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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에게 무슨 일이…’ EPL 역대 최초 3G 연속 전반전 교체 OUT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27)가 다시 한번 전반전을 완주하지 못한 채 교체됐다. 동시에 리그 역사상 최초로 3경기 연속 ‘전반전 교체’라는 역사를 썼다.영국 매체 BBC는 5일(한국시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주장 외데고르가 원치 않는 기록을 세웠다”고 조명했다.외데고르는 이날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5~26 EPL 7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30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팀은 2-0으로 이겼고, 리그 1위(승점 16)에 올랐다.매체가 주목한 건 외데고르의 부상이다. 그는 이날 30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나며 EPL 역사상 처음으로 3경기 연속 전반전 교체라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그는 지난 8월 리즈 유나이티드전(38분), 9월 노팅엄 포레스트전(18분)에서 조기에 그라운드를 떠난 바 있다. 당시엔 고질적인 어깨 부상이 원인이었는데, 이날은 공격수 크리센시오 서머빌과 경합하다 무릎을 부딪쳐 쓰러졌다.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경기 뒤 “상태가 긍정적이지 않다.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다. 의료진의 진단을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시즌 개막 이후 그는 여러 이유로 빠졌다. 두 차례 어깨 문제에 이어 이번에는 또 다른 부상이다. 부상의 정도를 지켜봐야 하고, 우리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그는 주장이고, 특히 공격에서 우리 팀에 전혀 다른 차원을 부여하는 선수다. 심각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아스널의 주장인 외데고르는 지난 시즌 공식전 45경기 6골 12도움으로 제 몫을 했으나, 시즌 초반에도 발목 부상으로 장기간 전열에서 이탈한 바 있다. 올 시즌엔 어깨 부상으로 7경기에 나서지 못하기도 했다.한편 BBC는 “아스널의 이번 시즌은 다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만 2억 5000만 파운드(약 억원)를 투자해 8명의 선수를 품었고, 이 스쿼드 뎁스는 시즌 초반 강력한 출발의 요소가 됐다. 외데고르 대신 투입된 마르틴 수비멘디는 에베레치 에제에서 롱패스를 건넸고, 이 과정에서 데클란 라이스의 선제골이 터졌다”며 지난 시즌 대비 두터워진 선수단 구성을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10.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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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츠 벤치’도 안 통했다…리버풀, 공식전 3연패→“포지션 불균형 심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2위’ 플로리안 비르츠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두고도 공식전 3연패에 빠졌다.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5~26 EPL 7라운드서 1-2로 졌다. 리버풀은 이날 패배로 리그 2패(5승)째를 올리며 2위(승점 15)로 내려앉았다.이날 전까지 2연패에 빠진 리버풀은 비르츠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비르츠는 올 시즌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공격형 미드필더. 그의 이적료는 EPL 역대 최다 부문 2위에 달했으나, 최근 공식전 8경기서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하며 ‘008’이라는 굴욕적인 별명이 붙기도 했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라이언 흐라벤베르흐로 중원을 꾸렸다.하지만 변화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빌드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리버풀은 전반 45분 동안 이렇다 할 공격에 성공하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14분 첼시 모이세스 카이세도에게 중거리 슈팅을 얻어맞고 선제 실점했다. 전반 44분 알렉산더 이삭의 헤더가 유일한 반격이었을 정도로 경기력이 부진했다.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함께 비르츠를 투입했고, 이어 앤드류 로버트슨, 커티스 존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18분 코디 각포의 동점 골이 터지며 반격에 나섰다.난타전이 열린 후반전에서 끝내 고개를 숙였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첼시 마르크 쿠쿠레야의 크로스를 에스테방이 마무리하며 결승 골을 책임졌다. 리버풀의 시즌 첫 공식전 3연패가 확정됐다. 이는 슬롯 감독의 커리어 첫 3연패이기도 하다.같은 날 영국 매체 BBC는 “리버풀은 일주일 사이 똑같은 방식으로 두 번이나 역습을 당했다”며 리그에서의 2패 모두 후반 추가시간 실점으로 이뤄진 것이라 짚었다. 리버풀은 지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7분에 실점해 1-2로 진 바 있다.슬롯 감독은 “지난주와 이번 주 모두, 미세한 차이가 우리 편이 아니었다”면서 “두 경기 모두 우리가 상대보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팰리스와 첼시를 상대로 말이다. 