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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오신 날’ 두산, 홈런 4방으로 롯데 제압…키움은 홈 13연패(종합)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홈런 4방을 앞세워 박정원 구단주 앞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통산 100승 사령탑이 됐다. 같은 날 키움 히어로즈는 홈 13연패라는 늪에 빠졌다. 이 밖에 LG 트윈스·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가 상대를 제압했다.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8-3으로 제압했다. 두산은 ‘홈런’으로 승기를 다잡았다. 5번 타자 양석환이 1회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정수빈(1점 홈런)과 김기연(1점 홈런)이 배턴을 넘겨받았다. 양석환은 5회에도 2점 홈런을 추가해 2홈런 5타점 경기를 완성했다.두산 선발 투수 곽빈은 5.1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김택연·최지강·이영하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곽빈은 시즌 4승(4패) 평균자책점(ERA) 3.92.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은 4.1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무려 3피홈런을 허용한 것이 치명타였다. 이승엽 감독은 이날 승리로 통산 100승째를 올렸다. 지난해 두산의 사령탑이 된 이승엽 감독은 74승을 올렸고, 올해 26승째를 추가했다. 감독 부임 후 192경기 만에 100승 고지를 점령했다. 한편 같은 날 키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SSG는 3회 고명준의 적시타에 이어, 6회 최정의 1타점 2루타와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키움을 제압했다.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워밍업 중 옆구리 부상이라는 변수가 있었으나, 대체 선발 이기순이 3과 3분의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키움은 최근 2연패, 특히 홈에서만 13연패를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KBO리그 역대 홈경기 최다 연패는 1987년 청보 핀토스의 14연패다.한편 LG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를 7-6으로 제압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타석에선 김범석이 첫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고, 마운드에선 선발 최원태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김진성은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극적인 승리를 지켰다.KIA 역시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7-2로 제압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최형우가 2타점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4회 박찬호의 2루 방면 타구가 2루심을 맞고 굴절돼 행운의 안타가 됐다. 선발 투수 황동하가 5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에 성공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4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가장 마지막으로 삼성은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9-8로 제압했다. 삼성은 7회까지 7-5로 앞서다 8회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 김강민의 2타점 중전 안타로 순식간에 승부가 뒤집혔다. 하지만 8회 오재일의 대타 동점 홈런, 9회 맥키넌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재역전승에 성공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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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향수 자극한 ‘지지대 더비’, K리그2 8R 베스트 매치 선정

