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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결혼계획까지"..유권♥전선혜, 8년 연애 러브스토리 공개 (비디오스타)
'비디오스타' 블락비 유권이 여자친구 전선혜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프로 사랑꾼들 특집으로 공현주, 곽정은, 서유리, 강태성, 유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유권은 8년째 공개 열애 중인 4살 연상 전선혜와의 러브스토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전선혜는 글로벌 뷰티 세계모델대회 3위, 후즈넥스트 모델 레귤러 한국 대회 CF부분 1위에 올랐던 모델.당시 아이돌로서 흔치 않았던 공개연애를 택한 유권은 "당시 21살이었다. 굉장히 순수했던가 아니면 바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이 '연애하면 솔직하게 이야기해달라'고 하기에 그걸 믿었다"며 "당시 연애 공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는데, 원더걸스 선예 선배님이 결혼을 한다는 기사가 나와서 용기를 내게 됐다"며 공개 결심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당시 같은 멤버 박경은 "그런 일을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할 수가 있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유권은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고백했다. 회사에서도 상황을 모르고 있다가 팬들의 연락으로 알게 됐다고 전한 유권은 "1시간 후에 팬카페 글을 삭제하고 호출하셨다. 그런데 이슈가 되니까 '연애 마음껏 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유권은 "그때 당시에는 내가 생각한 반응과 달라 조금은 후회했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나보다 여자친구를 응원해주는 팬들이 많다. 여자친구의 스타일이 좋다. 스타일을 따라 하고 싶어 하는 팬들도 많다"며 자랑했다.두 사람의 첫 만남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유권은 "여자친구가 다른 멤버들과 친했다. 2011년에 첫 미니 앨범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응원 차 놀러 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선혜가) 연습실에서 내 모습을 보고 춤추는 게 되게 섹시하다고 얘기하더라. '이 누나 뭐지?' 했다. 쉬는 시간 대기실에서 여자친구와 둘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여자친구가 참참참 게임을 하자고 했다. 진 사람이 소원 들어주기였는데 누군가가 이긴 사람이 진 사람에게 사귀자고 하라더라. 노림수였고 내가 일부러 졌다. 다음날에 여자친구가 '난 아직 너 안 좋아해. 그래도 만날래?'라고 하더라. 내가 언제 이렇게 예쁜 여자를 만나보겠나 싶어 '며칠이라도 좋으니 사귈게요' 한 게 8년이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이어 유권은 내년 군 입대 전에 결혼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원래는 군대 가기 전에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리고 입대하려 했다"며 "여유롭지 않아도 결혼하고 군대를 가야 하는지 아니면 군대를 다녀와서 안정적인 상황이 될 때 결혼하는 게 맞는 건지 고민이다. 결혼 얘기는 최초다. 또 어떤 후폭풍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너무 고민인 문제다"라고 진솔하게 털어놨다.끝으로 유권은 영상편지를 통해 "8년 동안 만나면서 많은 일이 있었는데 내가 미안한 일이 많았던 것 같다. 군대 문제로 또 미안해할 것 같은데 이후까지도 우리가 쭉 만날 수 있게 노력할 테니까 믿고 지켜봐 달라. 사랑한다"고 애정어린 메시지를 전했다.그러자 전선혜가 "나도 사랑해"라고 답했다. 몰래 전화 연결이 되어있던 것. 그는 "듣다가 눈물이 났다. 그렇게까지 불안해하는 줄은 몰랐다"며 "나와의 미래를 위한 걱정이니까 마음도 아프고 한편으로는 고맙다. 표현을 진짜 많이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나한테는 네가 최고이고, 내 눈에는 너만 남자로 보인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 네가 내 옆에 든든하게 있었던 것처럼 나도 네 옆에 든든하게 있겠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2019.06.12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