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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카 불티·배터리 협력…수입차 글로벌 CEO들 줄줄이 '한국행'

벤틀리, 롤스로이스,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의 한국행이 줄을 잇고 있다. 주요 시장으로 부상한 한국을 직접 점검하고, 한국 기업들과 배터리 등 전동화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귀한 시장 된 한국…럭셔리카 거물들 잇단 방한14일 업계에 따르면 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모터스(벤틀리) 회장 겸 CEO는 지난 8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벤틀리 큐브'의 오픈 행사에 참석했다. 한국을 처음 찾은 홀마크 CEO 곁에는 본사 임원진 5명도 함께했다.벤틀리 큐브는 벤틀리의 새로운 '컨템포러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디자인을 전 세계 최초로 적용한 플래그십 리테일 전시장이다. 차량의 실물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벤틀리의 특징적인 수직적 패턴 등으로 꾸민 1층의 차량 전시공간 ‘히어로 카 존’이 나오고, 2층에는 주문할 차량의 세부사항을 직접 디자인하고 여러 재료를 이용해 차량 실내외 색상을 조합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3층에는 주문제작 브랜드인 뮬리너의 한정판 모델 바투르가 전시된 '바투르 스튜디오 스위트'가 있다. 바투르를 공개하는 것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이 처음이다. 벤틀리는 올해부터 한국 고객을 위한 ‘벤틀리 코리안 에디션’ 모델을 한정판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벤틀리 큐브에는 고객들이 서로 교류하거나, 벤틀리 오디오의 음향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홀마크 CEO 방한이나 벤틀리 큐브 개점은 한국 시장의 위상을 나타낸다. 전 세계 럭셔리카 시장에서 한국의 성장세는 실로 놀랍다.실제 지난해 벤틀리의 한국 판매량(775대)은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에서 가장 좋았다. 특히 세단 플라잉 스퍼가 380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벤테이가’가 208대나 팔렸다. 홀마크 CEO는 "벤틀리 큐브 오픈과 함께 한국을 처음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은 글로벌 럭셔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나라로, 서울에서의 벤틀리 큐브 오픈은 벤틀리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이달 말에는 '영국 왕실 차' 롤스로이스의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CEO가 방한한다.그는 딜러사 관계자와 국내 자동차 전문가, 고객까지 두루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을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럭셔리카 시장을 확인하고 한국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한 전략 마련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롤스로이스도 국내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171대에서 202년 225대로 31.5% 급성장했고, 지난해에도 234대를 판매하며 역대 한국 시장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3번째로 롤스로이스 판매량이 높은 곳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해 11월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이 방한했다. 당시 윙켈만 회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 S를 직접 소개했다. 그는 "한국의 성장세는 매우 크고, 람보르기니에게는 여덟 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한국이) 이렇게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우루스 S를 소개하는 자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판매량 400대를 달성했다. 2019년 173대에서 2020년 303대로 2배 가까이 급증했고, 2021년 353대, 지난해 403대를 판매하는 등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약 3억원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다.이처럼 초고가 브랜드 CEO들이 한국을 찾는 것은 국내 시장 공략법을 찾기 위해서다. 한국은 초고가 수입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1억원 이상 고가 수입차는 총 7만1899대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럭셔리 수입차가 부를 과시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한국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제조사의 CEO들도 아시아 주요 국가로 인식하기 시작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협력 위한 방한도 잇따라글로벌 완성차 CEO들은 한국 기업들과 배터리 등 전동화 협력을 위해서도 한국을 앞다퉈 찾고 있다. 전동화 과정에서 완성차 업체들의 가장 큰 숙원은 전기차용 배터리의 원활한 수급이다.