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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멀티골에 설영우 쐐기골 폭발…울산, 日 반포레 고후 3-0 완파 [ACL]

프로축구 울산 HD가 새 시즌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완승으로 장식했다. 일본 반포레 고후와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3골 차 완승을 거뒀다. 주민규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설영우도 쐐기골을 넣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5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반포레 고후와의 대회 16강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반포레 고후는 일본 2부리그 팀으로, 지난 2022시즌 일왕배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 중이다.이날 승리로 울산은 오는 21일 열리는 원정 경기에서 2골 차로 지더라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울산이 8강에 오르면 지난 2021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이다.최전방 공격수 주민규가 결승골 포함 멀티골을 터뜨리며 활약했고, 축구 국가대표팀 주축 측면 수비수로 발돋움한 설영우도 쐐기골로 힘을 보탰다. 고승범을 비롯해 김민우, 황석호 등 이적생들도 이날 모두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울산은 주민규를 필두로 루빅손과 김민우, 엄원상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이규성과 고승범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이명재와 황석호, 김기희, 설영우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조현우. 경기 초반엔 스리백 전술을 활용하다 기존의 포백으로 전형을 바꿨다. 초반엔 불꽃이 튀었다. 전반 9분 이명재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3분 뒤엔 반폴 고후도 파비안 곤살레스의 슈팅으로 맞섰으나 조현우가 막아냈다. 황석호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팽팽하던 균형은 전반 37분에 깨졌다.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했다. 문전으로 흐른 공을 주민규가 빈 골문에 헤더로 마무리했다.기세가 오른 울산은 전반 막판 추가골을 넣었다. 김민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파울로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주민규가 팀의 두 번째 골이자 멀티골을 완성하며 환하게 웃었다.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루빅손 대신 에사카 아타루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2골 여유가 있는 울산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치르면서도 호시탐탐 3번째 골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16분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역습 상황에서 직접 돌파하던 설영우가 오른쪽으로 파고들던 엄원상에게 패스를 내줬고, 엄원상이 곧바로 리턴패스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엄원상은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슈팅은 수비수 다리 사이를 통과해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3골 차 리드를 잡은 울산은 마틴 아담과 김영권에 이어 이동경, 마테우스 살레스를 잇따라 교체로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반포레 고후가 후반 막판 만회골을 위해 공세에 나섰지만 울산 수비는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았다.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울산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울산은 2024시즌 첫 공식 경기부터 3골 차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시즌 첫걸음을 내디뎠다. 울산은 볼 점유율 66.1%로 경기를 주도했고, 슈팅 수에서도 11-6으로 앞섰다. 유효슈팅은 3개를 기록했는데, 3개가 모두 골망을 흔들었다.한편 전날 열린 또 다른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선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완파하고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만약 16강 2차전에서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으면, 아시아 8강 무대에서 현대가 더비가 성사된다. 김명석 기자 2024.02.15 21:53
NBA

