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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남궁민의 새 ‘연인’은 안은진 아닌 이청아 일까…'파란 복면女' 정체는? [줌인]

남궁민의 새 ‘연인’은 안은진이 아닌 이청아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10화를 끝으로 파트1이 끝을 맺었다. 10회에서는 유길채(안은진)와 이장현(남궁민)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음에도 끝내 이별을 맞이했다. 더구나 2년 후, 장현이 정체불명의 복면의 여인(이청아)과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면서 새 여자 주인공의 등장을 암시했다. 10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전국 12.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지만, 장현과 길채의 비극적인 결말에 시청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5%대 시청률로 시작했던 ‘연인’은 7회 만에 시청률 10%를 넘기며 동시간대 드라마 1위 자리에 우뚝 섰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 ‘연인’의 인기 요인은 단연 능군리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남자 장현과 사대부 유교연의 첫째 딸이자 능군리 최고 미녀로 불리는 길채의 애달픈 로맨스 덕분이었다. 장현의 능글맞음과 진정성 넘치는 애정, 여기에 길채 또한 장현을 만나 서서히 그의 매력에 빠지는 과정이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제대로 자극했다. 하지만 파트1의 갑작스러운 ‘고구마 결말’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키우고 말았다. ‘연인’을 보는 이유는 전쟁통 속에 피어나는 장현과 길채의 케미와 애틋한 사랑일 뿐, 두 사람의 갈등을 부추길 제3의 인물이 나타나길 원한 건 아니기 때문이다. 또 ‘연인’ 파트2는 10월 중 방송 예정인 만큼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최소 한 달의 시간이 걸린다. 쏟아지는 시청자의 불만도 납득 가능한 상황이다.방송가에 따르면 이청아는 ‘연인’ 파트2에서 매우 비중있는 역할로 등장한다. 장현과 길채의 관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인물로, 김성용 감독이 캐스팅에 매우 오랜 시간 고심을 했다고 전해진다. ‘연인’ 제작진은 “이청아가 연기한 파란 복면의 여인은 많은 것이 베일에 감춰진 캐릭터다. 이청아는 첫 촬영부터 미스터리하면서 의미심장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고 말했다. 파트2 또한 10회로 확정돼 파트1과 똑같은 호흡을 안고 가는 만큼,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 것도 전환점을 맞은 ‘연인’에 신선함을 불어넣는 장치가 될 수 있다. 아직 이청아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았기에 향후 스토리에 어떤 변화를 주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무엇보다 남궁민과 이청아는 tvN ‘낮과 밤’과 SBS ‘천원짜리 변호사’에 이어 3번째로 한 작품에서 만났기에 두 사람의 연기 호흡에도 기대가 모아진다.드라마 중간에 새로운 주인공이 합류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자칫 두 주인공의 몰입이 깨지며 시청자가 이탈하는 현상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새 인물에 대한 서사가 완벽하다면 작품에 신선함을 안기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결국 이청아의 합류가 ‘독’이 될 지 ‘득’이 될 지는 ‘연인’ 제작진이 얼마나 탄탄한 스토리로 시청자를 설득하느냐에 따라 달린 것이다.다만 남궁민은 시청자들의 우려를 인식한듯 이날 자신의 SNS에 “많은 사랑 관심 우려 모두 감사드린다. 꼭 아름다운 장현(남궁민)과 길채(안은진)의 사랑 이야기로 보답하겠습니다”라며 장현과 길채가 이어질 것을 암시했다. 한편 MBC는 올해 드라마 부문에서 연이어 부진을 겪다 ‘연인’으로 기사회생했다. 만약 ‘연인’ 파트2까지 성공리에 마무리된다면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MBC는 10월 ‘연인’ 파트2 방송 전 ‘연인-리와인드 필름’과 ‘연인-TV무비’ 1~2회 스페셜 편성을 확정해 바람몰이를 한다는 계획이다. 벌써부터 남궁민이 올해 MBC 연기대상의 대상 수상자로 언급되고 있는 만큼 ‘연인’이 시청자들의 반발 속에서도 파트2를 성공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0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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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0기도 결혼 커플 나오나… “이게 사랑 재혼할 수 있어”