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K배터리' 3사는 이런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기업이다.당장 짐 로완 볼보 최고경영자(CEO)가 비에른 앤월 최고영업책임자(CCO), 하비에르 발레라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임원들을 대거 이끌고 지난 12일 방한했다. 볼보 CEO의 방한은 7년 만이다. 특히 'C레벨'의 임원들이 무더기로 함께 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로완 CEO는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새로운 볼보의 시대'(A New Era of Volvo Cars)라는 주제로 한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한국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사랑에 화답하고자 볼보의 안전과 전동화의 상징적 모델인 EX90을 올해 말에 한국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로완 CEO는 미디어 콘퍼러스 전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업체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이미 볼보 상용차 부문과는 협력하고 있다. 볼보가 지난해 벨기에 겐트에 설립한 첫 배터리팩 조립공장에 배터리 셀과 모듈을 공급 중이다.볼보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취임하고 나서 볼보가 진출한 나라마다 둘러보는 일정"이라며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한국 배터리 업체와의 미팅 등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에는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이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났다.그는 신형 7시리즈의 한국 출시를 기념해 방한했는데, 이 차의 전기차 모델인 i7에는 삼성SDI의 배터리가 들어간다.이 회장의 만남도 배터리 협력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삼성과 BMW는 지난 2009년 전기차 공동 개발을 발표한 이후 13년간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당시 집세 회장은 "전동화에 있어 삼성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이며 삼성 경영진이 우리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새로운 BMW i7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상징하는 바가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BMW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답했다.포드의 팔리 CEO도 이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 SK온의 경영진을 만났던 것으로 전해진다. 포드는 SK온과는 미국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는 유럽에서 파트너십을 공식화하고 합작공장 설립에 나서고 있다.이밖에 아우디는 아우디 AG 이사회 멤버이자 세일즈&마케팅 최고책임자(COO)인 힐데가르트 보트만이 16일 국내 언론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다. 보트만 COO는 이를 통해 아우디의 전동화 지향점 등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볼보, BMW 등 수입차 브랜드의 고위 임원진들이 한국을 찾는 것은 배터리 협력은 물론 국내 시장의 중요도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수입 승용차 점유율(테슬라 제외)은 2019년 15.93%를 기록한 뒤 매년 성장해 2022년 사상 최고치인 19.69%를 기록했다. 협회 비회원사인 테슬라를 포함하면 수입차 비중은 20%를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럭셔리카는 물론 일반 수입차 업계 역시 우리나라는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주요 시장 중 하나”라며 “판매량뿐만 아니라 시장의 상징성, 영향력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한국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15 07:00
자동차

태안에 문 연 ‘HMG드라이빙 센터’…현대차·한타 화해모드 신호탄?

지난 2015년 타이어 품질 문제로 틀어진 현대자동차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현대차가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에 드라이빙 센터를 연 데 이어 곧 출시될 첫 전기 세단 '아이오닉6'의 전용 타이어로 한국타이어 제품을 낙점했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 부지에 들어선 현대차 드라이빙 센터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의 ‘드라이빙 체험 센터’를 충남 태안에 열고 개관식을 가졌다. 센터는 지난 5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태안에 준공한 아시아 최대 타이어 테스트 트랙인 ‘한국테크노링 주행시험장’ 내에 마련됐다. 공식명칭은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다. 주행시험장은 건립 초기부터 월~목요일은 한국타이어가 타이어 테스트할 때 쓰고, 금~일요일은 현대차가 고객 체험 센터로 쓰기로 약속하고 지었다. 현대차는 이곳을 임대한다. 