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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두나무, 시니어 디지털 금융 키우는 ‘도전! 금융골든벨’ 개최

두나무가 50대 이상 장노년들의 슬기로운 디지털 금융 생활을 위해 ‘도전! 금융골든벨’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두나무의 ‘도전! 금융골든벨’은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금융 시장에서 장노년층의 소외를 막고 이들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게 돕고자 기획됐다. 두나무의 세대별 맞춤형 디지털 자산 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UP Class)’의 일환으로 금융위원회 소관 비영리 공익법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한다.두나무는 ‘도전! 금융골든벨’을 통해 50대 이상 장노년들의 디지털 금융 이해 증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기초 금융 상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의 개념, 디지털 자산 시장과 정책, 디지털 자산 사기 예방 등 디지털 자산 투자의 A부터 Z까지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교육은 온라인 강의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비대면 퀴즈 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해 흥미를 더했다.두나무의 ‘도전! 금융골든벨’에는 은퇴를 준비하고 있거나 디지털 자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50세 이상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12일부터 30일까지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회당 선착순 300명씩 총 1200명이다.‘도전! 금융골든벨’은 금융감독원이 금융사들과 함께 진행하는 시니어 대상 금융 교육으로 기존 KB국민은행, BNK부산은행, 우리금융미래재단 등이 참여했으며 디지털 자산 업계에서는 두나무가 최초다. 두나무는 이후 수도권 내 거주하는 5060 장노년들을 대상으로 ‘업클래스 시니어 디지털 자산 금융 교육’을 이어간다.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디지털 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세대간 금융 정보 격차 해소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두나무는 앞으로도 전문적이고 실효성 있는 디지털 금융 교육을 통해 투자자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12 15:18
금융·보험·재테크

"시니어가 MZ보다 온라인서 돈 더 많이 썼다"

모바일 트렌드에 익숙해진 50세 이상 장노년층이 온라인 시장에서 아낌없이 지갑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20~40세의 소비를 훌쩍 뛰어넘었다.1일 KB국민카드가 신용 및 체크카드 회원 약 2000만명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의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20~49세가 13%에 그친 반면 50세 이상을 38%로 크게 뛰었다. 특히 시니어층인 65세 이상은 58%나 늘었다.KB국민카드는 "온라인을 적극 수용하고 있는 스마트·디지털 시니어의 온라인 쇼핑몰 매출액 증가율이 오프라인 못지않게 다른 연령대를 압도한다"고 했다.시니어 배달 앱 사용 현황을 보니 한식·중식·분식도 인기였지만 커피 및 음료, 빵 및 제과의 65세 이상 매출은 각각 109%, 111% 증가했다. 시니어의 입맛이 시장 국수집에서 인스타그램 감성 빵집으로 옮겨가는 추세다.시니어는 자기 관리에도 진심이다.병원 중 피부관리실 업종의 매출 증가율은 50~54세 9%, 55~59세 12%, 60~64세 17%, 65~69세 19%, 70세 이상은 31% 올라 20~49세의 4%를 가뿐히 앞질렀다.50세 이상의 여가활동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50~59세 18%, 60~64세 22%, 65~69세 24%, 70세 이상 26% 증가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골프와 피트니스뿐 아니라 콘서트와 같은 문화 관람 업종에서도 동일한 패턴을 나타냈다.KB국민은행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건강뿐 아니라 외모 관리, 콘서트, 연극, 뮤지컬 등 문화와 여가생활도 적극적으로 즐기려는, 자기 관리에 철저한 액티브 시니어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준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03 07:00
