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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출신 스넬 영입, 다저스 선발진 4명 몸값만 1조8762억원

LA 다저스가 사이영상 수상 출신의 블레이크 스넬(31)을 영입해 막강 선발진을 구축했다. 다저스 구단은 1일(한국시간) "스넬과 5년 총 1억8200만 달러(2542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발표를 했다.현지 언론은 다저스가 2025년 스넬, 오타니 쇼헤이(30), 야마모토 요시노부(26), 타일러 글래스노우(31), 토니 곤솔린(30), 보비 밀러(25)의 6선발 체제를 가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재활 중인 클레이턴 커쇼(36), 더스틴 메이(27) 등이 2025시즌 다저스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다. 이 중 스넬과 오타니, 야마모토, 글래스노우 4명의 계약 총액만 13억4350만 달러(1조8762억원)에 달한다. '투타 겸업' 오타니가 4명 몸값의 절반이 넘는 7억 달러(9776억원)를 차지한다. 투수와 타자로서 기대감이 모두 반영된 계약이나, 전세계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최고액 계약이다. 이어 다저스는 야마모토와 12년 총 3억2500만 달러(4539억원)에 계약했다. 투수로는 역대 최고 수준의 계약이다. 또한 글래스노우와 5년 총 1억3650만달러(1906억원)에 사인했다. 특급 선수를 단기간에 영입하다보니 스넬을 비롯해 오타니,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토미 에드먼 등과 지급 유예(디퍼·Defer) 계약을 했다. 당장의 연봉 부담을 피하기 위한 조처다. 그럼에도 다저스가 스넬을 영입한 것은 올 시즌 선발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포스트시즌(PS)에서 선발 투수가 부족해 '불펜 데이'를 운영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여파로 2024시즌을 타자로만 나섰다. 야마모토는 시즌 중반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고, 글래스노우는 시즌 막판 팔꿈치 부상을 당해 포스트시즌(PS)에도 결장했다. 올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다저스는 스넬을 영입하면서 내년 시즌에도 막강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스넬은 아메리칸리그(AL)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이던 2018년, 내셔널리그(NL)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은 2023년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전반기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기 12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1.45로 호투하며 몸값을 끌어올렸다. MLB 통산 성적은 76승 58패 평균자책점 3.19다. 다만 스넬, 오타니, 야마모토, 글래스노우 모두 올 시즌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내구성에 물음표를 안고 있어 다저스가 투자 대비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이형석 기자 2024.12.01 14:33
해외축구

‘데뷔전인데 패스 성공률 95%’ 홍현석, 이적 이틀 만에 파격 선발→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벨기에 KAA 헨트를 떠나 독일 마인츠05로 이적한 홍현석(25)이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이적이 공식발표된 지 불과 이틀 만이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패스 성공률이 무려 95%에 달했다. 강한 압박으로 득점에 관여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홍현석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슈투트가르트 원정 경기에 이재성(32)과 나란히 선발로 출전했다. 3-4-3 전형의 마인츠05 좌우 날개를 두 한국 국가대표 이재성과 홍현석이 맡는 형태가 됐다.홍현석의 마인츠05 이적이 발표된 건 지난달 29일. 홍현석은 이적 후 불과 이틀 만에 선발 기회를 받았다. 이적생이 이렇게 빨리 기회를 받는 게 흔치 않은 데다 분데스리가 무대 자체가 처음인 선수라는 점에서 더욱 파격적인 결정이기도 했다. 홍현석에 대한 구단의 신뢰가 얼마나 두터운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홍현석은 패스 성공률 95%로 답했다. 폿몹,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날 홍현석은 19차례 패스를 시도해 단 1개만 실패했다. 롱패스는 1개를 정확하게 동료에게 전달했다. 직접 상대 골문도 노렸다. 전반 추가시간 절묘한 박스 안 침투로 슈팅 기회까지 잡았지만 슈팅이 수비에 가로막혀 아쉬움을 삼켰다.공격 포인트를 직접 올리진 못했어도 득점 장면에 관여하기도 했다.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15분 중앙선 부근에서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의 패스를 끊어냈고, 이 차단이 결국 측면 크로스에 이은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헤더 동점골로 이어졌다.경합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상대와 볼을 다퉜다. 지상볼 경합은 5차례 중 2차례 이겨냈고, 2차례 파울을 얻어내기도 했다. 인터셉트와 클리어링도 각각 2회씩 기록하는 등 수비적인 측면에서도 힘을 보탰다. 이후 홍현석은 2-2로 맞선 후반 19분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폿몹, 소파스코어 평점은 모두 6.7점으로 준수한 평점을 받았다. 분데스리가 데뷔전부터 나름의 존재감을 보였다는 데 의미가 컸다. 앞으로 꾸준히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 역시 커지게 됐다. 경기는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로 끝났다. 홍현석이 나간 뒤 마인츠는 후반 43분 실점하며 벼랑 끝에 몰렸으나 추가시간에 터진 극장골 덕분에 승점 1을 챙겼다.홍현석과 함께 출전한 이재성은 후반 42분 교체될 때까지 87분을 소화했고, 팀의 핵심 자원답게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보여줬다. 폿몹 평점은 7.2점, 소파스코어는 7.4점으로 팀 내 상위권이었다. 김명석 기자 2024.09.01 06:25
해외축구

