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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커, 이렇게 웃긴 신인 봤어? “우리는 고인돌이에요!” [IS인터뷰]

“멤버들 개성도 얼굴도 성격도 다 다르지만 모아두면 합이 좋아요. 보는 맛이 있는 그룹이죠!”올해 1월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 웨이커에서 능글맞은 향기가 느껴졌다. 신인의 매력은 ‘풋풋함’이라고 하지만, 웨이커는 본인들을 나타내는 수식어로 ‘고인돌’을 꼽았다. 긴 연습생 생활이나 데뷔 경험이 있는 멤버들로 구성된 덕분인다. 리더 고현은 그룹 원포유로 데뷔해 솔로 가수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다. 권협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새별은 ‘프로듀스X101’에 참가한 경험이 있다. 세범은 3년 8개월간 연습생 생활을 거치며 Mnet ‘캡틴’과 채널A ‘청춘스타’에 출연했고, 리오 역시 쏘스뮤직 연습생이자 MBC ‘소년판타지’ 참가생이었다. 이준은 JTBC ‘믹스나인’ 출연과 데뷔 직전까지 갔던 경력이 있다.웨이커는 지난 16일 발매된 미니 2집 ‘스위트 테이프’로 컴백했다. 멤버들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데뷔 앨범 ‘미션 오브 스쿨’ 이후 약 6개월 동안 어떤 걸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라이브 실력을 쌓았다”고 답했다. 웨이커는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프리 데뷔해 미니 2집을 발매하기 전까지, 일본 팬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하며 현지 팬들과 소통해 왔다.“일본에서 라이브로 무대를 많이 하다 보니 실력이 늘었어요. 마이크를 어떻게 써야 얼굴을 가리지 않는지, 또 어떻게 호흡해야 하는지 등 멤버들 전원이 라이브 무대는 자신 있다고 할 정도로 여유가 생겼죠.”(고현) 웨이커에게 ‘첫 번째 컴백’인 미니 2집은 귀여운 매력이 돋보이는 앨범이다. 타이틀 곡은 ‘바닐라 초코 셰이크’. 고현은 “제목만 봐도 달콤해지는 이번 타이틀 곡은 풋풋한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대세로 자리 잡은 ‘챌린지용 안무’도 물어봤다. 막내 세범은 “달콤한 한도 초과 가사가 나오는 훅 부분에 실제 셰이크를 섞는 듯한 팔 안무가 포인트”라면서 “챌린지에 어울리는 유치하면서도 쉬운 안무”라고 설명했다. ‘바닐라 초코 셰이크’ 뮤직비디오는 지난 4월 경기 남양주와 인천 영종도에서 촬영했다. 아직 바닷물이 차갑던 시기. 장난기가 많은 웨이커는 리오를 바닷물에 입수시켰다. 피해자(?)의 입장을 들어봤다. “파도가 심하게 쳐서 진짜 죽을 뻔했어요. 4월이라 일교차가 컸는데 바닷물이 너무 차가웠거든요. 아무래도 왕따인 것 같아요.”웃음이 터졌다. 리오가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하자 멤버들은 기다렸다는 듯 ‘몰이’를 시작했다. 평소 멤버들 사이에서 리오는 ‘놀리는 맛이 있는 멤버’란다. 웨이커가 웃고 떠드는 걸 말없이 3분 정도 지켜봤다. 나도 모르게 유튜브를 보는 것처럼 감상하고 있었다. “멤버들 티키타카가 좋은 것 같은데 자체 웹 콘텐츠 제작 기획은 없느냐”고 물으니 고현은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브이로그 형식의 콘텐츠부터 리얼리티, 멤버들 고향 찾아가기, 여행, 스쿨어택 등 각양각색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이들이 롤모델이라고 밝힌 세븐틴 역시 자체 웹 예능 ‘고잉 세븐틴’ 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웨이커 표 자컨은 어떤 맛일지 벌써기대감이 높아진다. 1등 공약도 물어봤다. 웨이커는 라이브에 자신감이 큰 만큼, 격한 운동을 하면서 라이브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기분 좋은 소식은 ‘바닐라 초코 셰이크’는 조금씩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노래는 한터차트 리얼-타임 한터 차트의 스타 차트 부문에서 5위를 차지했으며, 피지컬 앨범 차트 부문에서 9위에 올랐다.또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 이름을 올렸고, 타이틀곡 ‘바닐라 초코 셰이크’를 비롯해 수록곡 ‘쉬어’와 ‘콜 마이 네임’은 아이튠즈 송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22 06:05
프로야구

"태안 앞바다 입수" "기대 충족"···한화 주장의 5강 책임감

