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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조기 귀국 이유 있었네...배드민턴협회, 안세영 주장 조목조목 반박..."전담 트레이너 가동·1100만원 한의사 파견" [2024 파리]

보도자료 작성에 집중한 이유가 있었다.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가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안세영과 배드민턴협회의 대립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안세영은 지난 5일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허빙자오(중국)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뒤 나선 기자회견에서 협회를 향해 작심 발언을 했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부상을 당한 뒤 협회의 관리에 소홀함이 있었고, 더불어 협회와 대표팀 운영 시스템이 배드민턴 발전을 역행하는 면이 있다는 소신을 전했다. 금메달리스트가 기쁨을 만끽해야 할 자리에서 그동안 쌓인 내적 갈등을 토로하며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파리 현지에서 배드민턴협회는 안세영의 발언에 거의 대응하지 않았다. 김택규 회장을 포함해 고위 인사들이 대부분 현장에 있었지만, 침묵이 이어졌다. 원래 7일 오후 대표팀과 함께 귀국할 예정이었던 김택규 회장은 같은 날 오전 귀국편에 몸을 실어 의구심을 자아냈다. 김 회장은 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 "보도자료를 준비하기 위해서 빨리 왔다"라고 답했다. 안세영과의 갈등, 협회의 부실한 지원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안세영은 7일 오후 귀국 자리에서 "(협회와) 싸울 생각은 정말 없고,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호소하고 싶은 마음, 이해해 달라는 마음으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이제 막 (한국에) 도착을 했다. 아직 협회·소속팀(삼성생명)과 얘기한 게 없으니, 상의한 뒤 얘기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거침 없던 파리 현장에서와 달리 톤이 조금 다운된 느낌을 줬다. 안세영이 공항을 빠져나간 1시간 뒤 협회가 준비한 보도자료를 냈다. 10페이지 분량으로 안세영의 주장과 파생된 논란에 해명했다. 우선 '벌금 때문에 무리한 대회 참가를 지시했다'라는 외부 시선에 대해서 "세계배드민턴연맹(BWF)에서는 선수의 부상에 적절한 진단서(의사가 해외여행을 금지하는 내용의 진단서)를 제출 뒤 면제 승인을 받을 경우 벌금 및 제제를 면제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벌금 규정 때문에 부상 입은 선수를 무리하게 국제대회 출전시킨 사례는 없었고, 안세영 선수도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이후 열린 2023 덴마크·프랑스 오픈에 불참하는 과정에서 구비 서류를 제출해 BWF로부터 벌금과 제재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쟁점은 안세영이 항저우 AG에서 부상을 당한 뒤 협회·대표팀으로부터 제대로 관리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의 진위였다. 협회는 안세영이 항저우 AG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10월 8일 그가 개인적으로 병원을 방문했고, 이튿날(9일) 서울 송파구 소재 정형외과에 대표팀 김지은 트레이너를 동행해 추가 진단을 받은 내요을 전했다. 최초 진단에서 오른쪽 무릎 슬개건염 부분 파열이 있었고, 조직 재생 주사 치료 조처를 받은 점도 알렸다. 이후 11월 대회(일본 마스터스) 일정 불가 소견을 따랐고, 실제 복귀전이었던 일본 구마모토 마스터스는 선수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해명했다. 올해 1월 허벅지 부상으로 8강전에서 기권했던 인도 오픈 뒤 안세영이 조기 귀국을 요청했는데, 이를 반려한 이유에 대해서는 "토요일 비행기를 타서 일요일 한국에 귀국하더라고 휴일 귀국 등을 고려했을 때 즉시 진단 및 치료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부상 부위에 대한 진단이 정확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귀국길에 오르는 것보다 휴식 및 부상 부위 안정을 취한 후 선수단과 같이 동행하여 귀국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하여 조기 귀국 조치를 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협회는 이후 월부터 안세영에게 전담 트레이너를 붙여 부상 관리와 회복을 도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을 위해 현지에 도착한 뒤 그가 발목 부상을 당했을 때는 선수가 원해 대한체육회 지원 아래 이뤄지는 의료 조처 대신 선수 지명한 한의사를 파견했다고 알렸다. 이 과정에서 1100만원의 경비가 발생한 점도 강조했다. 안세영의 부상이 알려질 경우 상대 선수가 이를 이용할 수 있어 보완을 유지한 점도 설명했다. 안세영이 항저우 AG 직후 받은 최초 무릎 부상 진단에 오진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는 "병원과 진료 및 치료 기록 등을 소상히 파악해 어떠한 부분에서 오진으로 안세영 선수가 고통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회에서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안세영이 현재 대표팀이 복식 조 위주의 훈련을 진행하고, 개인 트레이너를 두는 부분을 허용하지 않는 점에 의구심을 전한 점에 대해서는 "진위 여부는 자체적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훈련 방식 및 체력 운동 프로그램 방식을 면밀하게 조사한 뒤 공유할 것이며 안세영 선수의 ‘개인 트레이너를 쓰고 싶다’는 의견은 협회로는 공식적으로 전달된 바가 없어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해 볼 것"이라고 했다. 