블록으로 시작해 파울 트러블까지…웸반야마, NBA 데뷔전서 15득점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기대주 빅터 웸반야마(19·2m24㎝)가 마침내 데뷔전을 치렀다. 특유의 긴 팔을 이용한 블록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는, 이내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파울 트러블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팀은 홈에서 패배를 안았다.웸반야마는 26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2023~24시즌 NBA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웸반야마는 2023 NBA 전체 드래프트 1순위로 샌안토니오의 지명을 받았다. 2m24㎝라는 신장에, 윙스팬 2m44㎝라는 압도적인 스펙으로 주목받았다. 프리시즌에도 인상을 남긴 그가 NBA 데뷔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가 관전 요소였다.역사적인 웸반야마의 데뷔전, 그의 첫 기록은 블록이었다. 그는 댈러스의 슈퍼스타 카이리 어빙의 점프슛을 블록했다. 도움 수비 과정이었으나, 그의 긴 팔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웸반야마의 첫 득점도 곧이어 나왔다. 그는 1쿼터 8분 24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가져간 두 번의 공격권에서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6득점을 올렸다. 1쿼터에 시도한 3개의 슛이 모두 외곽에서 나온 점이 눈길을 끌었다. 웸반야마는 1쿼터 6분 45초 동안 6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다.웸반야마는 2쿼터에선 NBA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와 매치업돼 수비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잠잠했다. 3쿼터에선 턴오버와 파울 트러블에 발목을 잡혔다. 3분 동안 4개의 턴오버는 물론, 4번째 파울을 적립해 코트를 떠났다.웸반야마는 팀이 5점 차로 뒤진 4쿼터 7분을 남겨두고 다시 코트를 밟았다. 그는 앨리웁 덩크로 8득점째를 올리더니, 리바운드 후 3점슛으로 추격을 이끌었다. 이어 4분 56초를 남겨두고는 막시 클레버의 3점슛을 견제하더니, 직후 공격권에서 덩크슛을 터뜨려 113-112로 앞서는 역전 득점을 올렸다. 댈러스가 그랜트 윌리엄스의 3점슛으로 다시 앞서자, 웸반야마가 점프슛으로 15득점째를 올리며 다시 한번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웸반아먀는 4쿼터에만 5개 야투 중 4개를 적중, 9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보여줬다.하지만 최종 승리는 댈러스가 가져갔다. 4쿼터 2분 19초를 남겨두고 루카 돈치치가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해 역전하더니, 카이리 어빙의 연속 5득점으로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어 30초를 남겨두고 돈치치의 스텝백 3점슛까지 터졌다. 결국 댈러스가 126-119로 이겼다.댈러스는 돈치치(33득점)와 어빙(22득점)이 55득점을 합작했다. 돈치치는 33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도 성공했다. 이적생 윌리엄스도 3점슛 4개 포함 17득점을 올렸고, 팀 하더웨이 주니어도 1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웸반아먀는 데뷔전 23분 동안 15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3점슛을 5개 중 3개가 림을 통과하며 슛 능력도 입증했다. 다만 파울로 인해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지 못한 점이 옥에 티였다.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와 데빈 바셀(23득점)·잭 콜린(14득점)·트레 존스(16득점)가 분전했으나, 4쿼터 승부처에서 슈퍼스타들을 막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김우중 기자 2023.10.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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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마요르카 역사에 남는다…“PSG행 이적료, 역대 최고 수익”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 이적을 앞둔 이강인이 마요르카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긴다. 역대 가장 많은 이적료 수익을 안겨준 선수가 되는 것이다. 이적료 총액은 2위지만, 마요르카 구단에 실질적으로 전달되는 수익은 역대 최고액이다.스페인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는 6일(한국시간) “이강인이 PSG로 이적하면서 발생한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12억원)는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이적료”라며 “그러나 실제 마요르카 구단이 얻는 수익은 역대 가장 많은 이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PSG와 마요르카는 이강인 이적료로 2200만 유로에 옵션을 더하는 형태로 합의했다. 옵션은 이강인의 개인 기록과 PSG의 팀 성적 등이 기준이다. 2200만 이적료 자체만 놓고 보면 지난 2004년 바르셀로나로 이적시켰던 사무엘 에투의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55억원)에 이어 마요르카 구단 2위에 해당하는 이적료다. 다만 에투 이적 당시 마요르카 구단은 이적료 수익의 절반을 얻는데 그쳤다. 나머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역대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인데도 정작 마요르카 수중에는 절반인 1250만 유로(약 178억원)의 수익에 그친 셈이다. 반면 이강인 2200만 유로 가운데 20%만 이강인에게 분배되고, 나머지는 모두 마요르카의 몫이다. 