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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카카오쇼핑 인플루언서 기획전 시청자 140만명 돌파

카카오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카카오쇼핑라이브는 지난 26일부터 24시간 동안 진행한 인플루언서 기획전의 누적 시청자 수가 14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인 '인플루언서 픽' 기획전에는 뷰티부터 푸드, 리빙을 아우르는 유명 인플루언서가 총출동했다.방송인 변정수와 안선영을 비롯해 메가 인플루언서 아랑, 깡스타일리스트, 임지현, 톱 쇼호스트 임세영 등 이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23명이 참여했다.인플루언서 픽이 소개한 주요 제품은 'VT', 'KKST', '닥터디엣', '포트넘앤메이슨', '베키아에누보', '딘시', '산듸 클렌저', '스투키', '파이나밀 전동 그라인더', '이랑온' 등 23개다.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사용해보고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를 선정했다.추천 브랜드 제품들은 최대 65% 할인가로 판매했다. 라이브 사전 알림 신청자에게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투표 퀴즈 게임'으로 인플루언서와 소통하면 경품을 증정했다.카카오쇼핑라이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자들에게 재미와 혜택을 모두 전하는 관계형 커머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30 10:08
연예일반

‘임블리’ 임지현, 결혼 8년 만 합의 이혼…‘공동 육아’ 결정

유명 인플루언서겸 CEO 임블리(임지현)가 결혼 8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29일 한 매체에 따르면 임블리는 최근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와 이혼에 합의했다. 아들을 두고 있는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공동 육아를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임블리는 약 67만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다. 2013년 온라인 쇼핑몰을 개업하며 연매출 1700억원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곰팡이 호박즙’ 논란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지난해에는 패션 사업 잠정 중단 소식을 알렸다.2015년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와 결혼, 2018년 아들을 낳았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9 17:54
연예

이민정 측 "이태원 아닌 청담동 파티, 잠시 선물만 전달" [공식]

배우 이민정 측이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 중 지인 생일파티 참석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일 이민정 소속사 엠에스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민정은 친한 지인의 생일 초대에 모임 장소인 청담동 브런치 카페에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잠시 들렀다.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은 후 바로 장소를 나왔다"고 밝혔다. 모임 장소가 이태원이 아닌 청담동이라고 바로잡은 이민정 측은 "기사로 알려진 것처럼 '이태원 파티'에 참석해 시간을 보냈다는 내용은 잘못된 보도"라고 해명했다. 이날 한 매체는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인 지난 9일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패션계 유명인사로 알려진 A씨의 생일 파티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민정을 비롯해 이주연 김희정 티아라 효민 임블리 대표 임지현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등 유명인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요구되는 상황. 최근엔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가 이태원의 바를 찾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하 이민정 측 입장 전문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다만 알려진 내용에 왜곡된 부분이 있어 이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민정 배우는 친한 지인의 생일 초대에 모임 장소인 청담동 브런치 카페에 들려 선물을 전달하고 인사를 나눈 뒤 기념 사진을 찍은 후 바로 장소를 나왔습니다. 기사로 알려진 것처럼 '이태원 파티'에 참석해 시간을 보냈다는 내용은 잘못된 보도입니다. 모든 국민이 한 마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고, 이민정 배우 또한 드라마 촬영에 임하고 있고, 한 아이의 엄마이기에 사람 많은 곳이나 행사에 참석을 자제해 왔습니다. 친한 지인의 초대였기에 축하의 뜻은 전하는 게 맞겠다 싶어 선물을 전달을 위해 잠시 들린 것이었지만, 이 또한 자제했어야 했다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일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 더욱 행동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5.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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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민·김희정 측 "이태원 말고 청담동 파티 참석, 죄송하다"[공식]

