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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한 하루' 이원근, 아름다운 미소 뒤 감춰진 섬뜩한 속내

배우 이원근이 아름다운 미소 뒤 잔악한 본성을 감춘 연쇄 살인마로 변신을 꾀했다. 이원근은 현재 방영 중인 OCN 드라마 '우월한 하루'에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권시우 역으로 활약 중이다. 앞서 이원근은 파리빌에 거주 중인 주민 중 한 사람으로 진구(이호철), 하도권(배태진)과 달리 리치걸 살인사건과 전혀 무관한 듯 보였다. 무엇보다 타인을 무장해제 시키는 눈웃음과 배려심을 지닌 완벽한 이웃인 그와 피비린내 나는 사건들을 연관 짓기란 쉽지 않았던 터. 하지만 보이는 그대로의 이원근을 믿기엔 어딘가 모르게 석연치 않은 점들이 연이어 포착됐다. 파리빌 내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보고 충격에 빠진 진구를 도와주는 것 같았던 그는 대중 잡을 수 없는 대화 패턴으로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살인 현장을 처음 본 건 아니지 않느냐'는 질문은 물론 이전 살던 곳에서 리치걸 살인사건을 목격했다고 말하는 등 초면에 쉽사리 건네기 어려운 주제로 진구를 혼란케 했다. 이렇게 상대방을 교란하는 이원근 특유의 화법은 지난 3회 박민정(추형사)과의 탐문 수사에서 한층 더 두드러졌다. 살인 피해자와 안면이 있었다는 이야기로 형사들의 주위를 집중시킨 다음 중요한 알맹이는 빼놓은 채 전달, 듣는 이들을 허무하게 했다. 또한 앞의 사람이 난감할 말을 흘려놓고 천연덕스럽게 악의가 없었던 것처럼 구는 태도 역시 의중을 파악키 어렵게 했다. 특히 그간 묘하게 시청자들을 의심스럽게 했던 이원근의 정체가 피해자의 신체로 그림을 그리는 리치걸 살인마였다는 점이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미소 띤 얼굴과 젠틀한 매너로 가장한 가면 속에는 끔찍한 살인마가 존재해 반전을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아름다운 것에 집착하는 살인 철학까지 합쳐져 더 없는 소름을 안겨줬다. 이원근이 리치걸 살인마로 드러나고 이로써 목격자인 진구, 자신의 살인을 역으로 덮어씌워버린 하도권과의 접점이 확인됐다. 더불어 진구가 이원근이 리치걸 살인마라고 눈치를 챈 상황. 물고 물리는 삼각형의 관계가 완벽하게 완성 된 가운데 이원근은 이들에게 자신의 우월함을 어떻게 입증할지 주목된다. 두 얼굴의 살인마를 섬뜩하게 표현,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 이원근은 극에 파열음을 내면서 존재감을 다지고 있다. '우월한 하루' 4회는 4월 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3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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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영, OCN '우월한 하루' 합류…진구-이원근과 호흡

배우 임화영이 OCN 새 드라마 '우월한 하루' 출연을 확정했다. 내년 상반기 첫 방송될 '우월한 하루'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 김칸비 작가와 '닥터하운드'의 아루아니 작가로 이루어진 팀 겟네임의 인기 스릴러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가장 보통의 남자가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옆집에 사는 연쇄살인마를 죽여야 하는 24시간 리얼 스릴러 드라마다. 임화영은 극 중 진구(이호철)의 아내이자 경찰대 출신 형사 최정혜 역을 맡았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직업적 윤리관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지만, 하루아침에 딸이 납치되는 극한의 위기를 맞닥뜨리며 딸과 남편, 가족 모두를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마를 쫓기 시작한다. 이호철 역의 진구와 몰입감 높은 연기 시너지는 물론, 임화영 특유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섬세한 표현력과 현실감 넘치는 연기가 돋보일 전망이다.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존재감을 인정받은 드라마 '산후조리원' 이후 약 1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산후조리원'에서 진정성을 담은 모성애 열연으로 시청자 모두의 심금을 울린 임화영. '우월한 하루'의 강렬한 이야기에 더해질 임화영만의 섬세하고 유려한 결에 기대감이 실린다. 