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4건
영화

“욘사마·지우히메 소환”…‘겨울연가’ 4K극장판, 내년 日개봉한다

한류 열풍 1세대를 연 드라마 ‘겨울연가’가 4K 영화로 재탄생한다.7일 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드라마 ‘겨울연가’를 4K 고화질 작업 및 재편집을 통해 극장용 영화로 제작 중이다.‘겨울연가’는 지난 2023년 일본 상영 20주년을 맞은 당시 일본 측 배급사 및 시청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제작에 대한 요청을 받아 영화화가 결정됐다. 원작의 향수를 기억하는 4050 관객들에게 ‘첫사랑’ 같은 드라마인 ‘겨울연가’를 극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2002년 원작 방영 이후 최근까지 ‘오징어 게임’을 제치고 일본 내에서 한국 드라마 선호도 1위를 유지 중인 작품인 만큼, ‘겨울연가’의 영화화에 벌써부터 뜨거운 기대와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원작 드라마의 연출자로 흥행을 이끌었던 윤석호 감독이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해 오리지널의 감동을 이어가는 한편 더욱 깊어진 감성을 녹여낼 전망. 여기에 원작부터 영화 ‘올드보이’, ‘실미도’,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고요의 바다’, 티빙 드라마 ‘욘더’, ‘몸값’ 뿐만 아니라 윤석호 감독과 영화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까지 합을 맞추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이지수 음악감독이 참여해 원작의 정서를 이어받는다.‘겨울연가’의 영화화를 위한 특별한 노력도 기대해야 할 포인트다. 4K 고화질 업스케일링 작업을 통해 극장용 화질 구현, 기존 드라마 영상을 영화의 ‘필름 룩’(Film-look)‘으로 색보정 작업 진행해 특별함을 더한다. 음질 역시 5.1 채널 및 고음질로 작업하며 기존 드라마의 OST 역시 오케스트레이션해 재녹음을 진행한다.현재 영화 ’겨울연가‘는 윤석호 감독 지휘하에 편집 및 4K 고화질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 메이저 배급사와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 중이다. 일본 내 2025년 겨울 정식 개봉이 목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7 08:58
뮤직

[IS인터뷰] 박정원 "이상우·민해경 작곡가, 모노 그리고 ‘겨울연가’ 음악감독... 동일인 맞아요"