21년 만에 성사된 FC안양과 수원 삼성의 ‘지지대 더비’가 K리그 8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오전 하나은행 K리그1 8라운드, K리그2 8라운드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 팀, 베스트 매치를 발표했다.지난 2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수원의 경기는 K리그2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과거 안양 LG 치타스, 수원 삼성의 ‘지지대 더비’는 지난 2003년 정규리그 경기를 끝으로 시계가 멈춰 있었다. 안양이 시민 구단으로 재창단한 뒤 코리아컵과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선 맞대결이 있었지만,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 건 무려 21년 만의 일이었다.이날 안양종합운동장에는 1만2323명이 집결, 안양 창단 후 공식전 역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경기에선 전반 18분 김주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김현·뮬리치의 연속 득점을 앞세운 수원이 크게 앞섰다.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김운의 득점으로 한 골 만회하는 데 그쳤다. 수원은 리그 4연승을 질주, K리그2 입성 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K리그2 8라운드 MVP와 베스트팀은 페신과 부산 아이파크였다. 페신은 지난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K리그1 MVP는 강원FC 야고였다. 그는 지난 2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전반 19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K리그 첫 득점을 신고했고, 이후 두 골을 추가하며 불을 뿜었다. 대승에 성공한 강원은 베스트팀으로도 선정됐다. 김이석(1골) 황문기(2도움) 양민혁(1도움)을 포함해 강투지, 박청효까지 6명의 선수가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베스트 매치는 지난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선 송민규가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서울은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는데, 전북은 이영재와 전병관의 득점으로 재역전승에 성공했다. 특히 전병관은 후반 4분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으로 모두의 시선을 모았다.김우중 기자 2024.04.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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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한일전' 시나리오 나왔다…한국, 조 1위 오르면 맞대결 성사 [아시안컵]

이변은 없었다. 일본이 인도네시아를 완파하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를 2위로 마쳤다. 이제 남은 건 한국의 조별리그 E조 최종 순위다. 한국이 조 1위에 오르면 16강에서 한일전이 성사된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두 우승 후보이자 영원한 라이벌 간 맞대결이 조기에 펼쳐질 가능성이 커졌다.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의 멀티골을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3-1로 제압했다. 인도네시아 사령탑은 신태용 감독이다.전반 6분 만에 우에다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간 일본은 후반 7분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의 어시스트를 받은 우에다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고, 후반 43분엔 상대 자책골까지 터지며 승기를 굳혔다. 추가시간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결과에는 영향이 없었다.이로써 일본은 승점 6(2승 1패)을 기록, 이라크(3승·승점 9)에 이어 D조를 2위로 통과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승점 3(1승 2패)으로 3위다. 만약 이날 인도네시아가 이겼다면 인도네시아와 일본의 순위가 뒤바뀔 수 있었지만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일본은 71.2%에 달하는 볼 점유율에 슈팅 수에서도 14-3으로 크게 앞섰다.큰 반전 없이 일본이 D조를 2위로 통과하면서 대회 결승전이 아닌 16강에서 한일전이 펼쳐질 첫 번째 조건도 채워졌다. 남은 조건은 한국의 조별리그 E조 1위 등극 여부다. 만약 한국이 조 1위로 통과하면, 당초 결승에서나 펼쳐질 것으로 보였던 한일전은 16강 외나무다리에서 조기에 펼쳐지게 된다. 일본이 조별리그 D조를 1위로 통과하지 못하는 바람에 16강 한일전 성사 가능성이 커졌다. 당초 한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고, 자연스레 각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만약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다면 대회 토너먼트 대진에 따라 결승 이전엔 만날 가능성이 없었다. 한국과 일본 모두 우승 전력으로 평가받은 만큼 대망의 결승전에서 한일전이 성사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컸다. 