‘오징어게임 패러디’ 홍현석 품은 마인츠 구단 ‘유쾌한 오피셜’ 화제

홍현석(25)을 영입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 구단이 세계적인 흥행작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오피셜로 화제가 됐다. 오징어게임 배경음악과 합성 사진 등을 활용한 센스 있는 발표에 팬들도 박수를 보내고 있다.마인츠05 구단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SNS) 등을 통해 홍현석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면서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영상과 사진 등도 함께 공개했다. 영상에는 오징어게임의 배경음악 등이 활용됐고, 오피셜 사진 이미지 역시도 오징어게임을 활용한 모습이었다. 홍현석의 영입을 공식 발표한 이미지 내 글씨체 등에도 오징어게임이 활용됐다.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만 들고 사진을 찍는 게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마인츠05 구단의 세심한 준비가 눈에 띈다. 홍현석 영입에 진심이었음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한데, 실제 마인츠 구단은 홍현석 영입을 위해 이번 여름 가장 많은 이적료를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료는 400만~600만 유로(약 60억~89억원)선으로 알려져 있다.오징어게임을 활용한 오피셜이 공개되자 팬들도 박수를 보냈다. 한 팬은 SNS를 통해 ‘마인츠가 이런 센스가 있는 구단이었나’라며 호평했고, 축구 커뮤니티 등에서도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유쾌한 오피셜에 마인츠 구단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날 공식발표를 통해 홍현석의 이적사가도 막을 내리게 됐다. 벨기에 KAA 헨트에서 뛰던 홍현석은 당초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이 유력했으나, 협상이 지지부진한 사이 마인츠가 영입전에 뛰어들어 영입을 마무리했다. 일찌감치 유럽 무대에 진출했던 홍현석은 마인츠 입단을 통해 유럽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고, 마인츠 구단 역시 2선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등을 소화할 수 있는 홍현석의 영입을 통해 이적시장 막판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 4년, 등번호는 14번이다. 마인츠05에는 대표팀 선배이기도 한 이재성(32)이 활약하고 있는 팀이라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실제 홍현석은 이적이 확정된 뒤 이재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소식을 전했고, 이재성도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05 스포츠디렉터는 홍현석의 영입 확정 뒤 “기술적이고 창의적인 선수이자, 골을 넣을 줄 아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홍현석도 “세계 최고 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 새로운 커리어가 정말 기대된다”고 했다.홍현석이 마인츠05에 입단하면서 한국축구는 새로운 유럽축구 빅리거가 탄생하게 됐다. 이미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도 해결한 데다 A대표팀 일원으로도 활약 중이어서 차세대 중원 자원으로서 기대감도 더욱 커지게 됐다. 홍현석은 이르면 오는 31일 오후 10시 30분 열리는 슈투트가르트 원정을 통해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4.08.29 19:48
해외축구