IT

[IT IS리포트] "내 나이가 어때서" 온라인 큰 손 떠오른 시니어·X세대

키오스크 앞에서 조작법을 몰라 헤매던 시니어의 모습이 사라진지 오래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라는 단어가 온·오프라인 소비 시장을 점령하는 사이 조금씩 모바일 생태계에 적응하더니 이제는 핵심 고객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처음 컴퓨터와 힙합 음악을 받아들이며 한때 유행을 선도했던 X세대(1970년대생)도 목이 늘어난 민소매 셔츠를 벗어던지기 시작했다. IT업계는 심상치 않은 변화를 감지한 듯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신장노년층을 겨냥한 전용 데이팅·패션 앱까지 등장했다.'50세 미만 출입 금지' 시니어 데이팅 앱요즘 스마트폰 좀 다룬다는 시니어들 사이에서 핫한 앱이 있다. 지난해 10월 등장한 '시놀'이다. '시니어 놀이터'의 약자로, 신노년들이 모여 문화·여가·취미를 공유하고 제2의 짝을 찾는 소셜 플랫폼이다.50세 미만은 출입 금지다. 허위·악성 이용자를 차단하는 얼굴 인증·키워드 필터링·24시간 모니터링·신고 및 차단 등을 적용했다. 가입 시 1회 카메라로 직접 찍은 얼굴 사진과 프로필 사진을 대조해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 여성 이용자를 위한 안심번호도 제공한다.이용자는 '단짝 찾기' 메뉴에서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친구를 추천받는다. 하루에 4명의 친구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으며, 구독권을 결제하면 매일 친구 10명 소개와 대화 무제한, 나에게 관심 있는 친구 보기 기능 등이 활성화된다. 마음에 드는 짝을 선택하면 관심사와 나이, 직업, 종교, 결혼 상태, 음주량을 볼 수 있다. 상대방에게 편지(메시지)를 보내 관심을 표할 수 있으며, 이를 수락하면 대화로 이어진다.'취미·여가' 메뉴에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돼 있다. 재활 운동과 등산, 동네·박물관 투어처럼 개별 호스트나 지역 문화센터 등이 진행하는 여행·교육·뷰티·건강·쇼핑 유·무료 프로그램에 지원해 친구를 사귈 수 있다. 개인·그룹 대상, 1회·정기 일정 등 종류는 다양하다.시놀 곳곳에는 시니어 이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숨어있다. 글자와 버튼 크기는 쉽게 보고 누를 수 있도록 확 키웠다.메시지 작성이 힘든 이용자를 위해 95%의 정확도로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기능을 반영했다. 인공지능(AI)이 매끄러운 대화를 위해 공통 관심사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가입 성비는 남자 75%, 여자 25%다. 여성 회원에는 채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매일 친구 10명을 소개하는 등 성비를 맞추기 위한 혜택을 마련했다.시놀 이용자는 "나이가 들면서 만날 친구들이 하나둘 사라져가고, 외로운 마음에 네이버 밴드에서 활동해왔다"며 "정착할 곳이 없었는데 시놀은 다르다. 글자도 보기 편하게 큼지막하고 또래를 많이 만날 수 있어 즐겁다"고 했다.김민지 시놀 대표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는 나라다. MZ세대와 알파세대를 합친 것 이상으로 베이비부머 시니어 세대가 많다"며 "에이징 테크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아직 액티브 시니어들이 활동할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리드 서비스는 부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인연과 모임을 찾는 방식을 소개하며 액티비티와 커머스를 바탕으로 시니어를 위한 올인원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시놀은 앱 다운로드 1만5000건을 달성했으며, MAU(월 활성 이용자 수)는 7000명까지 올랐다. 매칭은 3800여 건이 이뤄졌다.시놀은 월 구독료 기반을 비즈니스 모델로 잡았으며 2030년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아무 옷이나 사지 않는 X세대모바일 트렌드에 절대 뒤처지지 않지만 20대의 과감한 스타일에 부담을 느껴 옷을 고르는 데 한계가 있었던 X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패션 앱도 호응을 얻고 있다.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40·50대 패션 플랫폼 '포스티'는 올해 1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했다.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350만건을 찍었다.