20년 전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던 ‘사계절’ 감수성이 음악을 타고 다시 돌아온다. ‘한류 드라마 OST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이 프로젝트는 2003년 방영된 KBS2 드라마 ‘겨울연가’를 중심으로 시작된 일본 한류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겨울연가’와 함께 제작됐던 사계절 드라마 시리즈 ‘봄의왈츠’, ‘여름향기’, ‘가을동화’의 OST 수록곡들이 함께 리메이크 된다. 해당 드라마들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던 그룹 모노 출신 작곡가 겸 프로듀서 박정원이 음악감독으로 나서 20년 만에 다시 명곡을 소환한다. “이런 프로젝트는 꽤 오래 전부터 생각은 하고 있던 부분이에요. 여러 가지 환경과 상황에 의해 못 하다가 이제야 하게 됐는데, 여름 분위기에 어울리는 ‘여름향기’ 음악부터 시작하게 됐습니다.” 최근 서울 합정동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박정원 감독은 오래 전부터 마음 속에 품어왔던 ‘꿈’과도 같은 프로젝트를 실현해나가고 있는 근황을 자세히 전했다. 박 감독은 “사실 10주년 때 하려고 했었는데, 리메이크 앨범의 기획 등에 대한 의견이 서로 맞지 않아 진행하지 못했다. 기획의도와 너무 동떨어지게 많은 요구를 받아 그 땐 포기하고 줄곧 꿈만 꾸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빛을 보게 됐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욘사마’(배용준), ‘지우히메’(최지우)라는 이름을 탄생시킨 ‘겨울연가’는 당대 독보적인 감성 명작으로 사랑 받은 드라마다.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 특히 큰 인기를 누렸고, 종영 후에도 수년간 열광적 반응이 이어져 이를 비즈니스적으로 활용한 프로젝트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지나친 상업적 활용은 작품 자체의 순수함을 퇴색시키는 법. 이 와중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 역시 누군가의 눈에는 상업적으로 비춰질 수 있으나 박 감독은 ‘드라마의 후광을 노리는 게 아닌, 철저히 음악과 아티스트를 조명하자는 취지’라고 기획의도를 강조했다.이번 프로젝트 작업에는 지난 달 공개된 ‘여름향기’ OST곡 ‘두 번째 사랑’의 가창자로 나선 츄를 비롯해 다수의 아이돌 가수들이 참여했다. 박 감독은 “요즘 10대 20대들은 윤석호 감독의 사계절 시리즈 드라마를 잘 모를 수 있다. 우리 앨범을 듣고 누군가는 ‘츄의 신곡이 나왔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생각해도 괜찮다. 알고 보니 그 노래였구나, 엄마아빠가 젊을 때 인기 있던 드라마의 노래구나 라고 이야기하면서 세대간 소통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베테랑 음악감독이지만 오래된 명곡을 재소환하는 작업은 녹록치 않았다. 박 감독은 “20년도 더 지난 음악들을 리메이크 하는 건데, 지금의 트렌드를 따라가면서도 곡들이 가진 고유성을 잃어버리면 안되니까, 어떻게 하면 곡의 아이덴티티와 트렌드를 잘 믹스해 결과물을 만들어낼까가 제일 큰 과제였다”고 설명했다. 츄 등 아이돌들과의 작업에 대해선 “너무 준비를 잘 해와준 덕분에 녹음 과정도 수월했다. 많이 긴장됐을텐데 잘 해줘 고맙고, 사실 내 입장에선 츄를 비롯한 아티스트들이 함께 해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라며 “어떻게 하면 이 친구들과 소통을 잘 할까 늘 생각했고, 격려를 많이 해줬다. 과거의 박정원은 이번 작업엔 없었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30년 전 박 감독이 모노 프로듀서 겸 베이시스트로 활동했을 당시 보컬 김보희를 트레이닝 시키며 ‘스파르타식 프로듀서’로 악명 높았던 것을 떠올리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1993년 데뷔한 밴드 모노 시절의 것으로 이어졌다. 