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현장IS] '부상투혼' 최진혁, 장나라와 진정한 '황후의품격' 보여줄까
'황후의 품격' 최진혁의 부상투혼이 장나라와 함께 수목극 왕좌 자리로 안내할까.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언니는 살아았다'를 통해 '막장의 대모'로 불리는 김순옥 작가가 장나라, 최진혁과 또 하나의 파격을 준비한 상황. 수목극 왕좌를 둔 경쟁이 시작된다.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수목극 '황후의 품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이엘리야, 윤다훈, 이희진, 윤소이, 스테파니리, 주동민 PD가 참석했다. 최진혁은 앞서 지난 19일 '황후의 품격' 액션신 촬영 도중 부상을 당했다. 병원으로 옮겨져 30바늘을 꿰맸다. 새 작품의 황실경호원 캐릭터에 몰입하며 체중 감량과 액션에 열을 올려왔다.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치던 중 부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작발표회 전날 이같은 부상을 당해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참석을 결정,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이와 관련, 최진혁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운을 떼면서 "목검 액션을 하다가 눈 부위가 찢어져서 30바늘 정도 꿰맨 상태다. 일주일 정도 실밥을 빼면 괜찮을 것 같다. 어제 촬영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라서 죄송스럽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왕식 역에 대해 "황실에 대한 복수심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복수, 분노, 슬픔을 주로 보여드릴 수 있는 캐릭터다. 그런 감정들을 딥하게 보여줄 수 있는 건 배우에게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다. 나라 누나와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데 이번에 재회하게 되어 좋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장나라는 극 중 이름 없는 뮤지컬 배우에서 황제와의 혼인으로 황후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 오써니 역을 맡는다.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시놉도 거의 책 한 권이었는데 시놉과 대본 5~6개를 앉은 자리에서 쭉 읽었다. 다양한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딱 그런 작품이었다. 6회까지는 개그 담당인데 이후엔 사건에 따라 감정적으로 휘몰아치는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배우로서 욕심이 나서 도전하게 됐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6회 이후로 장나라가 사건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되면서 큰 변화를 겪는다. 그 변화가 흥미롭게 다가올 예정. 장나라는 "할 수 있는 한 모든 걸 내려놨다. 재밌게 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기를 많이 할 수 있는 작품이 왔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일을 계속 할 수 있다는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신성록은 이번에도 센 캐릭터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흑화하는 인물. "이전에 없던 그림을 추가하고 싶다. 처음 보여주는 걸 해보고 싶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하고 있다. '황후의 품격'은 1시간 동안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실 것이라고 자신한다. 정말 빠른 전개와 예상치 못한 이야기들로 다음 회를 볼 수밖에 없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별에서 온 그대'가 기폭제가 되어 계속 센 캐릭터를 한 것 같은데 이번 드라마가 완결판일 것 같다"고 재치 발언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주동민 PD는 "최대한 재밌게 만들고자 하는 게 제작 의도다. 김순옥 작가님의 글을 잘 살려 작품에 담아내겠다"는 의지를 다지면서 "배우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촬영하고 있다. 그러다 진혁 씨가 다치긴 했지만, 다들 진심으로 촬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40일 정도 했는데 대부분 지방 촬영이었다. 배우들, 스태프들의 노력과 열정이 담긴 작품이다. 서로 격려하며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리턴'에 이어 '황후의 품격'으로 재회한 주동민 PD와 신성록. 신성록은 "올해 초 '리턴'에 이어 '황후의 품격'으로 품격 있는 시청률로 2018년 마침표를 찍고 싶다. 좀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배우들이 입을 모아 재밌는 대본을 출연 계기로 밝힌 상황. 과연 신성록이 목표 시청률로 세운 20%를 넘어서서 수목극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후의 품격'은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를 담아낸 황실로맨스릴러다. 2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8.11.20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