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4건
스포츠일반

AG 14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 끝…남자 배구, 굴욕적인 亞 '7위' [항저우 2022]

한국 남자 배구가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7위로 마무리했다.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 대표팀은 26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중국 경방성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7위 결정전을 3-2(29-27 19-25, 25-19, 21-25, 15-8)로 승리했다. 허수봉(29득점)과 정지석(15득점)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최종 5세트까지 갈 정도로 진땀을 뺐다. 인도네시아 주포 푸트라타마 파흐리 셉티안에게만 20점을 허용했다.일찌감치 대회를 마쳤다. 남자 배구 대표팀은 조별리그(C조) 첫 경기 인도전을 2-3(27-25, 27-29, 22-25, 25-20, 15-17)으로 패했다. 세트 스코어 2-2에서 마지막 5세트를 15-17로 내주며 충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캄보디아를 꺾고 12강 토너먼트에 올랐지만 22일 파키스탄에 0-3(19-25, 22-25, 21-25)으로 덜미가 잡혀 61년 만에 노메달 굴욕을 당했다. 11득점 한 허수봉을 제외하면 어느 선수도 두 자릿수 득점을 하지 못했다. 파키스타전 패배로 1966 방콕 대회부터 14개 대회 연속 메달(금메달 3개·은메달 7개·동메달 4개) 획득 기록도 끊겼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시 임도헌 감독은 "국제대회에서 우리의 실력이 이 정도다. 정말 앞으로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한다"며 "좌우 날개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 인도, 파키스탄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우리 미들 블로커진이 취약한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순위 결정전으로 떨어진 남자 배구 대표팀은 7-12위 결정전에서 바레인을 3-1로 꺾었다. 이어 7-10위 결정전에서 태국을 3-1로 제압한 뒤 7-8위 결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잡고 짧은 여정을 마무리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26 20:58
스포츠일반

57위 인도네시아에 진땀승, 한국 남자배구 AG 역대 최악 7위 마감[항저우 2022]

한국 남자배구(세계랭킹 27위)가 인도네시아에 진땀승을 거두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7위로 마감했다.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중국 경방성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7위 결정전에서 인도네시아(57위)에 세트 스코어 3-2(29-27, 19-25, 25-19, 21-25, 15-8)로 이겼다.2006년 카타드 도하 AG 이후 17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 남자배구는 첫판부터 꼬였다. 지난 20일 세계 73위 인도에 세트 스코어 2-3(27-25, 27-29, 22-25, 25-20, 15-17)으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다음날(21일) 캄보디아를 3-0으로 꺾었지만 1세트에서 접전을 펼치는 등 경기력이 기대 이하였다. 결국 조별리그에서 1승 1패에 그쳐 12강부터 껄끄러운 상대 파키스탄(51위)과 맞붙었고 결국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23일 대회 공식 개회식 전에 탈락이 확정됐다. 아무리 상대 팀의 신체 조건이 뛰어나도 세계 랭킹에서 큰 격차를 보였던 만큼 충격적인 결과였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1세트부터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겨우 이긴 대표팀은 2세트를 19-25로 뺏겼다. 3세트를 따냈지만, 4세트 21-25로 졌다. 5세트 승부 끝에 가까스로 이겨 7위를 확정했다. 허수봉(현대캐피탈)이 가장 많은 29점을 올렸다. 이는 역대 최악의 성적이다. 한국은 1966년 방콕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14회 연속 메달(금메달 3개·은메달 7개·동메달 4개)을 획득했지만 이번에는 빈손으로 짐을 싼다. 단순히 메달 획득 실패한 것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서 점점 경쟁력을 잃어 고민이 커진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6 20:32
배구

'61년 만의 노메달-40위 추락' 경쟁력 잃은 한국 배구 어쩌나 [항저우 2022]