티아라 효민과 배우 김희정 소속사가 '이태원 파티' 의혹을 두고 해당 의혹을 부인한 것과 동시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20일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는 "효민과 김희정은 지난 5월 9일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지인의 생일에 참석했다"며 '이태원 파티' 의혹에는 부정의 뜻을 밝혔다. 이어 "늦었지만 이유를 불문하고 두 사람 모두 부주의한 행동이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패션계 유명 인사 A씨의 생일 파티가 이태원 근처에서 열렸고 해당 파티에는 티아라 효민과 배우 김희정을 비롯해 배우 이민정, 배우 이주연, 손연재, 임지현(임블리) 등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들이 파티를 가진 장소는 앞서 논란의 대상이 된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민규가 지난 4월 방문했던 이태원 바와는 불과 700m 거리'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입니다. 먼저 당사 소속 아티스트 효민과 김희정의 부주의 했던 행동에 사과 드립니다. 효민과 김희정은 지난 5월 9일,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지인의 생일에 참석 하였습니다. 늦었지만 이유를 불문하고 두 사람 모두 부주의한 행동이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소속 아티스트 관리에 소홀했던 점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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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측,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내 이태원 파티' 의혹에 "확인 중"

배우 이주연 측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이태원에서 파티를 즐겼다는 의혹과 관련해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20일 미스틱스토리는 소속 배우 이주연의 '이태원 파티 의혹'을 두고 "사실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이주연이 배우 이민정, 배우 김희정, 티아라 효민,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배우 김희정, 임블리의 임지현 대표와 함께 지난 9일 이태원에서 파티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들이 파티를 즐긴 장소가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민규 등이 방문했던 이태원 바와는 불과 700m 거리에 있었던 카페'라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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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하려던 외국인 엎어치기 제압, 알고보니 가수 에이톤

가수 에이톤(본명 임지현)이 성폭행을 하려던 외국인 남성을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1일 에이톤 측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여성을 성폭행 하려던 외국인 남성을 제압한 뒤 경찰에 인계했다. 에이톤은 이 남성이 도망가려 하자 업어치기로 쓰러트린 뒤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몸으로 눌러 제압했다. 이와 관련 에이톤은 언론 인터뷰에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바깥에서 여성의 비명소리 같은 것이 들렸다”며 “느낌이 이상해서 창문을 열었더니 한 외국인 남자가 여성을 성폭행하려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급한 마음에 창문을 열고 경고했고, 즉시 나갔다”며 “내가 나가니 여성분이 맨발로 도망쳤고 외국인은 나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휘둘렀다. 옥신각신하다가 지나가던 차량에 신고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러던 중 근처 교회에서 나오던 교인들이 나를 도와 외국인을 제압했다. 나 혼자 한 것이 아니라 여러 시민들이 함께 한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남성은 미국 출신으로 인근에서 영어 강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을 체포한 뒤 성폭행 미수 혐의로 입건했다. 이 남성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6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에이톤은 가수 백지영, 길구봉구, 미교, 이우 등의 곡을 프로듀싱한 작곡가 겸 가수다. 지난달 28일 첫번째 미니앨범 ‘발라드’를 발표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2019.12.01 13:46
경제

임블리, 오프라인 행사 일매출 1억원…“창립 이래 최고 기록”

온라인 의류 쇼핑몰 ‘임블리’가 오프라인 행사 역대 최고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임블리 운영사 부건에프엔씨(이하 부건)에 따르면 임블리와 자사 화장품 브랜드 ‘블리블리’가 지난 26~27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근처에서 연 ‘블리마켓’ 행사는 하루 만에 매출액 1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임블리와 블리블리의 오프라인 역대 최고 매출이며, 이틀간 방문객은 3300여명이었다고 부건은 전했다. 회사 대표 인플루언서인 임지현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블리 창립 이래 오프라인 행사 역사상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부건 관계자는 “그동안 브랜드를 믿고 응원해준 고객들을 위해 감사의 뜻으로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행사로 고객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임블리는 호박즙 제품에서 곰팡이가 검출됐다는 제보에 대한 소비자 응대를 두고 논란이 확산하면서 식품 사업을 중단했다. 회사 상무로 일했던 임씨는 상무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2019.10.29 10:29
연예

