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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와 공감"..장재인, 오늘(18일) 첫 정규앨범 '불안의 탐구' 발매

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이 신보로 돌아온다. 장재인은 오늘(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불안의 탐구'를 발매한다. '불안의 탐구'는 장재인이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18살, 22살, 23살의 장재인의 모습들이 솔직하게 담긴 이번 신보는 '치유'이자 '공감'을 불러올 이야기들로 꾸려져 있다. 아홉 트랙 전곡 자작곡으로 채워져 장재인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스물한 살의 장재인이 만들었던 노래가 재탄생된 타이틀 곡 '한숨으로 나온 후회'에는 많은 사람에게갚을 수 없을 사랑을 받았음에도 나 자신을 좋아하고 용서하기가 쉽지 않았던 장재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장재인은 신보 발매와 함께 수록곡 '먼지'의 뮤직비디오를 함께 공개한다. 타이틀 곡의 뮤직비디오는 별도로 제작되지 않는다. 장재인은 "이번 앨범 모든 곡은 전부 싱글로 발매할 수 있을 만큼 오랜 시간 동안 공들여 작업했다. 이에 의미를 전달하고 싶은 여러 곡을 영상으로 만들어보고 싶어 '먼지', '만월블루스'를 뮤직비디오로 만들고 '날개'도 따로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신보와 함께 공개될 '먼지' 뮤직비디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선 공개된 티저에서 독특한 스타일을 시도한 장재인의 비주얼이 화제를 모은 만큼, 그가 보여줄 새로운 면모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된다. 장재인의 정규 1집 '불안의 탐구'는 오늘(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번 앨범은 피지컬 형태로 한정 판매되며, 앨범 발매와 동시에 수록곡 '먼지'의 뮤직비디오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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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컴백' 장재인, 정규 1집 선공개곡 '만월블루스' MV 공개

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의 신보 선공개 곡 '만월블루스'가 공개됐다. 장재인은 지난 13일 공식 SNS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불안의 탐구' 선공개 곡인 '만월블루스' 뮤직비디오를 오픈했다. 신보 8번 트랙에 수록된 '만월블루스'는 장재인이 작사 작곡, 지난날 직접 겪은 이야기를 경쾌한 멜로디로 엮어낸 곡이다. 특히 18세 이후 후유증으로 생긴 당시의 상황과 허탈한 장재인의 마음이 물 흐르듯 흘러나온 이야기이자, 장재인 고유의 낙관적인 모습이 담긴 곡이어서 진정성을 더한다. 뮤직비디오 속 장재인 역시 자유롭게 음악에 몸을 맡긴 채 연주하고 노래하는 모습. 이와 함께 '아 노란 달빛이 내게 내려와', '아 방을 가득 채워주소서', '이것이 나의 만월 블루스'라는 가사가 배치돼 장재인만의 감성을 오롯이 보여주고 있다. 장재인은 데뷔 10년 만에 발매하는 첫 정규앨범 '불안의 탐구'를 통해 자서전과도 같은 솔직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장재인의 정규 1집 '불안의 탐구'는 오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발매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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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인, 정규 1집 트랙리스트 공개···타이틀 곡 '한숨으로 나온 후회'