‘독일 3부→오스트리아·벨기에 1부 찍고 빅리그로’ 홍현석, 마인츠 입단…이재성과 한솥밥 [공식발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홍현석(25)이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놀라운 이적에 성공했다. 당장 튀르키예 리그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던 그가, 최종적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마인츠 구단은 29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인츠는 또 한 명의 한국 선수를 영입했다”라고 운을 뗀 뒤 “KAA 헨트(벨기에)에서 활약한 홍현석은 마인츠로 이적했다. 25세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구단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구단은 홍현석에 대해 “홍현석은 울산 HD를 거쳐 LASK(오스트리아), KAA 헨트에서 활약했다. 왼발잡이인 그는 벨기에 리그에서 공식전 104경기 18골 20도움을 올렸다. LASK에선 국제 무대 경험을 쌓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와 콘퍼런스리그(UECL)에서 42경기 5골 10도움을 올렸다”라고 소개했다.이어 “지난해 아시안게임(AG) 금메달까지 목에 건 홍현석은 2023년부터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홍현석은 17세 이하 대표팀부터 청소년 대표팀을 모두 거쳤다”라고 주목했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단장은 구단을 통해 “홍현석은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창의적이며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유연하게 활용될 수 있는 선수”라며 “그는 팀을 위해 많은 활동량을 소화할 수 있어 우리 팀에 매우 적합하다. 친근한 성격으로 라커룸에서도 바로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애초 홍현석의 이적은 ‘깜짝 소식’에 가깝다. 바로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그는 트라브존스포르(튀르키예)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이적설이 나왔을 때, 벨기에를 떠나 튀르키예 리그로 향하는 그의 선택에 일부 팬이 의문부호를 드러냈다. 이에 홍현석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것이다. 에이전트는 가지 말자고 했다”라고 했을 정도다. 일부 팬은 UEFA 리그 랭킹 8위의 벨기에 리그를 두고, 10위인 튀르키예로 향하는 그의 선택에 의문부호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당시 튀르키예와 벨기에 일부 매체는 홍현석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설을 보도했다. 이적료 450만 유로(약 66억원)에, 별도의 보너스까지 지급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결과적으로 홍현석은 튀르키예 리그가 아닌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마인츠는 29일 오전 일찌감치 SNS 게시글을 통해 새 영입생 발표를 예고했는데, 사진 내 실루엣이 홍현석을 연상시키며 사실상의 ‘오피셜’을 찍었다. 그리고 이날 오후 홍현석의 입단 영상과 사진을 동시에 게시했다. 마인츠 구단은 영화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포스터를 게시하며 홍현석의 입단을 조명하기도 했다.길고 긴 이적 사가에 마침표를 찍은 홍현석은 구단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건 꿈과 같은 일”이라며 “이적하기 전 이재성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매우 기뻐하며 따뜻하게 환영해 줬다. 달리기 능력은 나의 차별화된 요소이며, 공을 달고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할 때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 마인츠에서 내 커리어의 다음 단계가 정말 기대되며, 팬들은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마인츠는 지난 시즌 힘겨운 강등 경쟁 끝에 리그 13위에 머물며 간신히 잔류했다. 지난 2월 지휘봉을 잡은 보 헨릭센 감독이 여전히 팀을 이끌고 있다. 이적시장에선 3명의 선수를 이적료를 내고 데려왔다. 마인츠가 여름 이적시장 지불한 이적료는 730만 유로(악 108억원)인데, 이 중 홍현석의 이적료는 400만 유로(약 60억원)로 가장 비중이 크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마인츠 구단 역사상 17위에 해당하는 이적료다. 마인츠는 오는 31일 슈투트가르트와 2024~25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8.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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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측면 자원 김륜성 임대 영입…여름 이적시장에서만 7명 보강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측면 자원 김륜성(22)을 임대 영입했다.부산은 29일 오후 “구단은 포항으로부터 김륜성을 임대 영입해 측면을 보강했다”라고 전했다.부산 유니폼을 입게 된 김륜성은 2002년생의 젊은 윙어다. 왼쪽에서 윙포워드·윙백·풀백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으로서 크로스와 스피드가 뛰어나고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다.포항 유스인 포철중-포철고 출신의 김륜성은 U17, U23 등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는 등 차세대 풀백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포철고 재학 시절인 2020년에는 팀의 K리그 U18 챔피언십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포항에 우선 지명으로 합류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김륜성은 입단 첫해 왼쪽 풀백으로 리그 13경기에 기용되는 등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다. 이듬해인 2022년에는 김천상무로 입대했고, 2023년 10월 K리그2 천안전에서 도움을 기록해 프로 데뷔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상무에서는 K리그1 4경기, K리그2 10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했다.김륜성은 구단을 통해 “부산에 오게 돼서 기쁘다. 제 장점을 살려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부산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총 7명을 보강했다. 공격진에는 음라파와 이준호를 영입해 스트라이커를 보강했다. 유스 출신 유망주 유승주와도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중원에는 유헤이를 데려와 무게감을 더했다. 유스 출신 센터백 정성우를 영입함으로써 수비진도 보강했다.특히 부산은 시즌 초부터 숙제였던 풀백 자원 보강을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해결했다. 오른쪽에는 강지훈, 왼쪽에는 김륜성을 데려와 부산의 측면 자원인 성호영·천지현·권성윤·김도현 등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김륜성을 영입해 측면을 보강한 부산은 29일 구덕운동장에서 충북청주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김륜성은 빠르면 오는 8월 10일 서울 이랜드와의 원정경기부터 부산에서의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4.07.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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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마틴 아담, 2년 만에 울산 떠난다…“두 번의 우승 항상 기억할 것”

