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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KBS 사장 “‘故 장자연 사건’ 윤지오 허위 주장 펼치도록 했다” 대국민 사과 [전문]

박민 KBS 사장이 고(故) 배우 장자연 사건 등 각종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박민 사장은 14일 “공영방송의 주인인 국민 여러분께 그동안 KBS가 잘못한 점을 사과드리고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이어 “KBS는 절체절명의 생존 위기에 직면해있다. 공영방송으로서 핵심 가치인 공정성을 훼손해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또 박민 사장은 “우리 사회에 파문을 불러온 고 장자연 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선 후원금 사기 혐의를 받자 해외로 도피한 윤지오 씨를 출연시켜 허위 주장을 펼치도록 했다”며 “지난 몇 년간 공정성 비판이 거듭됐지만 형식적인 사과나 징계에 그쳤을 뿐 과오는 계속 되풀이됐다. 앞으로 이런 사례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민 사장은 불공정, 편파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분별한 속보 경쟁은 하지 않겠다. 확인된 사안과 그렇지 않은 사안은 분명하게 구분하고 익명 보도는 최대한 자제하겠다”며 “팩트체크를 활성화해 오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그래도 오보가 발생했다면 바로 사과하겠다. 방송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KBS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다짐했다.이하 박민 KBS 사장 사과문 전문.안녕하십니까?KBS 사장 박 민입니다. 저는 오늘 공영방송의 주인인 국민 여러분께 그동안 KBS가 잘못한 점을 사과드리고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올해는 KBS가 공영 방송으로 출발한 지 반세기가 되는 해입니다. 하지만 지금 KBS는 절체절명의 생존 위기에 직면해있고그 중심에는 신뢰의 위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공영방송으로서 핵심 가치인 공정성을 훼손해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립니다.대표 프로그램인 KBS 9시 뉴스는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 오보로 하루 만에 사과를 했고사법당국의 수사로 관련 기자가 기소되는 사태에 이르렀습니다우리 사회에 파문을 불러온 고 장자연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선후원금 사기 혐의를 받자 해외로 도피한 윤지오씨를 출연시켜 허위 주장을 펼치도록 했습니다.2021년 4.7 재보궐 지방선거 직전엔 이른바 ‘오세훈 시장 생태탕 의혹’을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생태탕 보도’는 단시일내 진실 규명이 어려운 내용을선거 직전에 집중 보도함으로써선거판에 영향을 끼치려 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2022년 대통령 선거 직전엔 결국 조작된 내용으로 드러난,‘김만배 녹취’를 보도했습니다. 검찰수사와는 별개로 방송통신 심의위원회는 김만배 보도와 관련 어제 KBS에 과징금 3천만원의 중징계를 내렸습니다.이런 대표적 사례 외에도 KBS 뉴스는 지난 몇 년간 불공정 편파 보도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또한 TV나 라디오의 시사 프로그램에서도 일부 진행자가 일방적으로 한쪽 진영의 편을 들거나패널 선정이 편향된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어떤 프로그램은 공정성 논란으로 방심위로부터 무려 40건의 제재를 받기도 했습니다.더 심각한 문제는 지난 몇 년간 공정성 비판이 거듭됐지만 형식적인 사과나 징계에 그쳤을 뿐 과오는 계속 되풀이됐다는 점입니다.저는 앞으로 이런 사례를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불공정 편파 보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해당 기자나 PD는 즉각 업무에서 배제하고최대한 엄정하게 징계하겠습니다.오보 사례의 재발을 막기위해 주요 불공정 방송의 경위와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백서를 발간하겠습니다.회사측이 해당 사안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 살펴서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도 취하겠습니다.불공정,편파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강도 높은 대책도 시행하겠습니다.-우선 무분별한 속보 경쟁은 하지 않겠습니다.-확인된 사안과 그렇지 않은 사안은 분명하게 구분하고 익명 보도는 최대한 자제하겠습니다.-팩트체크를 활성화해 오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그래도 오보가 발생했다면 바로 사과하겠습니다.-정정보도는 원칙적으로 뉴스 첫 머리에 보도하겠습니다.-불공정 보도로 논란이 될 경우 잘잘못을 따져 책임을 묻겠습니다.-특히 의도적이고 중대한 오보에 대해서는 국장과 본부장 등 지휘라인까지 문책하겠습니다. 공영방송 KBS에는 <방송제작 가이드 라인>이 있습니다. ‘제작자는 논쟁이 되는 사안에 대해 특정 관점에서 취재, 보도, 방송해서는 안되며 시청자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입장에서 전달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KBS는 모든 보도와 프로그램에서 이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겠습니다.저는 앞으로 방송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KBS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겠습니다. KBS에 대한 또다른 비판은 ’방만 경영‘입니다. KBS는 국민으로부터 지난해 7천억원의 수신료를 받았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효율적이고 방만한 경영으로 지난해 백억원이 넘는 적자를 낸데 이어 올해는 약 800억 원의 적자가 예상됩니다.그리고 국민의 신뢰 상실로 인한 수신료 분리 징수로 과거 IMF나 금융위기보다 더한 비상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기존 경영 방식으로는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없는 만큼 특단의 경영 혁신에 나서겠습니다.우선 저 자신과 임원들은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솔선수범해 임금 30%를 반납하겠습니다.나머지 간부와 직원들도 동참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명예퇴직을 확대 실시해 역삼각형의 비효율적인 인력 구조를 개선하겠습니다.그래도 인력 운용의 효율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구조조정도 검토하겠습니다.인사.승진,예산 제도도 전면 쇄신하겠습니다.입사하면 성과와 관계없이 누구나 상위직급으로 올라가는 일은 이제 없을 것입니다.이렇게 되면 많은 비판을 받아온 무보직 고임금 직원, 기둥뒤의 직원도 사라질 것입니다.예산에서 가장 큰 부분인 제작비 낭비는 원천적으로 차단하겠습니다.제작진의 능력과 무관한 순번식 제작 관행을 없애고능력있고 검증된 연출자를 집중 지원하겠습니다.프로그램별 예산 투입과 수익 구조를 정밀하게 분석해 제작비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습니다.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도 없습니다. 파괴적 혁신을 통해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공영방송으로 거듭 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희들은 공영방송의 주인인 국민의 회초리를 맞을 각오가 되어있습니다. 당장 지금부터 변하겠습니다. 시청자의 목소리에 더 활짝 귀를 열고, 더 가까이 다가가는, 진정한 공영방송 KBS로 거듭나겠습니다.감사합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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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이미숙-윤지오 고소.."이미숙이 장자연 농락해"

