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53건
프로야구

유광점퍼 입고 멀찍이서 바라본 박용택 "정말 부럽네요, 감동적인 우승"

LG 트윈스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유광점퍼를 입고 LG의 29년 만에 우승을 기쁨을 함께했다. 다만 한 발짝 멀찍이 떨어져 '사랑하는 LG와 후배'를 바라봤다. LG는 지난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 5차전에서 6-2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1994년 이후 29년 만의 감격스러운 우승이다. 박용택은 이날 관중석에서 KS 5차전을 관람했다. LG 선수단이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시상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용택은 LG의 1루측 더그아웃에서 흐뭇한 표정으로 이를 바라봤다. 후배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지 못하고 취재진에 둘러싸인 그는 "오늘의 주인공은 현직 LG 사람들과 오래 기다려 주신 팬들"이라며 "정말 부럽고, 대견하다"고 눈시울을 조금 붉혔다. 이번 한국시리즈를 해설위원으로 참가한 그는 "KS 6차전 중계진에 포함됐는데 5차전에 종료돼 아쉬움도 있다. 선수 때 우승하지 못했으니, 해설자로 LG 우승 콜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KBO리그 개인 최다 안타를 때린 박용택(2504개)은 선수 시절 '기록의 사나이'로 통했다. 하지만 뛰어난 개인 성적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그 사이 LG와 세 차례나 FA(자유계약선수) 맺고 잔류했다. 박용택은 2002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해, 첫 시즌에 KS 무대를 밟게 됐다. 그러나 LG는 삼성 라이온즈에 2승 4패로 져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그때는 우승 달성은 물론 한국시리즈 무대도 다시 밟지 못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후 10년 동안(2003~2012) 암흑기를 겪었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한 2013년도, 가을야구 단골 손님이 된 2019~2020년에도 우승은커녕 KS 진출도 실패했다. 박용택은 2020년 11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 8회 대타로 나선 것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박용택은 "오지환이 KT 박경수, 박병호와 포옹할 때 나도 눈물을 흘렸다. 경수와 병호 모두 LG 암흑기를 겪은 선수들"이라며 말했다. 이어 "오지환이 정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욕받이'였는데 어려운 시간을 잘 참아내 대견한다"며 "어쩌면 LG 팬들의 마음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는 김용수도, 이병규도, 박용택도 아니고 오지환이 첫 번째일 수 있다"고 칭찬했다. 박용택 해설위원은 "LG에 29년 만의 우승처럼 감동적인 장면이 나오진 않을 것"이라며 "LG는 앞으로 당분간 우승권에 있는 팀이다. 10여 년 암흑기를 거치고 시행착오를 겪은 후 지금은 1·2군이 매우 탄탄한 팀이 됐다. 다음에는 심심한 우승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분석했다.이형석 기자 2023.11.14 17:29
프로야구

'병규형 아들' 지켜본 박용택 위원 "박병호 파워, 추신수 어깨…ML갈 선수 되길"

