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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더 다채롭고, 재밌어질 '클리닝 업'

'클리닝 업' 제작진이 앞으로의 스토리가 더 다채롭고 더 재밌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주말드라마 '클리닝 업'에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3인방 어용미(염정아), 안인경(전소민), 맹수자(김재화)가 내부 거래자 모임에 침투하는 데까지 성공했다. 그저 투명인간 취급 받지 않고, 소소한 꿈을 이루고, 가족을 건사하는 평범한 인생을 위해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각종 위기가 도사리고 있는 위험천만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 그토록 바랐던 잭팟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더 쫄깃하고 아찔한 전개가 예측되는 가운데, 이 기대를 더욱 증폭시키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 완급 조절 완벽한 롤러코스터 전개→엔딩 맛집 '클리닝 업'은 1회부터 심장이 쫄깃해지는 롤러코스터 급 전개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주식 전쟁에 뛰어든 용미, 인경, 수자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가 언제 들키지 모른다는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만들어 내다가도, 싹쓸이단이 될 수밖에 없었던 각자의 사연들은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끈끈해지는 세 사람의 워맨스는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롤러코스터의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빌드업이 끝나고 나면,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 엔딩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음 회차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강력한 훅이었다. 그리고 "이번 주말 엔딩 역시 상상도 하지 못한 소름을 유발할 것"이라는 제작진의 힌트가 더해졌다. '클리닝 업'의 롤러코스터에 승차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하는 대목이다. #.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만들어 나가는 미친 관계성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이야기 구석구석에 포진해 있다. 그리고 그 캐릭터들이 만들어 나가는 미친 관계성은 드라마를 계속 보고 싶게 만드는 중독성을 발산한다. 불편한 관계에서 워맨스로 거듭나고 있는 싹쓸이단, 미묘한 텐션을 자아내고 있는 용미와 내부 정보 거래자 이영신(이무생), 대립과 협력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용미와 감사 팀장 금잔디(장신영), 묘한 전우애를 주고 받는 용미와 사채업자 오동주(윤경호), ‘맹’한 캐릭터가 닮은 인경과 용미네 집 하숙생 이두영(나인우), 계속 보고 싶은 티키타카를 주고 받는 수자와 파트장 천덕규(김인권) 등 다채로운 관계 화살표가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있다. 게다가 특별 출연하는 인물들도 그저 단발성에만 그치지 않고 주인공들과 얽히며 미친 관계성을 만들어 나간다. 그 일례로 이번 주말 방송에는 지난 1회에서 취준생 주현으로 짧고 굵은 인상을 남긴 김혜윤이 재등장해 용미와 또 한 번 스칠 예정이다. 지나가는 캐릭터조차 허투루 쓰지 않는 '클리닝 업'의 영리함이다. #. 염정아의 더 거대한 욕망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용미의 욕망이 점점 더 거대해진다"라고 귀띔했다. 돈의 맛을 본 용미는 신분이 노출될 위기까지 감수하고 내부 거래자들이 모여 있는 소굴로 들어가며 그 욕망을 한 번 키운 바 있다. 그런데도 인생이 나아질 기미가 없고, 용미는 아직도 벼랑 끝에 매달려 있다. 하지만 이미 갈 때까지 간 용미의 인생 상한가 도전기는 기호지세와 같아 멈출 수도 없다. 그렇게 용미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간다는 건 점점 더 큰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 어떤 엄청나고도 상상도 못할 일들이 용미 앞에 펼쳐질지, 그리고 이를 헤쳐 나간 용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지 남은 이야기에도 주목된다. '클리닝 업'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25 19:06
드라마