고(故) 장자연의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가 배우 이미숙과 윤지오(본명 윤애영)를 상대로, 사기 미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모씨의 법률대리인 측은 23일 "윤지오(본명 윤애영)과 이미숙을 상대로 지난 2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률대리인 측은 "윤지오는 고소인이 마치 망인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양 각종 인터뷰, 수사기관 및 법정에서의 진술과 증언을 해 무려 12년이 넘는 기간 고소인이 망인을 죽인 사람인 양 세간에 인식되게 해 고소인에게 회복할 수 없는 물질·정신적 피해를 가한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미숙은 힘없고 나약한 무명배우 장자연을 철저하게 농락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 인물"이라며 "이미숙은 망인의 죽음까지 이용했지만, 단 한 번의 사과도 하지 않았고 지난 12년간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전했다. 특히 법률대리인 측은 “이미숙의 이러한 행동은 17세 연하남 A씨와 불륜 행위를 덮기 위한 것에서 시작됐다”면서, 이미숙이 20세 연하남 B씨와도 약 2억원 가량을 지원을 해주며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미숙이 반성은 커녕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듯 배우 활동을 재개했다. 이미숙의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고 김씨는 고 장자연의 명예회복 등을 위해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故 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당시 매니저였던 유모씨가 공개한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와 '장자연 문건'에는 어머니 기일에도 술자리에 불려가 성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겨줬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9.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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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이치컴퍼니 대표 "故장자연 사건 부당 진술 NO…법적대응"[공식 전문]

