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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 '라스' MC 복귀 유세윤, 성공적인 신고식

돌아온 '라디오스타'의 남자 유세윤이 8년 만에 MC 복귀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뼈그맨' 답게 웃음을 유발하는 스페셜 무대를 준비해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3월 3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유세윤이 8년 만에 MC로 복귀한 가운데 그와 떼려야 뗄 수 없는 KBS 개그맨 '전설의 19기' 장동민, 강유미, 황현희, 정철규(블랑카)와 함께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라디오스타'만의 매운맛 매력을 이끌어갈 완전체 4MC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과거 MC로 활약했던 유세윤이 8년 만에 컴백했다. 유세윤은 김국진, 김구라와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고, 막내 MC 안영미와는 KBS 공채 개그맨 19기 동기로 가까운 사이. 그의 복귀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많은 이들이 완전체 4MC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했다. 8년 만에 MC로 돌아온 유세윤은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센스 있는 리액션과 넘치는 재치로 존재감을 뽐냈고, 4MC 완전체에 동화되며 몰입도를 불렀다. 축하 사절단으로 등장한 KBS 개그맨 전설의 19기 장동민, 강유미, 황현희, 정철규(블랑카)와 웃음 폭발, 추억 소환 토크를 나누며 성공적인 MC 복귀전을 치렀다. 유세윤은 촌철살인 입담으로 '라디오스타'만의 매운맛 토크에 날개를 달아줬다. 돌아온 '라디오스타'의 남자 '세윤 효과'는 시청률 면에서도 증명됐다. 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방송분보다 1.1% 포인트(수도권 2부 기준) 상승한 수치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유세윤의 컴백을 기념해 꾸며진 전설 시리즈 1탄 '전설의 19기' 특집은 믿고 보는 개그맨들의 재치만발 입담과 보는 이들의 추억마저 소환하는 이야기로 꽉 채워졌다. 장동민은 "과거 내 출연료를 낮추고 후배들을 더 많이 출연하게 해 달라고 했다"라고 훈훈한 미담을 셀프 고백했다. 또 유세윤, 유상무와의 개그팀 옹달샘이 갈등이 생겼던 이유를 들려줘 웃음을 유발했다. 한 살 많은 자신에게 둘이 반말을 해 5년간 속앓이를 했다는 것. 유세윤은 장동민의 기억과 전혀 다른 과거의 한 장면을 재현해 배꼽을 잡았다. 이외에도 장동민은 배용준을 따라했다는 오해를 받은 웃픈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장동민과 배용준의 비교체험 극과 극 사진이 공개되자 MC들은 "장동민이 잘못했네"라고 입을 모았고 장동민은 "제가 먼저 했지만 죄송하다"라고 배용준을 향한 급 공개 사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강유미 역시 마성의 입담과 넘치는 끼를 뽐냈다. 동기 안영미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꼈지만 성형 이후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의술의 힘으로 질투를 극복했다고 셀프 폭로했다. "사실 함께 '사랑의 카운슬러' 코너를 할 때 유세윤에게 설렌 적이 있다"라며 당시 드라이브를 시켜주던 유세윤의 스위트 가이 매력을 언급, 노필터 입담을 과시했다. '시사인'으로 활약 중인 황현희 역시 동기들과 티키타카 케미스트리와 함께 능청 입담으로 웃음 사냥꾼 본능을 발산했다. '블랑카'로 인기를 모았던 정철규는 탄탄한 입담과 개그감을 발산했다. 정철규는 과거 안영미를 좋아했다는 핑크빛 추억을 소환했다. 또 '블랑카' 성공 후 오랜 기간 슬럼프를 겪었다고 고백하며 당시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현재는 자격증을 따서 다문화 이해 교육 강사로 활동 중이라며 개그맨 최초로 멘사에 가입한 비범한 브레인을 자랑했다. 동기 유세윤을 위해 기꺼이 축하사절단으로 나선 '전설의 19기' 장동민, 강유미, 황현희, 정철규는 유세윤을 위해 안재욱의 '친구'를 부르며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시작부터 삐걱이는 화음과 엉망진창 노래로 웃음을 안긴 네 동기들은 "세윤이 MC 복귀 축하한다"라는 우정의 축하 메시지로 유세윤을 뭉클하게 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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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황현희, 개그맨 동기 중 무개념 톱"