‘나는 솔로’ 10기에서 재혼 예감 커플이 탄생한다. 26일 방송하는 ENA PLAY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나는 SOLO’)에서는 전쟁통 같은 ‘솔로나라 10번지’ 속 결혼을 예감케 하는 핑크빛 커플이 등장한다. 이날 방송에서 두 솔로남녀는 은밀한 스킨십으로 3MC 데프콘, 송해나, 이이경을 설레게 한다. 이들의 비밀스러운 연애 행각을 지켜보던 송해나는 “어어어? 뭐야?!”라고 ‘솔로나라 10번지’ 속 과속 스캔들에 혀를 내두른다. 돌싱 10기가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둔 가운데, 한 솔로녀는 솔로남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에 “저 재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게 사랑인가 보다. 좋음의 감정이 생긴다”고 한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지켜보던 이이경은 “이건 끝났다고 봐야지!”라고 감탄을 감추지 못한다. 그동안 ‘나는 솔로’가 여러 쌍의 결혼 커플을 배출한 가운데, 같은 사랑의 아픔을 겪고 끝사랑을 찾기 위해 ‘솔로나라’에 입성한 10기에서도 재혼 커플이 탄생할 수 있을까. 이들의 로맨스 결말은 본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솔로나라 10번지’ 재혼 예감 커플은 26일 오후 10시 30분 ENA PLAY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솔로’에서 공개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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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몰아치는 연말, 음악방송 잡기는 전쟁통

연말 컴백 대전 속에 매니저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대형 가수들 컴백과 대형 기획사의 신인 론칭까지 음악방송 자리가 꽉 찼다. 지난 1일 프로야구 중계로 SBS '인기가요'가 결방하자, 8일 방송에 컴백팀이 대거 몰렸다. 2주간 밀린 탓에 이번주 컴백팀만 16팀에 달한다는 전언이다. 라인업 대부분을 컴백가수가 채우니 중소기획사는 발을 들여놓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굿바이 무대도 마무리 못하고 떠나는 팀들도 생겨났다. 음악방송 PD들도 페이스미팅을 소화하기 바쁘고 가수들 챙기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연말 음악방송은 예민한 상황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방탄소년단이 20일 컴백하고 그 앞뒤로 갓세븐, 김준수, 마마무, 몬스타엑스, 박지훈, 비투비 포유, 슈퍼주니어, 여자친구, 이승기, 장우혁, 태민, 트레저, 하성운, 헨리, 홍진영, AB6IX, NCT 등이 컴백을 알렸다. 여기에 SM이 레드벨벳 이후 6년만에 내놓는 신인 걸그룹 에스파, Mnet '아이랜드'로 탄생한 빅히트와 CJ ENM의 합작 보이그룹 엔하이픈이 데뷔한다. 여기에 중소회사 가수들까지 더하면 컴백 달력에 쉬는 날은 거의 없다. 그냥 방송 잡기도 어려운 마당에 음악프로그램끼리 '최초 공개' 경쟁까지 불붙었다. Mnet '엠카운트다운'에선 쇼케이스를 제외한 음악방송 최초 공개 무대로 컴백할 경우에만 세트를 지어준다거나 사전녹화 시간을 여유있게 마련하는 등 차별을 둔다. 카카오TV는 '컴백쇼 뮤톡라이브'를 지난 9월 론칭하고 자회사 가수들을 필두로 최초 공개에 힘을 들이고 있다. 결국 이들의 '최초 공개' 싸움에 등터지는 것은 가수들이다. 여러 홍보 플랫폼들을 이용할 수 있지만, 댄스 가수의 경우 음악방송 무대로 컴백을 알리는 것이 가장 큰 효과를 보기 때문에 음악방송 출연을 보이콧할 순 없다. 음악방송의 최초 공개 경쟁에 몰아치는 컴백 가수들까지, 방송 섭외 베테랑인 가요 매니저들도 "이번엔 정말 힘들었다"며 혀를 내눌렀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보통은 방송사마다 출연이 정해진 가수들이 있으니 남은 몇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거다. '이번에 네가 해라' '다음엔 내가 한다' 하며 서로 몰아주기로 힘을 보태기도 한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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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희철, '더러운' 딘딘의 집 상태에 '충격과 경악'

