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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이게 왜 판교에?" 조던 실착 운동화부터 최초 MVP 트로피까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6번의 NBA(미국프로농구) 우승 동안 신었던 운동화가 한국에서 고운 자태를 뽐냈다. 조던의 위업에 도전하는 르브론 제임스와 34년간 득점왕을 지킨 카림 압둘 자바 등 전설들의 실착 유니폼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마주한 농구 팬들과 선수들은 "이게 왜 판교에 있나"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KBL 전태풍도 "말이 안 된다"지난 15일 점심시간 경기도 성남 현대백화점 판교점 10층 토파즈홀에 자리 잡은 '위대한 농구선수 75인 전 vol.1' 전시는 평일인에도 가족과 연인의 손을 잡고 방문한 농구 마니아들로 북적였다.이번 전시를 공들여 기획한 이랜드뮤지엄은 6개 존에서 NBA 역사를 쓴 스타 선수들의 실착 아이템 150여 개를 선보였다. 일간스포츠와 전시 콘텐츠 협약을 맺은 뒤 내놓은 첫 결과물이다.이날 충남 아산에서 아버지와 함께 방문한 농구 꿈나무들은 소장품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아산우리은행 유소년팀에서 활약하는 어린 방문객들은 "이게 왜 여기 있나"라며 연신 혀를 둘렀다.부산 KCC 최준용을 좋아한다는 이 모(14) 군은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 소장품들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를 닮고 싶다는 양 모(14) 군은 "우상인 선수들의 유니폼을 보니 기분이 남다르다"고 했다.KBL(한국프로농구)에서 맹활약했던 전태풍 역시 앞서 이곳을 찾아 "이건 정말 말이 안 된다"고 감탄했을 정도다. 이달 8일 문을 연 전시에는 입소문을 타고 수백명의 인파가 몰렸다. 농구와 운동화를 사랑하는 유튜버들의 후기가 본격적으로 올라온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방문객이 확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미국에서도 전례가 없어 이 전시는 세계 최초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진혁 이랜드뮤지엄 기획실장은 "농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은 와서 20~30분씩 신나게 떠들다 간다. 이곳에 있는 소장품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많은 하이라이트를 아껴놓은 상황"이라고 했다.이어지는 시리즈들을 팬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 중이다. 조던이 몰았던 차는?전시장에 들어서면 조던과 매직 존슨에게도 영웅이었던 '레전드' 줄리어스 어빙의 실착 운동화가 관람객을 맞는다. 현역 간판 스테판 커리의 2016-17년 우승 당시 친필 사인이 담긴 경기 공도 볼 수 있다.팀 MJ(마이클 조던·카림 압둘 자바·데니스 로드맨·존 하블리첵·매직 존슨)와 팀 LJ(르브론 제임스·샤킬 오닐·팀 던컨·스테판 커리·코비 브라이언트) 경쟁 구도로 실착 유니폼을 전시한 공간 앞에서는 농구 팬들의 치열한 논쟁이 불가피해 보인다.박진혁 실장의 원픽은 NBA MVP 제도가 생긴 뒤 압둘 자바가 처음 받은 트로피다. 전시의 메인은 조던의 두 차례 쓰리핏(3연속 챔피언십 우승) 과정을 보여주는 '더 고트(The GOAT)'다. 세 번째 우승 때 성의 없던 사인이 복귀 후 초심을 되찾고 제대로 된 사인으로 돌아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챔피언십 실착 운동화는 물론 조던이 우승 때 밟았던 코트 바닥에 시카고 불스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주차 관리 서류까지 있다. 조던은 BMW를 몰았다.이랜드뮤지엄은 전시 규모를 확대하고, 친숙하고 즐거운 스토리로 국내외에서 시리즈를 이어갈 방침이다.충주에서 연인과 함께 올라온 김 모(35) 씨는 "스테판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를 좋아한다"며 "굳이 특별한 순간이 아닌 다른 경기에서도 착용했던 아이템들을 많이 전시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19 07:00
NBA