모노를 결성하게 된 데 대해 박 감독은 “사촌동생 친구의 동생이 가수를 하고 싶다고 해서 우연히 소개를 받았는데 그게 김보희였다. 처음 보자마자 너무 예쁘게 생겨서 ‘이 친구구나’ 싶어 애정을 갖고 트레이닝 시켰다”며 “한 3년간 열심히 트레이닝 시키며 음악 만들고, 함께 음악 하던 친구 이홍래와 같이 ‘우리도 뭐 한 번 해볼까’ 하고 결성한 팀이 모노였다”고 설명했다. 모노는 당대 히트곡 ‘넌 언제나’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활동 기간은 1년 여에 불과했다. “방송 욕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고 싶었던 거였는데 1년 정도 방송을 하니 자괴감이 들었어요. 당시엔 다 립싱크였던 시절이라 라이브도 할 수 없었고, 스케줄만 소화하다 보면 음악 만들 시간도 없었고, 아티스트의 조건이나 환경을 존중해주는 환경도 아니었죠.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나 싶고 고민이 점점 커졌죠.”숙고 끝에 팀은 해체했고, 그렇게 모노는 누군가에겐 ‘원히트 원더’로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박 감독은 “나는 모노 활동에 후회는 없다. 나는 가수는 아니니까. ‘넌 언제나’를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리메이크 해주신 부분에 감사할 뿐”이라 말했다. 박 감독의 음악 여정은 이후에도 변화무쌍하게 이어졌다. 이번 프로젝트로 재소환된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등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작품은 무려 50편이 넘는다. 어디 그뿐인가. 모노 이전에 이미 이상우가 강변가요제에서 금상을 받게 된 데뷔곡 ‘슬픈 그림 같은 사랑’을 비롯해 이상은, 민혜경, 소방차, 강수지, 강인원 등 많은 가수들의 음악에 참여한 저명한 작·편곡가였던 그는 지금은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그동안 드라마 음악을 50편 정도 했는데, 드라마 음악감독 할 땐 사람들이 ‘어, 감독님 모노였어요?’라며 놀라고, 내가 모노로 활동했던 걸 아는 사람들은 ‘드라마 음악감독도 했어요?’라고 묻곤 해요. 또 모노 활동 당시엔 ‘이상우 곡도 쓰셨어요?’ 이러고요. 제가 다 작업했다는 게, 연결이 안 되는 거죠.(웃음) 가만히 생각해보면, 30년 넘게 음악 하면서 참 다양하게 해왔구나 싶고, 운이 좋았구나 싶어요.”1~2년 전부터 가요계에 강하게 불고 있는 ‘Y2K’ 시대의 실제 주인공이던 박 감독은 “MZ 세대 어린 아이돌들이 그런 음악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너무 반갑고 고맙고, 또 신선하다”면서도 “어떤 유행을 예측하는 것보다, 자기가 좋아하고 자신 있는 음악을 하면 언젠가 반드시 그 음악이 인정 받을 것”이라 조언했다. 뉴진스의 음악과 퍼포먼스에서 영감을 받고 (여자)아이들 소연 등 아이돌 프로듀서들이 직접 디렉팅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며 “지금도 많이 배우고 있고,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는 박 감독은 “나는 고인 물이 되기 싫다. 나름대로 고인 물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노력하는 수 밖에 없어요. 우린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인데, 대중의 외면을 받으면 그건 죽은 음악이죠. 과거에 머물러 있어선 안 되요. 예전에 조용필 형님이 ‘나는 박제된 영혼이 싫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너무나 공감하는 말씀입니다. 과거의 시대에 머물러 있는 작곡가이고 싶지 않아요.”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21 06:00
연예