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의 첫 정규앨범이 일부 베일을 벗었다. 장재인은 12일 공식 SNS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불안의 탐구'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게재했다.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장재인의 정규 1집 '불안의 탐구'에는 타이틀 곡 '한숨으로 나온 후회'를 비롯해 'All the lies (올 더 라이즈)', '상상', '날개', '집 지키기', '먼지', '이상견빙지 (履霜堅氷至)', '만월블루스', 'Pale Christmas (페일 크리스마스)' 등 아홉 곡이 빼곡히 수록됐다. 타이틀곡 '한숨으로 나온 후회'는 스물한 살의 장재인이 만들었던 노래가 재탄생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많은 사람에게갚을 수 없을 사랑을 받았지만 그럼에도나 자신을 좋아하고 용서하기가 쉽지 않았던 장재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곡이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은 전곡 장재인이 작사, 작곡한 트랙들로 채워졌다. 그동안 여러 채널을 통해 공개됐던 장재인의 자작곡들이 담겨 있는 점 역시 반가움을 자아낸다.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정규앨범. 장재인의 이번 신보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노래들로 채워져 그만의 진정성 있는 감성을 전할 예정이다. 장재인이 직접 피아노 연주를 맡았고 기타리스트 조정치가 편곡과 기타 연주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장재인의 정규 1집 '불안의 탐구'는 오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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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컴백' 장재인, 정규 1집 '불안의 탐구' 콘셉트 포토 공개

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이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리스너와 만난다. 장재인은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공식 SNS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불안의 탐구' 콘셉트 포토 2종을 게재했다. 콘셉트 포토에는 선공개 됐던 실루엣 포토의 주인공인 장재인의 모습이 드러나 눈길을 끈다. 곧은 모습으로 피아노를 치고있는장재인의 옆 모습과 함께 '갈 곳 없는 화살표가 길을 잃어 / 모든 게 내 탓이 되어버리는 그 아픈 순간에'라는 글귀가 담겨 감성을 자극한다. 두 번째 콘셉트 포토에는 고요한 분위기 속 피아노를 치고 있는 장재인의 모습과 더불어 또 다른 글귀가 담겨 있다. '그래 그 아픔 덕에 지금의 내가 있고 / 나는 이런 내가 좋아'라는 구절은 장재인이 첫 정규앨범을 통해 담아낼 메시지가 자전적인 이야기임을 엿보게 한다. 장재인은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려낸 자서전을 노래한다. 앞서 자신의 SNS에 정규앨범의 선공개곡을스포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 장재인이 신보를 통해 풀어놓을 진정성 있는 음악에 리스너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장재인의 정규 1집 '불안의 탐구'는 오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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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인, 데뷔 10년 만 첫 정규앨범···18일 '불안의 탐구' 발매 [공식]

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이 데뷔 10년 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장재인은 9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실루엣 포토를 공개하며 첫 정규앨범 '불안의 탐구' 발매를 공식화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피아노를 치고 있는 실루엣과 함께 장재인의 첫 정규앨범 제목인 '불안의 탐구'라는 글귀가 담겨 있다. 이와 함께 '터널 같던 시기들을 지나 / 제게 남은 문장들은 이것이에요'라는 메시지가 배치돼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번 신보는 장재인이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앨범이다. 인상적인 보이스로 등장과 동시에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 장재인은 그동안 포크, 인디, 록부터 알앤비, 어반,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다룬 앨범들과 다수의 OST 앨범 참여 등을 통해 독보적인 음악색으로 사랑받아왔다. 최근에는 개개인의 삶과 마음에 집중한 노래와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는 담백하고 솔직한 가사를 통해 위로를 건네며 깊은 울림을 남겨왔다. 따뜻한 감성과 독보적인 음색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이 발표하는 첫 정규앨범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장재인의 정규 1집 '불안의 탐구'는 오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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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은밀하게 키웠다, 윤종신의 새 '음악노예' 누구?

