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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빚’ 정대세, 또 과소비 “돈이라도 내고 붙겠다”… 박태환 분노 “왜 그래” (‘생존왕’)

TV조선이 최초로 도전하는 본격 정글 서바이벌 ‘생존왕 : 부족전쟁’에서 같은 ‘국가대표 팀’ 멤버 간에 성별 초월 승부가 벌어진다. 승부욕에 들끓은 ‘인민 루니’ 정대세는 “돈이라도 내겠다”며 같은 팀 김민지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21일 방송되는 ‘생존왕 : 부족전쟁’에서는 국가대표 육상선수 김민지가 자존심을 걸고 달리기 대결을 펼친다. 김민지는 달리기 좀 한다는 ‘피지컬 100’ 우승자이자 ‘달리기왕’ 아모띠에게 달리기 대결을 제안했고, 아모띠도 성별을 떠나 진지한 대결에 임할 준비에 나섰다. 그 모습에 추성훈은 “나는 할아버지라서 다리가 좀 아프다”며 몸을 사렸다. 이에 김민지는 “어르신은 너무 쉽게 이길 것 같다”며 도발했다. 이에 발끈한 추성훈은 “격투기 나오면 너네 다 죽었어”라며 살벌하게 예고했고, 김민지는 “살려만 주세요”라며 단번에 무릎을 꿇었다. 그 와중에 김동현은 “나이가 들면 옹졸해진다. 제가 대신 사과하겠다”며 추성훈을 단속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민지가 뛰는 모습을 본 정대세는 “나하고도 해보자”며 승부욕에 눈이 멀어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가대표팀 팀장 박태환은 “같은 팀끼리 왜 그러는 거야”라며 분노했지만, 이미 승부욕에 불타는 정대세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이에 이승기는 “그렇게 하려면 5천 원이라도 내고 해라. 돈 받아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정대세는 “5만 원이라도 내겠다”며 폭주했다. 결국 정대세의 질주를 위해 정글팀 김동준, 피지컬팀 김동현, 군인팀 강민호까지 출전하며 판이 커졌다. ‘생존왕 : 부족전쟁’은 2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넷플릭스에서는 매주 화요일 공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0 18:32
프로축구

‘3연승 도전’ 고정운 감독 “까다로운 팀 만나, 중요한 건 컨디셔닝” 박진섭 감독 “상대가 강팀, 견제해야” [IS 김포]

고정운 김포FC 감독과 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일전을 앞두고 상대를 치켜세우며 견제를 늦추지 않았다.김포와 부산은 23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김포는 리그 6위(승점 24), 부산은 7위(승점 21)다. 분위기가 좋은 쪽은 김포다. 김포는 최근 공식전 6경기서 5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19일에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에서 K리그1 전북 현대를 1-0으로 제압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시즌 공식전 3번째 3연승에 도전장을 내민 김포다. 승리한다면 단숨에 리그 3위까지 오를 수 있다.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고정운 감독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대가 더 절박할 수도 있지 않나. 걱정이 된다. 특히 부산은 주중 경기가 없었는데도 라인업에 많은 변화를 줬다. 교체로 승부를 벌일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실제로 김포는 주중 코리아컵 일정까지 소화했기에 체력적 부담이 있다. 선발 명단에서도 절반 이상이 직전 경기 대비 바뀌었다. 물론 희소식도 있다. 지난 5월 이후 부상 탓에 이탈한 장윤호가 중원에 배치됐다. 고정운 감독은 “45분 정도 소화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장윤호 선수가 얼른 살아나 줘야 팀에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4년째 팀을 이끌고 있는 고정운 감독은 훈련과 컨디셔닝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고 감독은 “외부에선 내가 선수들을 때려잡는 이미지다. 인상 때문에 그런 건지 의문”이라고 농담한 뒤 “나는 전적으로 피지컬 코치에게 전담한다. 만약 주중 경기가 있다면, 내가 운동을 맡는 시간은 전략·전술을 확인하는 15분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매번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게 있다. 경기장에서 뛰라고 데려온 거지, 운동하다 다치라고 데려온 게 아니라는 점”이라며 “4년째 팀을 이끌고 있지만 좋은 경기력이 계속 나오는 건 부상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피지컬 코치진, 그리고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한 부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한편 고정운 감독은 상대인 부산에 대해 “우리 입장에서 가장 까다로운 팀”이라고 경계했다. 고 감독은 “부산은 포지션 스위칭도 많고, 중원에 기술 있는 선수도 많지 않나. 일단 짧은 시간이지만, 이에 대해 대비했다. 우리가 넉넉히 로테이션을 가동할 여력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선 박진섭 부산 감독 역시 “전북도 이기고, 순위도 우리보다 높은 강팀이다. 조심스럽게 경기 운영해야 할 것 같다. 기세를 조심해야 한다”라고 짚었다.부산 입장에선 경기력 반등이 절실하다. 최근 4경기서 2무 2패에 그쳤다. A매치 휴식기 전후로도 납득할 만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며 어느덧 7위까지 내려앉았다. 다시 상위권 진입을 위해선 경쟁팀 김포를 제압해야 한다.박진섭 감독은 “오늘 선발 명단은 어느 정도 변화를 주기 위한 선택이다. 안병준, 이승기 선수 워낙 베테랑이니까, 전반에 먼저 나가는 것이 안정적일 것이라 생각해 선발로 내세웠다”라고 짚었다. 끝으로 박진섭 감독이 짚은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역습’이다. 박 감독은 “아무래도 상대 역습에 대한 카운터 어택을 조심해야 한다. 워낙 수비적으로 뛰어난 팀이다. 득점이 언제 터지느냐가 관건”이라고 짚었다.김포는 이날 플라나·루이스·장윤호·임준우·김준형·최재훈·서재민·김민호·이용혁·박경록·손정현(GK)을 선발로 내세웠다.부산은 안병준·최건주·손휘·임민혁·천지현·이승기·박세진·조위제·이한도·성호영·구상민(GK)으로 맞선다.김포=김우중 기자 2024.06.23 18:52
프로농구

