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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종주국 위엄’ 한국,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13회 연속 종합우승…상복도 터졌다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13회 연속 종합우승을 확정한 한국이 대회 마지막 날에도 금메달을 휩쓸었다.한국 대표팀은 4일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2개 부문에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자유품새 17세 초과 복식전에 출전한 김성진(용인대)과 정하은(포천시청)은 예선 4위로 결선에 오른 뒤 환상적인 호흡과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며 9.44점을 받아 필리핀(9.26점), 대만(9.16점), 태국(9.06점) 조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공인품새 남자 50세 이하 단체전에서는 지호용(고수회), 이준(도복소리), 송기성(명장태권도장)이 팀을 이뤘고, 결승에서 대만을 8.84점-8.74점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수확했다.2006년 서울에서 열린 초대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13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태권도 종주국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한국은 지난달 30일부터 닷새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42개 중 27개 부문에 출전, 금메달 1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딴 미국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만이 그 뒤를 이었다. 상복도 터졌다. 공인 품새 남녀 최우수선수(MVP)에는 3연패를 달성한 이주영(한국체대·30대 이하부)과 중국 주위샹(청소년부)이 선정됐다.자유품새 부문에서는 변재영(성호중·17세 이하)과 차예은(용인시청·17세 초과)이 MVP를 차지했다.한국의 신현창, 엄재영 코치는 남자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조정원 WT 총재는 “세계품새선수권은 유소년부터 65세 이상 장년부까지 전 연령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세계 무대에서 겨루는 유일한 종목”이라며 “이번 대회는 태권도가 전 세계적으로 저변을 확대하며 실력 평준화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2년 후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만나자”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12.05 09:02
스포츠일반

국내 유일 남자 선수 변재준 빛났다...후쿠오카 세계선수권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새 역사

‘아티스틱 스위밍에 남자 선수도 있어?’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혼성 듀엣에 출전한 변재준(20·경희대)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한 사람이 많을지 모른다. 아티스틱 스위밍에도 남자 부문이 있다. 과거 이 종목은 여자 선수만 참가했으나 2015년 카잔 세계선수권대회 때부터 남자 선수도 아티스틱 스위밍에서 실력을 겨루게 됐다. 이번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아티스틱 스위밍 솔로 테크니컬, 솔로 프리, 남자 듀엣, 혼성 듀엣이 진행됐으며 단체전인 아크로바틱 루틴에는 한팀 참가 선수 8명 중 남자 선수가 두 명까지 들어갈 수 있다. 2024 파리 올림픽부터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아티스틱 스위밍 단체전에 남자 선수가 참가한다. 변재준은 한국 유일의 아티스틱 스위밍 남자 선수다. 이번 대회 혼성 듀엣에 김지혜(19·경희대)와 함께 혼성 듀엣 테크니컬, 프리에 출전해 모두 결승에 올랐고 두 종목 모두 결승에서 10위를 기록했다. 변재준은 1990년대 인기 발라드 가수 변진섭의 아들이다. 어머니는 아티스틱 스위밍 대표 출신인 이주영씨다. 아티스틱 스위밍의 매력에 빠져 선수가 됐지만, 이번에 첫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까지 나홀로 고군분투해왔다. 변재준은 국내 유일한 남자 선수라 국내에서는 참가할 대회가 없다. 자비로 아티스틱 스위밍 남자 선수가 참가할 수 있는 국제대회에 참가하며 실력을 키웠다. 초등학교 동창인 김지혜와 혼성 듀엣 팀을 결성한 것도 불과 3개월 전이었다. 짧은 훈련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한 결과 결승행, 톱10이라는 값진 결과가 나왔다. 변재준은 22일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 후 인터뷰에서 "이제 솔로 종목에 남자 선수도 출전할 만큼 아티스틱 스위밍에서 남자 선수를 봐주기 시작했다. 이렇게 기회를 많이 준다는 게 기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 그러나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아티스틱 스위밍 남자 솔로나 듀엣 부문은 아직 정식종목이 아니라 변재준은 이 대회들에는 참가할 수 없다. 변재준은 내년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듀엣에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게 목표다. 변재준은 “한국에 가면 당장 운동해야 한다”며 의욕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변재준이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로 남자 선수로서 아티스틱 스위밍 결승행에 성공한 것을 비롯해 허윤서(17·압구정고)는 여자 솔로 프리 결승 6위, 이리영(22·부산수영연맹)은 여자 솔로 테크니컬 결승 9위를 기록했다. 허윤서와 이리영이 나선 듀엣에서는 프리와 테크니컬 모두 예선 13위로 12팀이 출전하는 결승행에 아쉽게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가능성을 발견한 허윤서-이리영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듀엣 부문에서 메달 가능성을 봤다. 아시안게임 아티스틱 스위밍은 솔로 부문이 정식 종목이 아니고 듀엣과 단체전만 있다. 개인전에서 성과를 거둔 이들은 아시안게임 듀엣에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이은경 기자 2023.07.23 11:54
스포츠일반