한화 이글스 채은성은 주장을 맡은 뒤 '5강 진출'을 입에 달고 산다. 그만큼 책임감이 크다. 2009년 LG 트윈스 육성 선수 출신의 채은성은 2022년 말 한화와 6년 최대 90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팀을 옮겼다. 이적 2년 만에 한화 새 주장에 선임됐다. 채은성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이색 공약을 내놓았다. 그는 "시즌 목표는 4위로 잡았다. 만일 5강 진출에 실패하면 고참 선배들과 12월에 태안 앞바다 입수하겠다"고 했다. 고참의 기준은 이태양, 안치홍, 장민재 등 1990년생을 가리킨다. 이 공약은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였다. 타팀 주장 대부분이 우승 공약으로 팬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목표로 내건 반면, 채은성은 실패 시에 "태안 앞바다에 입수하겠다"고 했다. 그만큼 가을 야구를 향한 강한 열정과 염원을 담아 시즌에 임하겠다는 의미였다. 한화는 2007년 포스트시즌 진출 이후 11년 만인 2018년에 가을 야구 문턱을 넘었다. 그러나 최근 5년 9위-10위-10위-10위-9위 하위권을 맴돌았다. 한화는 올 시즌 4+2년 최대 72억원에 안치홍을 FA(자유계약선수) 영입했고, 류현진도 복귀됐다. '베테랑' 김강민과 이재원도 합류했다. 새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도 순조롭게 적응, 큰 에너지가 되고 있다. 한화는 단숨에 5강 후보로 올라섰다. 채은성은 5강 목표를 위해 열심히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24일 LG전 4-2로 쫓기던 8회 초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LG 새 마무리 유영찬의 시속 134㎞ 슬라이더를 공략해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그 홈런이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주장 채은성이 필요한 상황에서 홈런으로 승기를 굳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반겼다. 한화는 지난해 통합우승팀 LG를 상대로 개막 2연전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채은성은 24일 경기 1-1로 맞선 5회에는 선두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가 후속 문현빈의 적시타 때 결승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23일 개막전에서도 2회 무사 1루에서 안타, 4회 선두 타자 안타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개막 2연전 모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시즌 타율 0.500(8타수 4안타)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채은성은 "가을야구가 목표다. 좋은 선수도 많이 왔고 팬들이 기대를 많이 하는 것도 알고 있다"며 "그래서 그 기대를 충족시켜 드려야 할 것 같다. 책임감을 느끼고 목표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3.26 06:52
연예일반

‘1박2일’X이찬원, 팀워크로 완성한 밀양 여행 “끈끈한 우정 감탄”

‘1박 2일’ 멤버들과 특급 게스트 이찬원이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다이내믹한 밀양 여행을 완성했다.지난 25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밀양 여행 ‘미스터리(Mr.Lee)를 찾아서’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1박 2일’ 17년차 원년 멤버 김종민과 ‘트롯 왕자’ 이찬원이 저녁 밥차권을 걸고 펼치는 게릴라 팬 사인회 맞대결이 드디어 시작됐다. 화려한 반짝이 의상을 입고 등장한 두 사람은 본 대결을 펼치기 전부터 자신의 대표곡을 부르며 팽팽한 기 싸움에 나섰다. 김종민 팀(딘딘·유선호), 이찬원 팀(연정훈·문세윤·나인우)으로 나눠진 멤버들 역시 편파 진행과 가짜 공약을 남발하는 등 상대팀을 견제하며 신경전은 더욱 불붙었다.본격적인 사인회가 시작되면서 두 국민가수의 운명을 좌우할 밀양 시민들의 선택이 이어졌다. 시민들이 초반부터 김종민에게 사인을 받자 이찬원의 표정은 급격히 어두워진 반면, 기선제압에 성공한 김종민은 기세를 몰아 애니메이션 ‘원피스’ OST ‘우리의 꿈’까지 열창하며 10대와 20대 연령층을 적극 공략했다.