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1년 만에 몸값 1897억→1217억'…맨유, 산초 영입 가능성 높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사랑은 변함이 없다. 지난해 여름 산초 영입을 시도했던 맨유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한 번 산초를 노린다. 독일의 '빌트'는 11일(한국시간) "1년 전 여름 산초 영입에 실패한 맨유가 여전히 산초를 원한다. 맨유가 산초 영입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가능한 빨리 영입 완료를 희망한다. 맨유는 유로 2020이 개막하기 전 산초가 사인하기를 바라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도 간절하게 산초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번에는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산초 이적을 불허했던 도르트문트가 최근 산초 이적에 긍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악화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선수들의 몸값 거품이 빠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산초의 몸값이 더 떨어지기 전에 팔아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실제로 1년 전 산초의 몸값은 1억2000만 파운드(1897억) 정도로 책정됐다. 1년 후 몸값이 하락했다. '빌트'에 따르면 맨유가 준비한 산초의 이적료는 7700만 파운드(1217억)이다. 도르트문트가 원하는 가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산초는 올 시즌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8골11도움을 기록했고, 도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합치면 14골18도움으로 늘어난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5.12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