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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김하성을 밀어낸 재능' 병역법 위반에 발목, 여권 반납 명령 소송 2심도 패소

병역법 위반으로 고발된 박효준(29)이 여권 반납 명령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냈으나 2심에서도 패소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고법 행정9-1부(김무신 김동완 김형배 고법판사)는 박효준이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낸 여권 반납 명령 취소 청구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박효준은 야탑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4년 7월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며 태평양을 건넜다. 2021년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이뤘으나 2022년을 끝으로 빅리그 경력이 단절된 상황. 지난 시즌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몸담았다. 야탑고 시절 1년 선배 김하성(현 탬파베이)을 밀어내고 주전 유격수로 뛸 정도로 재능이 엄청났다. 감독으로 두 선수를 지도한 김성용 전 SSG 랜더스 단장은 "당시 MLB 스카우트들이 하성이와 효준이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감독 생활하면서 만나기 쉽지 않은 선수들이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병역법 위반으로 미국 경력이 단절될 위기다. 연합뉴스는 박효준이 병역법 제70조 1항에 따라 '25세 이상인 병역준비역, 보충역 또는 대체역으로서 소집되지 아니한 사람'에 해당해 2023년 3월까지 국외여행 허가를 받고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서울지방병무청이 국외여행 허가 기간이 끝난 2023년 3월 박효준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외교부는 2023년 4월 25일 여권 반납 명령 통지서를 송달했다. 박효준 측은 여권 반납 명령이 사전 통지되지 않았고, 위반 상태를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지난해 5월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선 "여권 법령은 반납 명령을 반드시 사전 통지하라고 규정하지 않았고, 반납 명령이 병역 의무를 기피한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어 병역법 위반으로 고발까지 당한 원고의 여권 사용을 제한하기 위한 것으로 이 사건은 신속성과 밀행성을 요구한다고 볼 여지가 있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8 16:27
경제일반

한국관광공사, 태국 방한관광시장 활성화 나서

한국관광공사는 태국여행업협회 회장단을 포함한 태국 주요 여행사 대표 40명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한국을 찾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과 태국 간 관광교류를 확대하고 움츠러들었던 태국 방한관광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성사됐다.2019년 한국을 찾은 태국인은 약 57만 명을 기록할 만큼 태국은 동남아시아 최대 방한시장이었으나, 지난해 방한 태국인 수는 약 32만명으로 팬데믹 이전 대비 56.7%에 머물렀다. 한국 입국 시 비자가 필요한 필리핀과 베트남의 방한 회복률이 각각 102.6%, 92.4%를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태국은 전자여행허가제(K-ETA) 시행 이후 입국 제한 사례가 전해지며 방한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에 공사는 태국 내 위축된 방한심리를 해소하고 한국 여행의 긍정 이미지를 확산하고자 지난해부터 태국 방콕, 치앙마이 등에서 한국관광 홍보전을 펼치고 환대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이번 태국여행업협회의 방한 또한 그러한 노력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번 방한단은 25개 업체, 40명의 규모로 기업회의ㆍ인센티브관광(포상관광)과 개별여행객 대상 방한 상품 등을 판촉 중인 여행사로 구성됐다. 공사는 태국 현지 신규 방한상품 개발을 위해 이번 태국 방한단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일정에는 퍼스널 컬러 진단, K-팝 댄스클래스 등 태국인이 선호하는 K-컬처 체험뿐만 아니라 청와대 권역 서촌 워킹투어, 딸기 수확 등 한국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태국여행업협회 차론 왕아나논 회장은 “퍼스널 컬러 체험은 뷰티 강국인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 소재로, 태국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8일 저녁 태국 방한단 환영 만찬에 참석한 공사 서영충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이번 태국여행업협회 대표단 방한을 통해 양국의 우호적 분위기를 확인하고, K-컬처를 활용한 다양한 여행상품 개발도 함께 추진해 나가는 등 태국 여행업계와의 교류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11 11:16
산업

탄핵 가결에도 반등 없어...항공·여행주 '연말 랠리 적신호'

