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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우아한 제국’ 강예슬, 이시우와 대립… 강렬한 존재감

가수 강예슬이 ‘우아한 제국’에 출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2일 오후 방송된 KBS2 ‘우아한 제국’에서 강예슬은 손성윤(재클린 테일러, 최민하)의 이란성 쌍둥이 언니인 최은하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이날 강예슬은 이시강(장기윤 역)과 숨 막히는 대립을 펼쳐 긴장감을 안겼다. 장기윤의 아이를 갖게 된 최은하는 장기윤에게 “오빠 요즘 내 전화 피하는 거 같아, 오빠 말대로 우리 결혼하고 아이 낳는 거야?”라고 간절하게 말했다.장기윤은 술자리를 언급하며 “주제를 모르는 거 아니야?”라고 발끈했다. 이에 최은하는 “오빠가 시켰잖아, 나는 오빠를 위해서, 오빠를 사랑해서 오빠가 하라는 대로 했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장기윤이 “내 아이가 맞을까?”라고 묻자 최은하는 뺨을 때리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날 사랑한다는 말 거짓말이었어?”라며 처절한 표정을 지었다.그러면서 “나는 이 아이 낳을 거야. 책임지지 않으면 (오빠가) 한 짓 세상에 다 폭로할 거야. 나한테 술자리 동영상 있어. 비참해도 어쩔 수 없어, 아빠 없는 아이를 낳는 것보단 덜 비참할 테니까”라고 말했다. 강예슬은 최은하 그 자체로 분해 마지막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우아한 제국’을 통해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로서의 가능성 또한 입증한 강예슬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약을 이어갈 계획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2 20:44
연예일반

‘우아한 제국’ 강예슬, 신스틸러 활약…재클린과 이란성 쌍둥이 밝혀

가수 강예슬이 신스틸러로 또 한번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1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 강예슬은 지난번에 이어 손성윤(재클린 테일러, 최민하)의 언니인 최은하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이날 강예슬은 이시강(장기윤 역)의 회상 장면에 등장, 자신이 최민하의 언니임을 밝히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강예슬은 이시강을 향해 “오빠 나 정말 유명한 배우 만들어 줄 거지? 유명해져서 돈 많이 벌면 미국으로 입양 간 동생 찾아야 해”라며 최민하의 존재를 언급했다.이어 강예슬은 사진 한 장을 꺼내며 “이게 나고 내 동생 민하야. 우리 이란성 쌍둥이야”라며 안정적인 연기를 선사했고,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가 혼자 둘을 키우기엔 힘들어서 몸이 약한 민하를 미국으로 입양 보냈어. 엄청난 부자인 걸 알았거든”이라며 천진난만하면서도 시선을 끄는 연기력을 보여줬다.마지막으로 강예슬은 이시강을 향해 “내 동생 꼭 찾을 수 있게 오빠가 도와줘”라며 애절한 표정을 선보였고, 강예슬의 등장이 불러올 극의 변화에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강예슬은 매주 화요일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 출연 중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01 20:53
연예일반

‘고소한 남녀’ 김지민 “♥김준호에 숨겨둔 아이가 있다면?…절대 결혼 못해”

