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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콘협, 탬퍼링 의혹 가수 써클차트 배제 방안 검토 [전문]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음콘협)가 최근 가요계 이슈로 떠오른 탬퍼링(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을 방지하고자 관련 의혹을 받는 가수를 차트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음콘협은 13일 성명서를 내고 “본 협회가 운영하는 써클차트는 탬퍼링 의혹이 제기된 기획사 및 관련 아티스트의 앨범, 음원 판매량을 집계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더불어 써클차트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음악 방송 프로그램 및 국내 주요 음악 시상식에도 이들을 제외하고 공급하는 것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음콘협의 이번 성명은 그룹 뉴진스가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하고 독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사의 템퍼링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한 업계 전반의 분위기를 수렴한 입장 발표다. 이에 음콘협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에 대해 “최근 한 매체에서 보도된 의혹에 대한 정확한 입장과 사실관계를 밝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뉴진스에 대해서는 “전속계약의 충실한 이행을 담보하고 기획사와 진정성 있는 대화로 협의하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경우 사법부의 판단을 겸허히 기다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정부를 향해서는 대중음악 산업계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해달라고 요구했다. 써클차트의 판매량 데이터는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엠넷 ‘엠카운트다운’ 등 8개 순위제 음악 프로그램과 국내 대중음악 시상식에 사용되고 있다. <다음은 음콘협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사)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대한민국 대중음악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탬퍼링 근절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24. 12. 13.(금)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최근 대중음악산업계에 이슈가 되고 있는 탬퍼링 시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대한민국 대중음악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탬퍼링 근절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선언합니다. 연예기획사(이하“기획사”)가 고용한 외부의 프로듀서가 어리고 전도유망한 아티스트들과 부모들을 회유하여 기존 기획사와의 전속계약 관계를 파탄시키려는 이른바‘탬퍼링’시도를 우리는 이미‘피프티피프티’사건에서 목도한 바 있습니다. 피프티피프티 사건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최근 특정매체가 보도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하 “민 전 대표”)의 탬퍼링 의혹은 그 진위여부를 떠나 탬퍼링이 대중음악산업계에 얼마나 만연한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또한 이러한 탬퍼링의 시도가 중소기획사뿐만 아니라 대형기획사에서도 충분히 벌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더 이상 이 문제를 본 협회가 두고만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가 반복될 경우, 그 어떤 기획사도 훌륭한 프로듀서를 기획사 소속으로 영입하거나 외주 용역 형태로 자율권을 주면서 아티스트와 접점을 가지도록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내/외부 프로듀서가 아티스트 및 부모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이용하여 계약과 무관하게 기획사와 투자사로부터 언제든지 독립이 가능하고, 기획사가 보유한 저작물과 영업 비밀을 함부로 이용한다면 그 어떤 기획사가 아티스트 발굴과 음반 제작을 하겠으며, 그 어떤 투자자가 이런 기획사에 투자하겠습니까? 대중적 분노를 일으킨 피프티피프티 탈퇴 멤버는 버젓이 타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동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이번 민 전 대표의 탬퍼링 의혹이 재차 제기된 것입니다. 이에 본 협회는 이번 탬퍼링 사건에 대해 민 전 대표와 뉴진스, 그리고 국회와 정부 관계자들께 다음과 같은 요청을 드립니다. 첫째, 민 전 대표는 최근 한 매체에서 보도된 탬퍼링 의혹에 대한 정확한 입장과 사실관계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보도 자료들을 통해 민 전 대표의 탬퍼링 시도 내지는 이전 소속 기획사에 대한 배임 행위 등 수많은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이번 탬퍼링 사건의 직접 당사자인 민 전 대표의 명확한 답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민 전 대표가 부추긴 소모적인 언론전으로 사실관계에 기반을 두지 않은 수많은 추측성 기사들이 난무하였습니다. 이는‘탬퍼링’이나 K-팝에 관심이 없었던 대중들조차 업계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8개월간 이어져온 이번 탬퍼링 사건으로 대중음악산업계의 피로감은 너무나 큽니다. 대중음악산업계 종사자들은 이 사건을 더 이상 언론보도를 통해 알고 싶지 않습니다. 민 전 대표는 선동적이고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회피하지 마시고 정확한 사실을 명백히 밝혀 현재의 논란을 종식시키기 바랍니다. 둘째, 가수 뉴진스는 전속계약의 충실한 이행을 담보하고 기획사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협의하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경우 사법부의 판단을 겸허히 기다려야 합니다. 대중음악산업계에 뉴진스 여러분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선배 아티스트들, 타 기획사 임직원, 뉴진스 여러분을 보고 꿈을 키워나가는 동료 및 후배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뉴진스의 입지가 결코 작지 않음을 상기하며 언론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탬퍼링 근절을 위한 법/제도 개선을 국회 및 정부에 강력히 건의 드립니다. 전속계약을 사적자치의 영역으로 보고 당사자들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기기에는 이미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사건이 현행법상 이사의 충실의무 위반이나 배임행위로 규율될 여지가 있다 하더라도 대중음악산업계의 특수성에 부합하는 법령/제도는 현재 미비한 실정입니다. 기획사들은 장기간 대규모의 투자를 통해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유/무형의 창작물을 제작합니다. 따라서 대중음악산업계의 질서유지와 건전한 상관행 정착을 위한 개별 법령의 정비 또는 제도의 도입을 요청 드립니다. 넷째, 본 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써클차트는 탬퍼링 의혹이 제기된 기획사 및 관련 아티스트의 앨범, 음원 판매량을 집계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써클차트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음악방송 프로그램(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음악중심, 인기가요, 더쇼, 쇼!챔피언, 더트롯쇼, ENA케이팝차트쇼 등 총 8개 음악방송 프로그램) 및 국내 주요 음악시상식(써클차트 뮤직어워즈, MAMA, 골든디스크)에도 제외하고 공급하는 것을 검토하겠습니다. 결국 이러한 조치들은 대중음악산업계의 질서와 건전한 상관행의 정착과 지속 가능한 음악 산업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극단적인 이기주의는 결국 대중음악산업계의 분열과 공멸을 초래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의 당사자들은 산업계가 입은 이미지 손상에 책임감을 가지고 자중하는 태도로 조사에 성실히 임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 본 협회는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일동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3 15:40
연예일반

SM·하이브가 제시하는 “내 손안의 아이돌”…‘아이돌 IP 게임’ 이번에는 다를까?

