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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방선거 선출 공직자 재산, 4년 전보다 2배 증가...조성명 528억 최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공직자(기초의원 제외) 814명이 신고한 평균 재산은 15억9162만원으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와 비교해 2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선출 공직자의 평균 재산은 8억2844만원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6·1 지방선거 당선자 가운데 광역자치단체장 13명, 교육감 8명, 기초단체장 148명, 광역의원 645명 등 신규 당선자 814명의 재산등록사항을 30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동일 직위에서 재선된 당선인 또는 국회의원 등 5월 2일 이후 퇴직한 공직자가 당선된 경우(323명)는 이번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기초의원의 재산은 관할 시·도 공직자 윤리위가 별도로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은 임기개시일인 7월 1일 기준 재산신고서에 포함된 본인, 배우자, 직계 존·비속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예금·주식 등이다. 직위별 평균 재산을 보면 광역자치단체장 22억8400만원, 교육감 10억6400만원, 기초자치단체장 25억6800만원, 광역의원 13억5900만원 등으로 각 집계됐다. 재산총액으로는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527억7000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임형석 전남도의원(415억3000만원), 김성수 경기도의원(271억4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조성명 구청장은 인천 강화·충남 당진·서울 강남·경남 함양 등 일대에 본인 및 배우자 명의로 소유한 토지만 131억9000만원에 달했다. 또 본인 소유의 강남 도곡동 아파트, 경기 고양 일대 오피스텔, 강화 일대 숙박시설, 배우자 소유 인천 강화 숙박시설 등을 합쳐 361억2000만원을 신고했다. 광역단체장 기준 재산총액으로는 김진태 강원지사가 41억3000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40억9000만원, 김동연 경기지사 38억9000만원, 최민호 세종시장 36억3000만원, 김관영 전북지사 29억1000만원이 상위 2∼5위를 차지했다. 기초단체장은 조성명 강남구청장 527억7000만원,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226억6000만원, 최경식 남원시장 216억원, 박남서 영주시장 146억8000만원, 문헌일 구로구청장 143억원 순으로 상위 5위권에 올랐다. 광역의원의 경우 임형석 전남도의원 415억3000만원, 김성수 경기도의원 271억4000만원, 최진혁 서울시의원 201억2000만원, 양용만 제주도의원 174억3000만원, 김용현 경북도의원 17억3000만원 순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는 재산공개 3개월 이내 재산등록사항을 심사할 예정이다. 재산 누락 및 오기 여부뿐 아니라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한 경우 등을 확인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구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30 08:25
연예

한국스포츠개발원, 28일 '제2회 스포츠산업 국내컨퍼런스' 개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스포츠개발원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2017 제2회 스포츠산업 국내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행사는 '스포츠기업 금융지원 현주소와 대안 금융지원제도 도입 필요성'을 주제로 학계·전문가, 스포츠기업, 산업종사자, 언론계 등 100여 명을 초청해 진행된다.금융지원제도의 현재와 미래, 금융지원제도의 문제점, 스포츠 기업현장 적용 사례, 대안금융 사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임형석 한국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실장이 맡는다. '금융지원 제도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주제로 국내 금융의 역할과 추이, 국내 금융의 현황, 향후 다양한 금융의 전망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스포츠산업 금융지원제도 실태 및 문제점이란 주제로 순천향대학교 송명규 교수가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이어 스포츠 정책 금융을 지원받고 있는 현장의 적용사례에 대해 스포티즌 심찬구 대표가 발표한다. 실제 스포츠기업 금융지원을 받은 경험을 토대로 금융지원 유치, 적용사례 및 향후 과제 등 지원 프로세스에 대한 경험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 번째 주제발표는 스포츠산업 내 무형자산 가치 평가 추진경과 및 미래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법무법인 수호 이영대 변호사가 맡는다. 스포츠산업 내 무형자산 가치 평가의 필요성, 가치평가 모델 및 모의평가 결과를 비롯하여 금융지원 체계구축이라는 미래방향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대안금융의 사례발표로서 윤성욱 와디즈 이사가 '새로운 자금조달, 커뮤니케이션·증권형 크라우드편딩'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행사의 등록비는 무료이며 한국스포츠개발원 홈페이지을 통해 온라인 등록이 가능하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6.26 17:36
야구