김희철이 딘딘의 집을 찾아가 뒷목을 잡는다.6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딘딘의 집에 들어간 김희철이 "미친 거 아니야"라고 소리쳐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알고 보니 이사를 앞두고 청소가 필요한 딘딘이 '청소 요정'으로 김희철을 불렀다. 먼지라고는 한 톨도 허용하지 않는 집에 사는 김희철은 발 디딜 틈 하나 없는 딘딘 하우스에 경악하고 말았다. 거의 전쟁통을 방불케 하는 딘딘의 집 상태에 지켜보던 '母벤저스' 역시 탄식을 금치 못했다.정작 김희철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곳은 따로 있었다. 유통기한 지난 식재료들뿐인 딘딘 집 최악의 냉장고 상태에 참다못한 김희철은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스튜디오에서는 '깔끔 희철파' 인 서장훈과 'No정리 딘딘파' 인 토니안 엄마의 불꽃 튀는 설전이 펼쳐져 폭소를 자아냈다.때 아닌 청소 전쟁에 김희철은 "이렇게 살면 너 죽어" "집을 부숴야 한다"며 잔소리 폭격기로 등극했다. 딘딘 하우스는 청소 요정 김희철의 도움으로 환골탈태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방송은 6일 오후 9시 5분.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10.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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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호텔 델루나', 체크아웃된 '피오 연기'

커다란 옥에 티다.피오(26·표지훈)가 근본없는 연기로 끝까지 드라마의 몰입을 방해하고 있다.최고시청률 10.4%를 기록하며 종영 2회를 남긴 tvN 토일극 '호텔 델루나'에 출연하고 있는 피오는 시작부터 끝까지 연기력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극중 한국 전쟁통에 사망해 70여 년째 '호텔 델루나'에 근무 중인 지현중을 연기하고 있다. 예의 바르고 착하지만 일하기 싫어하는 영락없는 소년이다. 사연없는 역할 없다고 철부지 마냥 웃는 캐릭터인줄 알았지만 나름의 사연도 많고 감정의 변화도 있다. 히죽히죽 웃는걸로 끝나는 캐릭터가 아니지만 어쩜 한결같다.그 절정은 중반부를 지나오면서 심해지고 있다. 한 번 치켜세운 턱은 남을 찌를듯 내려올 줄 모르고 '앙' 다문 입은 좀처럼 벌어지지 않아 입 안에서 웅얼웅얼 맴돈다. 배우의 생명은 발성. 원래부터 귀에 쏙쏙 박히는 발음은 아니지만 입모양이 저러니 진성이 나오기 힘들다.감정 연기는 더하다. 기쁠 때나 슬플 때, 정색할 때도 그냥 눈 동그랗게 뜨고 귀여운 표정만 짓는다. 우는건지 웃는건지 앞뒤 상황을 모르고 채널을 돌린 사람이라면 '뭐야'라는 말이 나오기 쉽다. 애초 깜냥이 안 되는 사람에게 연기를 시킨 모습이다.피오는 '사랑의 온도' '설렘주의보' '남자친구' 등 이번이 첫 드라마가 아니다. 또한 연극 무대에도 오르는 등 나름의 노력은 했지만 결과는 항상 마이너스다. 반면 김유나로 출연 중인 구구단 강미나의 연기는 매우 안정적이다. 피오와 비슷한 연기 경력이지만 훨씬 안정적이고 차분한 모습을 보여줘 상대적으로 구구단 인지도가 약해 '신인배우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한 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아이돌=발연기라는 공식이 많이 깨졌지만 피오처럼 제 몫을 하지 못 하는 아이돌 때문에 다시 캐스팅을 꺼리고 있다"며 "잘한다기보다 상황에 맞는 정도만 맞춰줘도 감지덕지다"고 말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8.27 08:00
무비위크

[인터뷰①] '사자' 우도환 "20대의 사랑 어려워..항상 차였다"

영화 '사자(김주환 감독)'의 우도환이 20대의 연애사를 밝혔다. 우도환은 2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저는 일과 사랑 중에서 항상 사랑을 선택했던 것 같다. 항상 차였다"고 말했다.우도환은 "(선택이)어려운 것 같다. 각자의 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선택의 기로에 서는 것 같다. 하나를 선택해야 하기도 하고, 많은 자격지심을 느낄 수도 있고. 그 지점이 포인트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연애를 하고 있지 않다. 사랑을 선택해서 차였던 것 같다. 같이 사랑을 선택했으면 끝나지 않았겠지만"이라며 웃었다. 또, 우도환은 지금은 일에 빠져있다. 물론 전쟁통에도 연애를 한다고 하지만 저는 아직 너무 어려운 것 같다. 20대 후반 넘어서는 연애를 못 했다. 사랑을 선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일이 없어서였던 것 같다. 지금 이 이시기에 연애를 한다면 타협을 하자고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7년 김주환 감독의 '청년경찰'로 565만 관객을 동원한 신작. 우도환은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 지신 역을 맡았다. '사자'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인터뷰 ②] 에서 계속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사자' 우도환 "20대의 사랑 어려워..항상 차였다"[인터뷰②] '사자' 우도환 "'곤지암' 오디션서 탈락..감독님 연락주세요"[인터뷰③] "무리수 설정·호불호는…" '사자' 우도환의 변 2019.07.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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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특별한 귀신 호텔리어, 신정근·배해선·표지훈·강미나

