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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신세계 이명희의 한남동 단독주택 286억 1위, DL 이해욱 2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저택이 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 자리를 9년째 지켰다. 금액이 자그마치 286억원에 달한다.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전국 표준주택·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이 살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의 내년 공시가격이 285억7000만원으로 올해(280억3000만원)보다 1.9% 올랐다. 이 단독주택은 연면적 20861.8㎡ 규모로 2016년 표준 단독주택으로 편입된 이후 공시가격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2위는 이해욱 DL(옛 대림그룹)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주택(연면적 2617.4㎡)으로 내년 공시가격이 186억5000만원이다. 올해보다 2.5% 상승했다.3위는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용산구 이태원동에 보유한 삼성그룹의 영빈관인 승지원(연면적 609.6㎡)이다. 내년 공시가격은 171억7000만원으로 올해보다 2.2%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등의 귀빈을 맞을 때 승지원을 활용하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보유한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내년 공시가격은 167억5000만원으로 3.0% 상승했다.공시가격 상위 단독주택 10곳의 순위는 1년 새 변동이 없었다. 10곳 중 7곳이 용산구에 있고 나머지는 강남구 삼성동 2곳, 서초구 방배동 1곳이다. 신세계를 비롯해 삼성, 현대, LG 등 용산구 한남동에 재벌들이 모여 살고 있고, 주택의 가격이 기본 10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표준지 중에서는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의 내년 공시지가가 1㎡당 1억754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올해보다 0.7% 상승했다.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의 공시지가는 코로나로 명동 상권이 타격을 받으면서 2년 연속 떨어졌다가 소폭 상승했다.전국 땅값 2위인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의 내년 공시지가는 ㎡당 1억7400만원으로, 올해보다 0.8% 높아졌다.3위인 충무로2가의 옛 유니클로 부지(300.1㎡)는 1억6530만원으로 올해와 변동이 없다. 땅값 4위인 충무로2가의 토니모리(71㎡) 부지는 1억5770만원으로 0.8% 올랐다.서울 서초구 서초동 업무용지(662.2㎡)의 내년 공시지가가 1억1930만원으로 3.6% 올랐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업무용지(747.7㎡)는 1억1910만원으로 1.5% 상승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20 11:06
연예일반

‘기부천사’ 김장훈, 자립준비청년 위한 '키다리 아저씨' 변신

‘공연의 신’ 김장훈이 이번에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나선다.김장훈은 다음 달 19일 오후 4시 청주MBC 아이홀씨어터에서 충청북도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응원 콘서트 ‘김장훈의 키다리 아저씨’를 개최한다.‘김장훈의 키다리 아저씨’는 김장훈이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직접 기획한 공연이다. 김장훈은 충청북도 자립지원전담기관과 함께 후원 약속과 응원을 위한 콘서트를 비롯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 행보를 잇는다.이날 공연에는 김장훈과 함께 밴드 한국사람이 참여한다. 또한 콘서트에 참석하는 충북 지역 자립준비청년들에게는 공연 관람과 함께 각종 밀키트와 생활용품, 의약품 등을 후원받아 선물하고 따뜻한 희망과 용기를 전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지난 24일 김장훈은 K프랜차이즈 해외 진출 공동 협의체 글로벌 K푸디로와 자립 준비 청년 취업 교육 및 학자금 후원을 위한 MOU를 전격 체결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김장훈은 “이번 MOU 체결 및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지자체 및 일반 사람들에게 꾸준한 대책 마련 및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적극적인 도움 활동을 독려하려고 한다”며 “20년 전 독립 후원을 해보려고 애쓰다가 좌절된 안타까운 기억이 있는데 돌고 돌아 다시 함께 도모하게 되니 참으로 기적 같고 감사할 따름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장훈은 다양한 공연을 통해 지속적으로 우리 사회의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국내 최초로 코엑스 별마당도서관, 김포국제공항에서 중증장애인을 위한 ‘누워서 보는 콘서트’를 기획했고, 펍&포차 형식을 접목한 마라요리 전문점 소림마라 김장훈 이태원 점을 오픈하며 이태원 거리와 상권 살리기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7 22:09
연예일반