최근 세 시즌에 7번…‘사이클링 히트’가 늘었다

값진 사이클링 히트가 나왔다. 두산 정진호(29)가 '백업의 반란'을 일으켰다.정진호는 지난 7일 잠실 삼성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 2루타, 2회 3루타, 4회 단타, 5회 홈런을 각각 때려 냈다. 네 타석 만에 KBO 리그 역대 23호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이 경기 전까지 주로 대타나 대수비 요원으로 활약했고, 이날도 한 달여 만에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은 선수다. 그간의 설움을 털어 내는 듯 폭발적으로 방망이를 휘두르면서 큰 기록까지 작성했다.네 타석 만에 사이클링 히트에 성공한 타자는 23명 가운데 6명밖에 없었다. 여기에 정진호는 5회가 채 끝나기도 전에 사이클링 히트를 이뤄 냈다. 역대 최초다.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빨리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한 선수로 남게 됐다.사이클링 히트는 과거에는 쉽게 보기 어려웠다. 삼성 오대석이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6월 12일 구덕 삼미전에서 1호 기록을 작성한 뒤 5년 동안 나오지 않았다. 1987년 빙그레 이강돈(8월 27일 잠실 OB전)과 롯데 정구선(8월 31일 인천 청보전)이 나흘 간격으로 2·3호 기록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 해 두 명의 사이클링 히터가 나온 뒤에도 쉽게 물꼬는 트이지 않았다. 1990년 빙그레 강석천, 1992년 OB 임형석, 1994년 LG 서용빈까지 2~3년 간격으로 한 명씩 등장했다.2년 뒤인 1996년 롯데 김응국(4월 14일 사직 한화전)과 삼성 양준혁(8월 23일 대구 현대전)이 같은 해에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지만, 이후 네 시즌 동안 사이클링 히트는 실종됐다. 2001년 삼성 매니 마르티네스와 현대 전준호가 각각 5월과 7월에 두 달 간격으로 해냈을 뿐이다. 삼성 양준혁(2003년)·한화 신종길(2004년)과 LG 안치용(2008년)·두산 이종욱(2009년) 사이에도 4년 공백이 있었다. 한 시즌에 한 번 사이클링 히트를 보기도 어려웠다.그러나 LG 이병규가 2013년 7월 5일 목동 넥센전에서 4년 만에 침묵을 깬 뒤로 사이클링 히트가 잦아지기 시작했다. 두산 오재원이 2014년 5월 23일 잠실 한화전, NC 에릭 테임즈가 2015년 4월 9일 광주 KIA전에서 기록을 작성하면서 역대 최초로 3년 연속 사이클링 히터가 탄생했다. 테임즈는 내친 김에 2015년 8월 11일 목동 넥센전에서 다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해 역대 최초로 한 시즌에 2회 달성한 타자로 남았다.여세를 몰아 2016시즌에는 무려 세 번이나 사이클링 히트가 나왔다. KIA 김주찬이 4월 15일 광주 넥센전, 두산 박건우가 6월 16일 광주 KIA전, 삼성 최형우가 8월 18일 수원 kt전에서 차례로 사이클링 히트를 해냈다. 올 시즌에도 마찬가지다. 시즌 개막 직후인 지난 4월 7일 잠실 두산전에서 넥센 서건창이 첫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고,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벌써 정진호가 두 번째 기록을 만들어 냈다. KBO 리그 36년 역사에서 나온 23번의 사이클링 히트 가운데 7번이 최근 세 시즌에 몰려 있는 셈이다. 2015년과 2016년은 기록적인 타고투저 시즌이었다. 올해는 스트라이크존 확대의 영향으로 4월까지 '투고' 양상을 보였지만, 5월 이후 다시 타자들이 기세를 올리고 있다.배영은 기자 2017.06.09 06:00
경제

국회 토론회서 인터넷전문은행 관련 은산분리 논란

인터넷전문은행이 올해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은산분리 규제와 관련한 쟁점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K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은행법을 위반할수도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이학영·전해철 국회의원과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은산분리, 원칙인가 족쇄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이번 토론회는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영위와 관련해 은산분리 원칙을 검토하고 카카오뱅크와 K뱅크의 출범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논란을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전성인 홍익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K뱅크의 현행 은행법 준수 여부를 문제 삼았다.전 교수는 "은행법상 동일인은 본인과 특수관계인을 합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특수관계인은 '넓게 정의된 공동 의사결정자'를 말한다"며 "K뱅크에 참여하고 있는 KT와 우리은행이 의결권을 공동 행사하면 우리은행은 산업자본이 돼 은행 소유 규제를 위반하게 된다"고 말했다.이어 전 교수는 가상으로 미국법을 적용하며 "미국이었다면 K뱅크는 인가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미국에서는 자본금 1억달러(약 1200억원) 미만일 경우에만 은행으로 인가를 해주지만 K뱅크는 2500억원으로 이에 해당되지 못한다"며 "심성훈 대표도 집행 임원의 독립성에 충족하지 못해 위법이라는 결론이 나온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최훈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은 "정부는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지 않는다고 보고 은행업에 인가를 했으며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도 받았다"고 말했다.은산분리 완화 여부에 대해서도 팽팽한 토론이 이어졌다.고동원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 경제금융 환경에서는 아직 은산분리를 풀어야 할 때가 아니다"며 "과거 동양증권 사태처럼 기업의 사금고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고 교수는 "인터넷전문은행도 은행인 만큼 여신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은 리스크 관리는 IT분야에서 해결할 수 없는, 은행업의 전문가가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김성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도 "만약 동양그룹이 은행 지분을 50% 갖고 있었다고 가정했을 때 은행을 통해 유동성 동원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답할 수 없다"며 "저축은행을 통해 산업자본이 금융업에 참여할 수 있는데 굳이 은행을 고집할 이유가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인터넷전문은행의 특성상 플랫폼 운영 경험이 있는 ICT 주주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임형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플랫폼 비즈니스 사업에서 운영 경험이 있는 주주가 참여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이 필요하다"며 "대주주 거래 규제 강화나 적격성 심사 제고 등이 보완돼야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우려를 불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외환위기 이후 은행 산업이 혁신을 했는지 되묻고 싶다"며 "현재 4개 은행에서 내놓은 앱이 77개나 되는 상황에서 은행들은 고신용자-대기업 중심의 기존 영업 관행을 유지하는 보수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윤 대표는 "현재 국회에 발의된 특례법안은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지분 보유 조건을 완화하는 현행 은행법보다 강력한 규제조항을 병행하고 있어 인터넷전문은행이 대기업의 사금고가 된다는 우려는 지나치다"며 "시대적 흐름과 사회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그에 합당한 규제 방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2.02 15:25
야구