‘호텔 델루나’가 델루나의 호텔 사장 이지은(아이유)과 지배인 여진구와 함께할 호텔리어 4인방, 신정근, 배해선, 표지훈(블락비 피오), 강미나(구구단 미나)를 소개했다.tvN 새 토일극 ‘호텔 델루나’에서 신정근, 배해선, 표지훈, 강미나는 밤이 깊어 인적이 끊기고 도심이 잠들 때, 떠돌이 귀신들에게만 그 화려한 실체를 드러내는 ‘령빈(靈賓)’ 전용 호텔 델루나의 스카이바 바텐더 김선비, 객실장 최서희, 프론트맨 지현중, 인턴 김유나를 연기한다.호텔 델루나의 최장 근무자 스카이바 바텐더 신정근(김선비). 무려 500년 근무경력을 갖고 있는 그는 과거 장원급제까지 한 선비였다. 그래서일까. 자긍심이 강해 하버드 MBA를 수료한 엘리트 호텔리어 여진구(구찬성)와 종종 자존심을 겨룬다. 200년 근무 경력의 객실장 배해선(최서희)은 딱 부러지는 성격과 똑 떨어지는 외향을 갖춰 마치 여사님처럼 보이는 그는 실제 뼈대 있는 조선 명문가의 종손 맏며느리였다고 한다.프론트맨 표지훈(지현중)은 한국 전쟁통에 사망했고, 70년째 근무 중이다. 예의 바르고 착하지만, 일하기 싫어하는 영락없는 십 대 소년의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똑똑하고 당찬 여고생 강미나(김유나)가 델루나의 인턴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그런데 그에겐 기구한 사연이 숨겨져 있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사연이 읽히기보단 싱그럽고 해맑은 모습이 그저 사랑스럽기만 한데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궁금해진다.제작진은 “귀신 손님만 받는 델루나 호텔의 근무자들 역시 귀신이라는 반전이 숨어 있다. 그리고 인턴으로 들어온 강미나뿐 아니라 모두 서로 다른 비밀을 갖고 ‘호텔 델루나’에 모였다”고 설명한다. 이들이 어떤 이유로 델루나에 모였고, 또 어째서 몇십, 몇백 년의 시간이 지나도록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것일지 관심이 쏠린다.13일 오후 9시 방송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7.05 15:06
축구

모드리치, 발롱도르=메날두 공식 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유벤투스)도,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도 이번만큼은 주인공이 아니었다. 2018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는 루카 모드리치(33·레알 마드리드)였다.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인 모드리치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18년 발롱도르(Ballon d'Or) 시상식에서 발롱도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발롱도르는 한 해 동안 세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모드리치는 지난 10년간 이어진 '메날두(메시·호날두) 시대'도 무너뜨렸다. 호날두와 메시는 2008년부터 10년간 발롱도르 수상을 양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통합상을 수여한 6차례(2010~2015년)를 포함해 메시와 호날두는 각각 5번의 상을 받았다. 다른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2007년 카카(은퇴)가 마지막이었다. 모드리치는 "기쁘고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무엇보다 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크로아티아 대표팀 선수·코칭스태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모드리치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주장으로 뛰며 크로아티아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그는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을 리드하며 2골(1도움)을 기록했다. 대회 골든볼(MVP)도 차지했다. 소속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그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하는 데 일조했다. 모드리치는 지난 9월 열린 2018 FIFA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남자 부문)'로 뽑히며 발롱도르 수상을 예고하기도 했다.모드리치의 어린 시절은 불우했다. 크로아티아는 1991년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뒤 1995년까지 유고슬라비아 인민군, 세르비아 지역군에 맞서 독립 전쟁을 했다. 어린 모드리치가 살았던 집은 전쟁통에 불에 타 사라졌다. 모드리치의 가족은 고향을 떠나 '싸구려' 호텔을 전전하며 난민 생활을 했다.그에게 축구는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모드리치는 시간이 날 때마다 좁은 호텔 주차장에서 공을 차며 꿈을 키웠다. 모드리치의 아버지는 크로아티아군에서 기술자로 일하며 생활비를 벌었고, 그의 가족은 생활비를 아끼고 쪼개 모드리치를 크로아티아 NK 자다르 축구 클럽에 보냈다. 