'클리닝업' 이무생, 염정아 향한 심상치 않은 로망캐 心스틸러

'클리닝 업' 염정아를 바라보는 이무생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 지난 18, 19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클리닝 업' 5, 6회에는 어용미(염정아 분)의 솔직당당한 매력에 빠져든 이영신(이무생)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용미를 데리고 내부자 거래 모임에 참석한 이영신은 그녀를 윤태경(송재희 분)의 숨은 조력자라고 소개하며 모임원들에게 인사시켰다. 하지만 그녀를 신뢰할 수 없었던 송우창(송영창 분)과 금잔디(장신영 분)는 질문 세례를 퍼부었고, 어용미는 자기식 대로 모르는 건 모른다고 솔직하게 답하며 의심을 피해 갔다. 이영신은 그녀가 신기한 듯 쳐다봤는데, 특히나 와인보다 막걸리를 좋아한다는 말에 희미한 미소를 지어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이영신은 지금까지 보여온 진지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는 달리 조금은 편안해 보이는 모습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일원재단 매각 건에 대한 입찰사 정보 교환을 위해 어용미와 만난 이영신은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고는 "우리 이 음악만 듣고 갈래요? 바쁘면 먼저 가도 좋고"라며 나가려던 어용미를 붙잡는가 하면, 노래와 얽힌 자신의 첫사랑 얘기를 해주는 등 미묘한 기류를 형성, 짧지만 강렬한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무생은 눈빛부터 목소리까지 다정함으로 중무장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진지함과 유쾌함이 적절히 섞인 센스, 매너가 바탕이 된 언행 등 이무생의 부드럽고 젠틀한 연기가 이영신 캐릭터의 호감도를 상승시키며 '심(心) 스틸러'로서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6화 방송 말미에는 홀로 눈물을 삼키며 외롭고 쓸쓸하게 있는 어용미에게 때마침 이영신이 보낸 문자가 도착하면서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관계를 그려나갈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동시에 그 속에서 이무생은 또 어떠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강탈할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클리닝 업'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20 17:41
드라마

'클리닝업' PD "다채롭고 유쾌한데 때론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

JTBC 새 주말극 '클리닝 업'이 방송 첫 주부터 심상치 않은 돈의 맛 드라마 면모를 드러내며 재미 떡상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지난 2일 진행된 '클리닝 업' 제작발표회에서 윤성식 감독이 "다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흥미롭고, 유쾌하고, 또 때로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펼치는 드라마"라고 자신한 이유였다. '클리닝 업'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주식이라는 소재로 포문을 열었다. 널뛰는 주식 그래프처럼 종 잡을 수 없는 전개는 숨이 멎을 듯한 긴장감을 선사했고, 적재적소 어우러진 웃음 포인트들과 다양한 캐릭터들의 향연은 믿고 보는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열연과 만나 빛을 발했다. 무엇보다 돈에 대한 절박함으로 발칙한 인생 상한가 도전기에 뛰어든 주인공 어용미(염정아)가 선사한 묘한 쾌감은 "내가 용미인지, 용미가 나인지 모를 정도"라던 염정아의 생활연기를 만나 더욱 활개를 쳤다. 사채 빚에 시달리며 두 딸을 건사하고 있는 용미는 억척 싱글맘. 증권사 미화원, 편의점 아르바이트, 가사 도우미 등 몸이 부서져라 일해도 바닥 인생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다. 결코 쓰러지지 않았다. 되레 아이 하나는 업고 하나는 씻기고, 졸면서도 유축기를 돌려야 했던 독박 육아 시절보단 맥주라도 한잔 마실 수 있는 지금이 낫다고 환호했다. 누가 한 대 때리면 두 배로 갚아줬다. 오빠와의 말다툼 끝엔 그의 자동차 사이드 미러를 긴 다리 발차기로 박살냈고, 딸 아이에게 수준 운운하며 도둑으로 몰아세운 마트 사장에겐 잔뜩 산 과자 봉지를 터뜨려 마트를 난장으로 만들어 복수했다. 증권사 감사팀장 금잔디(장신영)가 안인경(전소민)에게 스타킹 심부름을 시키자, "우리 업무는 건물 청소, 심부름은 도리가 아니다"라며 할 말은 했다. 분명 짠내 가득한 인생을 사는 용미가 배로 갚아주는 한방들은 N번의 리플레이를 유발할 만큼 통쾌했다. 인경은 간이 콩만한 소심한 인물이지만, "죄를 짓고 살지 않는 게 평범한 것, 한 번이 어렵지 더 하면 죄의식도 사라진다"라는 소신으로 이런 용미의 급발진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긴장감 넘치는 주식 작전에서 놀랄 때마다 커다란 눈망울에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은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미화원들의 실세지만, 가족들에게는 무시 받는 맹수자(김재화)는 짠내가 가득했다. 하지만 신들린 연기로 윤태경(송재희)의 주의를 끈 장면은 웃음 그 자체였다. 그런 그녀에게 꼭 이루고 싶은 꿈이 해외 여행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뭉클한 감정을 자극했다. 차일피일 이런저런 이유로 신혼 여행을 못간 한이 있는 그녀가 아직도 그 시절 젊은 수자의 증명사진이 붙어있는 기한 만료된 여권을 언제나 가슴에 품고 다닌 것. 꿈이 있는 수자가 주식 싹쓸이단에 어떻게 합류하게 될지 앞으로의 기대 포인트가 됐다. 살아있는 캐릭터들이 예측할 수 없는 주식 그래프처럼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주식 전쟁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고, 마치 시청자들도 그 여정에 함께 하고 있는 것 같은 생동감을 그려냈다. 지난 방송에서는 두 번째 주식 정보 사냥에 나선 용미가 방송 2회 만에 정보 도청 발각 위기에 처하며 숨조차 함부로 쉴 수 없는 숨멎 엔딩을 장식했다. 베스티드 투자증권 법인영업 1팀 팀장 윤태경이 내부자 거래 비밀 통화를 한 인물이 아직까지 어떤 정보도 드러나지 않은 이영신(이무생)이란 사실이 밝혀졌고, 결코 만만치 않아 보이는 감사 팀장 금잔디도 등판하면서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심었다. '클리닝 업'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 2022.06.06 17:13
연예일반