장동민, 강유미, 황현희, 정철규(블랑카)가 근황을 전하며 데뷔 초를 떠올렸다.31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유세윤이 MC로 컴백하는 가운데, KBS 개그맨 '전설의 19기' 특집으로 장동민, 강유미, 황현희, 정철규(블랑카)가 출연했다.이날 장동민은 황금기수 19기 중 무개념 TOP으로 황현희를 꼽았다. 장동민은 "극히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있다"라며 "일 때문에 집합을 걸었을 때가 있다. 동기 중 한 명이 선배랑 회의를 하고 있어서 안 왔다. 그 동기 대신 혼날 사람을 물어서 동기가 다 손을 들었는데 황현희만 안 들었다"라고 유상무에 대한 일화를 밝혔다.황현희는 자신의 개인주의를 인정하며 "그렇다고 피해를 주는 건 아니다. 선배랑 아이디어 회의를 하면 집합에 빠질 수가 있다. 그래서 제일 위의 선배랑 친해지려고 했다"라며 박성호를 언급했다. 또 칼퇴근을 위해 가방을 안 들고 다녔다고 밝혀 동기들을 놀래켰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04.0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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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장동민 "유세윤-유상무와 불화 겪었다" 고백

개그맨 장동민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옹달샘 유세윤, 유상무와 불화를 겪었다고 털어놓는다. 5년 동안 홀로 속앓이를 한 사연을 들려준다. 오늘(3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유세윤이 8년 만에 MC로 복귀하는 가운데, 개그계 황금 기수로 불리는 유세윤, 안영미의 개그 동기 4명 장동민, 강유미, 황현희, 정철규(블랑카)와 함께하는 KBS 공채 개그맨 '전설의 19기'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라디오스타' MC에 복귀한 유세윤과 장동민은 연예계 대표 절친이다. 대학교 동기인 두 사람은 유상무와 함께 개그팀 옹달샘을 결성해 나란히 KBS 공채 19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콘서트'와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따로 또 같이 활약하며 20년 넘게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장동민은 찐친 사이인 옹달샘도 갈등을 겪었다고 고백한다. 장동민에 따르면 한 살 동생이자 동기인 유세윤, 유상무가 데뷔 후 달라졌고 이로 인해 홀로 5년 동안 속앓이를 했다는 것. 결국 장동민은 옹달샘 멤버들과의 술자리에서 그동안 쌓인 울분이 폭발해 울컥 눈물을 보인다. 이어 장동민은 옹달샘 멤버 중 '모태 관종' 유상무 때문에 억울했던 기억을 회상하며, 웃기기 위해 물불 안 가리는 유상무의 활약(?)에 은사님의 결혼식이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진 사건의 전말을 들려준다. 장동민의 폭로와 함께 '결혼식 갑분싸' 사건을 쏘아 올린 장본인 유상무와의 통화 연결이 이어져 큰 웃음을 선사한다. 옹달샘 리더 장동민은 KBS 공채 개그맨 19기 사이에서도 리더 역할을 담당해 온 '19기의 장 실세'다. 장동민은 선배들의 픽으로 19기 반장에 등극했다며 집합 문화를 일시 중지시킨 비화를 공개한다. 장동민은 자기 입으로 이야기를 꺼내기 어렵다고 주저하면서도 무려 10여 년 넘게 감춰온 자신의 미담을 셀프 봉인해제한다. 황현희는 장동민의 미담 공개에 "옹달샘이 멋있는 척을 많이 한다"라고 질투해 웃음을 유발한다. 이 외에도 장동민은 나름 멋을 내 시상식에 나섰다가, 배우 배용준을 따라했다고 네티즌에게 악플을 받았던 일화를 언급한다. 장동민은 본의 아니게 비교된 배용준에게 10여 년 만에 공개 사과를 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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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말할 수 있다" '라스' 강유미, 안영미에 질투 폭발 사연