김완선, 모모랜드 제인, ‘NO개런티‘로 이태원 살린다..거리전시회 참여

가수 김완선과 그룹 모모랜드 멤버 제인이 노개런티로 '이태원 살립시다' 거리 전시회에 참여한다. 이태원 상권 살리기 거리 전시회는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서울 이태원 세계 음식거리에서 개최된다. 침체에 빠진 이태원 상권을 살리기 위해 연예인들과 유명 작가들이 줄이어 참여하고 있다. 솔비, 조세호, 황찬성에 이어 3차 라인업으로 가수 김완선과 그룹 모모랜드 멤버 제인이 이름을 올렸다. 김완선은 정식 화가로 데뷔한 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그림 실력을 인정받았다. 제인은 그동안 틈틈이 찍은 사진을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측은 “이들 모두가 이태원이라는 거리에 애정을 갖고 활성화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면서 “이번 거리 전시회가 이태원을 한 번쯤 떠올리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태원 상권을 살리는 기회가 되길 빈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채널 ‘헤이 이태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헤이 이태원’은 손을 들어 서로의 안부와 인사를 건네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이태원 상인들과 함께하는 뜻을 담아 ‘헤이 이태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태원 해밀톤 호텔도 상권 활성화를 위해 각종 행사에 지원을 하고 있으며 전기 및 부대시설 또한 무료로 제공하는 등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형장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4.05 19:07
연예일반

솔비·조세호, 이태원 살리기 동참…‘NO 개런티’로 이태원 거리전시회 참여

가수 겸 작가 권지안(솔비)과 코미디언 조세호가 이태원 거리를 되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권지안과 조세호는 이태원 거리 및 상권을 부활시키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거리전시회에 무보수로 작품을 내놓는다.이태원 상권 살리기 거리전시회는 오는 8~9일 양일간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세계음식거리에서 개최된다. 유명 사진작가와 그림작가 35명이 참여한다.권지안은 가수뿐만 아니라 작가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2년 첫 개인전 개최를 시작으로 10년 넘게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달 31일 개인전 ‘무아멤무’(Moi-MEME)를 개최해 분주한 상황 속에서도 해당 행사의 취지에 공감해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조세호는 사진 작품을 내놓는다. 평소 사진에 깊은 관심을 드러낸 바 있는 조세호는 감춰뒀던 작품 세계를 발현할 전망이다.이태원 상권 살리기 거리전시회 협회는 “모두 이태원 거리 활성화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이태원을 한 번쯤 떠올리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태원 상권을 살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03 09:18
연예일반

2PM 황찬성·이태성, ‘노 개런티’로 이태원 거리전시회 참여..“상권 살리길”

그룹 2PM 황찬성, 배우 이태성, 이영아 작가 등이 이태원 거리를 되살리기 위해 열리는 거리전시회에 작품을 내놓는다. 이들은 개런티를 받지 않고 ‘재능 기부’ 형식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31일 대한민국인플루언서협회와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에 따르면 이들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태원 상권 살리기 거리 전시회’가 오는 4월 8일과 9일 양일 간 서울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이태원로 27가길)에서 개최된다.협회 측은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인 상권으로 손꼽히는 이태원 상권의 침체로 어려워진 상인들을 응원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유명 연예인을 포함한 많은 아티스트들이 상업성을 배제하고 순수한 의도로 참여하는 행사”라고 전했다.황찬성은 개인전을 열 정도로 사진에 남다른 조예를 갖고 있다. 지난 1월 첫 개인 사진전 ‘낙낙’을 열기도 했던 그는 공들여 직접 사진을 이번 전시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성은 그가 그린 그림을 전시한다. 이태성 역시 이미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며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고 4월에도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이 외에도 사진작가 케이티김, 알베르토 쿠에 주한 도미니크 공화국 대사, 미희킴을 비롯해 그림 작가로 황정민, 정상윤, 스톤락, 케이비즘도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 작품을 거는 작가 라인업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협회 측은 “이들 모두가 이태원이라는 거리에 애정을 갖고 활성화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면서 “이번 거리 전시회가 이태원을 한번쯤 떠올리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태원 상권을 살리는 기회가 되길 빈다”고 덧붙였다.이번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채널 ‘헤이 이태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헤이 이태원’은 손을 들어 서로의 안부와 인사를 건네는 참여형 캠페인이며 이태원 상인들이 이태원을 소개하고 소통하는 창구로 운영하는 SNS채널로 이태원 행사 일정과 동향은 물론 이태원의 특색을 가게 등 유용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이태원 상인들과 함께하는 뜻을 담아 ‘헤이 이태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이에 동참하는 뜻으로 이태원 해밀톤 호텔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각종 행사에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위해 행사 위치의 임대업소들과 원활한 소통을 제공하고, 전기 및 부대시설 또한 무료로 제공하는 등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에 필요한 여러가지 것들을 지원할 계획이다.행사를 기획한 인플루언서협회 김현경 회장은 “이번 전시회가 이태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조용한 관심을 다시 모아 이태원 상권이 다시 활력을 찾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31 09:02
부동산