헝가리 출신의 공격수 마틴 아담이 울산 HD와 계약을 해지했다.울산은 5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22년 7월 울산에 합류해 타고난 골 결정력과 잊지 못할 극장 골을 보여준 헝가리의 스트라이커 마틴 아담이 울산을 떠난다. 그동안 함께했던 마틴 아담 선수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마틴 아담의 축구 인생에 늘 행복만 가득하길 기원하겠다”고 결별을 발표했다.2년 전 울산 유니폼을 입은 아담은 17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여름 이적시장 기간 팀에 합류해 K리그1 14경기에 출전, 9골 4도움을 기록했다. 전북 현대와 리그 막바지 우승 경쟁이 한창이었는데, 전북과 35라운드에서 후반 막판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아담은 지난 시즌에도 리그 30경기에 나서 5골 4도움을 올리며 팀의 2연패에 기여했다.다만 지난해부터 주민규가 팀에 입단하면서 붙박이 주전으로 뛰진 못했다. 아담은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울산에 좋은 기억을 선물한 아담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그는 같은 날 SNS(소셜미디어)에 “울산 팬 여러분, 팀 동료들 그리고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라며 “이제 울산을 떠나게 돼 이별의 시간이 찾아왔다. 2년간 함께한 훌륭한 시간들을 가슴 속에 끝까지 묻어 두겠다. 두 번의 우승 타이틀, 제가 기여한 중요한 골들, 그리고 함께 이룬 승리와 성공들. 이제 새로운 도전을 찾아 나서지만, 항상 이 시절을 기억할 것이다.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함께했던 시간들을 잊지 않겠다. 함께해줘서 감사하다. Vamos(바모스), 울산”이라고 적었다. 아담의 빈자리는 야고 카리엘로(브라질)가 메울 전망이다. 올 시즌 전반기까지 강원FC 소속으로 뛰었던 야고는 최근 울산과 계약했다. 공식발표만 남은 상황이다.야고는 지난해 11경기에서 1골 1도움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에는 18경기에 출전해 9골 1도움을 기록했다.김희웅 기자 2024.07.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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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또 ‘유럽파’ 탄생, 엄지성 英 스완지 간다…기성용 이어 2번째

프로축구 광주FC의 프랜차이즈 스타 엄지성(22)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스완지 시티 이적을 확정했다.광주는 3일 오후 5시 구단 노동일 대표이사와 스완지시티 대표 간 화상 회의를 통해 이적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고 엄지성의 스완지 시티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성용(FC서울)에 이은 한국 선수 두 번째 스완지 입단이다.엄지성은 산하 유스인 광주FC U18 금호고 출신으로 2021년 졸업과 동시에 콜업되어 프로 무대를 밟았다. 프로 첫 해 37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2022년에는 28경기 9골 1도움으로 K리그2 베스트11 선정은 물론 K리그2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하는 등 에이스의 면모를 뽐냈다.또 같은 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발탁,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이름을 알렸다. 애초 엄지성의 스완지 이적은 지난달 마무리 되는 듯했다. 그러나 좀체 공식발표는 나오지 않았는데, 일각에서는 광주가 이적료를 더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최종 결정을 보류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그러나 구단 관계자는 “구단은 그동안 스완지 시티와 지속해서 소통을 이어오고 있었으며, 금일 오후 5시 노동일 대표와 스완지 대표가 화상 미팅을 통해 최종 의사를 결정키로 했다”면서 “구단은 여러 이해관계 속에서도 오로지 구단의 프랜차이즈 선수인 엄지성 선수의 성공에 포커스를 맞추고 이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유럽 진출을 꿈꿨던 엄지성은 스완지행을 간절히 바랐다. 특히 루크 윌리엄스 스완지 감독이 엄지성 영입을 열망했고, 양측은 영상 통화로 교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지성이 스완지에 마음을 뺏긴 이유다.엄지성의 유럽 도전이 시작될 스완지는 국내에서 기성용(FC서울)이 활약한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스완지는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했는데, 현재는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이다. 지난 시즌을 리그 14위로 마쳤다.김희웅 기자 2024.07.0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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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 스완지 이적 오늘 결정, 이적료 루머로 다소 지체” 광주 항변