현대차는 그동안 고성능차 개발, WRC 같은 세계적 모터스포츠에 도전하며 차량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이번 드라이빙센터도 비슷한 맥락으로, 현대차가 차량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국내 드라이빙 문화의 저변을 넓히려는 목적도 있다. 국내에서는 BMW가 영종도에서 드라이빙센터를 운영 중이고, 메르세데스 벤츠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빌려 ‘AMG 스피드웨이’로 운영 중이다. 업계는 현대차 드라이빙 센터 개관과 더불어 드라이빙 센터가 들어선 부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드라이빙 센터의 개관으로 현대차와 한국타이어는 오랜만에 손을 잡게 됐다. 양사는 지난 2015년을 기점으로 관계가 틀어진 바 있다. 당시 한국타이어가 지주사를 통해 국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와 손잡고 한라비스테온공조(현 한온시스템)를 인수한 게 화근이 됐다. 한라이스테온공조의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는 부품 공급 문제 등을 이유로 인수 반대 의사를 내비쳤지만, 결국 한국타이어는 한앤컴퍼니와 함께 총 3조9000억원을 들여 지분을 인수했다. 한국타이어가 차지하는 지분율은 19.49%에 그쳤지만, 당시 세계 2위, 국내 1위의 자동차 공조부품 전문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제조사인 현대차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일이 됐다. 여기에 당시 한국타이어가 타이어를 공급한 제네시스 차량에서 진동과 소음이 발생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빗발쳤고, 현대차는 차량에 탑재된 한국타이어 제품이 한쪽 측면만 마모돼 문제가 생겼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전량 리콜에 들어가면서 두 회사 사이의 불신도 깊어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국타이어는 결국 현대차의 요구대로 문제가 생긴 제품을 전량 교체해줬지만, 제네시스의 고급화 전략에 차질을 빚게 한 당시 일을 현대차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이후 출시한 제네시스 G80과 신형 그랜저 등 주요 신차에 한국타이어 대신 미쉐린 등 수입 타이어를 기본 장착했고,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미래차인 전기차도 마찬가지다. 현대차는 한국타이어 대신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쉐린과의 밀월 관계를 이어갔다. 아이오닉6, 한국타이어 신는다 업계에서는 이번 드라이빙 센터 개관으로 양사의 관계에 화해 무드가 조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지난 7일 드라이빙 센터 개관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협업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드라이빙 센터에서 주행 테이터를 축적하고, 한국타이어는 드라이빙 센터의 주행 데이터를 공급받아 타이어 개발에 활용키로 했다. 양사의 화해 무드는 최근 신형 전기차 타이어 공급 계약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 말 공식 출시 예정인 첫 전용 전기세단 아이오닉6에 한국타이어 신차용 타이어를 달기로 했다. 아이오닉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돼 공기역학적으로 완성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524㎞에 달하며, 공기저항계수도 0.21을 달성했다. 아이오닉6의 공력계수는 현존하는 전기차 중 최상위권으로 메르세데스 벤츠 EQS의 0.20와 테슬라 모델 S의 0.208에 이어 3번째로 낮다. 반면 테슬라 모델3의 공력계수인 0.23과 포르셰 타이칸의 0.22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현대차는 연비효율과 주행성능을 모두 만족하게 하기 위해 아이오닉6 전용 타이어 개발에 참여해 주행거리 증가에 신경을 썼다. 아이오닉6 전용 타이어는 연비에 유리하도록 타이어의 구름 저항을 개선하는 동시에 승차감과 제동 성능, 로드노이즈 성능을 모두 만족하도록 개발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무게는 약 200㎏에 달하는데 차량 중량이 그만큼 높아짐에 따라 높은 하중을 견뎌야 해 타이어의 내구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저소음을 비롯해 빠른 응답성과 높은 토크 대응할 수 있는 주행 성능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게 전기차 전용 타이어의 특성이다. 이에 아이오닉6의 개발 프로젝트에서 다양한 타이어 업체가 참여했는데, 한국타이어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에 미쉐린과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과 협력해 신차를 출시해 왔는데, 완전히 다른 브랜드들과 협력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한국타이어가 현대차와 이번 관계 회복으로 실적 개선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75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매출은 2조3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으나, 글로벌 물류 대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점진적으로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는 가운데 현대차가 전기차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에 공급하는 전기차 타이어의 영향력도 커지게 될 것”이라며 “전기차용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는 기술력이 요구되는 만큼 수익성도 높아 한국타이어 입장에서는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15 07:00
