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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마약 투약' 오재원, 징역 2년 6개월 선고 받아...재판부 "죄질·수법 불량, 엄한 실형 필요해"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한대균 부장판사)는 2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오재원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프로그램 이수와 2400여 만원 추징도 명령했다.재판부는 오재원에 대해 "마약 동종 범죄로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라는 관대한 처분을 받고도 수개월 만에 다시 범행했다"며 "신고로 수사가 시작되자 허위 진술을 종용해 초기 수사를 방해하는 등 범행 경위가 좋지 않고 죄질과 수법이 불량해 엄한 실형이 선고돼야 한다"라고 판시했다.오재원은 2022년 11월부터 1년 동안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했다. 지난해 4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받고,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산 혐의도 받고 있다. 관련 내용을 경찰에 신고하려고 한 A씨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부수고 멱살을 잡는 등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투약 혐의 등은 인정한 오재원은 보복 목적 폭행·협박 혐의만은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A씨의 진술내용이 일치되고, 사건 직후 오씨가 적극 부인하기보다는 사과하는 취지로 보낸 대화 내용도 존재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오재원은 지난해 11월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한 혐의로 추가 기소돼 별도로 재판받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26 12:34
연예일반

한서희, 세 번째 마약 혐의도 유죄 확정… 징역 6개월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세 번째 마약 투약 혐의에서도 실형 판결을 받았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한서희의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 관련 상고를 최종 기각, 징역 6개월을 확정했다.한서희는 지난 2021년 7월 서울 중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필로폰으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인 메트암페타민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시기는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을 때였다.2022년 9월 재판에서 한서희 측은 오피스텔에 투숙한 것은 맞지만 필로폰을 투약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하지만 현장에서 압수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일회용 주사기 48개 중 10개에서 한서희의 혈흔이 확인됐으며, 모발에서 메트암페타민(필로폰)과 암페타민의 양성반응이 나왔다.이에 지난해 1심에서는 한서희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마약 재활프로그램 이수 40시간, 추징금 10만원을 명령했다. 2심 역시 1심과 같이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앞서 한서희는 지난 2017년 빅뱅 전 멤버 탑과 여러차례 마약을 한 혐의로 적발돼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집행유행 기간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겨졌으며,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21 20:16
연예일반

‘세 번째 마약 투약’ 한서희, 항소심도 징역 6개월

마약 투약 혐의로 세 번째 기소된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13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3부(허일승 부장판사)는 한 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1심과 같이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40시간 약물중독 재활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필로폰을 투약한 것이 관련 증거로 인정되고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다”며 “1심 선고가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한 씨는 지난 2021년 7월 서울 중랑구 한 오피스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씨가 마약 사건으로 재판을 받은 건 이번이 세 번째다.그는 지난 2016년 대마를 피운 혐의로 기소돼 이듬해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확정받았다. 집행유예 기간이던 지난 2020년 6월에는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2023.01.13 15:16
스포츠일반

'제2의 마생' 설계 돕는 경주마 재활 지원 프로그램 도입

지난 2020년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와 국립생태원 멸종위기복원센터는 경주퇴역마 ‘포나인즈’를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소똥구리 복원에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말의 배설물을 소똥구리의 먹이로 제공하는 방식을 접목해 환경 정화뿐만 아니라 생태계 복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일조했다. 포나인즈는 앞다리 골절 부상을 이겨냈으나 다시 경주를 뛰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최병부 마주와 한국마사회, 국립생태원이 논의를 거쳐 포나인즈의 국립생태원 기증이 이뤄지며 ‘제2의 마생’을 설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포나인즈는 여전히 소똥구리 복원사업에 활용되고 있으며 편안한 마생을 영유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해왔다. 포나인즈의 사례처럼 부상으로 위기를 맞은 경주마의 회복과 복귀를 위해 한국마사회가 팔을 걷어붙였다. 경주마들의 재활을 지원해 커리어 연장을 이루고 말복지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경주마 재활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현재 운영 중인 경주마 부상지원 프로그램은 무료로 수술비용을 지원하지만 휴양이나 재활까지 회복 과정을 돕는 데 한계가 있었다. 반면 경주마 재활 지원 프로그램은 경주마 재활 시 비용이 수반되는 재활·휴양비 일부를 ‘더러브렛 복지기금(경주퇴역마 복지기금)’에서 지원한다. 또 수혜 대상인 경주마가 퇴역한 이후에는 승용마로 활용 영역을 확장하는 등 경주마 생애주기 기반의 복지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수혜 대상은 경주 출전 경험이 있고 피로골절 중 최소 6개월 이상의 휴양이나 재활이 필요한 질환을 앓는 부상마다. 한국마사회는 수술·진단비 면제와 재활·휴양을 위한 위탁 관리비를 지원한다. 휴양 및 재활 비용은 경주마 한 두당 최대 600만 원(월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선정 대상은 서울 10두, 부산경남 10두다. 안정적인 복귀를 위해 말들은 수술 이후 5~6개월 차에는 장수, 제주목장에 입사해 훈련주로나 언덕주로를 활용한 기승 재활 치료를 받는다. 경주마 복귀 후에는 마사회 동물병원의 정기 진단을 통해 주기적으로 건강상태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은퇴가 결정되면 자동으로 경주퇴역마 관리 프로그램으로 편입돼 경주퇴역마 전환 시설에서 6개월 이상 승용 전환 과정을 거친 후 승용마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먼저 경주마에게 부상이 발생하면 한국마사회 서울 혹은 부산경남 동물병원 진단 결과를 토대로 신청서 및 퇴역시 수혜마 기증 서약서 등을 말보건원(보건총괄담당)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이후 ‘경주마 재활지원 실무심의회’를 거쳐 지원 여부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4.14 19:02
연예