개그우먼 김지민이 “김준호에게 숨겨둔 아이가 있다면 절대 결혼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15일 방송되는 SBS Plus·ENA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이하 ‘고소한 남녀’)에서는 역대급 배신에 몸져누운 기러기 아빠, 10년 만에 알게 된 자식의 존재로 뒷목 잡은 아빠까지 ‘위기의 아빠들’이 시청자들의 ‘말잇못’ 사태를 예고한다.딱 한 번 실수로 자신도 모르는 새에 자식이 생겨버린 ‘멘붕 아빠’의 사연을 보던 중 꽈추형은 “이란성 쌍둥이를 낳았는데 키우다 보니 한 아이가 남편을 너무 안 닮아 친자 검사를 했더니 불일치가 나왔다. 외도 의심에 억울한 아내가 다른 한 아이를 친자 검사했더니 친자라고 나와 소송까지 가게 됐다”며 실제 사건을 언급했다.꽈추형은 “알고 보니 아내가 부부관계 후 남편과 다투게 되어 홧김에 클럽에서 만난 남자와 원나잇을 해버린 것이다. 아주 드물지만 난자 2개에 각각 임신이 된 경우”라며 아빠가 다른 쌍둥이에 관한 이야기로 충격을 선사했다.또 나도 모르는 자식이 갑자기 나를 찾아오면 어떨지에 대한 이야기 중 김지민은 “만약 그분(김준호)이 저한테 ‘사실 내 자식이 크고 있었다’고 데리고 오면 결혼 못할 것 같다. 같이 키우는 게 안될 것 같다”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그러자 꽈추형은 “같이 안 키워도 되니 호적에만 올리고 그 아이에게 한 달에 양육비만 주는 건 어떠냐”고 질문했고, 김지민은 “그것도 안된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지현은 “호적에 올리는 게 웬만한 결심으로 안되는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5 09:46
드라마

공현주, 이란성 쌍둥이 출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

배우 공현주가 쌍둥이를 품에 안았다. 3일 소속사 강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공현주가 전날(2일) 아들, 딸 이란성 쌍둥이를 낳았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다”라고 밝혔다.앞서 공현주는 지난 1월 “드디어 저희 부부에게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 이제 날이 더워질 쯤이면 두 아이의 엄마가 될 예정”이라고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공현주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과 축복 속에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좋은 소식을 빨리 알리고 싶었으나 조심스러운 마음이 들어 이제야 알려드린다”고 말했다.공현주는 지난 2019년 3월 금융업에 종사하는 1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화촉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1’에서 박지훈(연시은)의 엄마로 등장해 대중을 만났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03 14:11
연예일반