경제

BMW, 신차 세계 첫 공개…“방역 우수한 한국보다 더 좋은 곳 없어”

약속을 지켰다. 독일차 브랜드 BMW 얘기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당초 공언한 대로 신형 5시리즈와 6시리즈를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월드 프리미어)했다. 수입차 브랜드 중 신형 모델을 국내에서 처음 소개한 것은 BMW가 처음이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높이 인식하고, 벤츠에 내준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BMW코리아는 27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중대형 주력 세단인 5·6시리즈 신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 월드 프리미어는 원래 2020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열기로 했던 행사다. 지난해 11월 BMW그룹 경영진은 한국을 찾아 이를 약속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모터쇼가 취소되면서 월드 프리미어도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BMW는 한국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드라이빙 센터로 장소를 옮기되 한국에서 처음 공개한다는 계획을 유지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코로나19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BMW 관계자는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배경에는 BMW 그룹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와 한국의 우수한 코로나19 방역체계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피터 노타 BMW 브랜드 및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총괄 역시 한국을 직접 방문하는 대신 영상을 통해 "신차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데 한국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반영하듯 행사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드라이빙 센터 트랙을 활용한 비대면·비접촉(언택트) 행사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입구부터 비접촉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을 점검했다. 1차 검역 후 만나게 되는 안내 데스크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방식으로 운영됐다. 참석자들은 드라이빙센터에 도착한 뒤 준비된 60여 대 BMW 차량에 개별 탑승하고 끝까지 내리지 않았다. 자동차극장 형태로 배치된 차 안에서 대형 스크린 영상을 보며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 발표를 들었다. 이어 차를 탄 채로 시속 10㎞로 서행하며 이번에 공개된 신차들을 감상했다. 이 모든 장면은 BMW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 생중계됐다. 업계에서는 BMW의 이번 결정엔 날로 커지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도 큰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BMW 5·6시리즈는 한국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5시리즈는 올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이 전 세계 1위를 차지했고, 6시리즈도 2위를 기록했다. 특히 5시리즈는 2017년 국내에서 총 2만4119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40% 성장했으며, 이후에도 2018년 2만3487대, 2019년 1만9138대 등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BMW코리아가 설립된 1995년부터 지난달까지 판매량은 약 19만6000대에 달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월드 프리미어는 BMW에 한국 시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2016년 벤츠에 내준 뒤 되찾지 못하고 있는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의지로도 읽힌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차량은 BMW 뉴 523d와 뉴 530e, BMW 뉴 640i x드라이브 등 3종이다. 올 4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뉴 5시리즈는 184마력부터 340마력에 이르는 3가지 가솔린 엔진 및 3가지 디젤 엔진으로 구성됐다.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에는 190마력부터 340마력까지 발휘하는 2개의 가솔린 엔진 및 3개의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뉴 530e 투어링 및 뉴 530e xDrive 투어링은 최고출력 184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가솔린 엔진에 최고 109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조합되며, 총 출력은 292마력이다.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BMW 뉴 530e 투어링이 최대 62km, BMW 뉴 530e xDrive 투어링이 최대 56km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5.27 13:15