한남2구역 시공사 선정 D-1…롯데건설·대우건설, 막판까지 진흙탕 싸움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의 재개발 사업을 놓고 경쟁 중인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시공사 선정 총회를 불과 하루 앞둔 가운데 롯데건설이 대우건설을 경찰에 고발했다. 양사는 앞서 파격적인 이주비와 사업비 조건 및 초호화 설계안을 내놓으면서 출혈 경쟁을 벌여왔다. 업계는 둘 중 어느 한 건설사가 수주전에서 승리할지라도 상처가 남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고발장 낸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3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일 용산경찰서에 대우건설 직원들을 건설산업기본법, 입찰방해죄, 업무방해죄 등으로 고발했다"며 "경찰에 조합 내부 폐쇄회로(CCTV) 및 당시 목격한 참고인들의 진술을 통해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2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부재자 투표를 진행했다. 롯데건설 측은 투표를 앞두고 조합 사무실에 대우건설 측 직원이 무단 잠입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오전 한때 투표가 중단됐다. 롯데건설은 대우건설 직원이 부재자 투표용지에 접근한 뒤, 조합원 개인정보가 담겨 있는 조합 컴퓨터에서 6명의 투표를 보며 전산 작업을 진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해프닝'이라며 롯데건설의 주장을 일축했다. 상대방이 지적한 해당 직원은 주차 안내와 어르신 부축 등을 위해 고용한 아르바이트생이었고, 조합 직원이 이를 자신들이 고용한 단기 직원으로 착각해 업무를 지시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단순 해프닝을 과장해 허위 사실을 유포 및 흑색선전으로 일관하는 롯데 측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더 이상의 오해가 없도록 조합 사무실 CCTV 내용을 공개해달라고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의 경쟁은 점입가경이다. 한남2구역은 인근 남산 경관 보호를 이유로 90m의 고도제한을 받고 있다. 그러나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는 최고 층수 14층인 원안설계보다 7층을 높여 21층으로 짓는 '118프로젝트'를 실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지어 대우건설은 이 같은 설계가 불가능할 경우 시공권을 포기할 수 있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조합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사실상 배수의 진을 친 셈이다. 롯데건설은 가이드라인 적용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초고층 설계안을 홍보하는 것은 조합원들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상징성 말고 남는 것 없는데… 한남2구역의 시공사 선정 총회는 5일 예정돼 있다. 결전의 날이 다가오자, 상호 비방전도 하늘을 찌른다. 서로가 꺼내 든 파격 조건과 혜택이 "실현 불가능하다"며 깎아내리는 식이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9일 시공사 합동 설명회에서 롯데건설이 사전 검토를 제대로 못 하고 혁신 설계를 제시했다고 도발했다. 롯데건설은 대우건설이 제시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150%로 맞불을 놨다. 흑석11구역 등 타 사업지에서 이주비 지급도 못 하고 있는데 과연 지킬 수 있는 약속이냐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양사가 한남2구역 수주에 성공해도 남는 것이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우건설은 글로벌 건축디자인그룹 'JERDE', 하버드대 조경학과 교수 크리스 리드가 이끄는 세계적인 명성의 조경설계사 'STOSS' 등이 참여해 '한남써밋'을 짓겠다고 선언했다. JERDE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와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등 랜드마크 프로젝트 건축설계를 수행한 곳이다. 당연히 설계비도 비싸다. 롯데건설은 힐튼·메리어트·포시즌 등 세계적 호텔을 전문적으로 설계한 글로벌 설계 그룹 HBA와 협업을 약속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남2구역은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의 자존심과 한남 지역에 브랜드가 들어간다는 상징성 말고 특별하게 사업성이 남는 곳은 아니다"며 "비방전이야 예상이 되는 부분이지만, 저러다 수주에 성공하지 못하면 건설사가 입는 내상도 무시 못 한다"고 했다. 한남2구역은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272-3일대 11만여㎡의 부지를 재개발해 아파트 1537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원으로 인근과 비교해 사업성 자체는 크지 않다. 이태원역이 가까워 대중교통과 주변 상권 이용이 수월하다는 장점은 있으나 전통적 부촌인 한남동의 요지와는 다소 격차가 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1.04 07:00
IT

