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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IS BIFF] ‘한산: 용의 출현’ 변요한 “부산의 바이브, 내 심장과 똑같아”

배우 변요한이 부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변요한은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야외무대인사에서 “우리가 한 두 달 전쯤에 여기에서 무대 인사를 했다. 이렇게 다시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고 인사했다. “부산이 너무 좋다”는 변요한은 “부산의 어떤 바이브가 내 심장과 똑같은 것 같다. 이렇게 ‘부산국제영화제’에 오랜만에 출연 배우들과 다 같이 와서 너무 좋고, 영화를 잘 본 팬분들과 있으니 더욱 기쁘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변요한은 전날 오후 진행된 ‘2022 부일영화제’에서 ‘한산: 용의 출현’으로 남자스타상을 받았다. 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07 12:42
연예일반

[IS BIFF] ‘헤어질 결심’으로 ‘부일영화상’ 휩쓴 박해일은 그 후에 어디 갔을까

올해 ‘부일영화상’ 최다관왕의 주인공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부일영화상’에서 ‘헤어질 결심’이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박해일), 여우주연상(탕웨이), 촬영상(김지용), 음악상(조영욱) 등 5관왕을 차지했다. 박해일은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일영화상’에서 처음 상을 받는다”면서 “작품을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새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했다. 이후 박해일이 찾은 곳은 ‘한산의 밤’이었다. ‘부산국제영화제’ 때는 매년 배급사나 제작사, 영화팀, 언론사 등이 곳곳에서 ‘~~의 밤’이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연다. 배우를 비롯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관계자들이 모여 서로 네트워크를 쌓고 친목을 도모하는 취지에서 마련되는 행사다. ‘2022 부일영화제’에서 ‘한산: 용의 출현’은 최우수감독상(김한민)의 주인공이 됐다. 박해일로선 겹경사인 셈이다. ‘한산의 밤’이 진행되는 해운대 시장 근처의 한 주점 앞에는 스타들을 보기 위한 팬들이 자정에 가까운 시간까지 가득했다. 비슷한 시간 ‘헤어질 결심’의 배급사인 CJ ENM에서는 ‘한잔할 결심’이라는 이름으로 ‘CJ의 밤’이 진행됐다. 대형 배급사의 행사인 만큼 다국적 게스트들이 다수 참석해 인사를 나누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3일차를 맞는 7일 저녁엔 ‘영웅의 밤’이 진행된다. 뮤지컬 영화 ‘영웅’의 프로모션 행사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윤제균 감독을 비롯해 배급사인 CJ ENM 관계자들과 정성화, 김고은 등 배우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0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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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콜' '스위트홈' 등 부산에서 들려온 수상 소식

넷플릭스의 한국 영화와 시리즈가 부산영화제 기간 열린 각종 국내외 시상식에서노미네이트 및 수상 소식을 전했다. '콜' 전종서는 2021 부일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또 부일영화제 2개 부문에 아시아필름어워드에서 3개 부문 후보로 오른 '승리호'는 부일영화상에서 미술/기술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전역의 우수한 시리즈를 대상으로 하는 아시아콘텐츠어워즈에서는 '스위트홈' '무브 투 헤븐'이 수상 소식을 알렸다. 고민시는 신인상을 수상했고 송강은 인기상을, 기술상도 차지했다. '무브 투 헤븐'은 아시아콘텐츠어워즈의 작품상 중 하나인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를 수상하고 윤지련 작가는 작가상, 이제훈은 올해의 남자 배우상을 받으며 웰메이드 시리즈임을 입증했다. 