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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서울 더비에 안산-수원, 김천-부산 등 코리아컵 3라운드 대진 확정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옛 FA컵) 3라운드 대진이 확정됐다. FC서울과 서울 이랜드 간 ‘서울 더비’에 안산 그리너스와 수원 삼성, 김천 상무와 부산 아이파크 등 흥미진진한 맞대결이 성사됐다.지난 1라운드에서 승리한 16개 팀과 K3리그 상위 3개 팀, K리그2 13개 팀 등 총 32개 팀이 격돌한 코리아컵 2라운드는 23일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K4리그에 속한 전주시민축구단이 K리그2 충남아산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한 것 정도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는 큰 이변 없이 3라운드 진출팀이 가려졌다는 평가다.수원 삼성은 서정원 감독의 아들 서동한의 결승골을 앞세워 K3리그(3부) 춘천시민축구단을 2-1로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고, 전남드래곤즈는 강릉시민축구단을, 경남FC는 파주시민축구단을 꺾는 등 K리그2 13개 팀 가운데 충남아산을 제외한 12개 팀이 3라운드로 향했다. 이밖에 K3리그 3개 팀, K4리그 1개 팀도 기적을 이어갔다.1라운드에서 세미프로 K4리그 팀을 잡고 2라운드에 진출한 아마추어 K5리그 팀들은 K리그2 팀들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프로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서울관악구벽산플레이어스는 김포FC를 상대로 후반 29분까지 1-1로 팽팽히 맞섰으나 이후 2골을 허용해 1-3으로 패했다. 양산시어곡FC도 천안시티 원정에서 후반 28분까지 0-0으로 버텼지만 체력저하로 연이어 4골을 실점하며 0-4 패배로 코리아컵 도전을 마무리했다.나머지 K리그2와 K3리그, K4리그 간 대결은 모두 K리그2팀의 승리로 끝났다. 안산 그리너스, FC안양, 성남FC, 경남FC, 충북청주, 전남 드래곤즈는 무실점 승리로 3라운드에 올랐다. 수원과 부천FC도 나란히 홈에서 2-1 승리로 3라운드에 합류했다. 서울이랜드와 부산아이파크는 연장 120분 혈투 끝에 승부차기 승리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서울이랜드는 3라운드에서 FC서울과 3년만에 '서울더비'를 치르게 됐다.K3리그 팀간 맞대결은 FC목포와 화성FC가 웃었다. FC목포는 창원FC 원정경기에서 김다원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지난해 K3리그 우승팀 화성은 지난해 K4리그 우승팀인 여주FC에 2-0으로 승리했다. 유일한 K3-K4 대결이었던 평택시티즌과 김해시청의 경기에서는 김해가 5-1로 크게 이겼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4개 팀을 제외한 K리그1 8개 팀이 가세하는 코리아컵 3라운드는 오는 4월 17일 열릴 예정이다.▲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경기 결과경주한수원FC(K3) 0-1 안산그리너스(K2)대전코레일FC(K3) 1(3 PSO 5)1 서울이랜드(K2)벽산플레이어스FC(K5) 1-3 김포FC(K2)FC안양(K2) 1-0 시흥시민축구단(K3)진주시민축구단(K4) 1-0 충남아산(K2)창원FC(K3) 0-1 FC목포(K3)포천시민축구단(K3) 0-3 성남FC(K2)파주시민축구단(K3) 0-1 경남FC(K2)평택시티즌FC(K4) 1-5 김해시청축구단(K3)수원삼성블루윙즈(K2) 2-1 춘천시민축구단(K3)화성FC(K3) 2-0 여주FC(K3)천안시티(K2) 4-0 양산시어곡FC(K5)부천FC(K2) 2-1 부산교통공사(K3)충북청주(K2) 2-0 거제시민축구단(K4)전남드래곤즈(K2) 1-0 강릉시민축구단(K3)부산아이파크(K2) 0(4PSO2)0 울산시민축구단(K3)▲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대진 (4월 17일, 왼쪽이 홈팀)안산그리너스(K2) : 수원삼성블루윙즈(K2)서울이랜드(K2) : FC서울(K1)강원FC(K1) : 화성FC(K3)김포FC(K2) : FC안양(K2)진주시민축구단(K4) : 대전하나시티즌(K1)제주유나이티드(K1) : 천안시티FC(K2)FC목포(K3) : 부천FC(K2)성남FC(K2) : 수원FC(K1)대구FC(K1) : 충북청주FC(K2)경남FC(K2) : 전남드래곤즈(K2)김해시청축구단(K3) : 인천유나이티드(K1)김천상무(K1) : 부산아이파크(K2)김명석 기자 2024.03.24 18:04
뮤직