K팝 업계가 아이돌을 내세워 다시 한번 게임 사업에 도전한다. 최근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자사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아이돌 게임 개발 청사진을 발표했다. 하이브의 BTS와 SM의 에스파, NCT 등 소속 아이돌을 무대가 아닌 모바일 게임으로 즐기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SM, 카카오와 게임 협업지난 8일 1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한 SM은 카카오와 모바일 게임, 웹툰 등 2차 IP 사업 협업을 지속한다고 예고했다. 장철혁 대표이사는 “버추얼 아티스트, 신규 IP 데뷔, 웹소설 및 게임 등 2차 IP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 주식 39.87%를 취득한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음원 사업뿐 아니라 IP 협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또한 지난달 16일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는 SM과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가제) 개발을 예고하기도 했다.‘SM 게임 스테이션’은 유저가 SM 아티스트 매니저가 돼 스케줄을 진행하고 디지털 포토카드를 수집하는 모바일 미니게임으로 일종의 ‘내 손안의 아이돌’이다. SM 소속 아이돌 그룹의 IP를 토대로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메타보라가 게임 개발을 담당하며, 카카오게임즈가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 및 서비스를 담당한다.메타보라가 카카오 자회사 내에서도 NFT와 블록체인 기술에 집중하는 만큼 업계에서는 SM의 아티스트 IP를 접목한 NFT 콘텐츠가 등장할 것으로 점쳐지기도 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달 16일 “자사 서비스 및 개발 역량과 SM의 강력한 콘텐츠 파워를 결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하이브, 게임 자회사 하이브IM 키우기하이브는 컴투스를 위시로 게임 기업과의 협업을 이어가면서 게임 사업 부문 자회사 하이브IM 키우기에 나섰다. 하이브IM은 과거 하이브와 게임 IP 협업관계에 있던 리듬게임사 수퍼브를 인수합병하며 지난 2022년 4월 독립한 별도 자회사다. 컴투스와의 협업은 BTS 캐릭터 ‘타이니탄’ IP를 활용한 모바일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이하 ‘BTS 쿠킹온’)이다. BTS의 인기를 감안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11개 언어를 지원하도록 기획됐다. 올 상반기 중으로 글로벌 170여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하이브IM이 지난 2022년 6월 출시한 캐주얼 퍼즐게임 ‘인더섬 with BTS’는 활발히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말에는 데뷔 4000일 기념 보상과 축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군입대 공백기를 보내는 팬들의 아쉬움을 게임으로 달랠 계획이다.◇ 아이돌 팬 넘어야 게임 성공…관건은? K팝 업계와 게임 업계가 제시하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에 정작 예비 유저인 아이돌 팬들의 반응은 미묘하다. 매력도가 떨어지는 선례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하이브의 경우 넷마블, 테이크원 컴퍼니와 협업해 ‘BTS월드’(2019)와 ‘BTS유니버스 스토리’(2020)를 출시한 바 있다. 특히 BTS월드는 캐릭터화된 멤버들이 유저와 상호작용하며 성장한다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형식으로 일찍이 ‘내 손안의 아이돌’을 구현했다.두 게임은 출시 직후 글로벌 앱 마켓 인기 상위권에 오르는 등 큰 관심을 모았으나 점차 매출 성과에 부진을 겪으며 지난 2023년 서비스가 종료됐다. 당시 BTS월드의 경우 콘텐츠 공급에 한계를 맞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일찍이 지난 2022년 6월 스토리 최종챕터가 완결된 후 추가 업데이트가 중단되었으며 멤버들의 해외 스케줄로 인해 획득할 수 있는 단독 사진, 영상 콘텐츠의 공급도 줄어든 상황이었다.그 밖에 팬들은 게임 스토리 개연성과 재미 부족을 지적했다. 스토리 속에서 아이돌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소통한다는 감각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실제 아이돌과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소통만큼의 친밀감을 주지 못했다. 아이돌과의 연애 뉘앙스를 가미한 점 역시 양날의 검이었다. 팬이 아이돌과 원하는 감정교류는 ‘유사 연애’만이 아닌 탓이다.과도한 과금 유도 또한 팬이 달가워하지 않는 요소 중 하나다. 기업 입장에서 수익 다각화 전략인 만큼 팬 입장에서는 게임 속 제공되는 단독 콘텐츠를 얻기 위해 게임에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의 투자가 필요하다. BTS월드를 두고 “결제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는 게임”이라는 팬들의 지적이 나왔던 이유다.이처럼 아이돌 팬의 향유 방식과 니즈를 아이돌 IP 게임이 기민하게 반영하지 못한 탓에 아이돌 IP 게임은 그리 좋은 성과를 얻지 못했다. 지난달 8일 공개된 하이브IM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308억 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4.9%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97억원을 기록했다. SM을 비롯한 K팝 아티스트 음원 기반 리듬 게임을 서비스 중인 달콤 소프트는 지난해 42억원가량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게임 업계는 아이돌 팬에 국한되지 않을 게임으로 도약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지난 1월 25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BTS 쿠킹온’을 두고 “아미(BTS 팬덤명)를 타깃으로 한 요리 게임이 아닌, 아미도 할 수 있는 요리 게임”이라며 “BTS IP에만 의존해 팬층이 초반에 들어왔다 빠지지 않도록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두 기업이 꺼내든 아이돌 IP 게임 카드가 이번에는 반전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0 05:40
IT