고(故)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소송을 당한 고 장자연 전 매니저이자 현 티에이치컴퍼니 대표가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티에이치컴퍼니 김태호 대표는 5일 공식입장을 통해 "장자연 전 소속사 김O승 대표가 법무법인을 통해 기사화한 민사소송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다"며 "저를 음해하는 내용으로 기사화하고 부당한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민·형사적인 수단을 총동원해 법적 대응 하겠다"고 단언했다. 입장에 따르면 김태호 대표는 지난 2009년 부터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 또한 5월 열린 김O승 대표의 허위증언 혐의에 관한 재판에서도 증인으로 참석, 처음 조사를 받았을 당시와 같은 취지의 증언을 했다. 김태호 대표는 "저는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해 어떠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부당한 진술을 한 적이 없음을 말씀드린다"며 "김O승 대표의 법적 조치에 적절치 않은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유감을 표한다"고 아쉬워했다. 또 "유족분들께 제2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저는 추호도 거짓없이 제가 기억하는 바를 일관되게 법적인 대응은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는 지난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 장자연 전 로드매니저였던 김태호 대표와 탤런트 윤지오(본명 윤애영)를 상대로 각각 5억원, 총 10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김모 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다담 김영상 변호사는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모 씨(원고)가 두 사람에게 소송을 건 이유를 상세하게 적시하면서 "이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고인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사는 "12년간 원고가 장자연 죽음에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 중 한명으로 세간에 인식되게 했다. 원고를 형사처벌 받게 할 목적으로 수사기관에 거짓 진술했고, 언론과 허위 인터뷰를 하며 사실을 왜곡해 명예를 훼손했다. 원고가 입은 물질‧정신적 피해는 회복할 수 없는 수준이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티에이치컴퍼니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티에이치 컴퍼니 대표 김태호입니다 장자연 전 소속사 김O승 대표가 법무법인을 통해 기사화한 민사소송과 관련한 입장을 밝힙니다 저는 2009년 부터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였습니다. 지난 5월 열린 김O승 대표의 허위증언 혐의에 관한 재판에서도 출석요청에 증인으로 참석하여 처음 조사를 받았을 당시와 같은 취지의 증언을 했습니다 김O승 대표가 법무법인을 통해 보도를 하며 제가 사법기관에서 그 동안 수사에 성실히 협조한 것에 대해 저는 있는 그대로 기억에 의존하여 진술하였음에도 저를 음해하는 내용으로 기사화하고 부당한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하여 향후 민사와 형사적인 수단을 총동원하여 법적인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저는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해 어떠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부당한 진술을 한 적이 없음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제와서 김O승 대표가 무슨 의도로 저에 대해서까지 그 동안 수사기관에서 조사받은 내용과 관련하여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기사화한 것은 적절치 않은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유감을 표합니다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하여 다시 한번 혼란을 초래하는 기사는 자제를 부탁드리오며 유족분들께 제2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저는 추호도 거짓없이 제가 기억하는 바를 일관되게 법적인 대응은 해 나가겠습니다 조연경 기자 2021.07.0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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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과거 매니저·윤지오에 10억 소송[공식]

