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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30대 상무 2명, 40대 부사장 11명 승진...삼성전자 세대교체 속도

삼성전자가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승진 규모를 늘리는 등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로봇, 반도체 등 분야의 미래 기술 인재 승진 인사도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25일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을 승진 발령하는 내용의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총 137명이 승진한 데 비교하면 승진 규모가 24명 커졌다.삼성전자 정기 임원 인사 규모는 2021년 214명을 기록한 이후 2022년 198명, 2023년 187명, 2024년 143명, 2025년 137명으로 꾸준히 감소했으나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부문별로는 DX(디바이스경험)에서 92명, DS(디바이스솔루션)에서 69명이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산업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AI, 로봇, 반도체 등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이끌 리더들을 중용했다.DX 부문에서 데이터 기반 신기술·비즈 모델 개발 성과를 창출한 데이터 지능화 전문가인 삼성리서치데이터인텔리전스 팀장 이윤수(50) 부사장이 승진했다.DS 부문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로 서버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펌웨어 및 아키텍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솔루션 플랫폼 개발과 핵심 요소 기술 확보를 주도한 메모리사업부 솔루션플랫폼개발팀장 장실완(52) 부사장이 승진했다.삼성전자는 또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요 사업 분야에서 경영성과를 창출한 인재들을 승진시키며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견지했다.DX 부문에서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과 스마트폰 기획 경험을 겸비한 상품기획 전문가로, 갤럭시AI를 적용한 세계 최초 AI폰 등을 기획해 스마트폰 제품 경쟁력을 높인 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 강민석(49) 부사장이 승진했다.DS부문에서 낸드 공정 인테그레이션(공정 조합 및 최적화) 전문가로서 셀 신뢰성 개선 및 양산성 확보를 위한 신규 공정 도입을 주도한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PA1그룹장 노경윤(53) 부사장도 승진자에 포함됐다.아울러 이번 인사에서는 연공과 서열에 상관없이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 세대교체를 가속화하는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할 차세대 경영진 후보군 육성도 이어갔다.30대 상무는 2명, 40대 부사장은 11명이 배출됐다. 지난해 각각 1명, 8명이었던 데 비해 규모가 커졌다. 그야말로 ‘칠전팔기’ 현상이 두드러졌다. ‘칠전팔기’는 70년대생 고위 임원 전진 배치, 80년대생 임원 기용 확대를 뜻한다. 30대 상무 2명은 DX 부문 MX사업부 시스템 퍼포먼스그룹장 김철민(39) 상무와 DX 부문 삼성 리서치 AI 모델팀 이강욱(39) 상무다.승진자 평균 연령은 47.7세로, 지난해 47.6세와 비슷했다.삼성전자는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2025.11.25 15:58
프로농구

김종규·오누아쿠 앞세운 ‘뉴 DB산성’, KT 꺾고 KBL 컵대회 첫 우승 [IS 제천]