‘활동 삐끗’ 레이·김채현…아이돌 건강관리 적신호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건강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건강상의 이유 혹은 개인적 부상을 이유로 활동을 급하게 중단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생겨나고 있다. 지난 10일 새 앨범으로 컴백한 그룹 아이브의 레이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레이는 다음날인 11일 팬카페를 통해 “잠시 멈춰서 나 스스로를 잘 챙기는 이 시간이 의미 없는 것이 되지 않게 천천히 노력하고 있다. 저는 하루도 빠짐없이 다이브랑 멤버 생각을 한다”라고 직접 소식을 전했다.레이는 컴백 당일 개최된 신보 발매 기자간담회에서도 포토타임만 소화, 간담회에는 불참했다. 아이브는 레이를 제외하고 5인조로 이번 컴백 활동을 이어간다.아이브와 같은날 컴백한 그룹 케플러의 멤버 김채현도 발목 부상을 당했다. 소속사 웨이크원, 스윙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통증을 동반한 부기 발생으로 즉시 병원으로 이동했으며 당분간 반깁스 착용과 목발 사용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채현은 부상에도 불구, 활동 의지가 강해 앉아서 음악 방송에 참여키고 했다. 스스로 컴백 활동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크고 팀에 피해가 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한 결정이다.공교롭게도 같은 날 컴백 한 두 그룹에서 각각 한 명씩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구체적인 컨디션, 부상의 정도는 알 수 없다. 이 과정에서 일부 팬들은 소속사가 아티스트들의 건강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컴백을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다보면 체력저하가 오고 부상을 입기도 하는데 이에 대한 관리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이후 컴백해 활동을 이어가다 보면 격렬한 퍼포먼스를 무대에서 소화하는 아이돌 그룹들의 경우 부상의 우려가 있고 행사 무대까지 자주 소화하다보면 피로누적이 발생하기도 한다. 실제 그룹 엑소의 레이는 공연을 위해 출국하던 도중 실신한 적 있다. 당시 소속사는 실신 이유로 ‘수면 부족’을 이야기했다. 가수 남태현도 그룹 위너 멤버로 활동 시절 심리적 불안 등 정신 건강을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가수 엄지도 그룹 여자친구 활동 당시 건강상의 이유로 팀 활동에서 빠졌다.몇년이 지난 지금은 아티스트들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크게 개선됐다. 한 가요관계자는 “지금의 매니지먼트사들은 아티스트 개개인의 몸 상태, 의견들을 세세하게 살피고 모두 수용하는 편”이라며 “스케줄도 협의를 통해 결정을 하지 강요는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다만 완벽에 가까워지고자 하는 개인의 의지, 욕심은 꺾을 수 없는 법이다.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연습을 하기 위해 휴식시간을 줄이는 아이돌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스케줄의 경우도 멤버들이 한명의 팬이라도 더 만족시키기 위해 하나라도 더 소화를 하려다 피로가 쌓이는 일이 많다.최근 그룹 방탄소년단의 슈가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아이돌의 스케줄을 살아보면 쪽잠 자는 게 습관이 된다. 5~6년 동안 3시간 이상을 쭉 자본 적이 없다”고 고충을 밝혔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개인 아티스트마다 더 하려는 노력과 의지가 있고 그런 상황에서 (잠자는) 시간이 부족해진 게 아닌가 싶다. 회사는 아티스트들의 휴식 시간을 충분히 보장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설명했다. 요즘은 매년 아티스트들이 건강검진을 받도록 하는 기획사들도 늘고 있으며 정신 건강도 챙길 수 있게끔 외부 초청으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소속사들은 아티스트의 편의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는 셈이다.그럼에도 아티스트들의 건강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K팝 영향력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커지면서 아티스트들이 더욱 바빠졌기 때문이다. 단기간 수익을 위한 ‘무리’보다는 길고 꾸준하게 활동할 수 있는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가수 이채연 역시 지난 12일 컴백 쇼케이스에서 “건강하게 오래 활동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랜 시간 꾸준히 성장하고 싶다”라며 건강의 중요성을 언급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17 05:29
스포츠일반

