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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도쿄 충격은 잊어라' 바일스 5관왕 도전 순항, 대회 2번째 금메달 [2024 파리]

'돌아온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27·미국)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다.바일스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끝난 기계체조 여자 개인종합 결선에서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을 모두 뛰어 59.131점을 획득, 2위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57.932점)를 1.199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바일스는 단체전에 이어 개인종합도 석권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수집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4관왕(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운동)에 오른 그는 통산 올림픽 금메달 수도 6개로 늘렸다.바일스는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6관왕 기대를 모았지만 단체전 결선 첫 종목이자 자신의 주 종목인 도마에서 평소보다 2점 이상 낮은 13점대 점수를 받았다. 그러자 성적에 대한 중압감 속에 나머지 종목 출전을 기권해 충격을 안겼다. 바일스는 이후 치료와 개인 훈련을 병행하며 몸과 마음을 추슬렀고,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섰다.바일스는 이단 평행봉에서만 고전했을 뿐 주 종목인 도마(15.766점)와 마루운동(15.066점)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받아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이번 대회에 결선 4개 종목 중 이단 평행봉을 뺀 3개 종목에서 추가 금메달에 도전, 5관왕을 노린다.특히 3일 오후 11시 20분에는 안드라드, 여서정(제천시청), 북한의 안창옥과 함께 도마 결선에서 격돌해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이형석 기자 2024.08.0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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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바일스,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8년 만에 단체전 정상 [2024 파리]

‘기계체조 최강’ 시몬 바일스(미국)가 8년 만에 단체전 정상을 차지하며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바일스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결선에서 출전했다. 미국은 171.296점을 기록하며 최종 우승했다. 이탈리아와 브라질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결선은 3명의 선수가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에 각각 출전해 얻은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한 명이라도 실수하면 점수가 크게 깎여 팀 점수에 큰 영향을 끼치는 종목이다.미국의 단체전 우승을 이끈 바일스는 살아있는 기계체조의 전설로 평가받는다. 세계선수권에서 거둔 금메달만 23개.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선 단체전·개인종합·도마·마루운동을 싹쓸이하며 4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하지만 2020 도쿄 대회 당시엔 스트레스로 인한 멘털 문제로 단체전 은메달, 평균대 동메달만을 거뒀다. 이후 멘털 치료에 전념했고, 2년 전에야 다시 복귀할 수 있었다. 돌아온 바일스는 결선 첫 종목으로 나선 도마에서 14.900점을 기록,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어 마루운동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해 14.666점을 받으며 팀의 금메달을 확정했다.이번 대회 5관왕을 향해 시동을 건 바일스는 오는 8월 2일 개인종합, 3일 도마, 5일 평균대·마루운동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3일 도마 경기에선 한국의 여서정, 북한 안창옥과의 대결도 함께 벌어질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7.3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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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바일스, 체조 5관왕 시동…5개 종목 결선 진출 [2024 파리]

미국 기계체조대표팀 시몬 바일스가 2024 파리 올림픽 5관왕을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바일스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에 출전해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를 모두 뛰는 개인종합·동료와 호흡을 맞춘 단체전·도마·마루운동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평균대에서는 2위를 기록, 이단 평행봉(9위)을 뺀 6개 종목 중 5개 종목에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여자 기계체조는 단체전 성적을 바탕으로 개인종합 결선 진출 선수 24명과, 4개 종목별 결선 출전자 8명을 결정한다.바일스는 앞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단체전·개인종합·도마·마루 4개 종목을 석권한 바 있다. 8년 뒤인 지금, 이를 뛰어넘는 5관왕에 도전할 채비를 마쳤다.바일스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심한 스트레스에 따른 멘털 문제로 결선에 대부분 결장하고 단체전 은메달과 평균대 동메달만을 목에 걸었다. 2년간 회복에 집중한 그는 지난해에 복귀했는데, 곧바로 선발전에서 여전한 기량을 입증하며 대표팀에 복귀했다. 바일스는 개인종합에서 59.566점을 획득해 2위권을 3점 이상 따돌렸다. 주 종목 도마와 마루운동에서는 15점 이상, 14점 이상을 받았는데, 이는 출전 선수 중 유일했다. 미국은 단체전 1위로 8개 나라가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톰 크루즈를 비롯해 사구 스눕 독, 아리아나 그란데 등 특급 연예인들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같은 날 여서정(제천시청) 이윤서(경북도청) 신솔이(강원도청) 엄도현(제주삼다수) 이다영(한국체대)이 합을 맞춘 대표팀은 36년 만에 출전한 단체전에서 152.496점을 획득, 12개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여서정은 주 종목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183점을 획득하며 예선 4위를 기록, 8명이 겨루는 결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도쿄 대회 동메달리스트 여서정은 오는 8월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선에서 2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김우중 기자 2024.07.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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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정, 2회 연속 메달 청신호…도마 4위로 결선 진출→북한 안창옥과 대결 [2024 파리]