이찬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어머니 팬들의 두터운 지지와 10대들의 효심픽에 힘입어 김종민을 매섭게 추격했고, 사인회가 끝날 때까지 누가 이길지 모르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막판에는 김종민과 이찬원은 물론, 나인우까지 처절한 몸부림에 가세해 웃음을 자아냈다. 치열했던 게릴라 팬 사인회는 단 3표 차로 승부가 갈렸고, 승자는 김종민이었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도 잠시, 숙소에 도착한 후 김종민은 급격한 컨디션 저하를 호소했고 결국 저녁식사에 불참한 채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멤버들은 “김종민이 아침부터 몸 상태가 안 좋았지만 아픈 몸을 이끌고 촬영을 강행했다”며 안타까워했다.병원에 다녀온 김종민은 다시 원기를 회복한 모습으로 녹화에 참여하며 걱정을 불식시켰다. 실내 취침을 건 잠자리 복불복의 팀원 정하기 게임에서는 허벅지 씨름으로 김종민과 이찬원의 리턴 매치가 펼쳐졌다. 게릴라 팬 사인회 대결에서의 패배를 만회라도 하듯 이찬원은 압도적인 허벅지 씨름 실력을 뽐내며 완승을 거뒀고, 팀원 우선 선택권으로 나인우와 문세윤을 연속 지목하며 코골이 라인에 스스로 뛰어들었다.잠자리 복불복 본 게임은 노래를 부르다가 100초와 가까운 지점에서 멈춰야 하는 ‘100초 노래방’으로 꾸며졌다. 각 팀 대표로는 이찬원과 유선호가 출격하며 MZ 스타들의 라이브 맞대결이 성사됐다. 감미로운 발라드 ‘사랑은 늘 도망가’를 선곡한 유선호는 부드러운 음색으로 가창을 시작했지만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상대팀의 방해공작에 멘탈이 흔들리며 결국 100초를 훌쩍 넘긴 137초에서 노래를 종료했다. 이찬원은 특유의 구수한 창법으로 ‘얄미운 사람’을 부르며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만들었다. 특히 상대팀의 방해공작에도 전혀 당황하지 않은 채 가창을 이어나갔고, 유선호의 기록보다 100초에 더 가까운 118초에서 노래를 멈추며 잠자리 복불복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 실내 취침 확보 기념 공연까지 맛깔나게 펼쳤다. 잠자리에 들기 전 실내 취침 멤버들은 좋지 않은 몸 상태로 야외에서 잠을 청하는 김종민을 걱정했다. 결국 맏형 연정훈은 야외 취침 멤버들을 안에서 재우자고 제안했고, 다른 멤버들도 모두 흔쾌히 동의하며 '1박 2일'만의 끈끈한 의리를 뽐냈다. 사이좋게 전부 실내 취침한 7명은 준비된 재료들로 직접 아침식사를 차리는 기상 미션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마지막 일정으로 향했다.모두의 예상대로 퇴근 미션은 입수를 놓고 펼치는 1대6 상식 퀴즈 대결이었다. ‘찬또위키’라 불릴 만큼 풍부한 상식을 자랑하는 이찬원이지만 ‘1박 2일’ 멤버 6인을 전부 이기지 못하면 단독 입수해야 하는 아찔한 상황에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우려했던 대로 연정훈에게 덜미를 잡힌 이찬원은 이후 펼쳐진 번외 상식 대결에서 패한 나인우와 함께 차가운 계곡물에 동반 입수했다.나인우와 동반 취침부터 복불복 게임, 입수까지 ‘1박 2일’에서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경험한 열혈 애청자 이찬원은 “멤버들이 고생 많이 한다는 걸 느꼈고, 끈끈한 우정에도 감탄했다. 이틀 동안 ‘1박 2일’ 멤버들과 함께 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게스트로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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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신입 나인우, 생애 첫 입수에 "하나도 안 무섭다" 허세 폭발

'1박 2일' 딘딘, 라비, 그리고 신입생 나인우가 얼음물 입수에 도전한다. 내일(27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될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혹한기 실전 훈련' 특집에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여섯 남자의 혹독한 야생 일기가 그려진다. 앞서 점심으로 전투 식량을 얻기 위해 제작진에게 파격적인 딜을 했던 나인우는 공약 이행을 위해 YB 형들과 함께 생애 첫 입수에 나선다. 형들은 꽁꽁 얼어붙은 계곡을 보자 걱정을 드러내지만, 야생 초짜 나인우는 "하나도 안 무섭다"라며 허세를 부린다. 나인우와 더불어 '1박 2일' 촬영 3년 만에 첫 입수에 도전하게 된 라비는 겁에 질린 채 동공 지진을 일으킨다. 이를 지켜본 딘딘은 "멋도 모르는 꼬맹이들이 두렵다"라면서 바다 입수 경험자의 남다른 여유를 보여준다. 그는 "살고 싶으면 뛰어!"라면서 미친 듯이 제자리 뛰기에 돌입, 동생들을 진두지휘하며 만반의 준비를 한다. 