'클리닝 업' 이무생, 거부할 수 없는 이무생로랑의 매력

JTBC 새 토일극 ‘클리닝 업’ 이무생이 거부할 수 없는 ‘이무생로랑’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오는 6월 4일 첫 방송되는 ‘클리닝 업’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다. 이무생은 로펌 소속 정보원 이영신 역을 맡았다.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매회의 전개가 흥미로웠고, 앞으로의 매 순간이 궁금해지는 그런 긴장감이 있었다”며 작품 선택 이유를 밝힌 이무생. 작품만큼이나 캐릭터의 매력도 화수분처럼 넘쳐난다. 이무생에 따르면 영신은 “냉정한 듯 순수하고, 이성적인 듯 하지만 굉장히 본능적으로 행동하는 반전미가 있는 인물”. 주식에 비유하자면 “주가가 떨어지면 애처롭고 속상하다가도, 주가가 오르면 계속해서 확인하게 되고 응원하게 되는 관심 종목 같은 사람”이라고. 그야말로, 마음 속에 고이 저장해 뒀다가 자꾸자꾸 꺼내 보고 싶게 만드는 불가항력의 마성이 예측된다. 완벽해 보이는 영신에게 숨겨진 미스터리한 면모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극대화하는 대목이다. 26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의 “당신, 믿을 만한 사람 맞습니까?”라는 카피마저 의미심장하다. 이에 이무생은 “영신은 냉철한 완벽주의자이면서, 자신이 흥미가 생기는 것에 능력을 발휘한다. 또 본능을 자극하는 것에 정면승부를 보는 사람이다. 본능과 전략가, 상충할 것 같은 두 캐릭터를 다 보여드릴 예정이니 관심 부탁드린다”며 매력 필살기를 어필했다. 그래서 외양을 더더욱 완벽하게 가꿨다. “딱 떨어지는 슈트와 흐트러짐 없는 헤어스타일, 각 잡힌 지프차”로 캐릭터를 완성한 것. “타인과의 관계, 어쩌면 자신의 감정에도 그다지 가치를 두지 않고, 그걸 감추기 위해 오히려 젠틀함과 완벽주의로 자신을 방어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사람이라면 외모는 물론 말이나 행동까지 허점을 보이는 걸 용납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이무생의 분석에서 비롯된 결과물이다. 이무생은 마지막으로 “어느 때보다 주식에 대한 이해가 보편적이면서도 높아진 만큼, 우리 생활에 가까운 내용에 위험하지만 발칙한 상상력을 더한 드라마”라며, “주식을 알아도 재미있고, 모르면 더 재미있다. 매회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거듭되는 반전을 재치 있게 풀어나감과 동시에 그 안에서 스릴까지 느낄 수 있으니 즐겨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클리닝 업’은 ‘화랑’, ‘각시탈’의 윤성식 감독과 ‘리턴’의 최경미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나의 해방일지’ 후속으로 오는 6월 4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26 11:47
드라마