그러나 현실은 두 경기에서 단 1골만 넣었고 상대는 2골을 넣었다는 거”라고 평했다.BBC는 리버풀의 경기력을 두고 “지난 시즌 리그를 제패했던 위용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커뮤니티 실드에서 팰리스에 패한 이후부터 드러난 약점들이 최근 일주일 사이에 극명하게 노출됐다”라고 꼬집었다. 리버풀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만 이적료 4억 5000만 파운드(약 8540억원)를 쏟아부었다. 오히려 이 때문에 선수단 균형을 잃었다는 평이다. 비르츠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됐으나, 중앙이 허술해졌다는 지적이다. 공격형 풀백 밀로스 케르케즈, 제레미 프림퐁 등이 활약하면서 역습에 더 취약해졌다는 분석도 있다.김우중 기자 2025.10.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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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EPL 이적설 재조명→“여름 루머 구체화, 훌륭한 옵션”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1군 미드필더 이강인(24)을 둘러싼 이적설이 재조명됐다. 행선지로 꼽히는 건 애스턴 빌라(잉글랜드)다.프랑스 매체 미디어풋은 5일(한국시간) “PSG 조커가 빌라로 떠날 수 있다”며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선호하는 교체 카드 중 한 명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빌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 빌라 감독은 그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하며, 자신의 스쿼드에 포함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여기서 언급된 선수가 바로 이강인이다. 매체는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빌라와 에메리 감독이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버밍엄 연고의 빌라는 올 시즌 리그 16위(승점 6)로 다소 부진한 출발을 했다. 지난 시즌 6위로 마무리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앞서 피차헤스는 빌라 부진의 원인을 공격진으로 꼽았고, 이 때문에 겨울 이적시장서 다수의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라 내다봤다. 매체는 “다재다능한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을 매력적인 영입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평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부터 엔리케 감독 아래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높은 에너지 레벨을 지닌 선수단 내에서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일각에서 더 많은 선발 기회를 위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은 배경이다. 미디어풋 역시 “PSG가 이강인의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는 선수를 완전히 붙잡아두기 어렵다는 점도 인지하고 있다. 이강인은 더 꾸준한 출전을 원한다”라고 짚었다.PSG와 빌라의 무난한 구단 관계도 관심사다. 앞서 마르코 아센시오(페네르바체)도 지난 시즌 PSG를 떠나 빌라로 임대돼 활약한 바 있다. 같은 날 버밍엄 지역지 ‘버밍엄 월드’도 빌라의 겨울 이적시장 스쿼드를 전망하면서 이강인의 이름을 포함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올여름에도 이적설이 있었지만, 최근 들어 구체화한 분위기”라며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경험을 지녔으며, 리그1에서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하지만 빅 매치에선 벤치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을 위해 이적을 모색할 수 있고, 이는 에메리 감독에게 훌륭한 오른 측면 옵션이 될 수 있다”라고 짚었다.빌라는 5일 오후 10시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번리와 2025~26 EPL 7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10.0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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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이적 무산 아픔’ 오현규 미쳤다, 몸값 99억까지 급상승…카스트로프와 동급→韓 6위 껑충

오현규(헹크)의 몸값이 눈에 띄게 올랐다. 최근 맹활약 덕이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1일(한국시간)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업데이트했다.오현규의 올해 6월 몸값이 350만 유로(58억원)로 평가됐는데, 불과 넉 달 만에 600만 유로(99억원)로 껑충 뛰었다. 40억원 넘게 뛴 것이다.2023년 1월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스코틀랜드)에 입단한 오현규는 유럽 생활을 시작한 이후 단 한 번도 시장가치가 떨어진 적이 없다. 주로 교체로 뛰었던 셀틱 시절에는 180만 유로(30억원)의 몸값을 인정받았고, 지난해 헹크 이적 후 시장가치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 때 변동 폭이 가장 컸다.트랜스퍼마르크트는 선수들의 기량, 나이,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몸값을 매긴다.