넷플릭스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마이 네임' '지옥' '승리호' '낙원의 밤' 등 한국 작품부터 '파워 오브 도그' '신의 손' '패싱' 등 세계적인 거장의 신작까지 총 7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 '지옥'은 오픈 토크·GV·무대인사 등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관객과 먼저 만나 한국 영화와 시리즈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10.0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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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준X이병헌, 부일영화상 트로피 거머쥔 '남산의 부장들'

배우 이희준이 부일영화상 현장을 공개했다. 이희준은 28일 자신의 SNS에 "부일영화제에서 병헌 형님과 함께^^ '남산의 부장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멋진 슈트 차림으로 2020 부일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한 이희준, 이병헌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의 손엔 각각 남우 조연상, 남우 주연상 트로피가 들려 있다. 이희준-이병헌이 출연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1월 개봉했다. 한편, 이희준은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핸섬 가이즈'를 통해 이성민, 공승연, 이규형 등과 호흡을 맞춘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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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계 점령한 심은경, 日영화제 4관왕 영예

배우 심은경이 일본 영화제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일본 매니지먼트 유마니테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외를 오가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심은경은 올해 영화 ‘신문기자’로 일본 제74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마이니치 주최 측은 22일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심은경을 이름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일본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는 마이니치 신문, 스포츠닛폰 신문사 등이 주최하는 영화상으로 1946년에 창설된 일본에서 가장 역사 깊은 영화제 중 하나이다. 아울러 이달 15일 아카데미상, 다카사키 영화제 주최 측은 “심은경이 영화 ‘신문기자’로 제43회 아카데미상 우수 여우주연상과 영화 ‘블루아워’로 제34회 다카사키 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을 하게 되었다”는 확정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앞서 수상한 타마 영화제의 최우수 신인여우상을 포함하면 4관왕의 영예를 얻게 된 셈이다. 심은경이 수상하게 되는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아카데미상, 다카사키 영화제는 오는 2월과 3월에 본 시상식이 열린다. 아카데미상은 미국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의 정식허락을 받아 일본 아카데미 상 협회(Japan Academy Prize Association)가 발족한 시상식으로 영화인들이 선택하는 의미 있는 영화상이다. 일본 아카데미 측은 우수 여우주연상으로 ‘신문기자’의 심은경을 비롯해 영화 ‘날아라 사이타마’의 니카이도 후미, ‘꿀벌과 천둥’의 마츠오카 마유, ‘인간실격:다자이 오사무와 3명의 여인들’의 미야자와 리에, ‘최고의 인생을 찾는 법’의 요시나가 사유리가 수상자로 올랐다고 전했다. 심은경에게 수상을 안긴 ‘신문기자’는 일본 현 정권에서 벌어진 정치 스캔들을 모티브로 국가와 저널리즘의 이면을 날카롭게 비판한 영화로 심은경은 극 중 권력의 어둠을 파헤치는 기자 ‘요시오카 에리카’역을 연기하여 처음 출연한 일본 영화에도 불구, 언어나 사상을 초월해 보는 이들을 작품 속으로 강렬히 끌어들인 바 있다. 