'클리닝업' 염정아-전소민-김재화, 연기만 봐도 본방사수각

'클리닝 업'의 대본연습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 이무생, 나인우 등이 첫 만남부터 열연을 펼쳐내 무조건 본방사수를 외치게 한다. 6월 4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JTBC 새 주말극 '클리닝 업'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다. 지난해 상암동에서 진행된 대본 연습 현장에는 윤성식 감독, 최경미 작가를 필두로,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 이무생, 나인우, 장신영, 김태우, 김인권, 윤경호, 송재희, 갈소원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했다.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라는 배우들의 짧고 굵은 각오로 시작된 이날의 대본 리딩은 첫 연습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빈틈없는 호흡을 쌓아 올렸다. 먼저 염정아의 열연은 현장을 휘어잡았다. "두 딸을 혼자서 키우고 있는 이혼한 엄마다. 그래서 열심히 살고 있는 캐릭터"라고 어용미를 소개한 염정아는 첫 대사부터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에 온전히 빠져들어 있었다. 우연한 기회로 내부자거래 정보를 듣게 되면서 그저 아쉬운 인생들이 평범하게 살기 위해 주식 전쟁에 뛰어든 용미의 널뛰는 감정의 완급을 조절하며 극의 중심을 꽉 잡은 것. '시청률 여왕'의 진가를 아낌없이 쏟아냈다. 어떤 역할을 맡아도 제 것처럼 소화하는 전소민은 용미의 동료 미화원 안인경 역을 맡았다. "노력한 만큼 결실을 얻으려고 하는, 요새 굉장히 보기 드문 친구"라고 캐릭터를 설명한 전소민은 탄탄한 연기로 볼수록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죄 안 짓는 게 평범한 것이라 믿는 가장 양심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인생 한방을 노리는 용미에게 종종 브레이크를 걸기도 하는 가장 친한 동료. 이러한 관계를 철저하게 분석한 전소민은 표정부터 말투, 제스처 하나까지 인경과 일심동체 되어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강렬한 존재감의 소유자 김재화가 분한 맹수자는 "태생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사회적인 상황에 처했을 때는 생계형으로 친절하게 변하는 사람"이라는 설명처럼 천 가지 얼굴과 만 가지 꿍꿍이를 가진 수자의 생존형 캐릭터에 카멜레온 같은 연기로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현장의 찬사를 이끌었다. 각각의 개성이 뚜렷한 언니 3인방이 주식 정보 싹쓸이단으로 뭉쳐 통쾌한 인생 떡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펌 소속 정보원 이영신으로 분한 이무생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자기 일에 있어서는 철두철미 하지만, 조금은 상반된 미스터리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라는 그의 분석대로 은근한 말투와 눈빛 속에 뿌려진 미스터리 한 스푼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궁금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나인우는 전기와 기계를 잘 다루는 너드미 충만한 대학원생 두영으로 변신한다. 용미의 집에 세 들어사는 그는 소심하고 눈치 없고 내향적인 친구인데 자신의 분야에 대해서는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열변을 토하는 인물. 나인우의 전매특허인 순수하고 무해한 매력을 더해 여심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장신영, 김태우, 김인권, 윤경호, 송재희, 갈소원 등 배우들의 열연이 '클리닝 업'을 빈틈없이 꽉 채웠다. 그야말로 실제를 방불케 하는 엄청난 에너지 상한가로 후끈 달아오른 현장이었다. 제작진은 "모든 배우들이 이름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준 현장이었다.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들이 생명력을 불어넣은 모든 캐릭터가 살아 숨쉴 영상을 빨리 보고 싶어졌다. '클리닝 업'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바로 조그만 구멍도 찾아볼 수 없는 연기의 향연이다. 올 여름 안방극장을 싹 쓸, 언니들의 대활약을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클리닝 업'은 '화랑', '각시탈'의 윤성식 감독과 '리턴'의 최경미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나의 해방일지' 후속으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 2022.05.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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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생·나인우, ‘클리닝업’ 캐스팅…여심 싹쓸이 예고

