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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임태혁-이승호, 긴장하게 한 '천하장사 마돈나' 문세윤

'1박 2일' 멤버들이 직접 문화유산 체험에 뛰어들며 안방극장에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가 시청률 8.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안동 인력사무소행을 두고 연정훈과 문세윤이 팀의 운명을 건 승부를 펼친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12.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찍으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추석 대기획 문화유산 특집 '상속자들' 세 번째 이야기에는 우리나라 무형 문화유산 상속을 위해 온몸을 내던진 여섯 남자의 특별한 하루가 그려졌다. 먼저 아랫마당 연정훈, 김선호, 라비의 황금 거북이 획득을 위한 두 번째 미션이 시작됐다. 세 사람은 하나의 막대를 이용해 접시를 돌리며 주고받는 고난도 '버나 주고받기'에 기함했다. 그러나 연정훈을 가르칠 정도의 명인급 실력을 뽐내는 김선호와 "나 왜 잘해?"라며 남다른 적응력으로 버나 돌리기에 성공한 라비까지 파죽지세로 나아갔다. 하지만 실전에 돌입한 '버나 장인' 김선호의 예상치 못한 실점으로 아랫마당 팀은 고배를 마셨다. 윗마당의 김종민, 문세윤, 딘딘은 임태혁, 이승호 장사와 황금 거북이 6개가 걸린 세기의 씨름 대결을 펼쳤다. 김종민과 딘딘은 이승호 장사의 핸디캡에도 1초 컷 승부로 열세에 몰리는 한편, 임태혁 장사와의 2 대 1 대결마저 몸이 거꾸로 들리는 굴욕을 맞이하며 참패했다. 이에 장사도 두려움에 떨게 한 '천하장사 마돈나' 문세윤이 딘딘과 함께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긴장감이 감도는 순간, 문세윤의 압도적인 파워와 딘딘의 순발력이 완벽한 합을 이루며 임태혁 장사를 넘어트려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멤버들의 입맛을 자극한 대망의 장어구이 한 상이 걸린 저녁 복불복 줄다리기가 진행됐다. 앞서 획득한 황금 거북이의 수만큼 제작진을 팀으로 합류시킬 수 있는 룰이 공개되자, 멤버들은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진행팀을 향해 열띤 러브콜을 보내며 장어를 향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희비가 교차했던 줄다리기 미션 결과 승리를 거둔 윗마당 팀은 장어구이 한 상의 영광을 얻었다. 윗마당 멤버들이 푸짐한 장어 한 상을 누리며 행복해하는 반면, 제작진이 직접 공수한 '우리 집 김치'를 맛보며 군침을 삼키던 문세윤, 김선호, 라비는 "이거 하나는 먹어봤으면 좋겠는데"라는 딘딘의 제안에 곧바로 장어 한 입을 건 쟁탈전을 벌였다. 서로의 구레나룻을 거세게 잡아당기며 승패를 가린 끝에 김선호와 라비가 장어 한입을 차지했지만, 대결의 여파로 라비는 머리 한 뭉텅이를 잃었다. 그러자 라비는 "나 더 줘, 장어!"라고 울부짖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치열했던 저녁 식사 후 안동 인력사무소로 떠날 3인 선정을 위한 최종 미션이 이어졌다. 사진 속 인물의 가족을 맞추는 '찐 상속자들' 미션에서 연정훈의 아버지 연규진을 몰라본 딘딘은 90도 사과를 올리는가 하면, 수리 크루즈의 미모에 감탄한 라비는 "어 예쁘다"라며 정답을 외치는 것조차 잊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듯 '1박 2일'은 우리나라 무형 문화유산 상속을 위해 거침없이 뛰어든 여섯 남자의 활약과 참신한 재미로 주말 저녁 안방극장을 유쾌함으로 물들였다. 웃음과 감동을 선물하는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27 10:05
무비위크

