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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IG넥스원, 방사청과 1.5조 전자전기 체계 개발 사업 계약

LIG넥스원이 방위사업청과 1.5조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 LIG넥스원이 24일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전자전 항공기(전자전기·Block-Ⅰ) 체계 개발 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1조5593억원으로, LIG넥스원은 2034년 6월까지 체계 개발을 마칠 계획이다.한국형 전자전기 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전자기전을 수행할 수 있는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 공격(재밍)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 임무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전자전기는 군사 작전이 개시될 때 우선 투입해 적의 눈과 귀를 가려놓는 역할을 해 아군 전력의 생존 가능성과 작전 효과를 높일 수 있어 현대 전장의 필수 장비로 주목받고 있다.LIG넥스원은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 범국가적 과제인 전자전기 체계 개발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12.24 17:10
산업

대한항공, ADEX 2025에서 무인기 3종 최초 공개

대한항공은 20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무인기 3종을 최초 공개했다.대한항공이 이번에 선보인 무인기는 저피탐 무인편대기(LOWUS) 시제기, 중형 타격 무인기(Loitering Munition) 시제기, 소형 협동 무인기(KUS-FX) 목업(mock-up·실제 크기 모형)이다.대한항공의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시제기 제작을 마치고 시험 비행을 앞둔 단계다. 시제기를 공개 행사에서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유인 전투기와 무인기 다수가 편대를 이루는 형태로 운용된다. 미래 전력으로 각광받는 유무인 복합 체계의 핵심 기체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 방산 강국이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로 저피탐 기능이 설계된 대형 제트 엔진 무인기의 유무인 복합 체계를 구축할 경우 우리나라 방위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 개발하는 타격 무인기도 시제기를 제작해 공개했다. 앞서 개발을 마치고 양산 중인 소형 타격 무인기에 이어 이번에는 중형 타격 무인기를 선보인 것. 대한항공은 내년까지 중형 타격 무인기 연구개발을 마무리하고 후속 체계개발 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위험 지역에 가장 먼저 투입돼 주요 임무를 수행하는 소형 협동 무인기 목업도 이번 ADEX 2025에서 공개했다.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무인기 플랫폼 개발·운용 경험이 풍부한 체계개발 선도 기업으로서 면모를 국내외 방산업계에 알린다. 중고도무인기(MUAV)로 불리는 전략급 무인기 KUS-FS와 사단 정찰용 무인기 KUS-FT, 수직이착륙형 무인기 KUS-VS, 소·중형 협동 무인기 KUS-FX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전장 환경과 임무 요구에 맞는 풀 스펙트럼(Full Spectrum) 설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최근에는 무인기 플랫폼에 인공지능(AI) 기반 임무자율화 기술을 적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개발에 성공하면 무인기가 스스로 판단하고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단순 원격 조종을 넘어 무인기 운용체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항공이 50년 넘게 축적해 온 군용기 MROU(정비·개조·업그레이드) 역량도 홍보한다. 전자전기, 항공통제기, UH-60 헬기 등 대한항공이 수행할 핵심 사업을 바탕으로 군용기 성능 업그레이드의 로드맵을 제시한다. 미 국방부가 추진 중인 ‘지역 거점 운영 유지 체계(RSF)’ 아태 지역 적임자로서의 면모를 부각하는 한편, 중동·동남아 지역의 신시장 진출 가능성도 타진한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무인기 분야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갖춘 기업이자 무인기 시대를 이끄는 방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국산 기술로 만든 무인기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20 14:19
산업

대한항공, LIG넥스원과 '1.8조 규모' 공군 사업 수주전 출사표

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제안서는 9월 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이다. 전자전기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된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이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대한항공은 지난 50여 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다. 대한항공은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 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1 15:35
경제일반

