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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바이든, NFL 우승팀 탬파베이 초청··· 브래디는 트럼프 우회적 조롱

조 바이든(79)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2020~21시즌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선수단과 코치진, 구단주 등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축하 행사를 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100여 명의 선수단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버커니어스의 백악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커니어스는 지난 2월 제55회 슈퍼보울(챔피언결정전)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31-9로 꺾고 2003년 이후 1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NFL 우승팀의 백악관 방문은 지난 2017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이후 4년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75) 전 대통령은 2018년 우승팀인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초청하려 했지만, 여러 선수가 불참 의사를 밝히자 초청을 취소했다. 2019년 우승팀인 뉴잉글랜드는 백악관 행사에 불참을 결정했으며,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여러 외신은 전설적인 쿼터백인 톰 브래디(44)의 연설을 주목했다. 행사 중 브래디가 바이든 대통령 앞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결과 불복 논란을 풍자해서다. 브래디는 이날 선글라스를 낀 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가진 연설 중 “사람들은 버커니어스가 우승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국민의 40%는 여전히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농담했다. 지난해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꼬집은 것이다. 브래디의 정치 조롱은 계속됐다. 그는 자신이 경기 도중 득점에 실패한 기억을 떠올리며 “사람들이 그때부터 ‘슬리피 톰’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이는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슬리피 조(잠꾸러기 조)’라는 별명을 붙인 것을 표현한 것이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유세 중에 ‘대통령 출마’가 아니라 ‘상원의원 출마’라고 말한 것에 대해 별명을 붙여 조롱하는 어투로 공격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브래디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오랜 친분을 쌓았다. 골프에 대한 유별난 사랑이 있는 두 사람은 함께 골프 라운딩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장녀인 이방카에게 브래드와의 교제를 권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하지만 NFL 선수들이 흑인들에 대한 경찰의 공권력 남용에 항의하기 위해 한쪽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취한 것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판을 가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두 사람의 관계는 멀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쪽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반국가적 행위라고 정의하고 비판한 바 있다. 역대 미국 최고령 대통령으로 당선된 바이든 대통령은 버커니어스가 NFL 역사상 최고령 감독과 최고령 쿼터백으로 우승한 사실을 언급하며 “산꼭대기에 오르는 데 최고령자라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버커니어스가 백신 접종을 위해 경기장을 제공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NFL에도 백신 접종 협조에 대해 고마움을 나타냈다. 버커니어스 구단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등번호 46번과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제46대 미국 대통령이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7.22 05:07
경제

트럼프 장남도 코로나19 확진…“무증상 자가격리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이 이번주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 CNN방송 등 주요 매체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주니어의 대변인은 CNN에 “이번주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 격리 중”이라며 “그는 지금까지 아무 증상이 없으며 모든 코로나19 의료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 이후 백악관에서 관련 확진자는 수 십명에 달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의 아들인 앤드류 줄리아니 백악관 보좌관도 20일 트위터에서 양성 판정소식을 전했다. 대선 직전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막내 아들배런도 감염됐다가 회복했다. 딸 이방카는 감염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연일 최다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주 이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5만명을 훌쩍 넘겼고 2월 이후 미국에서 코로나19로 25만4000명 넘게 목숨을 잃었다. 배재성 기자 honogdoya@joongang.co.kr 2020.11.21 09:06
경제

백악관 마비 시킨 88년생 모델 출신 트럼프 최측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프 힉스(32) 백악관 고문과 접촉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힉스 고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BBC는 힉스 고문이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이름은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가장 가까운 '내부자'로 꼽힌다고 전했다. 힉스 고문은 1988년생으로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 언론 담당 보좌관을 지내다 2017년 백악관 공보국장으로 발탁됐다. 트럼프는 2016년 당시 정치나 선거에 대한 경험이 전무했던 그를 언론 담당 보좌관으로 임명했다. 모델 출신인 힉스 고문은 10대 시절 모델로 활동했다. 그는 랄프 로렌의 광고뿐만 아니라 드라마로 제작된 소설 '가십걸'의 표지에도 모델로 등장했다. 이후 뉴욕의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로 1981년생인 이방카와 함께 일한 것이 인연으로 작용해 백악관에 입성했다. 힉스 고문은 외교, 미디어, 내각 인사 관리 등 전방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보좌하며 영향력을 행사했다. 공개석상에서도 늘 트럼프 옆에 붙어 있었다. 이 때문에 백악관 집무실의 '문지기'로 불리거나 '트럼프의 수양딸'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그는 지난 2018년 백악관을 떠난 뒤 대선을 앞둔 올해 다시 합류했다. 과거 백악관을 떠나기 전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에 연루됐던 힉스 고문은 당시 청문회에서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결코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일하는 동안엔 종종 선의의 거짓말(white lie)이 필요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2020.10.03 08:58
연예