포스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쇼핑 생태계가 급격히 확산할 당시 40·50대를 위한 패션 공간이 없는 것에 주목해 카카오스타일이 2021년 8월 출시한 서비스다.한물간 옷들만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입점한 브랜드만 1300개가 넘는다. 올리비아로렌·모조에스핀·쉬즈미스 등 인기 여성 패션 브랜드는 물론 제옥스, 핏플랍 등 신발 브랜드, 블랙야크·아이더·까스텔바작 등 아웃도어·골프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카카오스타일은 장년층 고객이 백화점이나 아웃렛처럼 직접 옷을 입어보고 품질을 확인하는 것에 익숙하다는 특성을 반영했다.이에 구매 경험이 있는 브랜드 위주로 진열해 신뢰도를 높인 데 이어 뷰티·명품·오프라인 대형몰 등으로 카테고리를 넓혔다. 가품 우려를 줄이기 위해 대부분 본사와 직접 계약해 내놓고 있다.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을 위해 소싱 단계에서부터 가격 경쟁력을 뒷받침한다. 2015년부터 축적한 AI 기술을 녹여 구매 이력에 따른 개인 맞춤형 추천도 지원한다.50대 이상 시니어 고객은 검색 옵션이 복잡하면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품 상세 정보 확인이나 배송 현황 조회 절차는 대폭 간소화했다.또 홈쇼핑과 친근한 고객을 위해 시청부터 구매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을 론칭했다. 하루 시청자 수 12만명, 억대 거래액을 기록한 방송도 있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올해는 골프와 아웃도어 등 X세대가 많이 찾는 품목을 중심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할 것"이라며 "여성들이 남편의 의류를 함께 구매하는 것에 착안해 남성 브랜드도 더 많이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렇게 잘나가는 포스티에게도 강력한 경쟁자가 있다. 라포랩스가 2020년 9월 선보인 '퀸잇'이 그 주인공이다.퀸잇은 지난 5월 사용자 수 187만명으로 여성의류 앱 순위에서 에이블리(365만명)와 지그재그(346만명)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톱 배우인 김희선을 앞세운 광고를 선보였는데, '40대 여성 2명 중 1명이 이용한다'는 문구를 강조했다.퀸잇은 서비스를 기획하면서 300여 명의 X세대 여성을 직접 만났는데, 기존 패션 앱이나 포털에서는 원하는 옷을 사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노출이 심하거나 달라붙는 옷, 브랜드 없는 보세 의류는 쉽게 입을 수 없기 때문이다.퀸잇 역시 AI 기반으로 추천하며, X세대 여성 체형에 최적화한 상품을 보여준다. 백화점을 비롯한 디자이너 브랜드 1500여 곳이 입점했다.퀸잇은 타깃 고객에 집중한 전략으로 론칭 2년 8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550만명 이상이 앱을 다운로드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 거래액은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퀸잇은 쇼핑 경험을 혁신해 30대도 타깃 고객으로 품을 방침이다. 패션을 넘어 2022년에는 X세대를 위한 신선식품 산지 직송 커머스 플랫폼 '팔도감'을 공개했고, 15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우리나라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라 모바일 생태계 속 시니어·X세대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아동학과 교수는 "모든 소비자는 자신보다 젊은 분위기를 쫓아가기 때문에 대놓고 '40·50대 전용'이라고 홍보하면 역효과를 볼 수 있다"며 "경제력을 갖춘 시니어가 많아 이들을 타깃으로 한 서비스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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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신·단백질 영양식 먹은 장노년층 근육 개선…매일사코페니아 등 공동 연구팀