아시안컵 최고의 흥행카드였다.그러나 일본이 지난 2차전에서 이라크에 1-2로 충격패를 당하면서 대회 전 예상이 모두 빗나갔다. 일본은 첫 경기에서도 베트남에 4-2로 재역전승을 거두며 진땀을 흘린 데 이어, 이라크에 무릎을 꿇으면서 자존심을 잔뜩 구겼다. 결국 일본이 D조 1위가 아닌 2위로 통과하면서 토너먼트 대진에도 큰 변수가 생겼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일본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한일전이 16강에서 조기에 펼쳐질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16강 한일전을 위한 남은 조건은 한국의 조별리그 E조 1위다. 이번 대회 토너먼트는 미리 구성된 대진표에 따라 E조 1위와 D조 2위(일본)가 격돌한다. 한국은 최종전을 앞둔 현재 E조 2위에 올라 있는데, 최종전 결과에 따라 1위에 오를 수 있다. 조별리그 최종전 대진 등을 고려하면 1위 통과 가능성, 즉 16강 한일전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다.조별리그 E조 최종전 대진은 25일 오후 8시 30분 한국과 말레이시아(알자눕 스타디움), 요르단과 바레인(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의 경기가 동시에 열린다. 중간 순위는 요르단, 한국(이상 승점 4) 바레인(승점 3) 순이다. 한국은 요르단에 득실차에서 2골 뒤져 2위에 처진 상태다.한국의 최종전 상대인 말레이시아는 이미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말레이시아는 130위로 격차도 워낙 크다. 경고 변수 등을 지우기 위해 로테이션을 가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는 가운데 설령 핵심들이 대거 빠진다고 하더라도 한국의 전력이 월등히 우위라는 평가다. 만약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무승부 이하에 그치면 조 1위 가능성은 사라진다. 만약 말레이시아에 지고, 요르단도 바레인에 지면 득실차에 따라 한국이 조 3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그러나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무승부 이하에 그칠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국 한국의 말레이시아전 승리를 전제로 따져볼 건 요르단과 바레인전 결과다. 만약 선두 요르단이 바레인을 이기지 못하면 한국이 승점 7을 기록, 요르단과 바레인을 제치고 조 1위로 오르게 된다. 16강 한일전 성사도 확정된다.한국도, 요르단도 나란히 승리하면 두 팀은 승점 7로 동률을 이룬다. 아시안컵은 승점이 같으면 상대 전적을 먼저 따지지만, 앞서 한국과 요르단이 2-2로 비긴만큼 조별리그 전체 득실차와 다득점 등을 따져 최종 순위를 가린다. 이미 득실차에서 요르단에 2골, 다득점에서 1골 뒤진 만큼 한국은 말레이시아전을 상대로 다득점 승리가 필요하다. 예컨대 요르단이 바레인을 1-0으로 제압하면, 한국은 말레이시아에 3-0으로 승리해야 1위로 오를 수 있다.관건은 요르단의 바레인전 승리 여부다. 한국의 말레이시아전 승리는 유력한 데 반해 요르단이 바레인을 잡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FIFA 랭킹에서는 바레인이 86위, 요르단은 87위로 요르단이 한 계단 더 낮다. 바레인이 아직 16강을 확정하지 못했다는 점, 대신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는 점도 요르단과 바레인전 결과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결국 한국이 말레이시아에 덜미를 잡히는 등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16강에서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커진 분위기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한국이 1위에 오를 확률을 약 56%로, 요르단과 바레인의 1위 확률은 각각 약 38%와 6%로 내다봤다. 한국이 16강에서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대신 한국이 E조 1위가 아닌 2위로 16강에 오르면 F조 1위와 격돌하게 된다. F조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태국이 경합을 펼치고 있다. E조 3위로 16강에 오르면 A조 1위이자 개최국인 카타르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김명석 기자 2024.01.2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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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등 진땀 흘린 우승후보들…아시안컵 첫 경기 잇따라 '쩔쩔'