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이어진 활약 덕에 오현규의 시장가치가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오현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27경기에 나서 7골 2도움을 올렸다. 411분을 뛰며 7골을 낚아채는 절정의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8경기에서 2골 1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올여름 오현규는 평가보다 훨씬 더 큰 금액에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유니폼을 입을 뻔했다. 여름 이적시장 막판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의 이적료로 2800만 유로(463억원)를 제안했고, 메티컬 테스트까지 받았다. 그러나 슈투트가르트가 갑작스레 오현규의 무릎 상태를 핑계로 이적료 할인을 요구하면서 빅리그 입성이 무산됐다.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불발된 건 아쉬운 일이지만, 최근 시장가치가 오르고 있다는 것은 분명 오현규에게 호재다. 아울러 유럽 무대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오현규는 이번에 몸값이 600만 유로로 뛰면서 한국 선수 중 여섯 번째로 높은 가치를 자랑하는 선수가 됐다.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시장가치가 같다.그 위인 1~5위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손흥민(LAFC),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페예노르트)가 차례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0.0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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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넘어 008’ EPL 역대 최고 이적료 2위 향한 비판…“축구가 아니라 농구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22)가 이번에도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했다. 과거 리버풀 전설은 비르츠의 부진을 꼬집으며 선발 제외를 주장하기도 했다.비르츠는 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서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는 1개의 유효슈팅, 키 패스 2회를 기록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리버풀은 리그 페이즈 1패(1승)째를 올렸다. 직전 EPL 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2연패다.영국 현지에선 비르츠를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비르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특급 미드필더. 특히 리버풀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1억 2500만 유로(약 2060억원)를 쏟아부었다. 이는 이적시장 막바지 리버풀에 합류한 알렉산더 이삭(1억 5000만 유로·2470억원)에 이은 EPL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의 기록이다.비르츠는 레버쿠젠에서만 공식전 197경기 57골 65도움을 기록했다. 실력만큼은 검증된 자원이지만, 리버풀에서는 좀처럼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개막을 알리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서 1도움을 올렸을 뿐, 이어진 공식전 8경기서 0골 0도움에 그쳤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그를 주전으로 기용 중이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도 작심 비판을 전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스탠다드에 따르면, 전문가로 활약 중인 캐러거는 “나는 정상급 팀을 보고 있는 게 아니다. 리버풀은 축구가 아니라 농구하고 있다”며 “지난 시즌 리버풀은 정상급 팀이었지만, 여기에 몇몇 영입으로 별 가루를 뿌렸다. 앞으로 나아가는 데 아무것도 얻지 못했는데, 수비적으론 많은 것을 잃었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특정 선수들에게 엄청난 돈을 썼다. 지금 팀의 균형은 맞지 않고, 눈에 띄는 문제는 비르츠”라고 꼬집었다. 캐러거는 비르츠에 대해 “전혀 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아직 리그에 적응하는 중이고, 시간도 충분히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팀에서 빠져야 한다. 팀이 자신감을 쌓고 안정감을 되찾아야 한다. 지금은 완전히 엉망”이라고 혹평했다.현지 팬들은 앞서 비르츠가 공식전 7경기 연속으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자 ‘007 비르츠’라고 혹평한 바 있다. 이날 갈라타사라이전을 더해 ‘008’이라는 농담도 이어진다.김우중 기자 2025.10.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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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시대 맨유 최악의 감독’ 아모링 대체자로 깜짝 후보 조명…“주저 없이 맨유행 선호”