“그림으로 안아줄게요”..정은혜 작가 전시회 ‘포옹’을 시작합니다

“포옹은 사랑이에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줄 미술 전시가 개막했다. 지난해 6월 종영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친숙해진 정은혜 작가는 5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선에서 ‘포옹’을 타이틀로 마련된 초대전의 오프닝 리셉션에서 “사람을 안아주는 게 좋다. 사람을 안으면 내가 따뜻해진다. 따뜻하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초대전 ‘포옹’은 문화예술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고자 출범한 ‘곽재선 문화재단’의 첫 번째 전시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며 갤러리에는 정 작가의 회화 총 65점(원화 20점, 에디션 15점, 인물드로잉 30점)이 전시된다. 이날 행사에는 정 작가와 그의 부모님,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 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 작가는 “사람을 그리는 정은혜 작가이고, ‘우리들의 블루스’ 영희를 맡은 정은혜라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환하게 웃어보인 뒤 “비도 오는데 여기까지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전시회에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연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조금은 느릴지라도 진심이 가득 담긴 인삿말이었다.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정 작가가 작품 소개를 할 때 어머니인 장차현실 작가가 함께 마이크를 들고 지원을 했다. 장차현실 작가는 “우리 딸이 여러분 덕분에 사회적 사랑 속에서 자라고 성장하는 사람이 됐다는 생각을 한다. 정 작가와 모든 예술을 하는 발달장애 청년들의 지지와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의미있는 소회를 전했다. 정 작가는 자신의 모습을 그린 ‘자화상’(2019)을 두고 “인기작이다. 이 그림으로 휴대폰 케이스도 만들고,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제 모습이다. (저는) 밝은 아이다”라고 소개했다. 반려견 ‘지로’를 담은 그림 ‘귀염둥이 지로’(2021)에 대해서도 설명했다.비오는 날 길에 버려졌던 지로는 정 작가가 측은한 마음에 직접 집으로 데려오며 연을 맺게 됐다. 학교를 다녔던 10대 때와 달리 정 작가는 20살이 되자 갈 곳이 없어졌다고 한다. 당시 조현병까지 왔을 정도였는데 위로가 돼 준 존재가 지로였다. 정 작가는 “지금은 많이 커서 9살이 됐다. 귀도 길어지고 꼬리도 길어졌다. 목소리도 커졌다. 저를 많이 좋아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우리들의 블루스’ 촬영 당시 그린 그림 ‘나의 이란성 쌍둥이 친언니’, ‘우빈오빠와 왕팬’,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희경 작가님’(2022) 도 소개했다. 정 작가는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영옥)의 쌍둥이 언니 영희로 출연했다.정 작가는 드라마 방영 후 얻은 유명세에 대해 “힘들기도 한데 좋다. 사람들이 은근히 알아본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우빈에 대해서는 “실제로 만나니까 너무 멋있었다. 같이 손도 잡았다”며 팬심을 드러냈고, 극본을 쓴 노희경 작가를 향해서는 “따뜻한 사람. 밝은 사람”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이 드라마 하나가 사람들에게 많은 변화를 불러 일으켰단다. 정 작가의 즉석 무대도 펼쳐졌다. 그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 걸맞은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갤러리가 크게 울릴 만큼 힘차게 불렀다. 관람객들은 환호성과 함께 정 작가에게 박수를 보냈다.이번 전시의 가장 큰 목적은 두 가지다. 사람들의 마음을 안아주는 따뜻한 그림과 글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것,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의 편견에 대한 메시지 전달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수익 발생 시 장애인 예술가 지원을 위한 기부가 추진된다. 곽재선 회장은 환영사에서 “‘포옹’은 사람을 육체적으로 안는 것이다. ‘포옹’에 획을 하나 더 그으면 사람의 마음을 안는 ‘포용’이 되는데 ‘포옹’을 넘어 ‘포용’까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작가와 같은 발달장애 딸을 키우고 있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직접 정 작가를 보게 돼서 영광이다. 정 작가의 이름 앞에 ‘발달장애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데, 앞으로 작가와 화가에 더 방점이 찍히길 바란다. 또 더 큰 갤러리에서 정 작가의 작품이 출품되고 거래되길 바란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이어 “선입견, 편견, 불필요한 참견을 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따뜻한 마음을 키워 세상의 중심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봤으면 좋겠다”며 “‘포옹’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안고 가는 더 좋은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06 06:15
축구

쌍둥이 아들 잃은 호날두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이란성 쌍둥이 중 아들이 사망했다고 밝혔다.호날두는 "우리 아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깊을 슬픔이 밀려온다"며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이다. 딸 아이의 탄생만이 우리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고 이 순간을 살아낼 힘을 준다"고 적었다.이어 출산을 도운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우리는 이번 일로 큰 충격을 받았고, 사생활을 보호해 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끝으로 세상을 떠난 아이를 향해 "아기야 너는 우리의 천사고 우리는 항상 너를 사랑할 거야"라고 덧붙였다.해당 소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날두, 너의 고통이 우리의 고통이다"라며 "호날두와 가족에게 격려와 사랑을 보낸다"며 위로했다.영국 프리미어 리그는 "호날두, 프리미어 리그의 모든 이가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했다.한편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10월 SNS를 통해 쌍둥이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며 임신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같은 해 12월에는 아들과 딸이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다.호날두와 조지나는 축구계 대표 커플 중 하나로, 2017년부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결혼하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11월 첫째 아들을 낳았다. 2017년 6월에는 대리모를 통해 이란성 쌍둥이 에바와 마테오를 낳았고, 공개되지 않은 첫째 부인과 사이에 11살 된 아들 크리스티아노 주니어도 있다.현예슬 기자 2022.04.19 08:15
연예

[인터뷰] 옥진욱 “이름 석자가 TV에 나오다니 값진 선물 같아”