전작 '김과장', '슬기로운 감빵생활', '트랩',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팡파레' 등 장르를 불문한 다채로운 활약상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입증된 바. 진구, 하도권(배태진 역), 이원근(권시우 역)과 함께 원작을 뛰어넘는 새로운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최성현스튜디오 2021.11.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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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엄마 딸 하자"…'그대이름은장미' 관객들 마음훔친 명대사

관객이 직접 뽑은 '그대 이름은 장미' 명장면 명대사는 무엇일까.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조석현 감독)'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 씨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었던 과거가 강제소환 당하며 펼쳐지는 반전과거 추적코미디. 전세대를 아우르는 배우 유호정을 비롯해 박성웅, 오정세, 채수빈, 하연수, 이원근, 최우식까지 쟁쟁한 배우들이 안겨주는 폭풍 웃음과 핵감동으로 가득 찬 '그대 이름은 장미'를 본 실관람객들은 포털 사이트에 자신들이 인상깊게 본 장면과 함께 그 대사를 올려 퍼트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1970년대를 연기한 하연수, 이원근, 최우식 배우 중 가장 많은 관객들이 명대사로 꼽은 것은 바로 "어떡하지…. 아! 인공호흡…! (찰싹!) 이 *** 같은 놈…!!"이다. 이 대사는 극 중 최우식이 과로로 쓰러진 하연수를 보고 놀래 도와주려고 하는 장면에 나온 것으로 그녀를 짝사랑하는 마음과 다급한 상황을 잘 표현한 대사로 많은 이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다음으로 1990년대를 연기한 유호정, 박성웅, 오정세가 연기한 대사와 장면이 많이 꼽혔다. 특히 박성웅은 기존 이미지와 달리 '그대 이름은 장미'에서 마치 강아지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그가 한 대사 중 많은 이들의 표를 받은 것은 "아, 엄청 신경쓰여" 이다. 이 대사는 영화에서 채수빈이 자신이 사랑한 유호정의 딸임을 직감하고 미행하던 중 다시는 신경쓰지 않을 것을 다짐한 뒤 그것을 후회하는 말이다. 이 한마디로 보는 사람들은 박성웅의 소심하면서도 섬세한 성격을 알게 된다. 이어 박성웅의 라이벌이자 유호정의 영원한 남사친 오정세의 대사 "이화동. 이. 화. 동"이다. 오정세는 '그대 이름은 장미'에서 그 특유의 코믹한 매력을 한 껏 발산해 영화에서 웃음 바이러스 역할을 톡독히 해냈다. "이화동. 이. 화. 동"이라는 대사는 박성웅의 차를 얻어타고 가는 상황에서도 마치 명령하는 듯한 말투와 거기에 어이 없지만 무서워서 뭐라 말하지 못하는 박성웅의 연기가 찰떡 궁합을 이뤄 놓칠 수 없는 장면으로 꼽혔다.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겨다 준 대사의 주인공은 바로 유호정이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딸과 헤어져야하는 상황에서 편지를 쓰게 되는 데 그 중 한 구절에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하자"라는 말이다. 엄마가 딸을 얼마나 아끼는지와 못 해 준 것에 대한 미안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이 편지는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1.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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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러스' 이원근, 역할과 한 몸 된 '인생캐릭터'

이원근이야말로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이원근(황보율)은 KBS 2TV 월화극 '저글러스' 속 거듭되는 유쾌 발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극중 YB그룹의 어린 보스 황보율로 분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꾀한 이원근은 이번 작품을 통해 지금까지 대중들에게 익숙했던 모습과는 180도 반전된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비서인 강혜정(왕정애)에게 '전 여자친구 대신 떼어내기' '국내 5켤레 들어온 운동화 구해오기' 등 혹독한 미션들을 내리는 '철부지 끝판왕'이지만 훈훈한 비주얼과 해맑은 미소, 미워할 수 없는 애교를 선보이며 여심을 사로잡았다.