"파워는 박병호고, 어깨는 전성기 추신수 같은 선수다. (메이저리그에 가서) 나중에 미국에 놀러갔을 때 삼촌인 나를 케어해줄 수 있을 정도의 선수가 되어주길 바란다."태어났을 때부터 지켜봤던 선배의 아들이 프로에 입문하는 걸 보게 됐다. 고교 대선배이자 이제 프로 대선배가 된 박용택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이승민(18·휘문고)을 흐뭇하게 바라봤다.이승민은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SSG 랜더스에 지명됐다.이승민의 아버지는 이병규 삼성 라이온즈 수석 코치다. 이 코치는 1997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해 해외 진출(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을 제외하면 2016년까지 오롯이 LG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KBO리그 통산 타율 0.311과 2043안타 161홈런 972타점 등을 남겼다. 당대 최고의 교타자이자 호타준족이었고, 역대 최고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뛰어난 외야 수비를 자랑했다. 그의 빠르고 역동적인 플레이 덕에 별명도 '적토마'였다. 이승민에게는 아버지지만, 박용택 위원에게 이병규 코치는 선수 인생을 평생 같이 한 절친한 선배였다. 2002년 LG에 입단한 박 위원도 2020년까지(2022년 1경기 등록 후 공식 은퇴) 오로지 한 팀에서만 뛰었다. 이 코치와는 선수 시절을 시작으로 해설위원과 코치가 된 지금까지 20년 넘게 함께했다. 두 사람은 김용수 전 중앙대 야구부 감독과 함께 셋뿐인 LG의 영구결번이기도 하다.박 위원에게 이승민은 조카나 다름없다. 지난 2005년 태어났을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이승민이 지명된 후 그에게 "아버지와 성격이나 야구 스타일이 전혀 다르다. 못생긴 얼굴만 닮았고 다른 건 모두 아버지와 다르다"고 농담도 던졌다.박 위원에게 어린 시절부터 지켜본 이승민을 묻자 그는 "태어날 때부터 봤던 선수다. 어릴 때 부모가 야구를 시켜야 하나 할 때 이미 야구를 워낙 좋아했다. 놀 때 야구만 했다. 병규 형과 형수님이 야구를 시킬까 고민할 때면 내가 적극적으로 '무슨 소리냐. 저런 자질을 썩히실 거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야구를 시작했는데, 지금 아주 잘 커온 것 같다"고 웃었다.이승민은 '선배 아들'을 넘어 박용택 위원의 휘문중, 휘문고등학교 후배기도 하다. 박 위원은 "계속 삼촌이라 부르다가 어느날 갑자기 나한테 선배님이라고 부르더라"며 "휘문중, 휘문고에 들어가니 선배님이 된 거다"라고 말했다. 친한 형의 아들이라서가 아니라 재능있는 선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용택 위원은 "이승민은 아직은 집어넣을 게 너무 많은 선수다. 무궁무진하다. 그보다 앞 순번에서 뽑힌 선수들과 비교한다면 가장 완성되지 않은 선수"라고 했다. 냉정한 것 같았지만, 재능에 대한 인정이 확실했다. 그는 "이병규 코치와는 다르다. 그런 유형이라기보다는 오랜만에 KBO리그에 나올 왼손 홈런 타자가 될 수 있다. 박병호(KT 위즈) 정의윤(전 SSG 랜더스) 이성열(현 KT 코치)의 어린 시절도 많이 봤고, 이재원 같은 선수들도 있는데, 이승민도 남다른 파워를 갖고 있는 선수"라고 했다. 그는 "지금은 이성열 코치에 가까운 유형이라면 여기에 더 세심함 등 여러가지를 잘 배워 더하면 추신수(SSG)처럼도 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승민 같은 야구인 2세가 성공을 보장하진 않는다. 이종범 LG 코치의 아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처럼 성공한 유형도 있지만, 실패한 사례도 못지 않게 많다. 박용택 위원은 "예전에는 야구인 2세 선수들 중 눈에 띄게 활약하는 이들이 많지 않았다. 최근에는 많다. 잘하는 2세 선수들에게 공통점이 있다. 아버지들이 하나같이 야구 얘기를 아들에게 하지 않았더라. 정신이나 멘털에서 도왔는데, 승민이도 아버지에게 그런 이야기를 잘 들었다. 삼촌(박용택 위원)한테도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멘털에 대한 부분을 잘 생각해온 선수"라고 기대했다.박 위원은 "파워는 박병호고, 어깨는 전성기 추신수 같은 느낌으로 재능을 가지고 있다"며 "정말로 그 정도(추신수)의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나중에 삼촌(박용택 위원)이 미국에 놀러가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서) 날 케어해줄 정도의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웃었다.이승민의 행선지가 결정되면서 이병규 코치도 자식 입시를 마친 부모와 같아졌다. 후배 박용택 위원에게 '한 턱'을 쏘진 않냐고 물었다. 박 위원은 "조만간 날을 잡아야겠다"며 기분 좋은 예고를 남겼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15 00:01
프로축구

40돌 맞은 프로축구, 명예의 전당 신설... “기념관 설립도 차후 구상”