연말 특수를 기대하던 항공·여행 관련주가 탄핵 가결에도 여전히 ‘비상계엄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주요 국가들이 한국을 ‘여행 위험국’으로 지정하면서 미국 등 해외 증시와는 달리 연말 랠리를 기대할 수 없는 분위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 특수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항공·여행주들의 상승 곡선이 꺾였다. 세계 각국이 한국 여행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데다 외빈 방한 일정이 줄줄이 취소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까지 항공·여행주의 경우 우호적인 분위기가 가득했다. 특히 여행주들은 연말 성수기와 중국발 여행 특수 기대감이 겹쳐 상승 곡선이 뚜렷했다. 하지만 탄핵 정국이 찬물을 끼얹고 있다. 지난 11월 1월 중국 정부는 한국을 비자 면제 국가에 포함했다. 비즈니스, 여행·관광 등으로 방문하는 경우 중국에 15일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중국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늘리면서 중국 여행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실제로 중국의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중국 여행률이 크게 증가했다. 하나투어는 중국 무비자 정책이 발표된 이후 3주 만에 중국 여행 예약률이 75%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나투어는 10월 말 4만원대 주가 흐름을 보이다 11월 중국발 호재에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11월 4일에 ‘5만원 벽’을 뚫은 하나투어는 중순 들어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등 6만원 돌파도 눈앞에 뒀다. 11월 29일 종가가 5만9500원이었다. 그러나 비상계엄 사태 후 급락한 하나투어는 지난 12월 9일에 5만30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비상계엄 진정 분위기에 반등하긴 했지만, 연말 특수 기대감이 꺾이면서 6만원 돌파가 힘들어진 분위기다. 탄핵 가결 이후 처음 열린 이날 증권 시장에서도 여행주는 기를 펴지 못했다. 대장주 하나투어는 하락 마감했고, 모두투어 등도 반등을 위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았다. 이런 흐름은 하나투어의 매각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나투어는 현재 경영권 매각을 수반한 지분 27.7%를 시장에 내놓은 상황이고, 국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항공 대장주인 대한항공은 탄핵 정국으로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호재가 시들해졌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허가를 받는 등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4년 만에 마무리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으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모은 대한항공은 2만5000원 선을 뚫은 뒤 12월 2일에는 52주 신고가인 2만61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비상계엄 선언 이후 2만3000원대까지 주저앉았다. 이후 조금 반등했지만 2만4000원대에 머물는 등 ‘합병 호재’가 완전히 사라진 형국이다. 이날 탄핵 가결 이후 장에서도 대한항공의 주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도 하락 마감했다. 국내 항공주의 흐름은 미국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항공 대장주에 해당하는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홀딩스는 12월 들어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연말 특수를 누리고 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 주가도 12월 들어 20% 가량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강한 수요 환경 지속과 항공유 가격 하락 추세에 힘입은 비용 개선 기대를 고려할 때 최근 항공주의 하락세는 펀더멘탈(기초체력) 대비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17 07:00
연예일반

무허가 촬영 ‘픽미트립’ 팀 억류 풀렸다…발리서 입국 예정

무허가 촬영으로 발리 현지에 억류됐던 ‘픽미트립’ 출연자와 제작진이 당국에 소명한 끝에 풀려났다. 27일 방송가 관계자에 따르면 예능 프로그램 ‘내맘대로 패키지 시즌 2:픽미트립 인 발리’(이하 ‘픽미트립’) 출연진과 제작진이 발리 현지 무허가 촬영으로 현지에 억류됐다가 26일 풀려나 이날 입국 예정이다. ‘픽미트립’ 출연자 및 제작진은 지난 21일 발리에 입국, 25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예능 촬영 목적의 발리행이었으나 현지에 사전 허가를 받지 않았고, 관광비자로 입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소녀시대 효연, 에이핑크 윤보미, 아이오아이 출신 배우 임나영, 방송인 최희 및 제작진은 예정됐던 귀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한 채 현지 당국에 여권을 압수 당하고 각종 조사를 받았다. 소명 끝에 억류가 풀린 이들은 개인 일정이 있는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 즉시 귀국을 준비, 이르면 27일 오전 중 한국으로 돌아온다.‘픽미트립’은 출연자들의 모든 여행 과정들이 시청자들의 실시간 픽으로 결정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5월 KBS JOY 편성 예정이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7 09:00
연예일반