르브론, 코비도 못한 새 역사 세웠다... NBA 전 구단 상대 40득점↑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간판선수 르브론 제임스(39·2m6㎝)가 새 역사를 세웠다.르브론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32분 36초 동안 46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1블록 슛을 기록했다. 르브론의 올 시즌 네 번째 40점 이상 기록. 르브론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레이커스는 클리퍼스에 115-133으로 패했다. 레이커스는 동부 콘퍼런스 12위다.르브론은 이날 경기에서 NBA 새 역사를 세웠다. NBA 최초로 전 구단(30개) 상대로 40점 이상을 기록한 것. 미국 야후스포츠는 “르브론이 클리퍼스 상대로 40점 기록을 깨면서 NBA 30개 팀 상대로 모두 40점 이상 경기를 완성했다. 이는 전례가 없던 위업”이라고 전했다.NBA 전설도 이루지 못한 르브론의 대기록이다. 전 구단 상대 40점 이상에 도전했던 선수는 네 명. 르브론을 비롯해 코비 브라이언트(은퇴) 케빈 듀란트(브루클린 네츠) 제임스 하든(필라델피아 필리스)이다. 이들은 모두 29팀을 상대로 해당 기록을 유지 중이었는데, 르브론만이 신기록을 세웠다. 코비는 소속팀 레이커스 상대로 뛰어본 적이 없었다. 듀란트는 샬럿 호너츠 상대로 38점을 기록했고, 하든은 휴스턴 로켓츠를 상대로 29점을 기록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25 15:20
스포츠일반

'41점 폴 조지' 기록의 사나이 됐다...클리퍼스, 피닉스에 승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의 폴 조지(31)가 해냈다. 플레이오프 역대급 활약을 보여줬다. 클리퍼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 선스 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와의 2020~21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5차전에서 116-10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창단 51년 만에 진출한 콘퍼런스 결승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였던 클리퍼스는 무서운 뒷심을 보여줬다. 클리퍼스는 5차전 센터 이비카 주바치가 결장을 알렸고 이에 따른 고전이 예상됐다. 이미 클리퍼스는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와 빅맨 서지 이바카 없이 플레이오프를 진행 중이었다. 레너드는 지난 15일 2라운드 4차전 도중 입은 무릎 부상 이후 단 한 번의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자세한 부상 정도가 알려지지 않은 레너드는 이날 역시 결장했다. 이바카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2경기만을 소화한 채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러나 클리퍼스에게는 'Playoff P' 조지가 있었다. 조지는 41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야투 성공률 75.0%(15/20), 3점슛 성공률 50.0%(3/6), 자유투 성공률 100.0%(8/8)로 최상의 경기를 보여줬다. 자신의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물론 역사를 썼다. NBA에 따르면 조지는 포스트시즌 역사에서 40득점 이상을 올리면서 야투 성공률 75%이상, 3점슛 성공률 50% 이상, 그리고 자유투 성공률 100%를 기록한 첫번째 선수다. 클리퍼스 구단의 역사도 새로 썼다. 그는 구단 역사상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최소 4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모두 넘어선 첫 선수다. 전설들의 기록에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조지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뛴 18경기에서 모두 최소 20득점을 달성했다. ESPN 스탯&정보에 따르면 이는 역대 4번째 기록이다. 플레이오프 역사에서 첫 경기를 시작점으로 18경기 연속 최소 20득점을 올린 선수는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 케빈 듀란트밖에 없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6.29 14:21
야구

랭킹 1위 유망주 프랑코, 야구 카드 ‘2억2353만원 낙찰’

현역 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의 야구 카드가 약 20만달러에 낙찰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한국시간) “완더 프랑코는 아직 빅리그에 데뷔하지 않았지만, 그의 야구 카드는 이미 빅리그 수준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고 유망주들의 서명이 담긴 2019년형 보우먼 크롬 카드 시리즈 완더 프랑코 카드가 23일 골든 옥션사의 경매에 올라와 낙찰됐다. 낙찰액은 19만8030달러(약 2억2353만원)에 이른다. 유망주치고는 이례적인 금액이다. 매체는 “역대 골든 옥션의 판매 최고 기록은 1909년 호너스 와그너 카드의 375만달러지만 이번은 유망주의 경우라 눈에 띈다”라며 “와그너, 미키 맨틀, 샌디 쿠팩스,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등장하는 경매장에서 프랑코의 사례는 특이하다”라고 설명했다. 2001년생에 불과한 완더는 올 시즌 전까지 싱글A를 뛰어본 경력이 전부다. 올 시즌에야 트리플A에 올라와 서서히 데뷔를 준비 중인 프랑코는 현재 마이너리그 16경기에서 타율 0.269, 출루율 0.333, 장타율 0.493과 2루타 4개 3루타 1개 홈런 3개를 기록 중이다. 유격수와 2루수, 3루수를 고루 소화할 수 있는 데다 타격에서 스카우트 최고 점수인 80점을 받으며 탬파베이의 미래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콜업이 임박했다는 분위기도 경매가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탬파베이가 주전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를 밀워키로 트레이드하면서 자연히 빈 자리가 프랑코의 차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중이다. 다만 탬파베이 구단 측은 프랑코의 콜업에 대해 신중할 예정이다. 프랑코보다 준비된 유격수가 트리플A에 테일러 월스, 비달 브루한 두 명이 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콜업되어서 현재 아다메스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선수는 월스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5.24 13:10
야구