배우 이무생과 나인우가 ‘클리닝업’에 합류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클리닝업’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다. 앞서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가 바닥 좀 쓸어본 언니들 3인방으로 출연 소식을 알린 가운데, 여심을 싹 쓸고 있는 대세 중 대세 이무생과 나인우의 캐스팅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무생은 미스터리한 캐릭터 이영신 역을 연기한다. 극 중 이영신은 로맨틱하면서도 은근한 섹시함, 멀끔한 외모에 젠틀한 말투까지 보유한 여자들 로망의 실사판 같은 인물이다. 로펌 소속 정보원이지만, 정확한 직업은 알 수 없다는 미스터리한 면모는 계속해서 끌리는 마성을 배가시킨다. 이무생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매력이 폭발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나인우는 어용미(염정아 분) 집에 세 든 박사과정 하숙생 두영을 연기한다. 기계, 전기 관련 지식에 능하고 손재주가 있는 두영은 순수하고 너드미 충만한 인물이다. 무엇보다 심성이 따뜻해 그의 온기를 조금이라도 나누어 가진 사람들이라면 두영을 열렬히 지지한다. 나인우 특유의 순수함과 해맑음이 깨끗하고 무해한 두영의 캐릭터와 시너지를 일으킬 예정이다. ‘클리닝업’ 제작진은 “상반되는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을 두 남자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며 “완벽한 싱크로율로 캐릭터에 빠져든 이무생과 나인우가 증권사 미화원 3인방과 어우러져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이들의 활약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클리닝업’은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을 이은 ‘나의 해방일지’ 후속으로 오는 상반기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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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박소담 탄생" 뮤지컬 '검은사제들' 오디션 합격 주인공

'제2의 박소담' 탄생을 기대케 한다. 공식 개막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창작 뮤지컬 '검은 사제들'이 전체 캐스팅 공개에 앞서 치열한 오디션을 뚫고 발탁된 이영신역 캐스팅을 공개했다. 지난해 말 '검은 사제들' 공개 오디션 소식이 알려지자 영화 '검은 사제들'을 통해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인정받은 배우 박소담의 뒤를 이을 ‘제 2의 박소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박소담이 맡았던 악령에 씌인 부마자 이영신 역은 악령에 빙의하여 다양한 언어의 방언을 소화해야 하는 것은 물론, 작품의 클라이맥스라 할 수 있는 구마예식에 결정적인 키를 쥔 핵심 인물인 만큼 많은 역량이 요구되는 역할이다. 이처럼 강렬하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로, 영화 원작 캐스팅 과정에서부터 엄청난 오디션 경쟁률로 언론과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영신 역은 이번 뮤지컬 오디션 역시 약 1200여명의 지원자가 대거 몰리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많은 관심을 증명했다. 약자임에도 악에 복종하지 않고 자신 안에 마귀를 붙잡아 두는 강인한 인간 이영신 역에는 신인 박가은, 김수진, 장민제가 캐스팅 됐다. 이들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넘치는 에너지와 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역대급 경쟁률을 뚫고 최종 캐스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캐스팅과 함께 공개된 프로필 사진 속 배우들은 작품과 캐릭터를 완벽하게 해석한 모습으로 생생한 긴장감을 불어넣어 앞으로 이들이 무대에서 펼칠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알앤디웍스의 오훈식 대표는 “이번 오디션을 통해 그 어떤 편견 없이, 탄탄한 기본기와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배우가 이영신 역을 맡길 원했다. 파격 발탁된 이들이 새로운 배우에 목말라 있는 뮤지컬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고 자신했다. 뮤지컬 '검은 사제들'은 2015년 김윤석, 강동원 주연의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이영신을 구하기 위한 김신부와 최부제의 여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 개봉 이후 6년만에 뮤지컬로 재탄생을 알리며 언론과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뮤지컬 '검은 사제들'은 뮤지컬 시상식 11관왕에 빛나는 뮤지컬 '호프' 창작진의 의기투합으로 더욱 관심을 높였다. 환상의 호흡으로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뮤지컬 '검은 사제들'의 창작진들은 뮤지컬 관객들에게 다소 낯설 수 있는 ‘오컬트 장르’를 뮤지컬만의 문법으로 풀어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또 다른 신선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검은 사제들'은 2021년 2월 25일부터 5월 3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14 17:59
연예