뒤이어 심은경은 다카사키 영화제에서 ‘블루아워’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4관왕에 올랐다. 다카사키 영화제는 일본의 지역 영화제 행사 중에서 가장 신뢰도와 규모가 큰 영화제로 작품성에 중점을 두고 수상작을 선정하는 영화제로 평가받고 있다. ‘블루아워’는 광고디렉터로 일하는 스나다가 할머니 병문안을 위해 고향으로 향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로 심은경은 주인공인 스나다의 친구 키요우라를 연기하여 자유분방한 캐릭터를 매력 있게 소화했다. 일본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아카데미상, 다카사키 영화제의 수상이 확정됨과 동시에 작년 일본의 TAMA CINEMA FORUM에서 최우수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것을 포함, 4관왕을 차지한 심은경은 일본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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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맨투맨' 태인호, 언제나 연기에 목마르다

배우 태인호(37)는 작품에서 보이는 것과 다른 순박한 매력의 소유자였다. 작품에선 날카롭고 야비하고 차갑고 까불거리는 이미지가 강했다면 실제 모습에선 부산 사투리에서 느껴지는 구수하면서도 천진난만한 미소가 반전 매력을 불러왔다. 온전히 쉬는 건 오랜만이라는 그는 요즘 친구들과 만나 회포를 풀고 낚시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JTBC 금토극 '맨투맨'이 사전 제작 드라마였던 터라 지난 3월 모든 촬영이 끝났기에 잠깐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 것. '맨투맨의 종영을 앞둔 그는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간 것 같다. 고생한 만큼 보람이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작품 활동을 쉼 없이 하고 있다. 지치지 않나."가끔 지친다. '미생'이 끝나고 계속 작품을 했는데 띄엄띄엄 일이 있다 보니 편하게 쉬지 못했다. 타이트하게 일이 있는 것과 비교했을 때 만족할 만한 성취감 역시 얻는 건 아니었다. 아무래도 그러다 보니 힘이 좀 빠지더라. 지금 '맨투맨' 끝나고 2달 정도 아무것도 안 하고 놀고 있다. 오랜만이라 그저 좋다."-2달의 휴식기 어떻게 보내고 있나."하고 싶었던 낚시도 다니고 여행도 다니고 부산에 내려가서 친구들도 자주 보고 있다. 술을 별로 안 좋아해서 커피를 마시거나 맥주 한 잔 정도만 한다." -태인호란 사람의 실제 모습은 어느 쪽에 가깝나. "'미생' 속 성 대리나 '태후' 속 한석원 같은 인물처럼 나서는 스타일은 아니다.(웃음) 모던한 스타일이다. 친구들을 만나면 까불기도 하지만 평소엔 조용한 편이다."-2004년 영화 '하류인생'으로 데뷔했더라. "부산에서 학교 다닐 때 신문을 통해 임권택 감독님의 오디션 소식을 접했다. 아버지가 임권택 감독님의 영화 '서편제'를 좋아하셔서 이름을 알고 있는 유일한 감독님이었다. 그래서 해봐야겠다 싶어 오디션을 보러 서울로 올라갔다. 단역 오디션이었는데 붙었다. 끝나고 봉투를 하나 주시더라. 10만 원이 들어 있었다. 많은 돈은 아니었지만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 -임권택 감독님을 그 이후 만난 적 없나. "영화 '영도' 때문에 부일영화제에 갔을 때 임권택 감독님을 멀리서 뵈었다. 15년 전 단역으로 영화 촬영에 참여할 땐 오버한다고 엄청 많이 혼났었는데 이젠 세월이 흘러 그런지 힘이 많이 빠지셨더라. 가까이 다가가 인사라도 하고 싶었는데 날 기억 못 하실 것 같아 마음으로나마 '감독님 건강하십시오'라고 인사를 전했다."-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만족감은 얼마나 큰가. "솔직히 말하면 만족감은 아직 못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주연이고 아니고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조금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캐릭터를 하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미생' 하기 전엔 연극과 독립영화를 했다.