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0건
야구

[리뷰 IS] '차명진 호투·최형우 홈런' KIA 3연패 수렁 탈출

KIA가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KIA는 9일 대구 삼성전을 7-5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3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시즌 22승(30패)째를 올렸다. 반면 전날 30승 고지를 밟았던 삼성은 시즌 2연승, KIA전 2연승이 모두 막을 내렸다. 시즌 전적은 30승 24패. KIA는 1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1회 초 1사 후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낸 뒤 최형우가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볼카운트 2볼에서 삼성 선발 김대우의 3구째 시속 135㎞ 직구를 받아쳐 펜스 밖으로 날렸다. 시즌 5호. 추가 득점도 홈런이었다. 4회 초 2사 1루에서 황대인이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김대우의 초구 시속 122㎞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시즌 2호. KIA는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홈런이 리그 최하위(51경기·16개)였지만 모처럼 홈런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삼성은 5회 말 추격했다. 1사 후 김상수의 안타, 2사 후 호세 피렐라의 안타로 1, 3루 찬스를 잡은 뒤 구자욱과 오재일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KIA는 4-2로 앞선 7회 초 쐐기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이창진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최원준의 3루타 때 5점째를 뽑았다. 삼성 우익수 구자욱의 수비가 매끄럽지 않은 틈을 타 1루 주자 이창진이 홈까지 파고들어 세이프 판정을 받아냈다. 삼성에서 비디오판독을 신청할 정도로 아슬아슬한 타이밍이었지만 원심이 유지됐다. 이어 볼넷 2개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김태진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7-2까지 벌렸다. 삼성은 7회 말 홈런포로 따라붙었다. 박해민의 볼넷, 피렐라의 안타로 무사 1, 3루. 후속 구자욱이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삼성은 사사구 2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대타 김동엽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나 추격 동력을 잃었다. 8회 말 1사 1, 2루에서 무득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이날 KIA는 '임시선발' 차명진이 4⅔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쾌투했다. 승리투수 요건(5이닝 소화)을 갖추지 못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잘 버텼다. 타선에선 3번 최형우가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5번 김태진이 5타수 3안타 2타점 활약했다. 7번 타자 황대인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선발 김대우가 5이닝 3피안타(2피홈런) 4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6.09 22:19
야구

[IS 고척 냉탕] '임시선발' 카드 실패한 키움, 8일 삼성전도 걱정

오늘 패배만큼 내일 경기가 더 걱정이다. 키움은 7일 고척 삼성전을 2-13로 대패했다. 1회 선제 득점을 올렸지만 2회 빅이닝(5실점)을 헌납하며 대패했다. 시즌 삼성전 맞대결 전적 2승 5패 열세를 이어갔다. 결과만큼 뼈아픈 게 과정이었다. 키움은 이날 '임시선발' 김재웅을 마운드에 세웠다. 지난 1일 두산전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한현희의 빈자리를 대신할 자원이었다. 관건은 이닝. 주중 첫 경기에서 '임시선발'을 기용하면 자칫 불펜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 올 시즌 데뷔한 김재웅의 한 경기 최다 이닝은 3⅓이닝(7월 1일 고척 두산전). 손혁 키움 감독이 경기 전 "계속 던져주면 좋다"고 말한 것도 바로 이 이유다. 결과적으로 김재웅은 긴 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수비 불안에 집중타 허용 등이 겹쳐 2이닝 만에 6피안타 5실점(2자책점)하고 강판당했다. 3회부터 가동된 키움 불펜은 김정후(1이닝 1실점) 양현(2이닝 무실점) 김상수(1이닝 무실점) 윤정현(3이닝 7실점) 등이 차례로 마운드를 밟았다. 선발 투수가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간 여파였다. 윤정현이 투구수 64개로 멀티 이닝을 소화해준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대량 실점을 해도 교체할 여유가 없었다. 공교롭게도 키움은 8일 경기에서도 '임시선발'을 마운드에 세운다.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팔꿈치 부상으로 1군 제외된 뒤 한동안 조영건이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조영건은 7경기(선발 6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8.05로 부진했다. 조영건의 빈자리를 문성현이 채울 계획. 8일에도 선발이 일찌감치 내려간다면 이번 주 키움의 불펜 운영을 더 꼬일 수 있다. 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7.07 22:02
야구