KT AIVLE School, '경력 같은 신입' 양성으로 취업 문 활짝 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고용노동부와 국내외 대기업들과 함께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가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고 있다.‘기업에 필요한 인재는 기업이 직접 기른다’는 취지로 운영되는 선도기업 아카데미는 올해 11개 훈련 과정을 추가해 총 31개 기업이 42개의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KT는 원년 기업으로서 4년째 선도기업 아카데미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도 에이블스쿨을 통해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AIVLE은 인공지능, 비전, 그리고 가능성의 합성어로, KT의 AI와 디지털 전환 특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자기주도적 학습,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 그리고 소통과 협업을 통해 '경력 같은 신입'을 육성한다. 에이블스쿨의 장점으로는 전국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교육 및 실습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혼합 교육을 제공하는 점이 있다. 또한, 기업 현직자들이 강사와 멘토로 참여해 실무에서의 일하는 방식을 배울 수 있으며, KT 그룹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과의 채용 연계 기회도 제공한다.에이블스쿨 3기를 수료하고 포스코에 입사한 김석원 씨는 에이블스쿨에서 쌓은 프로젝트 실무 경험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하며 이 과정을 추천했다. “다양한 실전 프로젝트를 통해 이론으로만 배웠던 지식을 실제로 활용하면서 나만의 기술을 익힐 수 있었던 것이 회사 합격에 가장 큰 도움”이라고 전했다.전자 IT 미디어를 전공한 이호준 씨도 에이블스쿨을 통해 자신감을 크게 얻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SW개발팀에 근무하고 있는 호준 씨는 “에이블스쿨을 통해 AI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활용 능력을 키웠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호준 씨는 “에이블스쿨은 나에게 ‘비법’ 같은 존재”라며 “셰프가 요리에 특별한 재료를 더해 요리를 완성하듯, 에이블스쿨은 내 자기소개서를 더 돋보이게 만들어줬다. 더 많은 사람이 에이블스쿨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마찬가지로 에이블스쿨 3기 수료생인 윤용완(SK C&C 디지털 ESG그룹 사업개발팀) 씨는 “에이블스쿨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고, 개발 경험을 쌓은 것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대학에서 전자전기공학을 전공한 용완 씨는 데이터 분석과 AI 모델링에 흥미를 느끼고 관련 분야 취업을 준비하던 중 에이블스쿨 3기에 지원해 2023년 1월부터 6개월간 교육을 받았다. 그는 “교육 수료 8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동료들과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용완 씨는 IT 비전공자라는 ‘핸디캡’에도 IT 기업에 합격한 비결로 ‘풍부한 경험’을 꼽았다. 그는 “촘촘한 교육과 대형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기본적인 CS 지식과 개발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에이블스쿨을 통해 얻은 경험은 현업에서도 사업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KT는 6월부터 에이블스쿨 6기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34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가 대상이며, 전공은 무관하지만 AI 트랙의 경우 기본적인 코딩 역량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6월 중 KT 에이블스쿨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4.05.27 09:00
경제