1코스 승률 35%, 인코스 강자 적극 공략하라

경정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하지만 배정받는 코스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경정은 통상적으로 1~2코스를 인코스, 3~4코스를 센터코스, 5~6코스를 아웃코스라고 칭한다. 경주출발 코스를 결정하는 방식은 계류장에서 모터보트 출발과 동시에 진입코스를 경쟁하는 코스쟁탈방식이 아닌 순번대로 진입하는 고정진입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스타트 후 첫 번째 승부 시점인 1턴 마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1코스가 가장 유리하다.편성과 모터 기력에 따라 언제든지 아웃코스에서도 주도권을 잡을 수 있으나 역대 코스별 입상률을 분석해 보면 아웃코스에 비해 인코스가 압도적으로 우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최근 3년(2020년 이후) 코스별 승률을 살펴보면 인코스인 1코스는 총 2736경주 중 1착 958회로 35%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2코스는 605회로 22%를 보이고 있는 반면 3코스 442회, 4코스 381회로 각 16%와 13%의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아웃코스의 승률은 현저히 떨어져 5코스는 224회로 8%, 6코스는 126회로 5%에 머물고 있다. 1코스의 유리한 흐름은 최근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51회차(12월 22일) 2일차 경주 결과를 봐도 1코스 출전 우승 8회, 준우승 6회로 총 17경주 중 14경주에서 입상하는 결과를 보였다.올해 첫 경주였던 2회차(1월 11일, 12일)에서 1코스 입상률은 더욱 올라갔다. 1일차에는 우승 13회, 준우승 2회, 3착 1회로 단 한차례만 제외하고 1코스에 배정받은 선수들이 모두 입상권 안에 들어갔다. 2일차도 우승 6회, 준우승 4회, 3착 2회를 기록해 코스의 유리함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1코스가 강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선수들의 기량 평준화를 들 수 있다. 훈련원에서 담금질을 충분히 하고 데뷔한 막내 기수인 15, 16기들도 상대적으로 1코스에서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16기 중에는 나종호를 필두로 홍진수, 전동욱이 간과할 수 없는 실력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 15기 중에서는 정세혁과 한준희가 코스 공략법을 잘 알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선배 기수 중에서는 김응선, 이주영, 한종석을 비롯해 이동준 등이 승부 코스로 활용하고 있다.모터 역시 승부의 중요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초발기라고 해서 입상 보증형으로 평가되는 최강 모터들이 존재했지만 소음을 줄이기 위한 감음장치를 장착한 후에는 상대적 우월감은 줄어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병준 경정 쾌속정 팀장은 “경주 추리에 있어 1코스가 모든 데이터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다면 팬들도 이에 맞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며 “선수의 코스 데이터를 보고 1코스에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선수라면 인정하고 남은 한자리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하고, 인지도가 떨어지더라도 가능성을 보인다면 공격적으로 노려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18 05:41
연예일반