여서정(22·제천시청)이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획득 희망을 키웠다.여서정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예선에 출전해 주 종목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183점을 획득했다.예선 4위에 오른 여서정은 8명이 겨루는 결선 티켓을 거머쥐었다.메달 기대주인 여서정은 2020 도쿄 올림픽 도마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그가 딴 메달은 한국 여자 체조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이었다.여서정이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이 걸린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사이 안창옥은 같은 기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도마에서 우승해 새 라이벌로 떠올랐다. 여자 기계체조는 단체전 점수를 바탕으로 도마-평균대-이단평행봉-마루운동 4개 종목을 모두 뛰는 개인종합 결선 출전자 24명과 4개 종목별 결선 진출자 8명씩을 가린다.1차 시기에서 14.400점을 받은 여서정은 2차 시기에서 13.966점을 기록했다.북한 안창옥(21)이 예선 5위로 결선에 합류하면서 ‘남북 대결’이 성사됐다.안창옥은 여서정이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이 걸린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사이 같은 기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도마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미국 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가 1위를 차지했다. 15.30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여서정은 한국 시간으로 8월 3일 오후 1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결선을 치른다.여서정과 함께 이윤서(경북도청) 신솔이(강원도체육회) 엄도현(제주삼다수) 이다영(한국체대)으로 이뤄진 여자 체조대표팀은 올림픽 단체전 예선 4개 종목 합계 152.496점을 기록, 12개 국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한국 여자 체조가 올림픽 단체전에 나선 건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36년 만이다.김희웅 기자 2024.07.2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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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위주로 나선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서 5위 [항저우 2022]

한국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단체전에서 5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일본과 북한이 이어 시상대에 올랐다.여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25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 결선에서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 합계 144.196을 기록하며 5위를 기록했다. 항저우 AG에 나선 오소선(인천체고) 임수민(경기체고) 안연정(서울체고) 윤보은(한국체대)은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대한체조협회는 같은 기간 벨기에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여서정·이윤서·신솔이 등을 보내고, 항저우에는 유망주들을 투입하는 ‘투 트랙’ 운영을 택했다.이날 결선에선 중국이 161.896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일본은 2위(157.229점)를 차지했다. 눈길은 끈 건 3위에 오른 북한이었다. 5년 만에 국제 대회에 나선 이들은 156.829을 기록, 4개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중 기자 2023.09.2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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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여서정, 전국선수권서 개인종합·도마 2관왕

한국 여자 체조의 간판 스타 여서정(20·수원시청)이 국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서정은 21일 전남 영광스포티움에서 열린 2022 전국 대학·일반 체조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종합과 도마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을 다 뛰는 개인종합에서 여서정은 51.300점을 획득해 2위 엄도현(19·제주삼다수)을 1.650점 차로 따돌렸다. 여서정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역대 한국 여자 체조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답게 이날 개인 종목별 결선에서도 주 종목인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12.583점을 얻어 정상에 올랐다. 여서정은 이번 대회 마루운동(12.000점)과 이단평행봉(12.533점)에서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추가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도마 세계 챔피언인 양학선(30·수원시청)은 도마 1, 2차 시기 평균 14.033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이준호(27·전북도청)가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을 모두 뛰는 개인종합에서 81.075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형석 기자 2022.08.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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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정, 아시아선수권 여자 도마 우승

여서정(수원시청)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도마 정상에 올랐다. 한국 기계체조의 간판 여서정은 1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4.084점을 기록, 미야타 쇼코(일본·13.884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여서정은 예선에서 전체 1위 기록인 평균 13.950점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1차 시기에서 14.300점, 2차 시기에선 13.867점을 따내 성인 아시아선수권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여서정은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김한솔(서울시청)은 남자 마루운동 결선에서 14.333점으로 카를로스 율로(필리핀·14.933점)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이윤서(경북도청)는 여자 이단평행봉에서 동메달(14.433점)을 획득, 단체전 은메달과 개인종합 동메달에 이어 대회 3번째 메달을 차지했다. 이형석 기자 2022.06.1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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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건강의 중요성' 일깨워 준 체조 바일스 "잊지 못할 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서 운동 선수의 정신 건강에 대한 솔직한 발언으로 대중의 응원을 받은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24·미국)가 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바일스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내 두 번째 올림픽이 이렇게 흘러갈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미국을 대표하게 되어 영광이었다. 평생 이 특별한 올림픽 경험을 소중히 간직할 거다. 정말 감사하다"고 남겼다. 그는 "메달 컬렉션에 추가할 두 개의 메달과 함께 도쿄를 떠나는 것 또한 나쁘지 않네"라고 덧붙였다. 바일스는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단체전)과 동메달(평균대)을 각각 하나씩 목에 걸었다. 바일스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0개가 넘는 메달을 지닌 미국의 체조 전설이다. 리우 대회에서 금메달 4개(단체전·개인종합·도마·마루운동)와 동메달 1개(평균대)를 따낸 바일스는 이번 도쿄에서도 여자 기계체조에 걸린 금메달 6개를 모두 싹쓸이할 선수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바일스는 정신 건강을 이유로 결선에 오른 6개 종목 중 단체전은 중도 기권, 4개 종목(개인종합·도마·이단평행봉·마루운동)은 아예 불참했다. 다행히 지난 3일 여자 기계체조의 마지막 종목이었던 평균대 경기에 출전했고,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그는 경기를 기권한 것에 대해 "사람들은 쉬운 결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었다. 내 건강과 안전까지 위태롭게 하고 싶진 않았다. 결국 그럴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은 내가 따낼 수 있는 모든 메달보다 중요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바일스가 꺼낸 운동 선수의 정신 건강에 대한 이야기는 올림픽 내내 큰 화두가 됐다.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는 시몬스를 지지하며 "우린 모두 인간일 뿐이다.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은 거다. 감정에 휩쓸려도 된다. 가장 중요한 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라며 선수를 위협하는 정신 건강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이 언급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8.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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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이겨낸 중압감…'체조 여왕' 바일스 동메달에도 활짝