또한 백진희(좌윤이)를 스카우트 하겠다는 명목으로 최다니엘(남치원)을 쥐락펴락하면서 본의 아니게 최다니엘과 백진희 사이를 진전시키는 조력자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이 과정에서 이원근은 캐릭터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능청스러움으로 제 옷 입은 듯 자연스럽게 연기해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코믹한 상황과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내며 극의 색다른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가 캐릭터 황보율이 다채로운 이원근의 연기와 어우러져 캐릭터의 신선함을 배가시켰다는 평이다. 이원근은 재기발랄하고 순진무구한 매력을 넘나드는 역대급 캐릭터로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저글러스'는 이원근의 활약에 힘입어 월화극 대전서 시청률 1위로 자리잡았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12.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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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레이더] '저글러스' vs '막영애', 월화 전쟁에 뛰어든 신참 vs 고수

※ 쏟아지는 드라마, 전파낭비 시간낭비 하지마세요. 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레이더를 가동하니깐요. 촉 좋은 레이더를 믿어보시죠.월화극이 새로운 판을 짠다.청춘들의 오피스 로맨스극 KBS 2TV '저글러스'와 최장수 시즌제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 드라마 tvN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가 그 주인공.현재 월화극은 누구하나 힘을 못 쓰고 있는 상황이다. SBS '의문의 일승'이 4.9%로 3.6%의 MBC '투깝스'에 간발의 차이로 앞서 있다.일단 '저글러스'가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전작인 '마녀의 법정'이 14%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탓에 후광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 여기에 군복무 후 3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 신고식을 치를 최다니엘의 코믹 연기도 기대를 모은다.'막영애'는 워낙 골수팬이 탄탄하다. 기본 2%는 나오는 드라마다. 시즌16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이번엔 '막영애' 영애씨가 결혼을 한다. 큰 변화다. 변화가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궁금증을 자아낸다.과연 '마녀의 법정'이 갖고 있던 14%의 시청률을 어떤 드라마가 가져갈지 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 레이더'를 가동했다.▶KBS 2TV '저글러스'(16)줄거리: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관계역전 로맨스.출연진: 백진희·최다니엘·강혜정·이원근 등 김진석(●●◐○○)볼거리: 지긋지긋한 형사물 사이 신선한 아이템이 단연 눈에 띈다. '직장의 신' '김과장' 등 오피스물에 강한 KBS이기에 한 번 더 기대감이 크다. 소집해제 후 돌아온 최다니엘의 까칠한 연기도 관전포인트. 월화극 두 드라마가 워낙 고전이라 대진운도 상당히 좋다.뺄거리: 퀄리티가 좋지 못하면 앞서 성공한 오피스물과 비교 당하기 딱 쉽다. 6회까지 읽어본 대본을 살펴보면 아이템은 신선하나 내용 자체로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장면이 많다.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가 어디까지 뻗칠 지. 이미현(●●●○○)볼거리: 군 복무 이후 3년 만에 등장한 최다니엘의 복귀작이다. 최다니엘 특유의 능글맞음과 코믹함이 대두될 정. 여기에 친근한 생활연기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백진희도 주연으로 등장 케미가 기대를 모은다. 극도 템포감이 빠르다. 게다가 상대 드라마들이 힘을 못쓰는 가운데 전작 '마녀의 법정'의 시청자를 이어받는다면 젊은 피의 반란이 될 수도.뺄거리: 생소한 직업인 비서의 생존기를 다룬다. 이 때문에 대표 오피스물이었단 '김과장' '직장의 신'과 비교를 당하고 있다. 이미 김정현 PD는 악역이 없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밝힌 상황. 