檢, 래퍼 씨잼에 징역 2년 구형…최후 변론 “탈출구 될까 했는데...”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 출신 래퍼 씨잼(25ㆍ본명 류성민)에게 검찰이 징역 2년에 추징금 1645만원을 구형했다. 11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장기간 상습적으로 범행한 점과 진지하게 반성하고 초범인 점 등을 두루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추징금은 불법인 대마초 구입 금액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날 씨잼은 베이지색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나와 긴장한 표정으로 재판을 받았다. 씨잼은 최후 변론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엄마, 아버지에게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범행 동기를 묻는 재판부 질문에는 “스트레스로부터 탈출구가 될 수 있을까 하고 호기심에 했는데 모두 변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씨잼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수사 단계에서부터 범행을 자백하고 뉘우치고 있으며 구속 전에는 스스로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며 “다른 전과가 없고 사회적 유대가 뚜렷한 점 등도 고려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날 재판은 이 사건 첫 재판이지만 씨잼이 혐의를 모두 인정해 하루 만에 증거조사, 피고인 신문, 결심까지 마무리됐다. 씨잼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함께 살던 연예인 지망생 고모(25)씨에게 돈을 주고 대마초를 구하도록 해 10차례에 걸쳐 1605만원 상당의 대마초 112g을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고씨와 동료 래퍼인 바스코(37ㆍ본명 신동열), 다른 연예인 지망생 4명 등과 함께 2015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를 3차례 피우고 지난해 10월에는 코카인 0.5g을 코로 흡입한 혐의도 받는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10일 열린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11 17:47
야구