원주 DB가 지난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팀의 저력을 뽐내며 처음으로 KBL 컵대회를 제패했다. DB 트리오가 우승의 중심에 있었다.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1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결승에서 수원 KT를 77-67로 꺾었다.DB는 역대 최초로 KBL 컵대회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한 DB는 상금 5000만원을 챙겼고, 준우승팀 KT는 3000만원을 가져갔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치나누 오누아쿠(27·2m6cm)는 300만원을 받았다. 2024~25시즌 서울 삼성과 프로농구 정규리그 첫 경기를 엿새 앞둔 DB는 맹렬한 기세를 안고 리그에 돌입하게 됐다.DB의 우승으로 이채로운 기록이 탄생했다. DB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서울 SK와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앞선 네 차례 KBL 컵대회 정상에 오른 팀은 대회에서 전승을 거뒀는데, DB가 처음으로 1패를 당한 우승팀이 됐다. 또한 2022년 우승팀인 KT를 제외하면, 이 대회를 제패하려면 KT를 꺾어야 한다는 공식도 이어졌다. 지난 시즌 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DB는 올여름 2019~20시즌 정규리그 우승 멤버였던 오누아쿠를 품었다. 당시 우승을 합작한 센터 김종규(33·2m7cm)와 오누아쿠가 재회, 둘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컸다.김종규와 오누아쿠는 KBL 컵대회 결승에서 기대에 부응했다. 전날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4강에서 훨훨 난 김종규는 이날 13점 10리바운드, 오누아쿠는 24점 17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선 알바노도 14점 10어시스트를 올리며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창원 LG를 떠나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관희도 19점을 기록했다.‘DB 트리오’는 빠르고 날카로웠다. DB는 KT를 상대로 속공에 의한 득점 7점, 턴오버에 의한 득점 9점을 기록했다. 그만큼 군더더기 없이 공격하고,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는 뜻이다. 실제 KT는 속공 득점이 2점에 그쳤다.KT는 20점 5리바운드를 올린 문정현, 12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하윤기가 분전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는 추격전 양상이었다. 1쿼터부터 리드를 쥔 DB는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KT가 문정현을 앞세워 DB의 림을 노렸다. 하지만 ‘뉴 DB산성’은 단단했다. 잡힐 듯 잡히지 않았다.DB와 KT는 2쿼터 5분 18초를 남기고 30-30 동점이 됐다. 그러나 DB는 김훈의 외곽포와 오누아쿠의 덩크슛으로 격차를 벌리는 동시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김종규가 3점슛, 자유투 2개를 내리 넣는 등 연속으로 11점을 쌓았다. KT는 2쿼터 막판 DB 골밑에서 맥 빠지는 패스 실수도 나왔지만, 문정현의 3점슛과 하윤기의 2점슛이 터졌다. 전반은 DB의 41-37 리드. KT 추격이 시작되는 듯했던 3쿼터 막판, 이관희의 3점슛이 터지며 DB가 승기를 쥐었다. 마지막 4쿼터에도 이관희의 3점슛에 이어 오누아쿠와 김종규의 득점이 연속으로 터지며 DB 쪽으로 승세가 기울었다. 김종규는 틸먼을 상대로 블록을 기록한 뒤 포효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관희는 4쿼터 2분 2초를 남겨두고 외곽포를 터뜨린 후 시계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사실상 KT의 숨통을 끊는 득점이었다.제천=김희웅 기자 2024.10.13 16:04
프로농구

DB, 모비스 꺾고 3년 만에 컵대회 결승 진출…김종규·알바노 31점 합작 [IS 제천]

