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31건
연예일반

애드벌룬 뜬 진 전역식 현장, 아미 대신 BTS 뭉쳤다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 진(본명 김석진)이 1년 6개월 현역 복무를 마치고 12일 만기 전역했다. 진은 이날 오전 경기도 연천군 소재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전역을 신고하고 사회로 돌아왔다. 눈물과 미소가 공존한 전역식 현장이었다. 진은 위병소 앞에서 전역을 신고하고 배웅 나온 전우들과 격한 포옹으로 석별의 정을 나눴다. 그는 십여 명의 전우들과 포옹을 나누던 중 감정이 복받쳐 오른 듯 울컥한 모습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후 오전 8시 52분께 신병교육대대 정문을 통과, 사회로 돌아온 뒤엔 곧바로 전역의 기쁨과 설렘이 가득한 얼굴이었다. 모처럼 취재진 앞에 선 진은 밝은 미소와 함께 자연스럽게 경례를 하고 손인사를 건넸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모두 함께 했다. 이들은 진의 전역일에 맞춰 모두 휴가를 낸 상태. 제이홉과 RM, 지민, 정국, 뷔 등은 미소 띤 얼굴로 반가움을 드러냈다. 진과 같은 5사단에 복무 중인 지민과 정국은 제복을 입고 나서 부대 선임에 대한 예를 표해 눈길을 끌었고, RM은 깜짝 색소폰 연주 이벤트로 맏형의 전역을 축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들은 소속사 차량을 타고 자리를 떠났다. 진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전역 현장을 찾아 준 취재진을 향해 밝은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진이 위병소를 나서 현장을 떠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3~4분 남짓이었으나 분위기는 어느 전역 현장보다 소리 없이 뜨거웠다. 글로벌 스타의 전역인 만큼 많은 팬이 운집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소속사가 전날 “별도의 공식 행사가 없을 예정이니 현장 방문을 삼가달라”고 당부한 덕분인지, 현장을 직접 찾은 팬들은 거의 없었다. 팬들은 대신 애드벌룬을 띄우고 현장 주변 곳곳에 ‘지구가 사랑하고 우주가 응원하는 특급전사 김석진’, ‘아미와 앞으로 영원히 함께하자’, ‘다시 달려나갈 진을 응원해’ 등의 문구가 담긴 대형 현수막을 설치해 진의 전역을 축하했다. 다만 현장에는 진의 전역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수십 명의 취재진이 운집했고, 그의 전역 장면이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로써 2022년 12월 13일 현역 입대한 진은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첫 번째 ‘군필’ 멤버가 됐다. 진은 복귀 후 첫 공식 일정으로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2024 페스타’에 참석한다. 이날은 진의 전역 다음 날이자, 방탄소년단의 데뷔 11주년이기도 하다. 진은 1부 행사에서 1000명의 팬을 안아주는 허그회를 진행한 뒤, 2부에서는 4000명의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진의 전역 후 계획은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하반기 솔로 컴백 가능성이 일찌감치 대두되고 있다. 진 외에 다른 멤버들이 모두 솔로 앨범을 발매했던 만큼 진 또한 앨범 단위의 음악 활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2 10:04
연예일반