“저희 과에 음악을 정말 잘하는 친구가 있어요. 한번 들어봐 주세요.”가수 윤종신과 퍼센트(28)의 인연은 5년 전인 2014년, 이렇게 시작됐다. 앞서 ‘슈퍼스타K2’(2010)에 참가해 심사위원 윤종신과 인연을 맺은 장재인이 소개에 나선 것. 윤종신은 “처음 음악을 들었을 때 굉장히 날렵하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요즘 프로그래밍을 활용해 곡을 쓰는 뮤지션은 많지만 어쿠스틱 악기를 연주하며 곡을 쓰는 경우는 드물다”고 평했다. 퍼센트는 장재인과 호원대 실용음악과 동기로, 직접 곡을 만드는 싱어송라이터다. 그렇게 미스틱스토리에 몸담게 된 퍼센트는 윤종신의 ‘차세대 음악노예’로 거듭났다. 2017년 ‘위켄드’를 시작으로 리슨 프로젝트에서 종종 이름을 비추더니 웹예능 ‘눈덩이 프로젝트’에서는 레드벨벳의 ‘덤덤’ 리메이크 편곡을 맡았고, 윤종신 유튜브 채널 ‘탈곡기’에서는 방탄소년단을 위한 노래 ‘분류자’(가제)를 함께 만들었다. 1대 음악노예 유희열을 시작으로 하림ㆍ조정치 등에 이어 윤종신의 새로운 작곡 동반자가 된 셈이다. 윤종신은 농담을 섞어 “이미 노쇠한 이들과 달리 젊어서 그런지 지구력이 좋다”며 “멜로디도 감이 전혀 달라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칭찬했다. 퍼센트의 첫 미니앨범 ‘PVC’ 발매를 기념해 30일 서울 연희예술극장에서 열린 음악감상회도 윤종신이 진행을 맡았다. 그는 “퍼센트를 음악판으로 끌어들인 사람으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못할까 봐 거들러 나왔다”고 했다.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퍼센트는 긴장한 듯 “예명을 퍼센트(%)로 지은 이유도 동그라미 두 개가 내성적인 제 평소 모습과 음악을 할 때 열정적인 모습과 닮아서”라며 “5년 만에 발표하는 첫 앨범이니만큼 투명한 PVC 재질의 가방처럼 그 안에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천천히 설명했다. 또래 사이에 음악장인으로 소문난 만큼, 첫 앨범에는 친구들도 총출동했다. ‘선물’ ‘동화’ 등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한 멜로망스의 정동환이 더블 타이틀곡 ‘캔버스 걸’과 ‘래빗 홀’의 작곡·편곡을 함께 했다.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출신인 정동환은 “삼국지에서 위나라ㆍ촉나라ㆍ오나라 장수들이 서로 명성을 들어 알고 있듯 9년 전부터 퍼센트의 존재를 알았다”며 “덕분에 만난 지 얼마 안 됐지만 곡이 뚝딱 나왔다”고 말했다. ‘래빗 홀’ 피처링에 참여한 수민은 호원대 동기. 수민은 지난해 발표한 첫 정규 앨범 ‘유어 홈’이 한국힙합어워즈 ‘올해의 알앤비 앨범’ 에 뽑히고, 타이틀곡 ‘너네 집’으로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를 수상한 신예다. 그는 “퍼센트와 제 보컬이 가진 텍스처가 비슷해 케미가 잘 맞았다”며 “노래면 노래, 연주면 연주도 잘하지만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에 이번 앨범도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음감회에 함께한 정동환과 수민 외에도 드웨인ㆍ범주가 퍼센트의 첫 앨범에 힘을 보탰다. 10대 시절부터 친구였던 드웨인과 만든 ‘플라워 센트’가 은은한 향기를 풍긴다면, 세븐틴ㆍ뉴이스트의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는 범주와 함께 한 ‘아무때나 돼’는 흥이 넘친다. 혼자 작사ㆍ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하는 퍼센트가 굳이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은 이유는 뭘까. 그는 윤종신에게 ‘달콤한 이야기만 늘어놓지 말고 진짜 네 이야기를 하라’는 따끔한 조언을 들은 일을 돌이켰다. “사실 그전까진 음악이 좋으면 되는 거 아닌가 생각했어요. 이야기의 중요성을 몰랐죠. 며칠 뒤 ‘지금 이 순간’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이번 앨범은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다 해야 한다는 욕심을 버리고 만든 결과물인 셈이다. “아무나 협업이 되지는 않아요. 