[김선우의 써니볼] 강정호의 '氣', 빅리그 투수를 압도한다

강정호(29·피츠버그)의 '기운'이 빅리그 투수를 압도하고 있다.강정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볼넷·2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9번째 멀티히트.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94(102타수 30안타)로 올랐다. 강정호의 활약을 앞세운 피츠버그는 뉴욕 메츠를 4-0으로 제압하고 5연패를 끊었다.강정호는 신인왕 출신으로 지난해 14승을 따낸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을 완벽하게 눌렀다. 첫 타석에서 변화구를 골라내 볼넷을 얻어낸 뒤 두 번째 타석에서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날렸다.0-0으로 맞선 6회 2사 1루에서 결정적인 한 방이 터졌다. 디그롬의 94마일(151㎞)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9호 홈런이자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됐다. 김선우 본지 위원의 강정호의 홈런을 분석했다. - 디그롬과의 승부를 어떻게 봤나."디그롬은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때문에 경기 중계를 앞두고 '강정호는 변화구를 노려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디그롬이 1회 앤드류 매커친과 스탈링 마르테를 상대할 때 구위는 지난해를 보는 것 같았다. 몸쪽 빠른 공을 자신있게 꽂아넣더라. 그래서 '빠른 공을 대처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강정호는 속구와 변화구에 모두 대처 능력이 뛰어났다. 첫 타석에서 디그롬이 속구 승부를 피한다는 걸 알고, 변화구를 골라낸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두 번째 타석에선 슬라이더를 받아쳐 안타를 날렸다. 머리 속에 슬라이더를 예상했을 것이다." - 디그롬이 세 번째 타석에서 볼 배합을 다르게 했는데."메츠 배터리가 강정호가 변화구를 준비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강정호가 세 번째 타석 초구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크게 했다. 빠른 공을 노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중계에서 '2스트라이크가 될 때 까지 풀스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니나 다를까 2구째 94마일짜리 빠른 공이 들어오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둘렀고, 홈런을 날렸다.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다." - 홈런을 맞은 디그롬의 표정은 무엇을 뜻할까."디그롬은 홈런을 맞은 뒤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자신있게, 힘있게 던진 공이었는데 홈런이 됐으니까. 디그롬의 직구가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살짝 들어오긴 했다. 그러나 초구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했기 때문에 바깥쪽 직구에 대처하기 힘들거라 판단했을 것이다. 예상이 완전히 깨졌고,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디그롬의 2구째 빠른 공은 이날 강정호와의 기싸움에서 힘으로 누르기 위해 던진 공이다. 강정호가 전혀 밀리지 않았다." - 강정호가 잘 노려쳤다고 봐야 할까."메츠 배터리의 이날 볼 배합을 지켜보면 데이터 위주로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르테는 디그롬의 몸쪽 승부에 고전했다. 그러다 바뀐 투수의 바깥쪽 실투를 공략해서 홈런을 뽑아냈다. 강정호에게 두 타석에서 변화구 위주를 승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강정호가 빠른 공이 강하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강정호를 의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투수는 '힘으로 이겨보고 싶은' 본능이 있다. 강정호에게 힘으로 이기고 싶은 딱 하나의 공을 던졌는데, 방망이에 걸렸다." - 현지 언론이 최근 강정호의 재활기를 다뤘다.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한국에 돌아오지 않고 재활을 마친 건 대단한 일이다. 나는 미국 생활 시절, 한국에 딱 보름 오기 위해 기를 썼던 기억이 있다. 참아내기 어려운 유혹을 견뎌냈다. 작년 와일드카드 경기를 앞두고 팬들이 보낸 환호와 격려에 책임감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강정호가 재활기를 돌아보며 광주일고 시절을 언급했다. 과거 경험이 재산이 됐기 때문에 지금의 인내가 가능했다고 본다. 강정호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마인드를 갖고 있다. 타석에서의 대처, 빅리그 생활 등을 보면 매우 스마트 한 선수다." - 3루 수비도 무난했다."구단이 처음부터 3루 수비에 초점을 맞춰 강정호의 재활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런트와 클린턴 허들 감독이 계산을 맞춰놓은 것이다. 강정호의 오늘 수비 움직임은 매우 매끄러웠다. 송구도 훌륭했다. 강정호는 타고난 재능이 몇 가지 있다. 강한 어깨도 그 중 하나다. 빅리그 주전 3루수로 수비에 손색이 없다." - 최근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은 더 빨라졌다. 타고난 재능 때문일까."스피드는 하늘이 주시는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에 체계적인 관리가 어우러졌다. 투수라면 누구나 빠른 공을 던지길 원한다. 타자는 그런 강한 상대와 붙어보고 싶어 한다. 비단 야구 뿐 아니라 어떤 종목 운동선수라도 정상급 선수와 겨루는 것을 원한다. 그 대결이 매일 반복되는 곳이 메이저리그다." 정리=유병민 기자 2016.06.16 06:00
야구

'9연승' NC, 상승세 속 느껴지는 해커의 빈자리

NC가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6월 1일 이후 팀 기록인 9연승에 성공하며 역사를 새롭게 썼다. 3위 넥센과의 격차를 7경기 이상 벌리며 '1강' 체제로 진행되던 리그 분위기를 '2강'으로 바꿨다. 선두 두산의 유일한 대항마가 바로 NC다. 7~8경기 차이가 계속 유지되던 승차를 4경기까지 좁히며 턱밑까지 추격했다.짜임새 있는 전력을 자랑하지만 지우지 못한 약점도 있다. 바로 선발투수다. NC는 외국인투수 해커가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 말소된 5월 17일 이후 8할에 가까운 승률(16승5패·0.762)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선발 평균자책점은 5.01로 꽤 높다. 21번의 선발 등판 중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는 다섯 번에 불과하다. 해커의 빈자리가 크다. 해커는 부상 전까지 8번의 선발 등판 중 7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만들었다.순항을 거듭하던 이재학의 흐름에도 발동이 걸렸다. 이재학은 해커가 빠진 후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11로 부진하다. 외국인투수 스튜어트도 2승(1패)을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이 5.72로 좋지 않다. 부진 때문에 2군을 다녀오기도 했던 이태양도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79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해커의 자리를 채운 신예 정수민이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한 게 두드러진 성적이다. 기존 선발투수들이 하나 같이 주춤거렸다. 하지만 NC는 타선의 힘으로 마운드의 부진을 지웠다. 5월 17일 이후 팀 타율 0.312로 상대 마운드를 공략했다. 타율, 홈런, 장타율, 출루율이 모두 1위. 사실상 타선의 힘으로 연승의 동력을 만들었다.결국 해커가 복귀한다면 상승세에 날개를 달 수 있는 조건이다. 해커는 아내가 둘째를 출산해 지난 9일 미국으로 떠났다. 가족과 시간을 보낸 뒤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곧바로 1군에 등록될 몸상태가 아니어서 2군에서 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6월 말이나 7월초 1군에 올라올 전망이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6.06.12 15:15
야구