안세영은 대표팀과 결별,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와 종합대회에 출전하길 바란다. 금메달을 따고 나선 인터뷰에서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는 것은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 싶다.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른데 선수 자격을 박탈하면 안 된다"라는 소신도 전했다. 협회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서는 은퇴한 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허용 규정으로 ‘국가대표 활동 기간을 횟수로 5년 이상인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그 연령은 여자 만 27세, 남자 만 28세 이상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관련 규정이 무시될 시 국가대표 선수들의 국가대표팀 이탈에 대한 우려가 있으며, 그럴 경우 협회의 국가대표 운영에 있어 상당한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림픽 참가 최종 결정권 한은 대한올림픽위원회에 있는바, 우리 협회의 임의적인 결정으로 선수에게 참가 권한을 부여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라고 답했다. 협회는 안세영의 심적으로 기댔던 한수정 트레이너가 파리에 가지 못한 점에 대해 "연장을 제안했지만, 해당 트레이너가 거절해 계약이 종료됐다"라고 했다. 안세영이 언급하진 않았지만, 그에게 복식 경기를 하도록 종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있을 수도 없는 일임을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협회는 일련에 상황에 대해 "올림픽이라는 '축제의 장'을 무겁게 만든 점에 대하여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하며 "빠른 시일 내에 대표팀 코칭스태프, 선수들과의 면담을 진행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소상히 그 내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위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했다. 더불어 "한국 스포츠의 중요한 선수(안세영)가 대표팀을 떠나게 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안세영 선수와 열린 마음으로 심도 있는 면담을 진행해 구체적이고 소상하게 선수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협회가 선수를 보호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단 협회는 관련 의혹을 해명하고, 안세영과의 갈등도 봉합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하지만 이미 선수의 모든 주장과 파생 의혹을 반박하며, 대립 구도가 유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지도자 12명이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자 한다"라며 확인서를 함께 작성하고 사인을 해, 배포한 점도 선수를 압박하도록 보일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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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롱, 학폭 논란 첫 심경고백 "팬들 걱정 끼쳐 죄송, 너무 미안해"

에이핑크 박초롱이 학교폭력 논란 이후 첫 심경을 전했다. 박초롱은 지난 1일 에이핑크 팬카페에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긴다. 다들 행복한 새해맞이하셨나"라고 운을 떼며 "작년 한 해 동안 우리 팬분들께 너무 큰 실망감과 걱정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다. 답답해하고 걱정하는 팬분들께 그리고 실망하고 돌아선 팬분들께 아무런 답을 해드리지 못한 점 너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처음에는 긴 글을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고 했지만 말의 무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핑계가 되고 또 다른 오해가 생길까 걱정돼 팬분들께 아무런 답을 해드릴 수 없었다. 거의 일 년이 다 돼 가는 시간 동안 누구보다 답답하고 힘들었을 텐데 정말 너무 미안하다. 제가 완벽한 사람도, 빈틈이 없는 사람도 결코 아니지만 매사에 조심하려고, 그리고 항상 진심으로 행동하려고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초롱은 "올해는 팬분들께 좋은 소식만 전할 수 있는 에이핑크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 어디 가서 당당하게 에이핑크 팬이라고 자부심 있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더 멋진 리더, 더 멋진 그룹이 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앞서 박초롱의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는 지난해 3월 연예계 학교폭력 의심 폭로가 쏟아지고 있는 점을 기화로 다수의 연예부 및 사회부 기자들에게 박초롱의 사생활에 대한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제보 메일을 대규모로 송부했다. 또 의뢰인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연예계 은퇴를 종용했다. 제보자는 허위 제보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박초롱은 법무법인을 통해 2021년 4월 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보자를 고소했다. 경찰 수사 결과 허위 사실에 기한 협박을 한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 결정됐다. A씨는 박초롱을 명예훼손죄로 추가 고소했다. 박초롱은 에이핑크 멤버들과 함께 지난해 12월 31일 온·오프라인 팬미팅 '핑크 이브'로 팬들과 만났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0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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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롱 학폭의혹 반전에 반전? 폭로자 “협박죄 구속송치, 사실아냐”