‘픽미트립’ 효연‧윤보미 등 발리서 무허가 촬영으로 현지 억류

예능 프로그램 ‘내맘대로 패키지 시즌 2:픽미트립 인 발리’(이하 ‘픽미트립’) 출연진과 제작진이 발리 현지 무허가 촬영으로 현지에 억류됐다.26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픽미트립 인 발리’의 출연자인 소녀시대 효연, 에이핑크 윤보미, 아이오아이 출신 배우 임나영, 방송인 최희 등과 제작진이 현지에 억류된 상태다. 이들은 현지 당국으로부터 여권을 압수당한 상태이고, 촬영 경위 등을 조사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제작진이 사전 허가를 받지 않고 발리에서 촬영을 진행하다가 발생한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출연진과 제작진은 지난 21일 발리에 입국했으며, 전날인 25일 귀국 예정이었다. 한 출연자의 소속사는 이 같은 상황을 전하면서 “제작진의 입장 표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편성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KBS Joy는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픽미트립’은 출연자들의 모든 여행 과정들이 시청자들의 실시간 픽으로 결정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5월 방송 예정이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6 17:07
연예일반

“몰랐으니 노 프라블럼” 주장 이근, 무면허 운전에 결국 검찰 송치

이근 전 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위가 무면허 운전 혐의로 에 넘겨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이달 초 이 전 대위를 불구속 송치했다. 이 전 대위는 지난해 9월 6일 오후 6시 10분쯤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자택에서 인근 수원남부경찰서까지 자신의 차로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대위는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를 운전하다가 오토바이와 사고를 냈으며 이 과정에서 별도의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 뺑소니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로 수사를 받아 면허가 취소됐다. 그러나 그는 다른 사건으로 경찰서를 찾았다가 차적 조회를 통해 무면허 운전이 적발됐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후 이 전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면허 관련해서는 당연히 몰랐으니까 그런 거죠. 문제 없음”이라고 무면허 운전 입건 소식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경찰은 지난달 말 이 전 대위를 소환해 무면허 운전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총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다. 한편 이 전 대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2022년 3월 외교부 여권 사용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혐의로 지난해 1월 기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또 이 전 대위는 지난해 3월 20일 해당 사건의 첫 공판을 찾은 유튜버 구제역과 시비가 붙어 한 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돼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27 10:34
국가대표

