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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이창원호 U-19 대표팀, 베트남에 1-0 승…진준서 2G 연속골

19세 이하(U-19) 남자 축구대표팀이 베트남을 꺾고 대회 첫 승을 올렸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8일 오후 중국 웨이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중국축구협회(CFA) U-19 국제친선대회 2차전에서 전반 25분 나온 진준서(인천대)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진준서는 손승민(대구FC)이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올리자 페널티 에리어 중앙에서 달려들며 헤더로 골문을 열었다. 앞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페널티킥 골을 기록한 진준서는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1차전에서 우즈벡과 1-1로 비긴 한국은 이번 대회 1승 1무를 기록했다. 한국은 10일 중국과 최종전을 벌인다.U-19 대표팀은 지난달 이창원 감독이 사령탑으로 부임, 이번에 처음 소집돼 공식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창원호는 내년에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U-20 아시안컵 예선이 예정돼 있다.김희웅 기자 2024.06.09 10:23
축구

동시접속자 18만명…‘베트남 손흥민’ 콩푸엉 보자

13만4088명. 3일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FC의 K리그1 5라운드 전반 40분, 베트남에서 이 경기를 지켜본 동시접속자수다.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가 이날부터 인천 경기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는데, 베트남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불법 스트리밍 ‘해적방송’을 통해 시청한 베트남 팬들도 4만5000명에 달했다. 브이라이브와 합하면 18만명에 육박한다. 베트남 축구팬들은 한국무대에 첫 선발출전한 인천 유나이티드 공격수 콩푸엉(24)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하노이에 머물고 있는 콩푸엉 에이전트인 DJ매니지먼트의 이동준 대표는 “베트남에서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이 나올지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홈구장에 손흥민을 응원하는 태극기가 휘날리듯, 이날 인천축구장에는 베트남 국기가 내걸렸다. 단체관람 온 인천대의 베트남 학생들은 베트남-한국 국기가 나란히 그려진 플래카드를 들고 “콩푸엉”을 연호했다. 콩푸엉은 베트남에서 손흥민 같은 존재다. 콩푸엉은 박항서 베트남 감독과 함께 지난해 12월 스즈키컵 우승과 지난 1월 아시안컵 8강행을 이뤄냈다. 콩푸엉은 지난 2월 인천과 1년 임대계약을 맺었다. 베트남팬 응우옌 흐엉씨는 “콩푸엉은 감독과 동료, 전술에 부합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승패를 떠나 열심히 뛰면서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 그는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태어났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상민 인천 홍보팀 사원은 “콩푸엉 덕분인지 구단 페이스북 팔로워가 기존 4만여명에서 6만7000여명으로, 2만7000여명이 늘었다”며 “이번 대구전을 앞두고 인천대학교 베트남 학생들과 인천 공단의 베트남 사람들이 단체관람을 문의했다”고 전했다. 인천 구단은 4월 홈경기 3경기에 베트남 여권을 가져오면 입장권 50% 할인행사를 해준다. 인천 구단은 소셜미디어에 ‘제베인(제발 베트남 사람이면 인천 유나이티드를 응원합시다)’이란 재치있는 문구를 올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이름 약자(CR)와 등번호 7번을 합해 ‘CR7’이라 불리듯, 콩푸엉도 베트남대표팀에서 등번호 10번을 합해 ‘CP10’라 불린다. 인천에서는 등번호 23번을 달아 ‘CP23’이다. 앞서 콩푸엉이 지난달 2일 제주와 개막전에 결장하자, 베트남 팬들은 인천구단 소셜미디어에 청원글을 올렸다. 번역기를 돌려 어설픈 한국어로 ‘콩푸엉을 투입해달라’고 요청했다. 새벽잠을 설치며 기다린 한국팬들이 손흥민이 결장하면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을 비판하듯, 베트남 팬들 역시 욘 안데르센(56·노르웨이) 인천 감독에게 항의했다. 콩푸엉이 대학팀과 연습경기에서 골넣은 영상 조회수가 30만이 넘을 만큼, 계속해서 베트남에서 관심은 뜨거웠다. 남준재가 부상을 당하면서 마침내 콩푸엉은 이날 첫 선발출전 기회를 잡았다. 경기 전 안데르센 감독은 “부상선수가 7~9명에 달한다. 그렇다고 콩푸엉을 넣은건 아니다. 연습경기에서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고 했다. 앞서 콩푸엉은 지난달 9일 경남과 2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상주, 수원과 3~4라운드에는 후반에 교체출전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날 4-4-2 포메이션 중 콩푸엉은 무고사와 함께 투톱으로 나섰다. 작은체격(키 1m68㎝, 몸무게 65㎏)의 콩푸엉은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패스 연계에 집중했다. 전반 6분 무고사에게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찔러줬다. 후반 30분 아크 부근에서 하마드에게 빠른 패스를 연결해줬다. 하지만 콩푸엉은 대구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면서 특유의 스피드로 살리지 못했다. 콩푸엉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인천은 선수들 줄부상 탓에 팀 전체가 부진했다. 전반에만 대구 김진혁에게 2골을 내줬고, 후반 44분 세징야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0-3으로 졌다. 하지만 경기 후 베트남팬들은 콩푸엉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줬다. 믹스트존에서 응우옌 부뚜 주한 베트남 대사는 “박항서 감독과 콩푸엉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영진 베트남대표팀 코치도 콩푸엉의 어깨를 두드려줬다. 콩푸엉은 “첫 선발이라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슈팅할 수 있는 공간적 여유가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베트남 팬들의 관심에 대해 그는 “자부심을 느끼고 감사하다. 다음경기에 뛸수 있다면 최대한 노력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4.04 08:56
축구