장노년층의 근육 건강에는 아미노산인 류신과 단백질 영양식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와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의학영양학과, 아주대학교병원이 50~80세 장노년층(평균연령 60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동 인체적용시험 결과, 필수 아미노산인 류신과 단백질 등으로 구성된 영양식을 충분히 섭취하면 근육의 양과 힘 모두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 연구팀은 50~80세 건강한 남녀 12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근감소증 예방 관련 영양관리 연구를 진행했다. 그동안 진행된 대부분의 근감소증 예방 관련 영양관리 연구가 65세 이상 노년층 대상이었던 데 반해, 이번 연구는 참여자의 평균 연령이 60세이고 50대 장년층까지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참여자 1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12주 동안 한 그룹은 류신(3g), 단백질(20g), 비타민D(800IU), 칼슘(300mg)등으로 구성된 영양식을 섭취하고 다른 그룹은 같은 열량의 탄수화물 영양식을 하루 2회 매일 섭취하도록 했다. 두 그룹 모두 주 3회 일상적인 운동도 병행했다. 그 결과 단백질이 포함된 영양식을 섭취한 그룹의 제지방량(지방을 뺀 나머지 전신 수분ㆍ근육 등의 총량)은 증가한 반면, 탄수화물 영양식을 섭취한 그룹은 오히려 감소했다. 혈중 비타민D 농도 즉 25(OH)D 농도 역시 단백질이 포함된 영양식을 섭취한 그룹은 유의미하게 증가했고, 탄수화물 영양식을 섭취한 그룹은 감소했다. 또 남성의 경우 하지근력도 단백질을 포함한 영양식을 섭취한 그룹은 증가했고, 탄수화물 영양식을 섭취한 그룹은 감소했다. 즉, 두 그룹 모두 주 3회 일상적인 운동도 병행했지만, 단백질이 포함된 영양식을 섭취할 때 근육량이나 근력 모두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다. 박석준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장은 “근육량은 30~40세 사이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감소하기 시작해 70대가 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노년기 건강상태는 근육량 유지에 의해 좌우되므로 근감소가 시작되는 장년기부터 단백질 섭취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특히 9가지 필수아미노산 함량수치인 '아미노산 스코어'를 따져보고 이를 모두 갖춘 완전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매일유업은 저출산 및 고령사회 진입 등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영유아에 집중했던 기존 뉴트리션 사업을 생애주기 전반으로 확장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니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포석으로 2018년 2월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를 설립했다. 세계적으로 연구활동이 활발한 사코페니아(근감소증)를 예방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근육 건강 관련 소비자 인식 확대, 기능성소재 확보 및 R&D 등을 진행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5.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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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진 톡톡 건강] 레크리에이션 게임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고치기

'사랑해 좋아해…사랑해 좋아해….' 서른살의 아름다운 여주인공이 사랑하는 남자에게 얘기합니다. 요즘 '천년의 약속'이라는 드라마에서 사랑의 기억을 점점 잊어 버리게 되는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린 비련의 여주인공의 안타까운 대사입니다. 사랑한다는 사실을 차차 잊어버리는 여주인공이 더 괴로울까요? 아니면 그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남자 주인공이 더 괴로울까요? 이렇게 치매는 당사자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에게도 치명적인 상처가 되는 질환입니다..알츠하이머 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 콜린의 결핍과 관련이 있습니다.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모여 있는 노인성반(Plaques)과 신경세포안에서 신경원 섬유들이 비정상적으로 꼬여 있는 신경섬유원 농축(Tangles)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의 모양은 위축이 되어있습니다. 처음에는 건망증으로 시작되어 점점 언어장애가 오고 이해력 읽고 쓰는 능력등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잊어 버리게 됩니다. 치매의 치료에는 약물치료와 더불어 게임이 치료를 돕는데, 치매가 걱정이신 분들에게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선 어떤 것을 하면 좋을까요? 이럴때엔!! 레크리에이션 게임을 권해드립니다. 