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연기에 대해 토론했는데 그런 여건이 아니다 보니 헛헛함을 느끼는 것 같다. 올해엔 독립영화나 연극 같은 것들을 통해 연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싶다. 조금 더 채우고 싶다." -본명이 박상연이더라. 태인호란 활동명은 누가 만들어줬나. "이모가 어느 날 갑자기 '태인호'라는 이름에서 좋은 기운이 느껴진다고 이 이름으로 쓰라고 하더라. 그렇게 이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엄마도 권해서 '미생' 하기 2년 전쯤부터 태인호로 활동했다. 할머니가 지어주신 박상연이라는 이름을 좋아하는데 아직도 태인호란 이름이 조금은 낯설다."-유지태 감독의 영화 '내게만 보이는 남자'에 합류했더라. "촬영이 아직 진행되진 않았다. 올 연말쯤으로 연기됐다. 드라마 '굿와이프'를 통해 유지태 선배님과 친해졌는데 석호와 제게 도와달라고 해서 단역으로 함께 출연하게 됐다. 유지태 선배님은 굉장히 아이처럼 순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결혼에 대한 생각은. "하고 싶다는 생각은 드는데 지금은 못할 것 같다. 조금 더 연기에 투자하고 싶다.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 중압감이 들 것 같다. 아직은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다. 지금 바람 같아서는 2~3년 후에 하고 싶다."-도전하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태양의 후예'에 나오는 내 모습을 볼 때 가장 부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말하는 것과 거리감이 많아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이번엔 기회가 온다면 제주도에 사는 우체부 역할 같은 정겨운 역할을 해보고 싶다. 단막극도 도전해보고 싶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사진=박찬우 기자 2017.06.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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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전도연 "성형한다고 20대 되는거 아니잖아요"

1인자. 전도연(43)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식어다.전도연은 1인자다. 최민식·송강호 등 상위 1% 연기파 남자배우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여배우를 꼽는다면 전도연이 유일무이하다. '배우들이 존경하는 배우' '후배들이 꼽는 롤모델' '함께 연기해 보고 싶은 파트너' 등 모든 워너비에는 늘 '전도연'이라는 이름 석자가 있다. 그런 면에서 대한민국 최초 '칸의 여왕'이 전도연이라 참 다행이다.전도연은 솔직하다. 너무 솔직해 당황스러울 정도. "속닥거리지 말고 앞에서 그냥 다 얘기해~" "나이드니 얼굴 살만 쭉쭉 빠져 큰일이다"고 말하는 전도연 앞에 '척'이라는 단어는 없다. 작품 속 늘 예민하고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치지만 카메라 밖으로 나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도도함을 벗어 던진다. 꾸밈없는 자연스러움 역시 독보적인 매력. 화장기 하나없는 얼굴은 전도연의 가장 큰 무기다.전도연은 데뷔 26년 차다. 20여 년간 톱배우 자리를 유지하며 더 이상 올라갈 곳 없이 올라선 전도연에게도 2016년은 조금 특별하게 남는다. 영화 '무뢰한'으로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최우수여자연기상을 수상했다. 11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작 tvN '굿 와이프'도 성공적이다. 두 작품에서 전도연이 맡은 캐릭터의 이름은 공교롭게도 모두 '김혜경'. 전도연은 "전도연보다 김혜경이 더 익숙한 순간이 있었다"며 김혜경에 대한 애정을 끝없이 표했다.백상예술대상 수상 직후 전도연과의 만남을 고대했지만 당시에는 전도연이 어떠한 것에도 신경쓰지 못할 정도로 '굿 와이프'에 푹 빠져있었다. 결국 '굿 와이프' 종영 시기 백상 수상 뒤풀이가 진행됐고 두 명의 김혜경에서 전도연으로 완벽하게 돌아온 순간 마주할 수 있었던 전도연이다.시청자들은 매주 두 번 씩 볼 수 있는 전도연에 환호했지만 정작 본인은 하루 25~26회차 촬영을 소화하며 지옥같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잠 못자는 강행군 속에서 결국 스스로를 이겨냈고 어려운 숙제를 끝냈다. 