U-19대표, 베트남 누르고 챔피언십 첫 승

한국 19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김상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한국시간) 미얀마 네피도의 운나 데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베트남을 6-0으로 꺾었다. 한국은 전반 45분 이정빈(인천대)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10분 김건희의 추가골로 앞서 갔다. 이후 한국은 심제혁(서울)이 헤딩으로 추가골을 뽑아냈고 후반 21분에는 황희찬(포항제철고)이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백승호(바르셀로나)는 후반 28분 이정빈과 교체돼 후반 32분 중거리포로 다섯 번째 득점을 올렸다. 후반 46분 김건희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이번 대회 상위 4팀은 내년 20세 이하 월드컵 본선에 나가게 된다. 일본, 중국, 베트남과 C조에 속한 한국은 11일 중국과 2차전을 치른다. J스포츠팀 2014.10.09 20:04
연예

‘인천AG 홍보대사’ JYJ, 베트남 홀렸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 가수 JYJ가 베트남을 홀렸다.아시아 한류 주역인 JYJ는 24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해외 홍보 행사에 참가했다. JYJ는 이날 오전에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해 인천아시안게임을 홍보했다. 밤에는 쇼케이스를 열고 인천아시아드송 '온리원(Only one)'를 열창했다. JYJ에 보내는 베트남 열기는 뜨거웠다. JYJ가 23일 베트남에 도착해 숙소에 바로 들어갔다. 이 때라도 잠깐 JYJ를 보려는 베트남 팬 수 십명이 호텔 로비 앞에 앉아 있었다. 또 JYJ가 참가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취재 열기가 대단했다. 국영 베트남통신과 VTV, 일간지 뚜오이쩨 등 베트남 언론사 70여개사에서 120여명이 몰려들었다. JYJ 순서가 끝나자 취재진들이 대부분 일어나 JYJ를 쫓아나가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쇼케이스에는 3000여명이 지켜봤다. JYJ가 나오자 소녀 팬들이 전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JYJ'를 연호했다. 전날 약 5만명에 달하는 JYJ 팬들은 한국문화원의 지원 아래 인천대회를 측면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아시아를 춤추게 하자'는 슬로건 아래 본격적인 해외 홍보 사업을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 안에 베트남 하노이, 중국 광저우, 인도 뉴델리 등에서 해외홍보 사업을 주력시킬 예정이다. JYJ는 다음달 중국 광저우, 필리핀 보라카이 등에서 열리는 홍보행사에도 참석한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은 내년 9월 19일에 개막해 10월 4일 폐막까지 16일간 대장정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2002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한국에서 치르는 종합 스포츠 대회다. 하노이(베트남)=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3.10.25 08:06
축구

‘대학축구’ 공포의 외인구단, 동남아를 휩쓸다

"아니 그런 선수들을 데리고 국제대회에 왜 나갑니까?"하성준 송호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학선발팀이 가장 많이 들은 말이다. 한국 대학선발팀은 현재 U-리그 왕중왕전 32강에 오르지 못한 대학 38곳에서 선수들을 선발해 베트남 축구협회 국제축구대회(VFF)에 출전했다. 명색의 한국 대학선발팀이지만 연세대, 고려대 등 축구명문 대학의 에이스들은 모두 빠졌다. 26일부터 동해시에서 열린 왕중왕전에 참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탈락한 대학의 선수들을 뽑은 외인구단이었다. '송호대 기적'을 썼던 하성준 감독도 처음에는 "이 선수들로 될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양구에서 훈련을 하며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하 감독은 "대학축구 U-리그에서는 좌절을 맛봤지만, 한국을 대표해 선발된 선수"란 것을 강조했다. 선수들도 자신들을 향한 비아냥에 정면으로 도전을 하겠다고 축구화 끈을 졸라 맸다. 하 감독은 "선수들이 한번 뭉쳐서 해보자는 의식이 강하다"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선수들의 자신감은 성적에서 증명됐다.VFF에는 베트남과 라오스, 투르크메니스탄의 성인 대표팀이 출전했다. 한국만 대학선발이 나섰다. 상대팀도 한국을 비웃었다. 어린 선수들이 왜 나왔겠어라는 표정이었다. 24일 라오스와 첫 경기에서 전반 12분 만에 프리킥 골을 내줄 때까지만 해도 한국 대학선발은 약한 팀으로 보였다. 그러나 하성준 감독이 이끄는 대학선발은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전반 34분 한승엽(22·경기대)이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김평진(22·한남대), 박정빈(22·국제사이버대), 이중권(20·명지대)이 연속골을 넣으며 4-1로 대승을 챙겼다. 참가한 다른 팀들도 놀란 경기력이었다.26일에는 중앙아시아의 복병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한국 성인대표팀도 꽤나 까다로워하는 팀이다. 그러나 대학선발팀은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30분 박지훈(22·청주대)이 멋진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7분에는 한승엽의 패스를 받은 공민현(22·청주대)이 추가골을 넣었다. 투르크메니스탄 성인대표팀은 수비라인을 끌어올려 한국 대학선발팀을 위협했다. 그러나 후반 39분과 42분 역습에서 조인영(22·인천대)과 양세운(22·남부대)가 두 골을 추가한 대학선발팀은 4-0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을 가볍게 제압했다.하성준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한 번 씩 실패를 한 아이들이지만 이곳 베트남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대학선발은 이틀 뒤 홈팀인 베트남과 3차전을 치른다. 2승을 기록 중인 한국 대학선발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우승 가능성이 높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2.10.2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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