송승헌, 윤석호 감독과 '가을동화'→'여름향기' 추억 "오랜만에"

배우 송승헌이 윤석호 감독과의 만남을 공개했다. 송승헌은 19일 자신의 SNS에 "오랜만에 윤석호 감독님과 함께^^ #가을동화 #여름향기 #추억"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송승헌과 윤석호 감독의 투샷이 담겨 있다. 윤 감독의 사계절 시리즈 관련 자료가 담긴 전시관 곳곳에서 함께한 두 사람의 훈훈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송승헌은 윤석호 감독이 연출한 '가을동화(2000)' '여름향기(2003)'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송승헌은 지난해 MBC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를 통해 시청자와 만났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1.20 15:36
무비위크

윤석호 감독 日멜로 '마음에 부는 바람' 조용히 VOD行

안방극장에서는 조금 더 사랑받을 수 있을까. '겨울연가' '가을동화'로 일본 한류 열풍을 이끌었던 윤석호 감독의 첫 번째 영화 '마음에 부는 바람'이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오픈한다. '마음에 부는 바람'은 23년 만에 우연처럼 만난 첫 사랑 료스케와 하루카의 3일 동안의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감성 멜로다. “어른들의 동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윤석호 감독의 말처럼 '마음에 부는 사람'은 23년의 시간이 흘렀어도 첫사랑의 감정을 잃지 않은 비디오 아티스트 료스케와 우연히 재회한 그의 첫사랑 하루카의 3일 동안의 안타까운 사랑을 담았다. 오랜 시간이 흘러 재회했지만 순수했던 첫사랑에 대한 변치 않은 마음을 간직한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 한순간도 잊을 수 없었던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하며 모두의 마음에 다시 첫사랑의 바람을 불게 만든다. 또한 수많은 드라마를 통해 아름다운 영상미로 국내외 팬들을 사로잡으며 촬영 장소를 관광명소로까지 만들었던 윤석호 감독은 '마음에 부는 바람'을 통해 홋카이도의 바람, 빛, 비까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마음에 부는 바람'은 10일부터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오픈, IPTV (KT olleh TV, SK Btv, LG U+TV), 홈초이스, 구글플레이, TVING, 곰TV, Wavve, 네이버 시리즈on, 카카오페이지, YES24, 씨네폭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10 11:48
무비위크