[IS 고척 현장] '뷰캐넌 7승+장단 20안타' 삼성, 키움 꺾고 4위 등극

삼성이 4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은 7일 고척 키움전을 13-2로 승리하며 시즌 30승(25패)째를 올렸다. 이날 경기에 패한 4위 LG(29승 25패)와 5위 KIA(27승 24패)를 따돌리며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점프했다. 화요일 경기 4연승, 키움전 3연승이다.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8승을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타선이 장단 20안타를 쏟아냈다. 시즌 첫 구단 선발 전원 안타. 반면 키움은 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22패(33승)째를 당했다. 삼성전 맞대결 전적에서 2승 5패로 밀렸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키움이다. 1회말 서건창과 김하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이정후의 유격수 병살타 때 서건창이 득점했다. 삼성은 2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학주가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1사 후 박해민의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강민호의 볼넷. 2사 1,2루에서 김상수의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2사 1,2루에서 상대 폭투로 2,3루. 최영진의 내야 땅볼을 유격수 김하성이 1루에 악송구해 그 사이 강민호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달아났다. 3-1. 삼성은 한 번 잡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2사 1,3루에서 구자욱과 이원석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았다. 2회에만 5점을 득점해 초반 승기를 가져갔다. 삼성은 4회 김상수, 최영진, 구자욱의 3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나온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7회에는 이원석과 이학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김동엽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져 9-1로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7회말 1사 1,3루에서 나온 김혜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가는 데 그쳤다. 오히려 삼성은 8회 3점, 9회 1점을 추가해 11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삼성은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6이닝 4피안타 1실점하며 시즌 7승(3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7명의 타자가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1번 김상수가 5타수 3안타 2득점, 2번 최영진이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테이블 세터 역할에 충실했다. 7번 박해민은 3안타 3타점으로 하위 타선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은 '임시선발' 김재웅이 2이닝 5실점하며 무너진 게 뼈아팠다. 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7.07 21:56
야구

[IS 고척] '임시선발' 키움 김재웅, 2이닝 6피안타 5실점 강판

키움의 '임시선발' 김재웅(22) 카드가 실패로 돌아갔다. 김재웅은 7일 고척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6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5실점(2자책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5로 뒤진 3회부터 배턴을 불펜에 넘겨 시즌 2패 위기다. 키움은 선발 로테이션상 한현희가 맡아야 할 경기였다. 그러나 한현희가 지난 1일 고척 두산전 등판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이날 '임시선발'이 필요했다. 손혁 키움 감독은 문성현, 양현, 신재영 등 다양한 후보군을 고려하다 김재웅을 낙점했다.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2회 빅이닝을 헌납했다.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 이학주에게 2루타를 맞았다. 김동엽을 삼진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지만 1사 2루에서 박해민의 적시타로 동점. 강민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승규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2사 1,2루가 됐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더 잡는 게 어려웠다. 김상수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했고 폭투까지 나와 2사 2,3루. 최영진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김하성의 뼈아픈 실책이 나왔다. 이 사이 강민호가 홈을 밟아 1-3. 이후 구자욱와 이원석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더 내줬다. 이학주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키움은 3회부터 김정후를 마운드에 세웠다. 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7.07 19:30
야구