레크리에이션게임은 서로 간에 일정한 규칙을 준수하며 서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쟁하는 것입니다. 놀이보다 복잡하며 조직화된 규칙을 따르는 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은 장소·목적·대형·대상·움직임·대상의 수·절기 등에 따라서 나눌 수 있습니다. 장소에 따라 실내 게임·실외 게임·사이버 게임으로 나눌 수 있으며, 성격에 따라 동적인 게임과 정적인 게임·스테이지형 원형 밀집형·노인 대상 교육을 위한 게임·파트너 게임 등으로 세분할 수 있습니다. 그 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레크리에이션활동을 치료 레크리에이션이라고 합니다. 치료 레크리에이션은 레크리에이션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치료를 위한 수단으로 보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사이버게임으로 나온 '위(Wii) 게임'은 컴퓨터 게임을 통해 테니스·요가·권투등을 함으로서 신체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최근 어느 한 노인병원에서는 치매에 대비해 장노년층의 인지능력의 유지 및 향상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레크리에이션 게임은 인지능력의 향상뿐만 아니라 신체활동도 증대시킬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레크리에이션 게임은 저하되었던 뇌기능을 활성화시키고 경도 인지장애나 치매의 진행 속도를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학습능력과 상황이해력 문제 해결능력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제 여가 시간에 레크리에이션 게임으로 소중한 가족과 인연들을 지워버리는 슬픈 병인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하는 것이 어떨까요? 2011.11.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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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진 톡톡 건강] 강강술래로 협심증 고치기

남자의 전유물로 알려진 관상동맥질환은 에스트로겐의 분비 저하로 인해 폐경기 장노년층 여자에게도 유병률이 높습니다. 협심증의 가장 큰 원인은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지방의 침착물 때문에 좁아지는 것입니다. 혈관이 좁아지는 것을 막는데는 운동이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럴 땐! 강강술래를 권해드립니다. 레크리에이셔널 댄스로서 뒤꿈치·전체·앞꿈치 순으로 발을 디디면서 걸는 강강술래는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주로 대형 변화를 사용하여 순서가 쉽고, 그 안에는 달보기·남생이 놀이·개구리 놀이·덕석몰이·청어 엮기·꼬리 따기·문지기놀이 등 여러 가지 흥겨운 놀이들이 들어있습니다. 놀이 중 원형에 손을 잡고 달을 보는 동작이 있습니다. 이는 등과 목의 스트레칭으로 유연성을 가져오며, 간단하지만 순서에 대한 긴장감이 있기 때문에 인지 기능의 향상과 꼬리 따기를 하면서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강-강- 술-래-, 강-강- 술-래-. 또한 우리나라 전통 음악에 맞추어서 운동하기 때문에 한국 정서에 맞고, 놀면서 걷다 보면 어느새 10분이란 시간은 금세 지나갑니다. 놀이를 하는 동안에 대부분 걷기 때문에 중강도 유산소성 운동이 됩니다. 운동의 가장 큰 효과는 심장과 폐의 능력을 길러주는 심폐지구력 강화와 혈중의 지질 수치 감소입니다. 심폐지구력 강화는 결과적으로 혈관이 좁아지는 것을 예방합니다. 강강술래는 대부분 여자의 민속놀이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어느 민속학자는 "강강술래가 성행하던 임진왜란 시대라고 해서 여자가 많이 모인 곳에 남자가 없었겠느냐"며 "강강술래도 남녀가 같이 했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손을 잡고 원을 돌다보면 우리의 심장과 폐의 능력 그리고 혈관이 깨끗해지는 것입니다. 강강술래 운동으로 놀면서 내 심장의 혈관을 깨끗하게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정수진(운동생리학 박사) ※편집자주 일간스포츠는 오늘부터 정수진 박사의 '톡!톡! 건강'을 2주에 한 번 연재합니다. 기발한 발상이 빛나는 이 연재물을 통해 놀이를 즐기면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필자 소개 성균관대 운동생리학 박사. 현재 고려대·성균관대·중앙대 출강. 2011.04.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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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재테크 ①] 백남봉 “노후 대비, 집 한 채·보험 필수”