수호 "한미정상회담 참석, 트럼프 대통령 손녀가 엑소 팬···먼저 악수 요청도" (가요광장)

'가요광장' 수호가 한미정상회담 환영만찬 참석 후일담을 공개했다.2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서는 그룹 엑소(EXO)의 수호가 축하사절단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수호는 "한미정상회담 환영만찬에 초청된 것은 엑소의 힘이라기보다, 한국 K팝의 힘인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엑소는 지난달 29일 오후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친교만찬에 특별 초대된 바 있다.수호는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가 엑소를 많이 좋아한다고 하더라. 이전에 평창에서 이방카 보좌관을 만난 적도 있다. 그래서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에게 '너무 잘생기고 멋있다'며 먼저 악수를 요청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수호는 "이건 여담인데 그날 트럼프 대통령이 저희에게 일일이 악수를 했다. 그때 기자들이 '다음날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만날거냐'고 물어보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저희한테 '유남생?(You know what I'm saying?) 잘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일이 있을 거다'라고 저희한테 얘기하셨다. 정치적으로 대단한 일인데 대수롭지 않게 얘기해서 놀라웠다"고 비화를 밝혔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7.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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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엑소와 셀카 "아이들이 팬이라"

그룹 엑소가 트럼프 대통령 딸인 백악관 보좌관 이방카와 만나 셀카를 찍었다.엑소는 지난 달 29일 오후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친교만찬에 특별 초대됐다. 엑소 멤버들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때문에 초대된 것으로 보인다.이방카의 자녀들은 엑소 팬으로 알려져 있다. 이방카는 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엑소와 만나 "아이들이 팬이다.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다음에 대통령 내외 앞에서 한국 노래를 부르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이날도 이방카는 엑소 멤버들과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고, 서명이 담긴 앨범도 선물로 받았다. "아이들이 팬인데 미국 공연이 언제냐"라고도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엑소 멤버, 이방카와 함께 찍은 셀카를 트위터에 올렸다. 엑소는 이후 트위터를 통해 "사랑과 지지에 감사하다"고 했고, 이방카는 이 내용을 리트윗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7.0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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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美트럼프 대통령, 킴 카다시안에 "좋은 변호사 될 것"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킴 카다시안을 만나 덕담했다.13일(현지시간) CNN, ABC 등 주요 뉴스에 따르면 리얼리티 스타 킴 카다시안이 두 번째로 백악관을 찾았다. 그는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난해 만나 한 죄수자의 석방을 요청한데 이어 이날은 "죄를 치르고 나온 전과자들에 두 번째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킴 키다시안은 "전과자들은 일을 원하고 있다. 범죄 기록을 가진 시민들의 근로 환경이 제한적"이라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로 다시 나온 시민들을 받아들이기 위한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만남 전후로 킴 카다시안은 이방카 트럼프 옆에 앉아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 룸에서 열린 교도소 개혁 관련 행사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킴 카다시안에 "좋은 사람"이라면서 "그녀는 조만간 좋은 변호사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6.14 11:12
경제