'겨울연가' 감독의 日 영화 '마음에 부는 바람', 11월 5일 국내 개봉

'겨울연가' '가을동화' 윤석호 감독의 첫 번째 영화 '마음에 부는 바람'이 11월 5일 개봉을 확정하고,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가을동화’(2000), ‘겨울연가’(2002), ‘여름향기’(2003), ‘봄의 왈츠’(2006)까지 계절 연작으로 한류 열풍을 일으킨 윤석호 감독의 첫 번째 영화 '마음에 부는 바람'이 11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모두의 마음속에 첫사랑의 바람을 불게 할 보도스틸을 7일 공개했다. '마음에 부는 바람'은 23년 만에 우연처럼 만난 첫사랑 료스케와 하루카의 3일 동안의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감성 멜로. 스틸은 멜로 장인 윤석호 감독의 감성이 물씬 풍기며 스크린에 펼쳐질 첫사랑 멜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23년 만에 우연히 재회한 첫사랑 료스케(마시마 히데카즈)와 하루카(사나다 마스미)의 애틋하고 아련한 모습은 3일 동안 이들의 아름다운 사랑과 설레는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한다. 무엇보다 드라마를 통해 아름다운 영상미로 국내외 팬들을 사로잡으며 촬영 장소를 관광명소로까지 만들었던 윤석호 감독이 '마음에 부는 바람'으로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내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자극한다. “한번은 꼭 장편 영화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라고 전하며, 전매특허 ‘첫사랑’을 테마로 일본에서 '마음에 부는 바람'을 탄생 시킨 윤석호 감독은 “'마음에 부는 바람'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며 우연에 관한 영화이다. 자연 세계에서의 우연과 인간 세계에서의 우연이 서로 이어짐으로써 생겨나는 우연의 아름다움을 그리고 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연현상인 바람과 함께 불어온 마음에 부는 바람, 23년 만에 낯선 땅에서 재회한 두 남녀, 그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슬프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슬프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내기 위해 윤석호 감독은 무대를 홋카이도로 결정하고 홋카이도의 풍광을 스크린에 담으며 첫사랑 멜로 감성을 배가시켰다. 홋카이도에 머물며 각본을 쓰기도 한 윤석호 감독은 자신이 생각하는 홋카이도 그대로의 바람, 빛, 비를 담기 위해 약 1개월에 걸쳐 배우와 제작진이 촬영지 근처에 숙박하며 날씨에 맞춰 촬영을 진행을 했고, 관객들은 스크린을 통해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바람의 소리까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됐다. '마음에 부는 바람'은 11월 5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07 07:55
연예

최강희 종영소감 "힘든 시기 웃음 선사한 '굿캐스팅' 선물상자 같아"

최강희가 '굿캐스팅' 종영 소감을 전했다. SBS 월화극 '굿캐스팅'이 16일 종영됐다. 국가 산업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대기업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친 최강희(백찬미)는 산업스파이 마이클 김용희를 체포하고, 이상엽(윤석호)과 사랑에도 골인했다. 이후 더욱 거대한 조직을 쫓기 위해 다시금 김지영(황미순), 유인영(임예은)과 재회하며 안방을 통쾌함과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실력은 최고, 성격은 최악의 국정원 전설의 블랙 요원 백찬미로 분한 최강희는 그간의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귀엽고 청순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거침없는 언행과 리더십 있는 모습으로 걸크러시 매력으로 수놓았다. 에이스 요원다운 뛰어난 액션 실력부터 망가짐을 불사한 코믹 연기, 애틋한 로맨스와 환상적인 팀워크, 워맨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낸 최강희는 남녀노소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최강희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최강희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열연 속에서 때로는 눈빛으로, 때로는 목소리로 백찬미의 희로애락을 표현해내며 흡인력 높은 섬세한 연기로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연습량을 짐작게 하는 액션 신은 물론, 수많은 인물들과 대립하고 융화하며 만들어낸 다양한 케미스트리는 배우로서 최강희에 대한 신뢰도를 높임과 동시에 극의 재미를 더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최강희는 "사전 제작 드라마이다 보니 저도 시청자의 한 사람이 되어 아껴둔 과자를 먹듯이 한 회 한 회 시청했는데, 끝이라고 하니 아쉬움이 크다. 특히 힘든 시기에 주변의 많은 분들이 드라마를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이 작품이 더욱 선물상자 같이 느껴졌다"라며 종영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작가님, 감독님, 스태프, 배우분들과 다시 한 번 호흡하고 싶다"라며 "무엇보다 굿캐스팅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 굿캐스팅을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SBS, 매니지먼트 길 2020.06.17 10:28
연예