꿈꿔왔던 길을 조금 돌았을 뿐 제자리에 왔다. 배우 옥진욱의 경력은 좀 색다르다. 대중은 그를 트로트 가수로 쉽게 인지한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자, MBC ‘최애엔터테인먼트’가 만든 5인조 트로트 아이돌 ‘다섯장’ 멤버가 더욱 익숙한 수식어다. 그런데 배우란다. 지난 1일 종영한 KBS1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로 고대하던 배우의 타이틀을 달았다. -배우로 드디어 데뷔했다. “다섯장 활동을 끝내고 학생 신분으로 돌아와 드라마 오디션을 봤다. 합격은 생각도 못 했다. 소속사에서 드라마를 하게 됐다고 들었을 때 안 믿었다. 오디션 당시 100% 된다는 확신도 없었다. 겸손이 아니라 ‘왜 날 뽑았을까?’라고 생각했었다. 촬영에 들어가면서 후회 없이 하자고 다짐했다. 이제 막 시작하는 처지에 조연 혹은 옆에 옆에 친구 역할일 텐데 내 이름 석 자가 TV에 나오는데 값진 선물 같았다.” -가수가 아닌 배우가 꿈이었다고 들었다. “어릴 적부터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었다. 롤모델도 조승우, 조정석 선배다. 예대에 진학해 다양한 연기를 접했는데, 당시에도 뮤지컬 배우는 최종목표와 같았다. 군대 전역 후 JYP엔터테인먼트에 배우로 합격했는데, 부서가 해체됐다. 공부나 하자 싶어 학교생활을 하는데 JYP에서 연기 담당을 했던 누나로부터 ‘미스터트롯’ 참가 제의를 받았다.” -배우에서 가수로의 전향은 엄청난데. “맞다. 사실 트로트는 접해본 적 없는 장르여서 진로를 바꾸는 것만큼 크게 고민했었다. 그런데 전역 후에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커서 과감했던 것 같다. ‘미스터트롯’ 참가를 앞두고는 ‘가수 이미지가 박히면 어쩌지’ 하고 고민했는데 기우였다. 오히려 트로트를 좋아하는 학생으로 많은 사람이 알아봐 줘 너무나 좋게 포지셔닝이 됐다.” -‘미스터트롯’ 후 또 트로트 예능 ‘최애엔터테인먼트’에 출연했다. “나 역시 트로트를 또 부를 줄 몰랐다. ‘미스터트롯’ 후 5개월 정도 지났는데 연락을 받았다. 다시 트로트를 하면 이러다 배우의 꿈과 멀어지는 게 아닐까 걱정했다. 그때 이찬원과 통화를 했는데 단순하게 설득이 됐다. ‘트로트를 할 때 기분이 어떠냐’며 물었고 ‘재미있다’ 답했더니 ‘그럼 하면 되지’ 라고 해서 결정했다. 이후에 장윤정 회장님이 집에 찾아오고 멤버들이 생겼다.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최애엔터테인먼트’ 동기 다섯장과는 잘 지내나. “그럼~, 코로나가 심해서 만나지는 못해도 단톡으로 연락을 자주 한다. (추)혁진형과 자전거도 자주 탄다. 장윤정 회장님이 얼마 전에 드라마 잘 봤다고 연락이 왔었다.” -부모님의 반응도 궁금하다. “드라마를 하고 나니 되게 자랑스러워 한다. 드라마 출연 이후에 부모님이 주변에 밥을 많이 산다고 하더라. 할머니도 ‘미스터트롯’ 때부터 손자를 봤다고 하면 그렇게 자꾸 뭘 사신다. 효도란게 막연히 돈을 많이 버는 줄 알았는데 가족에게 행복을 주는 게 효도라는 것을 깨달았다.” -‘속아도 꿈결’의 인서에 공감이 갔나. “금인서라는 친구는 스무 살에 재수를 한 이란성 쌍둥이다. 자존감도 낮고 공부도 뜻이 없고, 하고 싶은 게 없는 친구다. 인서는 단순히 한 사람이 아니라 현재의 20대를 대변한다. 작가님이 인서를 통해 공부가 아니어도 꿈을 가질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를 보여준 게 아닌가 생각한다.” -인서 캐릭터에 공감하는 면이 있다면. “작가님이 시놉시스를 주면서 캐릭터의 80%가량을 알려줬다. 