엄지성(광주FC)의 스완지 시티 이적이 이뤄질 전망이다.광주 구단 관계자는 3일 “엄지성 선수의 스완지 시티 이적은 이미 기정사실로 되었으나, 이적료에 대한 무분별한 루머들로 인해 다소 지체된 바 있다”고 전했다.엄지성의 스완지 이적은 지난달 마무리 되는 듯했다. 그러나 좀체 공식발표는 나오지 않았는데, 일각에서는 광주가 이적료를 더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최종 결정을 보류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그러나 구단 관계자는 “구단은 그동안 스완지 시티와 지속해서 소통을 이어오고 있었으며, 금일 오후 5시 노동일 대표와 스완지 대표가 화상 미팅을 통해 최종 의사를 결정키로 했다”면서 “구단은 여러 이해관계 속에서도 오로지 구단의 프랜차이즈 선수인 엄지성 선수의 성공에 포커스를 맞추고 이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지난달 30일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엄지성을 제외했다. 사실상 엄지성의 스완지행을 인정, 남은 시즌 그의 공백을 메울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엄지성은 이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그동안 유럽 진출을 꿈꿨던 엄지성은 스완지행을 간절히 바랐다. 특히 루크 윌리엄스 스완지 감독이 엄지성 영입을 열망했고, 양측은 영상 통화로 교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지성이 스완지에 마음을 뺏긴 이유다. 2002년생인 엄지성은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 등 2선 전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자원이다. 빠른 발을 지녔고, 양발 활용 능력이 빼어나다. 슈팅력, 드리블 등 고루 좋은 능력을 갖췄다. 2021시즌 광주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한 뒤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광주가 K리그2에 속한 2022시즌에는 리그 28경기에 나서 9골 1도움을 기록, 팀 우승을 이끌고 영플레이어상도 거머쥐었다.엄지성의 유럽 도전이 시작될 스완지는 국내에서 기성용(FC서울)이 활약한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스완지는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했는데, 현재는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이다. 지난 시즌을 리그 14위로 마쳤다. 김희웅 기자 2024.07.03 17:21
프로축구

‘더 큰 꿈을 위해’ 울산 로컬 보이 설영우, 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적 [공식발표]

울산에서 나고, 자란 로컬 보이 설영우가 츠르베나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으며 처음으로 해외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프로축구 울산 HD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설영우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설영우는 1998년 5월생으로 울산의 유소년 팀 현대중학교(U15), 현대고등학교(U18)를 거쳐 울산대학교로 진학, 3학년을 마치고 2020년 울산 프로팀에 드디어 합류했다.설영우는 지난 2020년 10월 18일 울산의 영원한 숙적 포항스틸러스와의 ‘동해안더비’에서 깜짝 선발로 나서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 경기에서 무결점의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준 설영우는 데뷔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을 뿐만 아니라 영 플레이어 상(신인상)까지 손에 거머쥐었다. 좌우 풀백 포지션을 모두 소화하며 울산의 만능 수비수로 자리 잡았고 이후 올 시즌까지 울산에서만 K리그 1 총 120경기에 나서며 팀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나아가 다섯 시즌 동안 5득점 11도움을 올리며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무엇보다 지난 시즌 K리그 1 포항과의 36라운드에서 역전극의 시작을 알리는 동점골, 전북현대와의 최종전38라운드에서 결승골이자 선제골을 터뜨리며 팬들의 확실한 ‘설스타’로 자리 잡았다. 클럽 월드컵 진출 대역전 극의 시작을 알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2023~24 8강전 전북과 2차전 결승골 득점은 덤이다. 작년을 기점으로 설스타의 실력과 영향력은 울산과 아시아를 뛰어넘었다. 지난해부터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가슴팍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2023년 6월 20일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우측 풀백으로 출전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와일드카드로 이름을 넣으며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금의환향뿐만 아니라 병역까지 해결하게 되어 대한민국 축구의 최고 유망주 반열에 올랐다.설영우의 국가대표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전 경기 출장하며 본인의 진가를 전 국민들에게 증명했다. 단 한경기를 빼고 풀타임 출전하며 실력과 체력 모두 뽐냈다. 무엇보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조규성의 득점을 도우며 이른바 쇼앤프루브, 증명에 화룡점정을 찍었다.양쪽 측면을 모두 맡을 수 있고 공격력까지 갖춘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설영우는 올해 초부터 해외 복수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기 시작했다. 그중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소속의 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올해 초부터 설영우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결국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설영우는 프로 첫 이적이자 해외 진출을 하게 됐다. 우수한 자원을 이적시키는 데에 있어 울산 구단도 앞으로의 선수단 운영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울산 선수단엔 유스팀 출신의 장시영과 최강민 그리고 최근 포지션 변경으로 팀 승리에 공헌하고 있는 윤일록까지 있다. 나아가 설영우 선수의 성장과 변화를 위해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결정을 지지하겠다는 판단으로 울산 구단은 고심 끝에 설영우 선수의 이적에 합의했다.울산 구단은 지난 겨울 즈베즈다가 제안한 그리고 최근 여러 매체들의 추측보다 상향된 조건과 대우로 설영우 선수를 즈베즈다로 이적시켰다. 이외 구체적인 조건은 울산과 즈베즈다의 상호 합의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한편, 설영우는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킥오프 될 하나은행 K리그1 18라운드에 경기장을 찾아 환송회에 참여, 해당 행사를 마치고 메디컬과 최종 사인 절차를 위해 세르비아로 이동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4.06.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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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강상우, 베이징과 계약 해지…FC서울 이적 유력