“김승기 감독님 말만 들으면 문제없다” 히트상품 김진유의 자신감 [IS 고양]

“김승기 감독님이 하라는 대로 하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다”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창단식 후 만난 가드 김진유의 말이다. 지난 시즌(2022~23) 김승기 감독의 ‘히트상품’으로 활약한 그가 다시 한번 감동 농구를 약속했다. 소노는 20일 경기도 고양시의 소노캄고양 이스트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창단식을 열고 프로농구에 첫발을 내딛었다. 소노는 지난해 해체한 고양 데이원을 승계해 새롭게 창단했다. 지난 7월 21일 한국농구연맹(KBL)으로부터 공식 참가 승인을 받아 KBL 막내 구단으로 도전장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에선 주요 내외빈의 인사를 시작으로 팀의 엠블럼·구단·유니폼·선수단 소개 등 순서가 이어졌다. 단상에 오른 김승기 소노 감독은 “ 엠블럼에 맞게 3점슛을 많이 쏘겠다. 특히 하프라인만 넘어오면 3점슛을 쏠 수 있는 팀으로 정착했다. 무엇보다 농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 소노 가족들과 특별한 농구 여행을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당시 김승기 감독의 ‘하프라인 3점슛’ 발언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가 끝난 뒤 진행된 자율 인터뷰에서도 관련 질문이 연이어 쏟아졌다. 같은 장소에서 인터뷰에 응한 한호빈은 “비시즌 간 슛거리를 정말 늘렸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기도 했다.지난 시즌 김승기 감독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김진유에게도 같은 질문을 건넸다. 그는 “나한테는 해당되지 않는 일 아닌가”라고 농담한 뒤 “감독님만이 추구하는 농구가 있다. 모든 면에서 디테일하게 신경써 주신다. 상대 팀 입장에선 굉장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김진유는 지난 시즌 공격보다 수비력으로 ‘신 스틸러’ 활약을 뽐냈다. 저돌적인 움직임과 대인 수비,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이 빛났다. 김승기 감독이 믿고 기용하는 히트상품이었다. 포지션은 가드지만,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 중 공격 리바운드는 1.6개에 달했다. 수비에서의 공헌도를 인정받아 지난달에 보수 1억3000만원이라는 연봉을 받았다. 생애 첫 ‘억대 연봉’이었다. 이에 대해 그는 “프로 생활 거의 7년이 다 되지만, 김승기 감독님을 만나고 농구에 눈을 뜬 느낌이다”라고 운을 뗀 뒤 “내가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이 되고, 경기를 뛸 수 있을지와 관련해 감독님께서 많은 말씀을 해주셨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런 공격적인 수비는 감독님한테 처음 배운 부분이다. 많이 배워서 경기도 많이 뛸 수 있었다. 더욱 보답 해야한다”라며 김승기 감독을 거듭 치켜세웠다.김승기 감독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우리 팀의 농구는 소위 ‘막 농구’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진유는 이에 대해 “지금까지 여러 감독님을 거쳤지만, 김승기 감독님은 유독 디테일하다. 기본적인 자세·동선 등 모든 변에서 다 가르쳐 주신다. ‘막 농구’에도 세심한 디테일로 가득 차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진유는 거듭 김승기 감독을 향한 신뢰를 보였다. 본지가 ‘시즌을 앞두고 이정현과 전성현, 외국인 선수와 손발을 맞출 시간이 적어 걱정되는 부분이 없는지’에 대해 묻자 그는 “두 선수는 알아서 잘할 선수들”이라고 웃은 뒤 “감독님이 하라는 대로 하면 손발도 맞춰질 거고 다 될 것이다. 문제가 생겨도 감독님 말만 들으면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진유는 다가오는 2023~24시즌 목표에 대해 “일단 챔피언결정전에 가는 것이 우선”이라며 “한 번 더 멋지고 행복한 감동 농구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그에게 이번 시즌이 각별한 이유는 또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생애 첫 자유계약(FA) 자격을 얻는다. 김진유는 “당연히 큰 동기부여가 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동료들과 챔프전에서 좋은 농구를 선보이고 싶다”라고 밝게 웃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3.09.20 17:00
프로농구