이기긴 이겼는데 뒷맛들이 개운치가 않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후보’들의 첫 경기 공통된 결과다. 객관적인 전력상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된 팀들마저 진땀을 흘렸다. 한국·일본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은 물론 중동의 강호들도 저마다 첫 경기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24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치러지는 2023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는 1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의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끝으로 첫 경기를 모두 치렀다. 우승후보들의 첫 경기 패배 등 이변으로 분류할 만한 결과는 없었으나, 우승후보로 분류됐던 팀들 가운데 깔끔하게 결과를 챙긴 팀은 ‘그나마’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가 유일했다.‘역대 최고 전력’을 자랑하며 압도적인 우승 후보로 분류된 한국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 15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선제골은 전반 38분에나 나온 데다 후반 초반엔 동점골까지 실점하며 자칫 이변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다행히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멀티골이 터지며 승리를 따냈으나, 슈팅 수 14-9 등 상대를 압도할 만큼 우승후보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보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바레인은 86위였다.한국과 더불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일본 역시 첫 경기에서 진땀을 흘렸다. 지난 14일 베트남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4-2 재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넣고도 내리 2골을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하며 벼랑 끝까지 내몰렸다. 그나마 가까스로 승부를 뒤집긴 했으나 ‘강력한 우승후보’ 자존심에 분명히 생채기가 난 경기였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유일한 FIFA 랭킹 10위권대 팀(17위), 베트남은 94위 팀이다. "베트남에 시달린 일본처럼, 한국도 어려운 첫 경기를 치렀다"고 전한 일본 스포츠호치의 보도는 한국과 일본 모두 첫 경기 성과가 썩 만족스럽지 않다는 뜻이기도 했다. 대회 조별리그 1차전 마지막 경기에 나선 사우디아라비아는 우승후보들 가운데 가장 진땀을 뺀 팀이었다. 오만과의 1차전에서 선제골을 실점한 뒤 좀처럼 균형을 맞추지 못하다 후반 33분 가까스로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에도 좀처럼 역전골을 넣지 못하며 무승부에 그칠 뻔했던 상황. 후반 추가시간 6분에 나온 극장골에 가까스로 자존심을 세웠다. 사우디아라비아는 FIFA 랭킹이 56위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늘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오만의 FIFA 랭킹은 74위다.이밖에 호주도 지난 인도와의 첫 경기에서 전반에 득점을 넣지 못하다 후반에 2골을 넣어 겨우 2-0으로 승리, 다소 찝찝하게 첫발을 내디뎠다. 또 다른 우승후보 이란은 팔레스타인을 4-1로 제압했으나, 앞선 두 대회 본선에서 단 1골에 넣는데 그친 'FIFA 랭킹 99위' 팔레스타인에 한 차례 일격을 맞으며 자존심에 생채기가 났다. 그나마 카타르는 개막전에서 레바논을 3-0으로 꺾고 무실점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카타르가 보여줬던 전반적인 경기력은 개최국 이점,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진 않았다는 평가가 잇따랐다.아시안컵 조별리그는 17일 오후 8시 30분 레바논과 중국의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시작으로 다시 순차적으로 2차전을 치른다. 2경기 만에 16강 진출, 나아가 조 1위까지 조기 확정하는 팀들도 속속 나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첫 경기에서 자존심을 구긴 팀들이 얼마나 빨리 ‘우승후보다운’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줄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는 클린스만호 역시 마찬가지다.김명석 기자 2024.01.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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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실수에 SNS 비판 쇄도…일본 혼혈 골키퍼 결국 해명