과연 청춘들이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는 각온데 어떻게 공감대를 형성할지 관건. 황소영(●●●○○)볼거리: 최다니엘, 백진희가 기대 이상의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코믹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두 사람의 오묘한 조화가 기대 요소. 여기에 대진운이 상당히 좋다. MBC '투깝스'와 SBS '의문의 일승'이 그다지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어 전작의 후광 효과를 얻은 '저글러스'가 득인 대결 구도다.뺄거리: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보스와 수동형 여자로 살아온 비서가 만나는 이야기다. 어디선가 본 듯한 오피스 물의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새로움으로 차별성을 줘야 하는데 캐릭터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얼마나 새로운 느낌을 선사할 수 있을지가 관건.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16)줄거리: 노처녀 캐릭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직장인의 현실을 담아낸 드라마.출연진: 김현숙·이승준·라미란·이규한 등 김진석(●●○○○)볼거리: 열여섯 시즌까지 끌고 왔다는 건 배우들의 힘이 강하다. 김현숙을 중심으로 라미란·이승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만으로 보거리는 마련돼 있다. 잘 차려진 밥상을 제작진이 뒤엎지만 않는다면 재미는 보장된 셈.뺄거리: 지긋지긋하다.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라곤 하지만 매번 끝날 듯 끝내지 않는 진부한 스토리. 이번 시즌 영애의 결혼을 예고했지만 글쎄다. 지난 시즌부터 빠진 김산호와 올 시즌 하차한 조덕제 등 옛 얼굴도 그립다. 이미현(●●●○○)볼거리: 영애씨가 드디어 결혼을 했다. 무려 10년 만이다. 이것 만으로 신선하다. 모든 시청자들의 바람을 담으며 대대적인 변화를 감행했다. 또한 사원이 아닌 대표로서의 모습이 관전 포인트. 기존 '골수팬'과 새 시청자층까지 잡겠다는 포부다.뺄거리: 무려 16시즌이다.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하지만 길면 길수록 매너리즘에 빠질 수밖에 없는 노릇. 결국 전 시즌 혹평을 받았다. 혹평을 딛고 일어서기 위해 '결혼'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새로운 시작으로 보일 수 있지만, 노처녀 대면서 영애씨를 기어코 시집을 보내서 뻔한 스토리가 나오지 않을까 우려된다. 황소영(●●●○○)볼거리: 10년 만에 결혼한 영애를 둘러싸고 어떠한 변화가 일을 지 기대된다. 김현숙이 10년간 영애를 대변했기에 몰입도는 걱정하지 않는다. 믿고 보는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기에 이번 시리즈 역시 코믹함을 살린 한 편의 드라마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뺄거리: 기존에 있던 시리즈물이기에 기존 시리즈와 확실한 차별성을 주면서도 기존의 재미를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게 관건이다. 가장 어려운 문제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재미 요소가 떨어진 것은 사실. 과연 10년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을 수 있을지.김진석·이미현·황소영 기자 2017.12.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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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러스' 이원근, 첫 촬영 비하인드…"밝은 기운 받아 설레"