윤소희, 이하늬·정호연·조진웅과 한솥밥… 사람엔터와 새 출발

배우 윤소희가 사람엔터테인먼트(사람엔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사람엔터 측은 25일 “윤소희는 매력적인 비주얼과 독보적인 분위기, 무한한 재능을 두루 갖춘 배우다.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윤소희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밝혔다. 윤소희는 2013년 엑소 ‘늑대와 미녀’ 뮤직비디오로 데뷔한 이래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연애 말고 결혼’, ‘군주 - 가면의 주인’, ‘마녀의 사랑’, ‘팽’, ‘고스트 닥터’, 영화 ‘장수상회’, ‘목숨 건 연애’ 등에서 열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2017년 더 서울 어워즈에서 드라마 부문 여우신인상을 수상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팔로우미리뷰ON’, ‘클래식은 왜그래 시즌 2’ 등의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MC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문제적 남자’, ‘어쩌다 어른’과 같은 인문학 퀴즈 예능에서 남다른 지성을 뽐냈다. 사람엔터에는 고준, 공명, 권율, 김민하, 김성규, 김성식, 박규영, 변요한, 송재림, 심달기, 엄정화, 이기홍, 이서준, 이주영, 이하늬, 전채은, 정인지, 정호연, 조진웅, 최수영, 최원영, 최희서, 한예리 등의 배우들이 소속되어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25 18:52
프로농구

'아시아 MVP' 이주영 "농구대통령보다 슛이 좋다고요? 노노...단기 목표는 대학리그 최고 되는 것" [IS인터뷰]