삼성맨 포기, '전자파 프리' 순환발열매트 창업 '대박'…김보규 라디언스 대표를 아시나요

최근 온수·온열 매트 및 침구 시장은 '케미포비아'에 시달리고 있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제품이나 고급 브랜드에서 '라돈' 같은 유해 물질이 검출되는 일이 종종 발생해서다.순환발열매트를 제조하는 벤처기업 라디언스는 이런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순환발열매트는 저전압 직류 방식을 채택해 화재나 전자파 우려가 없다. 태양 같은 원적외선으로 열이 순환돼 저온 화상의 위험을 없애는 것은 물론, 항균 효과도 있다. 라돈 역시 검출되지 않았다.라디언스는 기술력이 뒷받침되면서 지난달에 JTBC '스타트업 빅뱅'에 출연해 우수상을 받았다. 홈쇼핑 온수·온열 매트 분야에도 눈에 띄는 실적을 내고 있다. 김보규 라디언스 대표는 삼성맨 출신이다. 안정적인 생활을 청산하고 돌연 벤처기업을 만들어 '대박'을 내고 있는 김 대표를 만나 그가 개발한 순환발열매트에 대해 들었다. 그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 사업을 향한 순수한 열정으로 꽉 차 있었다. 전자파·라돈 없는…항균 원적외선 순환발열매트 - 이력이 독특하다. 삼성전자에서 모바일 개발을 하다가 순환발열매트 기업을 세웠다. "학부에서 전자전기를 전공했고, 삼성전자에 입사해 모바일 개발팀에 있었다. 이후 회사 전반을 경험하고 싶어서 해외 마케팅팀으로 옮겼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추운 국가를 주로 다니며 비지니스 미팅을 했다. 동토 지역을 다니다 보니 온열 분야가 낙후됐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카이스트 재료공학과 박사 출신인 한 선배가 '반도체 등 나노(더 작은) 기술에 집중하면서 열선 등 벌크(대량) 소재 쪽은 개발이 많이 되지 않았다'고 한 말을 들으면서 온열 시장의 가능성을 엿보게 됐다." - 온열 시장의 가능성이란."열은 에너지 시장 내에도 소비가 상당히 많이 되는 분야다. 전체 소비 에너지의 50%가 열을 내는 데 쓰인다. 미국의 경우 전체 에너지의 35%가 난방, 12%가 온수, 4%가 조리에 쓰인다. 그만큼 시장이 크다. 아시아 지역은 난방으로 인해 석탄을 사용하면서 공해와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하다. 일반 전압으로 열선을 연결해 쓰다 보니 화재와 감전의 우려도 크다." - 라디언스의 순환발열매트는 무엇인가. "보통의 매트는 전체가 발열되면서 저온 화상의 우려가 있다. 순환발열매트는 열이 어깨, 허리, 다리로 순환하면서 발열된다. 한쪽에 열이 나오면 다른 한쪽은 꺼지기 때문에 화재·화상의 문제가 없다. 온도 차를 주기 때문에 반신욕처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일반 침대나 매트리스 위에 깔아도 화재의 우려가 없어 푹신함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 다른 한쪽이 꺼지면 춥지 않을까. "이용자는 열이 순환되는 것을 못 느낀다. 라디언스는 '쌍극자복사 원적외선 방출 기술' 특허가 있다. 태양이 지구에 도달해 식물과 인체 내부를 흔들어 따뜻하게 하듯, 우리 순환발열매트도 이 같은 원적외선 복사열이 인체에 침투해 데운다. 몸속이 따뜻해졌으니 다른 한쪽이 꺼지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따뜻해지고, 즉시 들어왔다 꺼지는 방식이다. 겉 피부만 뜨거워지는 일반 매트와 다르다. 몸 내부를 높이는 것이 암 환자들에게 좋다고 소문이 나면서 암 환자 온라인 카페 등에서 우리 제품의 공동 구매도 자주 한다." - 건강에 좋지 않거나 전자파 우려는 없나."우리는 직류 방식을 채택해 전자파 문제가 없다. 전자파가 나오는 일반 매트들은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교차하는 교류 방식을 220볼트로 연결한다. 당연히 자석처럼 자기장이 형성돼 혈액 속 헤모글로빈에 영향을 준다. '전기장판에서 오래 자면 피곤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라디언스는 직류라 전자파나 자기장 우려가 없다. 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에서 48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는데, 불면증을 앓는 환자 중 64%가 라디언스 순환발열매트를 쓰고 수면 질이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 어쨌든 '전기'가 들어가는 제품이다. 오래 틀면 불날 것 같다."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220볼트는 감전될 수 있는 전압이다. 라디언스 발열순환매트는 24볼트 이하 안전 전압을 이용해 불날 걱정이 없다. 우리 제품 중에는 5볼트도 있어서 휴대용 스마트폰 충전기로 데울 수 있다. 일반 물빨래가 가능하다." - 전기요금은 얼마나 나오나."초절전 열선과 순환 발열로 전기요금 역시 일반 매트의 10분의 1 수준 정도다. 매일 밤마다 틀었을 때 한 달에 500원가량 나온다. 