남자 배구는 61년 만의 아시안게임(AG) 노(no) 메달, 여자 배구는 세계랭킹 40위 추락. 한국 배구가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잃었다.남자 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7위)은 지난 22일 열린 2022 항저우 AG 남자 배구 12강 토너먼트에서 파키스탄(51위)에 0-3 셧아웃을 당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배구가 AG에서 메달을 얻지 못한 것은 무려 61년 만이다. 남자 배구는 1966년 방콕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AG 14회 연속 메달(금 3개·은 7개·동 4개)을 따냈다. 남자 배구는 올림픽 등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진 못했지만, 아시아 무대에선 꾸준히 경쟁력을 이어 왔다. 하지만 최근 아시아 무대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2023 아시아 챌린지컵에서 3위, 지난달 열린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에서는 5위에 머무르며 위기를 맞은 남자 배구는 이번 AG에서 노 메달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여자 배구도 상황이 좋지 않다. 2년 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썼던 여자 배구는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7연패,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5위 등 단기간에 급격한 추락을 맞았다. 14위까지 올랐던 세계랭킹도 1년 10개월 만에 40위까지 떨어졌다.여자 배구는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이어 온 4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도 실패했다. 지난 24일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에서 7전 전패를 당하며 본선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것이다. 강호 폴란드(7위)에게 한 세트를 따내고 독일(12위)전에선 풀세트 접전을 펼치는 등 경기력은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수년간 한국 남녀 배구는 세대교체에 열을 올렸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남자 배구는 한선수(38) 신영석(37) 최민호(35) 등 30대 중후반 선수들의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 여자 배구는 김연경과 양효진 등 베테랑 선수들의 은퇴 이후 이들의 공백을 메울 선수들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임도헌 남자 배구 감독과 세자르 곤잘레스 여자 배구 감독의 지도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남자 배구는 AG 7~8위 결정전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아직 AG 일정을 시작하지 않은 여자 배구는 항저우로 이동해 명예회복에 나선다. 여자 배구는 10월 1일 베트남(39위)과의 C조 예선을 시작으로 AG 여정에 나선다.윤승재 기자 2023.09.26 06:00
배구

'노메달 수모' 남자배구, 바레인 잡고 체면 치레…태국과 7~10위 결정전 [항저우 2022]

한국 남자배구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7∼10위 결정전에 진출했다.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 대표팀은 24일 중국 항저우 린핑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벌어진 7∼12위 순위 결정 토너먼트에서 바레인을 세트 점수 3-1(25-19 25-21 19-25 25-23)로 꺾었다.임동혁(대한항공)이 12득점, 나경복(국방부), 전광인(현대캐피탈)이 10득점씩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남자 대표팀은 조별예선 1차전에서 인도에 패하고 2차전 캄보디아전에서 졸전 끝에 승리해 12강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파키스탄에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파키스탄전 패배로 61년 만의 아시안게임 노메달 수모를 당한 한국은 바레인전 승리로 체면 치레를 했다. 한편, 한국은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태국과 25일 오후 8시 사오싱 중국 경방성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7∼10위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 승자와 7위 결정전을 벌인다.윤승재 기자 2023.09.25 06:00
프로농구

"은메달, 동메달 의미 없다"는 추일승 감독… 방심도 금물 "약체라는 선입견 금물" [항저우 2022]