그룹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에 학교폭력(학폭) 의혹을 제기한 동창생이 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이 지난달 말 알려진 바 있다. 그런데 폭로자가 “내가 협박죄로 구속송치가 됐다는 주장은 잘못된 사실”이라며 반박에 나섰다.박초롱의 동창생 A씨는 2일 오전 법률대리인인 김순용 변호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최근 보도된 기사에 관련해 허위보도된 부분이 있어 진실을 알리고자 한다”며 “박초롱 측이 보도한 것처럼 내가 허위사실에 의한 협박죄로 구속송치가 됐다는 주장은 잘못된 사실”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22일 박초롱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림은 “박초롱 고소 사건 수사 결과 제보자가 허위 사실에 기한 협박을 한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 결정됐다”고 말했다.박초롱 측은 “의혹 제보자는 지난 2021년 3월 초경 연예계의 학교폭력 의심 폭로가 쏟아지고 있는 점을 기화로 다수의 연예부 및 사회부 기자들에게 의뢰인의 사생활에 대한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제보 메일을 대규모로 송부했고 의뢰인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연예계 은퇴를 종용했다”며 “이에 본 법무법인은 의뢰인(박초롱)을 대리해 자제해달라는 내용증명을 발부했지만, 제보자는 허위 제보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2021년 4월 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보자를 고소했다”고 언급했다.이어 “그 결과 경찰은 제보자가 당시 사회적 이슈였던 학교폭력을 명목으로 악의적으로 편집된 녹취록이나 해당 내용과 상관없는 내용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하는 등 의뢰인을 허위 사실로 협박한 혐의 등이 인정된다고 판단, 본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며 “제보자의 고등학교 시절 폭행 주장은 의뢰인과 제보자, 각 지인의 진술을 포함해 다각적인 수사를 했지만, 서로 엇갈린 진술로 해당 사안이 실제로 존재했는지에 대해 확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동창생 A씨는 “아직 판결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박초롱 측에서는 무엇이 그렇게 두렵고 급하기에 이런 허위사실로 기사를 내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정면 반박했다.A씨는 “박초롱 측에서 제기했던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와 ‘협박죄 중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됐고, 협박죄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허위사실’로 협박한 것은 아님이 밝혀졌다”며 “그런데도 박초롱 측은 내가 허위사실로 박초롱을 협박했다고 기사화함으로써 또다시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내가 학창시절에 박초롱에게 집단폭행 피해를 본 것은 사실이다. 박초롱이 학창시절 친구들을 데리고 와 나를 둘러싸고 행한 폭력들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아 나를 괴롭히고 있다. 그래서 사과를 요구했을 뿐인데 사과를 요구한 부분이 협박에 해당한다고 경찰이 1차로 판단한 것뿐”이라며 “과거 학폭사태에 관해 피해자로서 사과를 요구한 것이 공인인 연예인에게 협박죄가 될 수 있는지 최종적인 판단은 법원 재판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학폭이 허위사실이었으면 박초롱 측에서 주장하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부터 기소처리를 받았어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왜 내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에서 무혐의 불기소처분을 받은 사실은 쏙 빼놓고 교묘하게 기사를 내는 건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A씨는 지난달 22일 박초롱 측 보도에 대해 지금에서야 대응하는 것은, 경찰에 불기소의견서와 기소의견서를 요청해 이를 증거로 입장을 확실히 하려는 이유에서였다고 밝혔다.A씨는 “일개 개인이 소속사를 상대로 맞대응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잘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나는 학폭피해를 끝까지 주장할 것이다. 절대 거짓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진실한 사과 없이 연예인의 특수한 신분으로 대형기획사를 등에 업고 되레 뻔뻔하게 잘못된 내용을 보도하면서 여론몰이를하는 박초롱과 박초롱의 법률대리인 태림, 그리고 거짓된 사실을 모 커뮤니티에 공개하며 악플을 다는 등 그 당시 폭행도 모자라 2차 가해를 하는 K양, 그리고 무분별한 2차 가해 악성 댓글 및 허위사실에 대해 모든 법적 책임을 묻고 선처 없이 강경 대응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A씨가 공개한 ‘A씨에 대한 명예훼손죄 관련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의 불송치 결정서’ 전문이다. 