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MLB 92홈런+KBO리그 3홈런' 보어, SNS 통해 은퇴 선언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저스틴 보어(35)가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 보어는 11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모든 선수에게 '경력을 끝낼 때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되는 시점이 있다. 오늘이 내게는 그런 날이다. 나를 도와준 모든 이들과 야구에 감사하다"고 했다. 은퇴 선언이다. '거포 기대주'였던 보어는 2009년 시카고 컵스에 지명,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 2019시즌까지 빅리그에서 559경기에 뛰었다. 홈런 92개, 장타율 0.470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뽐냈던 타자다. MLB 통산 성적은 559경기 타율 0.253 92홈런 303타점이다. 보어는 2020년 일본리그로 진출, 한신 타이거스 소속으로 17홈런을 뛰었다. 2021년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대체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이름값 높은 '전직' 빅리거가 합류한 LG는 장타력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받았다. 하지만 보어는 32경기에서 타율 0.170(100타수 17안타) 3홈런에 그쳤다. 보어는 지난해 멕시코리그에서 뛰었지만, 올해는 뛸 곳을 찾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2023.02.11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