고(故)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가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고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이하 원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다담 김영상 변호사는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장자연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였던 원고는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 장자연 전 로드매니저와 탤런트 윤지오(본명 윤애영)를 상대로 각각 5억원, 총 10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고 알렸다. 법무법인 측은 김모 씨가 두 사람에게 소송을 건 이유를 상세하게 적시했다. 현 티에이치컴퍼니 대표로 언급된 인물은 과거 장자연 로드매니저로 4개월간 활동한 인연이 있고, 윤지오는 과거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자 고 장자연 사건 관련 증인으로 여러 번 법정에 선 바 있다. 법률대리인은 "이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고인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12년간 원고가 장자연의 죽음에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 중 한명으로 세간에 인식되게 했다. 원고를 형사처벌 받게 할 목적으로 수사기관에 거짓 진술했고, 언론과 허위 인터뷰를 하며 사실을 왜곡해 명예를 훼손했다. 원고가 입은 물질‧정신적 피해는 회복할 수 없는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법무법인 다담 입장 전문 고(故)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이하 원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다담 김영상 변호사입니다. 장자연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였던 원고는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화배우 강하늘 소속사 티에이치컴퍼니 대표 김태O와 탤런트 윤지오(본명 윤애영)를 상대로 각각 5억원 총 10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습니다. ◇강하늘 소속사 대표 김태O 강하늘 소속사 티에이치컴퍼니 대표 김태O는 장자연 로드매니저로 약 4개월간 활동했습니다. 김태O는 더컨텐츠 첫 출근날인 2009년 10월28일 장자연이 “어머니 제삿날인데 원고가 불러서 술 접대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는데, 장자연 어머니 사망일은 2005년 11월23일입니다. 제적등본 확인 결과, 위 날짜는 장자연 어머니 제삿날이 아닙니다. 장자연의 통화기록과 기지국 위치조회 등을 통해 고인은 10월28일 유흥주점에서 방정오를 우연히 만났다 인사를 하고 헤어졌고, 이후 사전 약속된 남자 친구 김광O을 찾아가 다시 술을 마신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김태O는 조사를 거듭할수록 진술을 손바닥 뒤집듯 번복하고, 횡령‧폭행, 접대 강요 등 없었던 사실을 꾸며 원고를 음해했습니다. 특히 김태O는 2009년 3월23일 경기지방경철청에서 조사 당시 장자연과 원고는 김태O가 운전한 차로 이동했고, 원고가 정세O PD와 통화에서 ‘저녁 먹고 조선일보 사장 아들을 만나러 가자’고 말하자, 정세O PD가 거절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장자연의 통화기록과 기지국 위치조회 결과 김태O와 원고가 한 차를 타고 이동한 사실이 없습니다. 아래는 김태O가 2009년 3월15일 최초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았을 때부터 2009년 7월14일 검찰 조사까지 진술을 번복한 내용입니다. ▲장자연에 대한 원고의 폭행, 강요, 횡령행위는 전혀 없었다고 진술(2009년 3월15일)→▲ ‘장자연 어머니 기일에 라나이에서 방정오 접대를 했다’고 처음으로 언급(2009년 3월23일)→▲남자친구 김광O과 만남이 밝혀진 후 ‘접대한 대상은 50대 남성이었고 그 외에는 아무런 기억이 없었다’며 번복, 원고의 횡령 문제가 있었다고 최초로 진술(2009년 3월29일)→▲‘장자연에 대한 폭행‧횡령, 기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서 작성(2009년 4월13일)→▲검찰 조사에서 “당시 접대한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장자연이 ‘접대’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진술. 생전 장자연으로부터 원고의 폭행 사실을 들었다고 최초 주장(2009년 7월14일) 김태O는 2019년 6월5일 검찰 조사 당시 유흥주점에서 체어맨을 타고 나간 50대 중년 남성이 조선일보 사장 아들인 방정오라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방정오는 1978년생으로 2009년 당시 만 31세에 불과했습니다. 김태O가 이와 같이 원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게 된 동기가 있습니다. 2009년 6월8일 무렵 김태O가 원고의 양복을 절도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 때부터 원고에게 적개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김태O는 원고와 사이가 완전히 틀어지자, 더욱 곤란에 빠지게 할 목적을 가지고 장자연으로부터 들은 적도 없는 내용을 수사기관에 진술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O는 10년 여 만인 2018년 7월 중순 경 MBC ‘PD수첩’, ‘미디어오늘’에 ‘원고가 장자연을 어머니 기일에도 방정오를 접대하기 위해 라나이 유흥주점으로 데려왔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했습니다. 김태O는 2021년 5월28일 원고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허위 증언을 했습니다. ◇윤지오 윤지오는 2008년 무렵 원고가 대표이사로서 재직하던 더컨텐츠에서 2008년 12월27일부터 2009년 7월12일 약 7개월간 연습생으로 활동했습니다. 짧은 소속기간과 정식 연예인으로서 활동한 사실이 없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원고와 소속사인 더컨텐츠, 장자연을 비롯한 더컨텐츠 소속 배우를 둘러싼 내용들에 관해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윤지오는 2010년 6월25일 원고에 대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2009고단 1501호 사건에 증인으로 출석해 “원고가 증인 등 소속 연기자들에게 술자리에서 강압적으로 술을 따르게 하거나 술을 마시게 한 적은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당시 장자연 문건을 본 적이 있다며 “(소속배우들이) 원고와의 계약해지를 위해 작성된 것이다” 등의 증언도 했습니다. 그로부터 무려 9년이 지난 뒤 2019년 3월19일 ‘KBS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해 “김씨 강요에 의한 성폭행이 있었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했습니다. 윤지오는 매 진술마다 내용이 달라졌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진술 내용이 풍부해지고, 원고에게 불리한 이야기가 더욱 가미됐습니다. 특히 윤지오는 2019년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게 2009년 수사기관 진술시 한 번도 없던 “장자연이 약물로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등 갈수록 수위가 세졌습니다. 윤지오가 출간한 책 ‘13번째 증언’ 홍보 등을 위해 원고를 더욱 악의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의심됩니다. 윤지오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됐으나 2019년 4월24일 캐나다로 도피성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지난해 2월 윤지오에 대한 범죄인 인도청구 절차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김태O와 윤지오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고인을 철저히 이용했습니다. 무려 12년간 원고가 장자연의 죽음에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 중 한명으로 세간에 인식되게 했습니다. 원고를 형사처벌 받게 할 목적으로 수사기관에 거짓 진술했고, 언론과 허위 인터뷰를 하며 사실을 왜곡 해 명예를 훼손했습니다. 원고가 입은 물질‧정신적 피해는 회복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조연경 기자 2021.07.02 11:40
경제