지난 1983년 출범해 리그 창설 40주년을 맞은 프로축구가 명예의 전당을 설립한다. 프로축구연맹은 올해를 시작으로 격년제로 총 6명을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할 예정이다.연맹은 지난 40년 동안 리그를 빛낸 수많은 사람 중 성과와 업적을 기릴 만한 인물들을 선정해 그 발자취를 남긴다는 게 명예의 전당 설립 취지라고 7일 축구회관에서 밝혔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물론, 국내 프로야구 KBO와 한국 e스포츠 등은 명예의 전당을 설립해 그간의 공헌에 대한 의미를 기리고 있다. 연맹은 다른 리그, 종목 등을 참고했다고 밝혔다.명예의 전당에는 ‘선수(STARS)’ ‘지도자(LEADERS)’ ‘공헌자(HONORS)’ 총 3개 부문으로 구분해 선정된다. 선수 부문에만 후보 선정위원회, 미디어, 구단, 팬 투표를 합산해 최종 헌액자가 선정될 예정. 올해를 시작으로 2년마다 선수 부문에서 4명, 지도자 부문과 공헌자 부문에서 각 1명씩 총 6명을 선정할 예정이다.선수 부문 선정 조건은 ‘선정 시점 기준, 직전년도 12월 31일에 프로선수를 은퇴한 상태의 선수’이며 ▲300경기 이상 출장 ▲100골 이상 ▲클린시트 100경기 이상 ▲시즌 최다득점상 수상 ▲시즌 최다도움상 수상 ▲시즌 베스트 11 수상 ▲시즌 MVP 수상 중 1개 이상 충족 시 자동 입후보된다.지도자 부문 선정 조건은 ‘K리그 최상위리그 지도경력이 있는 지도자’로서 ▲100승 이상 기록 ▲임기 중 K리그1(및 최상위리그) 우승 2회 이상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 중 1개 이상 충족한다면 자동 입후보된다. K리그2, 리그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기록은 제외된다.공헌자 부문 선정 조건은 ‘지도자, 선수 후보군에 포함되지 아니한 K리그 관계자 중 리그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공헌자’다. 전직 스포츠 전문지 편집국장, 해설위원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위원 1인당 1명씩 입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선정위원회 내부 논의 및 투표를 통해 헌액자를 선정한다.프로축구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 특전도 여러 가지다. 헌액자는 ▲트로피 및 헌액 증서 수여 ▲소속 구단 홈 경기 초청 등 오프라인 행사 개최 ▲온라인 기념관 내 헌액 등의 혜택을 받는다. 관계자에 따르면, 헌액자의 기념품을 전시할 만한 공간 여유가 생긴다면 기념관 설립도 구상하고 있다.입후보 자격 요건을 모두 충족했더라도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차후 자격을 잃은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리그의 품격을 훼손하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면 입후보 자격에서 논의된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더라도 문제 요지가 발생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조치된다.한편, 관계자는 데얀(킷치) 염기훈(수원 삼성) 등은 현역 선수이기 때문에 올해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신문로=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07 11:46
프로야구

'LG는 목각패' 이대호 은퇴 투어 마무리…"영원한 10번" "선배님처럼 빅보이"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의 은퇴 투어가 마무리됐다. LG 트윈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 전에 은퇴 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7월 16일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대호의 은퇴 투어는 이날 행사를 끝으로 모두 막을 내렸다. LG는 이대호가 주로 사용하는 야구 방망이와 동일한 재질로 제작한 목각 기념패를 은퇴 선물로 마련했다. 목각 기념패에는 이대호의 등장 응원가가 내장됐다. 또 LG 선수단의 메시지와 사인이 담긴 대형 액자도 건넸다. 이대호와 등번호가 같은 오지환은 "저의 가슴 속에 10번은 오직 이대호 하나입니다. 새 출발을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잠실 빅보이' 이재원은 "선배님 같은 빅보이가 되겠습니다"라고 했다. 포수 유강남은 "선배님을 상대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함과 평온함을 느낍니다"라고 적었다. 롯데를 제외한 9개 구단은 차례대로 은퇴 투어를 준비했고, 이날 LG가 9번째 마지막 구단이었다. 가장 먼저 두산 베어스는 달항아리를, 이어 KIA 타이거즈는 9경기 연속 홈런 트로피를 제작했다. NC 다이노스는 이대호의 1군 데뷔전과 해외 무대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온 KBO리그 복귀전 기록지, 마산구장 홈플레이트를 선물했다. SSG 랜더스는 조선 시대 마패 기념품과 인천에서 프로 첫 홈런을 친 이대호의 홈런 기념구, 등번호 사인볼 액자를 증정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이대호의 타격 피겨를, 삼성 라이온즈는 포수 마스크를 쓴 이대호 피겨를 제작해 선물했다. KT 위즈는 목검, 한화 이글스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44명의 자필 메시지를 담은 롤링 페이퍼를 책자로 만들어 건넸다. 이대호는 "다치지 않고 은퇴 투어를 기쁘게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며 "9개 구단이 준비한 선물도 좋지만, 은퇴 투어 사인회 때 팬들이 한마디씩 해주는 말에 괜히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방한하는 '월드 투어' 출전 여부에 대해선 "(시즌이 끝난 뒤) 한 달 뒤에 열리는 터라 경기 감각이 떨어질 것이다. 만일 출전하더라도 대타로 한 번이나 타석에 설까, 경기를 다 뛸 수 있는 몸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홈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이대호의 은퇴식은 정규시즌 최종전인 10월 8일 열릴 예정이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2.09.22 19:28
프로야구