그는 천상 코미디언이었다. 한국적 ‘원맨쇼의 달인’ 백남봉(70). 그는 지난 4월 늑막염 수술 중 왼쪽 폐 부근에 암종양이 발견, 10시간에 걸쳐 제거 수술을 받았다. 5월부터 꾸준히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이제는 주사도 끊고 많이 좋아져 무대에 서서 일도 한다. 대단한 건 아파도 웃는다는 것. 그리고 남을 웃긴다는 것. 지난 21일 KBS TV ‘가요무대’ 리허설 장. 무대에 선 그는 잠시 휴식 중에도 영화 ‘석양의 무법자’를 휘파람으로 불었다. 말발굽 소리와 “히이잉” 말 울음소리로 주변 사람을 즐겁게 했다. 그를 만나 무대 인생 42년 웃음재테크에 대해 들어봤다. 천의 얼굴 가진 한국적 웃음의 달인 그의 고향은 전국 팔도다. 특기도 팔도 사투리와 성대모사다. 전국 어디를 가나 구수한 팔도 사투리를 간이 맞게 버무려가며 거침없는 입담으로 가장 한국적 웃음을 선사한다. 뱃고동에서부터 기관총 소리, 탈곡기 소리까지, 전 소재를 본인이 연구 개발한 성대모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심형래·김병조·이홍렬·황기순·최양락 등이 그의 LP를 사서 연습해 개그맨이 되었다고 할 정도다. 그는 어렸을 때 전쟁과 피난을 경험했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면서 가난과 싸워야만 했다. 고아원에 맡겨지기도 했고, 껌을 판 적도 있다. 잣대공장 사원·구두닦이·아이스케이크 장수·장돌뱅이 등 전국 팔도를 떠돌며 수십 가지의 일을 하면서 생계를 꾸려나갔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한국적인 웃음을 제대로 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쓸데 없는 곳에 절대 돈 안 쓴다”. 몸에 밴 것은 알뜰한 생활이다.지금 살고 있는 서울 구의동 명성여고 뒤 2층 양옥 자택은 38년 전에 구입했다. 그는 자신에 재테크에 대해 “집 한 채 있고, 노후에 우리 부부 먹고 살만하면 되지, 하나도 내세울 게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주위에서는 그가 ‘소문없이 어려운 사람을 도와준다’고 전했다. 고아원 생활을 해선지 노인과 청소년 등을 물질적으로나 웃음으로나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는 것. 최근 폐 종양을 잘라낸 그는 연예계 후배들에게 충고를 했다. “아파 보니 나이가 들수록 돈이 없으면 안 되더라. 과거 선배들은 화류계 등에서 탕진해 노후에 돈 한 푼 없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기운 있을 때, 인기 있을 때 보험 등 미래에 대비해라.” 자전거 전도사의 실족, 고마운 아내 무대에 서면 사람들의 배꼽을 잡게 하는 포복절도 코미디의 대명사이지만 15년 전부터 자전거 타기에 푹 빠져 지금은 ‘자전거 전도사’가 됐다. 하루 4갑씩 피던 골초였던 그는 1년을 두고 금연에 성공했다. 그런데 몸이 20㎏가 불면서 당뇨라는 최악의 적과 마주쳤다. 그때 “수치가 450이 나오는 등 당이 더글더글”했다. 당뇨 약을 먹으니 좋아졌지만 아내가 “자전거가 좋다”고 권했다. 하루에 80㎞씩 꾸준히 자전거를 타면서 당뇨를 싹 고쳤다. 서울 주변의 웬만한 산도 다 섭렵했다. 바다 너머 제주 일주까지 했다. 하지만 3년 전 용문산에서 자전거를 타다 사고를 당했다. 71㎞로 내려가다 커브에서 미끄러져 옆구리 갈비뼈가 부러졌다. 뼈는 다 나았는데 2년 후 옆구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병원에 갔더니 피가 갈비와 유착, 돌덩어리가 돼 있었다. 피 제거 수술 중 폐에 종양이 발견돼 왼쪽 폐를 잘라내야 했다. 9월에야 주사를 끊었지만 항암치료의 고통이 말이 아니었다. 그는 “조금만 더 살게 해주세요. 대중 앞에서 50년만 더 설 수 있게 해주세요. 웃음 없는 각박한 세상에 내가 더 필요합니다”라고 기도했다. 기도가 통했는지 이제는 식사도 잘하고 조금씩 자전거도 탄다. “아파도 주둥이 놀리는 사람이 돼서 입술 근질근질해 잠 못잘 때가 많았다”며 유머를 던졌지만 지극정성 간호한 “마누라의 소중함도 처음 알았다”고 고백했다. 자전거 사고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모든 국민이 건강을 위해서 자전거를 타야 한다”고 강조했다.한쪽 폐를 잘라냈지만 “한쪽만으로도 20~30대처럼 워낙 폐활량이 좋아 괜찮다”는 그는 무대에 올라 ‘불효자는 웁니다’를 연습했다. “지휘관의 유머감각은 일개 사단병력과 맞먹는 파워를 가진다”라는 말이 있다. 백남봉은 KBS TV 장노년층 프로그램 ‘언제나 청춘’의 코너와 피겨스케이트 대표로 첫 메달을 딴 딸 박윤희씨와 함께 위성케이블 방송사인 실버TV ‘백남봉쇼’를 진행하기도 해 ‘노인들의 영원한 친구’로도 통한다. >> 2편에 계속박명기 기자 사진 양광삼 기자 >> 스타재테크 시리즈 더 보기 2009.09.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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