“강한 수비라는 한국의 팀 컬러를 보여준 게 좋았죠.” 직접 만나본 아시아 청소년농구 최우수선수(MVP) 이주영(18·삼일상고)은 쾌활하고 긍정적인 고교생 선수였다. 그는 지난달 28일 이란 테헤란에서 막을 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18세 이하(U18)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고 MVP를 거머쥐었다. 이주영은 키 1m89㎝의 장신 가드다. 내외곽을 두루 활용하는 공격력이 장점이다. 키가 크지만, 전형적인 포인트가드라 해도 손색없을 만큼 드리블이 안정적이다. 이주영은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경기당 평균 23.2득점 4.6어시스트 3.4리바운드로 단연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그가 ‘대형 유망주’로 꼽히는 진짜 이유는 바로 수비에서의 활약 때문이었다. U18 대표팀의 이세범 감독은 예선 때는 맨투맨 수비를 활용하다가 토너먼트에 들어가면서부터 3-2 드롭존 수비를 써서 상대의 실책을 유도했다. 10대의 한국 선수들은 8강에서 이란, 4강에서 중국, 결승에서 일본을 차례로 꺾었다. 아시아의 강팀들을 '도장 깨기' 하듯 연달아 꺾고 챔피언이 됐다. 특히 중국전에서는 1쿼터 한때 19점 차까지 끌려갔는데도 대역전승을 이뤄냈다. 그 힘이 수비였다. 이주영은 3-2 드롭존에서 앞선의 세 명 중 가운데 위치해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수비를 책임지는 역할을 해냈다. 그는 “지도자들이나 선배님들이 늘 수비를 강조하신다. 수비를 잘해내는 건 너무 힘든데, 이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보면서 남다른 성취감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우승이 동료들 덕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주영은 “이번 대표팀에선 강성욱(제물포고), 이채형(용산고)과 나까지 앞선에서 움직인 세 명의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 그게 우승의 힘이었던 것 같다. 고등학교 전국대회에 나가면 다른 학교의 라이벌들인데, 잘하는 친구들과 함께 대표팀에서 뛰어보니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주영은 “내가 공격적인 성향이 더 강하다면 채형이는 수비 기여도가 크다. 이번 대회 인도전에서 스틸을 10개 해내면서 트리플 더블을 했다. 정말 대단한 친구다. 대표팀 주장도 맡아서 리더 역할도 했다”며 친구 칭찬에 열을 올렸다. 또 “나도 드리블에는 자신이 있지만, 성욱이는 나보다 더 안정적이다. 배울 점이 많다”고도 덧붙였다. 이채형은 이훈재 전 대표팀 코치의 아들, 강성욱은 강동희 전 감독의 아들이다. 이주영의 아버지는 농구 선수 출신은 아니지만, 아들의 농구 기본기 교육에 열성이 대단했다. 이주영은 “초등학교 때 안산 벌말 초등학교로 전학을 가면서 홍사붕 코치님 지도를 받았다. 많이 부족했던 드리블 실력이 쑥쑥 늘어났다. 안희욱 스킬 트레이너 선생님께도 따로 배웠다. 무엇보다 아버지가 집 옥상에 훈련 공간을 만들어 주셔서 하루에 40~50분씩은 무조건 드리블 훈련을 하게 하셨다. 솔직히 그때는 너무 힘들었고, 왜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가기도 했다. 그런데 점점 기본기 훈련의 효과를 체감하면서 나 역시 더 즐겁게 훈련하게 됐다”고 돌아봤다. 최근 허재 고양 캐롯 대표가 KBS 인터뷰에서 이주영의 플레이 영상을 보고 "슛은 나보다 낫다"고 칭찬한 게 화제였다. 이주영은 이 이야기가 나오자 표정이 확 밝아졌다. '허재 대표 말이 맞는 것 같다'고 덕담하자 그는 "에이, 말도 안 된다. 그분은 농구 대통령인데..."라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삐져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농구팬들은 벌써부터 이주영이 프로에 곧바로 진출하거나 아예 해외 리그로 나가야 한다고 성화다. 그러나 이주영은 프로 직행 대신 대학 진학을 결심한 상황이다. 그는 “아직은 좀 더 다듬어야 한다. 대학에서 좀 더 가다듬고 프로에 가고 싶다”고 했다. 그는 올 초 8주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이든턴에서 열린 IMG 농구 아카데미 캠프(KBL이 지원하는 농구 유망 선수 해외 연수 프로젝트)에 다녀왔다. 현지에서 미국 대학팀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안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학업 성적이 더 필요해서 논의가 진행되지 못했다. 이주영은 “미국에서 뛰면서 배워보고 싶다는 마음은 분명히 있다. 다만 지금 단기 목표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리그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다. 이후에 차근차근 기회를 만들어 문을 두드려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해외진출이나 프로 진출보다는 현실적으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 싶다는 이주영은 ‘닮고 싶은 선수’도 한국 선수를 꼽았다. 그는 “제일 좋아하는 선수가 김선형(서울 SK)과 허훈(상무) 선수다. 둘의 장점을 합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웃었다. 수원=이은경 기자 2022.09.23 07:17
연예일반

이청아 ‘천원짜리 변호사’ 출연 확정…남궁민과 호흡

배우 이청아가 ‘천원짜리 변호사’에 출연한다. SBS 새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남궁민 분)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이다. 극 중 이청아는 약자를 위하고 법 아래 나쁜놈은 반드시 죄 값을 치러야 한다고 여기는 정의감으로 가득찬 대형로펌 백의 에이스 변호사 이주영 역을 맡았다. 드라마 SBS ‘VIP’와 tvN ‘낮과 밤’으로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여 온 이청아가 이번 작품에서 능력있는 변호사 캐릭터를 맡아 특유의 스마트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낮과 밤’에 이어 재회하게 된 남궁민과 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돼 두 사람이 선보일 시너지에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오는 9월 2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06 17:34
프로농구

