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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롱, 학폭 논란 첫 심경고백 "팬들 걱정 끼쳐 죄송, 너무 미안해"
에이핑크 박초롱이 학교폭력 논란 이후 첫 심경을 전했다. 박초롱은 지난 1일 에이핑크 팬카페에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긴다. 다들 행복한 새해맞이하셨나"라고 운을 떼며 "작년 한 해 동안 우리 팬분들께 너무 큰 실망감과 걱정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다. 답답해하고 걱정하는 팬분들께 그리고 실망하고 돌아선 팬분들께 아무런 답을 해드리지 못한 점 너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처음에는 긴 글을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고 했지만 말의 무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핑계가 되고 또 다른 오해가 생길까 걱정돼 팬분들께 아무런 답을 해드릴 수 없었다. 거의 일 년이 다 돼 가는 시간 동안 누구보다 답답하고 힘들었을 텐데 정말 너무 미안하다. 제가 완벽한 사람도, 빈틈이 없는 사람도 결코 아니지만 매사에 조심하려고, 그리고 항상 진심으로 행동하려고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초롱은 "올해는 팬분들께 좋은 소식만 전할 수 있는 에이핑크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 어디 가서 당당하게 에이핑크 팬이라고 자부심 있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더 멋진 리더, 더 멋진 그룹이 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앞서 박초롱의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는 지난해 3월 연예계 학교폭력 의심 폭로가 쏟아지고 있는 점을 기화로 다수의 연예부 및 사회부 기자들에게 박초롱의 사생활에 대한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제보 메일을 대규모로 송부했다. 또 의뢰인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연예계 은퇴를 종용했다. 제보자는 허위 제보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박초롱은 법무법인을 통해 2021년 4월 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보자를 고소했다. 경찰 수사 결과 허위 사실에 기한 협박을 한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 결정됐다. A씨는 박초롱을 명예훼손죄로 추가 고소했다. 박초롱은 에이핑크 멤버들과 함께 지난해 12월 31일 온·오프라인 팬미팅 '핑크 이브'로 팬들과 만났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05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