한결 홀가분해진 표정으로 "더 이상 혼자만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는 않다"고 고백한 전도연은 "상을 받아도 연기상보다 작품상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간절해졌다. 백상때 감독님이 함께 감독상 후보에 올랐는데 끝나고 '무뢰한' 팀과 맥주 한 잔을 하면서 너무 큰 행복을 느꼈다. 드라마를 끝낸 후에도 이 사람들과 더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드라마 종영 후 만난 전도연은 홀가분했다. 앞서 말했듯 꾸밈없는 소탈함이 그의 매력. 배우병과 담쌓은 매력에 빠져들자 어느덧 샴페인 세 병을 비웠다. 특유의 웃음인 "허허허헝. 너무 기분이 좋아요. 그냥 모든 게 다"라며 세 시간 뒤 자리를 떠났다.>>1편에 이어 -원작이 있는데 대본이 느리게 나온 건 왜 일까요."원작은 시즌7까지 있잖아요. 그걸 다 아우르는 작업이 쉽진 않죠. 또 원작이 있으니 그대로 옮길 수도 없고 아예 내용을 바꿀 수도 없고요. 그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다보니 대본이 신속히 나오진 않았지만 촬영에 문제될 정도는 아니었어요." -연장 생각은 안 해봤나요."사실 얘기가 아예 안 나온건 아닌데 다들 너무 힘들었어요. 감독님의 열정이 대단해요. 그 드라마를 A·B팀으로 나누지 않고 오롯이 끝내기 쉽지 않아요. 너무 매력적인 감독이에요. 모든 힘든 일을 다 혼자 다하는 스타일이라 '저 사람은 병도 안 나나' 싶을 정도에요. 그걸 다 해냈으니 대단하죠." -윤계상과 격정적인 엘리베이터 장면이 화제였어요."그 촬영이 새벽 두세시였어요. 많이 지쳐 있었고 무언가 집중하기엔 열악한 상황이었는데 잘 나온 거 같아 뿌듯해요. 방송으로 보는데 제가 다 설레던걸요.(웃음)" -주변 반응이 시끄러웠겠어요."여자들은 대리만족을 느낀다는 사람도 많았는데 남자들은 시큰둥하던걸요." -불륜미화라는 시선도 있었어요."분명 겉으로 표현되는게 도덕적인 잣대로 보면 잘못이 맞아요. 그런데 잘잘못을 떠나 마음으로 응원해주고 싶었어요. 드라마잖아요. 저도 결혼했고 한 아이의 엄마인데 그 잣대가 무엇인지 너무 잘 알고 도덕적으로 말이 안 되는 건 아는데 김혜경이 욕먹어도 되니 응원해주고 싶었어요." -미화는 아니라는거죠."불륜조장도 아니고 미화는 더더욱 아니에요. 앞서 말한 순간의 감정에 솔직한 거죠. 도덕적 기준에서는 잘못이지만 사람의 감정은 무엇으로 잴 수 없으니깐요. 실제로 경험해 볼 수 없는 일에 대해 드라마와 영화를 보곤 감정이입 하는 거잖아요. 감정이 살아있음을 느끼는게 영화고 드라마니깐요." -시즌2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요."아직까진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드라마가 힘들어 감독님한테 '저 이제 고상하게 영화배우할래요'라고 했는데… .아주 고심해봐야할 문제이긴한데 시즌1 출연자들이 다시 모일 수 있을까요." -사실 상을 너무 많이 받아 이젠 좀 감흥이 떨어지지 않나요."'전도연'이라는 이름으로 받은 상은 정말 많아요. 물론 다 영광스럽고 고마워요. 희한한게 제가 출연한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이 얘기를 하면 모두들 갸우뚱해요. 지난해 '무뢰한'이 부일영화제서 작품상을 받았어요. 그게 처음이었어요. 너무 감동적이어서 펑펑 울었어요." -이젠 개인이 아니라 작품 전체를 생각하는 거죠."맞아요. 개인적인 연기가 아니라 모두와의 화합이 중요해요. 뭐 제 연기에 대한 확신이 있어서라는 오만함이 절대 아니에요. 작품상을 받으면 그 안에 개인적인 부분도 다 들어가 있는 거에요."-너무 말랐어요. 촬영이 힘들어서인가요."제일 많이 빠졌을 때가 2.5㎏ 감량이요. 원래 잘 찌고 빠지는 체질이 아니라 많아야 1㎏ 오르락내리락인데 이번엔 좀 달랐어요." -메이크업을 거의 안 하던데."매일 화장다보면 피부 트러블이 생겨서요. 선크림도 잘 안 바르는 편인데 그럼 또 기미가 올라오더라고요. 그 뙈약볕에서 촬영하는데 기미가 안 생기는게 이상하죠. 촬영할 때는 스킨과 민감성 피부에 맞는 크림만 살짝 발랐어요. 보정을 한다고 했을텐데 시간이 워낙 부족해서 힘들었을 거에요. 전 괜찮은데 오히려 촬영팀에서 걱정해주더라고요." -다른 또래 배우들과 달리 성형의혹 한 번 없어요."11년만에 드라마를 하려고 하니 HD라고 해서 너무 걱정했어요. 좀 찢고 넣고 해야하나 싶었는데 내 피부가 내 피부 같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니 겁이 났어요. 감독님도 안 해도 된다고 했거요. 사실 할 생각도 전혀 없었어요. 스스로 안 예쁜 거 너무 잘 알아요. 