‘전역’ 진, 전우와 작별에 울컥→BTS 멤버들 만남에 미소

그룹 방탄소년단 진(본명 김석진)이 1년 6개월 현역 복무를 마치고 12일 만기 전역했다. 진은 이날 오전 경기도 연천군 소재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전역을 신고하고 사회로 돌아왔다. 글로벌 스타의 전역인 만큼 많은 팬이 운집할 것이 우려됐으나 소속사가 전날 “별도의 공식 행사가 없을 예정이니 현장 방문을 삼가달라”고 당부한 것에 따라 현장을 직접 찾아간 팬들은 거의 없었다. 다만 현장에는 진의 전역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수십 명의 취재진이 운집했고, 팬들은 애드벌룬을 띄우는가 하면 현장 주변 곳곳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해 진의 전역을 축하했다. 눈물과 미소가 공존한 전역식 현장이었다. 진은 위병소 앞에서 전역을 신고하고 배웅 나온 전우들과 격한 포옹으로 석별의 정을 나눴다. 그는 십여 명의 전우들과 포옹을 나누던 중 감정이 복받쳐 오른 듯 울컥한 모습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8시 52분께 신병교육대대 정문을 통과, 사회로 돌아온 뒤엔 곧바로 전역의 기쁨이 가득한 얼굴이었다. 모처럼 취재진 앞에 선 진은 밝은 미소와 함께 자연스럽게 경례 포즈를 취하고 손인사를 건넸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모두 함께 했다. 이들은 진의 전역일에 맞춰 모두 휴가를 낸 상태. 제이홉과 RM, 지민, 정국, 등은 미소 띤 얼굴로 포옹을 하고 축하를 나눴다. 지민과 정국은 제복을 입고 나섰고, RM은 깜짝 색소폰 연주 이벤트로 맏형의 전역을 축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들은 소속사 차량을 타고 자리를 떠났다. 진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전역 현장을 찾아 준 취재진을 향해 밝은 미소와 함께 손인사를 건넸다. 진이 위병소를 나서 현장을 떠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3~4분 남짓이었으나 분위기는 어느 전역 현장보다 뜨거웠다. 이로써 2022년 12월 13일 현역 입대한 진은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첫 번째 ‘군필’ 멤버가 됐다. 진은 복귀 후 첫 공식 일정으로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페스타’에 참석한다. 이날은 진의 전역 다음 날이자, 방탄소년단의 데뷔 11주년이기도 하다. 진은 1부 행사에서 1000명의 팬을 안아주는 허그회를 진행한 뒤, 2부에서는 4000명의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2 09:35
연예일반

[TVis] 옥순, 7년차 소방관에 호감 “눈에 확 들어와” (‘물어보살’)

‘나는 솔로’ 16기 옥순이 7년차 소방관을 향해 호감을 드러냈다. 지난 5일 KBS Joy에서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제5회 보살팅’ 현장이 공개됐다.‘물어보살’에서 2019년부터 ‘보살팅’을 진행해 매년 2~3 커플을 탄생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 2024 보살팅에는 서장훈과 이수근이 “보살팅 나와”라고 주선한 출연자부터 급기야 셀프 보살팅 출연을 요구했던 출연진까지 함께했다.여성 출연자의 등장과 닉네임 소개로 포문을 연 2024 보살팅에는 ‘나는 솔로’ 16기 옥순이 ‘단호박’으로 등장했다. 이날 남성 출연자 ‘불꽃남자’는 유일한 보살팅의 뉴 페이스로 제복을 입고 거수경례와 함께 등장했는데 공주 소방서 킹카로 유명한 7년 차 소방관이다. 이날 ‘단호박’ 옥순의 의외의 노래 실력에 ‘불꽃남자’가 반전 매력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옥순 역시 ‘불꽃남자’의 노래 실력에 반해 “웬만한 노래에 반하지 않는데 눈에 확 들어왔다”라고 밝히며 서로에 대한 호감을 확인했다. 이미 서로에 대한 호감을 확인한 옥순 ‘단호박’과 소방관 ‘불꽃남자’는 2차 커플 재매칭에 성공해 1:1 식사 데이트 권한을 사수했다.‘불꽃남자’는 “사실 처음부터 눈에 들어왔다. 딴 사람은 궁금하지 않고 단호박님께 직진하겠다”고 속마음을 고백하며 ‘불꽃남자’는 ‘나는 솔로’ 16기 출연 이후 화제의 인물이 된 옥순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옥순 역시 “’나는 솔로’ 출연 이후 못 알아보는 사람을 만난 게 신기하다”라며 인스타 팔로워 수로 자신의 인기를 입증했다.노래에 감동했다는 ‘단호박’ 옥순의 말에 “나중에 더 잘 불러 줄게요”라는 우회 없는 플러팅으로 직진한 ‘불꽃남자’의 마음을 과연 나는 솔로 16기 옥순이 받아 주었을지 그 결과와 새로운 보살팅 커플 탄생 여부가 궁금증을 높였다.‘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06 07:35
프로축구