개그우먼 강유미가 절친 안영미를 질투했다고 고백한다. 특히 강유미는 안영미의 미니홈피에 매일 출석 체크하며 분노했던 이유를 들려줘 안영미를 깜짝 놀라게 한다. 오늘(3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유세윤이 8년 만에 MC로 컴백하는 가운데, 개그계 황금 기수로 불리는 유세윤, 안영미의 개그 동기 4명 장동민, 강유미, 황현희, 정철규(블랑카)와 함께하는 'KBS 개그맨 전설의 19기' 특집으로 꾸며진다. 강유미는 '분장실의 강선생님', 'Go Go 예술 속으로', '사랑의 카운슬러' 등 선보이는 코너마다 인기를 끈 '개그콘서트'의 히트 메이커였다. 2017년부터는 유튜브로 무대를 옮겨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구독자는 76만 명에 이른다. KBS 공채 개그맨 19기 동기인 MC 안영미와 유세윤에게 가졌던 남모를 마음을 털어놔 동기들을 얼어붙게 한다. 먼저 강유미는 "과거 '연예대상'에서 안영미만 상을 받아 화가 났다"라며 안영미의 미니홈피에 매일 방문해 방문자 수를 체크하며 홀로 질투와 분노가 폭발했었다고 전한다. 질투도 잠시, 지금까지 안영미와 절친한 관계인 강유미는 "안영미의 남편을 보고 안심했다"라며 안영미의 남편 썰을 푼다. 강유미는 안영미와 남편의 애정행각 목격담을 공개한다. 강유미는 반면 유세윤에게 심쿵 했다고 귀띔한다. '개그콘서트'의 '사랑의 카운슬러'라는 코너에서 연인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리얼한 연기 때문에 열애설에 휘말리기도 했던 터. 강유미를 심쿵하게 했던 유세윤의 매력은 무엇일까. 반전 과거도 언급된다. 동기들이 꼽은 전설의 19기 중 독보적 4차원 캐릭터라는 것. 장동민은 "강유미는 우리와 뇌 구조가 다르다"라며 다양한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선사한다. 황현희는 '개그콘서트'에서 '불편한 진실', '황현희 PD의 소비자 고발' 등을 흥행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라디오스타'를 통해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서는 그는 무대 위 예리하고 날카로워 보이던 이미지와 달리, 동기들의 '몰이' 대상이 돼 웃음 치트키 역할을 한다. 장동민과 동기들은 황현희가 동기 중 독보적인 개인주의였다며, 황현희가 선배들이 모은 집합 자리에서 모두가 'YES'를 할 때 홀로 'NO'를 외친 위풍당당 사연을 폭로한다. 또 황현희는 본인의 이름을 딴 인기 코너 '황현희 PD의 소비자 고발'의 원래 주인이 다름 아닌 유세윤과 장동민이었다고 밝힌다. 황현희는 2018년 13살 연하의 일반인 신부와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결혼 당시 잘못된 기사가 보도된 후 장인어른에게 의심의 전화를 받았던 사연을 들려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3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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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유세윤, 8년만 MC 복귀 "사춘기 아들 때문 결심"

8년 만에 '라디오스타' MC로 복귀하는 유세윤이 컴백을 결정한 결정적인 이유를 들려준다. '전설의 19기' 동기이자 '라디오스타' 한 식구가 된 안영미와 함께 컴백 스페셜 무대를 펼치며 MC 복귀 신고식을 치른다. 내일(3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개그계 황금 기수로 불리는 유세윤, 안영미의 개그 동기 4명 장동민, 강유미, 황현희, 정철규(블랑카)와 함께하는 '전설의 19기' 특집으로 꾸며진다. '라디오스타'는 2019년 '라디오스타'의 터줏대감 윤종신이 떠난 후 18개월 동안 스페셜 MC 체제를 운영해왔다. 68명의 스페셜 MC가 빈자리를 채워온 가운데, 누가 '라디오스타'의 남은 한 자리를 채워 4MC 완전체를 완성할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제작진의 선택은 유세윤이었다. '뼈그맨' 유세윤은 지난 2011년 '라디오스타' MC 자리를 지켰던 '라디오스타' MC 경험자이기도 하다. 김국진, 김구라와 호흡을 맞춰봤고, 안영미와는 KBS 19기 공채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유세윤의 합류로 '라디오스타' 만의 'B급 감성'과 MC진의 티키타카 케미스트리가 더 강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일찌감치 유세윤의 합류 소식을 알렸다. 8년 만에 돌아온 유세윤은 안영미와 함께 '컴백 스페셜' 무대를 꾸미며 MC 복귀 신고식을 치른다. 유세윤은 특유의 애드리브로 무대를 꾸미며 "8년 만에 뵙습니다. 8년 동안 많이 그리웠습니다"라고 시청자들에게 인사한다. 본격적으로 MC 자리에 앉은 유세윤은 '라디오스타' MC 제안이 왔을 때 결심을 굳힌 계기가 사춘기 아들이었다고 전한다. 유세윤의 '라디오스타' MC 복귀를 축하하기 위해 축하 사절단이 뜬다. KBS 공채 7기(김국진, 유재석, 김용만)와 함께 황금 기수로 꼽히는 KBS 공채 19기 4인 장동민, 강유미, 황현희, 정철규(블랑카) 4인이 그 주인공이다. 4인은 유세윤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라디오스타' MC 4인과 함께 추억 소환과 웃음이 폭발하는 '개그계의 전설 19기' 특집을 완성한다. 지난 1월 '라디오스타' 스페셜 MC로 출격, 진행 실력과 입담을 인정받아 시청자들의 차기 MC 픽으로 관심 받았던 장동민은 절친인 유세윤의 MC 복귀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고백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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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희 유튜브 채널 '꼰대희-밥묵자' 누적 조회수 3200만 돌파