프로농구 원주 DB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치고 컵대회 결승에 선착했다.DB는 1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 손해보험 KBL CUP IN 제천 준결승(4강)에서 이선 알바노와 김종규, 이관희 등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현대모비스를 81-75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에 결승에 올라 대구 한국가스공사-수원 KT전 승리 팀과 13일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반면 지난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컵대회 결승에 올랐던 현대모비스는 4강에서 탈락해 컵대회 여정을 마쳤다.DB는 1쿼터 종료 7분 39초를 남기고 이선 알바노의 득점으로 6-5 역전에 성공한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DB는 이후 김종규의 자유투와 치나누 오누아쿠, 이관희의 3점포를 더해 순식간에 14-5로 격차를 벌렸다. 현대모비스도 이우석과 숀 롱을 앞세워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1쿼터는 DB의 19-14 리드. 기선을 제압한 DB가 2쿼터 빠르게 격차를 벌려갔다. 이윤수와 김시래, 로버트 카터의 연속 득점에 이관희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30-16으로 앞섰다.이어 2쿼터 막판엔 오누아쿠의 리바운드에 이은 김종규의 속공 득점과 알바노의 추가 득점까지 더하면서 전반을 46-31로 앞선 채 마쳤다.DB는 3쿼터 초반 김종규와 알바노(3점)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51-31, 20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그러나 현대모비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우석과 한호빈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면서 추격의 불씨를 지피더니, 장재석과 숀 롱의 득점이 연달아 터지면서 격차를 좁혀가기 시작했다. 이후 DB의 공격이 번번이 무위로 돌아가는 사이 숀 롱의 연속 득점이 터졌고, 이우석이 3점포로 힘을 보태면서 두 팀의 격차는 5점 차까지 좁혀졌다. DB가 65-59, 6점 차로 앞선 채 시작된 마지막 4쿼터. 3쿼터 주춤하던 DB가 초반 다시 격차를 벌렸다. 카터가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포문을 연 뒤, 김시래의 추가 득점에 카터의 자유투를 앞세워 달아났다. 이우석과 미구엘 안드레 옥존의 외곽포가 연이어 무위로 돌아간 현대모비스는 4쿼터 2분 20여초가 지난 뒤에야 김국찬의 3점슛으로 4쿼터 첫 득점에 성공했다. DB의 슛이 번번이 무위로 돌아가는 사이 숀 롱의 추가 득점을 앞세운 현대모비스가 64-71로 추격했다.이후 승기를 굳히려는 DB와 격차를 좁히기 위한 현대모비스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김종규와 김훈의 연속 득점에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속공 득점과 추가 자유투로 맞섰다.이후 DB의 공격이 잇따라 무위로 돌아가는 사이 숀롱이 리바운드에 이어 추가 득점까지 냈고, 한호빈의 스틸에 이은 김국찬의 속공 레이업으로 종료 1분 5초를 남기고 75-77, 2점 차까지 격차가 줄었다.흔들리던 DB는 알바노의 점퍼로 우선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 현대모비스는 작전타임을 통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끝내 반전은 없었다. 이우석의 3점슛이 무위로 돌아갔고, DB의 공격을 끊어내는 과정에서 한호빈이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공격이 번번이 무위로 돌아간 사이, DB는 이관희가 속공 레이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DB는 김종규가 16점, 이선 알바노가 15점을 각각 기록했고, 이관희도 3점슛 3개 포함 12점으로 활약했다. 로버트 카터도 11점, 치나누 오누아쿠도 9점으로 힘을 보탰다.모비스는 숀 롱이 28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이우석이 3점슛 4개 포함 17점 8리바운드, 함지훈도 14점 6리바운드로 각각 힘을 보탰지만 마지막 반전까지는 힘이 닿지 않았다.제천=김명석 기자 2024.10.12 15:47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가수 장효의 ‘뽕기타 가수’ 선언