'김우재호'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헝가리와 첫 경기에서 1-4 패배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3년 첫 경기에서 헝가리를 상대로 패했다.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 2023년 첫 경기를 치렀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유로아이스하키챌린지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5일 이탈리아 볼차노로 출국한 김우재호는 지난 9일 저녁 9시 30분(한국시간) 케빈 콘스탄틴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20위 헝가리를 상대로 1-4로 패배했다. 콘스탄틴 감독은 대명 킬러웨이즈 전 감독으로 한국과 인연 있는 인물이다.세계링킹 21위에 올라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스웨덴 리그 Tranas AF 소속의 이총민,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교에 진학 예정인 홍정욱, HL안양의 전정우 선수를 1라인을 구성하며 완벽히 세대 교체된 선수단을 꾸렸다. 그러나 최정예 헝가리를 맞아 유효 슈팅(SOG)에서 33:19로 열세의 경기를 펼쳤다. 골리 이연승(안양 HL)은 33개의 유효슈팅을 막으며 87.88% 높은 유효슈팅 방어율을 보였지만, 파워 플레이(PP)상황인 1피리어드 7분에 1골을 실점하는 등 1피리어드에만 총 2골을 실점하며, 경기 흐름을 빼앗겼다. 무실점으로 이어가던 2피리어드 중반, 37분에 한국의 공격수 이윤석(고려대)이 수비수 이승재(연세대)의 도움을 받아 벤스 베일스가 지키는 헝가리 골문을 가르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2피리어드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준 대표팀은 경기 후반으로 접어든 3피리어드에 체력저하 등의 문제점을 보였다. 이스트벤 바르탈리스와 사나드 에델리에게 한 골씩 2골을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결국 최종 스코어 1-4의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한국 대표팀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주축 선수들이 아시아리그 참가하며 대표팀 합류가 늦어졌다. 이로 인해 전술과 팀워크에서 연습량이 부족한 게 패배로 이어졌다. 그러나 왕성한 스케이팅을 통한 강력한 압박(포첵)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또 공격전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여러 차례 단독 찬스를 생산해 내는 등 향후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첫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른 김우재 감독은 “선수들이 현지에서 처음으로 모여서 한 번 훈련하고 경기를 치른 것이 오늘 경기에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전술적으로 다듬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보이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서 부족한 점을 상당부분 보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돌아봤다.그는 "어린 선수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고 나 또한 유럽의 강 팀들과 경기하면서 5월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우리는 여전히 언더독이기 때문에 잃을게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강 팀들과의 경기에서 어렵더라도 우리의 하키를 펼치고 다듬어 가고 그 속에서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키워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10일 저녁 9시 30분에 2023년 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 톱 디비전에 진출한 유럽 전통의 강호 슬로베니아(19위)와 경기를 치룬다. 이후 2026 동계올림픽 개최국이자 세계선수권대회 한국과 같은 그룹에 속해있는 이탈리아(17위)와 12일 새벽 1시 경기를 치룬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2.10 19:42
축구

미국전 0-6 패배 여자축구 벨 감독 "기본적인 체력 부족했다"