이대호 5번째 은퇴 투어, '고척스카이돔X이대호' 피규어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은퇴 투어를 진행했다. 이대호는 31일 키움 구단으로부터 '고척스카이돔X이대호' 피규어를 받았다. 고척스카이돔에 선 이대호를 형상화 했고, 피규어 받침대는 실제 고척돔 흙을 사용해 제작했다. 피규어 배경에는 키움 선수단의 메시지를 담았다. 홍원기 감독과 주장 이용규는 일편단심, 행운, 그리움, 동경 등의 꽃말을 가진 해바라기 꽃다발을 전달했다. 키움 구단은 "이대호를 언제나 응원하고, 지금까지 그랬듯 승승장구 하기를 바라는 의미”라고 했다. 이대호는 답례품으로 배트를 전달했다. 이대호는 이날 키움전을 통해 은퇴 투어의 반환점을 통과했다. 앞서 두산 베어스는 이천 특산물인 달항아리, KIA 타이거즈는 9경기 연속 홈런의 추억이 담긴 광주 무등구장 미니어처 트로피를 선물했다. NC 다이노스는 이대호의 데뷔전과 KBO 복귀전 기록지, SSG 랜더스는 '조선의 4번 타자'에서 착안한 조선 시대 마패 기념품을 전달했다. 9월 8일 삼성 라이온즈, 18일 KT 위즈, 20일 한화 이글스, 22일 LG 트윈스의 홈 구장에서 은퇴 투어가 진행된다. 롯데는 홈 최종전에서 이대호의 은퇴식을 준비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2.08.31 18:53
프로야구

롯데 이대호, 31일 키움전 5번째 은퇴 투어…선물은 비공개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의 은퇴 투어가 반환점 통과를 앞두고 있다. 그 무대는 오는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다. 올 시즌 5번째 은퇴 투어를 맞아 이대호는 경기 전 C게이트 포토존에서 100명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또 팬들에게 직접 준비한 모자를 사인과 함께 선물한다. 키움 구단은 경기 개시 20분 전 전광판으로 은퇴 기념 영상을 상영하고, 은퇴 기념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다만 은퇴 선물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두산 베어스는 이천 특산물인 달항아리, KIA 타이거즈는 9경기 연속 홈런의 추억이 담긴 광주 무등구장 미니어처 트로피를 선물했다. NC 다이노스는 이대호의 데뷔전과 KBO 복귀전 기록지, SSG 랜더스는 '조선의 4번 타자'에서 착안한 조선 시대 마패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대호는 앞서 네 차례(7월 28일 잠실 두산전, 8월 13일 KIA전, 23일 NC전, 28일 SSG전) 은퇴 투어 경기에서 타율 0.412(17타수 7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9월 8일 삼성 라이온즈(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18일 KT 위즈, 20일 한화 이글스, 22일 LG 트윈스의 홈 구장에서 은퇴 투어가 진행된다. 롯데는 홈 최종전에서 이대호의 은퇴식을 준비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2.08.29 17:48
프로야구