[IS 현장] 또 졌다 SK, 구단 역대 세 번째 9연패 늪

SK가 또 졌다. 구단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다. SK는 17일 인천 NC전을 5-11로 대패하며 9연패 늪에 빠졌다. 1승 10패(0.091)로 1할 승률까지 무너지며 리그 최하위 자리를 지켰다. 개막 3연전 중 두 번째 경기인 지난 5일 시즌 첫 승을 따낸 이후 전패. 팀 9연패는 김용희 감독 재임 시절인 2016년 9월 이후 처음이자 역대 세 번째다. 이 부분 팀 기록은 무려 20년 전인 강병철 감독이 사령탑에 있던 2000년 세운 11연패다. 염경엽 SK 감독은 17일 경기 전 "10경기를 했으니까 아직 기회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충분히 우리 선수들이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단을 독려했다. SK는 트레이 힐만 감독 재임시절인 2017년 개막 6연패로 시즌을 시작하고도 5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경험이 있다. 터닝 포인트만 만들면 반등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감독의 기대는 경기력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말이 필요 없는 완패였다. 마운드는 일찌감치 무너졌고 타선은 집중력이 부족했다. SK는 이날 1회초 박민우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맞고 시작부터 끌려갔다. 2회말 2득점해 가까스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3회초 볼넷과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강진성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했다. 팔꿈치 뭉침 증상으로 등판을 거른 닉 킹엄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임시선발' 백승건은 3이닝 5피안타 4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불펜은 추풍낙엽에 가까웠다. 4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조영우(1⅔이닝 2피안타 3실점) 박희수(⅓이닝 4피안타 3실점) 이원준(1⅔이닝 4사사구 1실점) 김주온(1⅓이닝 무실점) 서진용(1이닝 무실점)이 나란히 마운드를 밟았다. 경기 막판 나온 김주온과 서진영이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큰 의미가 없었다. 경기 중반 등판한 투수들이 하나같이 흔들리며 무너졌다. 타선은 모처럼 안타 12개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평균이 4개라는 걸 고려하면 3배였다. 문제는 집중력. 찬스마다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1회말 2사 1,2루. 3회 무사 1,2루. 6회 2사 2루에서 모두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9회 3점을 뽑아냈지만 이미 승부는 크게 기운 상태였다. NC와 똑같은 안타를 기록하고도 점수차가 2배 이상 났다. NC는 홈런 4개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시즌 초반부터 위기다. SK는 19일부터 키움 원정 3연전을 시작한다. 선발 로테이션상 리카르도 핀토(1승 1패·평균자책점 3.18) 박종훈(승패 없음·평균자책점 3.60) 문승원(승패 없음·평균자책점 4.63)의 등판이 예상된다. 김광현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면서 연패를 끊어줄 에이스가 없는 상황. 핀토는 직전 등판인 13일 LG전에서 4⅔이닝 7피안타 10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졌다. 키움전 결과에 따라 팀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분위기는 좋지 않다. 인천=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5.17 17:45
야구

'킹엄 대체' SK 백승건, NC전 3이닝 5피안타 4실점 강판

SK 임시선발 백승건(20)이 3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백승건은 17일 인천 NC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65개. 2-4로 뒤진 4회부터 배턴을 조영우에게 넘겨 패전 투수 요건이다. SK는 선발 로테이션상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이 나설 차례였다. 하지만 킹엄이 팔꿈치 근육 뭉침 증상을 보여 백승건이 임시선발 기회를 잡았다. 2019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백승건의 1군 선발 등판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피홈런 2개에 울었다. 1회 시작부터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홈런을 맞았다. 4구째 시속 141㎞ 직구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장타로 연결됐다. 이후 2루타와 볼넷 2개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강진성과 노진혁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문제는 3회였다. 팀 타선이 2회 2득점 해 2-1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3회 1사 후 나성범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후에는 박석민의 안타로 1,3루.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진성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했다. 8구째 시속 136㎞ 직구가 배트에 정확히 걸렸다.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3회를 끝냈지만 4회부터 염경엽 감독은 불펜을 가동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5.17 15:27
야구

KIA 박흥식 대행 "타자들 좀 더 집중했으면…"

박흥식 KIA 감독대행이 득점권에서 타자들의 집중력을 당부했다.이번주 3승2패를 거둔 KIA는 마운드에서 여전히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지만, 타격은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승리한 3경기에서 모두 3점을 얻었고, 패한 두 경기는 단 한 점도 뽑지 못해 영봉패를 당했다. 최근 5경기에서 팀 타율은 0.236으로 8위, 득점권에서는 이보다 훨씬 낮은 0.119에 그친다. 이에 박 감독대행은 2일 광주 키움전을 앞두고 "(주중) 한화전에부터 득점권에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타격은 사이클이 있다. 득점권에서 타자들이 좀 더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키움이 이날 휴식 차원에서 2군에 내려간 안우진을 대신해 임시선발 김동준을 투입하는 만큼 보다 끈질기면서도 활발한 타격을 기대했다. KIA는 이날 김주찬(1루수)-김선빈(유격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좌익수)-안치홍(2루수)-류승현(3루수)-나지완(지명타자)-신범수(포수)-이창진(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내야수 박찬호와 포수 한승택은 휴식 차원에서 이날 라인업에서 빠졌다. 박 대행은 "타선에 무게감을 더하기 위해 나지완을 내보낸다. 아까 이야기 했는데 '너무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해줬다"고 소개했다. 광주=이형석 기자 2019.06.02 16:55
야구