‘사이클링 히트’ 두산 오재원 “3루 베이스 밟은 후 기분은..”

두산 오재원(29)이 역대 16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오재원은 지난 23일 잠실 한화전에서 5타수 5안타 5타점과 함께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기록했다. 1회 좌전 안타-3회 우월 홈런-5회 좌익수쪽 2루타-6회 우익수쪽 2루타를 날린 그는 팀이 9-5로 앞선 8회 바뀐 투수 황재규의 공을 좌중간으로 때렸다. 한화 중견수 피에는 타구를 쫓아가다 멈췄고, 좌익수 김경언이 공을 잡으러 갔다. 오재원은 1루를 돌아 3루까지 작심하고 달렸다. 중계플레이에 나선 유격수 송광민은 공을 3루로 던지지도 못했다. 3루타. 통산 16번째이자 두산 선수로는 3번째(1992년 OB 임형석, 2009년 이종욱) 사이클링 히트가 달성된 순간이었다. 오재원은 이날 경기 후 "6회 2루타를 치고 홈에 들어오니, 동료들이 '왜 치고 나서 3루까지 빨리 안 갔냐. 갔으면 사이클링 히트였다'고 얘기해줬다. 8회에는 '한 번 노려봐야지' 하면서도 '신경쓰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스윙이 커지더라.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직구가 한가운데로 들어왔는데, 딴 생각을 하다가 놓쳤다. 아쉬워했는데 때마침 다시 실투가 들어오더라"며 "평소 타구가 안타가 되는지 보고 뛰는데, 그때(8회 3루타)는 치자마자 타구도 안 보고 뛰었다. 3루 베이스를 밟은 뒤 기분이 좋았는데 너무 힘들었다. 3루까지 뛰면서 벅찬 느낌이 든 것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좀 웃겼다"고 말했다.잠실=한용섭 기자 orange@joongang.co.kr 2014.05.25 16:16
야구

오재원, 통산 16번째 사이클링 히트 달성

두산 오재원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불방망이었다. 오재원은 23일 잠실 한화전에서 5타수 5안타 5타점과 함께 1루타,2루타,3루타,홈런을 모두 때렸다. 오재원은 1회 무사 1루에서 한화 선발 앨버스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3회에는 앨버스로부터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3번째 타석인 5회 2사 1루에선 좌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이때 좌익수 김경언의 약간 어설픈 수비로 글러브에 튕기고 뒤쪽으로 빠진 행운의 2루타였다.6회 다시 한번 깨끗한 2루타를 때렸다. 6회 4-5로 뒤진 2사 만루에서 윤근영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를 잡아당겨 1루수 정면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다. 1루수 김태균이 잡을 것처럼 보인 타구는 김태균 바로 앞에서 불규칙으로 얼굴을 향해 크게 튀어올랐다. 김태균이 넘어지며 잡으려 했으나 우익수 쪽으로 빠졌다. 싹쓸이 3타점 2루타. 오재원의 2루타로 두산은 스코어를 순식간에 8-5로 역전시켰다. 오재원은 9-5로 앞선 8회 5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두산 팬들은 사이클링 히트를 응원했다. 오재원은 바뀐 투수 황재규의 공을 때려 좌중간으로 날렸다. 한화 중견수 피에는 타구를 쫓아가다 멈춰버렸고, 좌익수 김경언이 타구를 쫓아갔다. 오재원은 1루를 돌아 3루까지 작심하고 달렸다. 중계플레이에 나선 유격수 송광민은 공을 3루로 던지지도 못했다. 3루타. 프로 통산 16번째 사이클링 히트가 달성된 순간이었다. 오재원은 이날 사이클링히트와 함께 자신의 1경기 최다 안타(5개), 최다 타점(5개) 기록까지 덤으로 세웠다. 한편 두산 선수론 역대 3번째 진기록이다. 1992년 8월 23일 OB 시절 임형석이 잠실 롯데전에서, 2009년 4월 11일 이종욱이 잠실 LG전에서 달성한 바 있다. 잠실=한용섭 기자 2014.05.2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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