얼음물에 발을 내딛은 딘딘, 라비는 상상을 초월하는 얼음물의 냉기에 경악하지만, 나인우는 마지막까지 당돌한 패기를 뽐낸다. 우여곡절 끝에 세 남자는 "인우야 환영한다!"라는 수장 딘딘의 구호에 맞춰 시원하게 물에 빠져즌다. 첫 출연부터 야생을 제대로 체험한 나인우는 그 누구도 예상 못 한 반전 소감으로 형들을 놀라게 한다. 패기와 에너지로 가득한 혹한기 입수 현장이 궁금해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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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문세윤, -8kg 다이어트 공약 재도전···연정훈X딘딘도 '깜짝'

'1박 2일' 문세윤이 '-8kg 감량' 공약에 다시 도전한다. 내일(4일) 방송되는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두근두근 설레나 봄' 특집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새로운 설렘을 찾아 떠나는 여섯 남자의 특별한 하루가 그려진다. 지난주 단 1.3kg 차이로 공약 이행에 실패한 문세윤은 명예 회복을 위해 재도전에 나선다. 제작진은 12시간 안에 목표 체중까지 감량하는 데 성공하면, 입수 횟수를 절반으로 줄여주겠다고 해 의욕을 불태우게 한다고. 촬영이 진행될수록 문세윤의 얼굴이 수척해지자, 공약 성공에 대한 멤버들의 기대감이 고조된다. 연정훈은 "살 빼니까 키도 줄었다"며 깜짝 놀랐고, 딘딘은 "사람이 하루 만에 이렇게 빠질 수가 있어?"라며 놀라 결과가 더욱 궁금해진다. 한편 지난 한 달간 6.7kg을 감량한 문세윤은 "맨 뒷좌석 타본 적 없는데, 한 번 타볼까?"라며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남은 12시간 동안 평소보다 활동적인 모습을 보이며 틈틈이 칼로리를 소모하려 애쓰는가 하면, 대기 시간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과연 문세윤은 12시간 안에 추가 감량에 성공했을까. 내일(4일) 오후 6시 30분, KBS2 '1박 2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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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문세윤, 8kg 감량 재도전

문세윤이 ‘8kg 감량’ 공약에 다시 도전한다. 4일방송되는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두근두근 설레나 봄’ 특집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새로운 설렘을 찾아 떠나는 여섯 남자의 특별한 하루가 그려진다. 지난주 단 1.3kg 차이로 공약 이행에 실패한 문세윤은 명예 회복을 위해 재도전에 나선다. 제작진은 "12시간 안에 목표 체중까지 감량하는 데 성공하면 입수 횟수를 절반으로 줄여주겠다"고 해 문세윤의 의욕을 불태우게 만들었다. 촬영이 진행될수록 문세윤의 얼굴이 수척해지자 공약 성공에 대한 멤버들의 기대감도 높아졌다. 연정훈은 “살 빼니까 키도 줄었어!”라며 깜짝 놀라는가 하면, 딘딘은 “사람이 하루 만에 이렇게 빠질 수가 있어?”라고 의문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지난 한 달간 6.7kg을 감량한 문세윤은 “맨 뒷좌석 타본 적 없는데, 한 번 타볼까?”라며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세윤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남은 12시간 동안 평소보다 활동적인 모습을 보이며 틈틈이 칼로리를 소모하려 애쓰는가 하면, 대기 시간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노력했다. 과연 문세윤은 12시간 안에 추가 감량에 성공했을지, 마지막 스퍼트에 전념하는 문세윤의 모습이 어떠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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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딘딘→연정훈·김선호, 웃음으로 채운 2021 힘찬 시작