반려동물 건강관리 위한 필수 아이템 '링거펫' 출시 화제

반려동물의 설사, 탈수 현상을 막아주는 건강 음료 아이템 '링거펫'이 출시돼 화제다. 반려동물용품 개발 제조 전문 기업 ‘피엘그룹(대표 임지현)’은 삼성의료원 연구팀과 함께 공동으로 개발한 반려동물 수분 보충제‘링거펫’을 출시했다고 밝혔다.링거펫은 탈수 교정, 수분 및 전해질 보충 목적으로 사용되는 반려동물용 수분 보충제다. 특히 물보다 체내 흡수율이 높아 수분 잔류량이 훨씬 높다는 장점을 갖췄다. 또한 체액 수준의 전해질이 함유되어 설사 및 각종 질환 등에 따른 탈수를 예방한다.링거펫은 주기적으로 피하수액을 맞아야 하는 질환을 앓고 있는 반려동물에게도 효과적이다. 수액과 거의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수분 및 전해질 보충에 탁월한 것이 특징. 실제로 반려동물의 입원 후 홈케어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아울러 링거펫은 소고기 분말을 비롯하여 플레인맛, 치킨맛, 우유맛, 참치맛 등의 기호향을 첨가함으로써 반려동물 기호성을 높였다. 따라서 반려동물들이 거리낌 없이 섭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링거펫 급여 방법은 간단하다. 1회 1포를 200ml의 물에 희석하여 급여하면 된다. 링거펫 일일 권장 섭취량은 하루 음수 섭취량과 동일하다.링거펫은 개발자인 김동현 박사의 연구개발 노력의 산물로 평가 받는다. 김동현 박사는 고려대학교 생화학 박사, 뉴욕의과대학 박사 후 과정, 톨레도대학교 조교수 출신으로 정부지원과제 수주 및 학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또한 김동현 박사는 "링거수액을 기초로 링거펫을 개발하여 물을 자발적으로 섭취하지 않는 반려동물, 신장질환에 의해 탈수로 고통 받는 반려동물에게 도움을 주고자 링거펫 개발에 나서게 됐다며 특히 음수량이 적은 강아지, 고양이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SNS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이소영 기자 2019.10.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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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견연맹, 주식회사 피엘그룹 업무협약 체결

사단법인 한국애견연맹(총재:박상우)은 8월 19일(월) 반려동물 관련 IT 인프라 전문 기업인 주식회사 피엘그룹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애견단체인 한국애견연맹이 국내 애견산업의 저변 확대 및 애견 문화의 정립과 관련 산업 종사자의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한국애견연맹 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한국애견연맹의 박상우 총재, 전월남 사무총장, 정태균 부장, 피엘그룹의 박효철 회장, 임지현 대표가 참석해 협약식이 진행되었으며, 상호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프로그램 서비스 개발 및 보급, 동물등록 의무화 사업 홍보 및 실무지원, 애견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디지털 업무 솔루션 개발 및 보급지원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박상우 사단법인 한국애견연맹 총재는 “한국애견연맹의 반려동물에 대한 전문성이 어우러져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 줄 수 있기를 기대하며 피엘그룹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피엘그룹의 박효철 회장은 ‘반려동물과 인간의 삶을 보다 윤택하고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설립된 반려동물 관련 IT 인프라 전문 기업인 피엘그룹은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혁신적인 벨류체인을 구축하여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회원에게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소영 기자 2019.08.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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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임블리…유명세에 기댄 인플루언서 쇼핑몰의 슬픈 결말