'씨름의 희열', 일본서 방송된다..스포츠 한류 예고

지난해 KBS에서 방영돼 화려한 기술과 박진감 넘치는 승부로 침체된 씨름의 부활을 알렸던 '씨름의 희열'이 일본 방송에서도 정식 방영을 시작해 새로운 스포츠 한류 열풍을 예고했다. 한국의 전통스포츠와 예능의 접목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일본 판권 판매에 성공한 '씨름의 희열'은 지난 8일부터 일본 현지 CS 채널인 KNTV에서 방영을 시작했다. 사전 오픈한 공식 홈페이지 역시 기타 스포츠 페이지 대비 약 10배 이상의 페이지뷰(PV)를 기록하며 일본 팬들의 높은 기대를 실감케 했다. 대한씨름협회, KBS 및 아이디어팩토리는 3자 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현지 이벤트 및 ‘재팬 프리미엄 대회’ 개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을 포함한 일본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기초적인 씨름의 룰과 출연 선수들을 알리고, 나아가 해외의 씨름 팬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걸음으로 유튜브와 각종 SNS에 ‘씨름 재팬’이라는 이름의 일본 공식 계정을 열고 홍보를 시작했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전 일본 레슬링 선수였던 하야시 켄타의 씨름 도전기이다. ‘씨름의 희열’을 접하고 씨름에 매력을 느낀 하야시 켄타는 아마추어 씨름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한창 연습에 매진 중이다.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까지 공부하며 씨름 전도사를 자처한 하야시 켄타를 위해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섰다. 화상으로 소통하며 실질적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임태혁, 이승호 선수는 자신들의 샅바를 선물하고 빠른 시일 내에 직접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우리의 민족성이 깃든 전통스포츠 씨름이 일본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18 17:48
연예

파이널? 탈락? '씨름의희열' 패자부활전 벼랑 끝 '운명 갈림길'

파이널 진출과 탈락의 기로에서 여섯 명의 선수가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15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 11회에서는 ‘태극장사 씨름대회’ 파이널 라운드 ‘태극장사 결정전’에 진출할 마지막 2인을 가리는 패자부활전이 그려진다. 패자부활전은 4라운드 – 8강 진출자 결정전에서 패배한 6명의 선수가 참여하게 되며, 그 중 끝까지 살아남은 단 2명만이 파이널 라운드로 향하는 막차에 합류한다. 앞선 방송을 통해 파이널 라운드에 선착한 5명의 선수(윤필재, 최정만, 노범수, 김태하, 임태혁)가 공개되면서 자연스럽게 패자부활전 대진표도 윤곽을 드러냈다. 패자부활전 첫 번째 경기에서는 무서운 신예 허선행이 베테랑 이준호와 태백급 신구(新舊) 맞대결을 펼친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1라운드 체급별 라이벌전에서 맞붙었던 금강급 신흥강자 전도언과 김기수가 재격돌한다. 대학교 1년 선후배 절친이자 금강급의 세대교체를 책임질 두 선수는 지면 바로 탈락하는 운명의 갈림길에서 재회했고, 이들의 승부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손희찬과 4라운드 제6경기(박정우 VS 이승호) 패자가 만난다. 비록 ‘씨름 황제’ 임태혁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여전히 위협적인 ‘밑씨름 장인’ 손희찬이 어떤 선수와 패자부활전에서 끝장 승부를 벌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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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의 희열' 이승호, 설날씨름대회서 금강장사

'씨름의 희열'에 출연한 이승호(수원시청)가 개인 통산 8번째 금강장사 꽃가마에 올랐다. 이승호는 24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 이하) 결승전(5전 3승제)에서 임태혁에 1-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네 번째 판에서 수원시청의 임태혁을 잡채기로 쓰려뜨렸다. 이날 관중석에는 젊은 여성들의 비중이 늘어 눈길을 끌었다. KBS2 '씨름의 희열'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설날 당일인 25일에는 '씨름의 희열' 8회가 방송된다. ‘씨름의 희열’은 국내 최정상 씨름 선수들이 모여, 경량급 기술 씨름의 최강자를 가리는 ‘태극장사 씨름대회’를 개최, 1인자를 가리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는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24 16:17
스포츠일반