KBS '저글러스-비서들' 이원근이 바이크를 타고 등장하는, 거친 '반항 보스'의 모습을 첫 공개했다. 이원근은 오는 12월 4일 첫 방송 될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에서 YB 스포츠 사업부 이사이자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천재와 바보 사이를 넘나드는 ‘반전매력’을 지닌 황보 율 역을 맡았다. 극중 황보 율은 천성으로 갖고 있는 똘끼와 유치함으로 ‘1년 안에 비서 100명 쫓아내기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인물. 이원근은 황보 율 캐릭터를 통해 ‘반전 연하남’의 매력을 뽐내며 여성시청자들의 판타지를 자극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원근이 ‘섹시한 반항 보스’의 면모를 드러낸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원근이 깔끔하게 빗어 넘긴 머리와 검은 가죽 재킷 차림으로 오토바이에 앉은 채 ‘강렬한 눈빛’을 내뿜고 있는 것. 특히 어딘가를 뚫어지게 응시하는 진지한 표정, 헬멧을 써도 가려지지 않은 우월한 외모 등이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원근의 시선 강탈 ‘반항 보스’로 변신한 장면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 건물에서 진행됐다. 특유의 해맑은 눈웃음을 지은 채 등장한 이원근은 김정현 감독을 비롯해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끌어올렸다. 더욱이 촬영이 시작되자 캐릭터에 순식간에 몰입한 이원근은 장난기 가득한 눈과 능글맞은 웃음을 장착한 황보 율 그 자체를 완벽하게 표현,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무엇보다 이원근은 짧은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열의 넘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후끈 달궜다. 연기 호흡이 맞지 않는 부분이 생겼을 땐 주저 없이 김정현 감독에게 조언을 구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자신의 촬영 분을 꼼꼼히 살폈던 것. 또한 스스로 “한 번 더 하겠습니다”라고 외친 후 촬영한 장면에서 만족스런 결과물을 이뤄내 제작진으로부터 환호성이 터져 나오게 했다. 첫 촬영을 마친 이원근은 “극 자체가 밝고 재밌는 기운이라 저도 그 기운을 받아서 문제없이 첫 촬영을 잘 마쳤다”며 “첫 촬영이고 첫 등장인 장면이라 설렜다. 재밌게 잘 촬영했다. 곧 방영될 ‘저글러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 측은 “이원근은 황보 율 역에 남다른 애정을 쏟으며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톡톡 튀고 생기발랄한 매력을 담아낼 이원근의 활약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은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관계역전 로맨스. ‘저글러스’에서 저글러스는 양손과 양발로 수십 가지 일을 하면서도 보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줄 아는 저글링 능력자 언니들, 어디선가, 보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반드시 나타나는 전천후 멀티플레이어 비서군단을 칭한다. ‘마녀의 법정’ 후속으로 12월 4일 첫 방송된다.이미현 기자사진제공=스토리티비 2017.11.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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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추리', 최강희의 최강희에 의한 최강희를 위한

'추리의 여왕'은 최강희의 드라마였다. 지난 25일 오후 막을 내린 KBS 2TV 수목극 '추리의 여왕'은 최강희의 진가를 입증하는 무대였다. '추리의 여왕'이라는 게임판 속 많은 말들이 움직였지만, 최강희는 여왕 아닌 왕 단연 킹이었다. 그가 맡은 엯할인 유설옥은 드라마 타이틀의 그 '추리의 여왕'이다. 평범한 주부처럼 보이지만 추리 실력은 이길 이가 없다. 처음엔 권상우(하완승)를 돕는 듯 보였지만 결국 사건을 해결하는 건 모두 그의 몫이다. 최강희는 이런 장르의 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없다. 대중이 기억하는 배우 최강희는 로맨틱 코미디 속 엉뚱한 여주인공. 그 또한 방송 전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추리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 드라마가 내가 보는 첫 추리물이 될 것 같다"고 솔직히 밝힌 바 있다. 추리물을 좋아하지 않는 로코 전문 배우의 추리 드라마. '추리의 여왕'을 바라보는 시선엔 기대 보다 우려가 앞섰다. 그러나 방송이 시작되자 상황은 180도 변했다. 멜로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대파가 담긴 장바구니를 들고 추리에 나서는 아줌마 유설옥도 제 옷을 입은 듯 잘 맞았다. 진지하거나 잔혹하지 않고 가벼운 일본 추리드라마를 떠올리게 하는 '추리의 여왕'엔 특유의 엉뚱하고 귀여운 연기를 보여주는 최강희가 딱이었다. 게다가 최강희는 멜로 라인이 전무한 이 드라마에서조차 달달한 케미를 만들어냈다. 권상우와 때론 이원근과, 또 어떨 때는 박병은과 기분 좋은 어울림을 그렸다. 그를 향해 '케미의 여왕'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유설옥이 곧 최강희였다. 최강희는 더 이상 멜로의 여주인공이 아니어도 된다. 그를 신데렐라로 만들어줄 남자의 사랑을 받지 않아도 상관없다. '추리의 여왕'을 통해 배우 최강희의 연기 스펙트럼은 넓고도 깊어졌다. 박정선 기자 2017.05.2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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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IS] ‘달래’ 속 경상도 배종옥 vs 서울 박해미 ‘엄마 열전’