전구 한 개보다 소비 전력이 낮다. 보통 가정에서 전기담요를 2~3개 쓰면 누진세가 적용돼 전기요금이 올라간다. 라디언스 제품은 일반 전기담요와 다르기 때문에 가격대는 조금 더 비싸다. 그러나 유지비나 전기요금 면에서 사용할수록 절감된다." - 요즘 라돈 등이 검출되는 침구류가 늘어나면서 우려도 있다.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나오는 제품 중 라돈이 종종 검출돼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광물질 코팅 때문이다. 라디언스의 모든 제품은 라돈 불검출 인증을 받았다. 라돈 자체가 안 나온다."- 아이들이 사용해도 될까."침구 중에 항균이 되는 제품이 있다. 이는 원단에 항균 제제를 바른 것이라 세탁하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라디언스 제품은 햇빛에 이불을 말리면 균들이 죽듯, 원적외선 복사선이 내부에 작동하면서 균들을 죽인다. 그냥 밤에 틀고 자는 것만으로 원적외선이 단세포에 침투해 흔들어서 항바이러스와 항균이 되는 것이다." 삼성맨 포기에 대한 후회? "전혀 없다. 내년 상장이 목표" - A/S는 잘 되나. "삼성은 가전 시장에서 후발 주자였으나 탁월한 A/S로 인식이 달라지면서 국내시장에 빠르게 뿌리내렸다. 저도 삼성 출신이다. 보고 배운 것이 있기 때문에 A/S는 확실히 한다. A/S가 잘 되지 않으면 불만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로열티를 위해 단순 수리를 넘어 감동을 드리려고 한다." - 디자인 면에서도 상당히 깔끔하다."전기장판 하면 꽃무늬가 많다. 온수매트는 너무 두껍고 커서 보관이 어렵다. 침대에 깔면 매트리스의 푹신함을 느끼기 어렵다. 우리는 '모달'이라는 천연 유래 소재를 사용해 얇지만, 열선이 느껴지지 않는다. 색깔도 다양하고 디자인과 바느질 역시 수준급으로 마무리했다." - 셀러브리티들도 많이 사용한다고 안다."최근 한 방송사의 '국경 없는 포차'에 우리 제품의 협찬이 들어갔다. 당시 배우 박중훈씨가 사용해 보시고는 추가로 3개를 구매하셨다. 박중훈씨가 장동건씨등 영화를 찍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라디언스의 5볼트짜리 라킨 담요를 직접 선물로 보내셨다고 말씀하셨다. 개그우먼 김나영씨도 아드님 방에 우리 제품을 깔아 놓으신 것으로 안다." - 기술력과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상장도 준비 중이다.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서 미래에셋대우와 코스닥 주관사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 6월에는 IPO 예비심사도 통과했다. 상장 목표는 2020년으로 잡고 있다. 지난달 JTBC '스타트업 빅뱅'에 출연해 우수상을 받았다. 공영 홈쇼핑에서 판매하는데, 온수·온열매트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올해부터 매트와 토퍼 등 다양한 제품군이 홈쇼핑 업계에 함께 들어간다." -삼성전자를 그만둔 것을 후회하지 않나. "후회는 없다. 더 재미있다. 삼성전자 시절에도 해외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고 싶어서 개발직을 박차고 부서를 옮겼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내 의지대로, 목표로 세우고 해낼 수 있다는 면에서 만족한다." - 창업할 때 가족의 반대는 없었나."아내와 처가 모두 반대는 없었다. '나가서 하면 잘 할 것'이라고 격려해 줬다. 2009년에 그만둔 뒤 수원 삼성사옥 앞에 작은 연구소를 차렸다. 이후 아내를 고생시켜 항상 미안하다." - 삼성 앞에 연구소를 냈다는 것인가."삼성전자 앞에 '김보규 연구소'를 냈다. 작은 사무실 수준이었다. 개인 연구와 함께 경영 컨설팅, 재무 컨설팅을 함께했다. 동료들이 많이 놀러 왔다."-목표는."혁신적 기술을 개발해서 많은 분들을 이롭게 하고, 그것을 통해 회사를 키워 나가는 것이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생각한다. 라디언스는 매트·컴포터·아웃도어 블랭킷 말고도 원적외선 찜질기 등도 함께 출시하고 있다. 올해는 온열조끼 등 의류도 선보인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김보규 대표는 200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유럽형 모바일 개발팀 선임 연구원과 해외 전략 마케팅팀을 거쳤다. 온열 분야의 시장 가능성을 확인한 2009년, 삼성전자를 그만 뒀다. 수원 삼성전자 건물 앞에 '김보규 연구소'를 설립, 순환발열매트 개발 및 특허출원을 위해 몰두했다.2016년 '라디언스'를 창업한 뒤 '라디샤인' 순환발열매트와 토퍼, 온열 이불 '컴포터', 구스다운 블랭킷 '라킨'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JTBC '도전, 스타트업 빅뱅'에 출연해 우수상을 받았을 정도로 기술력과 실용성·미래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9.01.21 07:00
생활/문화