공정위, 멜론 자사 우대 방지 조치…카카오·SM 결합은 승인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주식 39.87%를 취득한 기업 결합이 국내 디지털 음원 시장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한다고 판단해 시정 조치를 부과하는 조건으로 승인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는 아이유, 아이브 등 소속 가수들의 디지털 음원을 기획·제작하고 있으며, 타사 음원을 함께 유통하고 있다. 음원 플랫폼인 멜론도 운영하고 있다. SM은 NCT, 에스파 등 소속 가수들의 디지털 음원을 기획·제작하고 있다.공정위는 SM의 디지털 음원을 확보한 카카오가 멜론의 경쟁 음원 플랫폼에 자사가 유통하는 음원을 적기에 공급하지 않거나, 멜론에서 자사 또는 계열사가 제작하거나 유통하는 음원을 유리하게 노출하는 자사 우대 행위로 음원의 기획·제작이나 유통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이에 디지털 음원 시장의 경쟁 제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멜론의 경쟁 음원 플랫폼이 카카오에 음원 공급을 요청할 경우 정당한 이유 없이 거절하거나 중단 또는 지연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독립된 점검 기구를 설립해 정기적으로 멜론에서의 자사 우대 여부를 살펴보도록 하는 시정 조치를 부과하기로 했다. 점검 기구는 카카오로부터 독립된 5인 이상의 외부 위원만으로 구성한다. 멜론의 최신 음원 소개 코너인 '최신 음악', '스포트라이트', '하이라이징'에서 자사 우대 여부를 확인한다.공정위 관계자는 "디지털 음원 플랫폼 시장에서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 압력이 거세지면서 향후 국내 디지털 음원 시장 경쟁 구도의 재편 가능성을 고려해 행태적 시정 조치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2 16:55
연예일반

카카오-SM 합병 1년 만 조건부 승인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기업 결합이 1년여 만에 당국으로부터 조건부 승인 결정을 받았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의 주식 39.87%를 취득한 기업결합에 대해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으로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양사의 기업 결합 이후 SM의 디지털 음원을 확보한 카카오가 멜론의 경쟁 플랫폼에 자사가 유통하는 음원을 공급하지 않거나, 멜론에서 자사 음원을 유리하게 소개하는 등의 방식으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 독립된 점검 기구를 설립해 정기적으로 자사 우대 여부를 점검하도록 하는 등 시정 조치를 부과했다.정희은 공정위 기업거래결합심사국장은 “부당 공급 거절이나 자사 우대는 현행 공정거래법상으로도 금지된 행위”라며 “시정 조치의 핵심은 입증 책임을 강화하거나, 점검 기구를 통한 검증 절차를 마련하는 등 추가적인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정조치 이행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경쟁을 저해하는 부당 행위들은 제재 대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업결합은 국내 디지털 음원 유통 및 플랫폼 시장 1위 사업자인 카카오가 대형 기획사 SM과 결합하는 수직결합이다. 지난해 초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을 하이브가 사들이는 등 SM 인수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기도 했으나, 하이브는 인수전에서 손을 뗐고 카카오가 지난해 3월 공개매수 등을 통해 SM의 보통주 39.87%를 취득, 경쟁당국에 결합 신고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4:58
연예일반

틱톡 “올해 K팝 강세, 유저 참여 콘텐츠 계속…내년 동남아 시장 주목” [종합]

“K콘텐츠에 전세계적 소비자가 고도로 참여하는 흐름은 이어질 것이다.”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K콘텐츠의 올해 흐름을 짚으며, 내년에도 이 같은 트렌드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틱톡은 타 플랫폼들과 비교해 음악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다. 틱톡 측은 7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2024 트렌드 기자간담회: 왓츠 넥스트’를 개최하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뿐 아니라 챌린지 등을 통해 ‘퍼블리셔(공급자)-유저’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데 틱톡을 활용한 K팝 강세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날 행사는 틱톡이 분석한 트렌드를 근간으로 ‘2023년 3대 트렌드 포스’, ‘동남아시아, K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허브 역할로 주목’, ‘2023년 글로벌 톱10 음원‧아티스트’ 등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틱톡은 올해 3대 트렌드로 ▲다양한 사용자층 확대 ▲엔데믹 효과로 자기계발과 여행 콘텐츠 증가 ▲K콘텐츠의 글로벌 강세를 발표했다. 내년에는 브랜드, 크리에이터, 아티스트들이 틱톡의 K콘텐츠 글로벌 파워를 활용해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적으로 K콘텐츠의 소비는 음악과 드라마를 중심으로 주로 K팝은 챌린지, K드라마는 패러디 등의 형태로 이뤄졌다. 특히 틱톡은 올해 틱톡 글로벌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주목 받은 음원 및 아티스트 톱10을 공개했는데 K팝에서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가 ‘글로벌 인기 음악’ 1위를 차지했다. ‘큐피드’는 총 19개 국가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또 ‘글로벌 히트 아티스트’ 에선 블랙핑크, 방탄소년단,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등 5팀이 톱10에 들었다. 이는 아티스트 틱톡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의 총 조회수로 매겨져 K팝의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틱톡은 엔터테인먼트 데이터 관리업체 루미네이트와 공동 조사한 ‘뮤직 임팩트 리포트’도 공개했는데 틱톡 사용자가 새 음악 콘텐츠를 발견하고 공유할 가능성이 타 플랫폼 대비 월등히 높았다. 유경철 동북아시아 아티스트 서비시스는 “틱톡 이용자들은 새로운 음악 콘텐츠를 발견하고 공유하는데 적극적인 고관여 음악소비자들이다. 앞으로도 틱톡은 이러한 이용자들과 함께 음악산업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틱톡 사용자들은 일반 사용자들보다 해외 음악에 관심이 훨씬 높았다. 미국의 사용자들 42%는 영어가 아닌 곡을 듣는다”며 “이는 K팝에 큰 시사점을 준다”고 틱톡이 K팝 인기 확대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틱톡은 K팝을 포함해 내년 K콘텐츠 글로벌 확산을 위해 동남아 시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동남아 시장은 K콘텐츠의 영향력이 크고 두터운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 동남아 유저들의 82%가 드라마 시리즈 관련 콘텐츠를 시청하는데 그 중 K콘텐츠는 37%를 차지했다. 