냉랭한 멜라니아 … 트럼프와 각방 쓰고 휴일에도 따로

지난달 26일 아침 8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 & 프렌즈’와 전화 인터뷰 도중 24년 어린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의 48번째 생일 선물을 챙기지 못했다는 걸 털어놨다. 그는 “예쁜 카드와 꽃을 줬다”며 “알다시피 선물을 찾으러 다니기엔 너무 바쁘지 않으냐”고 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내가 그녀에게 마음을 그렇게 많이 쏟고 있지 않은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는 6일(현지시간) 트럼프와 멜라니아가 백악관에서 각방을 쓰며 별도 공간과 일정, 관심사를 갖고 독립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둘은 백악관 이스트윙(동관)의 관저에 있는 각자의 침실에서 아침을 맞는다. 트럼프가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케이블방송 뉴스와 트위터로 일을 시작하는 것과 달리, 멜라니아는 자기 방에서 조금 더 잔 후, 12세 아들 배런의 숙제를 확인하고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명문 사립인 세인트 앤드루스 주교학교에 등교시키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최근 남편과 포르노 배우 출신 스토미 대니얼스,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과의 스캔들이 불거진 후 더욱 아들의 양육과 조용한 일상의 독립 생활을 개척하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지난해 1월 대통령 취임식부터 전통적인 대통령 가문의 틀을 깼다. 세 번째 부인 멜라니아가 취임 선서를 하는 남편 곁에 서 있는 동안 두 명의 전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와 말라 메이플스도 청중석에서 이를 지켜봤다. 멜라니아는 아들 배런이 다니던 학교에서 학기를 마치도록 6개월 간 뉴욕에서 생활하며 백악관 입주도 미뤘다. 멜라니아는 입주한 뒤로 남편의 집무실이 있는 웨스트윙(서관)과 사실상 벽을 세웠다. 같은 모델 출신이자 의붓딸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 사무실이 있는 쪽으로 좀처럼 건너가지 않으면서다. 지난 2월 남편의 성관계 스캔들이 뉴요커 잡지에 보도된 직후 주말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로 출발할 땐 남편과 마린 원 헬기를 동승하지 않고 앤드루스 공군기지까지 자동차로 이동하기도 했다. 웨스트윙으로 가는 건 지난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의 국빈 방문을 치를 때처럼 백악관 안주인으로서 역할이 필요할 때 뿐이다. 자유 시간인 주말과 휴일에도 멜라니아는 남편과 떨어져 있을 때가 많다고 한다. 남편이 마라라고에서 정치인이나 기업경영자, 언론계 친구들을 불러 골프를 치거나 만찬을 할 때 동석하지 않는다. 오랜 친구인 스테파니 울코프는 “그녀는 존엄성을 가진 사인으로서 개인적 삶을 영위해나가는 것”이라며 “구세계 유럽인 출신이라 남편과 손을 잡고 다니는 스타일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역대 백악관 안주인들은 대통령을 대신해 자신만의 정책 의제를 추진했었다. 바버라 부시 여사는 넷째 아들 닐이 어릴 때 난독증을 앓은 걸 계기로 문맹 퇴치에 힘썼고, 미셸 오바마는 세계 여성 교육을 위한 운동을 벌였다. 멜라니아도 이스트윙을 개조해 별도 자신의 사무실을 마련하고 퍼스트레이디로서 활동 폭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 21일 텍사스 휴스턴 바버라 부시 여사의 장례식에 남편 대신 혼자 참석했다. 7일엔 백악관에서 ‘아동의 행복’을 위한 단독 기자회견도 연다. 스테파니 그리샴 대변인은 “멜라니아는 어린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인식 변화를 만들어 다음 세대를 돕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종종 남편의 정책 의제와 충돌하기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족 초청 이민(Chain migration)을 통해 범죄자들이 유입된다며 이를 폐지하는 법안을 추진하지만 멜라니아는 최근 이를 통해 슬로베니아 부모의 영주권을 취득했다. 남편이 매일 야당 정치인과 언론을 상대로 경멸적인 용어로 트윗 전쟁을 벌이지만 멜라니아는 ‘사이버폭력=악’으로 규정하고 백악관에서 소셜미디어 업계 관계자를 불러 회의를 열기도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5.08 08:44
경제

트럼프 딸 이방카가 ‘좋아요’ 누른 문 대통령의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가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 이방카는 한국시간으로 1일 미국 폭스뉴스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문 대통령의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 폭스뉴스는 이날 올린 게시물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끈 문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예상 후보로 거론되자 “노벨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타고, 우리는 평화만 가져오면 된다”고 말한 내용을 전했다. 해당 게시물은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으로 이방카를 비롯한 7만9000여명의 ‘좋아요’를 받았다. 미국에서는 곧 있을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올해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 다음 날 미국 미시간 주 워싱턴에서 열린 집회에서 지지자들이 “노벨, 노벨, 노벨”이라고 연호하자 “아주 멋지다. 감사하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5.0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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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랑]마음과 몸이 힐링되는 공간…정선의 파크로쉬와 로미지안