여자축구 대표팀 콜린 벨 감독이 미국전 대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보완을 약속했다. 한국(FIFA 랭킹 18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 미국(랭킹 1위)과 친선경기에서 0-6으로 졌다. 대표팀은 지난 22일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2차전에서 참패했다. 전반전을 0-2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들어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연속 실점했다. 미국과의 통산 전적은 5무10패가 됐다. 경기 뒤 벨 감독은 "1차전은 내용적으로 좋았다. 미국의 홈 연승도 끊고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고무적이었다. 반면 2차전은 다른 양상이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벨 감독은 "골키퍼의 경우 각각 한 경기씩 뛰어 경쟁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2차전에 김정미를 출전시켰다. "김혜리 투입은 수비를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경험 있는 선수를 넣고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인으로는 체력 문제를 짚었다. 벨 감독은 "원인은 명확하다. 1차전에서 강도 높은 경기를 치르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 선수들의 기본적인 체력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월드 클래스다. 빠르고 피지컬이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강한 팀을 상대하는데 있어 체력적으로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벨 감독은 "후반전 들어 세 번째 실점이 대패의 기점이 됐다. 그 이후 체력저하와 맞물려 집중력도 떨어졌고 실수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같은 팀은 지속적으로 강하게 나온다. 그런 팀을 상대로 피로도가 높아져 집중력이 떨어지면 실점하게 된다. 앞으로는 미국과 같은 강호를 기준으로 삼고 체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2차전에서 크게 졌지만 1차전에서 세계적인 강호 미국과 비기는 등 소득도 있었다. 벨 감독은 "준비를 충분히 잘하면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1차전을 통해 봤다. 2차전도 후반전 실점 전까지는 좋았다"고 돌아봤다. 대표팀은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에 출전한다. 선수단은 28일 귀국하고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튼), 지소연(첼시)은 곧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0.27 15:37
연예

"만성두드러기, 발생 원인 정확히 파악해야"

밤낮의 구별 없이 일하는 이들이 많다. 낮에는 회사에서 밤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도 있고, 애초에 낮에 잠을 자고 밤에 일을 하는 사례도 있다. 이러한 경우 수면의 질이 매우 낮거나 양이 적어지게 되고, 때문에 피로도 잘 풀리지 않는다.심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도 더해진다. 이때 몸에서는 다양한 질환의 발생률이 올라가게 된다. 특히 음혈이 부족해지면서 ‘만성두드러기’와 같이 잘 낫지 않는 피부질환도 발생하기 쉬워진다.어느 날부터인가 몸이 간지럽기 시작하다가, 날이 갈수록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홍반이 생기기 시작한다면 두드러기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 특히 오랜 기간 낫지 않고 두드러기가려움증이 발생한다면 두드러기치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도봉구 한국한의원 김기범 원장(사진)은 “만성 두드러기치료법으로는 주로 피부에 바르는 약, 항히스타민제 등이 사용되곤 하는데, 근본적인 만성 두드러기 원인인 음혈부족을 해결할 수 없다면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거두기는 어렵다. 약 사용을 멈추면 금세 두드러기재발 증상이 나타난다는 뜻이다. 실제로 약을 먹을 때는 증세가 잠시나마 괜찮았지만, 효력이 떨어지고 나면 지속적인 가려움이 다시 발생해 괴롭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환자들이 많다”고 말했다.덧붙여 “두드러기는 피부 및 점막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부종에 의해 피부 일부분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말한다. 창백한 홍반과 가려움증이 주요 증상이다. 