'1박 2일' 멤버들이 색다른 하루를 보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이 2부 시청률 14.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미션을 마친 멤버들이 베이스캠프로 이동하는 순간에는 19.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049 시청률 또한 2부 5.8%(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해 주말 저녁 안방극장에 유쾌한 에너지를 충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푸짐한 아침 한상을 노리는 여섯 멤버들의 필사적인 기상 미션뿐만 아니라, 새해 소원이 이뤄지는 특별한 하루가 펼쳐졌다. 2020 KBS 연예대상 우수상 수상 공약으로 2021년 첫 입수에 도전한 딘딘부터 험난한 바다낚시를 떠난 김선호까지, '1박 2일' 멤버들의 고군분투가 그려져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했다. 앞서 겨울에 생각나는 다양한 먹거리들을 찾아가는 다채로운 여정을 보여준 멤버들은 그 마지막 코스인 아침 식사 복불복에 도전했다. 꽁꽁 얼어붙은 개울 위를 걸어 반찬을 획득해야 하는 미션이 시작됐고, 멤버들 사이에 치열한 방해 공작까지 펼쳐지며 예측을 불허하는 대결을 진행했다. 특히 연정훈은 반찬 그릇을 여기저기 흩어 놓으며 미션의 난이도를 손수 조정하는 등 1년 만에 완전히 흑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만행에 모두 혀를 내두르던 것도 잠시, 딘딘마저 짓궂은 장난으로 멤버들을 괴롭히며 '초딘'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하기도. 이렇듯 반칙과 음모가 난무하는 가운데 김종민은 빙판을 직접 움직여 반찬을 수월하게 획득, '1박 2일' 14학년다운 노련함을 자랑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020년 연예대상 우수상에 빛난 딘딘은 수상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새해 첫 입수에 도전했다. 벗었던 옷마저 다시 입게 만드는 혹한의 추위에서 망설이던 딘딘은 "올해 최우수상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겨울 바다에 거침없이 뛰어들어 박수를 자아냈다. 딘딘의 도전을 지켜보던 멤버들 역시 일제히 달려와 그를 이불로 몸을 감싸고 물기를 닦아주며 훈훈한 형제애를 발산했다. 또한 새해를 맞아 멤버들의 소원을 하나씩 들어주는 '소원 성취 투어'가 시작돼 흥미진진함을 안겼다. '풀빌라에 누워 있고 싶다'는 문세윤의 소원을 실천하려 숙소로 향한 멤버들은 안락한 공간과 맛있는 간식, 따뜻한 온수 풀까지 즐기며 행복을 만끽했다. 하지만 뒤이어 '아버지와 낚시를 하고 싶다'는 김선호의 소원이 공개됐고, 먼 곳에 계신 아버지를 대신해 멤버 한 명만이 그와 함께 배에 오르게 됐다. 벌칙과도 같은 미션에 기겁한 멤버들은 필사적으로 저항했고, 김선호 아버지와의 전화 연결을 통해 맏형 연정훈이 행운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비록 고기가 잘 잡히지 않아 빈손으로 돌아왔지만 거센 바람과 궂은 파도에도 포기하지 않고 낚싯대를 잡은 연정훈과 김선호의 열의가 빛을 발했다. 그런가 하면 김종민과 딘딘, 라비는 연정훈의 소원인 '돌담 아래에서 귤 까먹기'를 실천하기 위해 한라봉 농장으로 향했다. 재빠르게 요령을 익혀 잘 익은 한라봉을 상자 가득 수확한 세 사람은 상큼한 한라봉 먹방까지 선보였고, 특히 김종민은 앉은 자리에서 3개를 연달아 먹어치우며 먹방의 신흥강자로 등극해 안방극장에 폭소를 안겼다. 한편, KBS2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1.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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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딘딘, KBS연예대상 우수상→새해 첫 입수 공약 이행

가수 딘딘이 2021년 새해 첫 입수에 도전한다. 내일(17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되는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는 '소원 성취 투어 : 다 이루소' 특집 첫 번째 이야기로, 여섯 멤버들의 새해 소원이 이뤄지는 특별한 하루가 펼쳐진다. 겨울 바다에 도착한 멤버들은 촬영 전부터 초조한 기색이 역력한 딘딘에게 열띤 반응을 보인다. 지난해 시상식에서 수상할 경우 '입수'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던 딘딘이 '2020 KBS 연예대상'에서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기 때문. 혹한의 날씨 앞에 주저하던 딘딘은 해수욕장 끝까지 왕복하며 다소 요란한(?) 준비 운동에 나선다. 하지만 전속력으로 모래사장을 달린 뒤 돌아오자마자 "못 하겠어! 너무 추워"라고 말하며 벗어뒀던 옷까지 주섬주섬 주워입어 멤버들과 제작진을 폭소케 한다. 이때 멤버들은 단 한마디의 단어로 딘딘의 '입수' 열정에 불씨를 되살린다. 이 단어를 들은 딘딘은 눈을 반짝이며 포효했고, 맏형 연정훈마저 "진짜 역대급이야! 너 여기서 들어가면 끝이야"라며 단독 입수를 응원했다. 과연 딘딘을 겨울 바다로 뛰어들게 한 마법의 단어는 무엇이었을까.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KBS2 '1박 2일 시즌4'는 내일(17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1.16 09:08