[IS 고양] 소노, 성황리에 마친 창단식…“특별한 농구 여행, 3점슛 많이 쏘겠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창단식에서 하늘을 향해 첫 발을 쏘아 올렸다.소노는 20일 경기도 고양시의 소노캄고양 이스트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창단식을 열었다.지난 7월 21일 한국농구연맹(KBL)으로부터 공식 참가 승인을 받아 10번째 구단으로 창단한 소노는 ‘소노 스카이거너스’라는 팀명과 함께 KBL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카이거너스는 하늘의 사수(射手)들이라는 의미를 가졌다.이날 행사장에는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이동환 고양특례시장·김희옥 KBL 총재·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행사장을 빛냈다.이날 행사 중에는 스카이거너스라는 이름이 탄생한 배경이 밝혀지기도 했다. 서준혁 회장이 어린 시절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팬이었고, 직접 명칭을 고안해 냈다. 아스널 역시 ‘거너스’라는 별칭이 있다. 서 회장은 단순히 팀의 전력 보강을 넘어, 직접 선수를 키워 스타로 성장시키는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의 방식이 소노 구단의 가치와 닮았다고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는 선수단과 코치진의 소개 행사가 이어졌고, 주요 선수들이 차레로 마이크를 잡았다. 먼저 사령탑 김승기 감독은 “엠블럼에 맞게 3점슛을 많이 쏘는, 하프라인만 넘어오면 3점슛을 쏠 수 있는 팀으로 정착했다. 팬들에게 박수를 받을 수 있는 팀이 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회자가 ‘하프라인 슛을 진짜 쏠 것인지’라고 되묻자 ”나는 슛에 관대하다. 충분히 연습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무엇보다 농구를 사랑해주시는 팬, 소노 가족들과 특별한 농구 여행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주장’ 김강선은 ”지난 시즌 어려울 때 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너무 감사함을 느꼈다. 이번 시즌에는 더 감동을 줄 수 있는 선수들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현재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에 속한 전성현과 이정현 역시 마이크를 잡았다. 전성현은 ”내 플라이스타일과 구단이 찰떡궁합이다“라고 웃은 뒤 ”우리 팀 뜻이 하늘의 사수라는 뜻인데, 내가 또 KBL의 명사수다. 코트에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정현은 ”승리에 대한 책임이 더 커졌다.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의 우승을 꼭 이루고 싶다“면서 ”저를 대표팀까지 성장시켜 주신 김승기 감독님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사회자가 ‘김승기 감독님을 업어드린 적이 있는지’라고 묻자 이정현은 “우승하면 업어드리려고 했다”라고 답했는데, 곧이어 김승기 감독을 업고 기념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끝으로 김민욱은 서준혁 회장에게 “개인적으로 김승기 감독님과 다시 한번 농구를 하고 싶었는데, 그 바람을 이뤄주셔서 감사하다. 소노 구단이 KBL에서 명문이 될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라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성황리에 창단식을 마친 소노는 오는 10월 초 열리는 KBL 컵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출발을 시작한다.고양=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9.20 12:03
연예

'금금밤' 8회 예고편, 선풍기 공장 찾아간 이승기 "도전장 던져"