급성두드러기는 2~3주간 이내에 저절로 사라지지만, 6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두드러기이며, 이 경우 더욱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항히스타민제는 두드러기가 일어나는 몸 내부의 근본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과 증상의 사이에 발생되는 기전을 끊어주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약 사용을 멈추면 만성두드러기 증상 재발이 발생할 수 있다.만성두드러기 원인을 치료하려면 한의학적 관점에서의 가장 주요한 원인인 ‘음혈 부족’을 해소해야 한다. 두드러기는 피부에 열이 올라오면서 발생하게 되는데, 이렇게 피부에 열이 올라오는 것이 음혈이 부족한 데에 기인한다.김 원장은 “음혈부족은 수면부족, 화병,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체력저하, 기혈부족도 문제다. 음혈이 부족한 상태에서 피부에 열을 제공하는 음식들을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도 증상 악화를 부추긴다. 때문에 현대인 중에는 음혈 부족에 의해 만성두드러기를 호소하는 환자가 많은 편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음혈을 보충하기 위한 한약 처방이 사용되면 근본 치료가 가능하다. 한의원을 찾은 환자들은 대부분 6개월에서 수년 이상 장기간 만성두드러기를 앓아 왔을 만큼 심한 상태의 환자들이다. 주로 기존의 약물치료를 통해 효과를 거두지 못하거나 치료를 포기하고 있던 환자들이 한의원을 찾아 도움을 청하고 있다. 이러한 환자들에게는 음혈부족이라는 똑같은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한약임에도 획일적인 처방이 아닌 1:1 맞춤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음혈을 보충할 때 환자 각각의 체질에 따라 다르게 한약이 사용되어야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치료를 시작한 이후에도 환자의 반응을 살피면서 치료의 정확성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환자를 살피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김 원장에 따르면 이러한 치료는 증상을 억누르는 것이 아닌 발생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므로 이후 재발의 가능성이 낮다. 증상을 참기보다는 정확한 치료로 건강한 피부를 만들 필요가 있다.이승한기자 2018.10.19 12:09
야구

[is 캠프영상] 투심 연마 권혁, 옆에서 돕는 야신

"나이스 볼! 공 진짜 좋습니다!"1일 고치시영구장 투구 연습장에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한화 좌완 투수 권혁(33)의 공을 받은 불펜 포수의 목소리였다. 그가 받은 공은 권혁이 새롭게 연마하고 있는 투심 패스트볼이었다. 불펜 포수는 권혁이 좋은 공을 뿌릴 때마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구가 흔들리면 문제점이 무엇인지 곧바로 지적했다. 권혁의 바로 옆에는 김성근 한화 감독이 서 있었다.권혁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투심 패스트볼을 익히고 있다. 지난해 캠프에서 투심 장착을 시도했지만, 완성시키지 못했다. 그는 직구라고 불리는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커브를 주로 던진다. 구위가 좋으면 힘으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 체력이 떨어지면서 구위도 하락했고, 고전을 면치 못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김 감독은 권혁에게 투심을 다시 연마할 것을 권유했다. 구종이 다양하면 상대와 수싸움에서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성근 감독이 1일 고치시영구장 불펜연습장에서 권혁에게 투심 그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병민 기자 권혁은 이날 먼저 직구와 슬라이더·커브를 섞어던졌다. 투구 수가 100개를 넘어가자 그는 피칭을 멈추고 김 감독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김 감독은 기다렸다는 듯 권혁을 붙잡고 한참을 설명했다. 그의 왼손에는 공이 들려있었고, 그립은 투심 패스트볼이었다. 권혁은 김 감독의 설명을 들은 뒤 마운드에 올라갔다. 그리고 힘차게 공을 뿌렸다. 홈플레이트에 다다른 공은 우타자 바깥쪽으로 살짝 휘어져 나갔다. 공 끝의 움직임은 예리했다. 김 감독은 'OK' 사인을 내고 자리를 옮겼다. 권혁은 이후 투심을 계속 던졌다. 130번째 공으로 투심을 뿌린 그는 마운드에서 내려왔다.권혁은 지난해 한화 불펜의 수호신이었다. 78경기에 등판해 무려 112이닝을 소화하며 9승(13패) 6홀드 17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기 체력저하에 고전했고, 투혼과 혹사 사이를 넘나들었다. 지난 시즌 경험은 '약'이 됐다. 권혁은 비시즌 동안 몸을 충실히 잘 만들며 스프링캠프를 준비했다. 김 감독은 "권혁이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체력을 충실히 준비한 권혁에게 투심 패스트볼 연마는 올 시즌 준비의 마지막 관문이나 다름없다. 혼자가 아니다. 권혁의 옆에는 김 감독이 함께 하고 있다. 김 감독은 권혁이 투심을 통해 올해 한 단계 더 발전하길 희망하고 있다. 고치(일본)=유병민 기자 2016.02.02 06:00
