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은 29일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실 이 순간이 올 거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이렇게 한순간에 오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해서 더 실감이 안 나는 것 같다. 1년여의 기간 동안 선재로 살았는데 아직도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제게는 꿈같은 작품이었고, 가장 뜻깊은 작품이라고도 생각이 되는데 시청자 여러분께도 꼭 그랬으면 좋겠다”며 “나에게 와준 선재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 변우석에게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전날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최종화에서 류선재(변우석)는 15년을 뛰어넘은 타임슬립 끝에 임솔(김혜윤)에 대한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 마침내 서로를 구원한 두 사람은 프러포즈로 미래를 약속하며 서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그간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19살의 패기 넘치는 학생 류선재와 20살의 풋풋한 대학생 류선재, 그리고 톱스타 34살의 류선재까지, 10대와 30대를 오가는 캐릭터를 각기 다른 청춘의 얼굴로 그려냈다.
로맨스 연기도 돋보였다. 오직 임솔만을 바라보는 15년 순애보에 다정한 눈빛, 중저음의 목소리로 매 순간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든 변우석은 ‘로코 천재’ ‘첫사랑 아이콘’ 타이틀을 거머쥐며 첫 타이틀롤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