'금요일 금요일 밤에' 예고편이 공개됐다. 6일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가 오늘 8회 방송을 앞두고 예고편을 공개했다.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노동·요리·과학·미술·여행 등 각기 다른 소재의 숏폼(short-form) 코너들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짧고 서로 다른 주제의 코너들이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금요일 금요일 밤에'이 공개한 예고편 속 '체험 삶의 공장' 이승기는 선풍기 공장을 찾는다. 파트너로 입사 3일 차 선배를 만난 이승기는 호기롭게 도전장을 내밀지만 순탄치 못한 대결이 예상된다. '이서진의 뉴욕뉴욕'에서 이서진은 뉴욕에서 살았던 집을 찾아간다. "내가 살던 곳이 어딘지 친구에게 물어봤다"며 한 친구의 희미한 기억에만 의존한 이서진이 제대로 집을 찾아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아주 특별하고 비밀스런 내 친구네 레시피' 홍진경은 솔비의 집을 찾아 레시피를 전수받는다. 솔비 어머니를 만난 홍진경은 "태어났을 때 안 울었다"는 솔비와 함께 이야기꽃을 피운다. '신기한 과학나라'에서 은지원·장도연·송민호는 옷 색깔을 두고 혼란에 빠진다. 이에 김상욱 교수가 명쾌한 설명을 내놓는다. '신기한 미술나라'에서 세 사람은 미술수업이 아닌 요리수업을 방불케 하는 체험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06 13:46
축구

서울, 이번에는 전북 잡을 수 있을까

FC 서울이 전북 현대를 잡을 수 있을까.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2라운드 전북과 일전을 치른다. 서울과 전북의 격돌은 K리그1 전반기 '마지막 빅매치'다. K리그1 우승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경기다. 전북은 13승6무2패·승점 45점으로 K리그1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은 12승6무3패·승점 42점으로 3위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전북이 1위 위용을 이어갈지 혹은 서울이 후반기 판도를 흔들 수 있는 힘을 보여 줄지를 알 수 있다.최근 흐름을 봐서는 전북이 유리하다. 간단히 말해 전북이 압도적으로 강했다. 서울이 전북에 승리를 거둔 지 2년이 넘었다. 마지막 승리는 2017년 7월 2일 열린 K리그1 18라운드였다. 서울은 윤승원과 박주영의 연속골이 터지며 김신욱의 1골에 그친 전북을 2-1로 잡았다. 이후 6경기를 더 치렀지만 서울은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2017년 7월 23라운드 1-2 패배에 이어 10월 34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2018년에는 3전 전패를 당했다. 3라운드 1-2 패·14라운드 0-4 패·24라운드 0-2 패로 패배의 흐름이 이어졌다. 2019년 서울은 야심차게 전북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지난 4월 K리그1 9라운드에서 전북과 올 시즌 첫 대결을 펼쳤고 서울은 1-2로 무너졌다. 전북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알렉산다르 페시치가 1골을 신고했지만 이승기와 한승규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전북에 승리한 뒤 6경기에서 1무5패. 그리고 4연패다. 서울이 이번 전북전에서 반격하지 못한다면 서울-전북전의 무게 추는 한쪽으로 완전하게 기운다. 이 매치에 대한 기대감도 떨어지게 마련이다. 또 올 시즌 K리그1 우승 레이스에서도 서울은 밀려날 수밖에 없다.서울도 이를 알고 있다. 그래서 결연한 자세로 전북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전북은 K리그 최고의 팀이다. 하지만 지난 패배를 잊지 않겠다"며 "우리의 안방에서 경기가 열린다. 달라진 모습으로 결과를 가져오겠다.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패배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전북에 4연패당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최 감독은 "전북에 4연패 중이다. 5연패를 당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달라진 내용, 물러서지 않는 자세로 접근한다면 앞으로 4연승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전북전 마지막 승리 결승골 주인공 박주영 역시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주영은 "전북은 강팀이다. 홈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만큼 치열한 경기를 선보일 것"이라며 "연패는 중요하지 않다. 홈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것이다. 승리한다면 자신감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07.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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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예능특전사 이승기 "7명 형님들 올킬 도전"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아는 형님'들과 불꽃 튀는 사자성어 대결을 펼쳤다.21일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예능 특전사로 돌아온 이승기가 형님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뽐낸다.최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에서 강호동 사관학교 출신인 이승기는 “강호동의 뇌가 여전히 깨끗한지 확인 해보고 싶다”며 강호동을 도발했다. 이에 승부욕이 한껏 오른 형님들은 이승기에게 1:7 사자성어 대결을 제안했다. 이승기는 7명의 형님들을 혼자 상대하게 됐음에도 기죽지 않고 “올킬에 도전한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하지만 이승기의 예상과는 달리 반전 승부가 펼쳐졌다. 이수근은 정답을 술술 이야기하며 이승기를 당황하게 했다. 또한 가장 쉬운 상대로 예상됐던 강호동은 그동안 쌓아온 사자성어 지식을 뽐냈다. 이승기는 끝을 알 수 없는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며 진땀을 빼야 했다. 긴장감 넘치는 1:7 사자성어 대결의 결과는 본방송을 통해 공개된다.이날 이승기는 대담한 예능감으로 눈길을 끌기도. 스승 강호동이 예능감을 충전하도록 독려하며 진정한 청출어람을 보여준 것. 이승기는 강호동에게 예능 필수 관문인 댄스 신고식, 영상 편지, 눈빛 교환 등을 시켜 형님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04.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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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도 되게 하는 이승기 티켓파워