[단독]윤지오 출국 2년···송환 위해 캐나다에 범죄증거 보낸다

후원금 사기 의혹 등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배우 윤지오씨의 국내 송환을 위해 법무부가 캐나다 사법당국에 범죄의 고의성을 보완할 증거 자료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씨는 ‘고(故) 장자연씨 사건’ 증언자로 나섰다가 명예훼손·사기 등으로 고소·고발됐고 2019년 4월 캐나다로 출국했다.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에서 받은 ‘윤지오 범죄인 인도 진행경과’ 자료에 따르면, 법무부는 윤씨에 대해 “2019년 4월 후원금을 모은다고 거짓말해 약 1억 7000만원을 편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진행 경과로 ①2019년 11월 체포영장 발부→②2020년 2월 법무부, 캐나다에 범죄인 인도 청구→③2020년 10월 캐나다의 보완요청(범죄인의 고의를 보완할 증거 등) 순으로 열거했다. 그러면서 향후 계획으로 “서울중앙지검과 협의해 캐나다의 보완 요청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야당이 윤씨 사건에 주목하는 이유는 최근 이슈가 됐던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논란과도 닮은 부분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2009년 ‘고(故) 장자연 사건’의 공익제보자로 주목받던 윤씨는 증언자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를 만든다며 후원금을 모금했다. 이에 김수민 작가가 “장자연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한다”며 명예훼손과 모욕 등으로 고소했고, “출국금지부터 해야 한다”(박훈 변호사)는 요구가 이어지는 중에 윤씨는 피소 다음날인 2019년 4월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윤씨는 “캐나다에 계신 엄마가 아프다”고 했지만, 캐나다 도착 후 “사실 엄마는 한국에 있다”고 말을 바꿨다. 경찰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을 통해 적색수배 중이라고 밝혔지만, 윤씨는 여유로운 캐나다 생활을 담은 이미지를 SNS에 올리는 등 통상의 수배자와는 다른 삶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연말에는 유튜브에 “김어준님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 영상물을 올렸고, SNS에 생일 축하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조 의원은 “법무부가 김학의 전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폭로한 공익신고자는 기밀 유출로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하면서, 정작 사기 의혹을 받는 윤씨는 수수방관 속에 출국 시켜 놓고 지금까지 송환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특정인의 출국이나 출국 시도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 경우는 윤씨와 김 전 차관 외에도 여럿 있다.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작성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은 2017년 말 미국으로 출국한 후 돌아오지 않고 있다. 옵티머스 설립자인 이혁진 전 대표도 설립 초기 70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입건됐으나, 2018년 3월 검찰수사 도중 해외로 출국해 미국에 체류 중이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 검찰을 떠난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은 2017년 8월 미국으로 출국했지만,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 논두렁 시계’ 언론 보도 경위가 다시 불거지면서 2019년 8월 귀국해 조사를 받았다. 2017년 7월부터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에 체류하던 김준기 전 동부그룹(현 DB그룹) 회장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회장직에서 물러난 후 경찰 수사를 한동안 피했다. 그러다가 경찰이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로 하고 적색 수배자 명단에 올리자 2019년 10월 귀국해 재판을 받았다. 현일훈 기자, 김수현 인턴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2021.01.27 08:08
연예