개그맨 김대희가 유튜브 채널 '꼰대희'를 통해 새로운 콩트 코미디의 장을 탄생시켰다. 유튜브 채널 '꼰대희'는 작년 12월에 첫선을 보인 '100% 리얼 상황극 밥묵자'(이하 '밥묵자') 콘텐츠로 누적 조회 수 3200만여 회, 평균 조회 수 232만여 회를 넘어섰고, 구독자 수 역시 폭발적으로 상승해 50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21년 3월 17일 기준) '밥묵자'는 공개 코미디를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매 편 레전드 영상을 경신하며 박장대소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로지 김대희와 게스트의 애드리브 역량으로 완성되는 리얼리티 콩트 코미디가 이제껏 본 적 없는 재미를 선사, 구독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신봉선이 출격해 환상의 티키타카를 펼쳤던 '밥묵자' 1편은 누적 조회 수 580만 회를 기록하며 현재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후 유민상을 시작으로 권재관, 김민경, 강유미, 유세윤, 장동민, 김준현, 김준호, 문세윤, 김태균까지 코미디언들이 총출동, 본인만의 개그력을 마음껏 어필했다. 최근에는 펭수, 가수 김종민, 배우 김상중까지 출연, 각양각색의 '밥묵자' 편을 만들어내고 있다. 김대희는 "꼰대희 형님은 저랑 가장 친한 형님인데, 구독자분들이 많은 사랑과 관심 보내주셔서 요즘 많이 좋아하시더라. 대신해서 감사 인사 드린다. 꼰대희 형님이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에 도전한다고 하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하셨다"라며 감사 인사와 함께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이렇듯 김대희는 코미디언과의 찰떡 케미스트리는 물론, 셀럽들의 매력을 십분 이끌어내며 활약하고 있다. 어느 게스트와 만나도 웃음을 터트리는 저력으로 콘텐츠를 완성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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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개콘' 1000회, 자축보다 반성·쓴소리·각오(종합)

단일 프로그램이 20년간 이어오기란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개콘' 1000회는 방송사에 남을 기록이고 축하할 일이다. 그러나 기자간담회 분위기는 축하보다는 반성과 쓴소리,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각오로 채워지며 다소 숙연했다.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 10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전유성·김미화·김대희·유민상·강유미·신봉선·송중근·정명훈·박영진과 원종재·박형근 PD가 참석했다.'개그콘서트-토요일 밤의 열기'라는 파일럿을 거쳐 1999년 9월 4일 첫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시청자의 일요일 밤을 책임지는 국민 예능으로 20년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김준호·김대희부터 김현숙·정형돈·유세윤·장동민·김숙·강유미·안영미·신봉선 등 인기 코미디언을 배출한 신인 등용문이기도 하다.하지만 최근 5년간 '개콘'은 하락세를 걷고 있다. 2017년부터 평균 시청률이 한 자릿수로 꺾였고 올해는 5.5%까지 떨어졌다. 시청률 하락은 지상파 방송국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현상이라 차치하더라도, 2014년 '뿜 엔터테인먼트' '끝사랑' 이후에는 이렇다할 메가 히트 코너나 유행어가 없다는 점이 가장 뼈아프다. 또 신인 등용문의 역할도 전무한 상황이다.이렇다 보니 기자간담회 분위기는 1000회에 대한 축하인사보다 1001회부터 어떤 코미디를 보여줄지를 집중적으로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 연출을 맡은 원종재 PD는 "계속 노력하고 있다. 과거에 멈춘 건 알고 있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다. 