당시 현장 및 주변에 있었던 000은 박초롱이 피의자를 폭행하지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는 진술이나 일시, 장소, 현장에 있었던 일행 등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점으로 볼 때 친분관계에 있는 박초롱에게 유리한 취지로 진술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사실을 종합하면, 피의자가 고등학교 시절 박초롱 및 그 일행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제보한 내용이 허위사실인지 사실 여부 판별되지 않고, 박초롱의 주장만으로는 피의사실을 인정하기 부족하며 달리 피의자의 주장을 뒤집을 다른 증거가 없다. 증거 불충분하여 혐의 없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2021.12.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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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롱 측 "학교폭력 제보자 허위사실 기한 협박 혐의 인정"

에이핑크 박초롱 측이 학교폭력 제보자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한 경찰 수사 결과를 전했다. 박초롱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태림 측은 22일 "경찰 수사 결과 제보자가 허위 사실에 기한 협박을 한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 결정됐음을 알린다"라고 밝혔다. 의혹 제보자는 지난 3월 연예계 학교폭력 의심 폭로가 쏟아지고 있는 점을 기화로 다수의 연예부 및 사회부 기자들에게 박초롱의 사생활에 대한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제보 메일을 대규모로 송부했다. 또 의뢰인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연예계 은퇴를 종용했다. 법무법인 측이 박초롱을 대리해 자제해달라는 내용증명을 발부했지만, 제보자는 허위 제보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4월 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보자를 고소했다. 이와 관련 법무법인 측은 "경찰은 7개월 여에 걸쳐 의뢰인과 제보자는 물론, 당시 현장을 목격했던 지인들, 의뢰인과 제보자의 관계를 알고 있던 지인들의 진술을 확인하는 등 다각적인 수사를 통해 본 사건의 전모를 명명백백히 밝히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경찰은 제보자가 당시 사회적 이슈였던 학교폭력을 명목으로 하여 악의적으로 편집된 녹취록이나 해당 내용과 상관없는 내용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하는 등 허위 사실로 협박한 혐의 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고, 본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보자의 고등학교 시절 폭행 주장은 의뢰인과 제보자, 각 지인들의 진술을 포함해 다각적인 수사를 했지만, 서로 엇갈린 진술로 해당 사안이 실제로 존재하였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본 법무법인은 이 부분에 대해 수사기관의 수사가 완전히 종결돼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그동안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한 거짓·과장·추측성 보도와 비난으로 인해 극심한 심적 고통을 받아 온 박초롱과 팬 분들의 마음이 위 경찰 수사 결과로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허위·과장·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박초롱은 지난 2011년 에이핑크의 EP 앨범 'Seven Springs of Apink'로 데뷔했다. 걸그룹 활동만 한 것은 아니다. 연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시트콤 '몽땅 내사랑' 드라마 '아홉수 소년' '로맨스 특별법'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불량한 가족'으로 스크린에 데뷔하기도 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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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박초롱 학폭 반전…폭로자가 협박 혐의로 檢송치

그룹 에이핑크 박초롱(사진)에 대한 학교폭력(학폭) 의혹을 제기한 동창생이 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처음 학폭 논란이 불거진 지 7개월 만이다.박초롱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림(이하 박초롱 측)은 22일 "박초롱 고소 사건 수사 결과 제보자가 허위 사실에 기한 협박을 한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 결정됐다"고 밝혔다.박초롱 측은 "의혹 제보자는 지난 2021년 3월 초경 연예계의 학교폭력 의심 폭로가 쏟아지고 있는 점을 기화로 다수의 연예부 및 사회부 기자들에게 의뢰인의 사생활에 대한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제보 메일을 대규모로 송부했고 의뢰인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연예계 은퇴를 종용했다"며 "이에 본 법무법인은 의뢰인(박초롱)을 대리해 자제해달라는 내용증명을 발부했지만 제보자는 허위 제보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2021년 4월 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보자를 고소했다"고 설명했다.