이 같은 K콘텐츠 인기에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틱톡을 활용한 소통과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데 앙가 아누그라 푸트라 동남아시아 운영 제너럴 매니저는 그룹 트레져를 언급했다. 앙가 아누그라 푸트라 동남아시아 운영 제너럴 매니저는 “트레져는 틱톡의 리소스를 최대한 활용했다”며 “현지 크리에이터가 손 동작을 이용한 챌린지를 주도해 이를 확산시켰다. 트레져는 이 동작을 포함한 안무를 만들고 콘서트에 활용해 확산시켰다”고 ‘퍼블리셔-크리에이터-유저들’의 소통 구조의 예를 들었다. 이어 “K콘텐츠의 글로벌 트렌드 성공 사례를 살펴보면 동남아 크리에이터의 2차 창작물 콘텐츠가 시발점이 된 적이 많다”며 “내년 동남아시장은 K콘텐츠의 글로벌 트렌드를 만드는 전초기지이자 허브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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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피프티피프티, 전속계약 정지 가처분 기각…법적 분쟁 계속될 듯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을 해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로써 멤버들은 소속사에 남게 됐다. 그러나 이번이 가처분신청인 만큼 멤버들 측은 조만간 본안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박범석)는 피프티 피프티의 네 멤버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기각했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의 멤버인 시우, 새나, 아란, 키나는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어트랙트가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 파괴를 야기했다”며 지난 6월 19일 법원에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날 가처분 심문 과정에서도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법률대리인은 ▲정산자료 제공의무 위반 ▲건강관리 의무 위반 ▲연예활동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지원 능력의 부족 등 신뢰관계 파탄의 이유를 3가지로 들었다.그러나 재판부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측이 제출한 자료만으로 소속사와 멤버들 간의 신뢰 관계가 파탄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멤버들은 소속사에 남게 됐으나, 조만간 본안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아 법적 분쟁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재판부는 1차 공판 이후 지난 9일 조정기일을 진행했으나 멤버들은 조정 의사가 없다고 재판부에 전달하며 어트랙트에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결국 조정은 불발됐다. 또 이날 멤버들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심문재개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입장을 내놨다. 이번 심문재개 신청은 지난 17일 이후 두 번째로 제기하는 것이다.멤버들은 어트랙트가 제3자인 스타크루이엔티의 선급금 채무를 갚아나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률대리인 측은 “(멤버들은) 소속사의 선급금채무를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 소속사가 제3자(스타크루이엔티)의 선급금채무를 갚아나가는 행위를 문제 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크루이엔티는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이사가 개인적으로 지배·경영권을 행사하는 회사라며 “피프티 피프티의 음원·음반 공급에 의해 어트랙트가 스타크루이엔티의 선급금채무를 갚아나가는 것은 전홍준 대표이사 개인 회사에 대한 부당한 지원이다. 이것은 횡령·배임의 위법행위를 구성할 수 있으므로, 이 사건 전속계약관계에서 요구되는 신뢰관계를 훼손시키는 중대한 사유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멤버들은 지난 17일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이사를 배임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8 19:15
연예일반

피프티 피프티, 심문재개 신청…“어트랙트 위법행위 자료 제출” [공식]

소속사 어트랙트와 분쟁 중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심문재개 신청서를 접수했다.28일 피프티 피프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바른은 보도자료를 통해 “재판부에 심문재개 신청서를 접수했다”며 “이번 심문재개 신청은 지난 8월 17일 이후 두 번째로 제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바른은 “최근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들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갚아야 할 돈은 직접비 30억 원이고, 만약 전속계약 기간 해당 금액만큼의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선급금) 빚은 모두 소속사(어트랙트)가 떠안게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며 “즉 선급금은 소속사(어트랙트)가 갚는 채무이기 때문에,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는 취지로 해석된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러나 이 사건에서 어트랙트는 선급금 계약의 당사자가 아니고, 처음부터 선급금채무를 부담한 적이 없다. 최대 90억 원의 선급금채무를 부담하는 주체는 어트랙트가 아니라 제3자인 스타크루이엔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트랙트는 스타크루이엔티에 피프티 피프티의 음원·음반을 공급해 스타크루이엔티의 선급금채무를 갚아나가고 있었다. 더욱이 그 과정에서 피프티 피프티의 음원·음반 공급 덕분에 스타크루이엔티는 새로운 선급금 20억 원도 추가로 입금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바른은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의 선급금채무를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 소속사가 제3자(스타크루이엔티)의 선급금채무를 갚아나가는 행위를 문제 삼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스타크루이엔티는 전홍준 대표이사가 개인적으로 지배·경영권을 행사하는 회사”라며 “피프티 피프티의 음원·음반 공급에 의해 어트랙트가 스타크루이엔티의 선급금채무를 갚아나가는 것은 전홍준 대표이사 개인 회사에 대한 부당한 지원이다. 이것은 횡령·배임의 위법행위를 구성할 수 있으므로, 이 사건 전속계약관계에서 요구되는 신뢰관계를 훼손시키는 중대한 사유에 해당된다. 