이승기가 시청률 1위를 넘어 박스오피스 1위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승기는 '궁합(홍창표 감독)'으로 제대 후 첫 스크린 도전장을 냈다. 크랭크업 2년 만에 개봉한데다 만족스러운 평을 듣지 못했지만 관객의 마음 하나만큼은 제대로 사로잡았다. 이 영화로 지난 2월 28일 개봉해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으며, 개봉 4일째인 3일까지 74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예상치 못했던 흥행 경사를 맞았다. '궁합'은 이승기가 군에 입대하기 전인 2015년 12월 촬영을 완료했다. 그의 제대까지 기다려 개봉한 셈인데, 영화의 퀄리티를 자신하지 못해 2년이나 개봉을 미룬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다. 실제로 영화가 첫 공개되는 언론배급시사회에서는 만족스러운 평이 나오지 않았다. 흥행에 자신이 없었던지 개봉 하기 전부터 할인 행사를 여는 등 영화 본질보다 다른 이벤트로 시선을 끌었다.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내부에서도 오랫동안 극장에 걸려있기 힘들 것이란 예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마블 스튜디오의 '블랙 팬서'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4일 오후 기준 19.4%로 예매율 1위를 지키고 있다. 극장 비수기인 3월 개봉하는 강력한 경쟁작도 없어 흥행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대 이상의 흥행을 두고 많은 이들이 입을 모아 "이승기의 힘"이라 평가하고 있다. 이승기는 2015년 개봉한 '오늘의 연애' 이후 두번째 영화에 도전했다. '오늘의 연애'로는 189만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은 넘겼지만 큰 재미를 보지는 못 했다. 2004년 방송된 MBC 시트콤 '논스톱5'로 연기를 시작, 시청률 45.2%(SBS '찬란한 유산')라는 놀라운 성적표도 받아본 적 있는 경력 14년차의 배우지만 스크린까지 영역 확장을 할 기회가 적었다. "'궁합'은 나의 두 번째 영화다. 아직 영화에 대해 잘 몰라서 스크린에 나오는 내 얼굴이 어색하고 신기하다"던 이승기는 본격적인 영역 확장과 동시에 단 두 편 만에 스크린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돈 주고 봐도 아깝지 않은 이승기를 향한 관객의 신뢰가 쌓였다. 홍창표 감독은 "남자 주인공 서도윤 역할을 캐스팅 하며 많은 고민을 했다. 그간 사극 속 남성은 주체적으로 움직이거나 어둡게 표현됐다. '궁합'은 기존 사극과 다른 젊은 사극이다. 남성적인 이야기가 아니며 서도윤은 여유 있고 유머가 있는 캐릭터다. 이 역할에 가장 적합한 배우가 누굴까 심사숙고한 끝에 이승기를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03.05 08:00
연예