서로 좋아하는 음악이 같아야 하고, 제게 없는 것을 채워줘야 하는데 그런 친구들이 곁에 있어서 다행이죠. 제가 만든 곡을 다른 사람이 부르든, 제가 다른 사람이 만든 곡을 부르든 다 제게서 나오는 거라 생각해요. 20대에 앨범을 한 장 내는 게 제 꿈이었는데 드디어 이뤄졌습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꾸준히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5.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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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조원선, 윤종신 한솥밥…미스틱 전속계약

롤러코스터 조원선이 윤종신과 한솥밥을 먹는다.미스틱은 11일 "조원선은 독보적 음색과 음악적 역량을 갖춘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라며 "아티스트 고유의 색깔을 담은 음악을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조원선과의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을 알렸다. 윤종신, 정인, 에디킴, 장재인 등 개성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미스틱은 조원선의 합류로 한층 두터운 실력파 뮤지션 집단을 형성하게 됐다. 조원선은 지난 1999년 이상순(기타), 지누(베이스)와 함께 결성한 밴드 롤러코스터의 보컬로 데뷔했다. 데뷔 앨범 'Roller Coaster(롤러코스터)'부터 매 앨범마다 대중과 평단의 주목을 받은 롤러코스터의 대표곡으로는 '습관', 'Last Scene(라스트 씬)', '힘을 내요, 미스터 김' 등이 있다. 정규 5집까지 낸 롤러코스터는 2006년 싱글 '유행가'를 마지막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다. 조원선은 지난 2009년 전곡 작사, 작곡한 첫 솔로 앨범 'Swallow(스왈로우)'를 발표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보여줬으며, 윤상, 토이, 에픽하이, 도끼 등 다양한 뮤지션들과 피처링 작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故) 유재하 추모 앨범 '유재하 30년, 우리 이대로 영원히'에 참여, '가리워진 길'을 리메이크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미스틱은 미스틱89, APOP, 미스틱액터스 등 가수, 배우 레이블을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이다. 황지영기자 2018.05.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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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이적, 위로가 필요한 그 누군가에게

가수 이적의 노래엔 울림이 있다.한 번 들었을 땐 부드럽고, 반복해 들을 수록 감동이 밀려온다. '다행이다'가 뒤늦게 프로포즈 송으로 각광을 받고,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 유기견의 슬픔을 노래했다는 새로운 해석을 낳은 것도 다 이적의 독보적 위로의 감성 때문이다.이적이 지난 14일 오후 6시 발매한 '흔적 파트1' 타이틀곡 '나침반'에도 이적만의 위로가 담겼다. "아직 내겐 너라는 선물이 있으니까/ 황량한 세상 속에/ 너는 내 곁에 있어주니까"라는 반복되는 가사가 잔잔한 힐링을 준다. 화자의 성별이나, 노래를 듣는 사람들을 특정하지 않고 위로가 필요한 불특정 다수를 향한 위로를 건네는 방식이다.이적이 작사작곡한 '나침반'은 그가 오래 공들여 준비했다. 앨범 준비 기간 동안 구성과 성격을 완전히 뒤집었는데, 그 가운데 찾은 노래다.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10곡 이상의 정규 앨범을 준비하려다가 더 완성도 높은 곡을 위해 파트1, 파트2로 나눴다. 당분간은 파트1인 '흔적' 활동에 집중한다.이적의 컴백에 같은 소속사의 존박을 비롯해 헤이즈, 장재인, 다비치, 윤종신까지 개인 SNS를 통해 '나침반'에 대한 호평과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멜론 등 주요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랭크하며 입소문도 내고 있다.신곡 발표와 동시에 이적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코엑스 Hall D에서 ‘멋진 겨울날’이라는 타이틀로 2회 공연을 갖는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12.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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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곡③] 카더가든 "윤종신, 여전히 정상 대단…오래가는 뮤지션이 꿈"