추신수 첫 타석 볼넷+득점…51경기 연속 출루 달성

추신수(36·텍사스)가 51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다.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진행 중인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원정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볼넷으로 출루했다.추신수는 상대 임시선발 미구엘 카스트로와 승부에서 초구 빠른공을 노려 파울을 기록했다. 이후 볼 3개를 연속 골라낸 추신수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볼을 얻어내 1루까지 걸어갔다.이로써 5월 14일 휴스턴전을 시작으로 5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앞서 추신수는 아시아 출신 선수 최장 기록(종전 스즈키 이치로 43경기) 텍사스 구단 단일시즌 기록(종전 훌리오 프랑코 46경기) 현역 빅리그 신기록(종전 앨버트 푸홀스·조이 보토 48경기)을 차례대로 경신했다. 추신수는 후속 두 타자의 연속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1사 3루에서 로날드 구즈만의 만루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추가했다.텍사스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를 갖고, 21일 클리블랜드전부터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추신수는 생애 첫 올스타 무대를 밟은 뒤 후반기에 대기록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18.07.16 02:24
야구

3⅔이닝 4실점…삼성 김동호의 특별했던 첫 선발 등판

삼성 김동호(32)는 선발투수로 4이닝도 못 채웠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임시선발 임무를 받았고, 그가 먼 길을 돌아온 점을 감안하면 감격적인 등판이었다.김동호는 9일 대구에서 열린 LG전에 생애 첫 선발 등판해 3⅔이닝 7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3-4로 뒤진 4회초 2사 1·2루에서 강판됐으나 팀이 4회말 동점을 만들어 패전은 면했다. 김동호는 1회 첫 두 타자 박용택과 이천웅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로니에게 1타점 선제 2루타를 얻어맞았고, LG 4번타자 양석환의 내야 땅볼 때 이천웅이 홈을 밟으면서 2점째를 내줬다. 2회에는 2사 후에 연속 4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3회 무사 1루에서 채은성에게 병살타를 유도한 김동호는 2사 1루에서 정상호의 2루타 때 상대 주루사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4회초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2사 1·2루에 몰리자 삼성 벤치는 마운드를 권오준으로 교체했다.그렇게 김동호의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은 끝났다. 사실 김동호를 임시선발로 내세운 김한수 감독도 그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선발 투수의 최소 승리요건인 5이닝을 채우는 것 보다 3~4이닝을 강하게 던지면서 박빙의 경기를 만들어주길 바랐다. 김동호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삼성은 야수진의 활약으로 1점차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게다가 김동호는 1군에서 줄곧 추격조로 활약하다 최근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면서 갑작스럽게 선발 등판 기회를 받았다. 김동호에게는 감격적인 등판이다. 그의 야구 인생을 짧게 정리하면 대구고 졸업→드래프트 미지명→영남대(포수에서 투수로 전환) 졸업→드래프트 미지명→롯데 불펜포수→한화 신고선수(투수)→방출→현역 군 복무(아이티 파병)→고양 원더스 등을 거쳤다. 아이티 파병 당시에는 연병장 한구석에 흙을 쌓아 마운드를 짓고, 포수 대신 망에 공을 던졌다. 야구를 그만두고 싶은 적이 많아 남몰래 눈물도 많이 흘렸다. 그래도 결코 공을 내려놓지 않으며 꿈을 가졌고, 삼성은 2014년 5월 김동호를 영입했다.지난해 33경기에 나선 그는 올 시즌 추격조로 활약하며 궃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비록 승리투수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평생 잊을 수 없는 감격적인 선발 등판을 가졌다. 그는 이날 프로 데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87개(스트라이크 50개)의 공을 던졌다. 삼성은 7-4로 이겼다. 대구=이형석 기자 2017.08.09 22:20
야구

김한수 감독 "포항에서 좋은 경기하고 간다"

삼성이 kt를 꺾고 승차를 1경기로 다시 좁혔다.삼성은 15일 포항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최하위 삼성은 이날 승리로 9위 kt를 1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2012년 개장한 포항구장에서 31승10패, 승률 0.756을 기록 중이다.삼성 임시선발 김대우는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1020일만에 선발승을 올렸다. 가장 최근 선발승은 공교롭게도 넥센 소속이던 2014년 8월 30일 대구 삼성전(5⅓이닝 1실점)에서 기록했다. 올 시즌 개인 첫 승이다. 타선에서는 러프가 결승타 포함 2타수 1안타 3타점을, 구자욱이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선발 김대우를 비롯한 투수들이 좋은 경기를 만들었다. 포항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간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번 3연전 포함, 2012년 개장한 포항구장에서 31승 10패, 승률 0.756를 기록 중이다. 포항=이형석 기자 2017.06.15 21:5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