훈련 마친 이승우, 각 잡힌 거수경례로 수료 인사

이승우(수원FC)가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하고 퇴소했다. 이승우는 17일 인스타그램에 '68번 훈련병 이승우'라는 글과 함께 군복을 입고 거수경례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날카로운 눈빛이 마치 직업 군인처럼 진지했다. 이승우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남자축구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아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하면 봉사활동 등으로 군 복무를 대신할 수 있게 됐다. 카타르 월드컵 SBS 해설위원을 맡은 이승우는 퇴소 후 현장 중계를 위해 카타르로 가서 중계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은경 기자 2022.11.17 14:42
축구

우루과이도 손흥민 근황 주목 “병역 의무 완료”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축구대표팀과 경쟁할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가 한국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홋스퍼)의 병역 의무 이행 완료 소식을 전하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8일 우루과이 매체 엘옵세르바도르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팀 동료이자 한국의 간판 골잡이 손흥민이 병역 의무를 마치기 위한 봉사활동 일정을 모두 마쳤다”고 보도했다.손흥민은 병역법에 따라 예술·체육요원으로서 의무복무기간(34개월) 중 소화해야하는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지난달 중순께 마무리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이와 같은 내용을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전달했고, 추후 병무청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종 심의를 거쳐 병역의 의무 해제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다.손흥민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했고, 이듬해 4월 제주도 해병대 신병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군사훈련을 받았다. 이후 2년간 꾸준히 봉사활동을 진행했지만, 지난해 8월 기준으로 544시간 중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249시간 10분을 소화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의 눈길을 받았다.이와 관련해 유럽 현지 매체들이 “손흥민이 남은 8개월간 294시간 50분의 봉사활동을 모두 마치지 못하면 다음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도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끌기도 했다. 병역법에 따르면 34개월 내 봉사활동을 모두 채우지 못하면 1년 간 유예기간이 주어지지만, 해당 기간 중 해외 출국은 금지된다.안팎으로 우려의 눈길이 모아진 가운데,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와 병무청이 함께 만든 학생 대상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봉사활동을 성실히 수행했고, 결국 의무복무기간 만료를 한 달 여 앞두고 주어진 544시간을 모두 채웠다.엘옵세르바도르는 “한국 축구의 영웅인 손흥민이 병역의 의무를 대신하는 544시간의 봉사 시간을 모두 마쳤다. 최근 대한축구협회가 공식 확인한 사실”이라면서 “손흥민 측은 봉사활동 증빙 서류 전부를 대한민국 정부에 보냈고, 최종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보도했다.아울러 월드클래스 축구스타 손흥민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된 한국의 병역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소개하며 관심을 표명했다. 해당 매체는 “대한민국 성인 남성은 의무적으로 1년 6개월간 군 복무를 해야 한다. 손흥민은 2018년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군 입대를 피했다”고 전했다.이어 “손흥민은 군 입대를 면했지만 2020년 4월 제주도 해병대 신병교육대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면서 “이후 544시간의 봉사활동도 모두 이수해 복무 대체 요건을 충족시켰다. 이변이 없다면 다음달에 병역의 의무를 벗는다”고 덧붙였다.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2.04.09 08:43
축구