야구

KIA, '최강 선발진' 앞을 막는 세 가지 물음표

KIA는 올해 외국인 투수 핵터 노에시와 지크 스프루일, 토종 윤석민·양현종·임준혁으로 선발진을 꾸릴 예정이다. 노에시-윤석민-양현종-스프루일-임준혁 순으로 예상되는 선발 로테이션은 벌써부터 리그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외국인 투수의 기량과 명성, 국내 리그에서 활약한 양현종·윤석민의 이름값, 지난해 9승을 달성한 임준혁의 가능성이 최강의 이유로 꼽힌다. 그러나 최강이라는 단어 앞에 세 가지 물음표가 붙는다. KIA는 지난 시즌 함께 뛴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에반 믹·필립 험버와 모두 이별했다. 험버는 기량 미달로 중도 퇴출됐고, 대체 선수로 영입된 에반은 보직 문제로 코칭스태프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한 끝에 재계약에 실패했다.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에 외국인 10승 투수가 된 스틴슨은 KIA가 마지막까지 재계약을 놓고 고민한 인물. 그러나 지난 시즌 후반기 보인 심한 기복이 결별의 이유가 됐다. KIA는 노에시와 스프루일을 새 동반자로 낙점했다. 노에시는 지난 201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5선발로 뛰며 8승을 거뒀다. 스프루일은 지난해 11월 열린 프리미어12 대회에서 미국 대표팀으로 나서 한국을 상대로 인상 깊은 투구를 했다. 명성과 확인된 기량을 놓고 보면 좋은 활약이 예상된다. 그러나 '퍼펙트' 경험이 있는 험버가 적응에 실패하며 퇴출된 사례처럼 외국인 투수는 리그 적응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시즌 초반 빠른 적응을 통해 리그에 안착해야 한다. KIA 측은 "노에시는 인성과 실력 면에서 충분히 좋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프루일은 20대 후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양현종과 윤석민은 리그 최정상급 실력을 자랑한다. 양현종은 최근 두 시즌 연속 15승 이상을 달성했다. 2011시즌 투수 4관왕을 달성한 윤석민은 미국 무대에서 실패를 맛봤지만, 국내로 복귀한 지난해 마무리 투수로 변신해 30세이브를 따내며 여전한 실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둘의 몸 상태에 물음표가 따른다. 양현종은 후반기 체력저하를 보이며 고전했다. 컨디션을 최대한 늦게 끌어올렸지만, 후반기 고전은 반복됐다. 윤석민은 시즌을 마친 뒤 어깨 재활을 받고 있다. 미국 스프링캠프에도 따라가지 않는다. 양현종이 후반기 체력 유지와 윤석민의 어깨 회복은 올 시즌 활약의 전제조건이 되고 있다. 임준혁은 지난해 5선발로 활약하며 9승6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해 2004년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3년 만에 억대연봉 대열에 합류하며 확실한 보상을 받았다. 가능성을 확인한 임준혁의 다음 과제는 '꾸준함'이다. 꾸준한 활약을 통해 마지막 선발 한 자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이 시작될 예정이다.KIA는 마무리 공백과 약체로 평가받는 팀 타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선발진이 이닝이터 역할 속에 최강 면모를 과시한다면, 5강 싸움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이대진 투수 코치는 "조심스럽지만, 선발진에 기대가 되는 건 사실이다. 캠프를 통해 확실한 전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유병민 기자 2016.01.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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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캠프’행 LG 채은성 “모든 게 처음 느낌”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LG 스프링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16일 인천공항을 찾은 채은성이 출국장에서 웃고 있다. 사진취재=정시종 기자 첫 경험만큼 설레는 것이 없다. LG 채은성이 프로 데뷔 후 처음 참가하는 스프링캠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채은성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의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로 출발했다. 