지난 베트남전에서 저지른 실수 때문에 소셜 미디어(SNS) 등을 통해 비판을 받던 일본 축구대표팀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21·신트 트라위던)이 당시 상황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16일 일본 도쿄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스즈키는 일본축구협회(JFA)를 통해 “공이 강하지는 않았지만, 바운드가 되는 바람에 처리하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완전히 밖으로 쳐내려고 했지만 제대로 쳐내지 못하면서 실점해 버렸다”고 돌아봤다.문제의 장면은 지난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베트남전에서 나왔다.골문을 지킨 스즈키는 팀이 1-1로 맞서던 전반 32분 프리킥 수비 상황에서 부이 호앙 비엣 안이 헤더로 연결한 공을 확실하게 쳐내지 못하는 바람에 역전골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부이 호앙 비엣 안의 헤더는 비교적 먼 거리에서 평범하게 문전으로 향했는데, 스즈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채 문전으로 흐른 공이 팜 뚜언 하이의 마무리로 이어졌다. 일본 입장에선 한 수 아래의 팀인 베트남을 상대로 1-2 역전을 허용하는 순간, 특히 골키퍼의 실수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비판 여론이 거셌다.당시 장면에 대해 스즈키는 “직접 잡지 않고 쳐내려고 했던 판단이 실수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나로서는 확실하게 밖으로 쳐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손을 뻗는 방법에 실수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다. 포지셔닝도 제대로 잡았기 때문에 결국 마지막 기술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이같은 소식을 전한 도쿄스포츠는 “당시 상대의 헤더는 코스는 좋았으나 위력은 약했다. 쳐내는 게 아니라 직접 잡았다면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란 지적이 실점 직후부터 쏟아졌다. 결국 스즈키의 실수 장면에 대해 SNS상에서는 비판이 쇄도하는 사태까지 번졌다”며 “이처럼 큰 주목을 끄는 국제무대에서는 플레이 하나하나가 큰 논란으로 번지기도 한다. 스즈키가 그런 두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스즈키는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미국에서 태어나 일본 사이타마에서 자랐고, 일본 15세 이하(U-15) 대표팀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꾸준히 거쳐 지난 2022년 일본 A대표팀까지 발탁됐다. 이번 경기는 스즈키의 A매치 5번째 경기였는데, 경기 후 스즈키에게 골키퍼 장갑을 맡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선택에 대해서도 비판 여론도 일었다. 이날 일본은 스즈키의 실수로 역전골을 실점한 뒤 내리 3골을 넣어 4-2로 재역전승을 거뒀다.김명석 기자 2024.01.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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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박지현 19점' 우리은행, 신한은행에 신승 거두고 단독 1위

여자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에 신승을 거두고 단독 1위에 올랐다.우리은행은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여자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68-65로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9승 1패를 질주한 우리은행은 공동 1위였던 청주 KB(8승 1패)를 0.5경기 차로 밀어내고 단독 1위에 올랐다. 반면 올 시즌 단 1승에 그치던 신한은행은 1패를 추가, 1승 9패로 정반대 승률로 최하위를 유지했다.신한은행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리를 위해 분전했다. 절대적으로 의존하던 에이스 김소니아가 독감 증세로 결장해 절대적 열세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단 3점 차로 경기가 끝날 정도로 치열하게 우리은행을 괴롭혔다. 접전으로 이어졌던 경기는 종료 직전 승패의 희비가 갈렸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2분 28초 전 이다연이 외곽포를 성공시켜 63-65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우리은행 최이샘이 곧바로 3점슛으로 맞받아쳤고, 재역전승을 만드는 주인공이 됐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24초 전 김진영의 슛이 빗나갔고, 우리은행이 박지현의 자유투 2개에 힘입어 최종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신한은행이 마지막 동점을 노렸으나 김진영의 3점슛이 빗나가며 그대로 패했다.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MVP(최우수선수) 김단비와 박지현이 나란히 19점씩 넣고 공격을 주도했다. 신한은행에서는 김진영이 21점 10리바운드로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양 팀 최다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승부처 때 그의 슛이 빗나가면서 눈앞에서 승리를 놓쳐야 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08 21:47