LGU+, 드론 사업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 주당 배당금 상향 조정 결정하고 2018년 사업계획을 밝혔다.LG유플러스는 2017년 순차입금 비율은 전년 대비 20.8%p 감소한 54.7%를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20.3%p 감소한 128.1%를 기록하며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경영목표에 대해 3% 이상의 서비스 수익 증대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기업의 시장가치 증대와 주주가치 제고를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및 2017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주주총회에서는 2017년 서비스매출 9조4062억원, 영업이익은 8263억원, 당기순이익 5471억원 등을 달성한 재무제표를 승인했다.수익 개선 영향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1.0% 증가,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을 작년 350원에서 14.3% 증가한 400원으로 상향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746억원이다. 회사 측은 당기순이익 30% 이상의 배당성향이라는 주주가치 제고를 약속한 바 있다. 정관에는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무인비행장치(관련 모듈 포함)의 구입, 제조, 판매 및 대여업, 정비, 수리 또는 개조 서비스, 무인비행장치사용사업 등”이 추가됐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맞춤형 LTE 드론부터 클라우드 관제 및 종합 보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LTE 드론 토탈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드론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기타비상무이사 하현회 LG 대표이사 부회장과 사외이사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 정하봉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를 재선임했다. 선우명호 교수와 정하봉 교수는 감사위원을 겸임한다.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은 “올해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홈미디어와 IoT에서 확실한 일등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5G망의 효율적인 구축 및 운영 역량 확보를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새롭고 혁신적인 5G 서비스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또 “드론, 지능형 CCTV, AR/VR, 모바일 IoT 등 신규 사업에서도 철저한 준비와 강한 실행력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3.16 15:37
경제

CJ제일제당, 동반성장지수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CJ제일제당은 공정거래위원회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동반성장지수 평가는 기업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의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로, 매년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와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체감도 설문조사’를 합산하여4개 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으로 평가를 실시한다.올해는 169개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했으며, 25개사가 ‘최우수’, 50개사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부회장)는“‘협력사 직원도 우리의 가족이며, 일회성 선심성 지원이 아닌 실질적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것이 진정한 상생’이라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회사의 특성에 맞는 상생활동을 지속 확대해 동반성장을 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CJ제일제당의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은 식품업계 최초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그동안 동반성장지수에서는 전자전기, 자동차, 통신 등 이른바 중후장대 산업에 속한 기업들이 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아왔고, 식품과 유통업계는 상대적으로 낮은 ‘우수’ 이하의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CJ제일제당은 공정위와 동반위 양측의 평가조사를 통해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문화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협력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체감도 설문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점이 눈길을 끌었고,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최우수’ 등급을 받는데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6.28 15:57
생활/문화