구체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아서 답답하고 함께하는 코미디언들도 힘들어하지만 1000회 이후에도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거라는 점만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개콘' 1회를 함께한 전유성은 "과거엔 대학로에서 검증이 끝난 무대를 방송에 올렸다. 지금은 그런 검증이 없어서 나태해지고 식상해졌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다. 현장에서 했던 친구들이 방송국에 들어와서 하면 현장에서는 분명히 웃었는데 방송국에서는 지적을 받고 그래서 관둔 친구들도 상당히 많다. 초심으로 돌아가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쓴소리했다.코미디언들은 시청자의 인권 감수성이 점차 예민해지면서 코미디로 활용할 수 있는 소재가 점차 줄어든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했다. 신봉선은 "불과 10년 전인데 그때 했던 코너는 지금 무대에 못 올린다. 그만큼 제약이 많다. 다시 복귀하면서 후배들에게 고맙다고 느꼈다. 새로운 문화를 '개콘'에 어울리게 접목하기 위해 계속 생각하고 있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자랑스럽게 내놓을 코너를 만들 수 있도록 그때 박수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후배들을 대신해 관심을 당부했다. 강유미는 "외모 비하 풍조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힘든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분위기가 많이 나아졌다. 여성은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이런 게 없어져서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개그를 펼칠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변화가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제 유튜브 채널에서 '개콘' 아이디어 회의하는 걸 보여주거나 브이로그를 해서 '개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형근 PD는 "어떤 웃음을 줘야 할지, 지금 시청자들 원하는 웃음이 무엇인지, 어떤 웃음이 필요한지 웃음의 본질에 대해 크게 고민을 못 했다. 지금은 그 작업을 하고 있다. 그게 포맷의 변화일지 출연자의 변화일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코미디의 본질, 사람을 웃긴다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그 부분을 1000회를 기점으로 조금 더 고민하고 있다. 더 치열하게 고민해서 구체적인 성과가 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KBS 2019.05.1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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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김대희, 김준호 언급 "1000회하자고 약속했는데 아쉬워"

김대희가 김준호의 '개콘' 1000회 불참에 대해 "아쉽다"고 말했다.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 10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전유성·김미화·김대희·유민상·강유미·신봉선·송중근·정명훈·박영진과 원종재·박형근 PD가 참석했다.김대희는 "'개콘' 1000회 역사에서 빼고 얘기할 수 없는 한 사람이 있다"며 김준호를 언급했다. 김준호는 KBS 2TV '1박 2일'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불거진 내기 골프 논란으로 인해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이어 "그 사람과 1회부터 함께하면서 10회 정도 됐을 때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우리 목표는 '개콘' 1000회까지 하는 거라고 그 사람과 약속했다. '말도 안 된다' 생각하면서 웃었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 그런데 최다 출연 1위인 그 사람이 정작 꿈의 무대를 함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그 누구보다 아쉽다. 그렇다고 그 사람을 두둔하는 건 아니다. 잘잘못을 떠나 개인적, 인간적으로 아쉽다는 것이다"고 말했다.김대희는 "사실 어제 만났다. 그런데 출연이 안되니 방청석이라도 구경을 하면 안되겠냐고 해서 얼씬도 하지 말라고 했다"고 유쾌하게 덧붙여 웃음을 줬다.