"운동 선수가 경기에 나가면 무조건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 군인들은 전투에 나가면 이겨야 한다. 은메달, 동메달은 의미 없다."추일승 농구 대표팀 감독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23일 오후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남자농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 정상을 노린다.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각 국가 전력이 만만치 않지만, 대진표나 상대 전력 등에서 예상보다 유리해진 측면도 있다. 지난 시즌 기량이 절정에 다다른 주장 김선형을 필두로 김종규, 이승현, 전성현, 허훈 등 중간 세대와 하윤기, 이정현, 문정현 등 젊은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입국 후 취재진과 만난 허훈(상무)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결과를 만들어야겠다는 의욕이 강했다. 어린 선수들이 정말 파이팅이 넘친다. 팬들, 선수들,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결과를 만들어봐야겠다"고 다짐을 전했다.추일승 감독도 "운동 선수가 경기에 나가면 무조건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 군인들은 전투에 나가면 이겨야 한다. 은메달, 동메달은 의미 없다"며 "최선을 다해 맨 위, 정상에 설 수 있게 하겠다. 베테랑 선수들도 금메달을 따본 이들이 있다. 그런 부분이 후배들에게 잘 전파돼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것 같다.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공은 둥글다. 한국 선수단은 앞서 22일 남자배구 대표팀으로부터 '비보'를 들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이 예선 첫 경기 인도전에서 패배한 데 이어 22일 파키스탄과 12강전에서 연패했다. 두 상대 모두 약체로 꼽혔으나 전패한 탓에 남자배구 대표팀의 입상 탈락은 일찌감치 확정됐다. 무려 61년 만에 나온 노메달이었다. 허훈은 남자 농구대표팀의 간판인 동시에 이번 대회 원 소속팀 수원 KT의 후배들과 함께 선발되기도 했다. 그가 없는 사이 KT 주축 빅맨으로 자라난 하윤기, 그리고 고려대에서 막 KT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문정현까지 총 3인의 KT 선수들이 이번 대회 대표팀에 참가했다. 3대3 농구로 출전하는 이두원까지 포함하면 KT 선수 중 총 4인이 태극마크를 달고 항저우에 왔다.KT 스포츠는 이들뿐 아니라 강백호와 박영현(이상 야구), FC 온라인에 출전하는 곽준혁(e스포츠) 이유리, 박승애, 김은지(이상 하키) 김종현, 김상도, 박하준, 강지은(이상 사격)이 이번 대회 국가대표로 나선다. 배구공만큼 농구공도 둥글다. 허훈은 "기사를 보고 알았다. 확실히 경각심이 생겼다. '우리의 앞날도 이러진 않겠지'라는 걱정도 있다. 농구 선수단 모두 위기 의식과 경각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추일승 감독은 "선수들이 공항 도착해 그런 뉴스를 접하고 얘기를 나누더라. 동남아시아라고 최약체라는 선입견도 있지 않았나. 그런 것이 없어야 하겠다"고 말했다.허훈이 걱정하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짧았던 단체 훈련 기간이다. 허훈은 "솔직히 선수들끼리 맞춰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시간도 부족했고, 부상 선수들이 너무 많았다. 5대5도 간단하게 한 정도였다. 10명이서 제대로 운동해보지 못했고 솔직히 제대로 맞춰보기도 어려웠다"면서도 "경기는 또 치러야 한다. (대회 일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이 뭉쳤고, 밝은 분위기에서 운동하려고 노력했다. 어차피 목표는 다 같다. 가서 준비가 어떻게 됐든 죽기살기로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24 06:53
배구

61년 만의 대참사, 경쟁력 잃고 추락하는 한국 남자배구 [IS 항저우]

한국 남자배구가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잃은 지 꽤 오래됐다. 그래도 아시안게임(AG) 12강 탈락은 너무 충격적인 성적표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27위)은 22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 중국 경방성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12강 토너먼트에서 파키스탄(51위)에 세트 스코어 0-3(19-25, 22-25, 21-25)으로 완패했다. 남자배구는 이번 대회 공식 개막식이 열리기도 전에 12강에서 처참하게 탈락했다. 남자배구는 꽤 오래전부터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잃은 상태다. 올림픽에 마지막으로 출전한 건 김세진, 신진식 등이 활약한 2000년 시드니 대회였다. 여자배구가 2012년 런던, 2년 전 도쿄 대회에서 작성한 4강 신화를 부러움 속에 쳐다봤다. 몇 년 전부터는 V리그에서도 인기 역전 현상이 나타난다. 남자배구는 최근 신예들의 등장 속에 세대교체가 한창이다. 그러나 기대만큼 성장하거나 성과가 나타나진 않고 있다. 결국 아시아권에서도 점차 경쟁력을 잃고 추락 중이다. 일본과 중국이 불참한 2023 아시아 챌린지컵에서는 4강에서 바레인(74위)에 덜미를 잡혀 3위에 그쳤다. 지난달 열린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에서는 5위에 머물렀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선배들의 업적을 이어 금메달에 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한국은 1966년 방콕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14회 연속 메달(금메달 3개·은메달 7개·동메달 4개)을 획득할정도로 아시안게임에서 강세였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대한항공)까지 대표팀에 긴급 수혈, 전력을 강화했다. 그러나 첫판부터 망신을 당했다. 지난 20일 세계 73위 인도에 세트 스코어 2-3(27-25, 27-29, 22-25, 25-20, 15-17)으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다음날(21일) 캄보디아를 3-0으로 꺾었지만 1세트에서 접전을 펼치는 등 경기력이 기대 이하였다. 결국 조별리그에서 1승 1패에 그쳐 12강부터 껄끄러운 상대 파키스탄(51위)과 맞붙었다. 직전 아시아선수권에서 파키스탄은 3-1로 꺾어 상대적으로 자신감이 있었지만, 한 달 만의 재대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상대의 날개와 중앙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결국 우리보다 세계랭킹 46계단, 24계단 낮은 팀에 허무하게 져, AG 한국 남자배구 역사상 가장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2019년부터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임도헌 감독의 선수 교체 타이밍은 한 발씩 늦기 일쑤였다. 주축 선수 정지석(대한항공)의 허리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고, 한선수 역시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특히 한 수 아래의 상대 팀과 중앙 싸움에서 완벽하게 밀렸다. 일부 선수들의 정신력도 문제였다. 결국 한국 남자배구는 '우물 안 개구리'로 전락했다. 한국은 24일 오후 8시(한국시간) 항저우 린핑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바레인(74위)과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3 09:45
배구