2016년 '모래판의 제왕' 누구냐

2016년 모래판의 제왕을 가린다.한국 전통 스포츠 씨름의 가장 큰 축제로 올해 모래판을 총결산하는 '2016년 천하장사 씨름대축제'가 16~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통합씨름협회(회장 박팔용)는 올해 들어 고유의 멋과 재미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새로운 모습의 씨름으로 국민들의 더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지난 9월 ‘2016 추석장사씨름대회’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대회에서 통합씨름협회는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의 영상과 각종 특수 효과 및 음향으로 대회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한편, 역대 장사들의 팬사인회와 레이저쇼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선보여 씨름 대중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석장사씨름대회는 대회 기간 6일 동안 총 8000명 이상의 관객이 찾아 씨름 팬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한 발짝 다가갔다는 평가다.통합씨름협회는 '2016년 천하장사 씨름대축제'를 앞두고 씨름의 인기 부활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하이라이트는 천하장사전(무제한급)이다. 대회 3일째인 18일 64강을 시작으로 19일에 32강, 20일에 16강을 가리는 천하장사전은 마지막 날인 21일에 8강과 결정전을 치러 올해 최고의 장사를 가린다. 혼전 양상인 이번 천하장사전은 우승자 예측이 어려워 예년보다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런 가운데 2015년 천하장사 정창조(24)가 왕좌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다. 지난 설과 추석 대회서 우승을 놓친 그는 이번 대회 2연패만큼은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정창조는 197㎝의 장신에서 나오는 힘을 앞세워 자존심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95.1㎏ 이상)에 오른 손명호(33)는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주특기인 들배지기 위주의 전략으로 상승세를 이어 갈 전망이다.95㎏ 이하 국내외 선수들이 참가하는 통합장사전은 주말인 19~20일 펼쳐진다.기술 씨름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통합장사전에는 임태혁(27)·이승호(30)·최정만(26) 등이 출전한다. 매화(60㎏ 이하), 국화(70㎏ 이하), 무궁화(80㎏ 이하) 3체급으로 진행되는 여자장사전은 대회 첫 날 예선을 거쳐 8강을 선발하고, 이튿날인 17일 각 체급별 우승자를 가린다. 17~18일에는 대학 최강을 겨루는 대학부 단체전(7전4선승제)이 벌어진다.'2016 천하장사 씨름대축제'는 '씨름의 세계화'에도 초점을 맞췄다.'코리아오픈씨름페스티벌(KOREA OPEN SSIREUM FESTIVAL 2016)'이라는 영문 대회 이름만 봐도 통합씨름협회의 국제화 전략이 잘 드러난다. 씨름 유사 종목을 즐기는 국가를 이번 대회에 초청한 통합씨름협회는 '각 나라의 전통 씨름 교류의 장'을 열어 씨름을 하나의 문화 콘텐트이자 국가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박팔용 회장은 "씨름은 한국의 뛰어난 전통 문화이자 유산이다. 이런 씨름의 저변을 다시 확대하고 나아가 씨름의 세계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발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2016 천하장사 씨름대축제를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씨름이 전통 스포츠 최고의 권위를 되찾겠다. 또 국민의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재도약하는 기회로도 삼겠다"며 씨름 팬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피주영 기자사진=통합씨름협회 제공 2016.11.16 06:00
축구