※K-팝의 대명사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앞세운 아이돌 그룹입니다. 그렇다고 그들의 노래가 모든 청춘의 노래는 아닙니다. 눈에 많이 띄지 않지만, 다양한 청춘은 그들의 희망, 사랑, 좌절, 아픔 등을 담아 노래하고 있습니다. 큰 무대에 설 기회는 적지만,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청춘들의 꿈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일간스포츠는 방송사나 매체에서 소개될 기회가 많지 않은, 청춘뮤지션들의 이야기를 이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술인 것 같아요. 술 먹고 작업을 하진 않지만 정말 많이 마셔요. 그리고 같이 술 마시는 사람이 몇 명 안 돼요. 다섯 손가락 안에 꼽아요. 저한테는 지금이 술을 마실 수 있는 정점이에요. 가끔 기하 형이 내려오는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고요. 술을 마시면서 하는 이야기나 술을 마시고 집에 가면서 하는 생각, 술에서 깨고 나서 떠오르는 생각들이 가사로 나올 때가 많아요. 정신 없이 후회 하고 반복 하다가 나이 들면 이런 일들을 추억할 것 같아요.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술 먹고 실수를 반복하지만, 이게 틀리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혼란스럽지도 않고요. 그냥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성장하는 느낌이에요."'옅은 슬픔이 방을/가득 메울 때쯤/알고있었다는 듯 내게/기대 춤 추네/나는 무너져 가네 yeah eh/난 솔직하려 했었고/넌 불안했겠지/작은 따뜻함들은 창문 새로 스미네/너도 흐려져가네 yeah eh/But little by little baby' -카더가든 '리틀 발이 리틀(LITTLE BY LITTLE)' 중 뮤지션들이 찾는 뮤지션이 있다. 그 중 최근 각광받는 뮤지션은 카더가든이다. 래퍼 빈지노가 첫 보컬 참여자로 꼽은 뮤지션이다. 이로 인해 유명세를 탄 카더가든은 오혁과의 인연으로 프로 음악 세계에 발을 내디뎠다.이후 장재인의 새 앨범에 참여는 물론, '좋니'로 제2의 전성기를 연 윤종신의 작업에도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윤종신은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취중토크에서 눈여겨 보는 후배로 카더가든을 꼽을 정도였다.카더가든의 음색과 음악은 새벽에 들어야 더욱 빛난다. 쇳소리가 살짝 담긴 미성은 은근하게 귀를 감싼다. 악기들의 향연도 들을거리다.첫 활동명은 메이슨더소울이었다. 2016년 예명이 오글거린다는 이유로 오혁의 추천을 바꾸고 지금의 카더가든이 탄생했다. 카더가든은 본명인 차(Car) 정원(The Garden)을 뜻한다."이름을 바꾸고 오히려 할 수 있는 음악이 많아요. 정원에 담고 싶은 음악의 폭이 넓어졌죠. 메이슨더소울 땐 소울풍 느낌만 해야될 것 같았거든요."카더가든은 20세부터 돈을 벌기 위해 사회에 나왔다. 공장에 다니며 '돈'이 목적인 채로 살았다. 그러다가 취미로 시작한 힙합음악 모임에서 작곡 프로그램을 배웠고, 군대에서 선임의 강제(?)지시로 피아노를 쳤다. 그렇게 음악의 길로 들어서 본업으로 삼고 있다."음악을 할 수 없는 환경에서 자랐어요. 할 생각도 없었고요. 출퇴근하면서 들었던 음악을 본업으로 삼을지 꿈에도 몰랐네요."카더가든의 청춘은 음악의 세계에서 빛이 나고 있다. 새벽을 품은 목소리, 뮤지션이 찾는 뮤지션 카더가든이 '청춘별곡' 네 번째 손님이다. - 윤종신 씨가 카더가든을 눈여겨보고 있던데요."정말 감사해요. 저한테 '윤종신'은 연예인이에요. 장재인의 곡을 만들면서 실제로 뵀어요. 그분도 저의 존재를 몰랐다고 해요. 그런데 재인이에게 썼던 곡이 마음에 들었는지 연락이 종종 왔어요. 그렇게 월간 윤종신도 작업하게 됐죠. 자주 보진 못하지만 유명한 사람이 저를 서포트 해준다는 게 기분 좋아요."- 윤종신이 최근 1위를 달리고 있어요."정말 대단한 일이에요. 아직도 유명한 사람으로 남아있다는 것 만으로도 힘든 일이라고 생각해요. 윤종신 선배님이 데뷔 당시 활동했던 동료들도 몇 안 계실 것 같아요. 살아남은 것도 대단한데 정상에 올랐다는 건 정말 박수칠 만한 일 같아요. 요즘 음원차트는 살벌해요. 전 높은 곳에 올라갈 생각도 안 해봤어요."- 윤종신처럼 매월 신곡을 낼 수 있나요."기한을 두면 하겠지만 계속은 못 할 것 같아요. 자유로움이 박탈된 느낌이 들고, 음반 내는 스릴이나 기쁨이 떨어질 것 같아요.