계약 조항에 따라 이강인은 440만 유로(약 63억원)를 안고, 나머지 1760만 유로(약 250억원)는 마요르카가 가져가는 셈이다. 매체는 “이강인의 이적은 마요르카 금고에 가장 많은 돈을 가져다준 거래가 될 것이다. 약 1800만 유로에다 앞으로 옵션을 통한 이적료가 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마요르카 구단이 실질적으로 얻은 이적료 최고 수익은 지난 2008년 다니 구이사의 이적이었다. 당시 이적료는 1740만 유로(약 247억원)였다. 이후 디에고 크리스탄이 1500만 유로(약 213억원), 알베르트 루케가 1300만 유로(약 185억원)의 이적료 수익을 마요르카 구단에 안겨줬다. 이강인은 그동안 마요르카를 거쳐갔던 모든 선수들을 넘어 이적료 수익 1위로 역사에 남게 됐다.마요르카 구단은 이 수익을 통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설 예정이다. 이강인의 빈자리를 채우는 게 급선무고, 여러 포지션에 걸쳐 전력을 강화할 수 있다. 2년 전 발렌시아와 계약을 해지한 뒤 꾸준한 출전 기회를 원했던 이강인, 그리고 이강인에게 손을 내밀고 그의 재능을 꽃피우도록 도운 마요르카 구단 모두 아름답게 이별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강인의 PSG 이적 오피셜도 ‘초읽기’에 접어들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임이 발표되면서 이제 새로운 영입생들의 발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구단 간 이적료 합의가 이뤄진 데다 이강인도 PSG과 개인 합의를 마쳤고, 메디컬 테스트도 통과한 상태다. 내년 1월 마요르카 홈 재개장 경기에서의 친선경기 개최 여부 정도만이 남은 합의 과제다. 엔리케 감독은 PSG 감독 부임 기자회견에서 “어린 선수들을 신뢰하는 스타일이다. 선수들이 헌신하고, 또 큰 야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걸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강인이 PSG로 이적하면 출전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털어내는 사령탑의 공언이다.나이를 떠나 실력만으로도 이강인이 PSG에서 주전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현지 전망도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강인이 PSG의 4-3-3 전형 중원의 왼쪽 미드필더로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엔리케 감독의 설명까지 더해 이강인의 새 시즌 출전 시간도 꾸준히 보장될 가능성이 크다.엔리케 감독의 선임이 발표된 뒤 PSG는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슈크리니아르 역시 이강인처럼 이적이 공식화된 상황에서 오피셜만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다. PSG는 순차적으로 새로운 영입생들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 역시 그 안에 포함돼 있다. 김명석 기자 2023.07.0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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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에겐 ‘최고의 감독’ 왔다…“어린 선수들에게 기회줄 것” 엔리케 공언

이강인(22·마요르카)의 새로운 행선지로 유력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새 사령탑에 루이스 엔리케(스페인) 감독이 선임됐다. 엔리케 감독은 부임 첫날부터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공언했다. 이강인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약속이다.엔리케 감독은 5일(한국시간) PSG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PSG 구단은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투자를 해왔다. 나는 어린 선수들을 신뢰하는 스타일이다. 선수들이 헌신하고, 또 큰 야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걸 선호한다”고 밝혔다. PSG 이적을 앞둔 이강인 등 어린 선수들에게는 반가운 멘트다. PSG는 워낙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이강인이 PSG로 이적하면 출전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현지 우려가 나왔던 것도 같은 이유였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헌신·야망 등을 보여주는 모습에 따라 나이를 떠나 출전 기회를 주겠다고 공언했다. 이강인이 마요르카 시절에 보여줬던 모습이 엔리케 감독이 원하는 선수상과 딱 맞다.물론 나이를 떠나 실력만으로도 이강인은 PSG 주전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현지 전망이다. 앞서 스페인 마르카는 이강인이 PSG의 4-3-3 전형 중원의 왼쪽 미드필더 자리를 꿰찰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어린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겠다는 감독의 공언은 이강인의 출전 비중을 그만큼 키울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더구나 엔리케 감독은 스페인 국적이다. 10년 넘게 스페인에서만 거주한 이강인은 한국어보다 스페인어가 더 익숙하다. 감독과 의사소통이 원활하다는 건 최고 강점이 될 수 있다. 새로운 팀으로 이적해 적응해야 하는 상황이라 반가운 요소가 될 수 있다. PSG에 합류하는 이강인에겐 어쩌면 최고의 감독 조건을 갖춘 셈이다. 