[피플IS]"일단 보고 얘기하자"던 공효진, 이유 있던 자신감

"일단은 보고 다시 얘기하시죠."배우 공효진은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 방송 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현장에서는 '공효진이 지금까지 해온 작품과 무엇이 다른지'와 같은 질문이 있었고 미혼모 역할이라는 점 때문에 '고맙습니다'와 유사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공효진은 "동백이라는 캐릭터가 그동안 보여준 내 모습에서 상상할 수 있는, 연장선에 있는 인물이라 많이 고민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다른 모습을 보이기 위해 세심하게 신경 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단은 편견 없이 봐달라"고 당부했다.반환점을 돈 현재 '동백꽃 필 무렵'은 첫 방송 시청률보다 2배 이상 오르며(7.4%→14.9%, 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인기를 얻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화제성 조사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주요 촬영지인 경북 포항 구룡포 근대역사문화거리는 드라마가 전파를 탄 이후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닿았다. 드라마 포스터를 촬영한 계단과 극 중 공효진의 집 앞, 까멜리아로 사용하는 건물 등이 포토존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일단 보라'던 공효진의 자신감이 통한 것.또 다른 숙제였던 전작 캐릭터와의 차별화도 문제없었다. 공효진이 연기하는 동백은 혼자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지역에서 술집을 운영하며 김강훈(강필구)을 키워낸 미혼모.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구박하는 시장 상인들 앞에서 제대로 문장을 끝맺지 못할 만큼 소심하지만, 동시에 술에 취해 손목을 잡는 취객에겐 "이 안에 제 손목 값, 웃음 값은 없다"고 확실하게 말하는 잠재된 걸크러시가 있는 인물이다. 강하늘(황용식)을 만난 뒤 까멜리아 치부책을 꺼내 오정세(노규태)를 고소하려 하고, 김지석(강종렬)에게 숨겨진 맹수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또 강하늘을 밀어내고 밀어내다가 기쁨에 겨워 자기가 먼저 뽀뽀하고는 "네 탓이에요"라고 말하는 사랑스러움까지 장착했다.차영훈 PD는 "공효진을 염두에 두고 대본이 만들어졌다. 공효진의 여러 모습이 실제로 대본에 많이 녹아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동백에게서는 공효진의 여러 캐릭터가 보인다. '고맙습니다'(2007) 이영신의 모성애, '파스타'(2010) 서유경의 어수룩한 사랑스러움, 영화 '미쓰 홍당무'(2008) 양미숙의 저돌적인 모습 등 '종합선물세트' 같은 캐릭터다. 그렇지만 식상하거나 뻔하지 않다. "공효진이 마음대로 해도 동백이 같은 느낌이 들 정도"라는 차영훈 PD의 말처럼, '동백꽃 필 무렵' 속 공효진은 동백 그 자체다. 공효진의 연기 스타일이 바뀐 것도 억지로 다르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도 아니다. 연예계 관계자는 "공효진은 자연스러운 생활 밀착형 연기를 하는 배우다. 동시에 눈빛과 말투, 몸짓, 걸음걸이, 분위기 등 디테일에도 강하다. 어떤 캐릭터를 맡아도 자기 스타일로 소화하는 비결"이라고 전했다.공효진 '드라마 불패 신화'는 이어지고 있다. '눈사람'(2003)부터 '질투의 화신'(2016)까지 매 작품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동백꽃 필 무렵'도 로맨스·휴머니즘·스릴러의 절묘한 조화를 이뤄낸 임상춘 작가의 필력, 설렘과 긴장 모두 극대화하는 차영훈 PD의 연출력, 옹산이라는 지역에 실제로 있을 것만 같이 생생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이 시너지를 내며 하반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방송가에서는 '동백꽃 필 무렵'이 올해 KBS 주중 드라마 최고 시청률(왜그래 풍상씨, 22.7%)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22 08:00
무비위크