조금 고친다고 제 얼굴이 20대로 돌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팬들도 제가 예쁘다고 좋아하는거 아닌 걸 너무 잘 알고요. 감당할 수 있는 내 얼굴이 좋아요." >>3편에 계속김진석·조연경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박세완 기자영상=이일용 기자 [취중토크①]전도연 "방송으로 키스신 보는데 설렜어요" [취중토크②]전도연 "성형한다고 20대 되는거 아니잖아요" [취중토크③]전도연 "사람들은 제가 연금받는 줄 알던데요" 2016.09.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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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영화 '간신' 스태프와 동료 연기자 위해 밥차+화장품 선물

배우 임지연이 통 큰 선물을 했다.임지연은 지난 8일 영화 '간신' 촬영지인 남양주 종합촬영소 내 세트장에 스태프와 동료 연기자들을 위해 130인분 밥차와 화장품(한율)까지 선물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친필로 쓴 엽서에는 '영화 '간신' 촬영을 위해 밤낮없이 애써주시는 스텝 여러분! 감사한 마음을 전달 드리고 싶어 작은 선물을 준비했어요. 촬영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더욱 힘드실 텐데 영화 대박을 위해 저희 끝까지 파이팅해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간신'의 현장 관계자는 "임지연이 정성껏 준비한 밥차와 화장품 선물로 현장 분위기가 매우 화기애애해졌다"며 "특히 겨울에 진행되는 촬영에 야외 신까지 많아 스태프와 배우들이 매우 고생스러웠는데 선물로 준 선크림과 보습밤이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임지연, 이제 뜨고있네" "임지연, 예쁘다" "임지연, 화장품?모델하나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편 임지연은 올해 '인간중독'으로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제23회 부일영화제, 제2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충무로 대세로 떠올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12.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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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통 큰 선물…'간신' 촬영지에 밥차와 화장품 선물

배우 임지연이 통 큰 선물을 했다.임지연은 지난 8일 영화 '간신' 촬영지인 남양주 종합촬영소 내 세트장에 스태프와 동료 연기자들을 위해 130인분 밥차와 화장품(한율)까지 선물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친필로 쓴 엽서에는 '영화 '간신' 촬영을 위해 밤낮없이 애써주시는 스텝 여러분! 감사한 마음을 전달 드리고 싶어 작은 선물을 준비했어요. 촬영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더욱 힘드실 텐데 영화 대박을 위해 저희 끝까지 파이팅해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간신'의 현장 관계자는 "임지연이 정성껏 준비한 밥차와 화장품 선물로 현장 분위기가 매우 화기애애해졌다"며 "특히 겨울에 진행되는 촬영에 야외 신까지 많아 스태프와 배우들이 매우 고생스러웠는데 선물로 준 선크림과 보습밤이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한편 임지연은 올해 '인간중독'으로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제23회 부일영화제, 제2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충무로 대세로 떠올랐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4.12.1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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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인물열전①] 인턴사원편-배우 발자취 탐구