엔리케 감독은 이날 공식적으로 PSG 지휘봉을 잡았다. 전임 크리스토프 갈티에(프랑스) 감독이 물러나고 후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사실 엔리케 감독의 선임을 오래전부터 기정사실이 됐다. PSG 감독은 갈티에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고 엔리케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었는데, 최근 인종차별 및 무슬림 비하 발언으로 체포돼 다소 지연됐다. 결국 PSG는 엔리케 감독을 경질하고 엔리케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남겼다.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 2년이다.엔리케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경험을 위해 파리에 도착하게 돼 기쁘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파리에서 생활하고, 새 언어를 배우고, 무엇보다 PSG를 지휘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며 “공격적인 정체성은 타협할 수 없는 나의 철학이다. 내 임무는 선수들의 최선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엔리케 감독은 선수 시절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서 모두 뛰었던 사령탑이다.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도 두루 거쳤다. 2008년 바르셀로나 B팀(2군) 사령탑을 시작으로 AS로마, 셀타 비고,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다. 최근에는 4년 간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월드컵 16강 탈락 이후 사퇴했다.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국왕컵 우승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이름을 올렸다. 2015~16시즌엔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이끈 사령탑이기도 하다. 엔리케 감독은 PSG의 프랑스 리그1 챔피언 수성은 물론 UCL 우승을 목표로 팀을 꾸려갈 예정이다. 그리고 이강인도 그 여정에 함께한다. 이강인의 PSG 이적은 기정사실이 된 상태다. 최근엔 PSG와 마요르카 구단 간 이적료 합의를 마치면서 모든 절차를 끝냈다.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12억원)에 향후 이강인과 PSG 팀 성적에 따른 옵션이 더해지는 형태다. 이강인도 PSG와 개인 합의를 일찌감치 끝냈다. 5년 계약에 400만 유로(약 57억원)의 연봉을 받는 조건으로 알려져 있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이미 통과한 상태다. 남은 건 이강인이 프랑스 파리로 출국해 계약서에 서명한 뒤 이른바 ‘옷피셜’과 함께 이적이 공식 발표되는 것이다.엔리케 감독의 선임이 발표되면서 이강인의 PSG 이적도 조만간 공식화될 것이라는 게 현지 전망이다. 이강인을 포함한 6명의 이적은 이미 확정이 된 상태지만, PSG는 새로운 감독부터 먼저 발표하기 위해 선수들의 이적 발표는 늦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엔리케 감독이 이날 공식적으로 지휘봉을 잡으면서 이강인의 PSG 이적도 그야말로 초읽기에 들어가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3.07.06 12:01
해외축구

이강인 쉽게 안 내주는 마요르카…PSG에 '마지막 조건' 걸었다

깔끔한 이적은 없다. 마요르카가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 이적 직전 ‘마지막 조건’을 내걸었다. 내년 마요르카 홈에서 친선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이적료 협상의 합의점을 찾았지만, 마지막 전제 조건을 단 것이다. PSG가 결국 이 조건에 동의해야 모든 매듭이 풀리게 된다.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 엘골디히탈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마요르카와 PSG의 마지막 협상 과제는 내년 1월 마요르카에서의 친선경기다. 마요르카 홈 경기장은 현재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다. 내년 1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마요르카 구단은 재개장 경기를 기억에 남을 만한 상대와 치르기를 원하고 있다. 이강인 이적을 두고 협상 테이블을 차린 PSG에 친선경기 제안을 건넨 이유다. 엘골디히탈은 “마요르카가 이강인 이적을 위해 요구하고 있는 마지막 조건은 내년 1월 열리는 개장 경기를 마요르카 홈에서 PSG와 치르는 것이다. 마요르카는 이적료 외에도 또 다른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PSG 구단이 마지막 조건에 동의하면 즉시 구단 간 합의를 끝내고 이적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나마 다행인 건 PSG 구단 입장에서 심사숙고할 만큼 심각한 제안은 아니라는 점이다. 내년 1월이면 시즌 중인만큼 일정이 변수가 될 수 있고, 마요르카 원정길이 워낙 험난하긴 하나 일정 조율만 잘 되면 친선경기를 치르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다. 실제 유럽 빅클럽들은 시즌 도중에도 가끔 친선경기를 치르는 경우들도 있다. 매체 역시 “PSG 구단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이적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팬들과 코치진 모두 이강인의 PSG 이적을 확신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가장 큰 난관이었던 이적료 문제는 다행히 잘 풀었다. 