쇼핑몰 `임블리`에서 판매한 호박즙에 곰팡이가 피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1월 27일 팬미팅 무대에 선 임블리 상무 임지현의 모습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플루언서'들이 뷰티·패션 업계 신흥 재벌로 올라서고 있다. 이들이 걸치는 옷·액세서리는 물론이고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까지 대중의 관심을 받으면서 쇼핑몰 사업이나 각종 홍보 활동을 통해 막대한 부를 쌓고 있다. 하지만 갈수록 커지는 사업 규모나 수입과 비교해 인플루언서가 판매하는 패션·뷰티 상품의 품질이나 애프터서비스(AS) 기업 문화 수준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일면서 사업 지속 가능성 여부에 물음표가 찍힌다. 국내에서 이 분야의 '간판'으로 불렸던 인플루언서 겸 쇼핑몰 사업가 '임블리'의 추락이 단적인 예다. 패션·뷰티 업계 '신흥 재벌'로 올라선 인플루언서 요즘 화장품 업계에서는 SNS 스타 출신이 벼락부자가 된 사례가 늘고 있다.지난해 7월 포브스는 자수성가형 여성 부자 순위를 발표했다. 순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27위에 오른 미국의 인플루언서 카일리 제너다. 킴 카다시안·켄달 제너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글로벌 스타를 가족으로 둔 카일리는 만 22세 나이에 억만장자가 됐다. 포브스에 따르면, 카일리의 자산 규모는 10억2000만 달러(약 1조1580억원)로 2010년 당시 23세에 억만장자가 된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를 앞지르는 기록이다. 비결은 SNS와 화장품이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에 1억7500만 명가량의 팔로어를 보유한 그는 이를 기반으로 화장품 브랜드 '카일리 코스메틱'을 론칭했다. 최신 유행하는 색조 제품에 방점을 찍는 카일리 코스메틱은 약 3년 만에 기업 가치를 8억 달러(약 8892억원)로 끌어올렸다. 유명 뷰티 전문 저널리스트 제시카 모건은 "백만장자가 된 카일리는 소셜 미디어를 무료 마케팅 수단으로 구축했고, 이에 대해 비판할 수는 없다"고 촌평했다. 비슷한 사례는 국내에도 있다. 쇼핑몰 '스타일난다'의 김소희 전 대표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약 6000억원을 받고 글로벌 뷰티 그룹 로레알에 스타일난다 지분 100%를 넘겼다. 로레알은 스타일난다의 메이크업 브랜드인 '3CE(쓰리컨셉아이즈)'의 가능성과 중국 시장을 겨냥해 인수를 결정했다. 3CE는 스타일난다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대표 화장품 브랜드로 부상했다. 스타일난다는 2017년 기준 매출액 1억2700만 유로(약 1636억원)를 올렸다. 로레알 측은 "스타일난다는 한국·중국의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생)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라며 "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등에도 진출했기 때문에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전 대표 역시 SNS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인플루언서다. 월 매출 1000만원에 그치던 ‘동대문표’ 온라인 쇼핑몰을 13년 만에 6000억원에 되판 그는 SNS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며 젊은 세대에 맞춘 제품으로 사랑받았다. 해외 유명 여행지·명품·최신 유행하는 스타일을 담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엄청난 팔로어를 보유한다. 스타일난다에서 수년간 전속 모델로 활동한 박소라 등 뮤즈의 활약도 컸다. 이들은 80만여 명의 국내외 팬 및 팔로어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국내 패션·뷰티 인플루언서 대표 주자 '임블리' 임블리는 '제2의 스타일난다' 계보를 이을 후보로 주목받았다.임블리를 경영하는 패션 인플루언서 임지현은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 81만 명 이상을 보유했다. 웬만한 연예인을 넘어서는 인기다. 중국 내 영향력도 상당하다. 이미 16만 명에 달하는 웨이보(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어를 보유하며 아이콘으로 부상했다.임블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모델·상무인 임지현은 의류 브랜드 '임블리'와 뷰티 브랜드 '블리블리'를 운영 중이다. 