야구

시속 150㎞ 파울볼에 쾅…위험한 야구장

파울볼 경고등이 켜졌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파울 타구에 맞아 관중이 다치는 사고가 속출했다. 국내 야구장도 안전 문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8월, 린다 골드블룸은 79번째 생일 및 59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아 남편과 다저스타디움을 찾았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서였다. 그날 경기는 골드블룸 가족에게 끔찍한 상처를 남겼다. 9회 초 관중석으로 날아든 시속 93마일(약 150㎞)짜리 파울볼에 린다는 얼굴 오른쪽을 맞았다. 1루 쪽 관중석 파울 그물 바깥쪽에 앉아있다가 맞았다. 병원으로 후송된 린다는 급성 두개 내출혈로 사망했다. 지난달 휴스턴 애스트로스 홈구장인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시카고 컵스 경기에선 알모라 주니어의 파울 타구에 4세 소녀가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니어는 돌발 사고에 놀라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지난 2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 경기에서도 1루 쪽 관중석의 한 여성 팬이 코디 벨린저의 파울 타구에 얼굴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MLB는 파울 안전망 설치가 미비하다. 외야 파울폴까지 안전망이 설치된 한국·일본과 달리 내야 일부에만 안전망이 있다. 높이도 한국·일본보다 낮다. 미국 CNN은 지난 1일 “파울볼로 인해 다치는 관중이 매년 1750명가량 된다. 타자가 사구를 맞는 것보다 관중이 파울볼에 맞는 일이 더 흔하다”고 지적했다. 그런데도 MLB 사무국은 관중의 시야 확보를 내세워 내야 안전망을 늘리는데 부정적이다. 관중 스스로 경기에 집중하면서 피하거나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설문조사에 따르면 “파울 안전망을 확충해야 한다”는 팬의 비율은 78%에 이른다. 선수들도 안전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저스 투수 리치 힐은 메이저리그 선수협회에 전화를 걸어 “팬의 안전을 위해 안전망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힐은 “생명을 지키기 위한 투자다. 차를 탈 때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처럼, 안전망도 더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팬의 안전을 위해 계속 논의 중이지만, 올 시즌 중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각 구단이 자발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워싱턴 내셔널스가 이미 안전망 설치 구역을 넓혔다. 다저스도 고려 중이다. 한국 야구장은 미국보다 안전한 편이다. KBO리그는 초창기부터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망을 폭넓게 둘러쳤다. 시야 확보를 위해 전보다 안전망 높이가 낮아졌어도 내야 전 구역을 커버한다. 지난해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15~17년 프로야구 9개 야구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590건이었다. 그중 511건이 관중이 파울볼이나 홈런볼 등에 맞은 타구 관련 사고였다. 연평균 170건이다. MLB의 파울볼 부상 사고와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KBO리그에서는 대신 낙후된 경기장 시설로 인해 선수가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25일 부산 롯데-KT 전에선 KT 우익수 강백호가 수비 도중 손을 다쳤다. 전력 질주해 파울 타구를 잡은 뒤, 몸을 가누지 못해 글러브를 끼지 않은 오른손을 그물 쪽으로 뻗었다가 뾰족하게 나온 구조물에 다쳤다. 강백호는 26일 서울 중앙대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았다. 