‘파묘’라는 영화가 관객 1000만 명을 넘길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데 이어 이번에는 ‘명당’이라는 노래가 등장했다. 제목을 보고 노래의 앞부분을 들어보니 풍수타령인가 싶었다. 그러나 끝까지 들어보니 오해였다.‘파묘’가 개봉하기 전인 2022년에 만들어진 노래인데다 풍수타령은 더더욱 아니었다. “최고의 명당은 바로 당신 곁”이라고 사랑을 고백하는 곡이었다. 흔한 트롯도 아니고 슬로 록 리듬의 발라드인데 담백한 목소리로 진솔하게 부르는 가수의 호소력 짙고 애절한 창법이 매력적이다.가수 장효의 ‘명당’(민지영 작사·우종민 작곡)이란 노래를 소개하려다 사설이 길어졌다. 당신 곁이 최고의 명당인 걸 몰랐노라고 표현한 가사가 멋진 곡이다.미사리에서 15년 간 무명 통기타 가수로 노래한 장효는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이 모호해 혼란을 겪었다고 말한다. 포크 싱어로 노래할 때는 주위에서 “뽕끼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트롯 가수로 나설까 고민을 했다.나이가 들어 트롯 가수로 방향을 바꾸려고 트롯 무대에서 노래하면 “당신의 노래는 정통 트롯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그래서 요즘에는 자신의 음악을 포크 트롯이라고 말한다. 그것도 헷갈리니 대놓고 “나는 뽕기타 가수”라고 속어로 말하면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린다. 이후 장효라는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팬들도 ‘뽕기타 가수’라고 설명하면 확실하게 기억할 테니 계속 뽕기타 가수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전북 부안에서 태어난 장효는 중학교 2학년 때 부안읍에 있던 학원에서 기타를 배웠다. 고교생 시절엔 불우이웃돕기를 한다며 커피숍을 빌려 1일 찻집을 열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부안고교를 졸업한 후 통기타 하나 들고 상경해 영등포 신촌 등지에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을 찾아다니며 “노래할 가수 필요하지 않으십니까?”라고 무대 구걸을 하고 다녔다. 숱한 고생 끝에 ‘먼지가 되어’를 부른 이윤수와 박강성의 대타로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다.이후 미사리로 진출해 이치현의 산타, 벤허, 이종환의 쉘부르 등지에서 노래를 했다. 레퍼토리는 강승모 박강성 최성수 등 선배 포크싱어들의 히트곡이었다. 2002년이 되면서 음악적 한계를 느껴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에 평소 존경하던 작곡가 신병하 선생이 가르친다는 세한대학교 작곡과에 진학했다. 입학 후 문정동에 있던 신병하 선생 작업실을 쫓아다니며 열심히 배우기 시작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분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더 배우지 못하고 대학교도 중퇴했다.2008년 트롯 ‘내 여자 사랑해’(신일수 작사·곡) 등 6곡이 수록된 앨범을 발표했다. 소속사도 없고 녹음 비용이 없어 밤무대에서 번 돈을 모아 한 곡씩 녹음을 시작했다.한 달 동안 번 돈을 아껴 모은 것도 모자라 두 달 동안 모은 돈으로 또 한 곡을 녹음하는 방식으로 여섯 곡의 녹음을 끝내는데 1년이 걸렸다. 그 때나 지금이나 돈이 없으면 꼭 필요한 노래 한 곡만 골라 녹음해 활동하면 되는데 고집스레 완성된 앨범을 만드느라 시간과 노력을 허비한 셈이다.녹음에만 1년을 허비하다 보니 본인 생각에도 처음에 녹음한 곡의 음색과 나중에 녹음한 곡의 음색이 다르게 느껴지기도 했다. 게다가 녹음비용을 충당하느라 돈이 없어 방송 활동 등 홍보를 제대로 할 수도 없었다.2018년 작곡가 안치행 선생이 작사·작곡한 세미트롯 ‘흔적 없는 사랑’을 발표했다. 안치행 선생은 “목소리가 늙지 않았다”며 칭찬을 해줬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제대로 활동을 펼칠 수 없었다.너무 힘들어 가수 활동을 포기할 생각도 했으나 용케 버티면서 2021년 ‘어머니의 텃밭’(이용출 작사·김장수 작곡)이란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남몰래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가 20여곡이 넘지만 자신도 없고 부끄러워 한 곡도 발표하지 못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4.24 06:08
배구