프로농구

'3.6초' 남기고 안혜지가 끝냈다…BNK, 삼성생명에 짜릿한 역전승 '3연패 탈출'

여자 프로농구 부산 BNK 썸이 용인 삼성생명을 제물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막판 진안의 연이은 자유투 실패로 패색이 짙던 상황. 안혜지가 결정적인 스틸에 이은 역전 속공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팀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는 29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에서 44점을 합작한 진안·이소희의 활약과 종료 3.6초를 남기고 터진 안혜지의 위닝샷을 앞세워 삼성생명에 59-58 재역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BNK는 지난 16일 삼성생명전부터 시작된 3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3승 4패로 삼성생명과 격차를 반게임으로 줄였다. 연패의 시작이었던 삼성생명을 상대로 설욕전에도 성공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마지막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인천 신한은행전 19점 차 대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4승 4패를 기록했다. 공동 1위 아산 우리은행·청주 KB와 격차는 2.5게임 차.BNK는 진안이 25득점에 13리바운드·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소희도 3점슛 3개 포함 19득점에 4리바운드·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안혜지 역시 8득점에 11리바운드·6어시스트·2스틸을 기록했는데, 특히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스틸과 역전 위닝샷을 성공시키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15득점·9리바운드·4스틸, 신이슬이 3점슛만 4개를 성공시키며 12득점에 6리바운드, 윤예빈이 12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역전패로 아쉬움을 삼켰다.1쿼터만 하더라도 BNK가 빠르게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BNK는 진안과 이소희(3점)의 연속 득점에 한엄지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빠르게 점수 차를 벌려갔다. 삼성생명의 슛난조가 이어지는 사이 진안의 연속 득점과 이소희의 외곽포를 더해 1쿼터 한때 19-5까지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6분 가까이 5점에 묶여 있다 교체 투입된 윤예빈의 3점슛으로 침묵을 깬 뒤, 종료 직전 이해란의 득점으로 가까스로 두 자릿수 점수를 기록했다. 1쿼터는 BNK의 21-10 리드. 그러나 2쿼터 들어 삼성생명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신이슬의 외곽포와 이주연의 자유투 등을 앞세워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어 이해란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 그리고 직접 스틸에 이은 3점슛까지 잇따라 성공시키며 2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어 윤예빈의 동점 3점슛까지 터지며 1쿼터 열세를 극복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궁지에 몰린 BNK 역시 빠르게 전열을 재정비했다. 진안과 이소희, 안혜지 등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은 BNK가 34-31로 앞섰다.후반에도 공방전이 이어졌다. 다만 양 팀 모두 슛이 잇따라 무위로 돌아가면서 좀처럼 점수를 쌓지 못했다. 3쿼터 중반엔 삼성생명이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신이슬이 중심에 섰다. 종료 5분 43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키더니, 안혜지의 턴오버를 틈타 다시 한번 외곽포를 성공시켰다. 39-38, 삼성생명의 역전. 이에 질세라 BNK도 이소희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두 팀은 3쿼터 43-43으로 팽팽하게 맞섰다.마지막 운명의 4쿼터.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삼성생명이었다. 김단비에 이어 신이슬도 스틸에 이은 3점슛을 터뜨리며 단숨에 49-43까지 달아났다. 윤예빈과 이해란도 힘을 보태면서 점수를 쌓아갔다. 4쿼터 중반까지 삼성생명이 58-53까지 달아났다. 