그는 입단 초기에 너무 마른 체격으로 인해 많은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특유의 체력과 많은 활동량, 창의적인 플레이로 탄탄대로를 걷게 됐다. 모드리치는 "'최고의 순간은 절대 쉽게 오지 않는다'라는 명언을 이야기하고 싶다"며 "이 상을 받기까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3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 호날두는 2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UEFA 챔피언스리그 6연속 득점왕(15골)을 차지했다. 모드리치의 동료로 대회 3연패를 이루기도 했다.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10골)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도 득점 공동 선두를 질주 중이다. 하지만 포르투갈 주장으로서 4골을 넣은 월드컵에서 팀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호날두의 라이벌 메시는 3위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4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에게 밀려 5위에 그쳤다. 영국 BBC는 "모드리치는 '지난 10년간 호날두-메시에게 막혀 발롱도르를 놓친 선수들과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며 "'호날두-메시 시대'는 끝났다"고 전했다. 피주영 기자 2018.1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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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황교익X유희열, 이중엽 안타까운 삶 조명

'알쓸신잡2'가 제주도 특집을 이어갔다. 이날 황교익과 유희열은 이중섭 미술관을 방문해 그의 삶을 재조명했다.1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알쓸신잡2)'에서는 잡학박사들이 화가 이중섭에 대해 얘기했다.이중섭은 해방 이후 일본 도쿄로 유학, 일본인 아내와 가정을 이루지만 이후 6.25 전쟁 발발로 아내와 아이를 일본에 두고 홀로 한국에서 살아간다. 이중섭 미술관에는 이중섭의 다채로운 미술품과 생전 아내에게 남긴 편지들이 있다.황교익은 이중섭에 대해 "시대를 잘 만나야 예술가도 빛을 발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지금 다 알고 있는 위대한 화가지만 불행했던 이유가 전쟁통, 우리나라가 너무 가난했다"고 짚었다. 이어 "이중섭 작가는 원래 평안 사람이다. 거기서는 부자로 살았고, 일본인 아내랑 결혼을 했다"며 "1951년 전쟁통에 피난을 온다. 돈벌이가 마땅치 않은 거다. 그래서 아내와 아이를 일본에 보냈다. 한일관계가 안 좋아서 왔다갔다 할 수 없었다. 그때 가난하게 살다가, 힘들어하셨다. 술도 많이 드셨다더라. 죽음을 맞는 그 과정들이 너무 애달프더라. 더 오래 살아서 훌륭한 작품을 많이 남길 수 있는 화가였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이미현 기자 2017.12.0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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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방탄소년단, 고척에서 펼친 날개…기적은 계속될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3년새 훌쩍 성장했다. 빅뱅을 롤모델로 꼽으며 2000석의 악스홀에서 공연을 열었던 이들이 이젠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어 2만석의 고척돔에서 팬들을 만났다. 3월부턴 4대륙 8개국 이상을 찾아가는 월드투어도 앞두고 있다. 기획사의 후광 없이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피·땀·눈물로 이뤄낸 성과다. 방탄소년단이 써내려갈 기적의 끝은 어디일까. 작심하고 물량공세방탄소년단은 18일·19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BTS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3-윙스 투어 인 서울'(이하 '윙스투어')을 개최하고 총 4만명의 팬들과 만났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된 좌석은 아미밤(방탄소년단 공식 응원봉) 물결로 가득했다. 첫날 공연은 사전 양해 없이 15분 지연 시작됐으나 팬들은 개의치 않았다.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에 환호하며 본공연을 예열했다. 공연은 전반적으로 토크는 줄이고 퍼포먼스에 충실했다. 방탄소년단의 땀방울은 마를 새가 없었다. 타이틀 멜로디를 엮어 한 번에 여섯 곡까지 소화했다. 지민은 "쉬지 않고 달렸더니 아무렇지 않다"는 말로 팬의 걱정을 웃음으로 승화했다. '윙스 투어'는 방탄소년단 공연 사상 최대 물량이 동원됐다. 특수효과나 장치들이 굉장히 많았다. 스크린을 이용한 무대 연출은 기본, 세트가 상하로 움직이며 화려함을 더했다. 