좌완 트로이카, 데뷔전 슈퍼스타와의 승부는 어땠나

세계 최고 타자와의 맞대결. KBO리그를 평정한 투수들이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도전하는 이유 중 한 가지다. 빅리그 성공은 부와 명예를 보장한다. 류현진(34·토론토)는 2013년 데뷔, 어깨 수술을 받는 위기 속에서도 버텨내며 MLB 정상급 투수로 성장했다. 그런 그에게도 MLB 신인 시절이 있었다. 리그 정상급 타자들을 이겨내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이제는 류현진을 상대로 안타를 치는 유망주가 더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고 선수들이 경쟁하는 MLB 무대. 한 타석, 공 한 개에도 의미가 부여된다. 양현종(33·텍사스)은 27일(한국시간) LA 에일전스와의 빅리그 데뷔전에서 현역 최고 스타들을 연달아 상대했다. 마이크 트라웃과 알버트 푸홀스. 3회 초 2사 2·3루 위기에서 앤서니 렌돈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잘 넘긴 양현종은 4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푸홀스와 첫 대결에 나섰다. 개인 통산 666홈런을 기록하며 역대 이 부문 5위에 올라 있는 '살아 있는 전설'이다. 양현종은 초구로 가운데 낮은 코스 시속 132.6㎞ 체인지업을 구사한 뒤 시속 130.8㎞ 슬라이더를 같은 코스에 구사, 트라웃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정타가 나왔고 가운데서 약간 우측으로 흘렀지만, 텍사스 중견수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잘 잡아냈다. 트라웃과의 첫 승부는 6회 초 1사 1루에서 펼쳐졌다. 양현종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5.6㎞ 낮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을 뿌려 빗맞은 내야 타구를 유도했다. 그러나 텍사스 내야진은 우타자 트라웃을 상대로 좌편향 수비 시프트를 가동했다. 뒤늦게 텍사스 2루수 닉 솔락이 잡아냈지만, 송구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내야 안타. 양현종은 이어진 위기에서 자레드 월시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데뷔 첫 실점을 했다. 두 번째 승부에서는 푸홀스와 트라웃을 제압했다. 6회 이어진 위기에서 상대한 트라웃은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7회 2사 1루에서 상대한 트라웃도 우익수 방면 뜬공으로 잡아냈다. 양현종은 이 경기에서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트라웃, 푸홀스뿐 아니라 2020 FA(자유계약선수) 야수 최대어로 에인절스에 영입된 렌돈, 왕년의 거포 저스틴 업튼에게도 안타를 내주지 않았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의 데뷔 시즌은 어땠을까. '슈퍼스타'로 인정받을만한 선수와의 승부는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던 2020년 8월 1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이뤄졌다. 2016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앤서니 리조를 만났다. 김광현은 1회 말 선두 타자(1번)으로 상대한 브라이언트를 유격수 팝플라이로 잡아냈다.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바깥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에 떨군 뒤 몸쪽 슬라이더로 히팅 포인트를 빼앗았다. 이어진 2번 리조와의 대결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3회 초 브라이언트와의 두 번째 승부에서는 시속 146.7㎞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들어가며 좌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 리조에게는 또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이어진 하비에르 바에즈와의 승부에서 3루 땅볼을 유도했다. 내야진이 병살타로 연결시켰다. 윌슨 콘트레라스와의 2사 뒤 승부에서는 1루수 직선타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김광현은 이 경기에서 3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좋은 기세를 다음 등판(8월 22일)인 신시내티전까지 이어갔다.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김광현은 이 경기에서 MLB 대표 '출루 머신' 조이 보토를 압도했다. 1회 초 1번 타자로 맞은 그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고, 3회는 풀카운트에서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보토의 루킹 삼진은 보기 드문 장면이다. 6회 세 번째 승부에서는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김광현은 2020시즌 신시내티 상대 2경기에서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올 시즌 최근 등판이었던 4월 24일 신시내티전에서도 5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첫 승 제물로 삼았다. 류현진은 2013년 4월 4일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상대는 2012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이자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간판타자는 그해(2012시즌) 내셔널리그 타격왕(0.336)과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한 주전 포수 버스터 포지, 월드시리즈 MVP 파블로 산도발. 류현진은 1회 초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놓였지만, 산도발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4번 타자로 나선 포지에게 병살타(3루수-2루수-1루수)를 유도해 실점 없이 데뷔 첫 이닝을 마쳤다. 4회 초 산도발과의 두 번째 승부에서도 제압했다. 유격수 직선타를 유도했다. 그러나 이어진 포지와의 승부에서 중전 안타를 맞았다. 무사 1루에 놓인 뒤 후속 타자 헌터 펜스와 호아킨 아리아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데뷔 첫 실점을 했다. 6회 세 번째 승부에서는 산도발을 땅볼, 포지를 삼진 처리했다.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6⅓이닝 10피안타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안타 2개를 내준 헌터 펜스와의 천적 관계도 이 경기에서 시작됐다. 류현진도 데뷔 시즌에 에인절스(아메리칸리그 서부)를 상대했다. 2013년 5월 29일 등판. 이 경기에서 류현진은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2012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던 트라웃, 에인절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었던 푸홀스를 상대했다. 트라웃은 4번, 푸홀스는 3번 상대해 모두 범타 처리했다.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트라웃을 2루 땅볼 처리하며 완봉승을 완성했다. 류현진은 2013시즌 '5툴 플레이어'로 인정 받고 있던 '한국인 빅리거' 추신수(당시 신시내티)와도 3번 상대했다. 피안타 없이 볼넷 1개와 삼진 1개를 기록했다. 당시에도 최고 타자였던 보토와에게도 3번 승부해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2013년 6월 20일 나선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에게 홈런 1개 포함 2안타를 맞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4.27 18:37
스포츠일반