마르카 등 현지 언론들은 2200만 유로(약 312억원)에 합의점을 찾았다고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같은 내용을 전했다. 2200만 유로 가운데 20%인 440만 유로(약 63억원)는 계약 조항에 따라 이강인의 몫이다. 마요르카는 나머지 1760만 유로(약 249억원) 수익을 얻는다. 여기에 이강인의 이적 후 출장 또는 스탯에 따른 옵션, 그리고 PSG의 팀 성적에 따른 옵션이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다.마지막 조건이 남아있긴 하나 가장 큰 산을 넘은 만큼 이강인의 PSG 이적은 시간문제가 됐다. 이미 PSG와 이강인 간 개인 조건은 합의를 마쳤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통과했기 때문이다. PSG가 마요르카의 친선경기 제안을 받아들이면, 이강인은 곧장 프랑스 파리로 출국해 계약서에 서명하게 된다. 이강인 등 이적생들의 공식발표 전제조건이었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 발표도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오랜 이강인의 이적 사가도 막바지에 다다랐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골·6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올여름 이적시장 가장 뜨거운 재능이었다. 공격 포인트가 전부가 아니었다. 마요르카에서 보여준 영향력 자체가 ‘에이스’였다. 2001년생의 나이까지 감안해 여러 구단의 관심이 쏟아지는 건 당연했다. 마요르카도 지난겨울 이적은 반대하면서도 올여름 이적은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였다.문제는 핵심급 선수를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마요르카의 태도였다. 가장 적극적이었던 팀인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이적이 무산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다. AT 마드리드는 꾸준히 마요르카와 협상 테이블을 차렸으나 이적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거액의 이적료 또는 선수를 포함한 딜을 원했다. 마요르카가 원하는 선수, AT 마드리드가 내줄 수 있는 선수까지는 합의점을 찾고도 이적 형태를 두고 평행선을 달렸다. 결국 이강인의 AT 마드리드 이적 협상은 결렬됐다.PSG가 이틈을 놓치지 않고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어린 재능들을 대거 영입하려던 PSG 레이더에 이강인이 포함됐고, 일찌감치 연봉·계약 기간 등 개인 조건 합의를 이끌어냈다. 마지막 과제는 마요르카 구단과의 이적료 협상이었다. 결렬 가능성이 제기될 정도로 이번에도 쉽지 않았지만, PSG는 2200만 유로+α의 조건으로 마요르카와 이적료 합의점을 찾았다. 이제 친선경기 조건이 남았으나, PSG가 오랜 협상의 결실을 앞두고 친선경기를 이유로 이적을 포기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PSG 구단의 수락 한 번이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고, 이강인도 곧장 출국길에 올라 계약서에 서명하는 일만 남았다. 이강인의 PSG 이적이 시간문제로 표현되는 이유다.PSG는 프랑스 리그1 최강팀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다. 이강인으로선 우승 타이틀을 차곡차곡 쌓으면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재능을 더 마음껏 꽃 피울 수 있다. 마요르카 연봉의 8배에 달하는 400만 유로(약 57억원)의 연봉, 또 2028년까지 5년 장기 계약은 이강인에게도 충분히 좋은 조건이다. 현지에선 이강인이 PSG로 이적한 뒤 주전 자리를 꿰찰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강인의 PSG 이적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김명석 기자 2023.07.05 09:26
해외축구

"이강인, PSG 이적 확정"…이적료 312억 '최종 합의', 출국 후 사인만 남았다

이강인(마요르카)의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 이적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마지막 과제였던 구단 간 이적료 합의점을 찾았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이미 마친 상황이라 남은 절차는 이강인의 프랑스 파리 출국과 계약서 사인뿐이다.스페인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마요르카와 PSG 구단이 이강인의 이적에 전면 합의했다. 이르면 앞으로 몇 시간 내에 이적이 완료될 예정이다. 마요르카는 2년 전 공짜로 영입한 이강인의 이적을 통해 1700만 유로(약 241억원)가 조금 넘는 수익을 얻게 됐다. 이강인은 이제 파리에서 뛰게 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마요르카는 PSG 구단이 제안한 2200만 유로(약 312억원)의 이적료를 결국 수락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같은 내용을 전했다. 마요르카 구단과 이강인의 계약 조항에 따라 이적료의 20%는 이강인의 몫이다. 이강인은 이적을 통해 440만 유로(약 63억원)의 보너스를 얻고, 나머지는 마요르카의 구단 수익으로 남게 된다. 이 절차를 두 구단이 합의했다는 뜻이다.