임블리는 2013년 론칭 이후 5년간 온라인 스토어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2014년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 입점해 10개 매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 5월 열린 5주년 행사 당일에 온라인에서만 단 하루 동안 37억원의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 뷰티 브랜드 블리블리는 올 한 해 '면세점 유통 3개 사(롯데·신라·신세계) 베스트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젊은층 사이에서 핫 플레이스로 불리는 홍대에 플래그십 스토어 ‘블리네’를 오픈했으며, 유명 백화점에 입점해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현재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티몰 글로벌에도 의류 브랜드 임블리와 시그니처 코스메틱 브랜드 블리블리가 입점돼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은 물론이고 일본 및 미주까지 글로벌 시장 진출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간다.임블리는 침체된 패션 시장 분위기에서도 매년 성장세를 이어 가며 2016년도 700억원을 돌파해 업계 관심을 받았다.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는 지난해 매출 970억4296만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2017년) 661억7301만원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3억6503억원에서 지난해 100억2696만원으로 324% 뛰었다. 임블리는 2018년 성장률 200% 달성 기념 '임블리 감사제'까지 열며 성공을 자축했다.부창부수다. 부건에프엔씨 대표는 임지현 상무의 남편 박준성이다. 2006년 '멋남'이라는 남성복 쇼핑몰을 만든 그는 남성복 전문 쇼핑몰로 이름을 알렸다. 아내인 임 상무를 모델로 등장시켜 반향을 일으킨 당사자다. 박 대표는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브랜드 PR는 물론이고 상품에 대한 피드백으로 지금의 부건에프엔씨를 일궜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대표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임블리도 실제 임 상무가 인플루언서였다. 이제 개인 인플루언서 시대에 접어들었다. 나는 그러한 사람들을 찾아 제2의 임블리를 발굴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사업은 커지고 돈은 버는데…제품·AS 수준은 '아니올시다' 잘나가던 임블리는 최근 위기에 몰렸다.임블리에서 판매하던 제품에서 하자가 발생했는데,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거나 소비자 책임으로 돌리면서 입길에 오른 것이다. 단순한 구설에 끝나지 않았다. 임블리는 업계 종사자들로부터 각종 '갑질' 폭로의 대상이 됐고, 소비자에게는 문제 많은 AS가 지적되면서 벼랑 끝에 섰다.시발점은 호박즙이었다. 지난해 출산한 임 상무는 패션·뷰티를 넘어 식품인 호박즙까지 팔았다. "임블리가 추천해서 호박즙을 믿고 샀다"는 한 소비자는 용기 입구에서 곰팡이를 발견, 환불을 요구했다. 그러나 임블리 고객센터 측은 "이미 먹은 것은 환불이 어렵다. 남은 부분만 교환해 주겠다"고 응답했다. 소비자는 자신의 SNS에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사실은 인터넷을 통해 확대됐고, 임블리와 임 상무는 비난받았다. 임블리 측은 "지금까지 올린 (호박즙) 매출액 26억원 전액을 환불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곧바로 ‘원하는 고객’에게 환불하겠다고 입장을 바꿔 빈축을 샀다.SNS상에는 임블리에서 산 화장품 용기에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낀 사진이 올라왔다. 그러나 임블리는 "내용물에 곰팡이가 낀 것이 아니다. 용기의 문제"라는 식으로 대응해 뭇매를 맞았다.비슷한 사례는 더 있었다. 임블리에서 산 샤워기 필터에 곰팡이로 보이는 물질을 발견한 소비자가 나온 것이다. 이 소비자는 "지난달 20일쯤 임블리에서 구매한 샤워기 필터에서 곰팡이로 보이는 물질을 확인했다. 어머니께 선물로 드린 필터여서 더욱 믿고 싶지 않다. 임블리 측은 수거에만 급급하다"고 지적했다.곪았던 문제가 연달아 터지기 시작했다. 