[오피셜] 이강인, ‘군 면제’ 걸린 AG 뛴다…PSG와 합의→황선홍호 낭보→3차전 출전 예상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격한다.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1차전을 나흘 앞두고 황선홍호에 낭보가 날아들었다.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 “이강인 선수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 구단과 협의 결과, 이강인 선수가 프랑스 현지시간 19일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도르트문트전 홈 경기 종료 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한국 시간 14일 밤 최종 합의했음을 알린다. 이에 따라 이강인 선수는 프랑스 현지시간 20일 중국 항저우로 이동,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강인이 예정대로 합류할 경우, 24일 열리는 바레인과 조별리그 3차전부터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21일 열리는 태국과 조별리그 2차전 출전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이 지난달 대퇴사두근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 시차 적응 등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3차전 출전이 현실적이다. 황선홍호에는 희소식이다. 황선홍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은 오래전부터 이강인을 중심으로 전술을 짜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이강인이 그간 성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황선홍호에 합류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황 감독도 최근 “이강인을 지도한 지 1년이 넘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무엇보다 토너먼트 전 손발을 맞출 기회가 생겼다는 게 고무적이다. 황선홍 감독은 2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이강인을 두고 최적의 포지션을 고심했다. 다만 이강인이 팀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이 가장 잘 맞는 위치를 찾으려면, 실전밖에 답이 없었다. 큰 변수가 없다면, 바레인과 조별리그 3차전은 이강인의 컨디션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동시, 전술을 가다듬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차출 협조는 쉽지 않았다. 이강인은 지난 7월 PSG와 계약을 맺을 당시 아시안게임 출전에 관해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PSG 역시 아시안게임의 중요성을 이해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의 출전은 긍정적인 분위기로 흘러갔지만, 역시 ‘시기’가 문제였다. PSG는 9~10월 사이 리그와 UCL 경기를 앞두고 있다. 더구나 PSG는 도르트문트(독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AC밀란(이탈리아)과 한 조에 속했다. ‘죽음의 조’로 꼽히는데, 주전 자원 중 하나인 이강인이 빠지면 팀 운영에 차질이 생길 게 뻔했다. 최대한 이강인을 활용하고 보내는 게 PSG 입장에서는 옳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 입장에서는 최대한 빨리 이강인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애초 지난 13일 PSG가 KFA에 이강인의 합류 날짜를 최종 통보하기로 했는데, 14일이 돼서야 결론이 났다. KFA는 “아시안컵 차출 일정 조정을 전제로 아시안게임 차출을 허락하겠다는 파리 생제르맹 구단의 메일을 13일 접수한 이후, 14일 밤늦게까지 파리 구단과 협의를 했고, 최종적으로 다른 전제조건 없이 20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허락한다는 파리 구단의 공식 답변을 14일 밤 받았다”고 전했다.무엇보다 PSG가 전제 조건을 달지 않은 게 호재다. 애초 PSG는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을 일부 제한하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성인 대표팀은 현재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63년 만의 우승에 열망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성인대표팀에서도 핵심인 이강인이 빠진다면, 아시안컵 제패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 소식을 들은 클린스만 감독은 “아직 그런 이슈에 대해선 듣지 못했다. 이강인은 아직 회복하고 있다는 얘기를 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과는 문자를 통해서도 이강인 선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차원에서 차출할 수 있는 대회다. 크게 걱정이 될 건 없을 것 같다”고 했다. PSG 입장에서는 이강인을 영입한 첫 시즌이기에 잦은 부재가 아쉬움이 클 만하다. 만약 이강인이 아시안게임 결승전까지 치르고 복귀한다면, 4경기에 활용하지 못한다. 아울러 아시안컵이 열리는 1월에는 아직 2경기만 예정돼 있지만, 이강인이 카타르에서 대회를 치르고 돌아올 것을 고려하면 PSG 입장에서는 우려가 클 만했다. 하지만 우선 어떤 조건도 걸지 않고 이강인을 내주기로 했고, 한국으로서는 여러모로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됐다. 답변이 오지 않았던 14일 오전, 황선홍 감독은 “PSG에서 공식적으로 이강인을 언제 보내겠다는 답이 없다”며 “강인이는 조속히 합류하고 싶어 하지만, 조율이 잘되지 않는 것 같아서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강인과 조별리그 1∼2경기 정도는 맞추면 좋겠다. 토너먼트 이후 합류한다면 여러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시점이 결정돼야 플랜도 짤 수 있을 텐데 답답하다”며 “16일 경기(OGC 니스와의 리그1 홈 경기)에는 참여하지 않을 거라고만 들었다. 부상 회복은 어느 정도 된 듯한데, 컨디션 문제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거듭 ‘답답하다’고 이야기한 황선홍 감독인데, 결국 만족스러운 결론을 얻게 됐다. 우려가 커질 만한 상황이었지만, 앞서 프랑스 매체를 통해 이강인이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레키프와 르 파리지앵 등 유력 매체가 ‘이강인이 아시안게임 출전을 허가받았다’고 전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PSG가 오늘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참가에 관해 그린라이트를 켜기로 결정했다”고 15일 알렸다.이강인은 16일 PSG와 OGC 니스와 프랑스 리그1 5라운드 홈 경기에 나설지 미지수다. 황선홍 감독에 따르면, 니스와 경기에는 결장할 전망이다. 다만 PSG가 20일 이후 황선홍호 합류를 허가한 것을 고려하면, 20일 열리는 도르트문트와 UCL 조별리그 1차전에는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아시안게임 3연패를 꿈꾸는 한국에 이강인의 합류는 매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 지난 2014년 한국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에도 이강인을 비롯한 멤버가 역대급 전력이라는 평가다. 뒤늦게 황선홍호에 합류하는 이강인이 얼마나 빠르게 팀에 녹아드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대회는 이강인의 축구 인생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이강인은 아직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군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실상 연령 제한이 있고, 아시아 팀끼리 경쟁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군 문제를 해결할 대회로 여겨진다. 이강인은 2024 파리 올림픽에도 나설 수 있지만,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은 쉽지 않다. 더구나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대표팀은 이제 첫 관문을 통과했을 뿐, 내년 4월 열리는 U-23 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게 된다.올림픽까지 가는 건 이강인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다. 올림픽 역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닌 만큼, PSG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물론 올림픽이 시즌 전인 7~8월 사이에 열리지만, 팀 프리시즌에 불참해야 한다. PSG로서는 이강인의 컨디션 등에 촉각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 이강인 입장에서도 2년 차인 2024~25시즌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만약 파리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얻지 못한다면, 향후 아시안게임 등 군 혜택이 걸린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나서야 한다. 그때마다 소속팀과 협의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명단(22인) -골키퍼: 이광연(강원FC) 민성준(인천 유나이티드) 김정훈(전북 현대)-수비수: 설영우(울산 현대)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독일) 이재익(서울 이랜드)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박진섭(전북 현대) 황재원(대구FC) 최준(부산 아이파크) 김태현(베갈타 센다이·일본)-미드필더: 정호연(광주FC) 홍현석(KAA 헨트·벨기에) 백승호(전북 현대) 송민규(전북 현대) 정우영(슈투트가르트·독일)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엄원상(울산 현대) 조영욱(김천 상무)-공격수: 박재용(전북 현대) 안재준(부천FC 1995)▲ 한국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일정 -한국 vs 쿠웨이트(9월 19일 19시 30분·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한국 vs 태국(9월 21일 19시 30분·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한국 vs 바레인(9월 24일 19시 30분·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김희웅 기자 2023.09.15 13:15
스타