결국 이 부분은 이 사건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사건에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주장하는 핵심적인 쟁점 중에 하나”라고 지적했다.끝으로 바른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소속사(어트랙트) 내에서 저질러진 위법행위에 대해 그동안 수회에 걸쳐 참고서면 및 참고자료를 제출하여 왔고, 이것들이 재판·심리에 충실히 반영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다소 이례적이지만 두 차례에 걸쳐 심문재개신청을 하였다. 아울러 심문 재개 이후에도 이 부분 핵심 쟁점에 대해 충분한 소명 기회가 제공되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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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관계 끝, 동행 어려워” vs “원만히 협의 원해”...피프티 피프티·소속사 동상이몽 [종합]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소속사 어트랙트와 법적 다툼을 시작,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5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관한 첫 심문기일을 진행했다.이날 피프티 피프티 측 변호인은 어트랙트 측의 정산 관련 누락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피프티 피프티 변호인은 “채무자(어트랙트) 측으로부터 제 기간에 정상적으로 정산이 되지 못했다. 채무자 측에서 정산 위반 한 적 없다며 이번 가처분 신청 이후 정산서를 보내왔는데 거기엔 스타크루이엔티로 기재돼 있었다. 스타크루이엔티는 멤버들이 연습생 때 소속돼 있던 회사다.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가 스타크루이엔티 이름으로 인터파크와 유통 계약 하며 선급금을 90억 원 받은 것이며 계약 체결 이후 60억 원을 음반 투자금으로 사용한 것”이라며 “원래대로라면 인터파크는 어트랙트와 유통 계약을 맺었어야 했다. 전혀 다른 회사와 체결된 것이다. 음반 수입이 스타크루이엔티로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60억 원을 비롯해서 음반, 음원 공급 계약이 제대로 체결된 것인지 의문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 입장에서 미리 설명하고 고지하는 건 연예기획사의 의무다. 스타크루이엔티로 하여금 음반-음원을 인터파크에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건 전 대표의 배임으로 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변호인은 “정산서를 보면 채권자들의 수입이 모두 누락돼 있고 투명한 정산내역의 제공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여진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어트랙트 측 변호인은 “채권자 측 오해와 왜곡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채권자들은 스타크루이엔티와 전속계약 체결을 맺었고 그 이후에 어트랙트를 설립하면서 채권자들과 새로 전속계약을 맺었다. 영업 양도 계약한 부분이고 이에 대해서 채권자들도 동의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전 대표의 배임은 지나친 상상으로 보인다. 스타크루이엔티의 의도적 누락은 절대 아니며 시간적 차이로 인한 사건이며 집계가 느려져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어트랙트 측 변호인은 외주업체의 실수를 언급하며 정산 의무를 이행 안하지 않았다고 피력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어트랙트와 외주업체, 즉 더기버스와의 계약은 지난 5월 종료됐다. 마지막으로 채권자 측 변호인은 “정산 관련 채권자들이 돈을 달라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한 게 아니다. 현재 채권자들이 비난에 시달리고 있는데 그 취지가 전혀 아니다”라며 “현재의 상황으로 봐선 채권자들과 채무자간 신뢰관계가 완전히 깨졌고 전속계약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본다. 이번 사건은 소속사 역량 부족이 기초한 일”이라며 어트랙트 측의 업무 역량을 꼬집었다. 또 변호인은 외부세력 개입이라는 언급에 대해서는 본질 흐리기일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채무자 측 변호인은 “신뢰관계가 불안하게 된 이 상황, 그리고 채권자들이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가급적 하루 빨리 아티스트와 협의하고 싶은 입장”이라며 “하지만 채권자들과 전혀 접촉할수 있는 자리가 없다.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했는데도 불구 연락이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아티스트 미래 생각해서 원만히 해결 되길 원하며 여전히 협의 하기를 바라고 있다. 채무자들은 여전히 채권자들과 음악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마지막 발언을 남겼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 측은 어트랙트 측이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 파괴를 야기한 데 따른 조치라며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또 어트랙트 측은 지난달 23일 외부세력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에게 접근해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어트랙트가 외부세력으로 지목한 대상이 안 대표임이 밝혀지면서 논란은 심화됐다. 이에 더기버스 측은 “어트랙트 측의 허위 주장과 편집된 자료로 계속해서 2차 가해를 이어나가는 행위를 멈춰 주시기를 바란다”며 “본 입장문이 더기버스의 마지막 경고이며, 이후 관련된 모든 내용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충실히 사실관계를 증명한 이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강경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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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의 성인가요]패러디의 묘미…고아라의 ‘김 여사예요’ 인기 역주행