진욱이가 인서 같다고 했는데 정말 그랬다. 인서는 부모님께 살가운 딸 같은 아들인데 실제의 나도 그렇다. 형이 전형적인 부산 남자고, 나는 딸 같다. 또 진로 때문에 방황하던 시기도 충분히 공감했다. 주위 친구들과 함께 뭘 해야 하나 함께 방황도 했었다. 그런 점이 얘(인서)는 나랑 비슷한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나도 인서처럼 공부가 아닌 걸 선택했지만, 충분히 행복하다.” -연기하면서 고민은 없었나. “어떻게 인서를 연기하기보다 어떻게 진짜처럼 보일까를 고민했다. 인서는 이미 나에게 있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성격이 한없이 착하다. 난 좀 욱하는데 하하.” -류진, 박탐희와 호흡을 맞췄다. “작품에서 만났을 뿐인데 진짜 아들처럼 많이 챙겨주셨다. 나에게는 첫 아빠이자 엄마다. 지금도 아빠, 엄마라고 부른다. 촬영 내내 너무 잘해주셨고 엄마는 자취한다고 김치, 반찬과 화장품을 보내줬다. 인터뷰 앞두고 엄마의 폴라탐 팩을 하고 왔다(웃음). 류진 아빠는 얼마 전 추석 인사를 드렸더니 소고기 먹으러 오라고 해서 진짜 아들과 함께 장도 보고, 밥도 먹었다. 송도에서 서울 집까지 데려다줬다.” -일일극에 출연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세트 촬영에서 얼굴을 맞대고 촬영할 때 내 분량이 아니더라도 상대에게 감정을 전달해야 해서 진이 많이 빠졌다. 또 끊어가는 연기를 처음 해봐서 어려웠다. 배우가 힘든 직업임을 알았다. 사실 힘들었기보다 처음이라 배우고 느낀 게 더 많다.” -다섯장 혹은 가수 활동은 이제 안 하나. “배우를 꿈꿨을 때는 ‘어떻게 가수를 하지’라고 생각했다. 가수를 했을 때는 ‘배우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배우를 꿈꿨다고 해서 백스텝이 아니다. 가수로 두 스텝을 밟았고, 연기로 앞으로 한 보 더 나아갔다. 나는 이제 가수도 하고 연기도 할 수 있는 포지션이 됐다. 다섯장은 영원히 사라지는 게 아니다. 더 커서 다시 가수로 컴백할 수 있다.” -다섯장으로 번 수익은 있나. “용돈처럼 요새도 들어온다. 엄마한테 용돈을 달랠 고비에 음원 수익이 들어온다. 되도록 부모님 도움을 안 받으려 한다. 사회복무요원 복무 때 월급을 받아 생활하며 한 달 22만원 적금을 들어 만기 후에 엄마께 드렸다. 지금도 월세만 조금 지원 받고 용돈을 다 내가 벌어 쓴다. 다행인지 유흥도 안 좋아하고 주식이나 비트코인 같은 투자도 무서워 못한다. 잃는 것을 상상하니 무서워 내기 당구도 안 한다.” -돈을 벌어 뭘 하나. “글쎄? 딱히 뭘 쓰는 게 없다. 넷플릭스도 가족 걸로 본다. 다만 예전에는 돈이 없어 단체 티켓으로 관람했던 조승우 선배의 뮤지컬을 이제는 좀 큰돈을 들여 보려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한 분야에 국한해 활동하지 않겠다. 작품 오디션을 꾸준히 보고 있다. 앨범을 낼 수도 있겠지. 열심히 할 수 있고,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생각이다. 준비를 잘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0.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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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황신영, 세 쌍둥이 출산 후 충격 근황 "아직도 배가 많이..."