이근, 무면허 운전 적발에 “당연히 몰랐으니 문제없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근 전 대위가 무면허 운전 입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이 전 대위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무면허 관련해서는 당연히 몰랐으니까 그런거죠. 문제 없음”이라고 무면허 운전 입건 소식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위는 유튜브 콘텐츠 업로드 일정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앞서 이근은 지난 6일 오후 6시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자택에서 수원남부경찰서까지 무면허 상태로 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밖에도 이근은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를 운전하다가 오토바이와 사고를 냈으며 이 과정ㅇ에서 별도의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 뺑소니 혐의로 수사를 받아 면호 취소됐다. 그러나 그는 다른 사건으로 경찰서를 찾았다가 차적 조회를 통해 무면허 운전이 적발됐다. 이근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지난해 3월 외교부 여권 사용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혐의로 올해 1월 기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10 15:47
연예일반

‘우크라 참전’ 이근 전 대위, 무면허 운전으로 입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근 전 대위가 무면허 운전으로 입건됐다.7일 경찰에 따르면 이근은 지난 6일 오후 6시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자택에서 매탄동 수원남부경찰서까지 무면허 상태로 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근은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를 운전하다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로 수사를 받아 현재 면허가 취소된 상태다. 그는 다른 사건으로 경찰서를 찾았다가 차적 조회를 통해 무면허 운전이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이근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해 3월, 외교부의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혐의로 올해 1월 기소됐다. 지난달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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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크라 불법 참전’ 이근 집행유예 불복 항소

검찰이 우크라이나 무단 입국과 뺑소니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해군특수전단 대위 출신 이근에 대해 항소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3일 여권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기소된 이근에 대한 1심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다.앞서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는 여권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기소된 이근에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도 명령했다.이날 재판부는 이근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우크라이나에 체류하며 의용군으로 참여한 것은 본인의 의도와 달리 국가에 과도한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이근은 지난해 3월 외교부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 국가인 우크라이나에 입국했고 검찰은 그를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또 그는 지난해 7월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로 재판에 넘겨졌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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