'굿캐스팅' 종영, 최강희X유인영X김지영 마지막까지 퍼펙트 케미

'굿캐스팅'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고 새로운 작전을 위해 다시 뭉치는, 해피엔딩 열린 결말로 안방극장에 진한 웃음과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극 '굿캐스팅' 최종회는 순간 최고 12.5%, 수도권 시청률 11.0%(이상 닐슨코리아 수도권, 2부 기준)를 기록했다. 16회 연속으로 동 시간대 전 채널 포함 '시청률 1위'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이 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찍었다. 최강희(백찬미) 유인영(임예은) 김지영(황미순)은 제주도 작전 중 왕카이 일당에게 정체를 들키는 일촉즉발 상황에 처했지만, 최강희가 미리 준비한 가짜 폭탄조끼로 역공을 날려 위기를 타개했다. 같은 시각 제주도에서 허재호(변우석)는 김용희(옥철)와 치열한 격투 끝에 이상엽(윤석호)의 무혐의를 밝혀 줄 3차 기술이 담긴 칩을 회수했지만, 김용희의 칼에 찔려 끝내 숨을 거뒀다. 현장에 도착한 최강희와 일행들은 어깨의 총상이 선명한, 그토록 잡고 싶었던 마이클과 김용희를 체포했고, 급히 도착한 이상엽은 싸늘하게 식어버린 허재호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이후 허재호가 죽기 직전 삼킨 3차 기술 거래 칩이 부검을 통해 발견돼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또 다른 악인인 우현(명계철)은 산업 기술 유출 및 살인 청부 등의 혐의로 기소돼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았고, 차수연(심화란) 역시 자신의 거대 지분을 이상엽에게 양도한 후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교도소에 수감된 김용희는 이상훈(탁상기)의 손에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 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수많은 의혹과 악의 커넥션이 있음을 알게 된 최강희는 다시 교도소에 위장 잠입해 악의 소굴 '화이트칼라'와의 접선 방법을 알아냈고, 영원한 동지 유인영 김지영 이종혁(동관수)와 새로운 작전을 위해 다시 뭉쳤다. ◆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든 연출력 '굿캐스팅'은 시청자의 눈과 귀를 뜨이게 만든 '연출 맛집'이었다. 최영훈 감독은 액션과 코믹,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여러 변주로 구성, 각각의 매력을 살려낸 뛰어난 '장르 저글링'으로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마치 영화 속 쿠키영상처럼 못다 담은 이야기를 전하는 에필로그신을 비롯해, 과거로 추억 여행을 떠나게 만들었던 최강희 이상엽의 흑백 회상신, 유명 작품을 재치 있게 오마주한 각종 패러디신 등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뉴트로 콘텐츠'를 접목시킨 연출로 찬사를 얻었다. ◆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액션 '첩보 액션'이라는 핵심 키워드에 걸맞은 화끈한 액션 장면을 무수히 쏟아내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국정원 3인방으로 활약한 최강희, 유인영, 김지영은 촬영 중간 틈틈이 액션스쿨 및 수련장을 다니며 꾸준히 기초체력 단련과 액션 구사 훈련을 받았고, 각고의 노력 끝에 총격신, 격투신, 추격신, 와이어신 등 고난도 액션 장면을 직접 소화해냈다. 제작진은 다양한 카메라 워크와 구도, 편집 기술을 사용해 배우들의 액션 열연을 더욱 생동감 넘치게 완성했다. ◆ 공감과 웃음을 자아낸 독특한 캐릭터 우리 주변 어딘가 있을 법한 평범한 이들이 신분을 위장한 스파이가 되어 가족과 국민, 나아가 나라를 구한다는 독특한 판타지로 공감과 대리만족을 안겼다. 출중한 업무 능력에도 집에 가서는 결혼하라는 잔소리에 시달리는 워킹우먼, 일도 육아도 나 홀로 해내야하는 싱글인 워킹맘, 하나 뿐인 딸아이의 반항과 방황이 무엇보다 큰 고민인 주부까지, 그간 히어로 뒤에 가려져있던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사는 여성 캐릭터가 주체적으로 사건을 해결해가는 모습이 유쾌, 통쾌한 사이다 재미를 던지면서, 드라마 속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했다. ◆ 캐릭터에 푹 빠진 배우들의 연기력 '로열 돌아이' 백찬미 역 최강희, 소심한 성격의 지략가 임예은 역 유인영, 츤데레 면모를 지닌 의리파 황미순 역 김지영 등 '오합지졸'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마이너 3인방부터 어딘지 2% 모자란 팀장 동관수 역 이종혁, 완벽한 꽃미남 이사 윤석호 역 이상엽, 까칠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의 강우원 역 이준영에 이르기까지, 연기구멍 하나 없는 6인의 배우들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각 캐릭터를 소화했다. 제작진은 "지치고 힘든 시기, 시청자 여러분께 잠시라도 웃음과 힐링을 드릴 수 있다면 참 기쁘겠다는 생각이었다. 생각보다 뜨거운 지지를 보내주셔서 더 없이 행복했다. 시청자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기록이다. 끝까지 함께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전한다"는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17 08:51
연예