치료에는 4주 정도가 소요되고, 복귀까지는 최대 8주까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경기 후 곧바로 시설을 보수했다. 구단은 26일 강백호의 부상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 뒤 “구장 전체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 향후 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직구장 자체가 문제다. 1986년 개장한 사직구장은 노후가 심각하다. 비가 오면 누수와 악취 현상이 심각하다. 신축 또는 리모델링이 절실하지만, 부산시가 손 놓고 있다. 선거마다 여야 후보들이 새 구장 건설을 공약했지만, 움직임이 없다. 오거돈 현 부산시장도 마찬가지다. 현행법상 야구장은 구단이나 기업이 소유할 수 없다. 지자체 또는 산하 시설공단이 관리한다. 안전이나 편의에 대한 인식 수준이 얕다. 사직구장의 경우에도 근래 몇 년간 전광판, 조명탑, 그라운드, 클럽하우스, 관중석 등을 개보수했다. 하지만 부산시가 먼저 나선 적이 없다. 롯데 구단이 돈을 들여 개보수한 뒤, 부산시에 내야 하는 임대료에서 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6.27 08:51
연예

[리뷰IS] '공복자들' 김준현X유민상·미쓰라X권다현 사생결단 공복 도전

김준현과 유민상은 자율 공복에 도전, 겨울 바다로 향했고, 미쓰라와 권다현 부부는 공복 성공 보상을 걸고 세번째 공복 도전 내기를 펼쳤다.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공복자들’에서는 새롭게 24시간 공복에 도전하는 김준현과 유민상, 미쓰라·권다현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공복자들’은 쏟아지는 먹거리와 맛집 속에서 한 끼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보는 예능 프로그램. 건강관리, 다이어트 등 다양한 이유로 24시간 공복 후 한끼를 먹는 것에 동의한 공복자들이 각각의 일상생활을 보내며 수많은 유혹을 이겨내고 ‘공복의 신세계’를 영접하는 모습이 담겨 호평 받고있다. 공복의 생활화를 위해 새해맞이 다이어트를 기획한 노홍철, 김준현, 유민상, 미쓰라의 중간 점검이 펼쳐졌다. 저마다 체중 감량을 성공한 가운데 노홍철은 80kg 초반에 접어들어 눈길을 끌었고, 이들 중 가장 많은 체중 감량을 약속한 유민상이 가장 눈에 띄었다. 당초 145kg이었던 유민상은 131.6kg까지 감량했지만 "중간 자리 바꿀 것"이라며 체중 감량에 대한 의지를 불태워 앞으로의 변화를 기대케 했다. 이날 ‘공복자들’의 게스트로 공복 워크샵에서 인턴으로 활약을 했던 신봉선이 등장했다. 신봉선은 다시 한번 공복에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다른 것보다 공복 후에 먹는 한 끼가 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그 맛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왔다. 제대로 공복을 배우고 싶다”며 “살이 많이 찌기도 했다. 예전에 가장 말랐을 때보다 8kg이 더 쪘다. 이젠 치마를 입어도 팬티가 보이지 않는다. 살 때문에 허벅지가 붙었다. 그래서 팬티가 안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유민상과 김준현의 자율 공복 24시간이 펼쳐졌다. 공복 전 최후의 한끼로 푸짐하게 먹었던 전과는 달리 유민상은 가볍게 미숫가루로 공복을 준비했다. 다만 미숫가루의 양과 그 안에 들어간 꿀의 양이 다른 이들의 2배 이상이 돼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반면 공복 전 수영을 즐기며 칼로리를 소비한 김준현은 육개장으로 여느 때와 같이 든든한 한끼 식사로 최후의 한끼를 즐겼다. 유민상과 영상통화를 하게 된 김준현은 실패 공약에 대해 물었다. 유민상이 공약으로 뭘 세워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자 김준현은 “내가 정한 걸로 해. 나만 믿고 따라와”라며 상남자의 박력을 드러냈고, 유민상은 이에 심쿵 하며 '자기'라고 부르는 모습을 보이며 뜻밖의 브로맨스를 불태웠다. 평소 혼자 시간을 보내기 좋아하는 유민상을 ‘인싸’로 만들기 위해 김준현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 오픈카를 타고 유민상 앞에 나타났다. 문제는 이날의 날씨가 영하 14도까지 떨어진 최대 한파였던 것이다. 매서운 겨울바람에 떨던 유민상은 급기야 눈물을 보였고, 그제야 김준현은 민망한 듯 오픈카의 뚜껑을 닫았다. 우여곡절 끝에 김준현이 유민상을 이끌고 간 곳은 속초였다. 새해를 맞이해 일출을 보자는 것이었다. 그리고 밝혀진 김준현의 공복 실패 공약은 ‘겨울 바다 입수’였다. 