(웃음)"- 음악인들이 찾는 음악인 같아요."아닙니다. 뮤지션 말고 일반인이 많이 찾아줬으면 좋겠어요.(웃음)"- 음악에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나요."작곡엔 재능이 없다고 생각해요. 반주만 들어봐도 결점도 많아요. 노래를 후크송처럼 만드는 경향도 있거든요. 곡을 만드는 게 어렵다면 어렵지만 쉽다면 쉬워요. 그냥 자기 기준에 맞춰서 만들면 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목소리가 특이해서 덕을 많이 봤죠."-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나요."악기 소리에 꽂히는 편이에요. 그걸 위주로 음악을 만들어요. 소리에 민감하지는 않은데 새로운 악기를 사용하는 걸 좋아해요. 감정적으로 영감 받는 건 거의 없어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대중적인 반응을 얻은 것 같아요."'유스케'에 나가서 좋긴 했지만 인지도 면에서 바뀐 건 없어요. 똑같아요. '유스케' 때 피처링만 세 번 하다가 처음으로 단독 무대를 펼쳤어요. 오히려 다른 친구들보다 늦게 나간 편이었죠. 간혹 냉면집 가면 나이드신 분이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라고 하긴 해요. 아마도 '유스케'에서 최백호 선생님과 듀엣을 펼쳐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최백호 선생님과의 듀엣은 어땠나요."상대가 안 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노래를 부를 때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는 느낌이었어요. 정말 성량이 쩌렁쩌렁해요. 제게 키를 맞추기 위해 두 키를 높힌 건데도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성량이 큰 편인데 최백호 선생님은 데시벨 문제가 아니라 통 자체가 컸어요. 정말 영광스러운 자리였죠."- 좀 유명해진 것 같나요."전혀요. 주변에 하도 유명한 사람이 많아서요. 저보다 더 좋은 길을 걷는 사람들때문에 우쭐할 수 없어요. 이게 좋은 것 같아요. 스스로를 높게 생각하면 안 좋아요. 오히려 불행하게 만들 것 같아요." - 요즘 대중들은 음악을 찾아 듣지 않는 경향이 있어요."음원 플랫폼도 여러개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스트리밍이 절대적이 됐어요. 이젠 CD를 사서 듣는 재미도 없잖아요. 그런데 이미 이렇게 된 것 어쩌겠어요. 저도 직장 생활을 했을 땐 스트리밍으로 들었어요. 일 하면서 듣고 출퇴근 하면서 들었으니까요. 전에 해봤기 때문에 강요하는 것도 웃기다고 생각해요. 지금의 포맷에서 제가 더 열심히 해야지 아쉬워 하면 루저가 돼요."- 성격은 어떤 편인가요."호의를 보여주고 관심을 주는 사람에겐 가볍게 보일 정도로 잘하는 편이에요.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정말 안 좋은 사람이에요. 그래서 친구가 많지 않아요. 술도 마시는 친구들과 마셔요."- 인상이 무섭게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을 것 같아요."그래서 성격이 더러울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그런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이렇게 태어난 걸 어떻게 하겠습니까'라고 답해요. 그래도 살 빠졌을 땐 괜찮았어요. 많이 먹고 관리를 안 했더니 20kg 넘게 쪘어요."- 아이돌에게 작곡 의뢰가 오면 수락할 건가요."제가 잘 만들 수 있는 걸 요구한다면 만들고 싶어요. 아이돌에서 의뢰가 들어온 적도 있었어요. 아이돌 음악하는 작곡가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복합 음악이에요."- 정규앨범을 준비 중이라고요."듣기 좋은 앨범이 될 것 같아요. 아마도 10월 중순 쯤 들으실 수 있을 거예요. 작업은 거의 다 했어요."- 최근 공연 때 매진 됐죠."몇석 되지 않은 공연이라 매진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워요. 총 300석 4회 공연을 했어요. 이게 매진 안 되면 음악 생활을 하면 안 돼죠.(웃음) 혁오 콘서트 때 게스트로 나간 적이 있는데 1500석 정도가 꽉 차더라고요. 저도 1500석을 채워보고 싶어요."- 앞으로 공연 계획이 있나요."10월까진 페스티벌 하고 단독공연은 연말 쯤에 하려고요. 저번 보단 큰 규모에 좋은 사운드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몇번 공연하면서 느낀 게 제대로 된 소리를 전달 하는 게 첫번째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비주얼로서 보여드릴 것도 없고, 얼굴이 좋아서 오시는 분들도 없을 거예요. 좋은 음악의 양질의 음악을 들려드리는 게 제 임무 같아요."