윤지오 인스타 해킹?…“부디 지오가 편히 쉴 수 있게”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후원금 사기 의혹 등을 받는 배우 윤지오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을 당했다는 주장이 온라인 일각에서 제기됐다. 발단이 된 건 24일 오전 윤씨의 비공개 계정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다. 이날 윤씨 계정에는 “안녕하세요. 지오의 가족입니다. 우리 지오가 부디 편하게 쉴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많이 여리고 예쁜 아이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또 “마지막으로 준비한 공론화와 사적용도 사용 없는계좌 전액 공개, 고인을 위한 영상은 추후 정리가 되면 부탁한 대로 게시하고이곳은 추억을 보관하는 곳으로 두겠다”며 “부디 추측성과 악성 댓글은 자제를 정중하게 부탁드린다”라고도 돼 있다. 이후 이 글이 각종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온라인상에는 윤씨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졌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에는 자신이 윤씨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댓글로 “해킹당한 상태”라고 주장하면서 진위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다. 이 네티즌은 “가까운 지인이고 (윤씨와) 지금 같이 있다”며 “로그인도 못 하는 상황이라 대신 댓글로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자연 사건의 증인을 자처했던 윤씨는 경호 비용, 공익제보자 도움 등의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은 뒤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로 고발됐다. 윤씨는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지난해 4월 캐나다로 돌연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고 있다. 한편 윤씨는 자신이 인터폴 적색수배 중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지난 9월 인스타그램에 ‘범죄 기록 자료’로 추정되는 서류와 함께 “캐나다 당국으로부터 나에 대한 체포영장이 없다는 것을 확인받았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2020.11.24 09:53
연예

"편히 쉴 수 있도록"...윤지오 때아닌 SNS 사망설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 중인 배우 윤지오 씨가 사망설에 이어 SNS 해킹 피해 의혹에 휩싸였다.24일 새벽 윤 씨의 인스타그램에는 “안녕하세요. 지오의 가족입니다. 우리 지오가 부디 편하게 쉴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많이 여리고 예쁜 아이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또 “마지막으로 준비한 공론화와 사적용도 사용 없는 계좌 전액 공개, 고인을 위한 영상은 추후 정리가 되면 부탁한 대로 게시하고 이곳은 추억을 보관하는 곳으로 두겠습니다”라며 “부디 추측성과 악성 댓글은 자제를 정중하게 부탁드립니다”라는 당부의 글도 이어졌다. 이 글은 각종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퍼져 나갔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윤 씨의 신병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냈다.이를 본 팬들은 "아니 이게 무슨 일인가요", "믿을 수가 없어요", "아 이런 글은 너무 슬픕니다" 등 걱정하고 있다.하지만 다른 팬은 "해킹입니다. 윤지오 씨 무사합니다", "윤지오씨 지인이고 통화하여 무사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되었으며 현재 전문가를 통해 계정복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누가 이토록 악날한 짓을 했는지 밝혀내고 반드시 처벌받게 할 것입니다."라고 적어 진위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0.11.24 09:21
경제

윤지오, 법무부 '소재 불명'에 발끈 "집 주소 알고 계시면서"

‘고 장자연 사건’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뒤 해외로 출국한 배우 윤지오씨가 ‘소재 불명’이라는 법무부의 말에 “집 주소 알고 계시고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17일 윤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인적인 영상까지 기사화해주시니 SNS에 멀쩡히 생존해가는 일상을 올려보겠다”며 “당신들의 마녀사냥으로 잃어버린 일상 되찾아가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윤씨는 “적색수배에 애초 해당하지도 않는데 한국에서 적색수배 신청만 하고 여권을 무효화한 소식조차 경찰이 아닌 언론을 보고 알았다”며 “한국사회에서 범죄자가 아닌 개인을 상대로 이런 진행을 한다는 것도 경악스럽고 이럴수록 캐나다에서 더욱 철저한 보호를 받는다”고 밝혔다. 또한 윤씨는 “공조를 먼저 제안한 것은 캐나다이고 거부 의사를 표명한 것은 한국 경찰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제가 중대한 범죄자라도 되는 듯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여권무효화를 하고 그런 일을 언론으로 가장 먼저 알리는 경찰, 검찰의 행동은 경악스럽고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현재 건강상 장시간 이동자체가 불가능한 상태이며 꾸준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캐나다 경찰의 보호 속에서 무탈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국회 법사위 소속인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법무부에서 받은 답변 자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월 11일 윤씨가 해외로 출국한 것을 이유로 사건을 기소중지 처분했다. 기소중지는 피의자 소재 불명 등으로 수사를 일시 중지하는 것으로 사유가 없어지면 수사를 재개할 수 있다. 법무부는 “윤씨가 외국으로 출국하고 소재가 불명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된 상태”라며 “인터폴 수배 등 관련 절차를 조치했고, 캐나다 등과 형사사법공조 시스템을 활용해 신병 확보 절차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법무부는 외국에 도피 중인 범죄인의 인도 문제를 총괄한다”며 “장관 아들 한 사람 구하겠다고 정작 범죄인 도피는 손 놓고 있는 것 아닌지 걱정”이라고 꼬집었다. 윤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됐고, 지난해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한 상태다. 한편 이날 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씨의 반박 기사를 공유한 후 “윤지오 판 영화 ‘Catch me if you can(나 잡아봐라)’”라며 “캐나다 도피 중인 윤지오씨가 오늘은 법무부를 내놓고 조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추미애 장관의 법무부. 주소지 파악이 안 됐다고? 기소중지했다고? 당혹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0.09.17 10:38
경제