경제

BMW, 5시리즈·6시리즈 신형 한국서 첫선

BMW코리아는 5시리즈(사진)와 6시리즈 신형 모델의 월드 프리미어를 오는 27일,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에서 출시 모델의 세부 트림이 아닌, 모델 시리즈를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이는 것은 국내 수입차 역사상 BMW가 최초다. 또한 두 개의 월드 프리미어 모델을 동시에 선보이는 것 역시 국내 최초다. 이는 당초 공개 무대였던 2020 부산 모터쇼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 BMW 그룹 경영진의 한국 방문 당시 월드 프리미어를 한국에서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BMW 그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BMW 그룹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대유행 상황에도 한국 시장의 중요성 및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한국에서의 월드 프리미어를 결정하게 된 데에는 5시리즈와 6시리즈의 한국 시장내 높은 인기가 크게 작용했다. 한국은 2020년 4월 기준, 전세계 BMW 내에서 5시리즈는 1위, 6시리즈는 2위로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특히 BMW 5시리즈는 BMW 코리아가 설립된 1995년부터 2020년 4월까지 약 19만6천여대가 판매될 만큼 명실상부 국내에서 인기가 가장 높은 대표 비즈니스 세단이다. BMW 코리아는 코로나19의 여전한 재확산 위험 속에 참가자의 안전 보장 및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BMW 드라이빙 센터 트랙을 활용한 비대면, 비접촉 행사로 진행한다. ‘드라이브 더 뉴 노멀(DRIVE THE NEW NORM)’이라는 테마 아래 코로나 시대에 BMW만이 할 수 있는 이색적인 런칭 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번 런칭 행사는 디지털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5.18 13:24
경제

BMW, '화차' 오명 속 한국 투자 '눈길'

올여름 111년 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무더위만큼 전국을 뜨겁게 달군 것은 'BMW 화재' 이슈였다. 연일 방송과 신문, 인터넷 포털 사이트는 'BMW 화재'로 도배가 됐다. 한 해 동안 자동차 화재 건수는 4500여 건이었고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BMW 화재 건수는 40여 건이었다. 통계 수치의 객관적 차이를 넘어서는 'BMW 화재'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은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에 대해 내재돼 있는 불만, 즉 '한국에서 돈만 걷어 가는 나쁜 외국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의 결과라는 의견이 많다. 문제는 '화재'라는 자극적인 이슈만큼 '노력하고 잘해 왔던 일'은 쉽게 부각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제로 BMW코리아는 국내 사업 초기부터 현재까지 기부금을 비롯해 한국 사회의 자동차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투자와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 오고 있다. 총 264억원 기부… 인프라 투자 확대지난달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BMW그룹 코리아와 관련된 기부금의 총규모는 약 39억원이다.이는 BMW코리아,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8개 공식 딜러사, BMW 고객들까지 모두 동참한 수치다.2011년 BMW코리아 미래재단 설립 때로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해까지 누적 기부금은 약 264억원이다. 수입차 업계 최대 규모다.BMW그룹코리아는 직접적인 기부금 외에 문화 인프라 및 서비스 기반 확충, 경제적 투자, 그룹 핵심 기반 시설 유치 등 외국계 기업이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2014년 오픈한 BMW 드라이빙센터가 대표적이다. 총 770억원이 투자된 BMW 드라이빙센터는 국내에서 새로운 드라이빙 레저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며 오픈 이후 현재까지 62만 명이 넘는 이들이 방문했다.또 BMW그룹코리아는 지난해 5월 경기도 안성에 건립한 신규 BMW 부품물류센터(RDC)에도 총 1300억원을 투자했다. BMW RDC는 이전 물류센터 부지보다 약 3배 정도 커졌으며 축구장의 30배 크기로 독일 본사를 제외한 BMW의 해외 부품물류센터 중 세계 최대 규모다.지난 5월에는 복합문화시설 바바리안모터스 송도 BMW 콤플렉스에 총공사비 500억원 중 BMW그룹이 한국 딜러사 최초로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연구개발과 차량 물류 부문에서도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어진다.