이젠 아득한 옛날이야기처럼 돼버렸지만 대한민국 경제가 고도성장을 하면서 승용차를 구입해 운전하는 주부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던 시절이 있었다. 그에 따라 운전이 미숙한 여성 운전자들도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미숙한 운전 탓에 교통의 흐름을 지체시키는 여성 운전자들에게 성격 급한 남성 운전자들이 놀리면서 비하하는 말로 ‘김 여사’라는 단어가 등장해 유행한 적이 있다. 그 김 여사라는 유행어를 차용해서 흉보는 남성 운전자들에게 반대로 대들면서 풍자하는 곡이 등장했다. 고아라가 부른 ‘김 여사예요’(최문정 작사·백영규 작곡)라는 노래 이야기다.곡의 도입부는 부드러우면서도 경쾌한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듣는 이의 귀를 간지럽힌다. 이어서 가수의 노래가 시작된다.“안녕하세요? 김 여사예요. 말로는 들어 보았죠? 그래 맞아요. 내가 바로 유명한 김 여사예요.”담담하게 자신을 소개하는가 싶었는데 곧 음악이 고조되며 심각한 목소리로 외치듯 부른다.“운전 좀 못한다고 이 남자 저 남자 눈총 받고 오늘도 김 여사는 운전 중 씩씩하게~ 씩씩하게~ 운전 중…”노래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며 김 여사는 외친다. “거기 거기 거기 김 사장님! 너무 잘 났어요. 김 사장님 인상 쓰지 마. 뭐라 하지 마. 클락션 빵빵 대지마!”가수는 다시 자신을 소개하면서 숨을 고른다. 그래 봬도 집에선 엄마이고 한 남자의 부인인 당당한 여자라고 밝힌다. 그런 다음 카운터펀치를 날리면서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김 사장님 집에선 자식 운전, 부인 운전(못 하면서 못 하면서) 못 하면서 밖에서만 큰소리~”“부인 운전” 다음에 나오는 “못 하면서 못 하면서”라고 멀리서 놀리는 것처럼 들리는 코러스가 무척 재미있는 패러디 곡이다.이 노래는 원래 지난 2016년 경인방송 FM ‘백영규의 가고 싶은 마을’의 노래가사 공모전 수상작으로 고아라가 ‘아라’라는 예명으로 발표한 곡이었다.2017년 1월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한 샘 해밍턴과 장모님의 운전연습 장면에서 배경음악으로 삽입되는 등 잠시 관심을 끌었다가 잊히고 말았다. 그러다 2022년 가을부터 갑자기 이 노래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기 시작했다.음원판매가 늘고 유튜브에 오른 이 노래의 동영상 조회수도 늘기 시작하자 백영규와 듀엣을 준비하던 고아라가 ‘김 여사예요’를 새로운 편곡으로 경쾌하게 녹음해 다시 발표했는데 중독성 강한 록 트롯 리듬 덕택에 자꾸 다시 듣게 만들면서 역주행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아라는 백석예술대 실용음악과를 졸업하고 2013년 자신의 본명에서 성을 뺀 예명으로 디지털 싱글 ‘케이 아리랑’(K-Arirang)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트롯, 록, 포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가창력을 지녔다.두 번째 싱글 ‘김 여사예요’를 발표하며 백영규와 듀엣곡 ‘추억의 신포동’(백영규 작사·작곡)을 트롯 메들리 형식으로 취입해 관심을 끌었다. 폴 댄스와 플라잉 요가가 특기. DIY가구의 주문제작 목수 겸 1톤 트럭 용달기사 등 투잡 가수로 일한 경력을 보면 실제 고아라의 운전실력은 ‘김 여사예요’의 주인공급은 아닌 듯하다. 요즘은 바빠져 가수활동에 집중하고 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04.12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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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임직원 85% 이상 지지”…SM, 카카오와 전략적 협력 의미 [전문]

SM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와 전략적 협력이 가지는 의미를 설명했다.SM엔터테인먼트(SM)는 2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게재하며 “SM과 카카오의 협력은 어느 한쪽에 종속되는 것이 아닌 둘 사이 수평적인 시너지와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상호 전략적인 협력 관계”라고 밝혔다.이어 “콘텐츠와 콘텐츠의 만남이 아닌 콘텐츠와 플랫폼 간의 만남이다. 엔터 업계의 다양성은 유지하면서도 SM과 카카오의 사업 성과는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M 3.0’ 구현과 맞닿아 있는 카카오 협력의 의미SM은 카카오와 협력이 IP 전략, IP 수익화 관점, 글로벌 전략, 투자 및 신기술 협력 등 ‘SM 3.0’의 4대 전략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했다.IP 전략 측면에서는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레이블 간 상호 협력부터 멀티 제작센터에 필요한 기술 협력 및 프로듀싱/퍼블리싱 사업의 네트워크 확장과 공동 투자 협력이 가능하다. 특히 ‘SM 3.0’에서의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 구축을 통한 IP 라인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IP 수익화 관점에서는 카카오의 음원/음반 유통 플랫폼과 같은 고객 채널을 활용해 SM 음악 사업 전 영역에서의 수익 극대화가 가능하다. 또한 카카오의 스토리 영상 제작 역량과 결합을 통한 SMCU IP의 콘텐츠 영역도 더욱 확대돼 추가 수익화 기회가 증가된다. 더 나아가 카카오가 보유한 캐릭터, 커머스에서의 성공 경험 및 기술 노하우는 IP 콘텐츠 그 이상의 2차 IP화 및 수익화까지 SM의 수익 범위를 확장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그런가 하면 글로벌 핵심 지역에서의 통합 법인 운영 및 합작 법인 설립, 카카오가 구축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SM의 사업적 커버리지가 강화되며 버추얼 아티스트, 메타버스 등 미래 기술 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동 투자해 양사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다.# 카카오=‘SM 3.0’ 멀티 프로듀싱 전략의 완성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SM은 ‘SM 3.0’ IP 전략의 핵심인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 완성 측면에서의 카카오와 시너지가 발생하는 사례를 상세히 설명했다.카카오는 SM 멀티 제작센터에서 IP 제작 시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될 AI 등 최신 기술 기반을 제공한다. 특히 가상 아티스트 IP 제작 센터와의 즉각적인 시너지가 예상된다.SM이 사외 레이블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양사가 보유한 네트워크 공유 및 상호 협력하여 서로 간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SM의 음악 퍼블리싱 자회사는 당사 제작센터와 산하 레이블뿐만 아니라 카카오 산하 레이블에 양질의 음악을 공급하게 되면서 SM은 음악 공급을 늘리고, 카카오는 콘텐츠 퀄리티를 크게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해 SM이 보유한 IP의 수익성 확대SM은 “음악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원천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미디어 믹스로 콘텐츠 커버리지가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음악 사업 본연에서의 협력을 통한 경쟁력이 강화된다.