개그우먼 황신영이 세 쌍둥이 출산 이후의 근황을 공개했다.그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조리원에서의 일상을 공유했다. 황신영이 올린 스토리에는 "왕창 늘어났던 배가 출산 후에도 많이 나와 있다", "애들을 기다리며… 조리원 마사지 시간. 부기야 얼른 없어져라"라는 글과 함께 조리원 인증샷이 게재돼 있었다.사진 속 황신영은 조리원 소파에 앉아서 편한 실내복을 입고 있었지만 언뜻 보이게도 복부 부분이 많이 퍼져 있어 힘겨웠던 출산 후유증을 느낄 수 있게 했다.앞서 그는 임신 중 전과 비교해 훨씬 부푼 배를 공개하며 "정면으로 눕기도 힘들다. 잠깐 걷는 것도 힘들어 휠체어를 타야 한다"고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한편 황신영은 지난 2017년 5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이후 4년 만에 인공수정으로 이란성 세쌍둥이를 임신해 지난달 27일 순산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0.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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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정재-박해수 '이란성 쌍둥이 콘셉트'

배우 박해수와 이정재가 15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오징어 게임’(연출 황동혁)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로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등이 열연한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1.09.15/ 2021.09.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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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목숨 건 서바이벌에서 만난 이정재X박해수

넷플릭스(Netflix) '오징어 게임'이 벼랑 끝에 몰려 참가한 서바이벌에서 다시 만난 이정재와 박해수의 캐릭터 스틸을 19일 공개했다.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이정재와 박해수의 상반된 캐릭터가 돋보이는 캐릭터 스틸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강렬함을 벗고 오랜만에 친근한 얼굴로 돌아온 이정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그는 삶의 벼랑 끝에서 목숨 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기훈으로 분했다. 이정재가 “지금껏 경험해보지 않았던 캐릭터"였다고 말한 기훈은 사업실패와 이혼, 사채, 도박을 전전하다 결국 게임에 참가하지만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희망과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인물이다. “밝고 천진한 외형과 삶에 대한 무거운 고통을 지닌 내면을 동시에 표현하려 했다"는 이정재는 오직 승자만이 살아남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감정의 격랑에 휩쓸리면서도 인간에 대한 존중과 희망을 잃지 않는다. 살아남기 위해선 남을 해쳐야만 하는 상황이 주는 혼란과 생존을 향한 몸부림까지 매 라운드를 거듭할 때마다 갈등하고 동요하며, 변화하는 그의 모습이 몰입감과 공감대를 안겨준다. 황동혁 감독은 “이정재의 날카롭고 강한 이미지 속에 숨은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그의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선과 악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얼굴을 선보였던 박해수는 이번엔 속단할 수 없는 캐릭터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박해수가 맡은 상우는 기훈과 같은 동네에서 자란 후배이자 서울대에 입학한 동네의 수재였다. 증권회사 투자팀장으로 승승장구하다 잘못된 선택으로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고 게임장에서 기훈과 재회하게 된다. 냉철한 이성과 머리로 어떤 상황에서도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기훈과 상반된 이야기를 보여준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감춰둔 욕망을 드러내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스틸 속 주저앉은 다른 참가자들과는 달리 홀로 차가운 눈빛을 번뜩이며 서있는 모습은 “상우의 입장에서 오직 그만이 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과 결정은 무엇일까"를 치열하게 고민하며 캐릭터에 녹아든 박해수의 활약을 예고한다. 황동혁 감독은 “박해수의 얼굴은 선과 악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묘한 매력이 있다. 가장 드라마틱하게 변화하는 인물을 누구보다 설득력 있게 그려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박해수가 완성한 다층적인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황동혁 감독이 “하나의 뿌리와 추억을 공유한 이란성쌍둥이 같은 모습이길 원했다"는 기훈과 상우는 어린 시절 한 동네에서 함께 자란 이웃사촌이다. 가장 순수했던 시절을 함께 보낸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인생을 살다 막다른 곳에서 재회하게 된다. '오징어 게임'은 오는 9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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