‘22년 만에 아시아 정상’ 한국 농구 희망을 쏜 18세 이주영

한국 18세 이하(U-18) 남자농구가 모처럼 속 시원한 우승 소식을 전했다. 8강전부터 결승까지 이어진 드라마 같은 역전승, 그리고 아시아 강호 이란과 중국을 연이어 격파한 탄탄한 실력, 여기에 결승은 한일전 승리로 화룡점정이었다. 한국은 28일 밤(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제26회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 남자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77-73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2000년 대회 이후 22년 만에 U-18 남자농구 아시아 최강 자리에 올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연이어 보여줬다. 결승전도 마찬가지였다. 일본전 2쿼터 중반까지도 한국은 26-36까지 끌려갔다. 전반을 마치기 전 한국의 지역 방어가 통하면서 44-46까지 따라붙었고, 후반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4쿼터 중반 다시 일본에 역전을 허용했는데, 이해솔(광신방송예술고)의 2점포와 구민교(제물포고)의 역전 레이업 슛으로 다시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직전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에서도 어린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한국은 준결승전에서도 드라마를 썼다. 중국을 상대로 1쿼터 한때 19점 차까지 뒤지다가 89-85 대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중국을 18년 만에 꺾었다. 8강에서는 아시아의 강호 이란을 상대로 66-65 한 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가드 이주영(18·삼일상고)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그는 일본과 결승전에서 3점 슛 3개를 포함해 28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주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23.2득점으로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득점에서도 빛났지만,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우승 원동력이 된 드롭존 수비에서 이주영은 핵심 역할을 해냈다. 공수 모두 완벽한 활약이었다. 이주영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8강에서는 홈팀 이란을 이겼고, 4강에서는 중국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쳤고, 결승은 말할 것도 없이 한일전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올스타 파이브에는 이주영을 포함해 가드 이채형(용산고)도 이름을 올렸다. 이채형은 평균 11.2득점 5.8어시스트 4.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채형은 이훈재 전 대표팀 코치의 아들이다. 올스타 파이브의 나머지 세 자리는 무함마드 아미니(이란), 가와시마 유토(일본), 양한썬(중국)이 차지했다. U-18 대표팀을 이끈 이세범 감독(용산고 코치)은 “빡빡한 일정 탓에 선수들 컨디션이 모두 최악이었다. 열심히 뛴 선수들 12명 모두 수훈 선수다”라고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4강에 진출하면서 내년에 열리는 2023 FIBA U-19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은경 기자 2022.08.29 11:13
드라마

[인터뷰②] 수지 "20대 끝자락, 열심히 살았는데 아쉽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의 배우 수지가 20대의 막바지이자 30대를 맞이하는 나이가 된 감상을 전했다. 수지는 2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시간이 진짜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20대 끝자락이란 생각이 안 드는데.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또 아쉬운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30대는 조금 더 아쉽게 살아야겠다"며 웃었고, "열심히 안 살아서 아쉬운 것보다, '너무 열심히 살았나보다'의 아쉬움이다. 하지만 조금 더 쉬면서 하고 싶다. 너무 달리기만 하지 않는 30대를 맞이하고 싶다"고 했다. 20대 끝자락에 만난 '안나'를 통해 달라진 점을 묻자 ""이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던 이유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욕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을 통해서 욕심을 조금 이룬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배우가 아닌 가수 활동에 관해서는 "조금 더 사적인 음악을 할 수 있게됐다. 원래부터 음악을 놓을 생각이 없다. 꾸준히 내 이야기를 하면서, 누군가에게 들려주려는 음악보다는 날 위한 작업 같은 느낌이다. 뭔가를 계속 남겨두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털어놓았다. 지난 24일부터 순차 공개 중인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6부작 시리즈다. 정한아 작가의 장편 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원작으로 하며, 2017년 영화 '싱글라이더'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이주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수지는 타이틀롤 안나 역을 맡았다. 10대 후반부터 30대 후반까지 한 여자가 겪는 인생의 파고를 소화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박정선 기자 2022.06.29 13:14
드라마