박초롱 측은 "경찰은 7개월 여에 걸쳐 의뢰인과 제보자는 물론, 당시 현장을 목격했던 지인들, 의뢰인과 제보자의 관계를 알고 있던 지인들의 진술을 확인하는 등 다각적인 수사를 통해 본 사건의 전모를 명명백백히 밝히고자 노력했다"며 "그 결과 경찰은 제보자가 당시 사회적 이슈였던 학교폭력을 명목으로 하여 악의적으로 편집된 녹취록이나 해당 내용과 상관없는 내용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하는 등 의뢰인을 허위 사실로 협박한 혐의 등이 인정된다고 판단, 본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또 "제보자의 고등학교 시절 폭행 주장은 의뢰인과 제보자, 각 지인들의 진술을 포함해 다각적인 수사를 했지만, 서로 엇갈린 진술로 해당 사안이 실제로 존재했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히며 "수사기관의 수사가 완전히 종결돼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 전했다. 에이핑크 박초롱, 고소 관련 경찰수사 결과 법무법인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에이핑크 박초롱 님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태림 입니다. 박초롱 님(이하 "의뢰인")의 고소 사건 관련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안내 드립니다. 수사 결과, 제보자가 허위 사실에 기한 협박을 한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 결정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의혹 제보자는 지난 2021년 3월 초경 연예계의 학교폭력 의심 폭로가 쏟아지고 있는 점을 기화로 다수의 연예부 및 사회부 기자들에게 의뢰인의 사생활에 대한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제보 메일을 대규모로 송부하였고, 의뢰인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연예계 은퇴를 종용하였습니다. 이에 본 법무법인은 의뢰인을 대리하여 자제해달라는 내용증명을 발부하였지만, 제보자는 허위 제보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2021년 4월 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보자를 고소하였습니다. 경찰은 7개월 여에 걸쳐 의뢰인과 제보자는 물론, 당시 현장을 목격하였던 지인들, 의뢰인과 제보자의 관계를 알고 있던 지인들의 진술을 확인하는 등 다각적인 수사를 통해 본 사건의 전모를 명명백백히 밝히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경찰은 제보자가 당시 사회적 이슈였던 학교폭력을 명목으로 하여 악의적으로 편집된 녹취록이나 해당 내용과 상관없는 내용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하는 등 의뢰인을 허위 사실로 협박한 혐의 등이 인정된다고 판단하였고, 본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제보자의 고등학교 시절 폭행 주장은 의뢰인과 제보자, 각 지인들의 진술을 포함하여 다각적인 수사를 하였지만, 서로 엇갈린 진술로 해당 사안이 실제로 존재하였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본 법무법인은 이 부분에 대해서 수사기관의 수사가 완전히 종결되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본 법무법인은 그 동안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한 거짓·과장·추측성 보도와 비난으로 인하여 극심한 심적 고통을 받아 온 의뢰인과 팬 분들의 마음이 위 경찰 수사 결과로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본 사건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도록 수사기관의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허위·과장·추측성 보도는 자제하여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 드립니다. 또한, 각종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에 근거한 내용을 게시 및 유포할 경우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알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2021.11.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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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따고 수술하겠다"…'식빵언니' 김연경 올림픽 도전사

1988년생 배구 여제 김연경(33)은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3ㆍ4위전에서 일본에 패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8강서 탈락했다. 특히 런던에서 김연경은 득점왕과 MVP를 휩쓸었지만, 메달은 얻지 못했다. 한국 여자 국가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엔 출전하지 못했다. 아시아예선전에서 탈락했다. 당시에도 한국 여자배구 최고의 거포이자 전천후 플레이어였던 김연경은 3번째 무릎 수술로 예선전을 뛰지 못했다. 소속사이던 흥국생명의 수술 종용에 대해 김연경은 당시 “올림픽 티켓을 따고 와서 수술해도 된다”라고까지 했다. 김연경은 2004년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고등학생이던 2005년 만 17세에 시니어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17년째 한국 국가대표 에이스다. 그의 국가대표에 대한 애정과 헌신은 널리 알려져있다. 그는 소속팀에서의 비중만으로도 체력은 고갈되지만, 국가대표로서의 플레이 또한 전력을 다한다. 지난 7월 31일 일본전 핏줄 터진 허벅지도 그중 하나다. 