한가위만큼이나 풍성한 스포츠 축제가 열린다

추석에도 스포츠는 계속된다.추석 당일인 15일을 전후로 5일의 연휴가 펼쳐진다. 하지만 스포츠에는 휴식이 없다. 축구는 여러 빅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해외축구와 국내축구를 총망라한 한가위만큼이나 풍성한 축구 축제가 열린다. 축구뿐 아니라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팬들 앞에 선다. 감동의 축제 2016 리우데자네이루패럴림픽도 계속된다. 추석에 씨름이 빠질 수 없다. ◇UCL예열을 마친 손흥민(24·토트넘)이 유럽 무대로 나선다. 그는 지난 10일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2골1도움을 올렸다. 다음 경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화이트하트레인에서 AS 모나코(프랑스)와 UCL E조 1차전을 치른다.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한 뒤 처음 나서는 UCL 무대다. UCL 첫 경기에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CL아시아에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이 펼쳐진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전북 현대와 FC 서울이 출전한다. 전북은 13일 홈에서 상하이 상강(중국)과 8강 2차전을 가진다. 서울은 14일 중국 원정을 떠나 산둥 루넝(중국)과 맞붙는다. 서아시아 지역에서는 로코모티프(우즈베키스탄)와 알 아인(UAE)이 13일 격돌한다. 15일에는 알 나스르(UAE)와 엘 자이시(카타르)가 만난다. ◇유럽파유럽을 누비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계속된다. 프리미어리거 이청용(28·크리스털 팰리스)과 기성용(27·스완지 시티)이 추석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연휴의 마지막 날인 18일 스토크 시티와 리그 5라운드를 펼친다. 스완지 시티도 같은 날 사우샘프턴과 5라운드를 치른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듀오 구자철(27), 지동원(25)도 출격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8일 마인츠와 리그 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K리그K리그도 멈추지 않는다. 오는 17, 18일 클래식 30라운드가 열린다. 17일에는 상주 상무와 인천 유나이티드, 성남 FC와 수원 FC, 전남 드래곤즈와 광주 FC가 일전을 벌인다. 18일에는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 전북과 수원 삼성의 명가 격돌, 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자존심 대결 등 빅매치가 수두룩하다. ◇손연재손연재(22·연세대)는 추석에도 리본을 돌린다. 오는 16~17일 경기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세계 리듬체조 올스타 초청 갈라쇼에 참석하기 때문이다. 이번 쇼에는 리우 올림픽 무대를 함께 수놓았던 마르가리타 마문(21), 알렉산드라 솔다토바(18·이상 러시아) 등 최정상 선수들이 참여해 수준급 리듬체조를 선보인다. 이번 갈라쇼는 손연재가 현역 신분으로 치르는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어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리우 패럴림픽리우 패럴림픽도 빼놓을 수 없다. 오는 19일까지 이어지는 패럴림픽에서는 날마다 감동의 메달 소식이 날아들고 있다. 11일 시각장애 유도 100kg급에서 패럴림픽 2연패를 달성한 최광근(29·수원시청), 의료사고를 딛고 탁구 여자단식 은메달을 따낸 서수연(30) 등 장애인 스포츠인들의 힘을 보여줬다. 금메달 11개 이상을 따내 종합순위 12위권 내에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 선수단은 추석 기간에도 굵은 땀을 흘린다. ◇씨름한국 최고의 장사를 가리는 2016 추석장사씨름대회는 13일부터 6일 동안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다. 남자부 16개 팀 143명, 여자부 6개 팀 78명이 각각 4체급과 3체급에 출전해 샅바를 잡는다. 특히 금강급(90㎏급 이하)에서 12번째 장사 타이틀을 노리는 임태혁(27)과 '라이벌' 이승호(27·이상 수원시청)의 한판 맞대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용재·서지영 기자 2016.09.13 06:00
스포츠일반