[IS 스타] 은퇴 투어인데 '배럴 타구'로 결승포…이대호의 '괴력'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강렬한 일주일을 마무리했다. 이대호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 원정 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1-2로 뒤진 7회 초 2사 1루에서 SSG 불펜 김택형의 3구째 포크볼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3-2로 역전한 롯데는 4-2로 승리해 이대호의 홈런이 결승타였다. 올 시즌 뒤 은퇴하는 선수라는 게 믿기 어려운 일주일이었다. 이대호는 지난 24일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9회 초 대타로 나와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NC가 9회 말 1점을 추격했다는 걸 고려하면 그의 홈런이 결정적인 승리 요인이었다. 타격감은 식지 않았다. 26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선 1-1로 맞선 3회 말 1사 만루에서 개인 통산 10번째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왼쪽 펜스를 훌쩍 넘어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대형 홈런으로 이날의 결승타를 책임졌다. SSG 전에서 손맛을 보면 일주일 동안 때려낸 홈런 3개, 이 중 2개가 소속팀에 승리를 안기는 결승타였다. 특히 SSG전 홈런이 인상적이었던 건 타구의 질 때문이었다. 중계 화면에 공개된 역전 투런 홈런은 발사각 27도에서 158.6㎞/h의 속도로 펜스를 넘어갔다. 흔히 말하는 '배럴(Barrel) 타구'였다. 배럴은 세이버메트리션 톰 탱고가 만들어 낸 이상적 타구를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로 발사각 26~30도와 타구 속도 시속 98마일(157.7㎞) 이상인 경우가 해당한다. 녹슬지 않은 이대호의 타격 기술이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 앞서 SSG랜더스필드에서 은퇴 투어를 진행했다. SSG는 시즌 뒤 은퇴하는 이대호를 기념하기 위해 '조선의 4번 타자'라는 별명에 걸맞은 마패 기념품과 이대호의 프로 데뷔 첫 홈런 기념구, 등 번호 사인볼 액자 등을 선물했다. 이대호는 '빅 보이'라는 애칭처럼 큼지막한 홈런으로 인천에서의 은퇴 투어를 기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28 21:13
스포츠일반

SK 원클럽맨 김민수, 19일 은퇴식

프로농구 서울 SK가 지난해 은퇴한 김민수의 은퇴식을 연다. SK는 19일 오후 3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김민수의 은퇴식을 실시한다. 은퇴 특별 영상을 상영하고, 구단이 마련한 은퇴 기념품을 전달한다. 또 김민수의 딸이 참여하는 특별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포워드 김민수는 SK에서만 13시즌을 뛰었다. 2017~18시즌엔 우승을 차지했고, 통산 533경기에 출전해 평균 10.2점, 4.5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0~2021시즌을 마친 뒤 코트를 떠났고, 경희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2.17 09:41
스포츠일반

'농구황제' 조던·'골프황제' 우즈, 역대 스포츠스타 수입 1·2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8)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이상 미국)가 역대 스포츠 스타 중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관련 전문 매체 스포르티코가 5일(한국시간) 발표한 역대 스포츠 스타 수입 순위에 따르면, 조던은 총 20억5000만 달러(약 2조4323억원)를 벌어 전체 1위에 올랐다. 우즈는 16억60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그 뒤를 이었다. 스포르티코는 급여, 상금, 보너스, 후원 계약, 출연 및 초청료, 책이나 기념품 판매 금액 등을 포함해 이 순위를 집계했다.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11억2000만 달러로 3위, 권투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가 10억8000만 달러로 4위다. 그 뒤로는 농구 선수 르브론 제임스(미국)와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나란히 10억8000만 달러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매니 파키아오(필리핀)가 6억3000만 달러로 18위, 여자 선수는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4억8000만 달러로 40위 안에 든 것이 가장 높은 순위다. 스포르티코는 또 서로 다른 시대에 활약한 선수들의 수입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기 위해 올해 6월 기준으로 금액 가치를 조정한 순위도 발표했다. 이 순위에서도 조던은 26억2000만 달러, 우즈는 21억 달러를 기록해 역시 1위와 2위를 지켰다. 다만 3~4위는 골프의 아널드 파머와 잭 니클라우스(이상 미국) 등 은퇴한 옛 선수들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파머가 15억 달러로 3위, 니클라우스가 13억8000만 달러로 4위에 각각 올라 호날두는 5위(12억4000만 달러)로 밀려났다. 배영은 기자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11.05 10:37
스포츠일반

창원 LG, 11일 홈 개막전 개최…'조선의 슈터' 조성민 은퇴식 진행

프로농구 창원 LG세이커스가 오는11일 창원체육관에서 수원 KT와의 홈 개막경기를 진행한다. LG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개막전에 한해 경기장 수용 인원 기준 20%의 팬이 입장한다. 이어 LG는 "이번 시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기 전까지 2단계 이하에서만 유관중으로 홈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다만 전국적으로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3단계 유관중 경기 전환도 검토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막전에는 '조선의 슈터' 조성민의 은퇴식도 함께 진행된다. 조성민은 2006년 KTF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LG에서 은퇴하기까지 14시즌 동안 550경기에 출전해 평균 9.8점, 3점슛 성공률 39%를 기록한 KBL을 대표하는 슈터로 활약했다. 끝으로 LG는 "개막전 입장관중 전원에게 응원타월과 응원도구를 지급하며, 어린이 대상으로 세이커스 패스포트 기념품도 증정한다. 그 외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2021.10.08 09:1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