사비 에르난데스 전 바르셀로나(스페인)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돼 눈길을 끌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9일(한국시간) “또다시 끔찍한 출발을 한 후벵 아모링 맨유 감독이 맨유에서 더 큰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며 “맨유의 부진은 아모링의 미래에 다시 의문부호를 던졌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올리버 글라스너, 사비 감독 등이 아모링 감독의 후임 사령탑으로 꼽힌다”라고 조명했다.매체는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를 인용, 사비 감독의 맨유행을 집중적으로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로마노 기자는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를 통해 “사비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공부하고 있다. 그는 EPL을 지켜보고 있으며,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맨유로부터 제안이 온다면 주저 없이 잉글랜드로 향할 거”라고 주장했다.선수 시절 특급 미드필더로 활약한 사비 감독은 2019년 알 사드(카타르) 지휘봉을 잡고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당시 3관왕 등 빼어난 성과를 인정받았고, 2021~22시즌 중 자신의 친정인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하지만 사비 감독의 바르셀로나 시절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사비 감독은 2022~23시즌 라리가와 스페인 슈퍼컵 우승에 성공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는 2년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2023~24시즌에도 8강에서 짐을 싸며 자존심을 구겼다. 결국 해당 시즌을 끝으로 조기에 동행을 마치고 아직 그라운드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사비 감독의 바르셀로나 시절 기록은 공식전 143경기 91승 23무 29패다.한편 현재 맨유를 이끌고 있는 아모링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부진으로 인해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에도 14위까지 처진 리그에서의 부진이 눈에 띈다. 아모링 감독은 맨유를 이끌고 리그 33경기서 단 승점 34점(9승7무17패)을 얻는 데 그쳤다. 최근 ESPN은 그를 두고 “EPL 시대 맨유 역사상 최악의 감독”이라는 거센 혹평을 덧붙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9.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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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친정 울린 택배 크로스…김경민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팀 성적이 우선”

윙어 김경민(28·수원FC)은 자신의 데뷔 득점이 무산된 사실보다 팀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김경민은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서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5분까지 활약한 뒤 임무를 마쳤다. 수원FC는 1골 리드를 지키며 3연패에서 탈출, 리그 10위(승점 34)를 지켰다.수원FC의 소중한 선제골에 기여한 게 바로 김경민이었다. 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찬희로부터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아 단숨에 강원 수비진의 뒷공간을 뚫었다. 빠른 스피드가 장기인 그는 공을 몰고 침착하게 중앙으로 건넸다. 이 공이 강원 수비수 강투지를 맞고 굴절돼 강원의 골라인을 넘었다. 최초 김경민의 시즌 2호 골로 기록됐으나, 이후 자책골로 정정됐다. 수원FC는 이 득점을 마지막까지 지키며 무려 4개월 만에 무실점 경기(클린시트)에 성공했다.수원FC의 결승 골에 기여한 김경민에게 자연스럽게 이목이 쏠렸다. 마침 그의 친정 팀이 강원이기도 했다. 그는 전반기까지 강원 소속으로 활약하다 여름 이적시장 기간 수원FC로 이적했다. 이날을 포함해 수원FC서 9경기에 나선 그는 1도움을 올렸다. 수원FC 데뷔 득점이 무산된 건 아쉬울 법했지만, 김경민은 팀 승리에 더 큰 의미를 부였다. 그는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득점을 노린 건 아니었다. 싸박 선수에게 전달하려고 한 건데, 운이 좋게 들어갔다”며 “항상 경기에 임할 때 ‘득점을 하겠다’보다는, 동료를 돕거나 내 장점을 살리려고 한다. 항상 한결 같은 마음으로 경기 준비를 한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전까지 3연패 늪에 빠졌던 수원FC는 승리가 절실했다. 만약 이날 패배했다면 파이널 A 진입 가능성이 모두 지워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가능성을 남겨뒀다. 김경민은 “어쨌든 계속 철저하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나도, 선수들도 지치지 않고 잘 이겨낼 수 있으면 좋겠다. 당연히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 부정적 생각보단, 긍정적인 부분을 보겠다”라고 말했다.김경민과의 믹스트존 인터뷰 중 가장 많이 언급된 건 김은중 수원FC 감독의 존재였다. 그는 김 감독에게 존경심을 느끼고 있다며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계속 피드백을 준다. 감독님은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능력이 뛰어난 거 같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감독님께선 내가 상대 배후로 침투해 수비를 괴롭히길 원한다. 항상 선수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좋은 말을 많이 해준다. 모든 선수가 자신감을 얻고 플레이하는 배경”이라고 덧붙였다.끝으로 김경민은 “우선 팀이 잘 돼야 하는 게 첫 번째 목표”라며 “강등권 경쟁에서 탈출하고 싶다. 아직 파이널 A를 포기한 게 아니다. 나 역시 공격 포인트를 더 올려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9.22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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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슈투트가르트’ 정우영이 본 오현규의 이적 불발…“독일에서도 화제였는데”