[리뷰IS] '복면가왕' 희귀병도 이겨낸 신동욱의 열정

배우 신동욱이 희귀병 투병 중에도 이를 이겨내고 감미로운 노래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7년이라는 시간 동안 혹독한 외로움, 그리고 병마와 싸웠던 그의 아픔이 노래로 승화됐다. 1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4연승에 도전하는 흥부자댁에 도전장을 내민 8인의 도전자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세 번째 무대에는 훤칠한 남자 두 명의 대결이 펼쳐졌다. 공기반 먼지반 진공청소기와 넌 나에게 목욕값을 줬어 목욕의 신이 무대에 올라 이승기의 '결혼해줄래'를 열창했다. 진공청소기는 매력적인 저음으로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부드러운 목소리와 파워풀한 랩이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이를 들은 연예인 판정단 조장혁은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졌다. 굉장히 잘 생긴 외모를 가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배우일 것 같다"고 예상했다.65대 34로 패한 진공청소기는 이브의 '너 그럴 때면'을 부르면 가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신동욱이었다. 다들 화들짝 놀랐다. 그는 7년 전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를 진단받고 긴 투병생활을 했기 떄문. 신동욱은 "TV를 보면 방송을 하고 싶어질까 걱정해 TV를 보지 않았다. 유일하게 본 게 뉴스와 '복면가왕'이었다"면서 "환자라는 시선을 벗기 위해 출연했다. 이제 어느 정도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앞으로 활동도 많이 할 테니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 날 보고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긴 시간 동안의 투병을 이겨내고 다시금 대중 앞에 선 신동욱. 그의 진심이 노래에 묻어났고 이 무대를 진정으로 즐겼다. 비록 패했지만 승패를 떠나 누구보다 밝게 빛을 발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5.15 06:50
축구

막 오른 개인 타이틀 전쟁…K리그 베스트11, 영광의 얼굴은?

개인 타이틀 전쟁이 시작됐다.올 시즌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시상식은 12월1일이다. 감독과 선수들이 모두 참석하는 '별들의 잔치'다. 베스트11을 비롯해 감독상, 최우수선수상, 영플레이어상 등이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된다. 구단들은 1명이라도 더 많은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베스트11 후보는 경기위원장과 심판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후보선정위원회에서 정한다.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포지션별 3배수씩 후보를 올린다.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전북의 우승에 큰 공을 세운 미드필더 김남일(20경기 2득점)과 득점왕을 노리는 전남 공격수 스테보(13골4도움) 등이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도 후보선정위를 통과하지 못해 고배를 들었다.최종 수상자는 축구 기자단 투표(123표)로 결정된다. 오른쪽 공격수 한교원과 오른쪽 수비수 차두리는 경쟁자에 비해 월등하다. 한교원은 31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대표팀에도 발탁돼 지난 14일 요르단전에서는 멋진 헤딩 결승골을 터뜨려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강수일(6골3도움)과 안용우(6골6두움)도 잘 했지만 한교원에 못 미친다. 차두리도 적수가 없다. 지치지 않는 체력과 강한 몸싸움에 노련미까지 겸비했다. 차두리는 MVP 후보에도 올라 있다. 왼쪽 공격수는 도움왕을 예약한 레오나르도(6골10도움)가 가장 눈에 띈다. 강력한 경쟁자는 11골로 데뷔 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임상협이다. 왼쪽 수비수는 안개 구도다. 현영민(31경기 1골7도움)과 홍철(29경기) 중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홍철은 감독 주문에 따라 공격 가담을 최대한 자제하는 바람에 무득점, 무도움이지만 팀 공헌도는 높다는 평이다. 중앙 미드필더는 이승기(25경기 5골9도움)-고명진(31경기 2골1도움)-오스마르(32경기 1골1도움)-송진형(35경기 3골3도움) 등이 경합하는 양상이다. 이승기와 고명진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 중앙 수비수는 김주영(27경기 2골)-윌킨슨(24경기)이 유력한 가운데 묵묵히 살림꾼 역할을 한 김광석(31경기 1골)도 도전장을 냈다. 골키퍼는 권순태가 사상 첫 수상을 눈 앞에 뒀다. 권순태는 33경기 18실점의 거미손 방어를 선보였다. 최전방 공격은 이동국(13골 6도움)과 김승대(10골 7도움)의 수상이 확실시된다.MVP와 감독상은 전북의 세 번째 우승을 이끈 이동국과 최강희 감독이 2009년과 2011년에 이어 또 한 번 나란히 시상대에 설 전망이다. 만 23세 이하 중 3년 차 이내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은 김승대 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윤태석 기자 sportic@joongang.co.kr ◇ K리그 클래식 개인타이틀 후보▶ 베스트11▶ MVP- 이동국(전북), 차두리(서울), 산토스(수원)▶ 감독상 - 최강희(전북), 최용수(서울), 서정원(수원) 감독▶ 영플레이어상 - 김승대(포항), 안용우(전남), 이재성(전북) 2014.11.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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