김상우 체제 정착...'명가 재건' 노리는 삼성화재, 1라운드 돌풍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달라졌다. 삼성화재는 지난 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15일 치른 우리카드와의 개막 첫 경기 패전(1-3) 이후 4연승이다. 그사이 지난 시즌(2022~23) 챔피언결정전(챔프전) 우승팀 대한항공과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차례로 격파했다. 승점 11을 쌓은 삼성화재는 5전 전승을 거둔 우리카드(승점 14)에 이어 7개 구단 중 2위에 올라 있다. 삼성화재는 V리그 남자부 챔프전 최다 우승(8회)에 빛나는 배구 명가다. 하지만 최근 2017~18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오른 뒤 5시즌 연속 봄배구(포스트시즌)를 하지 못하며 암흑기에 빠졌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다. 올 시즌 1라운드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4월 부임한 김상우 감독 체제가 정착한 모양새다. 리듬감 있는 연계 플레이를 강조한 김 감독은 그동안 이름값보다 전술 수행 능력이 좋은 선수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며 팀플레이를 강조했다. 측면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을 지양하고 중앙(속공·시간차 공격)을 활용하는 전술이 녹아들 수 있도록 이끌었다. 무엇보다 ‘패배 의식’에 빠진 선수들에게 승패 여부나 경기 양상에 상관없이 투지 있는 플레이를 강조했다. 선수단 전력도 탄탄해졌다. 삼성화재는 지난 8월 열린 KOVO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국내 선수만 뛴 대회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것. 특히 입단 2년 차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박성진이 5경기에서 106득점을 올리며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대회 기량발전상(MIP)을 수상하기도 했다. V리그 개막 뒤엔 검증된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가세하며 공격력이 더 좋아졌다. 요스바니는 앞서 OK금융그룹·현대캐피탈·대한한공에서 뛰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올 시즌도 3일 기준으로 오픈 공격 성공률(58.90%) 1위를 기록하며 득점 부문 3위(136점)에 올라 있다. 요스바니와 박성진 덕분에 기존 국내 주포 김정호를 향한 상대 블로커들의 견재도 줄어들 수 있었다. 김정호는 5경기에서 공격 성공률 51.58%를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다. ‘입단 10년 차’ 세터 노재욱의 재도약도 삼성화재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다. 2016~17시즌 현대캐피탈 소속으로 챔프전 우승을 이끌었을 만큼 빼어난 세터지만, 군 복무(사회복부요원)을 마치고 돌아온 뒤엔 폼이 올라오지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은 특유의 높고 빠른 토스로 좋은 손 감각을 보여주며 공격진의 힘을 극대화하고 있다. 주장을 맡아 책임감도 커졌다. 여기에 미들블로커(센터) 손태훈이 속공 성공률 부문 7위(60%) 블로킹 부문 8위(세트당 0.500개)에 오르며 네트 위 싸움에서 힘을 보탰다. 측면과 중앙 전력이 모두 좋아진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1라운드와 비교해 거의 모든 공격 지표 기록이 상승했다. 삼성화재는 미래 준비도 순조롭다. 지난달 30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최대어였던 레프트 자원 이윤수(경기대)를 지명했다. 대한항공과의 트레이드로 얻은 지명권으로 1라운드 4순위 지명권을 행사, 센터 양수현까지 영입했다. 안희수 기자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03 07:30
배구

'대학 최대어' 이윤수, 전체 1순위로 삼성화재행...남자부 드래프트 역대 최저 취업률 기록

남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경기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이윤수(20)가 전체 1순위 지명 영예를 안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V리그 남자부 2023~24 신인 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1수누이 지명권을 얻은 삼성화재는 얼리 드래프트로 프로 무대 문을 두들긴 이윤수를 선택했다. 이윤수는 지난해 8월 열린 20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상을 받은 특급 유망주다. 공수 모두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삼성화재는 주저 없이 그를 선택했다. 행사전 진행된 구슬 추첨에선 삼성화재가 1순위, 우리카드가 2순위, OK금융그룹, 대한항공, KB손해보험, 한국전력, 현대캐피탈이 이어 지명권을 얻었다. 대한항공은 이미 2024~25 1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손현종과 2023~24 1라운드 지명권을 삼성화재에 내준 바 있다. 삼성화재는 이날 1라운드 4순위 지명권도 행사했다. 우리카드는 한양대 레프트 김형근을 지명했다. 지난해까지 미들블로커(센터)로 뛴 선수로, 올해 측면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꾼 뒤 잠재력을 보여줬다. 3순위는 OK금융그룹이 인하대 세터 박태성에게 썼다. 다시 나선 삼성화재는 4순위로 경기대 2학년 미들 블로커 양수현을 지명했다. '고교 최대어' 수성고 레프트 윤서진은 전체 5순위로 KB손해보험에 지명됐다. 명지대 레프트 신성호는 한국전력, 충남대 2학년 센터 김진영은 현대캐피탈의 선택을 받았다. 이날 드래프트를 신청한 42명 중 부름을 받은 선수는 수련 선수를 포함해 20명뿐이다. 취업률은 47.6%. 종전 최저였던 2005~06(56.25%)보다 낮은 역대 최저였다. 특히 대한항공은 1명,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 그리고 한국전력은 2명씩만 뽑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30 20:27
스포츠일반