남자 배구 ‘대참사’…51위 파키스탄에 충격패→61년 만의 ‘노메달’ [항저우 2022]

한국 남자 배구가 ‘수모’를 당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개막 전, 금메달 획득 꿈이 무너졌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27위)은 22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 중국 경방성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12강 토너먼트에서 파키스탄(51위)에 세트 점수 0-3(19-25, 22-25, 21-25)으로 완패했다. 축구와 배구 등 일부 종목이 23일 아시안게임 개회식 전에 열린 가운데, 남자 배구 대표팀은 3경기 만에 7~12위 순위 결정전으로 떨어졌다.무려 61년 만의 ‘참사’다. 한국 남자 배구는 1962 자카르타 대회 이후 처음으로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아울러 1966 방콕 대회부터 14개 대회 연속 메달(금메달 3개·은메달 7개·동메달 4개) 획득 기록도 끊겼다.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인도(73위)에 패했다. 캄보디아를 잡고 조 2위로 12강 토너먼트에 올랐으나, 파키스탄을 상대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한국은 파키스탄을 상대로 경기 내내 끌려다녔다. 1세트에서 파키스탄의 고공 블로킹에 5점을 내줬다. 파키스탄의 잦은 범실이 나왔지만, 1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2세트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14-14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속 실점하며 2세트도 결국 파키스탄에 내줬다. 3세트에서도 파키스탄의 타점 높은 강타에 고전, 결국 쓰라린 패배를 떠안았다. 한국은 24일 오후 8시 항저우 린핑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바레인(74위)과 순위 결정전에 임한다.김희웅 기자 2023.09.22 22:51
배구

남자배구 항저우 참사, 51위 파키스탄에 완패해 61년 만의 노메달 탈락 [IS 항저우]

한국 남자배구가 2022 저우 아시안게임(AG) 공식 개막식이 열리기도 전에 12강에서 탈락했다. 남자배구가 AG에서 노메달 수모를 당한 건 61년 만이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27위)은 22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 중국 경방성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12강 토너먼트에서 파키스탄(51위)에 세트 스코어 0-3(19-25, 22-25, 21-25)으로 완패했다.남자배구는 아시안게임에서 1962년 자카르타 대회 이래 61년 만의 노메달 수모를 당했다.대표팀은 출발부터 삐걱했다. 지난 20일 세계 73위 인도에 세트 스코어 2-3(27-25, 27-29, 22-25, 25-20, 15-17)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다음날(21일) 캄보디아를 꺾었지만 조별리그에서 1승 1패에 그쳐 12강부터 껄끄러운 상대 파키스탄과 맞붙었다. 장신 선수가 많은 파키스탄이지만, 우리보다 세계랭킹이 24계단이 낮아 다음 라운드 진출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이날 경기 초반부터 파키스탄에 주도권을 내줬고, 경기 내내 끌려갔다. 우리의 공격은 상대의 높은 블로킹에 차단당하기 일쑤였고, 반면 상대는 타점 높은 공격을 퍼부었다. 5-9에서 13-14까지 쫓았지만 이후 점수 차는 점점 벌어졌다. 허리 상태가 좋지 않은 정지석(대한항공)이 2세트 초반부터 투입됐지만 좀처럼 분위기 반전이 이뤄지지 않았다. 18-21에서 나경복(국군체육부대)의 연속 득점으로 20-21까지 쫓았으나 거기까지였다.3세트에서도 초반부터 끌려가며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주긴 마찬가지였다. 7-7에서 상대에게 서브 에이스를 헌납하고, 허수봉(현대캐피탈)과 나경복의 공격 범실로 7-10으로 벌어졌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뺏어오지 못해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에선 허수봉이 팀 내 최다인 11득점을 올렸고, 나경복(9득점)과 정지석(6득점)을 보탰다. 반면 신장 1m89cm의 알리 우스만이 20점, 2m5cm의 무라드 칸은 19점을 기록했다. 한국 남자배구는 1966년 방콕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14회 연속 메달(금메달 3개·은메달 7개·동메달 4개)을 획득했다. 그러나 일본과 중국이 불참한 2023 아시아 챌린지컵에서는 4강에서 바레인(74위)에 덜미를 잡혀 3위에 그쳤고,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에서는 5위에 머물렀다. 이어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배구 역사상 가장 처참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한국은 24일 오후 8시(한국시간) 항저우 린핑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바레인(74위)과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항저우=이형석 기자 2023.09.22 22:22
배구