멤버들은 전동차 두 대에 나눠타고 고척돔을 한 바퀴 돌았다. 놀이공원에 온 듯 열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기도 했다. 4층까지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 가깝게 다가갔다. 팬들의 아미밤 또한 무선 조종으로 더욱 화려한 불빛을 냈다. 드러나는 약점들방탄소년단은 놀라운 속도로 성장 중이다. 멤버들이 밝힌 인기 비결도 '성장'에 있었다. 진은 "음악적으로나 외모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뿌듯해 했다. 하지만 준비 없는 급성장은 때론 독으로 돌아온다. 아직 인스타그램 공식 인증마크도 받지 못한 상황에서 배로 늘어난 팬덤을 관리하기엔 역부족인 현실이다. 체계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더 커질 수 있는 방탄소년단의 날개는 여기서 꺾일 수 밖에 없다.이날 공연에서도 여러 차례의 '대란'이 곳곳에서 벌어져 미흡한 준비로 아쉬움을 샀다. 첫 번째는 굿즈대란. 아미밤 새 버전을 사기 위한 줄이 고척돔 계단을 가득 메워 그야말로 전쟁통을 방불케 했다. 소속사는 온라인 선판매를 열었지만 "2월 10일 순차발송"이라는 공지 때문에 현장 판매 대란이 일어나고야 말았다. 콘서트 전에 받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팬들은 공연 전날부터 줄을 섰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에겐 암표상이 접근했다. 온라인 티켓양도사이트에선 정가의 14배에 달하는 최고 150만원까지 거래됐다. '암표 대란'에 대해 한 팬은 "지난 팬미팅에선 암표상들이 70만원을 불렀는데 고척돔 공연은 더 높게 불러 깜짝 놀랐다"고 귀띔했다.이렇듯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까지 몰리다보니 고척돔 일대가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현장에 나온 한 경찰은 "빅뱅콘서트 때보다 더 복잡하다. 그때도 외부에 사람이 많긴 했지만 대로변을 건너 사방으로 팬들이 퍼진 것은 처음 본다"면서 "주최측에서 정식을 지원 요청 공문을 보냈는지는 모르겠으나 행사가 있거나 붐비는 지역이 있으면 요청이 없더라고 출동해서 상황을 지원한다"면서 '교통대란'을 실감케 했다. 늘어난 팬만큼 통제가 어려워진 것은 사실. 공연이 온라인 최대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불법중계되는 일도 있었다. 서울 공연에서 최초 공개된 '낫투데이' '봄날' 안무 영상은 이미 일파만파로 퍼졌다. 성큼 다가온 봄날팬들은 소속사와 별개로 자체정화의 노력을 기울였다. 불법 암표와 불법 게재된 동영상을 내리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경고했고 실제 신고로도 이어졌다. 일부 팬이 흐려놓은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힘썼다. 방탄소년단은 팬들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추운 날씨에도 관객석을 가득 메워준 팬들을 보며 뭉클해 했다.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는 원동력도 다 팬들 덕분이었다.뷔는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쑥쑥 커가는 모습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정말 캡짱"이라며 엄지를 들어올렸다. 슈가는 "여러분은 왼쪽 날개, 우리는 오른 쪽 날개다. 서로 날개가 되어 더욱 더 높게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랩몬스터는 "아미(팬클럽 이름)와 방탄소년단은 서로의 팬이다. 앞으로도 함께 교감하며 나아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진은 "반짝이는 아미봉이 아름답다. 여러분들이 들고 있는 빛은 우리가 잘 나아갈 수 있게 앞길을 밝혀준다"면서 "아미(팬클럽 이름)랑 같이 봄날을 걷자"고 외쳤다. 지민은 "아직 보여드릴 모습이 많다. 이게 다가 아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이홉은 "여러분은 하늘이고, 우리는 그 위를 날고 있다. 여러분들이 달아준 날개 달고 봄날로 함께 날아가자"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막내 정국도 "악스홀에서 처음 시작했었는데 어느 새 둘러보니 고척돔이다. 우리가 정말 많은 사랑으로 성장했음을 느꼈다. 팬들 덕분에 웃는 날이 많아졌다. 우리를 믿고 따라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서울 공연을 마친 방탄소년단은 '봄날'로 음악방송 스케줄을 1주일 동안 소화한다. 이후 3월부터 칠레, 브라질, 멕시코(K콘),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호주 등으로 날아가 현지 팬들과 조우한다. 고척에서 펼친 날개로 어디까지 날아오를 수 있을까.황지영기자 hwang.jeeyoug@jtbc.co.kr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17.02.2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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