이통사 인구 밀집 데이터, '이태원 참사' 재발 방지책으로 주목

'이태원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이동통신 3사의 기지국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이 급부상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통사의 인구 밀집 데이터를 활용해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등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재난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주최자 없는 행사의 관리 책임을 지방자치단체장에 부여하는 법적 장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미 이통사는 기지국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유동인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KT가 지난 9월 내놓은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가 대표적이다. 주요 지역 기지국에서 5분 동안 휴대전화 신호 빅데이터를 수집해 가공한 뒤 현시점에 특정 지역에 존재하는 인구를 추정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바탕으로 KT는 관광 명소·한강공원·주요 상권 등 50곳의 실시간 인구 데이터를 서울시와 공유하고 있다. 당초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한 혼잡도 분석에 주로 쓰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 압사 참사로 활용처가 다양해질 전망이다. 폭우나 폭설 등 기상 재난 상황에서도 인구 밀집도와 연계해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는 시설물을 우선 관리할 수 있다.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현재 인구 혼잡도를 '여유' '보통' '붐빔' '매우 붐빔'으로 표시한다. 최근 28일 치 실시간 인구 데이터의 평균값을 기본으로 범주를 생성한다. 매우 붐빔은 100%를 초과했을 때를 의미한다. SK텔레콤은 행정안전부 요청으로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밤의 이태원 주변 유동인구 자료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거주·이동·체류에 관한 통계를 보여주는 데이터 플랫폼 '지오비전 퍼즐'을 공개했다. 13년간 운영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지오비전'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백화점이나 지하철 등 주요 지역의 실시간 혼잡도를 지도로 시각화했다. 특정 지역의 유동인구와 지하철·쇼핑·여가 장소의 혼잡도, 주거 생활 분석 정보, 국내 여행 인기 방문지 등도 확인할 수 있다. KT와 SK텔레콤 모두 해당 데이터를 공공기관이나 기업이 프로그램에 연동할 수 있도록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뒷받침한다. LG유플러스는 관련 서비스를 아직 출시하지 않았다. 다만 3사 모두 취합하지 않아도 이통사 한 곳의 데이터만 있으면 점유율을 반영해 인구 밀집도를 추측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3사가 인구 밀집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다. 다만 개발비 등 지원책이 논의되지 않는 것은 아쉽다"며 "이통사 데이터가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1.03 07:00
연예

'국민영수증' 김숙 "홍석전, 7~8년전 위장결혼 제의"

홍석천이 이태원 상권을 살리기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1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 19회에서는 방송인 홍석천, 안무가 효진초이와 새해 특집 2탄을 이어가는 3MC 송은이, 김숙, 박영진의 모습이 전해졌다. 이날 홍석천은 "지난해 몸을 만들었으니 올해에는 춤과 노래를 연습해 전세계 게이클럽에서 투어 공연을 하고 싶다"는 새해 목표를 밝혔다. 홍석천은 지난해 헬스 유튜버 김계란과 101일 동안 바디프로필 촬영 프로젝트를 진행해 12kg 감량에 성공했다. 그는 김계란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이유로 '닮은꼴 외모'를 언급했고, 효진초이 역시 스스로 배우 이미도와 닮았음을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홍석천은 자신이 소유한 건물의 세를 싸게 주거나 소상공인의 밀키트 사업에 앞장서는 등 이태원 상권 살리기를 향한 사명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이태원 음식점의 폐업을 결정하고 상인들의 감동적인 메시지를 받은 일에 대해 "촬영하다가 아는 동생이 사진으로 보여줘서 알게 됐다. 폐업할 때도 안 울었는데 그 사진을 보고 울었다"고 회상해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김경필 멘토는 "이태원 상권을 살릴 사람은 홍석천뿐이다. 홍석천이라는 문화 아이콘이 뜨면 상권은 저절로 좋아진다"고 조언했고, 홍석천 또한 "코로나19 이후에 뭘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누구나 소통할 수 있고 다면성이 뛰어난 공간을 법인으로 운영하고 싶다"고 다짐해 3MC와 효진초이의 응원을 받았다. 이 외에도 영수증 분석을 통해 가수 이지훈의 결혼식에서 낸 축의금을 투명하게 공개한 홍석천은 "나는 거둬들일 희망이 하나도 없지 않냐"며 "축의금을 무조건 20만원으로 정했다. 이지훈처럼 정말 친하면 30만원을 낸다"고 밝혔다. 이에 김숙은 "7~8년 전에 홍석천이 '나랑 결혼이나 하자. 위장 결혼을 하고 남자 꼬시러 같이 가자'고 했다"고 폭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5 15:05
연예