엔씨소프트, 모바일 사업 강화 임원인사 발표

엔씨소프트는 임원인사를 17일 발표했다. 윤재수 전무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새롭게 선임하고 북미 모바일 개발 총괄 임원으로 제시 테일러를 영입했다. 이번 인사는 모바일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 핵심 역량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새로 선임된 CFO는 우수한 모바일게임 개발사와 기술에 대해 투자를 추진한다. 윤재수 CFO는 “우수한 모바일게임 및 기술 기업에 과감하게 투자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것을 첫 번째 미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윤재수 CFO는 한메소프트, 대우전자, 제너스테크놀로지를 거쳐 엔씨소프트 해외전략실장, 전략기획실장 및 최고기업개발책임자를 역임했다. 서울대 전기공학과(학사)와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석사), 펜실베니아와튼스쿨 경영학(MBA)을 전공했다. 또 이번에 선임된 북미 모바일 총괄 임원은 모바일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이끌면서 미국, 유럽의 모바일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제시 테일러 북미 모바일 개발 총괄 임원은 EA, 세가, 남코, 글루 모바일 등에서 25년 이상 게임 개발 경력을 쌓았으며 콘솔, PC, 모바일 분야에서 폭넓은 개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4.11.17 18:45
연예

‘장윤정의 남자’ 도경완, 185㎝ 넘는 ‘아나운서계의 훈남’

장윤정(33)과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리는 KBS 아나운서 도경완(31)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도경완은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 학사 출신으로 2008년 KBS 공채 35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입사 후 '생생 정보통' '영화가 좋다' '연예가중계' 등 KBS 간판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오며 폭 넓은 사랑을 받았다. 185㎝가 넘는 모델급 키에 훈훈한 외모로 여성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연예가중계'에서 발군의 예능감을 뽐내 '제2의 전현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장윤정과는 지난해 12월 KBS 1TV '아침마당-토요일 가족이 부른다'에서 처음 만났다. 장윤정은 도경완을 "힘든 일이 있을 때 누구보다 큰 위로가 됐고 기쁠 때 나보다 더 기뻐해주고 너무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보여준 사람이기에 계산이나 고민 없이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도경완은 이날 쏟아지는 전화를 받지 못하자 자신의 모바일 SNS 프로필에 '한 분 한 분께 직접 알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3.04.23 06:00
연예

‘장윤정의 남자’ 도경완, KBS 아나운서계의 ‘신성 훈남’

KBS 아나운서 도경완(31)과 '트로트퀸' 장윤정(33)이 웨딩마치를 울린다.도경완은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 학사 출신으로 2008년 KBS 공채 35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이후 '생생 정보통' '영화가 좋다' '연예가중계' 등의 진행을 맡아오며 폭 넓은 사랑을 받았다. 큰 키에 훤칠한 외모 등 '훈남' 아나운서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장윤정과는 지난해 KBS 1TV '아침마당-토요일 가족이 부른다' MC로 발탁된 후 코너를 통해 만났다. '토요일 가족이 부른다'는 다양한 가족들이 등장해 생방송으로 노래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도경완은 결혼 발표 후 "늘 허전하고 차갑던 마음이, 장윤정을 만나 태어나 처음으로 풍요롭고 따뜻해짐을 느꼈다. 두 번 다신 없을 최고의 선택에 서로만을 바라보고 사랑하는 모습으로 감사한 세상에 보답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두 사람은 오는 가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관련기사]▶"노래하는 인형같다" 도경완, 장윤정 처음 만난 곳은▶장윤정, 2세 연하 도경완 아나와 9월 결혼▶도경완 카톡 프로필에 "내사랑 달스기"…누구?▶장윤정 측 "상견례 마쳤고 속도위반 의심말길" 2013.04.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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