남자배구 항저우 AG 불안한 출발, 세계 73위 인도에 충격패[항저우 2022]

한국 남자배구가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첫 경기에서 인도에 충격패를 기록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 랭킹 27위)은 지난 20일 중국 항저우 린핑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AG 남자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73위 인도에 세트 스코어 2-3(27-25, 27-29, 22-25, 25-20, 15-17)으로 졌다. 우리보다 순위가 46계단 아래의 인도에 당한 충격적인 패배다. 19개국이 출전한 AG 남자 배구는 각 조 1, 2위가 1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21일 열리는 캄보디아전에서 승리하면 조 2위로 12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의 이번 대회 목표는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의 금메달 획득이다. V리그 최고 세터 한선수(대한항공)까지 대표팀으로 불러 전력을 강화했다. 그러나 첫 출발부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고전한 남자 배구는 아시아 무대에서도 냉혹한 현실을 마주했다. 한국은 1세트 10-6으로 앞서나가다가 인도의 중앙과 날개 공격에 고전하며 20-22로 끌려갔다. 이후 전광인(현대캐피탈)과 나경복(국군체육부대)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뒤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로 23-22 역전에 성공했다. 듀스 승부에선 나경복의 공격 성공으로 26-25로 앞선 뒤 인도의 공격 범실로 힘겹게 1세트를 따냈다.2세트 역시 듀스 승부가 펼쳐졌는데, 27-28에서 임동혁(대한항공)의 공격이 가로막혀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국은 3세트 초반부터 인도에 끌려가더니 결국 22-25로 졌다. 15-22에서 22-24까지 따라붙었지만 전광인의 서브 범실로 고개를 떨궜다. 4세트를 25-20으로 따낸 한국은 5세트 12-14에서 전광인과 나경복의 연속 득점으로 듀스 승부까지 끌고 갔다. 이어 나경복의 오픈 공격으로 15-14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러나 인도는 속공으로 응수했다. 이어 15-15에서 나경복과 허수봉(현대캐피탈)의 공격이 연거푸 가로막혀 결국 세트 스코어 2-3으로 졌다. 전날 캄보디아를 3-0으로 꺾은 인도는 C조 1위를 확정했다. 무난하게 조 1위로 12강 진출을 예상한 남자배구는 항저우 AG 첫판부터 수모를 안았다. 한국은 이날 나경복이 31점, 허수봉이 22점을 올렸지만 정지석(대한항공)의 허리 부상 공백이 컸다. 블로킹 싸움에서도 6-12로 밀렸다. 이형석 기자 2023.09.21 09:00
배구

'허수봉 28점 폭발' 한국 男 배구, 대만 꺾고 아시아선수권 5위로 마무리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를 5위로 마무리,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이란 우르미아에서 끝난 22회 아시아선수권대회 5·6위 결정전에서 대만에 세트 스코어 3-1(18-25 25-23 25-14 25-19)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날 6강전에서 중국에 세트 점수 1-3으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후 카타르에게 셧아웃 패배를 당한 대만과 5·6위 결정전에서 만나 승리,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허수봉(현대캐피탈)이 28점을 터뜨리며 맹활약했고 나경복(국방부)이 14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한편, 결승전에선 개최국 이란과 일본이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이란은 중국에 3-0, 일본은 카타르에 3-1로 승리했다. 중국과 카타르는 같은날 3·4위전에서 맞붙는다.윤승재 기자 2023.08.26 10:2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