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과 세일즈 및 마케팅 협력, 음원/음반 유통 사업자인 카카오 엔터와 협력을 통한 다양한 사업 기회, 서울 아레나의 베뉴 활용 등을 시작으로 카카오 그룹사 내외부 다수 사업자와 파트너십 모색이 가능하다.IP 라이선싱 다각화를 통한 추가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측면에서도 웹툰, 웹소설, 드라마 등을 제작하는 카카오 계열사와 협업하여 신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픽코마, 카카오페이지, 타파스 등 글로벌 유통 플랫폼에 SM IP 기반 콘텐츠 탑재를 통해 확장된 팬층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수익 실현이 이뤄진다.카카오의 원천 기술 및 MD/IP 제작 역량 활용을 통해 단기간 내 높은 수준의 팬 경험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SM의 새로운 통합 팬 플랫폼 개발에 카카오의 플랫폼 기획 및 개발 역량 지원이 가능하며 SM IP 기반의 콘텐츠/MD를 제작할 때도 카카오 프렌즈, 카카오 커머스의 경험을 결합할 수 있다.# 카카오와 IP-플랫폼 간 선순환 구조 구축SM은 “‘국가별 맞춤형 진출’을 골자로 하는 ‘SM 3.0’의 글로벌 전략 실행 시에도 카카오와 시너지가 예상된다. 카카오와 SM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 및 활동에 대한 통합 지원은 물론 지역별 신규 법인 설립 시 카카오와 SM의 합작 법인을 설립함으로써 효율성을 증대하고 현지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 시에도 양사가 함께 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글로벌로 확장될 플랫폼 사업 추진 시에도 카카오가 이미 구축해놓은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을 발판 삼아 SM의 IP 콘텐츠를 확장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가 보유한 IT 역량을 통해 자체 팬 플랫폼을 글로벌 단위로 고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의 기술력 기반으로 구축할 새로운 SMCUSM은 “‘SM 3.0’에서 중장기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투자할 미래 기술 영역에서도 카카오와 전방위적 협력은 기존과 확연히 다른 혁신적인 팬 경험을 플랫폼과 콘텐츠 모든 영역에서 확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플랫폼 측면에서 카카오가 보유한 플랫폼과 연계 및 개발 인력 지원 등을 통해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 경험을 제고한다.콘텐츠 측면에서 최첨단 공연 기술을 접목하여 언제 어디서든 팬들이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실제와 같이 경험할 수 있으며, 버추얼 아티스트 IP와 같은 새로운 콘텐츠의 지속적인 공급으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카카오와 협력이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SM은 “당사가 카카오와 협력을 결정한 것은 결코 특정한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닌 SM과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SM이 계획하고 있는 미래 성장 전략을 구현하는 데 있어 카카오가 보유한 역량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SM 3.0’을 완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카카오와 협력 시너지는 ‘SM 3.0’이 고도화됨에 따라 훨씬 더 커질 것이며 이는 결국 주주 여러분이 기대하는 SM 기업 가치의 극대화로 연결될 것이다. SM 임직원의 85% 이상은 이미 카카오와 전략적 협력을 포함한 ‘SM 3.0’ 성장 전략을 지지하고 있다. 팬 여러분이 염원하는 SM의 정체성 유지 또한 결코 훼손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SM은 카카오가 보유한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K팝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SM은 설립 이후 K팝 문화를 확립한 이래로, 엔터테인먼트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는데 항상 앞장서 왔다. 카카오와 협력은 SM이 미래 K팝을 선도하는 데 있어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하 SM엔터테인먼트 전문.안녕하십니까,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오늘은 주주/팬 관점에서 카카오와의 전략적 협력이 SM에게 가지는 의미를 설명드리겠습니다.SM과 카카오의 협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콘텐츠와 플랫폼 간의 만남을 의미합니다.그리고 이 만남은 어느 한쪽에 종속되는 것이 아닌, 둘 사이의 수평적인 시너지와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상호 간의 전략적 협력 관계입니다.SM은 카카오와의 협력을 통해 플랫폼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팬을 중심으로 한 SM IP의 무한한 콘텐츠 확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SM의 콘텐츠는 카카오의 여러 플랫폼을 통해 확산해 나갈 것이며, SM이 구축하는 통합 팬플랫폼은 카카오와의 협력으로 더욱 의미 있고 퀄리티 높은 IP 콘텐츠/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콘텐츠와 콘텐츠의 만남이 아닌 콘텐츠와 플랫폼 간의 만남입니다. 엔터 업계의 다양성은 유지하면서도 SM과 카카오의 사업성과는 강화될 것입니다.이러한 SM과 카카오의 협력은 SM 3.0의 4대 전략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IP 전략 측면에서는,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레이블 간 상호 협력부터 멀티 제작센터에 필요한 기술 협력 및 프로듀싱/퍼블리싱 사업의 네트워크 확장과 공동 투자 협력이 가능합니다. 카카오는 SM 3.0에서의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 구축을 통한 IP 라인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또한, IP 수익화 관점에서는 카카오의 음원/음반 유통 플랫폼과 같은 고객 채널을 활용함으로써 SM 음악 사업 전 영역에서의 수익 극대화가 가능합니다. 카카오의 스토리 영상 제작 역량과 결합을 통한 SMCU IP의 콘텐츠 영역도 더욱 확대되어 추가 수익화 기회가 늘어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카카오가 보유한 캐릭터, 커머스에서의 성공 경험 및 기술 노하우는 1차 IP 콘텐츠 그 이상의 2차 IP화 및 수익화까지 SM의 수익 범위를 확장시켜줄 것입니다.글로벌 전략에 있어서도, 핵심 지역에서의 통합 법인 운영이나 합작 법인 설립, 그리고 카카오가 이미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SM의 사업적 커버리지가 강화될 것입니다.