막내 축에 속하는 그는 수속을 마친 뒤 마지막까지 남아 선수단 짐 부치는 일을 도왔다. 얼굴은 연신 싱긍벙글이었다. 이유를 묻자 채은성은 "그냥 즐겁고 기쁘다"며 "마무리캠프와 2군 훈련을 참가했지만, 1군 스프링캠프는 이번이 처음이다. 모든 게 처음 같은 느낌이 든다. 긴장도 되지만 설렌다"고 활짝 웃었다.채은성은 1군 데뷔 첫 해인 지난 시즌 62경기에서 타율 0.271·1홈런·15타점·출루율 0.385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시즌 막판 체력저하로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고대하던 가을야구까지 경험했다. 채은성은 "지난 시즌은 정말 정신 없이 지나갔다"며 "힘든 것도 있었지만 좋았던 기억이 더 많다. 올해도 좋은 기억을 많이 남기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캠프에서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고 자신을 다잡았다.채은성은 외야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마무리 캠프에서 외야 수비 연습에 '올인'했다"고 밝힌 그는 "이진영 선배님이 실력으로 겨뤄보자고 하셨다. '실력으로 밀어내면 미련없이 물러나겠다'고 하셨다. 완벽하게 준비해 실력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 없이 스프링캠프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이후에는 1군 엔트리에 드는 것이다. 신인 때라고 생각하고 모든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인천공항=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2015.01.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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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올킬’ 박민우 “다시 빈손…새로 시작하는 마음”

박민우(21·NC)는 올 시즌 정규시즌 신인왕(오른쪽)을 차지한데 이어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카스포인트 어워즈(가운데),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왼쪽) 등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IS포토 프로야구 겨울 시상식에서 넥센 서건창(25) 못지 않게 바쁜 이가 있다. 신인왕을 휩쓴 NC 박민우(21)가 주인공이다. 지난 달 정규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박민우는 12월 첫 주 열린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싹쓸이했다. 언론사 시상식을 시작으로 일구상, 선수협회 주관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카스포인트 어워즈'까지 신인상의 영광을 모두 안았다. 여기에 각종 인터뷰까지 소화하느라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냈다. 박민우는 지난 8일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치고 마산으로 내려갔다. 그는 "정말 정신이 없었다"며 "하루에 스케줄이 3~4개씩 잡히다보니 이동을 많이 했다. 시상식에 갈 때는 준비도 해야해서 부지런하게 움직였다.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웃었다. 이어 "시상식이 다 끝나니 다시 빈손이 됐다.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이 들더라. 손가락 재활과 동시에 개인 훈련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박민우는 지난 6월 초 부상을 당한 뒤, 통증을 참아가며 10월 준플레이오프까지 뛰었다. 시즌 종료 후 왼엄지 인대 수술을 받은 그는 시상식에 붕대를 감고 참석했다. IS포토 박민우는 지난 10월말 준플레이오프 종료와 함께 왼엄지 인대 수술을 받았다. 6월 초 부상을 당했지만, 통증을 참아가면서 시즌을 마쳤다. 수술을 받은 탓에 시상식에는 붕대를 감고 참석했다. 붕대는 오는 18일 풀 예정이다. 박민우는 "붕대를 감았지만, 웨이트 트레이닝과 하체 훈련을 하는데는 전혀 지장없다. 겨울에 부지런하게 운동을 해놔야 한다"고 했다. 붕대를 풀기 전까지는 공을 만질 수 없는 만큼 박민우는 체력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올시즌 경험이 '약'이 됐다. "올 시즌 중반 이후 체력이 떨어져서 고생을 했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시즌을 마치고 생각해보니 체력 저하가 문제였다"고 했다. 