[인터뷰①] '안나' 수지 "첫 단독 주연작, 유미처럼 불안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의 배우 수지가 첫 단독 주연작을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수지는 2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늘 새로운 작품을 대할 때 '인생캐'라고 생각하고 임한다. '안나'는 욕심냈던 작품이다. 정말 몰입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작을 만났다는 말들이 너무 꿈 같고 행복하다. '이렇게 좋은 반응이 나와도 되나'하는 과분한 마음이 있다"고 했다. 또, 단독 주연작 공개 전 "유미의 불안처럼 굉장히 떨렸다"는 그는 "'대본을 보며 유미에게 많이 공감가고 응원하게 됐는데, 사람들이 과연 이 마음을 같이 가져줄까. 유미에게 이입해서 응원해줄까'란 생각을 했다. 그래도 사람들이 유미에게 응원해주는 것 같다"며 웃었다. 지난 24일부터 순차 공개 중인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6부작 시리즈다. 정한아 작가의 장편 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원작으로 하며, 2017년 영화 '싱글라이더'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이주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수지는 타이틀롤 안나 역을 맡았다. 10대 후반부터 30대 후반까지 한 여자가 겪는 인생의 파고를 소화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박정선 기자 2022.06.29 13:12
스포츠일반

여전사 안지민·박정아, 기복 없는 경주 호평

경정은 ‘물위의 격투기’라는 말처럼 결승선을 통과하기 전까지는 고도의 집중력과 상황에 따른 대처능력을 요한다. 따라서 기술(조종술)이 필수지만 피지컬적인 면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경정이 시작된 2002년(1기)과 2003년(2기)은 남자만 선발해 경기를 펼쳤다. 신선한 바람과 색다른 재미를 선보이고자 2004년 여성 선수들도 포함된 3기를 최초로 출범시켰다. 현재 경정 선수로 등록돼 활동하고 있는 선수는 모두 154명이다. 이중 여자 25명, 남자 129명이다. 25명의 여자 선수 중 맏언니격인 3기 6명, 6기 3명, 9기 1명, 10기 2명, 11기 1명, 12기 1명, 14기 3명, 15기 4명 그리고 막내기수인 16기에 4명이 포진됐다. 여자를 선발한 지 19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흘렀으나 소수 인원이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도 남자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주를 주도해 나가는 이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가장 먼저 3기 박정아(A1)의 활약은 눈부시다. 박정아는 개인 통산 298승을 기록하며 여자 중 다승 1위고 남자를 포함해도 다승 19위를 기록 중이다. 또 대상경주 우승 1회(2017년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정)와 3위 6회, 경정여왕전 우승 1회·준우승 3회·3위 1회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까지는 매년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는 위엄을 보였다. 올 시즌도 평균스타트 0.19초를 기록하며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현재 8승을 기록 중이다. 기본기가 탄탄해 올해 경정여왕전에서도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3기 이주영(B2)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태희(A1)와 부부이기도 한 이주영은 통산 189승을 기록하며 전체 다승순위 38위에 올라있다. 또 2007년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정 우승과 2015년 경정여왕전 우승기록도 가지고 있다. 올 시즌 1착 1회, 2착 9회, 3착 3회로 다소 저조한 성적이지만 노련미가 좋기 때문에 언제든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 6기 손지영(A2)은 개인 통산 207승으로 여자 중 다승 2위고, 전체 다승 35위에 랭크됐다.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그랑프리 결승전에 진출해 여자로는 유일하게 준우승(2015년)과 3위(2013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경정여왕전도 총 5회 출전해 우승 2회, 준우승 1회, 3위 2회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 시즌은 평균 스타트 0.22초를 활용해 1착 9회, 2착 6회, 3착 3회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6기 안지민(A2)은 개인 통산 189승을 올리고 있다. 신인 첫해(2007년) 3승을 시작으로 2008~2013년까지 매년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고 있다. 박정아, 손지영과 함께 섬세하고 기복 없는 것으로 호평받고 있다. 올 시즌도 초반이지만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정에서 강자와의 거친 경합 속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서범 경정코리아 분석위원은 “최근 경주흐름을 본다면 여자 선수들도 적극적인 스타트 승부를 보고 섬세하고 노련한 1턴 전개력을 펼치며 주도적인 경주운영을 보이고 있다"며 "여자 선수들의 모터 기력과 훈련 컨디션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5.0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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