삼성생명이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BNK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소희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진안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종료 2분 39초를 남기고 57-58까지 추격했다. 이후 삼성생명은 슛 4개가 잇따라 빗나갔고, BNK 역시 진안과 이소희가 잇따라 득점에 실패하고 턴오버까지 나오면서 경기 막판까지 1점 차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종료 14초를 남기고 57-58로 뒤지던 BNK가 극적으로 역전 기회를 잡았다. 진안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시도하다 배혜윤의 파울로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모두 성공시키면 경기 막판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 그러나 진안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빗나갔고, 공격권은 삼성생명이 잡았다. 승기도 급격하게 삼성생명 쪽으로 기우는 듯 보였다.그러나 마지막 순간 반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안혜지가 종료 7초를 남기고 배혜윤의 공을 가로챈 뒤 그대로 속공 레이업까지 성공시켰다. BNK의 59-58 역전, 남은 시간은 불과 3.6초. 삼성생명은 다시 승부를 뒤집기 위한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이해란이 정면에서 던진 회심의 슛이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경기는 BNK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BNK의 올 시즌 홈 첫 승. 두 팀의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김명석 기자 2023.11.29 21:54
프로농구

KT·SK, 조별리그 최종전서 웃으며 4강 진출…1순위 문정현도 첫 선 (종합)

수원 KT가 연장 접전 끝에 원주 DB를 꺾고 KBL 컵대회 4강에 안착했다. ‘전체 1순위’ 문정현은 이날 데뷔전을 치르며 팀의 역전에 힘을 보탰다. SK는 ‘트윈 타워’ 자밀 워니-오세근을 앞세워 고양 소노를 꺾고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소노의 창단 첫 승은 다시 한번 미뤄졌다.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12일 오후 2시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108-106으로 이겼다. 컵대회 ‘디펜딩 챔피언’ KT는 한 때 16점 차 리드를 날리며 고전했지만, 4쿼터 막바지 패리스 배스의 동점 득점과 숀 데이브 일데폰소의 블록으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이후 DB의 3점슛이 침묵하는 사이, 일데폰소의 역전 3점슛과 배스의 자유투 적립에 힘입어 2점 차 신승을 가져갔다. KT는 이날 승리로 A조 1위에 오르며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전 길목을 가로막은 상대는 B조 부산 KCC 혹은 창원 LG다.이날 KT와 DB는 화려한 득점 쟁탈전을 벌였다. 시작부터 높은 성공률을 바탕으로 연이어 림을 갈랐다. KT가 7명의 선수를 앞세워 득점을 올렸다면, DB는 ‘빅3’ 김종규(10득점) 강상재(8득점) 로슨(7득점)으로 응수했다. 2쿼터는 KT의 몫이었다. DB가 대회 내내 지적받은 잦은 턴오버로 고전하자, KT는 속공으로 응징했다. 특히 6분 24초를 남긴 상황에선 기습적인 더블팀으로 DB의 턴오버를 유발했다. 직후 마이클 에릭의 덩크슛까지 나오며 6점 차까지 벌어졌다. DB는 뒤늦게 박인웅과 로슨의 3점슛으로 추격했으나, 최성모·최진광의 연속 외곽포로 격차가 유지됐다. 2쿼터 종료 시점 KT가 58-47로 크게 앞섰다. 후반에는 배스와 로슨의 쇼다운이 벌어졌다. 시작과 동시에 로슨이 미드레인지 점퍼를 터뜨리자, 배스는 속공과 외곽슛으로 응수했다. 배스는 6분 53초를 남긴 상황에선 블록에 이은 속공 레이업까지 터뜨렸다. 하지만 이때 KT도 턴오버에 발목을 잡혔다. DB가 3쿼터에만 스틸 6개를 추가했다. 이어 로슨이 3쿼터 4분 6초를 남기고 속공 왼손 레이업에 성공하며 격차를 3점까지 줄였다. 이어 1분 28초를 남기고는 박인웅이 좌중간 3점슛을 적중시키며 1쿼터 이후 처음으로 DB가 앞섰다. DB는 3쿼터에만 29득점을 폭격하며 단숨에 역전했다.4쿼터 두 팀의 기용은 엇갈렸다. DB는 로슨·알바노·박인웅·강상재를 교체하지 않고 계속 기용했다. 반면 KT는 9인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반격을 노렸다. 먼저 앞선 건 DB였다. 3쿼터까지 9득점에 그쳤던 알바노가 시동을 걸었다. 연속 레이업과 미드레인지로 득점을 쌓았다. 이어 4쿼터 2분 56초를 남기고는 로슨의 2점슛까지 나오며 DB의 우위가 이어졌다. 하지만 KT에는 배스가 있었다. 배스는 1분 23초를 남기고 스틸에 이은 덩크슛으로 승부의 균형을 다시 맞췄다. 이에 알바노가 자유투 2구를 성공하며 달아나자, 이번에도 배스의 속공 득점이 나왔다. 알바노가 3초를 남기고 회심의 미드레인지를 시도했으나, 일데폰소가 결정적인 블록을 기록했다. 연장전에서도 DB가 먼저 앞섰지만, 결국 웃은 건 KT였다. 문정현의 자유투 득점에 이어, 1분 56초를 남기고 일데폰소의 역전 3점슛이 나왔다. 그는 30초를 남기고 다시 한번 쐐기 3점슛을 터뜨리며 106-104로 달아났다. 