'변신ing' 공효진의 멋스러운 도전史

로코퀸 공효진이 스릴러퀸에 도전장을 내민다.공효진은 매 작품마다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를 선보이며 역할과 작품 선택에 있어 거침없는 행보로 스스로를 빛나게 만드는 배우다. 예쁘기만 한 여주인공에서 벗어나 어떤 캐릭터든 현실 속에 존재할 듯한 리얼함을 덧씌웠고, 계속해서 변화와 도전을 거듭하며 작품과 캐릭터를 200% 돋보이게 만드는 연기는 지금의 공효진을 있게 만들었다. 드라마 속 공효진은 개성 강한 캐릭터를 시작으로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겸비한 폭 넓은 캐릭터를 선보여왔다. ‘네 멋대로 해라(2002)’에서는 사랑을 잃어버린 절박함과 불타는 복수심에 순애보까지 지닌 송미래로 변신, 이 작품을 통해 공효진은 개성 강한 연기에 현실성까지 갖추며 캐릭터 변신의 폭을 넓혔다. ‘고맙습니다(2007)’는 공효진의 감성연기가 더욱 돋보였던 작품이다. 홀로 에이즈에 걸린 딸과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를 돌보는 미혼모 이영신 역을 맡은 공효진은 때로는 강인한 엄마의 모습과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여전히 수줍은 여인의 향기를 동시에 자아냈다. 공효진의 따뜻하고 감성적인 여운을 남기는 연기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탄생시켰다. 공효진 하면 ‘공블리’라는 수식어가 자동으로 따라올 만큼 ‘파스타(2010)’는 그녀에게 터닝포인트와도 같은 작품이었다. 사랑스러운 연기와 상대 배우와의 달달한 케미를 통해 한 겨울 시청자들의 마음을 눈 녹듯 녹였다.이외에도 ‘최고의 사랑(2011)’을 통해 국민 비호감 연예인, ‘주군의 태양(2013)’에서는 귀신들에게 시달려 항상 다크서클을 달고 사는 캐릭터를 맡아 망가짐도 불사하며 온전히 그 캐릭터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괜찮아, 사랑이야(2014)’를 통해서는 한층 더 깊어진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공효진이 장기인 ‘로코’ 연기로 드라마를 통해 그 진가를 발휘했다면, 이와 반대로 영화에서는 도전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그 중 ‘미쓰 홍당무(2008)’에서 공효진은 안면홍조증으로 시도 때도 없이 붉게 변하는 얼굴로 마음 속 깊숙한 곳에 열등감을 갖고 있는 양미숙 캐릭터를 맡았다. 이 인물은 공효진을 만나 더욱 유연해지고 공감을 얻게 됐다. 또한 공효진은 표정과 말투, 목소리 톤,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까지 양미숙이란 인물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은 결과 처음으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영화 ‘러브픽션(2012)’에서는 남들은 부끄러워하며 숨기기 바쁜 겨드랑이 털마저도 당당히 드러내는 쿨한 여자의 모습을 선보였다. 공효진은 영화의 흥행과 함께 ‘공블리’란 수식어에 이어 ‘겨털녀’라는 새로운 수식어까지 생겨나며 사랑 받았고, 이후 ‘고령화 가족(2013)’에서는 세 번째 결혼을 앞두고 있는 뻔뻔한 로맨티스트 셋째 딸 미연 역을 맡아 드라마 영역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이어갔다. 이로써 공효진은 장르, 캐릭터를 넘어서 뭘 해도 자기만의 색을 드러내는 여배우가 됐다.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에서 공효진은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이를 돌보는 중국인 보모 역을 맡은 공효진은 디테일 한 몸짓부터 대사의 톤, 성격까지 연구하며 ‘한매’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정돈되지 않은 속눈썹과 얼굴에 30개가 넘는 점을 직접 설정하는 등 공효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어디서도 본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어떤 역을 맡게 되든 외모부터 내면까지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하는 배우 공효진의 연기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11.0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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