붉은 상처의 고통을 견디며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2017년 인터뷰에서 “국가대표의 무게감이 힘들기도 하지만, 내게는 대표팀에서 뛰는 게 가장 재미있다”며 “도쿄올림픽이 진짜 마지막 도전”이라고 했다. 김연경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4일 터키와의 8강전에서 이겨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의 메달까지 한 걸음만 남겨뒀다. 준결승은 6일 오후 1시. 김연경의 올림픽 메달 도전을 사진으로 살펴봤다. ■ 아쉬웠던 런던 「 」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김연경은 207점을 득점했다. 8경기 31세트를 치렀고, 경기당 25.9점을 득점했다. 김연경은 런던에서 득점왕에 올랐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선정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금메달을 딴 팀이 아닌 4위 팀에서 MVP를 선정했을 정도로 김연경의 실력은 출중했다.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지만, 당시 4강만으로도 기적이었다. 세계랭킹 15위로 본선에 오른 12개 팀 중 세 번째로 낮았던 한국이 미국(1위)ㆍ브라질(2위)ㆍ중국(3위)ㆍ세르비아(7위)ㆍ터키(8위) 등 강호들로 이뤄진 ‘죽음의 조’ B조에서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 두번째 리우 「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112점을 기록했다. 6경기 20세트, 경기당 18.7점을 득점했다. 김연경은 일본전 도중 혼자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여러 차례 TV 카메라에 잡혔다. 경기에 몰입한 나머지 나온 실수였다. 이후 그에게는 욕설과 비슷한 발음의 ‘식빵 언니’라는 별명이 생겼다. 한국은 일본을 3 대 1로 이겨 4년 전 런던에서의 패배를 갚았다. 하지만 ‘죽음의 조’였던 B조에서 단 1패만 기록하고 8강에 오른 네덜란드 벽은 넘지 못했다. ■ 마지막? 도쿄 「 」 이번 도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올림픽 출전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은 4일 터키와의 8강전에서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쏟아냈다. 28점을 몰아쳐 3-2 승리를 이끈 김연경에 대해 ‘발리볼 월드’ 트위터는 이날 “우리가 반복해서 말했잖아. 김연경은 10억 분의 1. 스타라고 했잖아(We’ve said this over and over again. KIM YEONKOUNG - A ONE IN A BILLION. ☆)”이라고 했다. 아래는 “이제 메시는 축구계의 김연경”이라는 찬사를 받게 된 김연경의 8강전 경기 장면들이다. 이제 남은 경기는 두 번이다. 두 번 중 한 번만 이기면 메달이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2021.08.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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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일부 시인' 박상하, 현대캐피탈 계약을 어떻게 봐야 할까?

학교 폭력(학폭) 사실을 일부 시인하고 배구 코트를 떠났던 박상하(35)가 은퇴를 번복했다. 현대캐피탈은 "박상하를 영입했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지난 2월 삼성화재에서 은퇴 신분으로 처리돼 사실상 자유계약선수(FA)였던 그가 새 팀을 찾은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박상하가 경찰 조사를 통해 (학폭 논란의)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박상하의 복귀 명분으로 내건 이 내용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지난 2월 박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당해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다. 글쓴이는 "박상하가 동창생을 납치 및 감금하고 14시간 집단 폭행했다"고 적었다. 박상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고, 경찰 조사를 통해 글쓴이는 거짓말을 했다고 자백했다. 하지만 박상하는 당시 다른 이에게 가한 폭행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그는 당시 삼성화재를 통해 "중학교 시절 친구를 때린 사실이 있고, 고등학교 시절 숙소에서 후배를 때린 사실이 있다"라며 "최근 학교 폭력 논란을 보며 계속 마음이 무거웠다. 중·고교 시절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는 박상하가 은퇴를 선언한 이유이기도 했다. 박상하는 "어떤 이유로도 학폭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안다. 이에 책임을 지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라고 속죄의 입장을 내비쳤다. 감금 및 폭행을 했다는 폭로가 거짓으로 밝혀지자, 박상하는 은퇴를 철회하고 슬그머니 코트 복귀를 결정했다. 이때 3~4개 구단이 그의 영입을 타진했고, 그는 현대캐피탈을 선택했다. 20여 년 전 학창 시절 폭행을 두고 은퇴를 종용하는 건 "너무 과하다"는 입장도 있다. 당시에는 운동부 내 폭행이 만연했다. 밖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 복귀의 정당성을 떠나 복귀 과정에 아쉬움이 남는다. 현대캐피탈은 박상하를 자칫 피해자로 여겨지도록 했다. 박상하에 대해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라고 했다. 물론 폭로 내용은 거짓으로 드러났으나, 엄연히 박상하는 학창 시절 폭행을 시인한 바 있다. 그가 은퇴 의사를 밝혔기에 당시 소속팀 삼성화재가 적극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을 뿐이다. 