보은장사씨름대회 26일 개막, 모래판의 별들 총출동

지역장사대회인 보은장사씨름대회가 26일부터 4박5일간 열전에 돌입한다.'IBK기업은행 2014 보은장사대회는 26일부터 30일까지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다. 20여 개 팀 17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며 26일 태백급 예선전을 시작으로 27일 태백장사(80kg이하) 결정전, 28일 금강장사(90kg이하) 결정전, 29일 한라장사(110kg이하) 결정전, 28일 백두장사(150kg이하) 결정전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예선부터 준결승전까지 3판 2선승제, 결승은 5판 3선승제로 진행된다. 체급별 장사에게는 장사 인증서와 황소 장사 트로피, 경기력 향상 지원금이 지급된다.태백급은 지난해 보은대회 우승자 이진형(울산동구청)을 주목할 만하다. 보은대회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선수로, 올해 대회 4연패에 도전장을 냈다. 대항마로는 이재안(양평군청), 신예 문준석(제주특별자치도청) 등이 꼽힌다.금강급에서는 현대家(가)의 싸움이 예상된다. 임태혁, 최정만 등 현대코끼리씨름단 소속의 두 선수가 우승에 가장 근접하다는 평가다. 수원시청의 대들보 이승호와 문형석이 경쟁상대다.한라급에서는 이주용(수원시청)과 김기태(현대코끼리씨름단)의 라이벌전 성사 여부가 백미다. 설날대회 한라급 8강에서 만난 두 선수의 올해 첫 맞대결은 김기태의 승리로 끝났다. 당시 이주용을 꺾고 상승세를 탄 김기태가 한라봉에 오르며 기세를 올렸다. 대회 마지막을 장식하는 백두급에서는 이슬기(현대코끼리씨름단)가 부상인 가운데 지난해 3관왕을 차지한 정경진(창원시청), 지난해 설날대회 백두장사 윤정수(동작구청), 올해 설날대회 백두장사 장성복(양평군청) 등이 3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문찬식(제주특별자치도청), 손명호(의성군청) 등은 3인방의 정상 등극을 저지할 수 있는 '저격수'로 주목받고 있다.박승한 대한씨름협회장 "보은에서 지역장사대회가 열린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올 시즌 씨름이 박진감 넘치고 다이나믹하게 탈바꿈한 만큼, 경기장에 많이들 오셔서 우리의 씨름을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회기간 중에는 경품추첨과 김중자 무용단을 비롯해 치어리더 공연 등 다양한 축하행사도 열린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4.03.21 16:01
스포츠일반

‘형제는 위대했다’ 문형석-문준석, 추석 씨름판 점령

형제 씨름 선수가 추석 씨름판을 차지했다.형 문형석(24·영월군청)이 생애 처음으로 금강장사 꽃가마를 탔고, 동생 문준석(22·제주특별자치도청)이 생애 두 번째 장사 타이틀을 얻었다.문형석은 19일 경상북도 경산시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3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kg이하) 결정전(5판 3승제)서 우승후보 임태혁(현대삼호중공업)을 3-1로 물리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생애 첫 금강장사에 오른 문형석은 영월군청에 약 4년 만에 장사타이틀을 안겼다. 문준석은 하루 전날 열린 대회 태백급(80㎏ 이하) 결승전(5판3선승)에서 김성용(20·동아대)을 3-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경기대 소속으로 2012군산설날장사대회 태백장사에 올랐던 문준석은 올해 실업팀에 입단해 20개월 만에 또 한 번 황소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동생 문준석과 달리 문형석의 승리를 예상한 이는 드물었다. 우승후보 임태혁, 장정일(울산동구청), 이승호(수원시청) 등이 즐비했다. 그러나 문형석은 돌풍을 일으켰다. 8강전서는 2012 청양단오 금강장사 황재원(태안군청)을, 4강전서는 2009 설날대회 백마거상장사 이장일(용인백옥쌀)을 제압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경기대 동기이자 금강장사만 6번 등극한 임태혁과 맞붙어 세 번째 판과 네 번째 판을 끌어치기와 밭다리로 승리했다. 문형석은 "동생 형석이가 먼저 장사에 등극해 더 열심히 했다"며 "우리 형제는 힘들 때마다 서로에게 조언을 구한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J스포츠팀 2013.09.19 18:26
스포츠일반

씨름 이승호, 5년 만에 금강장사 탈환

이승호(수원시청)가 5년 만에 씨름 금강급(90㎏) 장사에 올랐다.이승호는 26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 2013 보은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5전3승제)에서 임태혁(현대삼호중공업)을 3-1로 꺾었다. 이승호는 먼저 한 판을 내줬지만 잡채기, 밭다리, 되지기로 내리 세판을 따내 우승을 이뤄냈다. 이승호는 2008년 영동 체급별대회 거상장사(90㎏) 결정전 우승 이후 5년 만에 이 체급 정상을 탈환했다. J스포츠팀 2013.04.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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