김준현의 말에 경악한 유민상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그의 의견에 따르기로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속초에 도착한 이들의 첫 번째 목적지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명한 숯가마 사우나였다. SNS에서 인기템으로 불리는 모자형 수건까지 장착한 이들은 겁도 없이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117도 숯가마에 들어갔다. 뜨거운 열기로 들어가자마자 소리를 지른 이들은 서둘러 밖으로 나왔다. 초반부터 뜨거운 불가마에 들어간 이들은 차근차근 온도가 낮은 불가마로 이동했다. 찜질을 즐기던 김준현과 유민상은 인싸들만 한다는 SNS 라이브 방송에 도전했다. 라이브 방송을 켠 김준현은 “인싸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고, 이에 팬들은 저마다 기상천외한 답변들을 내놓으면서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라이브 방송이 끝난 후 김준현과 유민상은 찜질방에 있는 어르신들과 함께 스피드 퀴즈를 즐기며 인싸의 첫 번째 조건 중 하나인 친화력을 습득해 나갔다. 게임까지 무사히 마친 가운데 ‘뚱앤뚱’의 공복 도전에 최대 위기가 닥쳐 긴장감을 자아냈다. 바로 숯가마 사우나 직원 회식용으로 '숯가마 3초 삼겹살'을 마주하게 된 것. 숯가마에 구워 나오는 3초 삼겹살을 접한 김준현과 유민상은 기가 막힌 고기 냄새에 본능적으로 몸을 움직였다. 먹음직한 비주얼과 냄새에 김준현은 자신도 모르게 식사 자리에 앉았고, 이에 직원들은 직접 쌈을 싸주면서 한 입 먹으라고 권유했다. 처음 삼겹살을 거절했던 김준현은 치명적인 고기의 유혹 앞에 힘들어했다. 그가 마지막에 크게 입을 벌리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이들의 공복 도전 승패 여부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미쓰라와 권다현 부부는 공복 전 이들이 즐겨 먹던 육개장 칼국수 집을 찾았다. 권다현은 미쓰라에게 “나보다 공복을 안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미쓰라는 “배고픔을 알지만 참는 거다. 당신이 참을성이 없는 것”라며 뼈 때리는 돌직구를 던졌다. 권다현은 미쓰라에 공복시간 연장을 제시하며 “결혼 전엔 몸이 단단했는데 지금은 물렁물렁하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좀 더 공복을 하면 좋겠다”고 추가 공복 하기를 권유했다. 권다현의 요구에 의외로 순순히 수락한 미쓰라는 “공복 시간을 늘릴 테니 선물이 있어야 할 것 같다”며 신형 게임기를 사달라고 제안했다. 게임기를 사달라는 말에 권다현이 "갖고 있잖아"라며 흥분하자 미쓰라는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눈치 빠르게 미쓰라를 위해 변호하던 타블로는 얼마 가지 않아 “게임기 필요 없어! 나이가 몇 살이냐. 정신 차려”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권다현은 게임에 빠져 자신에게 집중하지 않는 미쓰라가 때문에 게임기 구입을 반대했지만 자신은 공복 성공 조건으로 개구리 2마리 입양을 제시했다. 그에 미쓰라는 “놓을 공간도 없고, 한 마리가 더 오면 저를 보는 시간이 없어진다”며 개구리 입양을 반대했다. 그러나 결국 이들 부부는 새 게임기와 개구리 입양을 놓고 공복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미쓰라는 공복시간을 늘렸으면 좋겠다는 권다현의 제안을 수용해 먼저 공복 도전을 시작했다. 미쓰라만 공복을 시작한 가운데 이들 부부는 볼링장에서 개인장비까지 갖추고 있는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며 달콤 살콤한 볼링 데이트를 즐겼다. 볼링을 마친 뒤에도 권다현은 공복 도전 버튼을 누르지 않았고, 그 상태로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도착한 권다현은 6시간 만에 공복 시작 의사를 밝혔다. 공복 전 권다현의 최후의 만찬은 겨울 간식 3대장으로 불리는 난로 위에 구워 먹는 고구마와 가래떡, 쥐포였다. 미쓰라는 투덜거리면서도 권다현을 위해 직접 구워주며 자상한 사랑꾼의 면모를 자랑했다. 권다현은 미쓰라의 공복 실패를 이끌어 내기 위해 자연스럽게 한입을 권유했고, 순간 흔들렸던 미쓰라는 다시 정신을 붙잡고 공복을 이어나가며 웃음을 자아냈다. 6시간 더 늦게 공복을 시작한 권다현으로 인해 30시간 공복에 도전하게 된 미쓰라는 과연 공복에 성공해 ‘새 게임기’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2.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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