류현진 개막은 LA 아닌 애리조나...다섯 번째 불펜 투구 소화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개막을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맞는다.지역 언론 'LA 타임즈'의 앤디 매컬러프 기자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류현진이 애리조나에 남아서 연장 스프링캠프 훈련을 이어간다"고 전했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불펜 투구를 진행 중인 류현진은 올 시즌 개막을 로즈앤젤러스(LA)가 아닌 애리조나 글렌데일 캐멀백린치에서 맞게 됐다. 류현진이 시즌을 캠프지에서 맞는 건 미국 진출 후 처음이다.다저스는 이날 클리블랜드 시범경기를 끝으로 글렌데일을 떠났다. 31∼4월 2일까지 지역 라이벌인 LA 에인절스와 다저스타디움·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실전 3연전을 벌이고, 4월 4일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 3연전을 시작으로 정규리그에 돌입한다. 그러나 애리조나 잔류가 확정된 류현진은 선수단과 함께 움직이며 페이스를 끌어올릴 수 없게 됐다. 캐멀백린치에 남아서 재활과 라이브 피칭을 이어갈 예정이다.류현진은 이날 다섯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릿 허니컷 투수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예정대로 40개의 공을 던졌다. 여기에 변화구 실험까지 곁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섯 차례 불펜 투구를 이상없이 소화한 류현진의 다음 단계는 타자를 세워놓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이다. 라이브 피칭 전까지 캐멀백린치에서 재활프로그램을 소화하며 몸 만들기에 열중할 것으로 보인다. 유병민 기자 2016.03.31 09:05
연예

하이원리조트, 가을 내음 물씬

하이원리조트에 가을 내음이 물씬 풍기고 있다.하이원리조트가 강원랜드호텔 3층에 위치한 페스타 플라자 로비에서 오는 16일까지 110종의 식물 전시회를 통해 방문객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시작한 전시회는 홍매화, 은월, 천대전금 등 다육식물 75종과 정선바위솔, 개부처손 등 야생화 35종으로 구성되어 호텔 입구부터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알로에, 선인장으로 많이 알려진 다육식물은 가정에서도 많이 키워 고객들이 친근감있게 감상한다”며“이번 전시회는 다육식물을 비롯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야생화도 전시해 가을느낌을 더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원은 다육식물, 야생화 전시와 더불어 KL중독관리센터 재활프로그램 중 하나인 임상미술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작품 35종을 같이 전시해 페스타 플라자를 가득 채웠다. 미술전시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2014.09.11 14:51
축구

김광재 트레이너, 국내 최초 중국 항저우 진출

대전 시티즌에서 활약했던 김광재(45) 선수 트레이너가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그린타운에 입단했다. 김 트레이너는 지난 12일 항저우 그린타운과 정식계약을 체결해 2014시즌부터 활약하게 됐다. 연봉은 중국 슈퍼리그 최고 수준이다. 김 트레이너는 1995년 부산 아이파크 전신인 부산 대우 로얄즈에서 전문 선수 트레이너로 근무를 시작했다. 2009년에는 대전으로 옮겨 한국선수트레이너협회(R-KATA) 축구분과위원장까지 역임 중이다.지난 18년 동안 FA컵, 리그컵, AFC 챔피언스리그 4강 등을 경험했다. 또 이안 포터필트, 엔디 에글리, 이케다 세이고 등 외국인 코치들과 5년 이상 소통하며 국내에서 글로벌역량을 갖춘 선수트레이너로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김 트레이너는 "지난 18년간 일했던 K리그를 떠나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도전자로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것이 부담되지만, K리그 최고 선수트레이너의 자부심을 걸고 항저우 그린타운이 목표한 바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선수 트레이너의 해외이적을 성사시킨 DJH매니지먼트의 이동준 이사는 "항저우 그린타운이 지난 시즌 소속 선수들의 재활프로그램 부족을 인지하고 국내의 실력 있는 트레이너를 요청했다. 중국축구의 성장세를 봤을 때 향후 2~3년간 선수트레이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항저우 그린타운은 중국에서 가장 뛰어난 유소년 시스템과 구단 경영능력을 갖추고 있는 팀이다. K리그의 실력 있는 트레이너를 빠르게 영입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항저우 그린타운은 2011년부터 팀을 이끌던 오카다 다케시 전 일본 대표팀 감독과 이별하며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2015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을 위해 코치, 선수진 개편을 진행하는 중이다. 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 2013.12.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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