세계에서 5번째로 세워진 BMW의 한국 위성 연구개발(R&D) 센터, 경기도 평택 BMW의 차량물류센터(VDC) 확장에도 총 4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BMW그룹코리아는 지속적인 투자로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BMW 드라이빙센터는 개장과 함께 운영 인력 약 100명을 새로 채용했다. 경기도 안성에 오픈한 BMW RDC에는 약 120명이 근무하며 RDC 내 직접 근무 인원 및 파견·협력 업체 직원을 포함해 약 600명의 직·간접적 고용 창출이 발생하고 있다. 바바리안모터스 송도 BMW 콤플렉스에는 약 230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지난해 3월 한독상공회의소 및 벤츠코리아와 협력해 독일의 선진 기술 인력 양성 과정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프로그램은 자동차 정비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참여하는 학생들은 독일차 양 사 딜러사와 정식 근로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급여와 수준 높은 근무 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2022년까지 약 1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자동차뿐 아니라 기타 산업으로 확장해 동참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화재 이슈 넘어 사회공헌 독려해야업계에서는 이런 BMW의 노력과 성과가 차량 화재 이슈로 폄하되고 왜곡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신 BMW가 그동안 진행해 오던 사회공헌과 투자 노력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점검, 독려해야 한다는 것이다.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부정적 이슈가 발생하면 기존에 진행하던 사회공헌활동을 중단한다"며 "하지만 화재 이슈에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과 투자를 진행해 온 BMW코리아의 활동은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돼야 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본격적인 리콜 시행 이후 화재 이슈의 국면이 새롭게 전환되는 가운데, BMW가 정말 '한국에서 돈만 걷어 가는 나쁜 기업인지, 아닌지'에 대한 평가와 조명이 필요하다"며 "BMW가 한국 사회를 위해 진행한 사회공헌과 투자 노력이 화재 이슈로 폄하되지 않고 지속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안민구 기자 2018.10.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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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톡] 스타벅스, 2018 플래너 출시 外

이마트-BMW, RC 카 레이싱 대회 개최 이마트의 가전 전문점 일렉트로마트는 자동차 브랜드 BMW와 함께 오는 28∼29일 왕십리점과 죽전점에서 '무선 조종차(RC 카)' 레이싱 대회를 연다. 이 대회에서 상위권의 점수를 기록한 참가자들에게는 다음 달 4일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BMW 차량을 이용한 트랙 드라이빙 체험을 제공한다. 트랙 드라이빙의 우수 드라이버 4명에게는 송도 네스트 호텔의 숙박권을 줄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허니버터브레드' 출시 세븐일레븐이 인기 베이커리 메뉴 '허니버터브레드'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약 5cm 두께의 두툼한 식빵에 버터마요소스와 허니시럽을 발라 오븐에 구웠다. 이후 캐러멜시럽을 뿌려 달콤함과 고소함을 더했다. 딸기잼도 함께 동봉해 기호에 따라 식빵의 안쪽까지도 달콤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1300원. 스타벅스, 2018 플래너 출시 스타벅스가 글로벌 색채 전문 기업 팬톤과 함께 2018년도 플래너를 오는 27일 선보인다. 이번 플래너는 ‘스타벅스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일상’을 주제로,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5가지 색상으로 제작됐다. 오는 12월 31일까지 e-프리퀀시를 통해 ‘토피 넛 크런치 라떼’ 등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하고 e-스티커를 모아 e-프리퀀시를 완성한 고객들에게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준다. 별도 구입을 원하는 경우 권당 3만2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2017.10.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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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티호텔구로, 개관 3주년 패키지 판매

