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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스티븐 스필버그, 39년만에 '인디아나존스' 시리즈 감독서 물러난다
'인디아나 존스5'가 시리즈가 시작된 지 39년 만에 새로운 연출자에 의해 탄생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인디아나 존스'의 39년 역사상 최초로 이번 5번째 시리즈의 연출을 다른 감독에게 넘기기로 했다. 주인공은 바로 '포드 v 페라리'의 제임스 맨골드 감독. 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을 맡기로 협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맨골드 감독은 앞서 '울버린' 시리즈에 중간 합류해 '로건'을 만들어낸 바 있다. '로건'은 당시 전 세계적으로 6억 19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당시 맨골드 감독은 오스카 각색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인디아나 존스5'의 프로듀서로 남을 전망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한 측근은 "인디의 채찍을 신세대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감독직을 떠나기로 한 결정은 전적으로 스필버그의 것이었다"고 밝혔다. 해리슨 포드는 여전히 이 프로젝트의 일원이다. 최근 한 방송에서 "'인디아나 존스'를 두 달 동안 찍을 예정이다. 스케줄 조율과 시나리오 수정 문제가 남아있으나,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 전부터 곧바로 참여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지난해 7월 촬영을 시작하려했던 '인디아나 존스5'는 올해 10월로 일정이 연기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27 0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