[단독]윤지오 SNS에 파티영상 올리는데…법무부 "소재 불명"

‘장자연 사건’ 제보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뒤 출국해 돌아오지 않는 배우 윤지오씨에 대해 법무부가 “현재 윤씨 소재가 불명해 지명수배한 상태”라고 16일 밝혔다. 조수진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답변 자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윤씨의 해외 출국을 사유로 지난 5월 11일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기소중지란 범죄혐의가 있지만, 피의자의 소재 파악이 안 될 때 내리는 조치다. 법무부는 “윤씨의 소재가 불명한 상태여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지명수배했다. 인터폴 수배와 형사사법 공조시스템을 활용해 신병 확보 절차를 진행 중이다”라고 했다. 이에 조 의원은 “법무부는 윤씨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정작 윤씨는 풀장까지 갖춘 곳에서 생일 파티하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리는 등 근황을 꾸준히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윤씨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한 게시물을 보면 그는 지난 8일 캐나다 토론토 한 호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웃는 영상(8초가량)을 찍어 올렸다. 그의 뒤로는 토론토 CN 타워도 보였다. 윤씨는 영상과 함께 “생일날 서프라이즈 파티해줘 고마워요”라고 적었다. 윤씨는 지난달 26일에도 와인과 케이크를 놓고 손뼉을 치는 사진을 올리는 등 SNS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추미애 장관의 취임 100일 기사(추미애, 김학의·장자연 사건 언급하며 “n번방 느닷없이 발생한 사건 아냐”)를 올리면서 “편견에 맞서는 모든 분을 응원한다”는 글을 남겼다. 고(故) 장자연씨 옛 소속사 동료인 윤씨는 지난해 초 '장자연 리스트' 사건 관련 유일한 증언자라고 주장하며 저서 『13번째 증언』을 출판하고,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을 설립했다. 이 단체는 증언자 보호를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집했다. 2019년 4월에는 안민석·남인순·이종걸(더불어민주당), 김수민(바른미래당), 최경환(평화당), 추혜선(정의당) 의원 등이 윤씨를 국회로 초청해 ‘윤지오와 함께하는 의원 모임’을 결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윤씨가 장자연 사건을 이용한다”고 주장하는 김수민 작가에 명예훼손으로 피소된 데 이어 후원금 사기 의혹 등 여러 사건으로 고소·고발 당하자 2019년 4월 24일 캐나다로 출국해 귀국하지 않고 있다. 조 의원은 “민주당에서 공익제보자로 추앙하고, 정부가 신변 보호에 호텔비 900여만 원을 대 준 윤씨는 해외도주 중인데도 정부·여당은 사과 한마디 안 한다”며 “반대로 추 장관 아들 특혜성 휴가 의혹을 제기한 공익제보자 A 당직 사병은 ‘단독범이 아니냐’고 신상털이를 하는 지경”이라고 했다. 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2020.09.16 16:50
연예

윤지오, 한국 송환 이뤄질까..캐나다에 사법 공조 요청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다 명예훼손 및 사기 혐의로 피소된 배우 윤지오(32·본명 윤애영)의 한국 송환이 추진되고 있다. 17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6월 캐나다 현지 수사당국에 윤지오 송환을 위한 형사사법 공조를 요청했다. 지난 16일 경찰은 윤지오에 대해 체포영장 재신청 방침을 알렸다. 김갑식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은 이날 진행된 정례간담회에서 "보강 수사가 마무리되면 바로 체포영장을 다시 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16일까지 윤지오에게 3차례에 걸쳐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이에 현재 캐나다에 체류 중인 윤지오는 "입국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후 경찰이 체포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윤지오는 지난 4월 김수민 작가와 박훈 변호사로부터 명예훼손 및 사기 혐의로 고소 고발당했다. 과거 개인방송을 하며 선정적인 방송을 했다는 이유로 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도 7월 고발당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장자연 리스트에 연루됐다고 주장해 6월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되기도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0.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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