롯데시티호텔구로(http://www.lottehotel.com/city/guro)가 8월 31일까지 개관 3주년을 맞이 하여 상상 이상의 혜택을 가득 담은 ‘상상이상(3323)’ 패키지를 선보인다.11만원부터 예약할 수 있는 ‘상상이상(3323) 패키지 I’은 스탠다드 객실 1박, 롯데호텔 상품권(3만원), 엔제리너스 커피쿠폰 3매로 구성 되어 있다. 2박 이상 투숙 시 이용 가능한 ‘상상이상(3323) 패키지 II’는 스탠다드 객실 2박, 롯데호텔 상품권(3만원), 롯데시티호텔구로 무료 숙박권 1매가 제공되며 요금은 26만원이다. 무료 숙박권의 경우 추석 연휴가 있는 9월 29일부터 10월 19일 기간 내 사용할 수 있으며 투숙당 1회 제공된다. 상기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가능 시 레이트 체크아웃(오후 3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세금 별도. 지난 2014년 7월 오픈한 롯데시티호텔구로는 서울 서남권의 랜드마크 호텔로서 IT 산업의 메카인 구로디지털 밸리에 위치한 프리미엄 업 스케일 호텔이다. 20층 규모의 탁 트인 시내 전망을 갖춘 283실의 고급스러운 객실과 스타일리시한 뷔페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으며, 야외 테라스와 연회장에서는 고품격 웨딩 및 다양한 연회를 즐길 수 있어 오픈 이후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한편, 롯데호텔은 7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롯데리조트속초의 오픈을 기념하는 내국인 투숙객 대상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BMW코리아와 함께하는 이번 이벤트는 상기 기간 동안 국내 롯데호텔체인(13개, 시그니엘서울 제외)에 투숙하는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프런트에서 지급 되는 스크래치 쿠폰을 통해 당첨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쿠폰은 투숙기간 내 1회(객실당 1매) 제공되며 롯데리조트속초 슈페리어 스위트 숙박권, 롯데호텔제주 프리미어 스위트 숙박권, BMW 드라이빙센터 바우처, BMW 어린이용 자동차 ‘베이비 레이서’ 등 푸짐한 경품이 준비되어 있다.이석희 기자 2017.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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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시원한 여름 패키지 마련

롯데호텔이 무더운 여름을 맞아 즐겁고 시원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인다.롯데호텔서울은 오는 9월 16일까지 뜨거운 햇볕을 피해 쾌적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여름 패키지를 준비했다. 23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는 슈페리어 패키지는 슈페리어 객실 1박, 라세느 조식 뷔페 2인, 롯데호텔서울 '더 라운지' 빙수와 함께 피부 손상 개선과 자극 완화 효과로 유명한 프랑스 브랜드 '달팡(DARPHIN)'의 선크림이 제공된다.여기에 7만원을 더할 경우, 디럭스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과 롯데시네마 일반관람권 2매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롯데호텔월드도 오는 8월 31일까지 '오아시스 인 더 시티 써머(Oasis In The City Summer)' 패키지를 선보인다. 23만원부터 예약할 수 있는 23℃ 패키지는 슈페리어 객실 1박, 123층 롯데월드타워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전망대 '서울스카이' 입장권 2매, 블루투스 셀카봉 1개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2만원을 더할 경우, 서울스카이에서의 행복한 시간을 사진에 담을 수 있는 포토티켓 이용권과 롯데호텔월드 '라운지 앤 브라세리'의 빙수가 추가 제공 된다.상기 패키지의 서울스카이 입장권을 이용할 경우 사전 예약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다. 6월 30일까지 얼리버드 프로모션 진행 중으로 기간 내 예약 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실속 있는 바캉스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롯데호텔울산의 '쿨 써머(Cool Summer)' 패키지를 추천한다. 17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는 상기 패키지는 슈페리어 객실 1박과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 입장권 2매로 구성되어 있다.입장권은 투숙일 기준으로 제공되며, 김해 롯데워터파크와 경주 블루원워터파크 중 한 곳을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판매되며 기간별로 요금이 상이하다.롯데호텔제주는 7월 14일부터 9월 3일까지 동화 같은 헬로키티 캐릭터룸에서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써머 키티 파티(Summer Kitty Party)' 패키지를 마련했다. 50만원부터 예약할 수 있는 키즈형 패키지는 헬로키티 캐릭터룸 1박, 조식(성인 2인 및 소인 1인) 1회, 헬로키티 인형(2017 리미티드 에디션) 1개가 제공된다.47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는 파티형 패키지는 헬로키티 캐릭터룸 1박, 헬로키티 인형 1개와 취향에 따라 업장을 선택하여 위스키, 칵테일 등의 주류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뷰티풀 써머 나이트 피버(Viewtiful Summer Night Fever) 이용권 2매로 구성되어 있다. 기간별로 요금이 상이하며 상기 패키지 모두 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한편, 롯데호텔은 7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롯데리조트속초의 오픈을 기념하는 내국인 투숙객 대상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BMW코리아와 함께하는 이번 이벤트는 상기 기간 동안 국내 롯데호텔체인(13개, 시그니엘서울 제외)에 투숙하는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프런트에서 지급 되는 스크래치 쿠폰을 통해 당첨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쿠폰은 투숙기간 내 1회(객실당 1매) 제공되며 롯데리조트속초 슈페리어 스위트 숙박권, 롯데호텔제주 프리미어 스위트 숙박권, BMW 드라이빙센터 바우처, BMW 어린이용 자동차 '베이비 레이서' 등 푸짐한 경품이 준비되어 있다.