강원도 정선의 볼거리는 주로 풍경이나 전통에 기반한 것들이 많다. 정선 하면 떠오르는 단어, 즉 아라리와 관련된 상품이 그렇고 전통 시장의 대명사처럼 돼 버린 정선 오일장이 그렇다. 여기에다 병방치 스카이워크나 집와이어, 레일바이크 등 레포츠를 결합한 상품도 풍부하다. 올해는 청정 지역 정선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공간이 생겼다. 가리왕산의 정기를 듬뿍 담은 파크로쉬 리조트&웰니스 파크로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오픈한 고품격 웰니스 리조트다. 우선 파크로쉬가 어디에 있는지 설명할 필요가 있다. 지난 평창겨울올림픽이 열린 곳에 있다. 정선엔 스키 종목 일부 경기가 열린 정선알파인스키장이 있는데 그 스키장 앞의 근사한 숙소가 바로 파크로쉬다.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미국 유명 스키선수인 린지 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가 머물렀던 곳이 바로 파크로쉬다. 올림픽 레거시(Legacy)에 해당하는 숙소인 셈이다. 가리왕산 중봉 바로 밑에 있는 파크로쉬는 지하 2층~지상 12층 총 204실 규모의 리조트다. 건물은 가리왕산의 산세와 날개 모양을 형상화했다. 또 리조트 앞에 흐르는 오대천과 두타산 절경을 마음껏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조망을 최대로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리조트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다양한 미술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 아티스트 리처드 우즈의 작품이다. 리처드 우즈는 전통 문양과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은 다양한 패턴으로 건물과 공간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예술가로 유명하다. 파크로쉬에도 산·자작나무·나뭇잎·바위·돌 등 정선의 자연을 섬세하고 감각적인 색채와 패턴으로 표현해 놓았다. 파크로쉬에서 인상적인 것은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이다. 정신적·육체적으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쉼과 사색, 재충전의 공간을 제공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웰니스 리조트답게 요가·명상·스파·숲 치유 등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파크로쉬는 '보디풀(Body Full)' '마인드풀(Mind Full)' '스피리트풀(Spirit Full)'을 지향해 건강한 에너지를 깨워 준다. 보디풀은 활력을 깨워 주는 건강한 운동·요가와 신선한 식재료로 만들어진 제철 요리, 미각을 깨우는 웰빙 음식, 수면 개선, 호흡법 등 유익한 생활 습관으로 채워진다. 마인드풀은 자연과 함께 감성으로 즐기는 음악·아트 프로그램, 열정과 재미, 성취감을 고취시키는 체험·창작 활동 등을 의미한다. 스피리트풀은 자아 성찰과 영감 자극으로 영혼을 충만하게 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파크로쉬에는 에이스침대 수면 과학연구소와 협업한 숙암랩(Lab)이 있다. 숙면 시 개인별 체압·척추·베개 높이 측정 등 전문적인 상담이 진행된다. 전 객실에는 에이스침대와 공동 개발한 매트리스를 배치해 고객들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노부부가 일군 힐링 공간 '치유의 숲 로미지안가든' 파크로쉬에서 차로 10분쯤 정선 읍내로 달려가다 보면 오른쪽에 새로운 볼거리가 하나 나타난다. ‘치유의 숲 로미지안가든'이다. 이달 말에 정식 오픈하는 따끈따끈한 신상 명소다. 독특한 이름의 '로미지안'에는 노부부의 사랑이 담겨 있다. 우선 지안을 소개해 보자. '지안'은 산업용 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엘베스트그룹 손진익 회장의 호다. '로미'는 손 회장이 연애 시절부터 부인 김종희 여사를 부르던 애칭이다. 둘의 호와 애칭을 결합해 만든 이름이 로미지안이다. 손 회장이 정선에 로미지안가든을 만들게 된 것도 로미 때문이다. 김 여사는 천식을 달고 살았다. 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심했다. 이를 본 손 회장은 아내의 지병을 낫게 하기 위해 7년 전 정선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 산 115번지, 해발 550m 고지 10만 평에 로미지안을 만들기 시작했다. 오직 아내를 위해서였다. 울창한 원시림을 간직한 가리왕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공기가 좋은 덕분일까. 김 여사는 서울에서 강원도로 거처를 옮긴 뒤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이를 본 손 회장이 "삶의 고통으로 힘겨워하는 사람들에게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로미지안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로미지안이 있는 곳은 예부터 숙면을 취하는 곳으로 알려진 숙암리 인근이다. 23개 테마 장소와 3개 순례길이 있는 로미지안에 들어서면 정말 몸과 마음이 깨끗해지는 듯하다. 입구에는 '잃어버린 나를 찾는 순례길'이 있다. 이어 '나를 너머 나를 찾아가는 순례길'이 이어진다. 손 회장은 "용비늘 바위까지 이어지는 길인데 나를 인도하는 내 안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쉽게 말하면 '참 나를 깨닫는 길'이다. 순례길의 마지막은 '아라한 밸리길'이다. 이 세 가지 순례길을 모두 돌면 4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산림욕장도 두 곳이 있다. 금강송산림욕장과 풍욕장이다.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인원을 20명 남짓으로 제한하는데 1시간여를 숲 속에 앉아 피톤치드를 호흡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듯하다. 이외에도 로미지안에는 생애의 탑·각시상·웰컴 개구리상·아리석문·프라나탑·가시버시성·천공의 아우라상 등 23개의 볼거리가 있다. 이 중 로미지안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삼합수 전망대에 오르면 이름 그대로 오대천 등 3곳의 물길이 만나면서 만들어 낸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여행 정보: 서울시청에서 파크로쉬까지 약 200㎞, 3시간이면 닿는다. 파크로쉬에는 스탠더드룸인 숙암부터 가리왕 로열스위트까지 총 5개 타입의 룸이 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많다. 휴식을 유도하는 '숙암 익스피리언스', 공감 능력 증진으로 팀워크를 강화하는 '리뉴 익스피리언스', 호흡과 명상으로 심신 정화와 균형을 이끄는 '릴렉스 익스피리언스' 등 세 가지 컨셉트의 패키지가 있다. 요일별로 개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월·화요일엔 건강 증진 목적의 '활력 강화 프로그램'이, 화·수요일엔 ‘즐거운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있다. 금요일과 주말에는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치유의 숲 로미지안가든 입장료는 어른 1만5000원, 어린이 7000원이다. 연중 무휴다. 글·사진=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2018.04.12 07:00
경제