코비 사망 1년 추모물결 "맘바 정신 영원할 것"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세상을 떠난지 1년 되는 날,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1월27일(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에서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42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딸 지아나도 함께 하늘나라로 갔다. LA 레이커스 전설 매직 존슨은 자신의 트위터에 브라이언트와 찍은 사진과 함께 “훌륭한 농구선수이자, 남편, 아버지, 멘토였던 브라이언트와 20년을 함께하도록 허락해준 신에게 감사하다”며 “레이커스는 그의 탁월함, 전설, 맘바 정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적었다. 브라이언트는 생전에 강인한 정신력 ‘맘바 멘털리티’를 강조했다.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도 이날 브라이언트와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며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썼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맘바 포에버”, 브루클린 네츠는 “1년이 흘렀지만 항상 우리 곁에”란 트위터 글로 브라이언트를 추모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1.27 13:24
스포츠일반

'10년 만의 정상' LA 레이커스, NBA 우승… MVP는 '킹' 르브론

LA 레이커스가 10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최다 우승 타이기록(17회)은 덤이다. LA 레이커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밴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7전 4승제) 6차전 마이애미 히트와 경기에서 106-9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만들며 우승을 차지한 LA 레이커스는 2009~10시즌 이후 10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복귀했다. 통산 17번째 NBA 챔피언십을 획득한 LA 레이커스는 보스턴 셀틱스와 최다 우승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르브론 제임스가 선정됐다. 제임스는 마이애미에서 뛰던 2012년과 2013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옮긴 2016년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동시에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3개 팀에서 챔피언결정전 MVP가 된 것은 제임스가 최초다. 또한 올해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공에서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LA 레이커스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에게도 우승컵을 안길 수 있게 됐다. LA 레이커스는 5차전에서 브라이언트를 기리는 '블랙 맘바' 유니폼을 입고 우승을 확정 지으려 했으나 마이애미의 반격에 3점 차로 분패한 바 있다. 그러나 6차전에서 일방적으로 상대를 밀어붙이며 승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편 이번 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3월부터 7월까지 중단됐고, 이후 재개돼 예전보다 약 4개월 정도 늦은 10월에 챔피언결정전이 끝났다. 재개 이후 일정은 무관중으로 진행됐으며 각 팀의 홈 경기장이 아닌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 월드 내 ESPN 와이드 월드 스포츠 콤플렉스의 3개 코트에서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13 06:00
스포츠일반

NBA 챔프전 2연승..제임스 "브라이언트 가족과 함께"

르브론 제임스(36·LA 레이커스)가 지난 1월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의 가족을 언급하며 챔피언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제임스가 이끄는 LA 레이커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19~20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2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24-114로 물리쳤다. 1차전에서 116-98로 승리한 레이커스는 2009~10시즌 이후 10년 만에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을 높였다. 레이커스 선수들은 2차전에 '블랙맘바 저지'로 불리는 유니폼을 입었다. 검은색과 노란색이 혼합된 이 유니폼은 브라이언트가 생전에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맘바'는 올해 1월 헬리콥터 사고로 인해 딸 지아나와 함께 숨진 'LA 레이커스의 전설' 브라이언트의 선수 시절 별명이다. 이번 시즌 LA 레이커스는 이 '맘바 저지'를 입고 뛴 경기에서 4전 전승을 거뒀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33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제임스는 "(브라이언트의 아내) 바네사와 그의 딸들은 항상 우리와 함께하고, 또 우리도 그들과 함께한다. 우리가 이 유니폼을 입고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것을 그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제임스는 "브라이언트는 레이커스 구단에 20년 넘게 헌신했다"며 "코트에서 그를 위해 뛰는 건 매우 큰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이 7차전까지 갈 경우 LA 레이커스 선수들은 7차전에 '맘바 저지'를 한 번 더 착용할 예정이다. 김식 기자 2020.10.04 16:11
스포츠일반