김태희 70억-하정우 45억 시세 차익 남겨...연예인 빌딩 매각, 고점 신호?

김태희-하정우 등 톱스타들의 빌딩 매각 소식에 부동산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투자에 한발 앞서가는 연예인들이 연이어 빌딩을 매각하면서, 빌딩 투자가 고점에 다다른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것.우선 김태희는 2014년 132억원에 사들인 서울 역삼동의 한 빌딩을 지난 3월 무려 203억원에 팔았다. 약 7년간, 시세 차익만 70억원이 넘었다.배우 하정우 역시, 2018년 73억여원에 매입한 서울 화곡동의 스타벅스 건물을 지난 3월 119억원에 팔아치웠다. 4년여간 약 45억여원의 수익을 거둔 셈. 배우 손지창·오연수 부부도 2006년 사들인 서울 청담동 빌딩을 지난 2월 팔아 110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실현했다.이외에 한효주는 2017년 사들인 서울 한남동 빌딩을 지난 1월 팔아 24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이종석은 2018년 산 한남동 빌딩을 같은 달에 팔아 약 5억여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특히나 이들 연예인은 빌딩 투자자들이 청담동·신사동 등 강남에 쏠려 있을 때, 이태원·성수동·연남동 등의 빌딩을 사들여 '선견지명'을 투자의 정석을 보여줬다. 그런데 이들이 올해 들어서 건물을 대거 팔아치우면서, 빌딩 매매가가 고점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실제로 암호화폐 투자 전문가인 유튜버 찰리브라웅은 12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연예인들이 빌딩을 매각하는 것은 빌딩 등 오프라인 플랫폼의 종식 신호로 본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비대면’ 라이프가 일상화된 만큼, 오프라인 경제 행위에 기반한 빌딩 상권의 위력이 앞으론 축소될 것이라고 봤다는 이야기다.인터넷 부동산 카페 등에도 “요즘 들어 부쩍 연예인이 건물을 많이 팔고 있다. 빌딩 투자가 ‘고점’에 이른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 글이 대거 올라왔다.물론 다른 부동산 전문가들은 "연예인의 최근 부동산 투자 동향을 고점의 신호로 보고 일반화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며 "이들 연예인이 빌딩을 판 건 주식이나 암호화폐 등 금융자산에 투자한다기 보다 다른 부동산으로 투자처를 옮기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라는 의견을 내놨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5.14 09:49
연예

홍석천, "이태원 좀 살려주세요"···상권 침체에 어려움 호소

방송인 겸 요식 사업가 홍석천이 이태원 상권 침체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홍석천은 19일 자신의 SNS에 "코로나19에 지역 상권 살리기 위해 많은 지자체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글과 함께 강북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는 뉴스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부러운 얘기다.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분들 감사하다. 우리 용산구도 뭐 좀 하겠죠?"라고 덧붙였다. 또 '이태원 좀 살려주라' '가만히 있는 건 죄 아닐까요' '상인들 나가란 얘기는 아니겠죠' '눈물은 닦아줘야 됩니다' '어디다 하소연할 데가 없네' 'SNS에 글 쓰는 거 이제 그만하고 싶다' '정부 어느 부처에 얘기해야 되나요'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괴로운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자영업자, 상인분들 힘내세요", "동참하고 싶다",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태원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홍석천은 SNS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영적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주차 공간 부족, 상권 침체에 관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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