“독일 내에서도 화제였어요.”국가대표 출신 윙어 정우영(26·우니온 베를린)이 공격수 오현규(24·헹크)의 이적설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비록 후배의 이적은 불발됐지만, 다시 그다운 모습을 보여준 활약에는 박수를 보냈다.정우영은 17일 오후(한국시간) 한국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2025~26시즌에 대한 전망과 소감을 전했다. 이 인터뷰는 분데스리가의 주최로 진행됐다.화상 인터뷰 중 정우영에게 향한 질의 중 하나는 ‘후배’ 오현규의 이적설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앞서 오현규는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독일 현지에선 오현규가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치고, 서명만 남겨뒀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메디컬테스트 소식 뒤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의 과거 부상 이력을 문제 삼아 결국 협상을 취소했다는 보도가 뒤를 이어 의문부호가 찍혔다. 벨기에 현지에선 슈투트가르트가 막바지 이적료 할인을 위해 부상 문제를 꺼내 들었고, 이에 헹크가 제안을 취소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오현규는 우여곡절 끝에 헹크에 잔류했다.이미 분데스리가에서만 8년 넘게 활약한 정우영도 오현규의 이적설을 두고 “큰 화제였다”라고 돌아봤다. 마침 그의 친정 팀이 슈투트가르트이기도 하다. 정우영은 “동료들도 나에게 해당 이적설을 물어봤다. 워낙 독일에서도 큰 이적료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당시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 영입을 위해 투자한 이적료는 2700만 유로(약 440억원)에 달했다. 그는 “얘기를 듣고 오현규 선수가 꼭 이적하길 바랐다. 많이 배울 수 있는 팀이고, 독일에서 오현규 선수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길 원했다. 그에게도 ‘응원한다’는 말을 많이 했다”며 “이적이 불발됐을 때 바로 연락하진 못했다. 하지만 오현규 선수가 대표팀에서 그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그 뒤에 다시 연락했다”라고 웃었다. 실제로 오현규는 이적 불발 뒤 대표팀에 소집, 지난 10일 멕시코와의 경기에선 1골 1도움을 몰아치며 맹활약한 바 있다. 한편 독일 태생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이에 정우영은 “맞대결 경험은 떠오르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카스트로프 선수가 대표팀에 발탁된 뒤 리그 경기를 뛰는 걸 봤다. 모두가 알다시피 굉장히 저돌적인 선수다. 수비적인 부분, 공을 잡는 자세가 너무 좋다. 나도 묀헨글라트바흐전이 너무 기대된다. 한번 만나보고 싶다”라고 웃었다.정우영의 우니온 베를린은 오는 2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2025~26 분데스리가 4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9.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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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한 이정효 감독, FIFA 징계에 “대수롭지 않다…잘못했으니 벌받아야” [IS 수원]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광주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같은 날 광주의 징계 소식이 전해졌다. 경기 전 이정효 감독은 “10시 30분에 연락받았다. A매치 기간 너무 조용해서 불안했는데, 불안이 맞아떨어졌다. 크게 대수롭지 않다”며 “잘못했으니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이런 문제는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에서 잘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광주는 앞서 2023년 영입한 알바니아 출신의 아사니(에스테그랄) 연대기여금 미납으로 FIFA로부터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광주는 이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올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10명의 선수를 등록했다. 이들 중 실제 공식전에 나선 선수들이 있었던 터라 논란이 커졌다. 결국 FIFA는 지난 13일 KFA와 광주FC에 각각 보내온 공문을 통해 등록금지 징계를 미준수한 KFA에는 벌금 3만 스위스프랑(5250만원), 광주FC에 향후 두 차례 신규 선수 등록 금지와 1만 스위스프랑(175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KFA에 대한 징계는 향후 1년 동안 유사한 위반 행위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유예되며, 광주의 경우 두 번째 등록 기간에 대한 등록금지 징계가 1년간 유예된다. 광주는 2026년도 상반기 정기 등록 기간에는 선수 등록 제재를 받지만, 이후 하반기의 추가 등록 기간에는 신규 선수 등록이 가능하다. 이 제재는 국내 및 국제 등록 모두 해당한다.광주는 이번 징계에 관해 5일 이내에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다. FIFA에 이의 제기를 했을 때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에 관해 묻는 말에 “올 시즌은 올 시즌만 생각하고 싶다. 차후 일은 시즌이 끝난 후에 구단과 잘 이야기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A매치 휴식기를 보내고 온 이정효 감독은 “그래도 잘 보낸 것 같다. 