파일럿을 거쳐 1999년 9월 4일 첫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시청자의 일요일 밤을 책임지는 국민 예능으로 자리매김, 20년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김준호·김대희부터 김현숙·정형돈·유세윤·장동민·김숙·강유미·안영미·신봉선 등 인기 코미디언을 배출했다. 19일 1000회를 맞이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KBS 2019.05.1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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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신봉선 "과거보다 코미디 제약 많아…후배들도 노력 중"

신봉선이 '개콘' 후배들의 노력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 10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전유성·김미화·김대희·유민상·강유미·신봉선·송중근·정명훈·박영진과 원종재·박형근 PD가 참석했다.신봉선은 과거보다 개그로 사용할 수 있는 소재가 적어진 현상에 대해 "유민상은 개그맨들 사이에서도 아이디어 뱅크로 통한다. 사고방식이 다르다. 유민상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얘기한다. 그런 걸 지상파에 녹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어떻게 해서 '개콘' 무대에 녹일 수 있을지 연구 중이다. 저는 오랫동안 '개콘'을 지켜온 선배, 후배들과 달리 한번 나갔다가 들어왔다. 들어오면서 '왜 이렇게 밖에 못 할까' 생각한 건 사실이다. 그런데 지금은 제약이 너무 많다. 불과 10년 전인데 그때 했던 코너는 지금 무대에 못 올린다. 그만큼 제약이 많다"고 답했다.이어 "다시 복귀하면서 후배들에게 고맙다고 느꼈다. 새로운 문화를 '개콘'에 어울리게 접목하기 위해 계속 생각하고 있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자랑스럽게 내놓을 코너를 만들 수 있도록 그때 박수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파일럿을 거쳐 1999년 9월 4일 첫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시청자의 일요일 밤을 책임지는 국민 예능으로 자리매김, 20년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김준호·김대희부터 김현숙·정형돈·유세윤·장동민·김숙·강유미·안영미·신봉선 등 인기 코미디언을 배출했다. 19일 1000회를 맞이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KBS 2019.05.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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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전유성 "과거보다 나태·식상해져…초심으로 돌아가야"

전유성이 '개콘' 현 상황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했다.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 10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전유성·김미화·김대희·유민상·강유미·신봉선·송중근·정명훈·박영진과 원종재·박형근 PD가 참석했다.'개콘' 1회를 함께한 전유성은 "과거에는 대학로에서 검증이 끝난 무대를 방송에 올렸다. 지금은 그런 검증이 없어서 나태해지고 식상해졌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다. 현장에서 했던 친구들이 방송국에 들어와서 하면 현장에서는 분명히 웃었는데 방송국에서는 지적을 받는다. 그래서 관둔 친구들도 상당히 많다. 초심으로 돌아가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프로그램이 점점 없어지는 건 간단하다. 시청자가 재미 없다고 생각하면 없어져야하는 거고 재밌다고 생각하면 이어간다고 생각한다"고 '개콘' 현 상황에 대해 냉정하게 진단했다.파일럿을 거쳐 1999년 9월 4일 첫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시청자의 일요일 밤을 책임지는 국민 예능으로 자리매김, 20년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김준호·김대희부터 김현숙·정형돈·유세윤·장동민·김숙·강유미·안영미·신봉선 등 인기 코미디언을 배출했다. 19일 1000회를 맞이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KBS 2019.05.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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