이석희 기자 2017.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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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산업관광 팸투어 진행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는 '국내 여행업계 초청 산업관광 시리즈 팸투어'를 개최한다. 이번 팸투어는 관광공사가 지난해 말 산업관광 기초 실태조사를 통해 발굴한 약 458곳의 산업관광자원 중 색다른 볼거리·체험거리를 가지고 있거나 우리나라의 과거·현재·미래 산업의 상징성이나 대표성이 높은 산업관광지를 집중 홍보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국내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 및 공사 해외마케팅 담당자 등 매회 40여명의 산업관광 상품개발 관계자가 참가하는 동 행사는 총 5차에 걸친 권역별 팸투어로 추진된다. 지난 3월 17일 실시한 1차 팸투어는 경기·충북권에 소재한 산업관광자원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오는 31일과 4월 13일에는 인천 BMW드라이빙센터와 근대산업유산(인천개항박물관 및 근대건축전시관), 서울 K-LIVE 등 인천·서울권을 중심으로 한 2차 팸투어와 원주 네오플램, 홍천 하이트진로 공장견학이 포함된 강원권 대상 3차 팸투어가 각각 예정되어 있다. 6월중에는 경상권과 충남·전라권을 대상으로 4차, 5차 행사가 진행된다. 그간 우리나라의 산업관광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공장 등 시설견학을 중심으로 교육 또는 산업시찰 등의 관점에서 진행되어 왔으나, 최근 참여를 통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체험형 관광트렌드가 대두되면서 산업관광의 형태도 달라졌다. 자체 산업자원을 활용하여 기업의 문화와 브랜드에 대한 경험을 극대화하는 복합 테마공간을 조성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배움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에듀테인먼트’형 산업관광 콘텐츠에 대한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관광공사 김관미 관광콘텐츠팀장은 “독일과 일본 등 해외 주요 선진국들은 지역산업과 관광의 연계를 통해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산업관광을 활용하고 있다.”며 “공사는 산업관광 활성화 기반마련을 위하여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신규 산업관광자원 발굴 및 국내외 여행사 대상 상품개발 지원, 해외 홍보마케팅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이석희 기자 2017.03.30 10:12
생활/문화

SKT-BMW, '5G 커넥티드카' 미래주행 최초 공개

SK텔레콤과 BMW코리아가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 ‘커넥티드카-드론-도로교통정보’를 실시간 연결하는 미래주행 기술을 15일 선보였다.SK텔레콤 측은 "5G 초연결사회의 대표적인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는 커넥티드카가 5G 통신과 융합돼 대중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세계에서 처음이다"고 말했다. 커넥티드카는 자동차와 IT를 융합해 실시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자동차이다. 다른차량·교통시설 등과 무선으로 연결돼 각종 정보·경고·원격 제어·멀티미디어 스트리밍 기능 등을 제공한다.SK텔레콤은 20Gbps 이상의 속도로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고 기지국-단말 간 1000분의 1초로 상호 통신하는 5G 시험망을 에릭슨과 공동으로 구축했으며, BMW와 5G 단말기를 탑재한 커넥티드카 ‘T5’를 공개했다.T5는 SK텔레콤의 T와 5G의 5를 합친 단어로, SK텔레콤이 추진하는 5G 시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프로젝트 이름이다. 양사는 5G 기술과 커넥티드카 기능의 효과적인 전달과 통신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차량 추격 상황을 시연했다. 방송인 김진표 씨가 ‘T5’를 타고 실시간으로 각종 정보를 수집하며 앞 차량을 추격하는 시나리오다. 이를 통해 운전 중 도로 인프라 및 다른 차량과 통신하면서 교통상황 등의 정보를 교환하거나 공유하는 V2X 기술을 선보였다. 또 또 영상인식 센서를 활용해 장애물을 피하고, 신호등·도로·CCTV 등 차량 주변 사물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다채널 IoT 커뮤니케이션, 4K 멀티뷰 영상 및 360도 VR 영상 송수신, 무인 조정 드론 활용 조감 시스템 등을 시연했다. SK텔레콤은 T5·신호등·CCTV·드론 등에서 받은 초고화질 영상 및 정보들을 5G 망을 이용해 행사장에 미래주행을 실시간 중계했다.SK텔레콤 이형희 사업총괄은 "2.6km 트랙을 커버하는 대규모 5G 통신망과 이를 활용해 대중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 서비스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세계에서 처음"이라며 "5G 시대 킬러 서비스로 평가되는 커넥티드카를 연동 및 검증했다는 점에서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11.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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