일부에선 박상하가 시인한 폭행이 "가벼운 학폭 수준은 아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 관계자는 "박상하가 복귀를 선택한 건 당시 피해자와 합의하는 등 접촉이 있었기 때문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3개월여 만에 자신의 은퇴 결정을 번복한 박상하가 그 이유를 설명하고, 실망한 팬들을 향해 다시 한번 사과하는 것이 옳았다는 의견도 있다. 이번에 꼭 필요한 그 과정이 빠졌다. 단지 "최선을 다하겠다" "팀에 헌신하겠다" "팬들의 성원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뼈저리게 느꼈다"는 그의 말은 진정성이 떨어져 보인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리빌딩(지난 시즌 6위) 중 베테랑 영입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박상하가 피해자를 만나 사과했고, 계속 그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래서 계약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여겨 영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상하의 복귀는 흥국생명으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의 복귀를 앞당길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2021.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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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롱, "학폭 제보자의 명백한 흠집내기" 강경 대응

박초롱이 자신의 학폭을 주장하는 친구 김씨의 주장에 법적으로 대응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5일 에이핑크 박초롱과 초등학교 동창이라 주장한 김씨는 언론사에 제보 메일을 보내 "고등학교 시절에 피해를 입었다. 어느 날 길을 지나가다 봤는데 내가 미소를 지었다고 박초롱의 친구가 다가와 '초롱이가 너 때리고 싶대'라고 공터로 데려갔다. 뺨을 수차례 맞고 정강이를 맞은 데서부터 폭행이 시작됐다"고 피해를 주장했다. 이에 박초롱의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곧바로 반박했다. 김씨에 대해 "해당 제보는 명백한 흠집내기이며 이미 같은 내용으로 박초롱에게도 협박을 해왔다"며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으나 김씨는 사실 관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번복했다"라고 밝혔다. "우리 또한 증거자료들을 바탕으로 엄중하게 이 사안에 대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며 강경 대응을 이어가기로 했다. 박초롱은 "김씨는 대중에게 알려진 박초롱의 상황을 빌미로 해 전혀 사실이 아닌 폭행과 사생활 등의 내용을 언론에 폭로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연예계 은퇴를 종용하고 있다"며 법무법인 원일을 통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로 김모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지난 1일에 접수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4.0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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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박초롱 "친구에 협박 받아, 허위사실에 법적 대응" [전문]

에이핑크 박초롱이 허위사실 유포 및 협박 혐의로 어린 시절 친구였던 김씨를 고소했다. 1일 박초롱의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이엠)은 "법무법인 원일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에이핑크 박초롱 관련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로 김씨에 대한 형사 고소장을 강남경찰서에 1차 접수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소한 김씨는 박초롱과 어린 시절 친구 사이로, 최근 협박과 연예계 은퇴를 종용한 인물이다. 이에 대해 플레이엠 측은 "김씨가 주장하는 폭행을 행하지 않았음을 알리고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다. 어린 시절 친분을 존중해 김씨의 만남 요청에 응하고 대화를 열어놓는 등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그간의 상황을 덧붙였다. 하지만 결국 김씨와의 관계는 악화됐고, 박초롱은 법적 대응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기로 했다. 소속사는 "박초롱의 진심 어린 사과가 들어있는 통화내용을 녹취하여 허위사실과 함께 언론사에 제보하는 등 막무가내 식 행태를 이어나간 바, 박초롱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다음은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4월 1일 법무법인 원일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에이핑크 박초롱 관련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로 김씨에 대한 형사 고소장을 강남경찰서에 1차 접수했습니다. 최근 박초롱은 어린 시절 친구였던 김씨로부터 협박성 연락을 받았습니다. 김씨는 상대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박초롱의 상황을 빌미로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닌 폭행과 사생활 등의 내용을 언론에 폭로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연예계 은퇴를 종용했습니다. 