이강인의 이적료는 그동안 이적설이 돌 때마다 가장 큰 관문이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통한 이적만을 원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가장 유력했던 행선지이자 이강인이 가장 선호한 것으로 알려진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이적이 무산된 것도 구단 간 이적료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양 측은 선수를 포함한 딜까지 협상에 나섰지만 결국 결렬됐다.PSG 구단 이적설이 제기된 이후에도 결국 가장 큰 관문은 이적료였다. 결국 주도권은 마요르카 구단이 쥐고 있는 만큼 PSG가 어떠한 협상력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했다. 결과적으로 2200만 유로의 이적료를 통해 합의점을 찾았다. 여기에 이강인의 기록이나 팀 성적 등에 대한 옵션이 더해지는 형태가 됐다.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가기 위한 마지막 매듭을 푼 것이다. 마요르카 홈구장 리모델링 공사가 끝난 뒤 내년 1월 PSG와 친선경기를 치르는 방안이 구단 간 마지막 세부 사항이지만, 이적에 변수가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PSG 입장에서도 친선경기를 이유로 협상을 틀 필요가 없다. 이강인에게는 세계적인 구단인 PSG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에 금의환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이제 남은 건 국내에 머무르고 있는 이강인의 프랑스 파리 출국, 그리고 계약서에 직접 서명하는 일이다. 이미 개인 합의는 물론 메디컬 테스트까지 모두 마쳤다. 현지 언론들을 종합하면 이강인은 연봉 400만 유로(약 57억원)에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마요르카에서 받았던 연봉의 무려 8배로 연봉이 크게 오를 뿐만 아니라, 2028년 6월까지 장기 계약인 만큼 팀 내 입지도 탄탄할 전망이다.마르카는 “이강인은 이미 계약을 앞두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통과했다. 이번 주 중으로 파리로 출국할 예정”이라며 “PSG가 제안한 장기 계약에 서명만 남았다. 서울을 떠나 파리에 합류하는 즉시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르면 몇 시간 안에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는 이유다.또 반가운 소식은 PSG가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의 선임을 눈앞에 뒀다는 점이다. 그동안 현지에선 PSG가 이강인을 포함해 여러 선수들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지 않는 이유로 엔리케 감독의 선임을 먼저 발표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을 경질하고, 엔리케 감독의 선임이 발표되면 이강인의 ‘오피셜’은 시간문제가 될 수 있다.오랜 이강인의 이적 사가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골·6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올여름 이적시장 가장 뜨거운 재능으로 손꼽혔다. 단순히 공격 포인트를 넘어 마요르카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존재감 자체가 남달랐다. 2001년생인 나이까지 감안하면 여러 구단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지난겨울에도 이미 이강인의 영입을 원했던 AT 마드리드는 이번에도 가장 유력한 행선지였다. 그러나 끝내 이강인을 잡지 못했다.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선수까지 포함시켰지만, 마요르카의 마음을 잡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 애스턴 빌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러브콜도 잇따랐다. AT 마드리드 이적이 무산된 뒤 행선지는 EPL이 될 가능성이 커 보였다.그런데 PSG가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상황이 일찌감치 정리됐다. 일찌감치 연봉·계약 기간 등 개인 조건 합의를 이끌어 냈다. 나아가 마요르카 구단과 이적료 협상에서도 끝내 합의점을 찾았다. 라리가 최고 재능으로 꼽히던 이강인을 품은 구단은 결국 PSG가 됐다.무엇보다 PSG는 프랑스 리그1 최강팀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다. 이강인으로선 우승 타이틀을 차곡차곡 쌓으면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재능을 더 마음껏 꽃 피울 수 있다. 현지에서 쏟아지는 PSG 유니폼 합성이 아닌, 이른바 진짜 ‘옷피셜’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3.07.05 05:38
메이저리그

회춘? 갱생? '양키스 이적생' 통과 의례...올해도 화제 만발

카를로스 로돈(30)이 공식 입단식을 갖고 핀스트라이프를 입었다. 뉴욕 양키스의 이적생처럼 말끔해진 용모가 주목받았다. 양키스가 23일(한국시간) 올겨울 메이저리그(MLB) 좌완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로돈과 기간 6년, 총액 1억 6200만 달러(2075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홈구장 양키 스타디움에서 공식 입단식을 소화한 로돈은 "양키 스타디움에서 많은 승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5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로돈은 2021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4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조항을 넣었고, 2022시즌 14승 8패 평균자책점 2.88로 가신의 가치를 증명한 뒤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MLB 명문 구단 양키스와 대형 계약까지 따냈다. 