2019 신인들, D리그에서 조용히 도약을 꿈꾼다

대형 트레이드 이슈에 묻혀 조용히 개막전을 치렀지만, 2라운드가 한창인 프로농구 못지 않게 D리그도 열전을 치르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SK-창원 LG, 인천 전자랜드-상무의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한 2019-2020시즌 D리그가 내년 3월 9일까지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과 문경 국군체육부대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지난 시즌까지 1·2차 대회로 나뉘어 열렸던 D리그는 올 시즌부터 SK, LG, 전자랜드, 전주 KCC, 울산 현대모비스, 국군체육부대 상무가 풀 리그를 치르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팀당 경기 수도 지난 시즌보다 3경기 늘어난 15경기가 됐다.D리그(Development League)는 이름 그대로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마련한 2군 리그다. 유망주 발굴과 리그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존 2군 리그(윈터리그)를 대신해 2014년 출범한 D리그는 외국인 선수 없이 정규리그에 등록된 선수들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1군 무대에서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이 기량 향상과 경기력 유지를 위해 실전을 치를 수 있는 기회이자, 1, 2군 구별 없이 운영되는 만큼 주전 선수들도 부상 회복이나 컨디션 조절 등을 위해 출전이 가능하다.실효성 문제가 꾸준히 도마 위에 오르고 있긴 하지만, D리그는 당장 프로농구 1군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한 마지막 보루와 같다. 신인 드래프트는 매년 실시되지만, 팀의 주축 전력인 외국인 선수와 기존 주전 선수, 그리고 트레이드 등의 외부 영입을 고려하면 1군에서 뛰는 12명의 선수 안에 들기란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이런 이유로 특히 프로 무대에 갓 입성한 신인들에게 D리그는 기량을 끌어올리고,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의 세계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2019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짧게나마 1군 무대에서 데뷔전을 치른 선수는 전체 1순위 박정현(23·LG)과 2순위 김경원(23·KGC인삼공사)를 비롯해 4순위 전성환(23·오리온) 6순위 이윤수(23·DB) 8순위 김세창(22·현대모비스) 그리고 김훈(24·DB) 정도다. 나머지 선수들은 구단에서 훈련하며 몸을 만드는 과정에 있고, D리그를 운영하는 SK, LG, 현대모비스, KCC, 전자랜드에 입단한 선수들은 2군에서 실전 경기력을 시험하며 프로 무대에 부딪히고 있다. D리그에서 경기를 치른 올해 신인은 모두 8명이다. LG의 박정현은 1군과 2군을 오가며 경기를 치르고 있고, 현대모비스로 이적한 김세창도 16일 KCC전, 17일 오리온전을 치른 뒤 곧바로 18일 D리그 상무전에 출전했다. 전자랜드는 올해 선발한 두 명의 신인 양재혁(22)과 박찬호(23)를 모두 D리그 경기에 출전시키고 있고, KCC도 곽동기(22)와 권혁준(22)이 D리그에서 코트를 밟았다. SK의 박상권(22) 현대모비스의 박준은(22)도 마찬가지다.2경기를 치른 상황이지만 박상권은 첫 경기에서 36분5초를 뛰며 18득점 5리바운드를 올렸고, 곽동기도 22분30초를 뛰며 15득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출전한 양재혁과 박찬호는 각각 평균 7.5득점 4.5리바운드, 8.5득점 4.5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1군을 오가는 중인 박정현은 D리그 첫 경기에서 14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세창도 11득점 2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아직 리그 초반인데다 외국인 선수가 없이 치러진다는 점 때문에 D리그 성적을 1군 무대와 비교하긴 어렵다. 그러나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고 팀의 스타일에 적응해나갈 수 있다는 건 갓 프로에 입문한 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자신에게 주어진 D리그라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면 1군 진입도 꿈은 아니다. D리그를 경험한 신인들이 빠르게 프로에 적응해 제 몫을 해줘야, 선수도 구단도 그리고 리그도 웃을 수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1.20 06:00
스포츠일반