6관왕 도전에 실패한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24·미국)가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고 도쿄올림픽을 마감했다. 바일스는 3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평균대 결선에서 14.000점을 받아 관천천(14.633점), 탕시징(14.233점·이상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 동메달을 획득했다. '체조 여왕'이 이번 올림픽 개인전에서 유일하게 딴 메달이다. 단체전 은메달 1개를 합쳐 바일스가 도쿄에서 목에 건 메달은 총 2개다. 바일스는 체조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손꼽힌다. 5년 전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땄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통산 금메달 1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두 개의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3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6관왕에 도전했고,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점쳐졌다. 지난 25일 시작된 여자 단체전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개인종합과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등 6개 종목 모두 결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중압감이 바일스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27일 단체전 결선 첫 종목 도마에서 평소보다 2점 이상 낮은 13점대를 받자 바일스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이후 바일스는 단체전에 중도 기권했다. 미국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금메달을 내줬다. 바일스는 부상이 아닌 부담감 탓에 단체전 출전을 중도 포기했다고 밝혔다. 미국체조협회는 바일스의 심리 상태를 매일 체크해, 향후 출전 계획을 정하기로 했다. 결국 바일스는 개인종합과 도마, 이단평행봉, 마루운동 4개 종목을 기권했다. 기계체조 마지막 날 열린 평균대에 출전해 동메달을 따고 어느 때보다 길게 느껴진 도쿄올림픽을 마무리했다. 바일스는 자신의 꿈꿔온 것처럼 도쿄에서 훨훨 날아오르진 못했다. 하지만 시상대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활짝 웃었다. 이형석 기자 2021.08.03 21:20
스포츠일반

팝스타 비버도 격려한 바일스, 평균대는 출전한다

심적 압박을 이유로 체조 단체전에 이어 개인종합, 도마, 이단평행봉, 마루 등 결선에 오른 다섯 종목을 모두 기권한 미국 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24·미국)가 체조 마지막 종목인 평균대에는 출전한다. 미국 체조협회는 2일 오후(한국시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바일스가 오는 평균대 종목엔 정식 출전한다고 말했다. 체조협회는 “미국 체조 대표팀 2명이 경기에 출전하게 된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 수니사 리와 시몬 바일스 모두가 평균대에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일스는 지난 27일 체조 여자 단체전에서 첫 종목인 도마에 출전한 후 나머지 종목에서 기권했다. 2016 리우올림픽 체조 여자 4관왕에 빛나던 바일스는 이날 도마에서 13.766점을 맞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기권을 선언했다. 그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나는 정신 건강에 집중해야 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개인 출전 종목에서도 개인종합, 도마, 이단 평행봉, 마루 등 네 종목에 기권했다. 체조 종목의 특성상 선수의 작은 건강 이상도 최악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녀의 기권에 문제를 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오히려 바일스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목소리가 컸다. 또 세계 스포츠가 선수의 정신 건강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미국 CNN 등 외신은 스포츠가 선수의 정신 건강에 힘써야 하며, 선수의 모든 선택과 결정은 그대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명인사들도 바일스 응원에 나섰다. 미국 팝스타 저스틴 비버는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바일스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비버는 “당신이 받는 압박감을 그 누가 이해할 수 있을까. 우리가 서로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나는 당신의 기권 결정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끔은 ‘YES’보다 ‘NO’가 필요하다. 평소에 우리가 사랑했던 것이 우리의 행복을 빼앗아간다면, 한 걸음 물러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바일스에 공감했다. 한편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 결선은 3일 오후 5시 50분에 생중계된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8.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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