선수들이 2주 동안 성장한 것 같고, 박인혁이 멘털·체력적으로 많이 좋아졌다. 전술적으로도 많이 이해하는 것 같다. 아침에 연락받기 전까지는 선수들이 밝게 훈련해서 기대를 하고 왔다”며 “축구선수는 운동장에서 보여주면 된다.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연습한 대로 좋은 모습 보여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사니가 떠난 자리는 박인혁이 메운다. 이정효 감독은 “현재는 그렇다. 박인혁 선수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신경 썼고, 전술적 부분을 잘 설명했다. 선수도 잘 따라와 줬기 때문에 오른쪽 윙으로 역할을 잘해줄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코리아컵 결승에 오른 광주의 현재 목표는 우선 파이널 A(1~6위)에 안착하는 것이다. 이정효 감독은 “목표, 결과 등 이 단어를 생각하면 선수들이 부담스럽고 재미없을 것 같다. 선수들에게 성장에 초점을 맞추자고 했다. 그럼 경기가 더 재밌고 과정이 재밌으면 이것저것 경기장에서 시도할 것으로 본다. 10경기 동안 매 경기 한 걸음씩 성장하자고 이야기했다. 그러다 보면 그날(코리아컵 결승전)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전북과 광주의 경기를 보러온 팬분들이 즐겁게 경기를 볼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정효 감독은 수원FC와 대결에 관해 “오늘 경기는 재미가 없더라도 끝까지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어떻게 보면 지루한 경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루함을 바꾸기 위해 전술적으로 많이 연습했다. 잘 구현되면 박진감이 넘치고 잘 안되면 답답하더라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넉 달 전 코리아컵 대결을 위해 수원종합운동장을 찾았던 이정효 감독은 원정 라커룸 등 미비한 시설에 관해 작심 발언을 남겼다. 그 후 수원종합운동장은 원정 시설 일부를 손봤다. 이 감독은 “그래도 개선이 됐다는 것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열심히 노력해 주셔서 조금 개선된 부분이 있어서 다행”이라며 웃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09.14 18:35
해외축구

팀 잃은 ‘SON’ 절친, 렉섬행 불투명…새 행선지로 친정팀 급부상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델레 알리(29)가 여전히 새 행선지를 찾고 있다. 최근 한 현지 매체는 그가 친정팀인 MK 돈스로 향하게 될 것이란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4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알리는 렉섬 AFC 이적 기회를 놓칠 것으로 보이지만, 그의 전 소속팀 중 한 곳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라고 전했다.알리는 지난 2010년대 토트넘 시절 공식전 269경기 67골 59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의 전성기를 이끈 핵심 미드필더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기복 등을 이유로 기량이 빠르게 하락세를 겪었다. 이후 에버턴, 베식타스(튀르키예) 등에서 커리어를 이어갔지만, 이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 채 공백기를 가졌다. 당시 알리는 정신 건강 문제와 수면제 중독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알리는 지난 2024~25시즌 1월 세리에 A 코모와 단기 계약을 맺으며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당시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의 부름을 받고 이탈리아 무대를 밟은 그는 감격스러운 데뷔전을 소화하기도 했으나, 해당 경기에서 거친 태클을 범하고 레드카드를 받는 등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이후 벤치에 앉아 기회를 기다렸으나, 끝내 출전 기록을 이어가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코모는 새 시즌을 앞두고 알리와의 결별을 택했고, 그는 이적시장이 닫힐 때까지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이후 알리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렉섬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렉섬은 캐나다 출신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구단주로 활약 중인 구단이기도 하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필 파킨슨 렉섬 감독은 부상자가 복귀하게 될 경우 25인 스쿼드를 모두 채울 것이라 밝히며 사실상 알리의 이적 가능성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신 매체는 새로운 행선지를 떠올렸다. 이날 스포츠바이블은 “알리의 렉섬 이적은 불가능해 보인다”면서 “대신 EFL 리그1(3부리그) MK 돈스로의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MK 돈스는 과거 토트넘 이적 전 알리가 몸담은 구단이기도 하다. 그는 MK 돈스 유소년 팀을 거쳐 프로 데뷔한 기억이 있다. 매체는 이어 전 선덜랜드 공격수 돈 굿맨의 전망을 덧붙였다. 굿맨은 최근 ‘Betway’와의 인터뷰 중 “알리에게는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알리도 단지 축구를 하고 싶어 한다. 기회를 찾아야 한다. 처음에는 무급으로 시작해야 할 수도 있다. 만약 내가 그라면, 절실하게 복귀를 원한다면 (친정팀) 복귀를 선택했을 거”라고 주장했다. 김우중 기자 2025.09.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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