손흥민은 뛰고 싶은데, 코로나가 발목 잡아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28)이 해병대 훈련소의 추억을 되새기며 프리미어리그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3일 토트넘 구단 채널 스퍼스TV에 출연해 “군복을 입고 생활한 경험은 아주 특별했다. 모든 내용을 말할 수 없지만, 최대한 즐기면서 훈련을 받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4월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해병대 제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해병대에서 훈련을 받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러 매체가 주목했다. 짧게 자른 머리부터 거수경례 동작까지 화제가 됐다. 손흥민은 3주 훈련소 생활을 ‘힘들지만 행복한 기억’으로 회상했다. 그는 “10명이 한 방에서 생활했다. 처음 하루 이틀은 아무도 나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 하지만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차츰 농담을 주고받았고, 금세 친해졌다. 서로를 도와가며 환상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3주 내내 팀과 동료들을 생각했다. 훈련소를 나선 후 스마트폰으로 내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라온 팬들의 메시지와 포스팅을 확인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팀 동료들과 웃으며 재회할 때도 좋았다. 그들은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한 사람들”이라고 했다. 프리미어리그는 17일 재개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의 복귀 무대는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유력하다. 손흥민은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남은 기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해리 케인(27·잉글랜드)과 무사 시소코(31·프랑스), 스티븐 베르바인(23·네덜란드) 등 부상자들도 모두 복귀했다. 팀 분위기가 좋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변수는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다. 토트넘은 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구단 관계자 한 명이 무증상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자는 7일 자가 격리 조치를 거쳐 재검사를 받는다”고 공지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선수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온 정황이 포착됐다. 1군 주축 선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PL 사무국은 리그 재개를 앞두고 선수와 구단 직원 등을 대상으로 5차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총 5079명이 검사받았고, 13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일부 선수들은 “무관중 경기라는 점을 고려해도 리그 재개는 시기상조”라며 우려하고 있다. EPL 사무국이 5번째 테스트 기간 중 함께 검사한 챔피언십(프로 2부리그) 소속 선수 1094명 중에서는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성급한 프로 스포츠 재개로 논란이 있는 건 일본도 마찬가지다. 일본 프로축구(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는 지난 2일 “일본 축구대표팀 출신 공격수 가나자키 무(31)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J리그 사무국이 지난달 29일 “J1(1부리그)을 7월4일 무관중 경기로 재개한다”고 발표한 지 나흘 만이다. 나고야는 팀 훈련을 즉각 중단했다. 그러나 J리그 사무국은 예정대로 시즌 재개를 강행할 계획이다. 19일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하는 일본프로야구(NPB)도 상황이 엇비슷하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간판 타자 사카모토 하야토(32)와 포수 오시로 다쿠미(27)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NPB는 “선수 두 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맞지만, 무증상자인 데다 항체도 검출돼 전파 가능성이 작다. 시즌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06.05 08:38
연예