코비 대신 르브론…BTS 노래처럼 날아 레이커스를 파이널로

2020년 1월 26일,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로부터 8개월, 르브론 제임스(36)가 브라이언트를 대신해 팀을 파이널로 이끌었다. LA 레이커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2019~20시즌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덴버 너기츠를 117-107로 꺾었다. 4승1패의 레이커스는 10년 만에 파이널에 진출했다. 브라이언트가 레이커스를 파이널 우승으로 이끌었던 2010년 이후 첫 파이널 진출이다. 레이커스는 이날 전통의 보라색 유니폼을 입었다. PO 동안 레이커스는 검은색 뱀피 무늬 유니폼도 착용했다. ‘블랙맘바’로 불린 브라이언트가 생전에 디자인한 유니폼이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이 유니폼을 입은 2차전에서 종료 직전 버저비터를 터트린 뒤 “코비”라고 외쳤다. 브라이언트와 사이가 각별했던 제임스는 연초 사망 비보를 접하고는 ‘빅 브로, 난 당신의 유산을 이어갈 것을 약속한다. 당신은 레이커스에서 의미 있는 사람이었고, 내게는 짊어지고 갈 책임이 있다. 부디 하늘에서 내게 힘을 주고 지켜봐 달라’는 글을 남겼다. 글처럼 약속을 지키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에는 ‘Jump up to the top Lebron’이란 가사가 나온다. 가사처럼 제임스는 높이 뛰어올랐다. 이날 87-84로 시작한 4쿼터에서 16점을 폭발시켰다. 제임스는 돌파로 앤드 원을 만들었고, 외곽슛도 터트렸다. ‘역전의 명수’ 덴버를 초토화했다. 데이비스와 강력한 원투펀치를 선보였다. 제임스는 이날 38점·16리바운드·10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27번째 PO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최다 기록 보유자인 매직 존슨(30회)에 바짝 따라붙었다. 존슨은 트위터에 ‘당신은 제임스가 리그 MVP가 아니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시즌 MVP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밀워키 벅스는 PO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제임스의 파이널 진출은 개인 통산 10번째다. 빌 러셀, 샘 존스, 카림 압둘 자바에 이어 네 번째다. 제임스는 “내 어깨는 많은 짐을 짊어질 만큼 넓지만, 정신력은 더 강하다”고 말했다. 브라이언트는 생전에 강인한 정신력 ‘맘바 멘털리티’를 강조했다. 레이커스는 동부 콘퍼런스 PO(보스턴 셀틱스-마이애미 히트)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9.28 08:34
연예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다큐, 넷플릭스 방송

NBA의 전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시카고 불스의 1990년대 황금기를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가 11일부터 매주 월요일 2회씩 공개된다.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기념비적인 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불스 왕국'이라 불렸던 1990년대 시카고 불스의 화려했던 전성기를 담고 있는 10부작 다큐멘터리다. 시카고 불스의 가장 빛나던 시간을 이끌었던 필 잭슨 감독은 마이클 조던을 비롯해 챔피언 팀과 함께 한 마지막 시즌(1997~1998)에 앞두고 해당 시즌을 '더 라스트 댄스'라고 불렀다. 다큐멘터리는 전 세계가 열광했던 마이클 조던의 천재적인 활약상뿐 아니라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성장해나간 과정, 그리고 시카고 불스의 팀원들과 선수들이 겪었던 구단 안팎의 갈등까지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이야기를 가감 없이 500시간의 영상으로 보여준다. 필 잭슨 감독, 조던과 함께 모든 영광의 순간을 누린 최고의 팀메이트 스코티 피펜, 악동으로 알려졌지만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했던 데니스 로드먼, 스테판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감독으로도 알려진 스티브 커, 얼마 전 불운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 전 세계를 슬픔에 잠기게 했던 천재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 등 마이클 조던과 함께 코트를 밟았던 향수를 자극하는 인물들의 생생한 인터뷰도 공개한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저스틴 팀버레이크, 나스, 샘 스미스 등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들도 나온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0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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