-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요."오래 남고 오래 가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많은 사람들이 아는 노래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계속 관심 시야에 절 두셨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음악 나오는 템포가 빠르니까 기억해 주는 것 만으로도 좋더라고요. 음악하는 사람도 많고 좋은 음악이 많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영상=김진경 기자, 영상 편집=민혜인 [청춘★곡①] 카더가든 "뮤지션? 공장서 일할 땐 상상도 못 했죠"[청춘★곡②] 카더가든 "음악 선생님은 동료들…오혁·장기하 장점만 쏙쏙"[청춘★곡③] 카더가든 "윤종신, 여전히 정상 대단…오래가는 뮤지션이 꿈" 2017.08.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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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곡①] 카더가든 "뮤지션? 공장서 일할 땐 상상도 못 했죠"

※K-팝의 대명사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앞세운 아이돌 그룹입니다. 그렇다고 그들의 노래가 모든 청춘의 노래는 아닙니다. 눈에 많이 띄지 않지만, 다양한 청춘은 그들의 희망, 사랑, 좌절, 아픔 등을 담아 노래하고 있습니다. 큰 무대에 설 기회는 적지만,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청춘들의 꿈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일간스포츠는 방송사나 매체에서 소개될 기회가 많지 않은, 청춘뮤지션들의 이야기를 이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술인 것 같아요. 술 먹고 작업을 하진 않지만 정말 많이 마셔요. 그리고 같이 술 마시는 사람이 몇 명 안 돼요. 다섯 손가락 안에 꼽아요. 저한테는 지금이 술을 마실 수 있는 정점이에요. 가끔 기하 형이 내려오는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고요. 술을 마시면서 하는 이야기나 술을 마시고 집에 가면서 하는 생각, 술에서 깨고 나서 떠오르는 생각들이 가사로 나올 때가 많아요. 정신 없이 후회 하고 반복 하다가 나이 들면 이런 일들을 추억할 것 같아요.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술 먹고 실수를 반복하지만, 이게 틀리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혼란스럽지도 않고요. 그냥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성장하는 느낌이에요."'옅은 슬픔이 방을/가득 메울 때쯤/알고있었다는 듯 내게/기대 춤 추네/나는 무너져 가네 yeah eh/난 솔직하려 했었고/넌 불안했겠지/작은 따뜻함들은 창문 새로 스미네/너도 흐려져가네 yeah eh/But little by little baby' -카더가든 '리틀 발이 리틀(LITTLE BY LITTLE)' 중 뮤지션들이 찾는 뮤지션이 있다. 그 중 최근 각광받는 뮤지션은 카더가든이다. 래퍼 빈지노가 첫 보컬 참여자로 꼽은 뮤지션이다. 이로 인해 유명세를 탄 카더가든은 오혁과의 인연으로 프로 음악 세계에 발을 내디뎠다.이후 장재인의 새 앨범에 참여는 물론, '좋니'로 제2의 전성기를 연 윤종신의 작업에도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윤종신은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취중토크에서 눈여겨 보는 후배로 카더가든을 꼽을 정도였다.카더가든의 음색과 음악은 새벽에 들어야 더욱 빛난다. 쇳소리가 살짝 담긴 미성은 은근하게 귀를 감싼다. 악기들의 향연도 들을거리다.첫 활동명은 메이슨더소울이었다. 2016년 예명이 오글거린다는 이유로 오혁의 추천을 바꾸고 지금의 카더가든이 탄생했다. 카더가든은 본명인 차(Car) 정원(The Garden)을 뜻한다."이름을 바꾸고 오히려 할 수 있는 음악이 많아요. 정원에 담고 싶은 음악의 폭이 넓어졌죠. 메이슨더소울 땐 소울풍 느낌만 해야될 것 같았거든요."카더가든은 20세부터 돈을 벌기 위해 사회에 나왔다. 공장에 다니며 '돈'이 목적인 채로 살았다. 그러다가 취미로 시작한 힙합음악 모임에서 작곡 프로그램을 배웠고, 군대에서 선임의 강제(?)지시로 피아노를 쳤다. 그렇게 음악의 길로 들어서 본업으로 삼고 있다."음악을 할 수 없는 환경에서 자랐어요. 할 생각도 없었고요. 출퇴근하면서 들었던 음악을 본업으로 삼을지 꿈에도 몰랐네요."카더가든의 청춘은 음악의 세계에서 빛이 나고 있다. 새벽을 품은 목소리, 뮤지션이 찾는 뮤지션 카더가든이 '청춘별곡' 네 번째 손님이다.- 왜 이름이 카더가든인가요."