[현장IS]입대로 몸 피한 승리, 군에서 어떤 법적 절차 밟나

몸은 피했지만 끝난 건 아니다. 빅뱅 전 멤버 승리(30·이승현)가 9일 입대했다. 지난해 3월 '버닝썬 게이트' 이후 연예계서 은퇴한 승리는 각종 논란을 끌어안고 입대, '군대로 도망쳤다'는 의혹과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승리는 이날 오후 강원도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취재진을 의식한듯 패딩조끼·후드티·트레이닝복을 입고 마스크를 쓴 채 오후 1시 34분께 신병교육대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서서 카메라를 향해 고개 숙이며 인사했다. '입대 소감이 궁금하다' '그간의 혐의는 인정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마스크를 벗지 않고 그대로 위병소를 통과했다. 이날 입대는 코로나19 여파로 승리를 비롯한 훈련병 전원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신병교육대에 입장했다. 입구까지 차량으로 이동했다가 열이 있는지 점검한 후 교육대로 들어가는 방식이다. 불과 며칠 전 지인들과 입대를 앞두고 파티를 벌이며 웃고 까불고 거수경례하던 모습과는 상반됐다. 일부에서는 이날의 찍힌 모습을 두고 '마스크를 낀 채 웃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다. 다른 물의를 일으켜 입대한 연예인들도 소수의 팬은 모여 스타를 떠나보냈지만 승리의 입소 현장엔 팬들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승리는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강남 클럽 '버닝썬' 관련 논란이 촉발되자 지난해 3월 11일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육군으로 현역 입대 예정이었지만 '버닝썬 게이트' 수사를 받기 위해 한 차례 입영을 연기했다. 경찰이 지난해 5월, 검찰이 올해 1월 그를 성매매 알선과 횡령·상습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모두 이를 기각했다. △성매매처벌법 위반(성매매 알선·성매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업무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 3가지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법원은 "주요 혐의인 버닝썬 자금 횡령 부분의 형사책임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혐의 내용·소명 정도·증거자료 등에 비춰볼 때 증거인멸 등과 같은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승리가 불구속기소 되자 지난 4일 병무청은 그에게 입영통지서를 보냈다. 이번엔 입영 연기를 하지 않고 묵묵히 입대했다. 이 과정에서 입대가 시의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의 소리도 커졌다. '버닝썬 혐의' 재판이 군법정으로 이관된 것에 대해 병무청은 "일관되고 공정한 판결이 이뤄지도록 검찰과 적극 공조하겠다. 관련 사건에 대한 민간법원 판결 결과 등의 진행 경과를 고려해서 재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제부턴 이관된 군사법원에서 판결을 받는다. 3심제로 운영되는 군사법원은 1·2심 재판만 담당하고 3심은 대법원이 담당한다. 승리 측이나 검찰 측이 1·2심 재판 결과에 불복한다면 승리는 민간에서 최종 판결을 받는다. 일단 5주간 신병훈련소에서 교육 훈련을 받은 뒤 군법정에서 재판을 받는다. 첫 공판은 경기도 포천시 육군 제5군단사령부 군사법원 또는 용인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군사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상적으로 복무 기간을 마친다면 전역일은 2021년 9월 16일이다. 하지만 군사법원에서 징역 6년 이상의 중형을 선고받는다면 병역법에 따라 전역 처리되고 복역을 한다. 만약 6개월 이상 1년6월 미만의 징역 또는 금고의 실형을 받거나 1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의 형의 집행유예를 받을 경우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돼 군복무를 이어간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10 08:00
야구