'바둑판 위에 의미없는 돌은 없다'361칸의 거대한 벌판 위에 뒤엉킨 흑·백의 모든 돌에는 저마다 사연이 있다. 발빠른 행마로 대륙을 차지한 돌이나, 적에게 갇혀 '미생'으로 전락해버린 곤마나 모두 현재 이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tvN '미생'은 기록적인 흥행의 힘으로 '몰랐던 이름들'을 스타로 재탄생시켰다. 배우들은 마치 '미생'에서 맡은 역할을 위해 태어난듯 배역에 꼭 맞아보이지만, 그 자리에 서기까지 저마다 다른 배경에서, 다른 이유로 두어진 돌이었다. 그들의 발자취, '수순'을 복기 해 봤다.▶인턴 사원들①장그래(임시완)-영업 3팀 신입- 임시완 : 2010년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멤버로 데뷔했다. 아이돌로서의 역량으로도 인정받았지만 연기자로서 더 큰 관심을 받았다. 2012년 MBC수목극 ‘해를 품은 달’에서 아역 4인방 중 허염의 아역을 맡아 주목 받았다. 이후 KBS 2TV ‘적도의 남자’와 MBC ‘스탠바이’, MBC ‘트라이앵글’, 영화 ‘변호인’을 거치며 충무로와 방송가에서 주목하는 남자 연기자로 떠올랐다.- 장그래 : 18살까지 프로 입단을 위해 십대를 고스란히 바둑에 바쳤다. 최종 입단 실패와 함께 맨땅에 벌거숭이로 내던져졌다. 다양한 스펙에 외국어 네댓 개쯤은 필수인 사람들만 모인 종합상사에 뚝 떨어진, 이력서 새하얀 미운오리 새끼다, ‘갑’의 세계에 들어 간 ‘이방인’이다. ②안영이(강소라)-자원 2팀 신입- 강소라 :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데뷔했지만 그의 이름을 알린것은 2011년 영화 ‘써니’였다. 하춘화라는 터프한 여고생역을 잘 소화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부일영화제 신인상도 얻었다. 2014년 SBS 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는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향후 행보에 기대를 모았다.- 안영이 : 잘나도 너무 잘나서 ‘넘사벽’으로 불리는 여자. 딱딱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깊은 상처를 안고 있다. 자신을 ‘열린 지갑’쯤으로 아는 아버지 덕에 찬란한 청춘의 전반전을 아버지의 빚을 갚는데 허덕거렸다. 인턴기간 중 ‘에이스’로 손꼽혔지만 자원2팀 발령 후 남자 직원들의 역차별을 받는다.③장백기(강하늘)-철강팀 신입- 강하늘 : 본명은 김하늘. 선배 김하늘과 이름을 비롯 띠와 생일마저 같아 ‘강하늘’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됐다. 부모님이 모두 연극배우 출신이며 강하늘 역시 연극 ‘쓰릴미’에 출연 당시 공연을 보러 온 선배 황정민에게 캐스팅됐다.- 장백기 : 이력서의 마지막 한 칸 까지 빈틈없이 채울 수 있는 완벽한 스펙을 자랑한다. 어린시절부터 칭찬만을 받고 살아왔지만 부서배치 이후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수많은 ‘취업 고시생’들을 누르고 입사했지만 익숙한 칭찬은 없고 ‘고졸 낙하산’ 장그래의 활약에 혼란을 겪는다.④한석율(변요한) -섬유1팀 신입- 변요한 : 3000:1의 경쟁률을 뚫고 한석율 역에 낙점된 변요한은 ‘독립영화계의 송중기’라고 불릴 만큼 독립 영화계에서는 두꺼운 팬 층을 유지하고 있던 배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에 걸맞게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토요근무', '재난영화', '목격자의 밤' ‘소셜포비아’ ‘들개들’ 등에서는 주연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개봉된 영화 ‘감시자들’에서 악역 이었던 정우성 팀의 운전사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 한석율 : 도끼병에 뻔뻔함까지 타고났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승부사 기질로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캐릭터다. 회사 구석구석을 쉬지 않고 돌아다니며 정보를 캐내거나 퍼뜨리고 다녀 원 인터의 확성기, 개벽이 등의 별명까지 가지고 있다.[미생 인물열전-②] 영업 본부 편에 계속이승미·박현택 기자◇ 관련 기사 바로가기[미생 인물열전②] 영업 본부편-배우 발자취 탐구[미생 인물열전③] 원인터 임직원-배우 발자취 탐구 2014.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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