본명이 차정원이에요. 카더가든 전 이름이 메이슨더소울이엇어요. 이 이름이 점차 오그라들기 시작했어요. 정말 아무생각 없이 지었던 이름이거든요.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오혁이 이름을 영어로 바꿔보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해서 바로 바꿨죠."- 이름을 바꾸면 혼란이 올 수도 있는데 과감한 시도였네요."메이슨더소울로 정규앨범을 발표해서 만류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그래도 바꾸고 싶었어요. 그리고 결정할 때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아요. 마음 내키면 하는 사람이거든요. 이제는 이름을 바꿀 생각이 없어요."- 목소리에 매력적인 쇳소리가 있어요."초기엔 쇳소리가 없었어요. 목을 써서 노래를 계속 하다보니 쇳소리가 생겼어요. 지금 이 목소리가 좋아요. 메이즈더소울 땐 미성 느낌이 많이 났어요. 옥타브도 높은 편이라 미성보단 쇳소리 들어간 게 더 자연스러워요."- 가수 이전에 회사를 다녔다고요."원래는 음반 활동을 할 생각도 없었어요. 단지 돈 벌 생각만 했죠. 그래서 공장에 다녔고요. 동네에서 삼삼오오 힙합하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 집에 놀러가면 녹음을 할 수 있었어요. 가끔 노래를 해달라고 부탁을 하면 가서 노래를 했죠. 재미삼아 작곡 프로그램으로 녹음본도 제작했고요. 우연찮게 래퍼 주석이 제 자작곡을 들었고, 데뷔하게 됐죠."- 현 소속사인 두루두루에 몸 담게 된 계기가 있나요."홍대에서 혁오와 함께 공연을 한 적이 있어요. 혁오는 두루두루 소속이었고요. 그 공연에 대표님이 오셨어요. 처음엔 조건 없이 정규 앨범을 홍보해 주셨어요. 나중엔 이 회사에 들어가야겠다고 마음을 굳혔죠."- 오혁와 어떻게 친해졌나요."아는 분이 둘이 만나보면 좋겠다고 소개시켜 줬어요. 그때 '위잉위잉' 나오기 전이었어요. 처음 봤는데 정말 멋졌어요. 준비하고 있는 음악도 좋았고요. 그때 '톰보이'도 나왔죠. 오혁은 술을 못 마셔서 주로 만나서 밥을 먹었어요. 그만의 세계관이 있어서 듣는 게 재밌었요. 목표한 걸 얻기 위해 지구력을 갖고 노력하는 스타일이 보기 좋았어요. 20대 초반에 보기드문 케이스죠. 미대생이 아르바이트해서 스튜디오 빌리고, 클래식한 방법으로 음반을 내니까요."- 음악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 뭘하고 있을까요."공장에서 승진했을 것 같아요. 정말 여러군데 다녔어요. 자동차 손잡이도 만들었어요. 딱히 기술은 없어도 성실하면 돼요. 대학도 안 나왔고 군대는 갔다 왔는데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어요. 어릴 때부터 제 생활을 책임져야해서 선택한 길이었어요." - 음악은 언제부터 하고 싶다고 생각했나요."고등학교 때 카피 밴드를 했지만 진지한 의도로 한 건 아녔어요. 호기심을 갖다가 제대 후 음악에 빠졌죠."- 처음부터 프로 뮤지션을 할 생각은 없었군요."그럴 환경이 아니었어요. 부평이 고향인데 음악을 하기엔 삭막한 곳이었어요. 21세부터 월세를 내야해서 일 하느라 바빴죠. 뮤지션은 꿈도 못 꿨어요."- 산전수전 다 겪었겠네요."이런 경험이 지금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사회생활은 인간관계와 직결되는 것 같아요.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사람들과 부딪히는 법을 배웠어요. '저 사람은 저런 사람이니까 조심해야지'라는 생각을 갖게 됐죠. 그래서 군대에서도 그리 힘들지 않았어요."- 나름 성공해서 부모님이 좋아하시겠어요."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해서 중3부터 고3까지 고모 밑에서 컸어요. 어릴 때 사고도 많이 치고 이상한 짓 많이 하고 다녔어요. 그래도 절대 안 혼냈어요. 고모는 제가 정상적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을 많이 준 분이에요. 그래서 고모가 굉장히 좋아하세요. 제가 방송 나오면 재방송까지 챙겨보세요. SNS도 확인하고요. 요즘은 '어디가서 대마초 피우는 것 아니냐. 싸움하고 다니는 것 아니냐'라고 잔소리를 해요. 고모 머릿 속에는 여전히 철없는 조카죠."- 돈은 많이 벌었나요."수입이 점차 괜찮아지고 있어요. 제 또래들이 신입사원인데, 그들 보단 잘 벌고 있는 것 같아요."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영상=김진경 기자, 영상 편집=민혜인 [청춘★곡①] 카더가든 "뮤지션? 공장서 일할 땐 상상도 못 했죠"[청춘★곡②] 카더가든 "음악 선생님은 동료들…오혁·장기하 장점만 쏙쏙"[청춘★곡③] 카더가든 "윤종신, 여전히 정상 대단…오래가는 뮤지션이 꿈" 2017.08.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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