이날 로돈의 입단식에선 수염을 깎은 로돈의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화이트삭스·샌프란시스코에서 뛰었던 지난 7년 동안 항상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모습만 보여줬다. 양키스는 외모와 복장 규정이 철저한 구단이다. 잘 정돈된 콧수염 외 다른 수염을 기를 수 없고, 장발도 금지다. 조지 스타인브레너 전 구단주가 만든 규정이다. 이를 지킬 의사가 없는 선수라면, 아무리 기량이 좋아도 영입전에 가세하지 않았다. 스타 플레이어도 예외는 없었다. 특히 수염·패션 등으로 개성을 드러냈던 선수 다수가 핀 스트라이프를 입고 첫선을 보이는 자리에서 이전보다 차분해진 모습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현재 에이스인 개릿 콜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뛸 때는 수염을 길렀다. 역대 투수 FA 최고 규모 계약으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뒤 수염을 정리한 모습이 화제가 됐다. 당시 한 매체는 "가장 비싼 헤어컷"이라고 했다. '악동' 이미지가 강했던 앤드류 맥커친과 루그네드 오도어는 수염과 머리를 정돈한 공식 석상에 나타났다. 훨씬 어려 보였다. 심지어 착해 보이기도 했다. 로돈도 다르지 않았다. 양키스행이 결정된 뒤 가장 먼저 면도날을 찾았다는 그는 이날 (23일) 입단식에서 "자녀들이 수염이 없는 내 모습을 처음 봤다. 내가 누군지 알아봐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안희수 기자 2022.12.23 12:42
야구

동료 추천 받은 9구단·17명...1차 관문 통과

동료들의 염원은 받은 선수 다수가 무난히 1차 관문을 통과했다. KBO는 9일 오후 야구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아마추어 선수 4명을 포함해 109명이 이름을 올렸다. 리그 대표 선수들은 물론 젊은 선수도 다수 포함됐다. KBO리그는 예년보다 빠른 개막을 맞았다. 7월에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리그 일정이 중단되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경기 운영에 영향을 미친다. 차출된 선수들의 대회 뒤 컨디션 관리도 관건이다. 무엇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팀의 전력 구축을 타진하는데 변수가 된다. 금메달을 획득하면 대표팀 선수단은 전원 병역 혜택을 받는다. 선동렬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전부터 "대회 준비를 할 시점에 가장 기량이 좋은 선수들을 뽑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몇몇 선수들이 군 복무를 미루며 '배수의 진'을 치기도 했지만 일단 선발 기준은 실력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젊은 선수들이 다수 선발될 전망이 우세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회에서 눈도장을 찍은 선수는 더 유리해 보였다. 실제도 대부분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예비 엔트리 인원 수가 워낙 많았기 때문이다. 3월 24일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대표 선수들이 승선을 염원한 선수들도 다수 이름을 올렸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선수들을 향해 "소속팀에서 대표팀에 뽑힐 수 있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이 나왔다. 10구단을 대표하는 젊은 기대주가 소개될 수 있었다. 팀 입장에선 공백 없이 팀을 지켜주길 바라는 선수였을 것. 롯데 손아섭이 언급했고 APBC 대표팀에도 선발됐던 투수 박세웅과 박진형이 포함됐다. 노진혁이 출전 의지를 대신 전한 NC 내야수 박민우, 그리고 우완 기대주 장현식도 무난히 예비 엔트리에 들었다. 넥센 서건창은 4명의 이름을 호명했다. 투수 최원태와 조상우, 야수 이정후와 김하성이다. 이들도 마찬가지. 한화 정우람이 추천한 내야수 하주석과 투수 김재영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SK의 발언 순서에 마이크를 잡은 박종훈은 김주한을 추천했다. 투수 엔트리 52명 안에 있었다. '이적생' 김현수(LG)는 외야수 안익훈과 투수 김대현을 언급했다. 두 선수도 APBC에 출전했다. 무난히 합류했다. 삼성 강민호가 목소리를 높인 외야수 박해민, 올 시즌 순수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양창섭도 마찬가지다.오재원이 추천한 두 명도 모두 올랐다. 오재원은 젊은 투수 함덕주에 이어 유희관을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두 선수도 모두 문 앞에는 당도했다. 자신의 이름을 얘기한 고영표(KT)도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KIA의 순서에 나온 투수 심동섭과 야수 최원준을 고배를 마셨다. 선동열 국가대표팀 감독은 "2차 엔트리가 곧 최종 엔트리다. 예비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으면 자격을 잃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고려했고 많은 인원을 뽑았다"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8.04.09 16:47
스포츠일반