그는 전반기 타율 0.319·31도루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후반기는 타율이 2할대로 떨어지는 등 체력 저하에 고생을 했다. 체력저하는 집중력에도 영향을 끼쳤다. 박민우는 "2014년은 잊을 수 없는 해가 될 것 같다"면서도 "내년을 생각하면 올해의 영광은 빨리 잊어야 한다. 지난해 2군에 있으면서 많은 걸 경험했다. 내년에도 1군에 살아남는 것이 목표이다. 올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 당연하다.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2014.12.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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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의 양현종, 시즌을 길게 봐야 한다

244개. KIA 양현종(26)이 최근 선발 등판 2경기에서 던진 투구수 합계다. 양현종은 21일 광주 LG전에서 6⅓이닝 동안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침묵하며 0-1로 끌려갔다. 이미 112개의 공을 던지고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안타 2개와 폭투로 한 점을 더 내줬다. 구원투수 한승혁(21)이 양현종이 남긴 주자를 놓고 투런 홈런을 맞으며 자책점도 3점으로 늘어났다. 승수(4승)는 더하지 못했고, 평균자책점만 2.77로 높아졌다. 양현종으로선 팀 마운드 허리가 불안하기 때문에 자신이 1이닝이라도 더 막아 팀 승리 확률을 높이고 싶었을 것이다. 그의 의지는 이날만 그랬던 것이 아니다. 지난 15일 NC전에서도 전날 소진된 불펜 소모를 줄이기 위해 117개의 공을 던졌다. 경기 후 양현종은 "더 던지고 싶어 욕심을 부렸는데 체력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21일에도 교체 전까지 던진 공은 127개. 시즌 개막전의 122개를 넘어 이번 시즌 개인 최다 투구수였다. 그럼에도 투수교체를 위해 올라온 김정수 투수코치에게 더 던지겠다는 의사를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팀에 대한 책임감이 오버 페이스를 부추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에도 전반기에만 9승(1패)을 거두며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개막 후 9경기를 비교하면 승수(6승)와 평균자책점(1.79)뿐 아니라 피안타율(0.229)과 이닝당 출루허용(1.17)도 이번 시즌(0.240-1.25)보다 좋았다. 그럼에도 2013시즌을 전반기 승수인 9승으로 마감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부상 때문이다. 6월28일 삼성전에서 7회 투구 도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고 '옆구리 늑간 근육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팀이 연패 중이었고, 부상 선수들이 생겨난 상황이라 자신이 잘 해줘야 한다는 마음에 처음 통증이 왔을 때 참고 다음 투구를 했다가 결국 부상을 당했다. 이후 40일 만인 8월7일 복귀전을 치렀지만 3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남은 시즌 동안 4경기 선발 등판에서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몸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은 양현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의 아쉬움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겨우내 체력 훈련에 매진했고, 현재도 등판 경기 후 보강훈련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양현종은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부터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려고 하지만 무엇보다 부상 없이 로테이션을 잘 지키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양현종은 팀의 에이스다. 지난해에도 가장 확실한 선발투수인 그가 빠진 후 팀은 4강권에서 점차 멀어지며 하위권으로 처졌다. 양현종이 체력저하로 인해 컨디션 난조나 부상이라도 당하면 KIA는 전력에 치명타를 입는다. 양현종이 한 경기가 아닌 시즌 전체를 봐야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안희수 기자 naheasu@joongang.co.kr 2014.05.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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