신중하게, 그리고 예상대로… 2019 KBL 신인 드래프트 1순위는 '최대어' 박정현

10개 구단 감독들과 스카우터의 눈빛이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빛났다. 큰 이변 없이 치러진 신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창원LG의 선택은 역시 '대졸 최대어' 박정현(23·202.6cm)이었다. 박정현은 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대학리그에서 평균 14.5득점, 6.9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정현은 대학농구 '센터 빅4' 중에서도 최대어로 꼽힌 선수였다. 이전에도 두 차례 1순위 지명권을 얻었을 때 송영진, 김종규를 선택하며 빅맨을 데려왔던 LG는 이번에도 1순위로 빅맨을 품에 안게 됐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거의 유일한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박정현은 "프로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장점은 배우되 지지 않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안양 KGC인삼공사는 연세대 센터 김경원(23·198.1㎝)의 이름을 호명했다. 올해 대학 리그에서 연세대 우승을 이끌며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김경원 역시 박정현에 이어 2순위 지명이 확실시되던 선수였다. 이어 3순위 지명에 나선 서울 삼성은 고려대 3학년 김진영(21·193cm)을 뽑았다. 김진영은 전 국가대표이자 현재 SPOTV 해설위원인 김유택 감독의 아들이기도 하다. 박정현부터 김진영까지 1~3순위 지명은 큰 이변 없이 예상대로 흘러갔다. 하지만 로터리픽(전체 1~4순위)의 마지막 순번인 고양 오리온은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가드 포지션의 전성환(22·178.2cm)을 선택했다. 최근 몇 시즌간 가드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아온 오리온으로선 최선의 선택이었다. 전성환은 상명대 출신으로 가장 높은 순위에 지명된 선수가 됐다. 5라운드 지명에 나선 서울 SK는 안양고 졸업을 앞둔 김형빈(19·200.5㎝)을 선택해 눈길을 모았다. 센터 자원이 풍부한 SK는 빅맨이 많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즉전감'이 아닌 미래 자원을 선택했다. 당초 로터리픽으로 거론되던 '빅4' 이윤수(23·성균관대·202.7cm)는 6순위로 원주 DB의 품에 안겼다. 7순위 부산 kt와 8순위 전주 KCC는 각각 중앙대 포워드 문상옥(22·190cm)과 가드 김세창(22·180.3cm)을 뽑았고 9순위 인천 전자랜드는 연세대 양재혁(22·190.7cm)을, 10순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성균관대 박준은(22·194.1cm)을 지명했다. 일반인 자격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한 김훈(23·193cm)은 2라운드에서 DB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된 선수들은 각 팀의 13번째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LG에 지명된 1순위 박정현은 6일 kt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DB 소속 이윤수와 김훈은 12일, KGC인삼공사와 삼성 소속 신인들은 13일부터 뛸 수 있으며 이들 외 나머지 구단이 지명한 선수들은 모두 10일부터 코트에 나설 수 있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에는 총 41명이 참여해 22명이 지명받아 53.7%의 지명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지명률 45.7%(21/46)에 비해 근소하게 상승한 수치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1.05 06:00
스포츠일반