'굿캐스팅' 차수연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종영 소감

차수연이 '굿캐스팅' 종영 소감을 밝혔다. 종영까지 단 1회를 남겨둔 SBS 월화극 '굿캐스팅'에서 이상엽(윤석호)의 전 아내 심화란으로 분한 차수연은 국정원과 일광하이텍의 고위 간부들과의 꾸준한 커넥션을 유지하며 본인의 입맛대로 굴지 않는 전 남편 이상엽을 사업적으로 압박하고, 그런 전 남편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최강희(백찬미)를 괴롭히는 등 악행을 일삼았다. 그러나 우현(명계철)과의 일을 도모하며 이상엽에 대한 애정과 증오가 복잡하게 섞인 심경을 미묘하게 드러냈다. 이어 지난 방송에서 검찰 조사를 받던 이상엽이 국회의원인 차수연의 아버지에게 그간 자신이 정치자금을 지원한 내역서를 내밀며 거래를 제안해 과연 어떤 대응을 하게 될지, 그리고 이상엽과 차수연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굿캐스팅'을 통해 도도하고 까칠한 캐릭터로 변신한 차수연은 안하무인의 태도로 일관하며 자신의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갈등을 빚어내는가 하면, 정(情)이나 죄책감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무정한 모습을 선보이는 등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열연을 펼쳤다. 더불어 회를 거듭할수록 이상엽을 미워하는 동시에 갈망하기도 하는 내면을 드러내며 기복이 크지 않은 차수연 표 외강내유형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종영을 앞둔 차수연은 "'굿캐스팅'이라는 작품, 그리고 화란이라는 캐릭터를 만나 즐겁고 행복했다. 좋은 기회를 주신 작가님, 감독님 그리고 함께 호흡해준 배우, 스태프 분들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선하지 못한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애정으로 지켜봐주신 시청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해 배우로서 한 단계 더 성장 할 수 있는 기회였다. 시청자 분들께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지는 못했지만, 더 다양하고 좋은 모습으로 꾸준히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작품마다 새로운 변신을 꾀하는 배우 차수연의 행보에 주목된다. '굿캐스팅'은 오늘(16일) 오후 9시 40분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16 10:15
연예

첫방 D-6 '굿캐스팅' 최강희X이상엽, 풀가동 케미력 '웃음만발'

'굿캐스팅' 최강희, 이상엽의 어떤 옷이든 척척 소화하는 비주얼과 케미스트리가 풀가동된 커플 화보가 공개됐다. 27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될 SBS 새 월화극 '굿캐스팅'은 국정원 현직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들이 어쩌다 현장 요원으로 차출된 후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사이다 액션 코미디극이다. 평범한 여자가 가족을 구하고, 국민을 구하고, 나라까지 구해내는 대활약을 해내며 시청자에게 재미를 넘어선 강렬한 대리만족과 극한의 쾌감을 선사한다. 극 중 최강희는 실력은 최고, 성격은 최악으로 '국정원 내 문제아'로 불리는 백찬미 역을, 이상엽은 완벽한 학벌과 집안, 꽃미남 외모에 세심한 매너까지 고루 갖춘 일광하이텍 대표이사 윤석호 역을 맡아 열연한다. 두 사람은 과거 과외선생과 제자였던 인연에서 기업의 대표이사와 수행비서라는 뜻밖의 관계로 다시 만나 빈틈없는 이야기를 엮어간다. 이와 관련 최강희와 이상엽이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를 통해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오버사이즈 재킷과 하의 등 과장된 실루엣이 특징인 아방가르드풍 의상을 입은 두 사람은 소화하기 쉽지 않은 고난도 스타일링도 찰떡같이 소화하는 남다른 비주얼력을 자랑했다. '굿캐스팅' 촬영을 함께하며 부쩍 가까워진 두 사람은 커플 촬영에서 '척 하면 척' 하는 찰떡 궁합으로 자연스러운 포즈와 표정을 소화했다. 두 사람은 화보 촬영 직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굿캐스팅'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하며, 얼마남지 않은 첫 방송을 기다리는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굿캐스팅'을 통해 고난도 액션신을 선보이는 최강희는 "일주일에 두세 번씩 가서 기본기를 연습했다. 액션이 통쾌하고 재밌다. 요즘 분위기가 무거운 만큼 시청자 여러분들을 편안하게 해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고, 이상엽 역시 "내가 맡은 윤석호는 기본적으론 멋있는 캐릭터지만, 인간이기에 나올 수 있는 허당미가 있는 역할이다. 힘든 시기에 볼거리가 풍성하고 웃음 포인트가 많은 작품이라 참 좋다"는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특히 최강희는 촬영장 분위기가 그야말로 역대급에 가까웠다며 "현장에 다들 일찍 오고, 촬영 취소됐다하면 군말 없이 다 집에 갔다. 자신의 연기 뿐 아니라 상대 대사 맞춰주는 것도 열심히 했다. 감독님도 좋으셨고 배우들 역시 팀워크 좋은 사람들로만 구성됐다"고 웃었고, 이상엽 역시 "지금까지 해온 작품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여태까지 만난 현장 중 분위기가 최고였다"고 말해 작품의 퀄리티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제작진은 "국정원을 절대 떠날 수 없는 여자들이 먹고 살기 위해 뛰어든 스파이의 세계를 바탕으로, 짜릿한 첩보 액션과 유쾌한 코미디, 달콤한 로맨스가 한데 버무려진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작품이 될 것이다. 시청자분들의 근심과 걱정을 시원하게 날리는 사이다 드라마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얼루어 코리아 2020.04.21 11:30
연예

