함, 유효슈팅 8개 중 7개를 막아내며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위는 선방지수 1.96을 기록한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었다. 송범근은 9월 전북이 치른 5경기 전 경기에 나와 클린시트 3회를 기록하는 등 전북의 9월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8월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9월 2위로 두 달 연속 월간 선방지수 TOP5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수원FC 박배종(1.77)이다. K리그2에서 9월 선방쇼를 펼친 선수는 최철원(부천)이었다. 최철원은 9월 4경기에서 기대실점은 6.26이었으나 실제실점은 4골로 선방지수 2.26을 기록했다. 최철원의 뒤를 이어 이상욱(김포, 2.10), 윤보상(서울E, 1.27)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연맹은 지난해 선수별 기대득점을 월별로 공개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선수별, 경기별 기대득점값을 ‘K리그 데이터포털’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연맹은 앞으로 이번 선방지수를 포함해 다양한 질적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04 09:26
해외축구

EPL 빅4 다음 시즌 팀별 주전 공격수는 누구?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의 여름 이적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2021~22시즌 EPL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13일(한국시간) ‘노르웨이 괴물’ 엘링 홀란의 영입을 발표했다. 홀란은 리야드 마레즈, 필 포든 등과 함께 공격 자원을 이끌며, 그간 맨시티의 원톱 자원에 대한 갈증을 해결해 줄 전망이다. 맨시티는 공격형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가 15골로 득점 1위에 올랐을 정도로 지난 시즌 최전방 공격수 자원의 안정감이 떨어졌다. 임시방편으로 잭 그릴리쉬, 필 포든 등이 제로톱 자원으로 등장했지만, 무게감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에링 홀란은 2022~23시즌 이견 없는 주전 공격수다. 리버풀은 리그와 유럽 대항전 모두 아쉽게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리버풀은 13일 다르윈 누녜스의 이적을 마무리 지었다. 누녜스는 높은 슛 정확도(유효슛 창출 비율)와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 축구 통계 비교 사이트 ‘squawka’에 따르면 2021~22시즌 누녜스는 벤피카에서 리그 90분당 슛 정확도 63.3%, 골 결정력 37.7%를 기록했다. 잉글랜드와 포르투갈의 리그 수준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슈팅 능력에서만큼은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 조타에 비해 좋은 수치이다. 리버풀의 공격진은 클롭 감독의 압박 축구에 맞는 ‘포어체킹(fore checking)’, 즉 전방압박에 능숙한 빠르고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분포해있지만, 피지컬을 앞세운 9번 공격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 리그에서 공격 전술의 다양성을 꾀하지 못했다는 평도 있다. 2021~22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가 버티고 있던 리버풀의 공격진에서 ‘신입생’ 다르윈 누녜스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지난 시즌 리그 3위로 선방한 첼시 역시 공격진에 대한 고민이 매우 깊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 클럽 레코드 9700만유로(약 1500억원)에 영입한 로멜루 루카쿠는 리그 16경기에 선발로 나와 8골로 팀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하지만 리그 득점 상위권에는 명함도 내밀지 못하며 팬들의 기대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다. 첼시의 팀내 득점왕도 맨시티와 마찬가지로 미드필더이다. ‘램파드의 후계자’ 메이슨 마운트는 11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기에만 5골을 몰아치며 팀 득점 공동 2위에 랭크된 카이 하베르츠 역시 유력한 공격수 후보이다. 하베르츠는 후반기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전방 공격수로 출장하며 팀의 ‘소방수’ 역할을 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첼시는 현재 맨시티의 가브리엘 제주스를 눈독 들이고 있지만, '런던 라이벌' 아스널과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2년 연속 EPL 득점왕을 보유한 팀 토트넘 홋스퍼는 주전 공격수에 대한 걱정이 크진 않은 상황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합산 리그 40골을 기록하며, 종전 첼시 드록바/램파드 듀오의 한 시즌 36골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적 초기 윙 포워드로 분류되던 손흥민은 올 시즌 득점왕으로 발돋움하며 세계적 공격수로 성장했고, 케인은 수많은 이적설에도 여전히 팀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로테이션이 필수적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리그 38경기 중 각각 35,36 경기를 선발로 출장하며 3006분 3232분을 뛰었다. 골키퍼인 휴고 요리스를 제외하면 팀 내 2, 4위 기록이다. 두 선수 모두 대표팀에서도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피로도 역시 큰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에버튼의 공격수 히샬리송이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는 루머가 나왔다. ‘풋볼런던’은 12일(현지시간) 기사에서 히샬리송이 토트넘의 팬이며, 콘테 감독의 영입리스트에 올랐다고 전했다. 2022~23시즌 토트넘의 주전 공격수는 손-케 듀오가 책임질 가능성이 크지만, 백업 자원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동건 기자 2022.06.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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