LG, 신인 지명 1순위…5% 확률 잡았다

운명같기도 하고 장난같기도 한 확률 싸움의 승자는 창원 LG였다.창원 LG가 5%의 확률을 잡았다. LG는 28일 서울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 각 팀의 성적에 맞춘 비율에 따라 총 200개의 공을 추첨기에 넣고 1, 2차에 걸쳐 뽑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순위 추첨에서 LG는 전주 KCC와 함께 4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에게 주어지는 10개의 공(5%)을 넣었다. 우승팀 울산 현대모비스(1개·0.5%) 준우승팀 인천 전자랜드(3개·1.5%) 다음으로 적은 숫자지만 이 10개의 공 중 하나가 재추첨 해프닝 속에 첫 번째로 추첨기를 통과하며 LG에 1순위 지명권을 안겼다. 현주엽(44) LG 감독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고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5%의 확률을 뚫고 1순위의 행운을 거머쥔 현 감독의 고민은 이제부터다. 드래프트를 기다리고 있는 41명의 신인 선수 중 누구를 선택할 지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주변의 평가는 '토종 빅맨' 쪽으로 쏠린다. 김종규(28·원주 DB)가 떠나면서 높이가 낮아진 만큼, 박정현(고려대·202.6cm)이나 이윤수(성균관대·202.7cm) 등 장신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역시 올 시즌 최대어로 평가받는 박정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이 점쳐진다. 재밌는 건 LG가 1순위 지명권을 가진 게 2001년(송영진 지명), 2013년(김종규 지명)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인데, 앞서 두 번의 지명 때 모두 빅맨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현 감독은 "박정현, 이윤수가 높은 순위로 선발되지 않을까 싶다"며 "어떤 선수를 뽑을 지 다시 생각해보겠다. 장신 선수 위주로 고려해볼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2순위 이후로는 대체로 지난 시즌 성적에 따른 추첨 결과가 나왔다.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7~10위 4개 팀이 32개(16%)씩,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4강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한 고양 오리온과 부산 kt 두 팀이 24개(12%)씩 공을 넣었고 그 결과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이 각각 2순위, 3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오리온이 4순위, 서울 SK가 5순위 지명권을 가져가고 원주 DB와 kt, 전주 KCC가 6순위부터 8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9순위는 전자랜드, 10순위는 현대모비스다. KBL 10개 팀은 이날 추첨으로 정해진 지명권을 가지고 11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 나선다. 이번 드래프트에선 박정현, 이윤수 외에도 김경원(연세대) 박찬호(경희대) 등 대학 무대에서 활약한 대어급 빅맨 선수들과, 탁월한 신체 능력을 앞세워 시선을 끈 고려대학교 3학년 가드 김진영 등이 상위 지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0.29 06:00
스포츠일반

KBL, 오는 11월 4일 2019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실시

KBL이 2019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여하는 36명의 대한민국농구협회(KBA) 소속 선수 명단을 8일 발표했다.KBL은 11월 4일 개최되는 올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대학 졸업 예정자인 센터 박정현(고려대), 김경원(연세대), 이윤수(성균관대), 박찬호(경희대)를 비롯해 고려대 3학년생 가드 김진영 등이 참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안양고 포워드 김형빈과 일반인 참가자 11명도 KBL 드래프트에 신청했다고 전했다. 일반인 참가자에는 지난 5일까지 2019 국제농구연맹(FIBA) 3x3 U23 월드컵 대회에 출전했던 김훈과 2017년에 이어 KBL에 재도전하는 브리검영대 출신의 이주한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오는 14일 서울시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될 일반인 실기테스트에 참가, 합격하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최종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2019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는 이달 28일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트라이아웃과 선수 지명 행사는 11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서 16일에는 KBL센터에서 드래프트 참가 선수들의 예비소집 및 신체 측정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0.0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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