'별들의 잔치'에서도 주인공이었던 '1등 팀' SK

SK는 올 시즌 KBO 리그 전반기 1위 팀이다. 2위 키움과 6.5경기 차. 독주 체제다. 하지만 성적만 최고가 아니다. '별들의 잔치'에 임하는 자세 역시 1등 팀다웠다. SK는 올해 KBO 올스타전에 10개 구단 가운데 최다인 8명을 내보냈다. 일단 베스트12 안에 선발투수 김광현, 불펜 투수 김태훈, 마무리 투수 하재훈, 내야수 제이미 로맥·최정, 외야수 고종욱까지 총 6명이 포함됐다. 이어 감독 추천 선수로 외야수 김강민이 뽑혔고, 또 다른 외야수 한동민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된 구자욱(삼성)의 대체 선수로 추가 발탁됐다. 결과적으로 지난 21일 열린 올스타전 무대는 'SK 잔칫상'이 됐다. 인원 수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게 아니다. 기억에 남을 만한 퍼포먼스를 준비하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했고, 중요한 개인상까지 휩쓸면서 진정한 주인공으로 기록됐다. 준비부터 만만치 않았다. 외국인 타자 로맥은 자신의 별명인 '로맥아더 장군'을 십분 활용했다. 2회 타석에 들어서면서 파이프 담배를 입에 물고 가죽 점퍼를 입은 채 장군들이 쓰는 모자를 착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전쟁 때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UN군 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모습으로 깜짝 변신한 것이다. 팀 동료 김태훈이 진지하게 '로맥아더'에게 거수경례하고 모자와 파이프 담배를 받아 주면서 로맥의 퍼포먼스를 도왔다. 이뿐 아니다. 최정은 1회 첫 타석에 나서면서 인근 공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을 듯한 안전 헬멧과 근무복 상의를 입고 나타났다. '홈런 군단' SK의 선봉장이라는 의미에서 '홈런 공장장'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그는 준비해 온 상의 뒤에 바로 그 별명을 새겨 넣어 좌중을 웃겼다. 한동민 역시 도미니카공화국 국기와 SK 유니폼을 절반씩 섞은 유니폼 상의를 입고 나타났다. 그는 남미 출신 외국인 선수처럼 체격이 좋고 힘이 세다는 의미로 '동미니칸'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그 별명 역시 한동민의 유니폼 뒤에 큼직하게 새겨졌다. 발이 빠른 고종욱은 자메이카 출신 남자 육상 단거리 최고 스타인 우사인 볼트의 이름에서 착안한 '고볼트'를 별명으로 갖고 있는데, 3회 타석에서 갑자기 유니폼 상의를 벗고 화려한 자메이카풍 티셔츠를 보여 주기도 했다. 이들의 목표는 단 하나. 올해 신설된 '베스트 퍼포먼스 상'을 품에 안겠다는 의지였다. 물론 기발한 사전 준비로 SK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기고 싶은 의도도 포함돼 있었다. 결국 로맥이 이 상의 주인공으로 결정돼 상금 300만원을 받게 됐다. SK로는 준비한 보람도 느끼고 장내에 웃음도 안기면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그렇다고 번외에서만 빛을 발한 것도 아니다. 올해 올스타전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최고 득점을 받은 로맥은 홈런 레이스에서도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올 시즌 홈런 2위를 달리고 있는 거포다웠다. 예선에서 홈런 3개를 때려 내 키움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5개)와 함께 결승에 진출했고, 진짜 중요한 무대인 결승에서 10아웃 동안 홈런 7개를 날려 2개에 그친 샌즈를 제치고 우승했다. 홈런 레이스 우승 상금 500만원과 LG 트롬스타일러도 로맥의 차지가 됐다. 다른 외국인 팀 동료인 앙헬 산체스와 헨리 소사가 미국으로 휴가를 떠난 사이 홀로 한국에 남은 로맥은 대신 올스타전에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2관왕까지 오르면서 그 누구보다 뜻깊은 잔칫상을 받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진정한 SK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막차로 올스타전에 참가한 한동민이다. 그는 본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5타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드림 올스타의 승리를 이끌어 '미스터 올스타(MVP)'로 선정됐다. 첫 타점과 역전 결승 타점을 모두 만들어 냈고, 안타 4개가 전부 2루타였을 정도로 장타력도 마음껏 뽐냈다. 역대 올스타전 경기 최다 2루타(종전 2개)와 최다 타점(종전 4타점) 신기록. 대체 선발 선수가 MVP에 오른 것은 2017년 최정에 이어 한동민이 역대 두 번째다. 한동민은 부상으로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를 받게 됐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의 기운을 올스타전에서도 이어 간 한동민은 수상 소감으로 "진짜 시즌 때도 이런 경기력을 보여 주고 싶다"고 웃으면서 "갈 길이 멀지만 언젠가는 정규 시즌 MVP도 받아 보고 싶다"는 새 희망을 품었다. 이제 SK의 올스타들은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24일 다시 팀에 합류해 전열을 재정비한다. 그 어느 팀보다 기분 좋게 올스타전을 마무리하면서 후반기 승승장구 태세를 갖췄다. 배영은 기자 2019.07.22 15:27
연예

'바다경찰' 김수로·조재윤·곽시양·유라 해경근무 돌입

김수로, 조재윤, 곽시양, 유라가 해양경찰복을 입고 본격적인 해경 근무 돌입을 알렸다. ‘바다경찰’은 MBC에브리원의 대표 예능 ‘시골경찰’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부산 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이 된 연예인들의 해경 라이프를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바다경찰’의 큰형님 김수로는 꼿꼿한 자세로 거수경례를 하며 해양경찰로서의 위엄을 뽐냈다. 김수로는 특유의 넉살 좋은 성격으로 시민들과의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줌은 물론 해난구조, 해양경비 등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해경 업무 역시 진지한 자세로 임했다. 조재윤은 웃음기를 뺀 진지한 표정을 지은 체 엄지를 치켜세우며 해양 경찰 근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조재윤은 촬영 기간 동안 동료 해경들과 허물없는 동료애를 쌓는 등 ‘바다경찰’의 분위기 메이커로 등극했다. 곽시양은 편안한 활동복을 입고 있음에도 모델 같은 비율을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곽시양은 지치지 않는 체력과 어떤 업무든지 묵묵히 해결해내는 모습으로 ‘바다경찰’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바다경찰’의 홍일점 유라는 경례 자세를 하고 상큼한 미소를 짓고 있다. 유라는 남자 동료들도 힘들어 하는 훈련을 거뜬히 소화해내며 촬영 내내 지지치 않는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8.02 10:55
연예