포르노 배우 "트럼프, 내게 '이방카 생각난다'며 성관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는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퍼드(38)가 공중파 TV에 출연해 “트럼프와 2006년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애초 예측했던 것과 달리 증거 영상이나 사진은 이 자리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클리퍼드는 25일(현지시간) 앤더슨 쿠퍼가 진행하는 CBS의 인터뷰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2006년 한 골프대회에서 트럼프를 만난 상황과 이후 대선 즈음해서 트럼프 변호사로부터 입막음용 거액을 받게 된 과정 등을 상세하게 털어놨다. "위협으로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도 했다. 사전 녹화된 이 프로그램에서 클리퍼드는 트럼프와의 관계를 이제 밝히는 이유를 “사실을 바로 잡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 따르면 클리퍼드는 당시 TV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 진행자로 인기 스타였던 트럼프를 2006년 7월 미 네바다주 에지우드 타호 골프클럽에서 열린 골프대회에서 처음 만났다. 트럼프는 저녁을 함께 하자고 클리퍼드를 호텔 스위트룸으로 불렀고 이 자리에서 그는 ‘어프렌티스’ 출연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너는 특별하다. 내 딸(이방카)을 생각나게 하는 똑똑하고 아름답고 여자”라고 호감을 보였다. 클리퍼드는 이방카보다 2살 연상으로 당시 27세였다. 트럼프는 60세였고 세 번째 아내 멜라니아가 막내 아들 배런을 출산한 3개월 뒤였다. 클리퍼드는 자신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트럼프에게 육체적으로 끌리지 않았지만 “전적으로 동의 하에” 섹스를 했다. “콘돔을 착용했느냐”는 쿠퍼의 질문엔 “아니었다”는 답변까지 구체적으로 했다. 트럼프는 그날 밤이 “굉장했다”고 하면서 이후에도 여러 차례 클리퍼드에게 전화하고 초대했지만 성관계는 그날 한번 뿐이었다고 한다. ‘어프렌티스’ 등 TV 출연도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는 “클리퍼드와 성관계를 한 적 없다”고 부인해 왔다. 하지만 올 초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트럼프의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이 대선 직전인 2016년 10월 스테파니 클리퍼드에게 두 사람의 성관계와 관련해 침묵을 지키는 조건으로 13만 달러(약 1억 3000만원)를 건넸다”고 폭로하면서 진위 및 법적 공방이 불붙었다. 클리퍼드는 침묵 서약을 깨고 이번 폭로를 한 데 대해서 “사람들이 나를 거짓말쟁이, 기회주의자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관련 사진·동영상을 제시하지 않은 것은 “변호사가 그렇게 하지 말라고 조언해서”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번 공개가 일각에서 제기하는 미투(Metoo) 운동과는 관련 없다면서 자신을 희생자로 생각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인터뷰를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함께 시청하진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오후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워싱턴DC로 돌아왔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다음 주까지 리조트에 남을 예정이다. 트럼프는 이날 밤까지 트위터에 방송 관련한 트윗을 남기지 않았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3.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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