동대문에서 옷을 취급하는 도매업자 및 타 쇼핑몰 대표들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임블리가 큰 덩치를 앞세워 각종 비용을 떠넘긴다든지, 단독 진행 상품을 선점해 다른 쇼핑몰에 피해를 준다는 내용이었다.이 밖에도 임블리가 명품 브랜드를 카피했다는 의혹, 타 사이트 등에서 저렴하게 판매되는 제품을 임블리에서는 더 비싸게 판매한다는 비난도 나왔다. 지난해 식약처에서 임블리의 코스메틱 브랜드 블리블리의 인진쑥 밸런스 에센스 등이 광고 업무 정지 처분을 받은 사실도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졌다.임 상무의 화려한 삶도 도마에 올랐다. 임블리 모델로 활동하면서 착용한 명품 가방·액세서리를 회삿돈으로 사서 개인이 소장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자신이 보유한 블리블리 브랜드는 팔기만 할 뿐 자신은 쓰지 않는다는 의심도 나왔다. 화려하고 럭셔리한 '영 앤드 리치'의 일상 대부분이 공격 대상이 되는 분위기다. 뒤늦은 후회에도 '진정성' 논란…소비자 '뿔'은 여전 공교롭게도 임블리의 추락은 주 홍보 채널이던 SNS를 통해 번졌다. SNS상의 유명세가 브랜드 전체 이미지에 대한 타격으로 돌아온 것이다. 쇼핑몰 `임블리`에서 판매한 제품에 곰팡이가 피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소비자들은 이를 지적하는 항의글을 SNS에 올렸고, 임지현은 사과문을 올렸다. 임지현 SNS 및 임블리 쇼핑몰 홈페이지 캡쳐결국 무릎을 꿇었다. 임 상무는 지난 14일 사과문을 내고 "저희의 부족했던 초기 응대, 그로 인한 걷잡을 수 없는 여론 악화, 그것을 보고 있는 저는 너무 무서웠다"며 "저의 잘못된 판단으로 고객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시점에 비난이 무서워 댓글을 막는 바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했다. 이어 "저는 소통을 잘한다고 자부했는데, 왜 그 소통을 막아 버리는 선택을 했을까 (후회된다)"고 했다.임 상무는 "고객님들의 CS 문의가 왜 저한테까지 올 수밖에 없었는지, 왜 고객님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일부 악플에 눈이 가려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하고 게시판에 남겨 달라며 삭제로 답했는지, 제대로 귀 기울이지 못하고 삭제로 답한 저의 부족했던 행동들이 쌓여 고객님들의 믿음에 조금씩 금이 가고 있었다는 것을 왜 일찍 알지 못했는지 (후회한다)"고 반성했다. 남편 박 대표도 역시 같은 날 "이번 일을 통해 제품 판매와 대응에 너무나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사과문을 올렸다.그는 "사업 확장에 신경 쓴 나머지 내부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지 못해 최근 사태로 이어졌다"며 "회사를 이끌어 가는 대표로 최근 사건의 모든 원인이 저에게 있음을 통감하고 책임을 받아들이고 있다. 예정됐던 전 임직원의 포상 휴가를 취소하고,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하지만 신뢰를 잃은 소비자의 마음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임 상무는 지난 16일 오후 유튜브에 41분가량의 동영상을 올리고, "어디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굉장히 조심스럽다. 있는 그대로를 알려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앞으로는 임블리만의 제품을 많이 만드는 등 문제가 된 부분은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하지만 이튿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이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나와 다시 논란이 됐다. 설상가상이다. 강용석 변호사가 임블리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까지 이슈화하고 나서면서 임블리는 벼랑 끝에 섰다.업계 한 관계자는 "갑자기 막대한 돈을 벌면서 사업 몸집도 커졌다. 의류 외에도 화장품·식품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가치도 올렸다"며 "그런데 기업 시스템과 문화는 아직 성장하지 못했다. 전문경영인이 아닌 가족 경영을 그대로 이어 가면서 위기관리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결과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4.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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