이후 알바노의 3점슛 시도는 불발됐고, 파울 작전으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배스가 자유투에 성공했다. KT가 짜릿한 재역전승을 일궜다.승리의 주역은 단연 배스였다. 그는 28분20초 동안 27득점을 기록했다. 일데폰소는 19분34초 동안 3점슛 4개 포함 14득점을 올렸다. ‘전체 1순위’ 문정현은 이날 KBL 컵대회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28분 동안 7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저조한 야투 성공률(20%)이 아쉬웠으나,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 능력을 뽐냈다. 다만 시도한 5개의 3점슛은 모두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DB는 로슨(37득점) 알바노(20득점) 강상재(17득점)가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선 SK가 소노에 88-80으로 이겼다. SK는 1쿼터부터 주전으로 나선 5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18-10으로 앞섰다. 소노는 14개의 슛 중, 단 3개만이 림을 통과하는 등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2쿼터엔 전성현이 3점슛 3개를 모두 적중하며 추격을 이끌었다. 제로드 존스, 한호빈도 외곽포를 가동했다. SK는 오재현이 7개의 3점슛 중 1개만 적중하는 등 부진에 빠졌다. 리온 윌리엄스가 10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3쿼터는 워니의 시간이었다. 그는 10분을 모두 소화하며 10득점을 몰아쳤다. 소노는 루키들의 활약으로 응수하려 했지만, 오히려 격차는 벌어졌다. 전성현은 3쿼터를 끝으로 코트를 밟지 않았다. 마지막 쿼터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SK가 시작부터 우위를 점하더니 5분 34초를 남기고는 윌리엄스의 득점에 힘입어 17점까지 벌어졌다. 소노는 박종하, 한호빈이 분전했지만 역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SK가 8점 차 승리를 가져갔다. 승리의 주역은 워니였다. 그는 21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이어 윌리엄스(12득점) 오세근(11득점)이 힘을 보탰다. 이외 다양한 선수들이 고른 득점포를 가동했다. 소노는 존스(23득점) 전성현(16득점) 한호빈(15득점)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SK는 이날 승리로 컵대회 4강에 올랐다. 결승전 자리를 두고 맞붙을 상대는 현대모비스다. 두 팀은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3.10.12 19:12
프로야구

고우석 무너뜨린 박찬호..KIA, 더블헤더 1차전 재역전승

'연승 후유증'을 겪는 것 같았던 KIA 타이거즈가 상위권을 향해 다시 시동을 걸었다. KIA는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홈 더블헤더 1차전에서 LG 트윈스에 7-6 재역전승했다. 9연승 후 2연패에 빠졌던 KIA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58승 52패 2무가 됐다. KIA는 3회 말 선두 타자 황대인이 LG 선발 임찬규로부터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앞섰다. 이후 박찬호가 내야 안타, 2사 1루에서 나성범이 적시 2루타를 날려 2-0이 됐다.4회 말에는 1사 3루에서 이우성의 타구에 유격수 오지환이 실책, KIA가 3-0으로 달아났다. 5회 초 LG는 무사 1, 2루에서 문성주의 적시타와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3으로 추격했다. KIA는 6회 말 다시 2사 1, 3루에서 김태군이 적시타를 터뜨렸고, 정우영의 폭투 때 3루 주자 황대인이 홈을 밟아 5-2로 다시 달아났다. LG는 7회 초 박동원의 솔로포로 따라붙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홍창기의 적시타가 터졌고, 수비가 흔들리는 사이 박해민이 추가 득점까지 성공했다. 김현수의 내야 땅볼에 홍창기도 홈을 밟아 6-5로 LG가 역전했다.KIA는 8회 말 다시 판세를 흔들었다. 김선빈과 이우성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대타 고종욱이 적시타를 날려 6-6을 만들었다. 이어 박잔호가 LG 마무리 고우석의 커브를 공략해 결승타를 터뜨렸다. 박찬호는 5타수 3안타를 몰아쳤다. 7-6으로 리드한 KIA는 9회 초 정해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정해영은 시즌 14세이브를 올리며 승리를 매조져졌다. 2연승에 멈춘 선두 LG는 시즌 전적 70승 45패 2무가 됐다. 김식 기자ㅅ 2023.09.09 18:42
프로야구

[포토]LG,8-7 재역전승

2023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가 8-7로 승리했다. 경기종료후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7.06. 2023.07.0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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