NBA 골든스테이트 '이적생' 듀란트 앞세워 정상 재탈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이적생' 케빈 듀란트(29)를 앞세워 두 시즌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에 복귀했다.골든스테이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2016~2017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 5차전에서 129-1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두 시즌 만에 왕좌를 재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에 3승1패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3경기를 내주고 준우승에 그친 굴욕도 갚았다. 1승3패의 위기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한 것은 NBA 사상 클리블랜드가 처음이었다. 그만큼 골든스테이트가 입은 내상이 컸다.듀란트는 골든스테이트의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일군 주인공이었다.이날 한 경기에서만 3점슛 5개를 포함해 39점·7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챔피언결정전 다섯 경기에서 평균 35.2점·8.4리바운드·5.4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역대 NBA에서 득점왕 4번, 챔피언결정전 우승 1번의 영광을 안은 인물은 마이클 조던과 윌트 체임벌린 그리고 듀란트뿐이었다.모진 시간을 잘 통과했다. 듀란트는 지난해 7월 "우승하고 싶다"는 말을 남긴 채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를 떠나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했다. 팬들은 그에게 "쉽게 우승을 하려고 든다"며 비난을 쏟아 냈다. 그러나 듀란트는 빠르게 골든스테이트에 녹아들었고, 자신의 힘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그동안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29)의 팀으로 불렸지만 이번 챔피언결정전을 기점으로 듀란트의 팀이 됐다.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33)가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41점에 리바운드 13개와 어시스트 8개를 곁들이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끝내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제임스는 개인 통산 5번째 준우승의 아픔을 맛봤다.한편 이번 챔피언결정전 5차전은 뜨거운 열기만큼 치솟는 입장권 가격으로도 화제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골든스테이트 1층 플로어석 입장권 두 장을 9만 달러(약 1억원)에 산 사람이 나왔다. 한 장당 4만5000달러(약 5000만원)꼴이었다"고 보도했다. 서지영 기자 2017.06.14 06:00
축구

‘쓸 때는 쓰는’ 전북, 오프시즌 최고 화두되다

K리그 클래식 오프시즌 최고의 화두는 '쓸 땐 쓰는 구단' 전북 현대다.올 시즌 K리그에는 인건비 감축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하지만 전북은 대규모 선수 보강에 나서 '큰 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달 인천과 재계약이 결렬된 김남일(37)을 영입한 게 신호탄이었다. 전북은 김남일 영입으로 은퇴한 김상식의 공백을 메우고 중원에 무게감을 더했다. 전북은 국내 선수 7명이 나가는 대신 김남일을 포함한 6명을 새로 영입했다. 박희도(28·경찰청)·서상민(28)·송제헌(28·이상 상주 상무) 등 주축 미드필더들의 군입대로 생기는 공백은 한교원(24·전 인천)·이상협(28·전 제주)·최보경(26·전 울산) 등 즉시전력감이 될 만한 선수들로 채웠다. 김신영(31·부산)·김현(21·제주)을 내보낸 백업 공격수 자리에는 성남에서 이승렬(25)과 김인성(25)이 들어왔다.군 입대 등으로 불가피하게 구멍이 난 부분을 알토란 같은 선수들로 메우면서 전력 공백을 최소화했다. 또 최강희 전북 감독은 또 이동국에게 2년 연속 주장을 맡기며 기존 멤버와 이적생들의 조화를 강조했다.전북이 큰돈을 쓰지 않고 '알짜배기 장사'를 한 점도 돋보인다. 김남일과 김인성은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상협은 유망주 공격수 김현을 내주는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오히려 지난 시즌 도중 경찰청에서 제대한 김영우(30)를 전남에 내주며 이적료를 챙겼다.전북은 국내 선수 영입에 큰 출혈이 없었던 대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수준급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의 벨기에 출신 공격수 케빈은 중국 슈퍼리그 이적이 거의 성사 직전 단계다. 측면 공격수 티아고는 임대 기간이 만료돼 소속팀으로 돌아갔다.최 감독이 믿는 건 브라질 인맥이다. 전북이 지난 4년간 브라질로 전지훈련을 떠난 덕에 자연스럽게 현지 관계자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었다. 지난 시즌 티아고를 데려온 것도 에닝요의 아버지 소개를 통해서였다. 영입 예정인 외국인 두 명 중 한 명은 사실상 확정됐다. 스페인 언론 '투도메르카도'는 16일 "전북이 브라질 강호 인터나시오날 출신의 마르코스 아우렐리우(30)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전북 관계자는 "아우렐리우가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이적이 임박했음을 인정했다. 아우렐리우는 지난해 브라질 2부리그 스포르트 헤시피에서 35경기에 출전해 22골을 넣어 팀을 1부리그로 승격시켰다.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사진=전북 제공 2014.01.1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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