'달래 된, 장국' 속 배종옥과 박해미의 정반대 엄마 캐릭터가 눈길을 끌었다.지난 23일 방송된 JTBC 주말극 '달래 된, 장국: 12년만의 재회'(이하 '달래된장국')에서는 경상도 억척 엄마로 변신한 배종옥(최고순)과 우아한 도시 엄마로 변신한 박해미(평범순)가 각자의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재미를 더했다.극중 교통사고로 남편을 여읜 배종옥은 어린 남매를 데리고 서울로 올라와 시장통 골목에서 만두장사를 시작했다. 몸빼 바지를 입고 구수한 사투리를 뽐낸 그녀는 억척 엄마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반면 박해미는 특유의 세련된 말투와 옷차림을 보여주며 고상한 자태를 겸비한 완벽한 도시 엄마의 아우라를 뿜어냈다.특히 2회 방송에서는 배종옥네 식구가 박해미 가족의 건물에 세들어 살게 되면서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만만치 않은 적수임을 예고한 두 엄마의 살벌한 인연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윤소희(장국)이 이원근(준수)에게 날라 오는 주먹을 대신 맞는 모습으로 끝을 맺어 두 사람의 풋풋한 로맨스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날 데니안(수한)은 아버지뻘인 형 천호진(유정한)에게 5살 연상의 연극하는 여성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천호진은 결혼을 결사 반대하며 자리를 떴다. 이에 박해미(평범숙)는 "삼촌이 하고 싶으면 하는거에요, 아예 집에서 나가 그여자 집에서 같이 살아요"라며 응원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JTBC캡처 2014.03.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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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 서현, ‘열애’서 무난한 정극데뷔…수지 넘어서는 ‘국민 첫사랑’ 될까

소녀시대 서현이 특유의 밝은 이미지를 앞세워 정극연기 데뷔전을 무난히 치러냈다.서현은 28일 첫방송된 SBS 새 주말극 '열애'에서 재벌가 자녀 이원근(강무열)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여대생 한유림으로 등장했다. '부모님 말씀에 잘 따르는 효녀'라는 배역 설명에 걸맞은 밝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이날 서현은 이모부 오대규(유민수)의 학교를 찾아간 고등학생 이원근과 운명적으로 마주쳤다. 이원근은 자전거에 부딪힐 뻔한 서현을 구해줬고, 이에 서현은 이원근의 상처를 치료해줬다. 이 과정에서 서현은 이원근과의 묘한 감정을 수줍은 눈빛과 조심스러운 손짓, 미세하게 떨리는 말투 등으로 섬세하게 표현해 냈다. "너무 많은 것을 보여줬다. 내 몸은 우리 엄마밖에 못 봤는데"라는 이원근의 너스레에 당황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생각보다 자연스러웠습니다' '연기 연습을 좀 한 것 같네요' 등의 호평을 보였다. 관계자는 "연기력이 뛰어났다기보다는 배역과 이미지가 잘 맞았다"며 "소녀시대 활동에서 담당하는 청순한 막내 이미지와 비슷한 역할을 맡은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연출자 배태섭PD도 지난 23일 제작발표회에서 "서현이 연극영화과에 다니고 있어 기본적인 연기력과 발성을 갖고 있다"며 "경험이 적다 보니 사소한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캐릭터에 대한 이해력과 표현력은 신인연기자 이상"이라고 칭찬했다.서현은 앞서 2008년 같은 그룹 수영과 유리가 출연하는 KBS 2TV 시트콤 '못 말리는 결혼'에서 다른 멤버들과 함께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SBS 캡처 2013.09.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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