강상우(31)가 베이징 궈안(중국)과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의 몸이 됐다. 차기 행선지는 FC서울이 유력하다. K리그로 돌아오면 지난 2022년 포항 스틸러스 시절 이후 약 2년 만이다. 김기동 감독과는 새로운 팀에서 재회하게 됐다.베이징 구단은 7일(한국시간) “강상우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 2년 간 강상우는 베이징 소속으로 59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었다. 베이징 궈안에서 보여준 강상우의 노력과 수고에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커리어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했다.강상우는 지난 2022년 포항을 떠나 베이징으로 이적하며 커리어 처음 중국 무대로 향했다. 계약은 올해 12월까지였다. 그러나 1년 더 앞당겨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베이징에선 지난 2022시즌 중국 슈퍼리그 31경기(선발 29경기)에 출전해 4골·7도움, 지난 시즌엔 26경기(선발 21경기) 8골·5도움을 각각 쌓았다. 지난해 FA컵에서도 1골을 넣었다. 지난해 9월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당시 감독의 깜짝 부름을 받고 국가대표팀에 복귀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만 교체로 나서 12분을 뛴 뒤 다시 대표팀과 멀어졌다.베이징을 떠난 강상우는 서울에 새 둥지를 틀 예정이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강상우는 이변이 없는 한 입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서울 이적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강상우가 서울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014년 포항에서 데뷔한 뒤 상주 상무에서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고 K리그에선 줄곧 포항에서만 뛰었다. 포항 소속으로 K리그1 160경기에 출전해 10골·20도움을 기록했다. 김기동 감독과는 서울에서 재회하게 됐다. 강상우는 김 감독이 포항 수석코치에 이어 감독으로 재임하던 기간 포항에서 오랜 인연을 맺었다. 김기동 감독은 강상우의 전북 현대 이적설이 돌던 지난 2022년 1월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 당시 “계속 같이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긴 했지만 결국 ‘너에게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라’고 했다. 어떤 선택을 하든 응원하겠다. 구단 자금 사정도 봐야 하고, 내 욕심만 차릴 수는 없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고, 구단에 많은 도움을 주며 떠나는 모습에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며 제자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는데, 서울에서 다시 사제의 연을 이어가게 됐다.강상우가 합류하면 서울은 측면 수비에 대한 고민을 크게 덜 수 있을 전망이다. 강상우는 양쪽 측면 수비가 모두 가능하고, 베이징에선 주로 윙어로 뛰었을 만큼 공격적인 능력이 탁월한 선수다. 2020시즌엔 12개의 도움(상주 5개·포항 7개)을 기록하며 K리그1 도움왕 타이틀도 품었다. 측면 수비와 함께 측면에서의 공격 지원에도 큰 힘을 보탤 수 있다. 서울은 지난 1일 광주FC 원정 개막전 당시 풀김진야와 박동진이 양 측면 풀백으로 나섰고, 이태석이 교체로 투입됐다. 새로 합류한 최준은 서울 데뷔전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강상우까지 합류하면 더욱 두터운 측면 수비진용을 갖추게 됐다.서울은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개막전을 통해 김기동호 체제 첫 승에 도전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제시 린가드 효과로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 역대 홈 개막전 최다 관중인 4만명 이상 운집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강상우가 합류하면 린가드와 함께 이적생들 간 호흡에도 관심과 기대가 쏠릴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4.03.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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