마지막으로 팬 플랫폼, 버추얼 아티스트와 같은 향후 신성장 동력화 가능 영역에서의 투자 및 신기술 협력입니다. SM이 구축해 나갈 통합 팬플랫폼에 카카오의 AI 등 기술 지원을 통해 팬플랫폼 기능 고도화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버추얼 아티스트, 메타버스 등 미래 기술 분야에 선제적 대응을 하고, 공동 투자하여 양사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입니다. SM 3.0 IP 전략의 핵심인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 완성 측면에서의 카카오 시너지를 좀 더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먼저 카카오는 SM 멀티 제작센터에서 IP 제작 시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될 AI 등 최신 기술 기반을 제공할 것입니다. 특히 가상 아티스트 IP 제작 센터와의 즉각적인 시너지가 예상되며, 향후 전 제작센터에 걸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IP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또한 SM이 사외 레이블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SM과 카카오, 양사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함으로써 서로 간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마지막으로 SM의 음악 퍼블리싱 자회사는 당사 제작센터와 산하 레이블뿐만 아니라 카카오 산하 레이블에 양질의 음악을 공급하게 되면서 SM은 음악 공급을 늘리고, 카카오는 콘텐츠 퀄리티를 크게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더 나아가, 카카오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IP의 수익 저변이 확대될 것입니다.SM의 아티스트 활동을 기반으로 제작된 음악/영상 콘텐츠와 아티스트의 초상 및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2차 IP는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영향력 확장이 가능합니다.먼저, 음악 사업 본연에서의 협력을 통한 경쟁력이 강화됩니다. 뮤직 스트리밍 플랫폼인 멜론과의 세일즈 및 마케팅 협력, 음원/음반 유통 사업자인 카카오 엔터와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사업 기회, 서울 아레나의 Venue 활용 등을 시작으로, 카카오 그룹사 내외부 다수 사업자와 파트너십 모색이 가능합니다.IP 라이선싱 다각화를 통한 추가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측면의 효과도 큽니다. 웹툰, 웹소설, 드라마 등을 제작하는 카카오 계열사와 협업하여 신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픽코마, 카카오페이지, 타파스 등의 글로벌 유통 플랫폼에 SM IP 기반 콘텐츠를 탑재할 경우 확장된 팬층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수익 실현이 가능합니다.뿐만 아니라, 카카오의 원천 기술 및 MD/IP 제작 역량 활용을 통해 단기간 내 높은 수준의 팬 경험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M의 새로운 통합 팬 플랫폼 개발에 카카오의 플랫폼 기획 및 개발 역량 지원이 가능하며, SM IP 기반 콘텐츠/MD를 제작할 때에도 카카오 프렌즈, 카카오커머스의 경험을 결합할 수 있습니다.‘국가별 맞춤형 진출’을 골자로 하는 SM 3.0의 글로벌 전략 실행 시에도 카카오와의 시너지가 예상됩니다. 카카오와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 및 활동에 대한 통합 지원은 물론이며, 지역별 신규 법인 설립 시, 카카오와 SM의 합작 법인을 설립함으로써 효율성을 증대하고 현지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 시에도 양사가 함께 할 것입니다.또한 글로벌로 확장될 플랫폼 사업 추진 시에도 카카오가 이미 구축해 놓은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을 발판 삼아 SM의 IP 콘텐츠를 널리 확장 가능합니다. 또한 카카오가 보유한 IT 역량을 통해 자체 팬 플랫폼을 글로벌 단위로 고도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SM 3.0에서 중장기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투자할 미래 기술 영역에 있어서도 카카오와의 전방위적 협력은 기존과 확연히 다른 혁신적인 팬 경험을 플랫폼과 콘텐츠 모든 영역에서 확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플랫폼 측면에서는, 카카오가 보유한 플랫폼과의 연계 및 개발 인력 지원 등을 통해 팬 여러분들의 플랫폼 경험을 제고하고 콘텐츠 측면에서도, 최첨단 공연 기술을 접목하여 언제 어디서든 팬 여러분들이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실제와 같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버추얼 아티스트 IP와 같은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하여 팬 여러분들께 다양한 즐길 거리를 보여 드릴 것입니다.저희 SM이 카카오와의 협력을 결정한 것은 결코 특정한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닌, SM과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SM이 계획하고 있는 미래 성장 전략을 구현하는 데 있어 카카오가 보유한 역량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SM 3.0을 완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카카오와의 협력 시너지는 SM 3.0이 고도화됨에 따라 훨씬 더 커질 것이며, 이는 결국 주주 여러분들이 기대하시는 SM 기업 가치의 극대화로 연결될 것입니다.전체 SM 임직원의 85% 이상은 이미 카카오와의 전략적 협력을 포함한 SM 3.0 성장 전략을 지지해주고 계십니다. 팬 여러분들이 염원하는 SM의 정체성 유지 또한 결코 훼손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마지막으로 SM은 카카오가 보유한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K-pop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SM은 설립 이후 K-pop 문화를 확립한 이래로, 엔터테인먼트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는데 항상 앞장서 왔습니다. 카카오와의 협력은 향후에도 SM이 미래 K-pop을 선도하는 데 있어 큰 동력이 될 것입니다.카카오와의 전략적 협업을 발표한 이래로 주주 여러분, 팬 분들을 포함한 많은 분께서 SM이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에 지속적으로 질문을 해 주셨습니다. 금일 발표를 통해 여러분들이 갖고 계셨던 궁금증이 해소되셨기를 바랍니다.금번 파트너십이 실질적인 성과로 구체화되는 시점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소통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카카오와의 전략적 협력과 SM이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3.0 시대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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