박초롱은 과거 친밀히 교류했던 김씨와 사이가 소원해진 일이 생겼고, 이로 인해 다른 친구와 김씨 사이에 언쟁과 다툼이 있었던 사실은 인정하며 혹 마음을 불편하게 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했습니다. 더불어 박초롱은 김씨가 주장하는 폭행을 행하지 않았음을 알리고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습니다. 또한 어린시절 친분을 존중해 김씨의 만남 요청에 선뜻 응하고, 대화를 열어놓는 등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김씨는 사실 관계를 지속적으로 번복하고, 돌연 만남을 취소하며, 박초롱의 진심 어린 사과가 들어있는 통화내용을 녹취하여 허위사실과 함께 언론사에 제보하는 등 막무가내 식 행태를 이어나간 바, 박초롱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당사는 고소 절차에 필요한 자료를 검토하였으며,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로 민, 형사상 고소 등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을 알려드립니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에 너그러운 이해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4.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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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뭉쳐야 쏜다' 상암불낙스, 기대감 높이는 에이스 다섯

조기 농구팀 상암불낙스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농구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는 스포츠 전설들이 개인 연습을 자처하며 열정을 뿜어내고 있다. 전작 '뭉쳐야 찬다' 선수들보다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 7일 첫 선을 보인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쏜다'는 대한민국의 심장을 뛰게 했던 스포츠 전설들이 뭉쳤던 '뭉쳐야 찬다'의 농구 버전이다. 허재 감독·현주엽 코치를 중심으로 상암불낙스를 결성했다. 1회 방송부터 시청률 7.7%(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돌파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6%까지 상승하며 10%를 육박했다. 회차를 거듭하며 눈에 띄는 에이스가 탄생하고 있다. '농알못'이 아닌 농구를 잘 아는 선수들로 변모할 미래를 기대하게 만든다. '단연 에이스' 이동국 전 축구선수 이동국은 은퇴와 동시에 '뭉쳐야 쏜다' 고정 멤버로 합류했다. 자녀들이 빠른 은퇴를 종용, '뭉쳐야' 시리즈 출연을 적극적으로 권할 만큼 뜨거운 지지 속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까지 현역으로 뛰었기에 체력은 물론이고 타고난 운동신경도 기대 포인트였다. 에이스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기대는 현실로 적중했다. 신장과 비교했을 때 뛰어난 점프력과 긴 팔, 여기에 스피드까지 갖추고 있어 상암불낙스 내 드래프트 1순위에 등극했다. 패스면 패스, 리바운드면 리바운드, 골 결정력까지 자랑해 부캐릭터 '동백호'('슬램덩크' 강백호와 이동국의 합성어)로 불리고 있다. 감독→열혈 선수로 돌아온 안정환 안정환은 농구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었으나 숨길 수 없는 운동 감각이 농구 에이스로 주목하게 했다. 조금만 가르쳐도 빠른 습득력을 보인 것. 타고난 센스로 허재 감독의 답답한 속을 풀어주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상대의 눈을 교란시키는 스크린플레이 역시 뛰어나 '코트 위의 황태자' 우지원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게 했다. 이동국과의 팀플레이 역시 차진 상황. 이동국이 앞에서 끌고 안정환이 뒤에서 미는 환상의 팀이 되길 기대해본다. 신장 198cm의 센터 꿈나무 방신봉 2m에 가까운 신장부터 압도적이다. 일명 '인간철벽'으로 불리며 상암불낙스의 높이를 담당하고 있다. 배구로 다져진 강력한 점프력과 파워는 훗날 방신봉의 덩크슛을 꿈꾸게 한다. 이미 점프 테스트에서 3m 20cm를 넘었다. 프로 농구선수 출신들도 입이 떡 벌어지게 하는 높이인 것. 아직까지는 리바운드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지만 농구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센터로서 성장한다면 방신봉의 존재감은 그 누구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샤이 보이 윤동식 전 유도선수이자 이종격투기선수로 활약 중인 윤동식은 강인한 인상과 달리 농구 코트 위에만 서면 밀려오는 어색함에 어쩔 줄 몰라한다. 첫 방송 당시엔 공격과 수비 방향까지 헷갈려하는 모습으로 허재 감독과 현주엽 코치를 당황케 했던 주인공. 너무 많은 시선이 자신에게 쏠리면 볼이 발그레해지고 눈을 피하기 일쑤다. 하지만 조금씩 변화의 시동을 걸었다. 집념의 파이터 면모를 드러내며 폭풍 리바운드를 시도했고 자유투 성공 확률을 끌어올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공고히 하고 있다. 두 번의 최다 득점자 홍성흔 홍성흔은 '에이스'에 대한 야망을 품고 '뭉쳐야 쏜다'에 입성했다. 아내의 과거 남자 친구에 대한 기억을 덮기 위해 출전했다고 밝힌 그는 농구의 이론적인 공부와 함께 연습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에 힘입어 실력 테스트 겸 첫 경기가 이뤄졌을 때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팀 내 드래프트를 진행한 후 진행했던 세 번째 경기에서도 최다 득점자로 등극, MVP를 차지했다. 골 결정력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뽐내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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