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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히든싱어5' 전인권 편, 3년 기다림 입증한 막강 싱크로율
'히든싱어5' 전원권 편의 높은 싱크로율이 쫄깃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원조가수가 탈락 발표도 전에 "내가 탈락할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모창 능력자들의 모창 실력이 뛰어났다. 물론 전인권이 전매특허 목소리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지만, 모창 능력자들은 끝까지 안심할 수 없게 했다. 그만큼 탄탄하게 준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24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 2회에는 80년대 록의 전설 전인권이 원조가수로 출연했다. 특유의 거칠고 진한 목소리를 똑같이 표현해낼 수 있는 모창 능력자가 있을까 호기심을 자극했다. 개성 넘치는 목소리와 창법으로 1라운드부터 맹공이 시작됐다. 본격적인 대결을 시작하자 김도균을 비롯한 패널들이 화들짝 놀랐다. 특히 김도균은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오답 행진으로 진땀을 흘렸다. '그것만이 내세상'이 1라운드 미션곡이었다. 전인권은 모창 능력자들의 노래를 찬찬히 들으며 미션에 참여했다. "참 대단한 친구가 하나 있다"면서 놀라움을 표했다. 그 모창 능력자는 바로 '30초 전인권' 한가람이었다. 3등으로 탈락을 면한 전인권은 2라운드도 3위, 3라운드도 3위로 통과했다. 3라운드의 경우 탈락자와 단 3표 차이였다. 간발의 격차로 탈락을 면했다. 4라운드에선 원조의 자신감을 지키며 최종 우승했다. 모창 능력자들이 우승을 놓쳤지만, 막판까지 그를 추격한 '30초 전인권' 한가람, '공사장 전인권' 유제혁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정답을 놓치지 않았던 알베르토를 4라운드에서 헷갈리게 만들고, 절친 김도균이 대결 내내 정신 차리지 못하게 했다. 배우 문희경과 러블리즈도 모창 능력자들의 노래에 속아 번번이 정답에 어긋났다.표차 역시 크지 않았다. 원조가수가 4라운드에서 절반 이상의 표를 획득하지 못했다는 것은 실력자들이 즐비했음을 뜻한다. 진짜 전인권을 찾는 미션에서 '공사장 전인권'은 22표, '30초 전인권'은 34표, 진짜 전인권은 44표를 획득했다. 10표 차 우승이었다. 얼마나 싱크로율이 높은 모창 능력자들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였다. 시즌5 첫 편에서 원조가수 강타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한 '책받침 강타' 김민창에 이어 원조가수를 위협하며 진땀 흘리게 만든 전인권 편 모창 능력자들까지 '히든싱어5'는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싱크로율로 원조 귀 호강 예능 프로그램의 위상을 지켜내고 있다. '히든싱어4' 김연우의 모창 능력자로 출연한 바 있는 장우람이 보컬 트레이너로 새롭게 합류하며 그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6.25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