[연예계 50년 빛낸 파워피플③] "전설 또 전설" 안성기·박찬욱·김혜자…'반백년' 이끈 문화 거물

일간스포츠 창간 50주년을 맞아 연예계 50년을 빛낸 파워 피플을 꼽았다.일간스포츠가 창간된 1969년부터 올해까지 지난 50년간 연예계엔 시대와 문화를 대표하는 수많은 아이콘이 꾸준히 나왔다. LP에서 카세트테이프, CD, 음원으로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이 변하면서 그 시대 가요 트렌드를 이끄는 스타들이 등장했다. 1980년 컬러 TV 방송이 시작되고, 점점 다양한 드라마가 쏟아지면서 뉴페이스도 많이 나왔다. 드라마의 한류 열풍과 함께 한류 스타가 탄생했다.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한국 영화는 멀티플렉스 시대를 열며 시장 규모를 확장했고, 1000만 영화·1000만 배우를 탄생시켰다. 그렇다면 지난 반세기 동안 변화와 성장을 거듭한 연예계를 대표하는 얼굴들은 누굴까. PD·감독·소속사·제작사 등 현직 연예계 관계자 100명에게 연예계 50년을 빛낸 파워 피플 5인을 뽑는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합산한 결과로 순위를 매겼다. 11위~15위 11위부터 13위까지는 '한국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안성기(17표), 임권택 감독(16표), 박찬욱 감독(15표)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해 올해로 활동 62주년을 맞은 배우 안성기, 1962년 영화 '두만강아 잘있거라'로 입봉해 57년의 세월을 한국영화와 함께 한 임권택 감독은 한국영화 100년 역사 중 절반 이상의 시간을 힘 쏟으며 충무로의 과거를 이끌고 현재의 뿌리가 된 역사적 인물들이다. 국내 최초 1000만 영화 주역, 원조 세계적 거장이 오랜 세월 탄탄하게 닦아놓은 레드카펫이 있었기에 한국영화의 성장도 가능했다. 1992년 영화 '달은... 해가 꾸는 꿈'으로 데뷔한 박찬욱 감독은 선배들이 깔아놓은 레드카펫을 차분히 걸으며 한국영화의 르네상스 시대를 이끈 대표적 인물이다. '올드보이' 5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박쥐' 62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깐느박'이라는 칭호까지 얻은 박찬욱 감독은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 거장으로 국내외 영화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방송가에선 '무한도전' 김태호 PD(11표)와 '모래시계' 고 김종학 PD(10표)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무한도전'이라는 단 한 편의 필모그래피로 10년의 풍파를 겪어낸 김태호 PD는 숱한 유혹에도 MBC를 지키며 국내 예능을 대표하는 전무후무 최고의 예능 PD로 존재감을 높였다. 휴식기 후 '놀면 뭐하니?' '같이 펀딩' 등 여러 편의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선보이고 있는 김태호 PD는 초반 담금질을 마치고 '제2의 김태호 전성기'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첫 작품 '수사반장'을 시작으로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등 한국 드라마 반백년을 대표하는 걸작을 만들어낸 김종학 PD는 방송국·드라마의 안정기와 작품을 통해 수 많은 스타를 탄생시킨 장본인으로 명장 중 명장으로 손꼽혔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김종학 프로덕션을 차려 작품 활동을 이어갔지만 63세의 나이로 갑작스레 별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6위~20위 1961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58년간 '국민엄마' 위치를 견고히 지켜내고 있는 김혜자(9표).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무려 22년간 방영된 '전원일기'는 김혜자의 세월을 고스란히 대변하고, JTBC '눈이 부시게'를 통해 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해내기도 했다. 대배우 김혜자와 함께 한 세월, 어느 하나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다. 이와 함께 문화의 콘텐트화로 영화·방송 등 각종 분야를 진두지휘, 기업으로 문화를 선도하며 문화계 거물로 활약 중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7표), 코미디의 인간화, "콩나물 팍팍 무쳤냐"라는 희대의 유행어를 남기며 성대모사·패러디의 신으로 추앙받은 고 이주일(7표)이 공동 17위다. 타고난 연예인, 본업 능력 최고치, 한류의 시작, 배우 대표 기획사를 설립한 공통점을 갖고 있는 '뵨사마' 이병헌(6표)과 '욘사마' 배용준(5표)이 19위, 20위로 랭크됐다. 그 외 인물들 70년대 대중가요의 중심이자 희대의 기자회견을 남긴 '영원한 오빠' 나훈아, 60~70년대 미남 배우로 명성을 떨치며 국회의원까지 지낸 '한국영화의 상징' 고 신성일, 70~80년대 TV 드라마를 이끌며 '수사반장' '전원일기'로 대표되는 국민 아버지 최불암, '만인의 연인'으로 사랑받으며 신드롬급 인기를 이끈 '아이돌형 배우'의 시초가 된 '하늘의 별' 고 최진실, '1980년 최고 문제작' 대하소설 '태백산맥' 한 편으로 모든 것이 설명되는 조정래 작가가 4표를 받았다. '쉬리'로 한국영화 패러다임을 바꾸고 '태극기 휘날리며'를 통해 1000만 관객 시대를 연 강제규 감독, 대한민국 연예계 역사의 산증인이자 최고 원로 송해, 한국 록 음악의 아버지 '레전드 아티스트' 신중현, 대중음악 작곡가에서 세계적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수장 방시혁 대표가 3표를 얻었다. 예능·드라마 PD에서 영화감독으로 전천후 멀티플레이 능력을 자랑하고 있는 김석윤 PD, 배우들의 배우, 모든 여배우들이 롤모델 김혜수, 김종학 PD와 국내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송지나 작가, 광복 후 영화산업 발전의 시발점 신상옥 감독, 천재 싱어송라이터 고 유재하, 코미디계 대부 이경규, 60~70년대 가요계의 여제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미(美)의 트로이카 최전방에서 여배우 최초 쌍천만 배우에 등극한 전지현, 자본주의 영화계 프로듀서 2세대를 대표하는 제작자 차승재 대표가 2표, 강수연(배우) 강우석(감독) 강호동(방송인) 김기영(감독) 김민기(공연연출가) 김승옥(작가) 김영하(작가) 김청기(애니메이션감독) 김희선(배우) 배철수(가수) 보아(가수) 송창의(PD) 싸이(가수) 신영복(작가) 심재명(제작자) 아이유(가수) 앙드레김(디자이너) 유동근(배우) 고 유현목(감독) 윤석호(PD) 윤여정(배우) 이준익(감독) 이효리(가수) 전도연(배우) 주철환(PD) 최동훈(감독) 고 최인호(작가) EXO(가수) H.O.T.(가수)가 소중한 한표를 획득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연예계 50년 빛낸 파워피플①] 조용필·봉준호, 반세기 대중문화사 대표 얼굴 '공동 1위'[연예계 50년 빛낸 파워피플②] 김수현·김은숙, 韓 대표 스타 작가..유재석, 대체불가 예능인[연예계 50년 빛낸 파워피플③] "전설 또 전설" 안성기·박찬욱·김혜자…'반백년' 이끈 문화 거물 2019.09.26 08: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