'라이프 온 마스' 정경호X박성웅X고아성, 3인3색 매력 포스터

'라이프 온 마스'가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의 유니크한 복고 포스터를 공개해 시선을 강탈한다. 6월 9일 첫 방송되는 OCN 오리지널 '라이프 온 마스'가 23일 쌍팔년도 영화 포스터를 완벽 재현한 센스 만점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라이프 온 마스'는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가 1988년 형사와 만나 벌이는 신나는 복고 수사극이다. 연쇄살인범을 쫓던 원칙주의 두뇌파 2018 형사 정경호(한태주)가 증거나 절차 따위 필요 없는 육감파 1988 형사 박성웅(강동철)과 만나 펼치는 인간미 넘치는 '쌍팔년도 그놈들의 신나는 복고 수사극'.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80년대를 풍미한 극장 간판의 강렬한 색채감과 터치로 독창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대적 감성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감각적인 포스터 위에 캐릭터의 개성을 생생하게 녹여낸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의 모습은 범상치 않은 쌍팔년도 복고 수사팀의 하드캐리에 기대감을 더한다. 먼저 객관적인 증거를 중시하는 두뇌파 형사 한태주를 맡은 정경호는 화면을 가득 채우는 지적인 '뇌섹' 카리스마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날카로움이 엿보이는 깊은 눈에 담긴 정경호의 고뇌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정경호는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냉철함과 시니컬함이 매력적인 인물. 정경호가 만들어낸 시크 카리스마가 한태주의 매력에 입체감을 더한다. 여기에 "1988년? 꿈일까? 아님 내가 미친 건가?” 라는 카피는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곳에서 자신의 기억 속에 묻힌 진실을 찾기 위해 인성시 서부 경찰서 복고 수사팀과 사건 현장을 누비는 정겅호의 활약이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극한다. 박성웅은 그야말로 쌍팔년도 형사 그 자체. 복고 컨셉의 포스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강동철 캐릭터가 웃음을 유발한다. 또한 노련함이 느껴지는 여유로운 포즈 속에서도 거친 상남자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기대를 높인다. 강동철은 뛰어난 육감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육감파 형사로, 제멋대로지만 알고 보면 정감 넘치고 따뜻한 매력을 가진 인물. "증거 다 따지다가 사람이 죽어나가요. 알아?"라는 문구는 마초 카리스마와 동시에 인간미 넘치는 강동철을 잘 드러내며 흥미를 유발한다. 반전 매력 넘치는 열정파 미쓰윤, 윤나영을 연기하는 고아성은 똘망한 당찬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경찰 제복을 단정하게 입고 눈빛을 빛내며 거수경례를 하는 고아성의 모습은 현실에 굴하지 않고 성장하는 윤나영의 캐릭터에 기대감을 더한다. 강단 있는 표정 위로 "제가 하겠습니다. 진실을 밝히는 거 꼭 필요한 일이잖아요"라고 적힌 문구가 윤나영의 열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한태주, 강동철과의 복고 수사 케미를 기대케 한다. 한편, '라이프 온 마스'는 '보이스' '터널' '나쁜 녀석들' 등 참신한 소재와 완성도 높은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장르물의 명가로 자리매김한 OCN이 동명의 인기 영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해 기대를 높이는 작품. '굿와이프'에서 리메이크의 묘미를 제대로 살린 섬세한 연출로 수준 높은 드라마를 선보인 이정효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장르물 최적화 배우들이 총출동해 한국의 정서를 녹인 새로운 수사극을 선보인다.이미현 기자 2018.05.23 07:3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